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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계명대, 한국교양교육학회 국제학술회

한국교양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3∼24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열렸다.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교양교육학회, 한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이 공동주최하고, 계명대학교 타불라라사 칼리지가 주관했다.올해 국제학술대회는 ‘다시 기초로 : 동·서양 자유학예교육의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특히, 세계화된 지식기반경제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기술변혁의 시대에 오늘날의 대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데 필요한 역량들을 교양기초교육의 장에서 키울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자유학예교육(Liberal Arts Education)의 최근 경향과 주요 쟁점들을 다뤘다.린 파스케렐라(Lynn Pasquerella) 미국대학협회장이 ‘21세기를 위한 교양교육-미래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고, 박형주 아주대 총장이‘고등교육에서 자유학예교육의 미션: 생각의 교육을 갖춘 인재’, 민경판 연세대 명예교수가 ‘대학 교육의 미래, 어떻게 그려가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이후 이틀 동안 자유학예대학(Liberal Arts College)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세인트 존즈 칼리지 파나이오티스 카넬로스 총장, 유럽 자유학예대학 컨소시움 공동대표인 사뮤엘 아브라함 브라티슬라바 자유학예대학 총장, 중국교양교육연합을 이끌어가는 순시앙첸 교수, 일본국제교양학회장 마사유키 테라니시 교수 등을 비롯해 국내 교양기초교육 혁신을 주도한 석학들을 300여명의 학자들이 10개의 분과로 나눠 56편의 발표논문으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분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유학예교육의 의미 △동서양 자유학예교육 비교 △동아시아 강소 자유학예대학 모델 △자유학예교육과 전공교육의 조화 △의사소통 교육 △자유주제 △새로운 경향 △사례연구 △대구2219경북교양기초교육협의회 △주관교 세션 등으로 나눠 각자의 주제별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박일우 계명대 타불라라사 칼리지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로 국내 고등교육에서 자유학예교육 모델에 입각한 교양기초교육의 중요성과 효용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주도로 동북아시아 교양기초교육 협의체가 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1-27

대구대 이노캠퍼스 사업 ‘대경권 창업 허브’ 도약

대구대 이노캠퍼스 사업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투자유치와 창업교육, 아이템 사업화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창업기업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26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 대학 창업단이 창업을 지원한 기업은 4년 동안 59개 사로, 이들은 고용 100명, 직접투자 13억 5천만원에 연계투자 1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창원지원단은 최근 이노캠퍼스 지원기업과 함께 베트남 사이공에서 열린 ‘Advance 8 in Saigon’ 투자유치 행사에도 참가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연구개발특구가 지원하고 대구대 창업지원단과 헤브론스타벤처스가 주관하는 ‘이노캠퍼스 액셀러레이팅 Advance 8 in saigon’에는 이노캠퍼스 액셀러레이팅 지원 기업 3개를 포함 총 7개 기업이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 IR발표, 투자자와의 만남, 비즈니즈 매칭의 기회를 얻었다.이노캠퍼스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템을 발굴해 기술이 부족한 기업에 공공기술 이전으로 사업화를 돕고 투자금이 필요한 스타트업 기업들에 투자 유치를 위한 교육, 멘토링, IR피칭, 데모데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김용욱 대구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은 “대경권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의 풍부한 기술자원 활용 및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특구와 대학의 상생 노력이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대구대 이노캠퍼스의 대표기업은 (주)빅밸류와 (주)프래쉬벨, (주)워브홀딩스, 농업회사법인(주)한반도, (주)살린을 들 수 있다. 살린은 소셜 VR TV(Social VR TV)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017년 스타트업에 참여해 헤브론스타벤처스로부터 직접투자 1억원, 삼성투자벤처스로부터 2천만원을 지원받았다.또 해외로 발을 넓혀 이스라엘 Texel, Comigo사와 상호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현재 인라이트벤처스(유한회사)로부터 2억원, 일본 SoftBank Cloud의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성과를 서둑권순재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지속적인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운영 경험과 대구대 인프라 및 사업화 역량을 활용해 창업 아이템 발굴 및 검증, 투자 등 기술창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8-11-27

내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하세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내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접수를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19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2019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접수는 오는 12월 17일까지 오후 6시까지 28일간 진행된다.한국장학재단이 운영 중인 국가장학금은 대학이 확정되지 않은 신입생과 재수생 등 내년도 입항 예정자도 신청할 수 있다.접수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비롯해 한국장학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가능하다.통상적으로 신청 마감일에는 신청자가 몰려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특히, 현재 대학교 재학생들은 원칙적으로 1차 신청기간에만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으므로,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1차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으면 고지서상 우선 감면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의 목돈 마련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단 등록금 고지서 발급 전 장학금 심사를 완료할 수 있는 학생이어야 한다.신청을 한 후에 해야 하는 절차도 있다.우선 소득 심사를 위한 서류 제출과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12월 20일 오후 6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또 학생 정보(거주지, 가족관계 등)가 공적정보(행정자치부, 대법원)로 확인되지 않는 학생은 별도로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제출을 해야 한다. 서류제출도 신청과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 하면 된다.모든 신청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성적 등을 심사해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만 소득구간에 따라 장학금이 차등 지원된다.소득구간은 신청 학생과 그 가구원의 소득·재산·부채 관련 공적자료(사회보장정보시스템)를 기준으로 심사한다.성적은 소속 대학으로부터 수집한 직전학기 평점 및 이수학점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신·편입·재입학생은 첫 학기에 한해 성적심사를 하지 않는다.국가장학금 지원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전화상담실(1599-2000)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면 국가장학금 지원과 관련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20

계명대 김영문 교수 17번째 창업서적 발간

창업전문가로 알려진 계명대 김영문(경영정보학전공·사진) 교수가 17번째 창업 서적으로 ‘일본 소호(보따리)무역 창업의 길라잡이’를 최근 출판했다.이 책은 일본 소호무역 창업에 관심 있는 창업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론 및 실무지식을 모두 담았다.특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일본의 주요 도매시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며, 소호무역 창업자들이 관심을 둬야 하는 추천 상품들도 제시했다.특히, 이번 저서는 김 교수의 일본 현지 탐방 및 조사를 통해서 구체적인 자료들을 수집했으며, 공동 저자인 일본창업연구소 임동근 소장이 지금까지 154회에 걸쳐서 일본 소호(보따리)무역 창업을 위한 일본 현지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는 점에서 예비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문 교수는 “이 책은 일본 소호(보따리)무역 창업에 관심 있는 창업자들이 일본의 어떤 도매시장에서 어떤 상품을 구입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있으며, 점포(off-line) 및 인터넷(on-line) 판매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집필한 일본 소호(보따리)무역 창업을 위한 기본 지침서”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계명대학교 벤처창업보육사업단장 및 창업지원단장, (사)한국소호진흥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랑나눔회(대구시 인가 비영리민간단체) 회장, 다음(daum)의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 및 네이버(naver)의 창업길라잡이(cafe.naver.com/ihavetwojobs) 카페 운영자, ISO 국제심사원 및 사회복지사 등 창업과 관련해 왕성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김 교수가 집필한 저서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회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0-30

아시아·아프리카 개발 협력 심포지엄

한동대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 현안을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었다.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ICT기반 글로벌 창조혁신 인재양성 사업단’(이하 국제화사업단)은 지난 24, 25일 학생들의 세계시민으로서 의식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2018년 아시아·아프리카 주간’행사의 하나로 한동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 유니트윈 사업단과 함께 국제개발 협력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번 심포지엄은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17명이 심층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국제화사업단 안진원 단장을 비롯한 김영섭 국제개발협력대학원장, 국제법률대학원의 에드워드 퍼넬 교수, 제임스 데이비스 교수, 생명과학부 도명술 교수, 국제어문학부 박혜경 교수, 전산전자공학부 한윤식 교수, 경영경제학부 조대연 교수 등이 평가자로 참석해 논문 발표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의 비평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카메룬 출신의 발표자 Dzeyewir Divine Nyuyki는 자국의 에너지 부족 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지속할 수 있는 전력 확보를 위해 태양광 발전과 플라즈마 발전을 통합한 발전시스템을 제시하는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동대학교는 빈곤, 기아, 질병, 갈등 등으로 시달리고 있는 개도국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개도국 출신 학생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고, 앞으로도 개도국 정부 및 대학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교육 및 연구의 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라며 “개도국 공무원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후에 각 나라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0-30

한동대 ‘이스라엘 데이’ 문화행사 개최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최근 이스라엘 독립 70주년을 맞아 교내에서 ‘이스라엘 데이’를 진행했다.이스라엘 대사관과 협력해 열린 이번 특별 문화행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알리고, 그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샬롬! 한동에서 거룩의 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이스라엘 역사 일러스트 전시회 △홍보 부스 활동 △이스라엘 외교관과의 점심 △이스라엘 창업 강의 △이스라엘 음식 만들기 △이스라엘 영화 상영 △유학 정보 소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류를 갖고 이스라엘을 소개하기도 했다.지난 25일 열린 개회식에는 장순흥 총장, 하임 호센 주한이스라엘대사, 이스라엘 대사관 관계자, 이시영 전 UN대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순흥 총장은 하임 호센 대사에게 감사패를 하며 우호를 다졌다.장순흥 총장은 “이스라엘은 위기와 도전의 과정에서도 작지만 강한 나라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면서 “특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히 도전하는 후츠파 정신, 모든 일에 주인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임하는 로쉬 가돌 정신, 더욱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티쿤 올람 정신은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훌륭한 모범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한동대학교 또한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 ‘세상을 변화시키자(Why not change the world?)’를 모토로 하여 이웃을 향한 문제 해결형 교육,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현장 기반 교육에 힘쓰고 있다. 두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와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두 나라 간에 상호 이해가 깊어지고 한증 더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서로의 도전을 격려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김성영 총학생회 학술국장은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준비해 준 프로그램들을 통해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이스라엘을 경험하게 해주기 위한 대사관의 세심한 배려와 정성이 느껴졌다”며 “어느 한 주최의 독단적 이벤트가 아니고 함께 준비한 행사였고, 어쩌면 한동대에서 시작한 이 행사가 한국과 이스라엘이 함께 동료·친구로 서게 되는 ‘역사’가 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해 본다”고 말했다.한편, 한동대는 이스라엘과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8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이스라엘 명문 국립 히브리대학교(The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와 2015년 교류를 시작한 이래 2017년 3월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같은 해 7월 히브리대학 내 한동대 글로벌센터를 여는 등 교류를 증진해 나가고 있다.지난해 11월 15일 포항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하임 호센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지진 피해 소식을 듣고 복구 작업이 한창인 한동대를 다시 찾아 지진 피해 복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0-30

경북대-독일 9개 공과대 교류협력 체결

경북대학교 (총장 김상동)는 최근 서울대 등 9개 거점 국립대학과 독일을 방문해 독일의 9개 주요 공과대학의 연합체(TU-9)와 양국 대학협의체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이번 양해각서는 국내 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한국 국립대학과 독일 주요 공과대학 간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한독 양국의 주요 대학 협의체인 한국의 10개 대학 ‘Korea NU-10’과 독일의 ‘TU-9’은 앞으로 회원대학 간 학생교류와 교직원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활발한 상호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또, 상호 간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융합 공동 교과과정 개발을 비롯해 연구 협력 및 학술자료 교환과 같은 공동 발전 프로젝트를 가동키로 약속했다.김상동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의 국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일 공과대학들의 성공적인 산학협력 지향의 고등교육 과정과 TU-9의 성공적 협력모델을 참고한다면 현재 우리나라 고등교육 혁신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 말했다.한편, 독일의 9개 주요 공과대학의 연합체(TU-9)는 아헨공대 베를린공대 브라운슈바이크공대 다름슈타트공대 드레스덴공대 라이프니츠하노버대 카를스루에공대 뮌헨공대 슈투트가르트대의 연합체로 독일의 공학교육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대표단체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0-23

소용돌이 빔 만드는 ‘메타렌즈’ 개발

빛으로 세포를 움직이는 집게나 스패너를 만들 수 있을까. 광학 난제의 열쇠로 불리는 ‘소용돌이 빔’의 활용도를 높일 메타렌즈가 포항공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화제다.포항공과대학교(POSTECH·총장 김도연)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사진 교수와 통합과정 김인기·정헌영 씨팀이 ‘소용돌이 빔’을 만들어내는 메타렌즈를 개발, 광학 분야 저널인 나노스케일(Nanoscale)을 통해 발표했다.빛이 진행하면서 소용돌이 형태의 모양을 그리는 것을 ‘궤도 각 운동량(OAM:Orbital Angular Momentum)’이라고 부르고, 이러한 궤도 각 운동량을 가진 빛을 쉽게 ‘소용돌이 빔’이라고 부른다.이 운동량은 똑같은 주파수나 편광 상태를 가지고 있어도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초고용량 광통신 기술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최근에는 이 소용돌이 빔이 물체와 만나면 물체를 좌우로 움직이거나 회전시킬 수 있어 광학집게나 광학스패너, 광학모터로 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소용돌이 빔을 만들려면 렌즈나 홀로그램 판과 같이 부피가 큰 광학 부품들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광학집게나 광학 스패너로 활용하기에는 제한점이 많았다.노 교수팀은 이를 해결하려고 두께가 300nm에 불과한 메타표면으로 소용돌이 빔을 만들어내는 다기능성 메타렌즈를 만들어냈다. 이 렌즈는 머리카락의 두께보다 수백 배 얇아, 이를 이용한 소자는 단순한 기능성 표면으로 보일 정도다.수소화 비정질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이 렌즈는 항상 설계한 대로 소용돌이 빔을 특정한 초점에 모을 수도 있고, 그 회전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물론 이 소재가 기존 반도체 공정에 자주 사용되는 소재인 만큼, 더 큰 면적의 소자를 제작하기에도 유리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이 제시한 설계방법을 이용하면 메타렌즈 뿐만 아니라, 메타표면을 이용한 홀로그램이나 컬러 프린팅 소자 설계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무엇보다 이 메타렌즈의 소용돌이 빔을 사용하면 나노크기의 아주 작은 입자를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고, 회전시키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광학집게와 광학스패너, 광학모터를 만들기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노준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리콘 메타표면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소용돌이 빔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메타렌즈에 관한 것으로 이 설계모델은 앞으로 메타표면을 이용한 광학 소자 설계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메타렌즈를 바탕으로 광학 집게, 광학 스패너 등 유용한 응용 기술로도 접목시키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0-23

영남대 최인호 교수팀, ‘국제 SCI 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최인호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이 국제 저명학술지 ‘Cells(영향력지수(IF)=4.85)’ 2018년 10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이번 논문은 최 교수 연구팀과 영남대 의과대학이 공동연구로 진행했다.제1저자는 쿠르시드 아마드(Khurshid Ahmad) 교수와 이은주 교수이며, 영남대 의과대학 박소영 교수(생리학연구실)와 문준성 교수(내분비내과)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최 교수 연구팀은 최근 10여 년간 근육조직에 있는 줄기세포가 분화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세포외기질물질이 정상적인 근육의 생성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비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왔다.최 교수는 “근육은 우리 몸무게의 30∼50%를 차지하며 몸의 움직임, 체내 에너지 저장, 체온 조절의 기능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상당량의 혈당을 소모하는 조직이다. 체내 근육량의 감소 또는 근육 당소비의 이상은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이번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논문은 최 교수 연구팀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저명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파셉 저널(FASEB Journal)’에 발표한 4편의 논문 등을 토대로 기술한 종설논문(Review Article, 한 주제에 대해 해당 분야 전문가, 권위자가 기존 연구결과를 종합한 후 이를 포괄적으로 평가해 의견 및 관점을 제시한 논문)이다.이 밖에도 최 교수 연구팀의 또 다른 연구 논문이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암 생물학 세미나(Seminars in Cancer Biology, 영향력지수=10.2)’에 12월 게재를 앞두고 있다.최 교수 연구팀의 모하마드 하산 베이그(Mohammad Hassan Baig) 교수와 이은주 교수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포스터상을 받는 등 연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최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여성호르몬에 의한 생식기 기능 조절 및 암 발생이다. 2001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지금까지 SCI 논문 114편을 비롯해 국내외 특허 43건을 등록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산학연협의회 심의위원, 의치학전문대학원 시험 등 다양한 국가시험 출제 위원을 역임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0-23

경북대, 미국 실리콘밸리 IR 데모데이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 IR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경북대 창업지원단은 국내 스타트업인 (주)고미랩스, (주)매직내니, NOON Eyewear 등 3개사를 선정해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보육센터 등에서 현지 소재 기업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 제품전시회, 네트워킹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AI 기반 스마트 펫 토이 ‘고미볼’ 제품을 출시한 (주)고미랩스(대표 김인수)는 지난해와 올해 한국과 일본에서 15만달러 가량 크라우드펀드 모금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 하반기 론칭할 미국 크라우드펀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스킨케어 스마트 거울 ‘쉬즈미러’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 (주)매직내니(대표 김보성)은 지난해 캐나다 현지 법인 설립을 필두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NOON Eyewear(대표 김정우)는 미국에서 동양인 맞춤형 안경테를 제작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연말에는 대구에 한국법인과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이들 3개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저명 투자기관으로부터 100만 달러 이상 투자 제의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이번 행사의 메인인 데모데이(Demoday, 제품전시회)는 미국 민간 창업보육센터인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 등에서 열려 글로벌 기업과 현지 스타트업, 일반인 등 100여명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전 세계에서 모인 400여개 스타트업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0-02

경북과학대,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가을의 문을 열다

경북과학대학교가 깊어가는 가을 감미로운 재즈의 선율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경북과학대 실용음악과는 지난달 30일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2018 가을 정기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공연은 경북과학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가을을 맞이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로 보컬과 연주댄스 등이 어우러진 실용음악과의 전통적인 연주회다.이날 학생들은 스테이시 켄트, 다이에나 크롤 등이 불러 유명한 스텐다드 넘버 ‘Only Trust Your Heart’(3학년 구소영)와 또 다른 스텐다드 재즈곡 ‘A for Blue’(1학년 주현주) 등 가을에 어울리는 재즈곡들을 선보였다.특히, 강석우(3학년) 학생이 어쿠스틱기타와 스트링을 가미, 새롭게 편곡해 부른 이문세의 ‘집으로’는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큰 갈채를 받았다.또 학생들의 공연답게 80~90년대 펑크곡을 많이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그중에서 모던펑크 그룹 인코그니토가 연주한 ‘1975’(1학년 황지애)와 토리 켈리의 고음 창법을 그대로 연주해낸 Don’t You Worry ‘Bout A Thing(1학년 이나경) 등은 학생들의 젊음과 열정이 풋풋한 긴장감과 어우러져 보는 이를 흠뻑 매료시켰다.이밖에도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의 고전 ‘Spain’(1학년 전유민)과 찰리 파커의 블루스 곡 ‘Au Privave’(2학년 이승우, 김형건) 등은 원숙한 연주력을 보여 박수를 이끌어냈다.경북과학대학교 실용음악과 김정식 학과장은 “학생들이 한마음이 돼 준비한 만큼 만족할 만한 무대를 보여줬다”며 “경북과학대 실용음악과는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매년 우수 뮤지션을 배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0-02

창업경진대회 K-스타트업 본선 진출

위덕대학교(총장 장익)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전국 최대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출전했다.창업동아리 ‘HD(대표 이단경 중등특수교육 3)’는 전국 1천여 개 팀이 참가한 2018 대학 창업유망팀 300(교육부 주관)에서 ‘시각장애인들 위한 스마트폰 점자 입출력기’라는 사업아이템으로 1차 예선을 통과하고, 최근에는 K-startup(스타트업) 본선대회에 교육부 대표팀 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K-startup은 1년에 한번 개최되는 전국최대창업경진대회로 각 부처별(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과학기술부)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팀을 선발한다.1등이 대통령상의 상금이 5억원에 달하고 6개월에 걸쳐 경연이 펼쳐지는 만큼 경쟁 또한 치열하다.최종선발소식을 접한 HD 대표 이단경 학생은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너무 기쁘다. 평가위원들이 많은 질문을 통해 관심을 보여 주셔서 혹시나 하고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니 기쁘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위덕대학교 창업동아리 HD는 2017년 제5회 G-star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및 2017 실전창업교육사업계획발표회 최우수상(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주관)을 수상한 저력이 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09-18

콘텐츠·디자인분야 맞춤형 인재 ‘두각’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콘텐츠디자인과가 각종 공모전을 휩쓸며 콘텐츠와 디자인 분야 전문인재 양성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이 학과는 최근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성용(2년) 학생이 금상을 비롯해 동상 2명, 장려상 3명, 특선 7명, 입선 17명 등 총 30명이 대거 입상하며 전국 대학 중 최다 입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또 지난 8월 개최된 대구 옥외광고공모전에서 박여진, 조민지(2년)학생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장려상 1명, 특선 7명, 입선 14명 등 총 23명이 입상했다. 이 공모전에서도 전국 대학 중 최다 인원이 입상을 차지했다.아울러 공모전뿐만 아니라, 자격증 취득에서도 빛을 발휘하고 있다.최근 발표된 전자출판기능사 시험에 응시자 13명 전원이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달 필기와 10월에 실기가 진행될 시각디자인산업기사 시험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서 금상으로 상금 300만 원을 수상한 우성용(2년) 학생은 “군 제대 후 복학생 리스타트 프로그램과 방과 후 교육인 영진자율향상과정에 적극 참여한 결과 디자인 실무를 깊이 있게 배웠고, 공모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김광호 학과장은 “공모전 작품을 제작하는 자체가 디자인분야 전공능력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 되고 있다. 공모전에 입상한 학생들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졸업 후 우수한 산업체 취업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어서 올해도 졸업예정자들이 취업에서 풍성한 결실을 얻을 것 같아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콘텐츠디자인과 공모전 수상 학생들은 상금의 일부를 십시일반으로 모아 160만 원을 향후 ‘후배사랑 장학금’으로 대학에 전달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9-18

올해 예비 항공승무원 선발대회 개최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명호)가 최근 항공사 승무원 자질을 갖춘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2018년 예비 항공승무원 선발 대회’를 개최했다.계명문화대학교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주최로 지난 15일 쉐턱관 벽오실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진해용원고등학교를 포함 전국 97개 고교에서 항공 승무원을 꿈꾸는 남·여고생 17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심사는 항공 승무원 출신의 교수들이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승무원 자질 평가, 발표력(자기소개 및 외국어), 용모와 표정, 자세, 서비스마인드와 봉사정신 등 실제 항공사 승무원 선발 심사와 동일하게 진행돼 항공 승무원의 등용문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대회에 앞서 계명문화대학교 항공서비스 전공 선배인 승무원 3명(대한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참가해 승무원 생활과 면접 요령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이번 대회 최우수상인 영예의 금상은 검정고시 출신의 김채연(19) 학생이 차지했으며, 은상에는 포항영일고등학교 최지혜(19), 신명고등학교 최서은(19)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부상과 함께 계명문화대학교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입학 시 입학학기 수업료 100% 장학혜택이 주어진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9-18

경북대 ‘영호남 언어와 공감장’ 워크숍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정우락)과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원장 조윤호)이 최근 대구 도동서원에서 ‘영호남의 언어와 공감장’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양 기관은 영호남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영호남의 대화’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2월 학술 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6월 8일에 개최한 ‘영호남 문화사 대계’ 세미나를 비롯해 지난 1년간 세미나·워크숍·학술대회 등 지속적인 활동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영호남의 대화’ 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영호남이 언어학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지역학 및 탈중심화·다양성의 관점에서 방언 연구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워크숍은 경북의 종가 및 서원에 대한 소개와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은 추진하고 있는 경북의 종가 사업을 설명하며 한훤당 종가와 도동서원에 대해 소개했다.이어 주제발표에서는 최혜경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연구원이 ‘방언의 시적 변용과 문학 - 공감장의 구성’에 대해, 홍미주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강사가 ‘섬진강변 지역의 전남 방언과 경남 방언이 혼합된 양상’에 대해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영호남 방언의 특징과 영호남 접경 지역 방언의 연구 현황 및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정우락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 원장은 “섬진강변 유역은 영호남이 서로 만나는 지점으로, 이 지역 방언에 나타난 경남방언과 전남방언의 특징은 영호남이 언어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는 영호남이 사상적·문화적으로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실마리를 제공하며, 접경 지역으로서 문학·언어 등의 정체성을 다중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라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