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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지역대학도 2020 정시모집 늘리나

수시모집 비율이 높았던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이 2020학년도부터 정시모집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지역대학으로 파장이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이에 10여년간 수시모집 확대를 독려해 온 교육부의 정책이 뒤집히자 일선 교육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해졌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연세대는 최근 2020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인원을 2019학년보다 125명 늘어난 1천136명으로 확대했다. 전체 모집 인원 중 33.1%를 차지하는 수치다. 여기에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비롯한 수시 전형에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교육부 권고대로 폐지할 전망이다.성균관대 역시 대입 정시 모집 인원을 올해보다 4~5%가량 더 뽑기로 했다.동국대의 경우도 정시 모집 인원이 2019학년도 856명에서 2020학년도 869명으로 소폭 증가한다. 비율로 따지면 28.6%에서 29%로 확대된다.다른 수도권 주요 대학들도 이와 같은 정시 확대 비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이 최근 급격하게 줄어든 정시모집 비중을 늘리고 수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폐지하는 것을 독려하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일부 대학들이 정시모집 비중을 늘려나가면 학종 전형을 중심으로 한 수시모집 증가세도 앞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2016학년도에 전체 모집인원의 67%가량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했고, 2019학년도에는 수시 모집 인원이 76%에 달했다. 결국 정시모집 비율은 20%대 초반까지 감소한 상황이다.그동안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한 수시모집은 일명 `금수저 전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다만, 교육부가 수능 위주 전형인 정시 비중을 늘리는 것과 더불어 수능 변별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는 절대평가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은 난색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폐지하는 대학이 늘어나면 입시 예측이 더욱 어렵다는 것이다.포항지역 한 학부모는 “교육 정책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대입 정책을 둘러싼 교육 당국의 행보에 수험생과 학부모들만 고통을 겪고 있다”며 “수능을 강화하는지, 약화하는지 손바닥 뒤집듯 바꾸지 말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8-04-03

구미대, 전자통신컴퓨터공학 인재 일본진출 협력

구미대학교가 전자통신컴퓨터공학 분야 해외 취업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지난 23일 일본 후쿠오카현 중소기업진흥센터 소에지마 히로시 전무이사와 채용희망기업 대표단 일행 15명이 구미대를 방문했다.사진 한·일간 청년취업 교류 확대와 인재 활용에 대한 정보교환 및 한·일간 지속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후쿠오카현 중소기업진흥센터는 후쿠오카현 소재 중소기업들의 경영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B2B(기업간 거래), 전문가 파견, 지적재산권 관련 상담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는 중소기업지원 기관이다.이날 정창추 총장과 서영길 국제교류처장, 신혜경 대회협력처장, 스마트IoT공학부 교수와 학생 등 40여명은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IoT공학부 일본 취업반 소개와 인턴십 참가 학생과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과의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구미대는 지난해부터 스마트IoT공학부 일본 취업반 1학년 과정을 개설해 매학기 일본어와 자격증 특강, 취업체험단, 어학연수,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소에지마 히로시 전무이사는 “이번 방문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일본 취업과 인재교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전자통신컴퓨터공학 분야의 우수한 전문인력이 일본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창주 총장은 “이번 방문으로 스마트IoT공학부 학생들의 일본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해외 취업 확대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 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3-27

학습주제·교수까지 학생이 직접 선택… `한별스터디` 운영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가 재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 강화와 상호 학문적 유대감 형성을 통한 대학생활 적응 향상을 위해 `한별스터디그룹` 프로그램을 도입, 26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실시한다.교수학습지원센터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룹당 4~6명, 총 지원대상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학습주제부터 팀 구성, 학습자료 선택, 세부 운영 계획, 지도교수 선택 등 모든 프로그램 구성요소들을 학생들이 직접 자율적으로 설계토록 했다.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프로그램 신청공고를 진행했으며, 모집결과 당초 예상수치를 훌쩍 뛰어넘어 간호학과를 포함한 총 20개 학과에서 100여 개팀, 50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했다.이에 센터에서는 추가 지원 예산을 마련하고 지원학생 수를 당초 100명에서 150명까지 늘려, 총 28개의 스터디그룹팀을 선정했다.선정된 스터디그룹 학생들은 앞으로 10주간 서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학습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b반 18학번`이라는 팀명으로 참가한 물리치료과 1학년 김수민 학생은 “혼자서는 공부하기 어려운 전공과목을 같은 과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기 위해 신청했다”며 “학교에서 새롭게 만난 친구들과 공부하며, 친목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스터디그룹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준 총장은 “한별스터디 그룹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설계하고 진행하며, 결과를 도출하는 100% 학생 주도적 교육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학습역량 지원사업을 개발·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8-03-27

독서 생활화 `휴먼케어 전문가` 양성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가 최근 `도서관아 부탁해!`, `독서마라톤대회` 등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수성대 도서관은 우선 학생들의 독서생활화를 통한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HC지정도서 독서 마라톤대회`를 오는 5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이 행사는 도서관 인성도서 코너에 비치된 자기계발서 등 각종 도서를 선택, 독서마라톤을 하는 것으로 6km(6권 읽기)를 달려야 하는 풀코스와, 4km(4권 읽기)를 뛰는 하프코스, 2km(2권 읽기)의 미니코스 등 3코스로 나눠 진행된다.도전자들은 코스별로 주어진 책을 읽고 서평을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 서평상 수상자는 최고급 태블릿PC를 주고, 풀코스 완주자는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지급하는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수성대는 독서마라톤에 앞서 3월 한 달 동안 `내 꿈을 응원해주는 도서관`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서관 이용자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시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받는 `도서관아 부탁해, 나도 한마디` 행사도 실시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전공이나 교양 관련 잡지를 나눠주는 `잡지 나눔 행사`를 갖는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수성대 김종근 도서관장은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에서 인문학적 소양과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 읽기가 최고인 것 같다”며 “우리 대학은 학생들을 인성과 전문능력을 갖춘 휴먼케어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서 독서생활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2018-03-27

위덕대, 2년 연속 청년창업사관학교 합격

위덕대학교(총장 장익)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난해에 이어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위덕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표된 청년창업사관학교 합격자에 위덕대 창업동아리 HD(대표 중등특수교육 이단경 3학년)팀이 이름을 올렸다.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되면 최대 1억5천만원의 창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위덕대 HD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용 케이스형 점자입출력장치(제품명 Sdot)로 2017년에 위덕대학교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G-Star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실전창업교육(PRS) 사업발표경연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이후 경상북도 우수동아리, 대구대 창업선도대학 동아리 선정, K-ICT멘토링 등 활발한 창업 활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창업동아리로 성장했다.위덕대 HD 대표 이단경(중등특수교육 3학년) 학생은 “그동안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셨고 저희 동아리 구성원들도 열심히 해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위덕대 창업지원센터(센터장 박진기)는 창업을 하려는 학생들을 선발해 지속적인 교육과 멘토링으로 각종 창업프로그램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간호학과 LC팀에 이어 이번 중등특수교육 HD팀의 2년 연속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로 전국을 대표하는 창업명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고세리기자

2018-03-20

`거울로 대칭` 새 구조 제올라이트 합성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홍석봉 환경공학부 교수, 박사과정 서승완씨 연구팀이 거울로 대칭되는 한 쌍의 기본구조체로 이뤄진 새로운 알루미노포스페이트(제올라이트 유사 물질) 분자체 `PST-13`과 `PST-14`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제올라이트`는 원유정제과정에서 휘발유 및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 생산을 위한 석유화학 촉매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특히 아주 작은 구멍이 일정하고 규칙적으로 배열된 나노구조체로, 촉매제뿐 아니라 이온 교환제, 분리제 등의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핵심 소재다.연구팀은 다이에틸아민을 제올라이트 세공을 채우는 `유기구조유도물질`로 사용해 새로운 알루미노포스페이트 PST-13을 합성했고, 이 물질을 소성해 지금까지 전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구조의 PST-14를 만들어냈다.이는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의 샤오동 쩌우(Xiaodong Zou)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적회전전자회절(continuous rotation electron diffraction) 분석법과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측정한 X-선 회절 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PST-13과 PST-14 분자체의 구조 결정에 성공한 것이다.이 두 분자체는 현재까지 보고된 제올라이트 구조 중 최초로, 한 쌍의 거울상 이성질체인 기본구조체로 구성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3차원 형태의 작은 세공 구조로 돼 있다.제올라이트를 촉매로 사용하는 반응에서는 세공의 기하학적 구조에 따라서 특정 반응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고, 생성물의 조성이 달라지는 형상 선택성이 생긴다.이로 인해 새로운 구조를 갖는 제올라이트가 발견되면 기존 상용공정의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이에 따라 연구팀에서 발견한 제올라이트는 독특한 모양을 갖고 있어 기존의 제올라이트들과는 다른 독특한 `형상 선택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홍석봉 교수는 “이 제올라이트가 새로운 분리제, 흡착제, 촉매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롭게 합성한 알루미노포스페이트 분자체 PST-14를 국제 제올라이트 협회(International Zeolite Association; IZA)에 세 자리로 구성되는 IZA 코드(POR)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연구는 화학분야 저명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에 VIP(Very Important Paper) 논문으로 지난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기초연구사업(리더연구자지원) 지원으로 수행됐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3-20

전국 법대교수 “사시폐지는 위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사람만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며 전국 법대 교수들이 헌법소원을 냈다.12일 백원기 대한법학교수회장 겸 인천대 교수, 법학과 재학생 1명, 사법시험 준비생 2인은 헌법재판소에 사법시험 폐지를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사법시험 출신 청년 변호사들의 모임인 대한법조인협회 소속 변호사 11명은 대리인을 맡기로 했다.청구인들은 사시 폐지에 대한 헌재 결정이 헌법상 기회균등권과 사회적 특수계급제도 불인정 원칙,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로스쿨 제도는 기회를 균등히 보장한다는 헌법 원리를 위반하고 있다”며 “사회적 특수계급을 인정하지 않는 원칙을 위반한 것이며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변호사시험법에 예비시험제도를 규정하지 않는 대신, 2013년에 법학전문대학원 교육상황 등을 고려해 변호사 예비시험제도를 다시 논의한다`고 한 변호사시험법 제정 당시, 부대의견을 법에 반영하지 않은 것은 `입법부작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사시폐지의 위헌을 주장하는 소송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여 헌재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헌법소원은 권리를 침해하는 사유가 발생한 사실을 안 날부터 90일 이내에만 제기할 수 있으므로, 사법 시험이 12월 31일 폐지돼 오는 4월부터는 더는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 없게 된다.이에 앞서 헌재는 지난 2016년 9월과 지난해 12월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사법시험 폐지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정한 바 있다.아울러 로스쿨을 졸업한 자만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역시 지난달 22일 헌재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이 나왔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03-13

대학 우수기술 실용화 `BRIDGE+` 추진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대학이 특허·기술을 개발해 기업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융·복합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을 개편하고,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 자산을 산업계에 이전해 대학이 기술 기반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진행됐던 사업이다.교육부는 개편된 사업을 통해 올해 18개교 내외 대학에 총 125억원(학교당 평균 약 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전국에서 총 35개 대학이 참여 신청을 했고 내달까지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평가가 진행된다.선정된 대학은 대학 간 협력을 통한 융·복합 기술 실용화, 산업체 수요 기반 실용화 프로젝트 추진, 대학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역량 강화, 실용화 선순환 기반 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특히, 융·복합 실용화와 수요 기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산업체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제품·공정을 대학이 적극적으로 탐색해 요구 사항 달성에 필요한 기술을 추적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필요기술을 보유한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실용화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대학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브릿지플러스(BRIDGE+)사업이 대학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기술을 산업계로 이전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 국가 신산업 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대학의 재원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03-13

대구한의대 산업보건연구소 `상복`

▲ 이준정 측정팀장, 성은창 분석팀장대구한의대 산업보건연구소에 근무하는 젊은 연구원들이 최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개최된 `한국산업보건학회 2018년도 동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 및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이준정 측정팀장이 `제빵공장 밀가루 분진의 노출수준`이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 논문상을, 성은창 분석팀장은 `시멘트 제조 취급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공기 중 석영의 노출평가`란 주제로 한국쓰리엠 주식회사에서 후원하는 `한국3M Young IH Award(젊은 과학자상)`로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전국규모 학술대회 2개의 분야에서 동시에 학술상을 받은 두 연구원은 대구한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이들은 “산업보건에 소외되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한국산업보건학회는 근로자 건강 및 질병의 원인 규명 문제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우리나라 산업보건 및 산업위생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이다.대구한의대 산업보건연구소는 2006년 노동부로부터 작업환경 측정기관으로 지정받아 근로자 건강보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석면 조사기관으로 지정받아 다양한 형태의 석면조사 및 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매년 한국산업보건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배출해 지역대학의 우수 연구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2018-03-06

대구과학대 감성캠퍼스 “Shall We…?”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총학생회와 대의원회가 재학생 및 교수들이 화합하는 학교생활을 만들고자 `2018학년도 감성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 2일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1주 또는 2주간 1개의 테마를 설정해, 학생들이 수업 외적인 부분에서도 캠퍼스의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총 12개의 테마로 12월까지 진행된다.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Shall We TSU?`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한 주간은 새 학기 시작으로 낯선 동기 및 선·후배 간 자기소개를 통해 대학생활의 친밀감과 소속감을 느끼도록 했다.12일부터 진행되는 `따뜻한 배려, 지식의 나눔` 주간은 선배가 후배들에게 책을 물려주고 교재비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배들이 앞서 공부했던 흔적들을 후배들이 보면서 전공 관련 지식습득에 도움을 주도록 준비됐다.이 밖에도 △봄봄봄 봄이 왔어요 △지구를 위한 작은 봉사, 지구의 날 △부모님, 사랑합니다 △한별체전, 함께해서 즐거운 △헌혈은 사랑을 담고 등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 표현, 재능기부 등 학점과 취업스펙 쌓기 중심의 캠퍼스에서 따뜻한 감성이 흐르는 캠퍼스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학우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동한(2학년·금융부동산과) 총학생회장은 “학생 스스로 주체가 돼 계획부터 실천까지 이어가는 학생주도 프로젝트”라며 “친목다짐과 봉사, 여행, 교내행사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학우들과 함께 학생 주도의 즐거운 대학 생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식 학생복지처장은 “학생들이 대학생활의 대부분을 학문과 기술 습득에만 몰두하고 있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감성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3-06

금오공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

금오공과대학교 한승욱(기계공학과·3년) 학생이 최근 청년층의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제7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최우수 졸업자에게 주어졌으며 전국의 415명 졸업자 가운데 6명이 선정됐다.2016년 학생 신분으로 창업을 시작한 한승욱 학생은 현재 수중 장비 등을 제작하는 블루웨일 대표로 있다.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대구경북연수원)에서 운영하는 `대구경북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주, `특수부대용 수중 추진기` 시제품 제작을 통해 2017 국방과학기술대제전(국방벤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한승욱 학생은 “창업 초기 금오공대 LINC+사업단과 창업원에서 제공하는 창업 공간, 창업 특강, 멘토링, 융합형 캡스톤 디자인 등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블루웨일은 금오공대 재학생 및 졸업생의 취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바 있다.송광섭 금오공대 창업원장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학생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 개발이라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식은 지난달 22일, 안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렸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3-06

대구과학대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간호대학 간호학과가 26일 대학본부 5층 아트홀(Arts Hall)에서 `제5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선서식에는 김향자 재단이사장 및 박준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대구광역시간호사회 박현숙 회장, 간호학과 동창회 전명희 회장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해, 예비전문 간호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되새기며 촛불과 함께 사람들 앞에서 선서로 마음을 다지는 의식이다. 선서식에서 간호학과 3학년 295명(여학생 256명, 남학생 39명)은 간호윤리와 간호원칙을 맹세하며 촛불 점화를 통해 자신을 불태워 주위를 밝게 비추는 촛불처럼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간호전문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할 것을 다짐했다.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서울 경희의료원, 서울 아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곽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대구의료원, 대구보훈병원, 로즈마리병원, 미래여성병원, 신세계여성병원, 지역 보건소 등에서 1천시간 이상의 간호 현장실습을 한 뒤 국가고시를 거쳐 간호사로 근무하게 된다.대구시간호사회 박현숙 회장은 축사를 통해 “간호사의 길을 걷기에 앞서 힘든 일을 겪을 수도 있고, 고민과 갈등도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마다 오늘 선서식에서의 다짐과 직업적 사명감을 잘 되새기며 간호사로서의 발전과 성숙의 기회로 삼고 간호 대상자와 동료로부터 신뢰받는 훌륭한 간호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심상선기자

2018-02-27

계명대, 3D프린터와 VR 체험까지 동산도서관에선 아이디어가 현실로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이 지역대학 최초로 상상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상실(Idea-Maker space)`을 만들어 신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6일 계명대에 따르면 동산도서관 3층에 마련된 아이디어 상상실에는 3D프린터 및 스캐너, 소형공작기계, VR체험 장비 등이 설치돼 있다. 재원은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을 통한 국비로 조성됐다.계명대는 이곳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곳의 장비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상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실습 및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을 통한 아이디어 현실화로 창업 활동도 지원하게 된다.아이디어 상상실의 VR장비는 아이디어 발현을 위해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게임이나 체험 등 여러 가지 콘텐츠로 구성돼 학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또한, 학생들이 제작한 VR게임 콘텐츠의 시험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만든 게임 콘텐츠가 시장에 출시되기 전 미리 홍보하고 테스트하며,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내놓는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조현정 계명대 동산도서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소양이 중요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혁신 해야만 한다”며 “도서관에 아이디어 상상실을 만든 것은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디지털 공간에서 실현해 보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현실로 옮기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계명대 동산도서관은 이번 상상실 구축으로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공간에서 지식과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이 밖에도 모바일 기기로 도서관 출입부터 도서대출, 좌석발권, 시설예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관리시스템`을 대구·경북지역 대학도서관 최초로 도입하고, 논문이나 저널 등 여러 자료를 한 번에 검색해 주는 `Discovery System`, 이용자의 대출기록과 검색패턴을 분석해 추천해 주는 `도서추천시스템` 등을 구축해 스마트 도서관으로의 체계를 갖추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