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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사서 욱일승천 호연지기 키우세요”

연말연시 연휴기간동화사 등 사찰38곳해맞이 템플스테이 연말연시 연휴기간에 청정한 산사를 찾아 한 해의 묵은 때를 벗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특별 템플스테이는 어떨까.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라면 더욱 좋을 듯 하다. 아이들에겐 도시생활과 학업의 일상을 벗어나 산사에서 호연지기를 키울 기회가 될 수도 있을터다.템플스테이는`수행자들의 사찰 내 생활`이라는 불교문화를 대중화한 프로그램으로서 참여자들이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휴식을 즐기는 여가문화상품으로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때문에 다른 불교문화 프로그램에 비해 비(非)불자들의 참여가 많으며 참여하는 인원의 연령대도 다양하다.조계종 산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해맞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찰이 38곳에 이른다.서울 금선사와 화계사, 용인 법륜사와 강화 전등사, 인제 백담사와 오대산 월정사, 대구 동화사와 김천 직지사, 하동 쌍계사, 김제 금산사, 구례 화엄사, 공주 갑사 등이 대표적이다.12월 말에서 1월 초까지 진행되는 이번 해맞이 템플스테이는 가족 치유명상을 비롯해 영화제, 산행, 전통놀이 체험 등 지난해에 이어 한층 더 새로워진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경북에는 성주 심원사가 있고 서울에는 종로구 금선사와 성북구 화계사, 경기권에는 용인 법륜사, 강화 전등사 등 9곳, 강원도에는 인제 백담사와 평창 오대산 월정사 등이 대표적인 사찰이다.오대산 월정사는 31일 정오부터 `기쁨해 삼보일배 대정진`을 주제로 새해맞이 행사를 마련한다. `기쁨해 삼보일배 대정진`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10㎞ 길을 3보1배로 가면서 지난 1년을 참회하고 나와 남,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님을 스스로 체험하는 기회다. 이어 새해 0시에는 상원사에서 새해맞이 타종을 하며 자신의 소망과 인류의 화합, 나와 남이 함께 깨달음을 이루기를 서원하게 된다.사업단이 추천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취업난과 높은 등록금 등 시대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및 대학생들을 위한 해남 대흥사의`2012년 청년 희망 해맞이 템플스테이-만원의 행복`과 성주 심원사와 김제 금산사의 `윷놀이와 감자·고구마 구워먹기 등 전통문화체험형 프로그램`, 화성 용주사의 짧은 동안거 수행체험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고, 자신을 다잡는 `3박 4일의 단기동안거` 프로그램 등이 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다양한 해맞이행사와 함께 수행, 전통문화체험, 산사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30

창작오페라 작곡 공모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는 내년도 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공연하게 될 창작오페라의 작곡을 공모한다.축제조직위는 내년 축제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완성도 높은 창작오페라 제작에 도전, `메이드 인 대구 Made in Daegu` 오페라를 기획 중에 있다.작품은 대구가 자랑하는 한국의 유명한 작곡가 박태준의 동요 `동무생각`을 소재로 한 `청라언덕(가제)`. `동무생각`은 동산의료원 인근 청라언덕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노래다.이 창작오페라를 통해 작곡가 박태준의 삶을 스토리텔링화 하고, 그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오페라로 만든다는 각오다. 박태준의 곡은 `뜸북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오빠생각`을 비롯해 `아, 가을인가`, `동무생각`, `산길`, `순례자` 등 가곡, 동요, 찬송가 150여 편으로 이중 유명 곡들이 편곡돼 오페라에 흐르게 된다. 특히 이번 창작오페라는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이 흘러나와 관객과 소통하며, 더불어 완성도 높은 작품성이 우수한 `창작오페라` 제작에 초점을 맞췄다.이를 위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올 10월 오페라축제 기간 중에 대본가를 위촉했으며 현재 대본 작업 중이다. 동요 `동무생각`에서 `동무`는 실제로 박태준이 짝사랑했던 여학생을 추억으로 만든 노래로 `청라언덕`은 박태준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된다. 공고는 아리아 대본이 완성되는 내년 1월 중순 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아리아 2곡과 서곡을 전국 공모할 예정이다. 작곡은 박태준의 음악들을 모티브로 하며, 선정된 작곡자에게는 소정의 작곡료가 지급되고, 오페라 전곡을 작곡하게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27

30일 대구문예회관서 송년음악회

푸치니와 함께 하는 `아듀 2011` 선율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푸치니 3대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꾸미는 송년음악회를 마련한다.30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객원지휘 이동신이 지휘봉을 잡고 지역을 대표하는 정상급 성악가 9명과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시립예술단 130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이번 무대는 다사다난 했던 2011년 한해를 보내고 희망과 행복의 새해를 기원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무엇보다 환경미화원, 시민봉사자, 지체장애인봉사단, 대구지역소방관, 등 한 해 동안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분들을 초청해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문화가정, 보호시설종사자 등 소외계층도 함께하여 훈훈한 연말 분위기에 더하여 따뜻한 음악선물이라는 의미 있는 송년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푸치니 3대 오페라 `나비부인`, `라보엠`, `토스카`의 대표 장면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며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의 연주와 9명의 솔리스트들이 어우러져 푸치니 오페라 속에 사랑 받는 주옥같은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오페라 `나비부인`의 `신부행렬의 합창`, `저녁은 다가오고`를 소프라노 류진교, 테너 손정희가, 오페라 `라보엠`의 `그대의 찬손`, `그대이름은 미미`, `무제타의 왈츠`는 소프라노 유소영, 주선영, 테너 김현준, 바리톤 임용석, 오페라 `토스카`에서는 소프라노 이화영, 테너 최덕술, 바리톤 김승철이 `오묘한 조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등을 들려준다.대구시립예술단의 웅장한 합동무대와 9명의 솔리스트들이 들려 주는 푸치니 3대 오페라의 주옥같은 아리아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11년을 보내는 감동의 아쉬운 여운을 남겨줄 것이다.이동신 지휘자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동아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문의 (053)606-613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26

과메기 먹고 추억만들고…“정말 좋아요”

본사 공동주관 `겨울바다축제` 첫 날 대성황 겨울 바닷가가 후끈 달아올랐다.22일 밤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벌어진`2011 포항 과메기·문어·겨울바다축제`에는 행사 시작 이전부터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풍물패 가락에 언 몸을 녹였다.관련 화보 12면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나온 신혼부부에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노부부의 정다운 모습과 퇴근길에 상사와 함께 들른 직장인들로 겨울 바닷가는 활기를 띠었다. 행사 시작전 해변에 지핀 캠프파이어에 몸을 녹이며 `가족 건강`과 `새해엔 결혼` 등 소박한 소원을 적은 쪽지들을 타오르는 불길에 던져 넣으며 간절히 기원하는 모습들도 보였다.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문어회가 인기를 끌었고 물회와 과메기도 많은 관람들이 찾아 주최측을 신나게 만들었다.식이 시작되자 잠시 조용하던 관객들은 이내 노래자랑과 연예인들의 노래에 몸을 맡겼고 끼리끼리 정담을 나누며 겨울 바다의 정취에 한껏 빠져들었다. 또 동짓날을 맞아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무료로 제공한 팥죽을 먹으며 가족, 친지, 연인 등과 함께 겨울철 특별한 추억거리를 차곡차곡 채워넣기도 했다.행사에는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을 비롯,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병석 국회의원,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장두욱·장세헌·장경식·한창화 경북도의원, 복덕규·김성조 포항시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과 효웅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 박봉덕 포항시새마을회장, 김상출 포항북부상가번영회장 등 종교계, 경제계 시민단체 대표,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이번 겨울바다축제는 대한민국의 명소로 자리잡은 북부해수욕장에서 과메기와 더불어 문어, 물회 등 포항의 특산물들을 한 자리에 모아 널리 홍보함으로써 세계적인 명물 축제로 육성 발전 시키고자 축제를 기획한 것”이라며“이미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과메기 축제를 겨울바다축제로 확대 개최하는 것은 어려운 경제난을 해결하자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병석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더 많은 의미를 던져주는 것처럼 이번 겨울바다축제가 지역 특산물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 포항북부해수욕장상가번영회, 포항수협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4일까지 계속된다./윤희정·이혜영기자

2011-12-23

“불교역량 결집 지역사회 위해 봉사”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 제3·4대 회장 이·취임식 포항지역 불교계의 최대 신도들의 연합체인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는 19일 포항 UA컨벤션에서 지역 스님과 신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 제3·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3대 김명조 회장에 이어 4대 회장으로 채중훈(뉴태성(주)대표이사)씨가 취임했다. 포항 흥해 출신인 신임 채중훈 회장은 포항불교학생회를 수료하고 대학생불교 지부 회장, 포항불교청년연합회장,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 포항 옥천사 신도회 총회장을 맡고 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사무차장 및 클럽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지역대표를 맡아 활발한 봉사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포항불교청년연합회장 재직 때는 시민회관에서 `포항시민 청정운동`발대식을 갖고 시민 청정운동을 적극 펼쳐 귀감이 되기도 했다.채중훈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7월 새롭게 출범한 포항불교사암연합회에 발맞춰 재가불자 답게 스님들을 잘 받들면서 모든 불사에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든든한 지도자로 새롭게 태어나자”면서“또한 불교역량을 집결해 사회분야에서 제 역할을 하고 앞장서는 더 큰 불사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한편 각 사찰 신도회장 및 각 신행단체 회장들로 구성된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는 대한불교 조계종, 천태종, 진각종, 법화종, 원융종 등 종파를 초월한 지역 50여개 사찰이 참여하고 있으며 포항불교거사림, 포항불교여성회, 공무원불자회, 시도의원불자회, 포항불교청년회, 운전자불자회, 현대제철불자회, 위덕대교수불자회, 열린가람불자회, 선재원불자회, 포항불교교사회, 불교교화위원회, 불교산악회 등 30여개 단체가 가입돼 명실상부한 신도회 및 단체의 총 연합체이다. 모든 사찰 및 단체 대표들이 모여 매월 28일 정기월례회를 개최하며 참석율이 80% 이상되는 열성적인 단체로 스님들의 연합회인 포항불교사암연합회를 보좌하며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성도절 기념 1080정진대회 등 각종 불교행사를 주도하며 든든한 불교계의 지도자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21

“아름답게 소통하는 모임 되길 기원합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가톨릭경제인연합회 창립식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주교대리 전재천 신부)청은 지난 16일 포항 죽도성당에서 제4대리구 가톨릭경제인연합회 창립식을 가졌다.`주님과 함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담당사제 원유술 포항 죽도성당 신부의 미사 집전으로 창립 미사를 봉헌한데 이어 창립총회를 열어 회장 및 임원을 선출했다.이날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등 가톨릭경제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한 제4대리구 가톨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이형재(지곡성당)씨가 맡았다.이형재 제4대리구 가톨릭경제인연합회장은 기업경영과 복음실천을 위한 중요 과제로 `미래 기반 구축`을 꼽고 “젊은 경제인들이 경제인회를 꾸려 나가는 데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신앙을 가진 경제인들이 경제인회 활동에 보다 많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청했다.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열린 미사에서 제4대리구 가톨릭경제인연합회 담당 원유술 신부는 “이 자리에 계신 경제인들은 자신의 능력과 경제활동을 신앙심과 연결시켜 살아가는 분들”이라며 “기도의 삶을 사는 가운데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아름답게 개선하는 거룩한 모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21

“온누리에 사랑과 은총의 빛이…”

포항중앙교회 성탄축하예배 트리 점등식중앙엘림복지재단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들에게 김치나누기 행사와 지역민들을 위한 성탄트리를 마련하는 등 나눔 행사를 펼쳐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포항중항교회 중앙엘림복지 재단 소속의 노인요양원 엘림실버빌과 지적 장애인 시설 엘림소망의집은 최근 따뜻한 사랑과 정성으로 김장을 담았다.엘림실버빌은 후원받은 김장용 배추 100포기로 김치와 백김치를 담았고, 엘림소망의집은 직원과 생활인이 손수 농사지은 배추에 구입한 배추를 더해 200포기를 전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을 담으며 가족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엘림소망의집은 지난 3월 시설 주변에 텃밭을 조성해 지적장애인들이 배추,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무, 고구마 등을 직접 재배하는 농사체험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을 체험하고 추수하는 기쁨과 정서적 안정 및 자부심과 협동심을 높이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또 16일에는 두 시설에서 개원 후 두 번째로 세례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인 거주시설인 엘림사랑의집도 조만간 개원하기 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포항중앙교회는 또 중앙교회 각 기관이 후원해 최근 앞마당에서 성탄트리 점등식 등 성탄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쌀쌀한 날씨 가운데 1천여명의 성도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점등식의 기쁨을 나눴다.`기쁘다 구주 오셨네`의 찬송과 서임중 담임목사의 축하메시지에 이어 신도들이 다함께`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사람들 중에 평화`라는 구호를 외침으로써 교회마당에 설치된 거대한 성탄 트리가 점등됐다. 이밖에도 연말을 맞아 중앙교회 각 기관이 후원해 생일잔치와 성탄축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서임중 담임목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성탄트리의 빛은 참빛과 진리로 세상에 온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한다”면서“2012년에는 온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가정과 기업, 교회, 포항지역과 조국 대한민국이 한층 더 밝아지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올해 성탄트리는 꼭대기에서 아래로 빛줄기가 쏟아지는 형상을 연출했는데, 이는 세상을 향해 내려오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상징한다. 그리고 본당 입구 오른쪽에는 자그마한 마구간의 모형이 있고 그 속에 누워 잠자는 아기 예수의 그림이 설치돼 있으며, 정원수들 사이로 각종 조명과 장식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사진촬영장소가 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16

“성탄의 기쁨 노래합니다”

23일 포항 기쁨의교회 청년부 아리엘 찬양집회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 아리엘 찬양집회가 23일 오후 7시30분 교회 기쁨의 복지관 비전홀에서 열린다.찬양집회는 이지혜, 최선, 김아람, 신슬아, 여원동씨 등 5명의 싱어와 건반 김새봄, 벨 정성규, 베이스 장민혁·오유진, 드럼 전요셉·강준호·손지윤, 첼로 이소담, 플루트 이성욱, 일렉 권영찬씨 등이 무대를 꾸민다.싱어들은 `찬양의 제사 드리며`, `주님의 보혈 의지하는 맘으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감사와 찬양 드리며 주 앞에 나가세`, `좋으신 하나님`, `내 마음 다해`, `내 구주 예수님`, `보좌에 계신 하나님` 등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한다.허진열 전도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왜 이 땅에 오셨는가?`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허 전도사는 `구원의 하나님`, `임마누엘(하나님과 함께 하심)의 하나님`, `하늘의 영광, 땅의 평화`를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다.싱어들은 `저들 밖에 한 밤 중에`, `고개 들어 주를 맞이해`, `참 반가운 신도여`를 부르며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아리엘 찬양 정기집회는 `거룩하신 전능의 주`의 찬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막을 내린다.아리엘(Ariel)은 지난 2006년 기쁨의교회(옛 북부교회) 청년부 찬양팀인 `SHOUT`와 `참소리`가 통합해 탄생했으며, 교회 내 찬양인도를 비롯한 지역 교계의 찬양집회를 인도하고 있다.아리엘은 히브리어로 `예루살렘`이란 뜻으로 거하시는 집, 성전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포항을 비롯한 경북과 한국, 세계 열방의 예배가 회복, 부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찬양 팀의 이름으로 지어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16

“福 가득한 새해 맞으세요”

포항불교사암연합회 22일 자비의 동지 팥죽나누기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효웅 스님·보경사 주지)는 오는 22일 동지를 맞아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 일원에서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자비의 동지 팥죽나누기`행사를 개최한다.포항지역 20여개 사찰이 참여한 가운데 신자들이 직접 빚은 찹쌀 새알을 넣고 끓여낸 팥죽을 3천여명의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사랑의 손길을 펼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시민들에게 모든 액운을 몰아내고 내년에는 더욱더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자는 뜻에서 행사를 마련했다.이날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소속 20여개 사찰 신도들은 행사 하루 전날인 21일 하루종일 찹쌀로 새알을 만들고 팥죽을 끓여낼 준비를 하게 된다.효웅 포항불교사암연회장 스님은 “팥죽에서 팥은 태양과 불을 상징하고, 새알심은 하늘의 모든 빛을 합한 흰색을 대표한다. 이 두 가지가 만물의 근원이자 생명의 원천인 물과 합쳐져 끓여지면 팥죽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붉은색 팥죽은 귀신과 마음의 사악함을 쫓아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같은 좋은 의미를 담은 행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6회째 동지 팥죽 나누기 행사를 펼치고 있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그밖에도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어린이날 사랑의 대축제, 1080 정진대법회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1-12-16

김일광씨 `조선의 마지막 군마` 소외지역 우수문학도서에 선정

포항의 중진 동화작가인 김일광(57·사진)씨의 동화 `조선의 마지막 군마`(내 인생의 책)가 올해 4/4분기 소외지역(계층)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됐다. 4/4분기 소외지역(계층) 우수문학도서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지난달 30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유안진 시인 등 14명의 심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심의회의를 열어 선정됐다.회의 결과, 도종환의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등 시집 16종, 한창훈의 `꽃의 나라` 등 소설집 16종, 배봉기의 청소년소설 `안녕, 라자드` 등 아동·청소년문학 20종, 김정환의 `어떤 예술가의 생애` 등 수필 8종, 김수이의 `쓸 수 있거나 쓸 수 없는` 등 평론 5종 등 총 65종(65권)이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문학의 지역적 균형발전과 작가의 창작여건 개선을 위해 순수 문학도서를 선정,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에 배포해 높은 수준의 문학작품이 다양한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포항지역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본격적인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은 작품인 `조선의 마지막 군마`는 발간되자마자 지난 8월 서울교육청에서 여름방학에 읽을 책으로 선정했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는 10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했고, 이번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우수문학도서로 선정하면서 포항지역의 장기목장성과 장기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문학 작품을 통해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책은 조선시대 최대 국영 목장이었던 영일 장기목장과 그곳에서 나고 자란 조선 최고 군마 장기마에 관한 이야기를 줄거리고 하고 있으며 영일 장기목장은 고려 이전부터 혈통 좋은 군마들이 자란 역사 깊은 목장이었지만 일제 시대를 거치면서 모두에게 잊힌 장기 목장 이야기를 작가는 섬세하게 그려낸다.이번 4/4분기 우수문학도서 선정을 위해 각 출판사로부터 접수된 도서 종수는 총 300종이었으며 이번에 최종 선정된 도서 65종은 이달 말 혹은 내년 1월 초에 작은도서관·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각지의 도서보급처에 보내질 예정이다. 현재 배포처는 2천594곳으로 도서를 받고자 하는 기관은 문학나눔 홈페이지(www.for-munhak.or.kr) `여기도 책을` 코너를 통해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12

“자비 실천하는 참불자생활 다짐하죠”

1080 정진대법회 봉행하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효웅 스님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성도재일을 맞아 10일 오후 2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제6회 성도절기념 1080정진대법회를 봉행한다. 참여 불자가 5천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대법회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법회는 예년과 다르게 법회의 규모를 대규모 법회로 확대해 마련하고 있는데 법회 준비도 포항·영덕·울진지역 불교계와 사암연합회가 함께 준비해 그 의미를 배가시켰다.8일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포항 보경사 주지 효웅 스님을 만나 행사 내용과 의미 등에 대해 알아봤다.포항 영덕 울진 불교계와 사암연합회 공동 준비5천여명 참가 금강경 독송 등 불심 모으는 행사-포항불교사암연합회의 1080 성도절 기념 대법회가 올해로 6번째를 맞았다. 이번 대법회를 소개해 주십시오.▲포항불교사암연합회의 1080정진 대법회의 취지와 목적은 지역의 스님과 제가불자 108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참회기도를 하기 위함인데 10명이 하나되어 80명에게 희망을 나눠주고 1080일 햇수로는 3년 이상 계속 정진하는 불자가 되자고 다짐하는데 있다.특히 이번 대법회는 지난 7월 내가 제12대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으로 취임을 하면서 포항·영덕·울진 불교계의 불심을 결집시키기 위해 `경북동해안 불교시대 개막`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되는 대법회라는 점에서 불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포항과 영덕, 울진불교사암연합회가 앞으로는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동해안 불교시대를 선언했던 것이다. 이런 선언의 배경을 소개한다면 그동안 내가 총무원과 불국사에서 살림을 살고 소임을 오랫동안 맡고 있었다. 중앙종단의 일들을 맡고 있으면서 늘 갖고 있던 생각이 우리 불교계의 활동들이 너무 자기 지역에 국한돼 있다는 생각을 가져왔다.인근 지역 불교계가 연합으로 연대해 포교활동을 펼친다면 국한적일 때 보다는 훨신 쉽고 규모도 크게 포교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던차에 올해 포항 보경사 주지로 임명이 되고 사암연합회장 직책을 맡으면서 그런 생각들을 실천에 옮기게 된 것이다.-특이한 건 성도절 기념 대법회 명칭 앞에 1080이란 숫자가 붙어 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강조하는 1080, 무슨 의미인가요.▲1080이란 숫자의 의미를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10살부터 80살까지 불자들을 지칭하는 뜻이 있겠다. 이 연령대의 불자들 중 1천명 이상의 재가자와 80명의 출가자들이 1080배의 용맹정진을 통해 108번뇌를 시방세계의 부처님께 참회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또 불자 10명의 마음을 모아 도움을 필요로 하는 80명의 이웃에게 희망을 함께 나누고 매일 1080초, 그러니까 하루 18분동안 참선을 통해 신심을 가다듬고 하루중 1080분, 18시간동안은 자비를 실천하는 참불자로 생활하겠다는 다짐의 뜻을 담고 있다.아울러 1년 1080시간 이상 내 가족과 이웃에 봉사하며 이 순간부터 1080일, 3년이상 용맹정진하는 불자로 살겠다는 서원을 담고 있다.-그렇다면 이날 법회는 어떻게 진행됩니까.▲지난번까지는 행사 핵심이 행사장에서 세 번의 108배를 하는 것에 맞춰져 있었다. 그렇지만 행사 횟수를 거듭할수록 불자님들이 절 하는 것에 대해 힘들어 하시는 모습들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큰스님의 훌륭한 법문과 생활속에서 부처님에 대한 환희심을 느낀 유명 강사의 명강의를 듣고 또 참가한 불자들이 한 목소리로 금강경을 독송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식전행사가 마련돼 있는데 식전행사에는 명창 주운숙 선생의 국악공연과 지역 풍물단인 너나들이 풍물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본행사가 시작되면 법요식이 진행되고 법요식과 함께 조계종 원로위원이신 불심도문 대종사의 법어가 내려진다. 법어가 끝나면 참가한 5천여명이 다 함께 금강경을 독송하는 순서가 법회의 절정을 장식하게 된다.-내년에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있으신지요.▲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동해안 불교계의 불심을 결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준비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 연등행사와 어린이날 중앙상가 문화행사 등 기존의 연중 행사 외에도 부처님 오신날을 즈음해 어렵게 생활하는 라오스 주민 돕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외에도 의사·법조인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불자회를 창립해 불교 문화에 대한 포교활동과 짜임새 있는 신도회 조직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겠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09

“세상에 선행 베풀어야 인생의 기쁨 보람 만끽”

정진석 추기경 50번째 책 `안전한 금고가 있을까` 출간“성공과 성취를 발판으로 많은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며 세상에 이바지하고 기여할 때에 비로소 인생의 기쁨과 보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때서야 비로소 온전한 생명의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정진석 추기경의 `안전한 금고가 있을까`24쪽)천주교 정진석(80·서울교구장·사진) 추기경이 성경을 토대로 재물의 의미와 올바른 사용법을 설명한 책`안전한 금고가 있을까`(가톨릭출판사)를 발간했다.올해 사제 서품 50주년을 맞은 정 추기경은 해마다 저서를 출간해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 책은 정 추기경에게는 50번째 책이다.정 추기경은 이 저서에서 재물과 관련한 성경 속 언어를 발췌해 해설을 붙였다. 또 아름다운 성화들도 수록해 성경 말씀 묵상에 도움을 준다.아울러 당시 사회상과 풍속도 자세히 설명하면서 경제관념에 대한 현대인의 여러 화두도 제시했다. 인생과 선행에 관해 독자에게 따뜻한 충고를 전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미나와 탈렌트의 비유를 통해 독자들에게 하늘나라에 가기 전까지 부를 어떻게 쌓아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자캐오의 이야기를 통해 지상에서의 잘못된 부의 축적을 회개하고 보상해야만 하늘나라에 가까워질 수 있음을 알게 한다.또한 지상에서는 보잘것없던 라자로가 하늘에서 복을 누리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부는 지상이 아니라 하늘에 쌓아야 한다는 교훈으로 이끈다.또 부자 청년과 세리였던 마태오의 이야기에서 지상의 부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만 진정한 하느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것과 기부와 선행을 실천하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 하늘나라에 부를 쌓는 방법들을 알려준다.결국 독자들에게 안전한 금고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만 있고, 우리의 모든 부는 오직 하늘을 향해서 쌓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한다.책은 잘 숨는 재물, 재물의 이용, 화해와 용서, 세금자선, 주님의 제자 등 총 6부 308쪽으로 꾸며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09

기쁨의교회 청년부 한울공동체 새해맞이 수련회

기쁨의교회 청년부 순장들이 최근 올 한 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다가올 임진년 새해의 각오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청년부 한울공동체(85년생 이하)는 최근 포항 홀리랜드에서 한울순장 수련회를 열었다. 수련회에는 25명의 순장과 한울공동체 담당 허진열 전도사, 채수진 간사, 새 친구 등 40명가량 참석했다.수련회는 한 시내 식당에서 음식을 함께 나눔으로 시작됐다.청년들은 식사를 하며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적당한 햇빛과 비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고, 곡식을 거둔 농부의 땀과 상인들과 음식을 요리한 요리사의 수고에 감사했다.허진열 전도사는 `변화`(Change)란 주제로 “변화의 시점에서 있는지 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변화의 주체가 되신 예수님을 의지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어져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조별모임이 시작됐다.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이 하나님 위한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나눔이 이어졌다.청년들은 외모나 학벌로도 구별하지 말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공동체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그리고는 순장들이 먼저 일정부분 포기하고 손해 보며 더욱 사랑으로 순원들을 섬기며 하나 되는 것에 힘쓸 것을 결의하고 잠자리에 들었다.한울공동체 박세영 회장은 “새해에는 목회 방침에 맞춰 고칠 것은 고치고 바꿀 것은 바꾸는 등 더욱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09

융합의 시대, 예술과 테크놀로지를 말하다

포항시립미술관, 정용도 강사 학술강연회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7일 오후 2시 미술관 세미나실에서미술평론가이자 쿤스트독 미술연구소 소장인 정용도 강사를 초청해 학술강연회를 연다. `예술 속의 테크놀로지, 테크놀로지 속의 예술`이라는 주제의 이번 학술 강연은 지난 11월 한달 간 1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관람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는`파라테크놀로지-이상하고도 이로운 기술들`전과 연계해 관람객들이 한층 더 깊이있게 전시를 감상하고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파라테크놀로지-이상하고도 이로운 기술`전은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예술 작품들을 통해 현재 혹은 미래의 테크놀로지로서의 스틸아트의 확장된 의미를 모색해보고자 하는 전시로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독특한 관계를 기술, 미디어, 사운드, 장치, 공간 등 다채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작가들의 흥미로운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강연회는 일방향적인 전시문화를 넘어 전시가 담고 있는 문제의식을 학술적으로 심화시키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전시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접근은 물론, 현대미술 전반에 관한 포괄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미묘하고도 의미 있는 관계를 현대미술의 여러 사례들을 통해 되짚어 봄으로써, 이에 대한 융합적 사유를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용도 강사는 고려대 영문과와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 뉴욕주립대 대학원 예술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영상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갈라테아의 노래; 멀티미디어 아트의 문화적 역할과 가능성`으로 당선해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서울대, 상명대, 경원대, 중앙대 대학원 등에 출강했다. 지난해부터 쿤스트독 미술연구소 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의 쿤스트독라이프치히 창작스튜디오 갤러리 디렉터로 재직중에 있다. 번역서로 `철학하는 예술`(미술문화), `역사검열과 역사교육`(동북아역사재단), `예술과 엔트로피`(눈빛), `중심의 힘`(눈빛) 등이 있다. 문의 250-602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06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목소리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17일 포항문예회관서 공연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 소년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17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1906년 프랑스의 한 수도원에서 창단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24명의 소년들로 구성된 전 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소년 합창단이다. 정통 교회음악, 클래식, 가곡,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아름다운 감동의 선율을 선보인다.올해 새로운 지휘자, 끌로띨드 세베르를 맞이하고, 특별히 뛰어난 기량의 솔리스트들을 발탁해 더욱 새로워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필두로 포항 이외에 울산, 청주, 공주, 전주, 의정부, 성남, 평택, 그리고 23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끝으로 전국 순회연주를 한다.`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라 이름 붙인 이번 공연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규방)과 포항mbc(사장 강성주)가 공동 개최하며 성탄을 맞아 아름다운 보이소프라노들의 환상적이고 완벽한 화음으로 캐럴을 감상할 수 있다.프로그램은 성탄과 연말 분위기에 맞는 크리스마스 캐롤, 클래식 합창명곡, 프랑스 민요,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크로스오버 장르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천상의 화음을 선사한다. 클래식 명곡으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대표곡인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자장가`를, 성가곡으로 로시니의 `아베마리아`, 그리고 프랑스 민요와 세계 각국 민요, 그리고 대중적인 장르로 `넬라 판타지아(환상속으로)`, `유 레이즈 미 업(내 영혼이 지치고 힘들 때)`,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등을 부르고, 특별히 우정출연으로 포항소년소녀합창단(지 /류 정)이 출연해 한국민요 등 널리 알려진 곡들을 함께 부를 예정이다.입장료는 R석 6만6천원, S석 5만5천원, A석 4만4천원이며, 9일까지 조기 예매 10%할인, 포항문화예술회관 유료문화회원(만원의 행복)은 2매까지 30%할인. 단체는 20% 할인한다. 문의 (054)270-4574./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05

가톨릭, 시대의 아픔과 사랑을 고민하다

천주교회 4일부터 10일까지제1회 사회교리주간 지내 한국 천주교회는 4일부터 10일까지를 제1회 사회교리주간으로 지낸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2011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사회교리주간 제정을 결의하고, 인권주일로 시작하는 대림 제2주간을 사회교리주간으로 정해 올해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전국 교구들은 일선 신자들에게 사회교리를 보급하기 위한 행사와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올해 인권주일 담화에서 교회법 조항과`간추린 사회교리`(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편찬)를 근거로 사회교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주교는 또 “현 시대의 도전에 대응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한국교회의 `새 복음화` 노력이 바로 사회 교리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사회교리의 기본 개념을 문답으로 설명한 교육자료를 각 교구청과 본당에 배포하고, 사회교리주간 기도문을 발표해 본당신자들이 바치도록 권고했다.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5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 7시 대구 도원성당에서 사회교리주간 특강을 한다. 주제는 ▲사회교리의 역사 ▲사회교리의 원리 ▲사회교리를 통해서 바라본 우리시대 등이다. 또한 5일 오후 2시에는 대구대교구청 사목국 사무실에서 `정부의 경북 및 동해안 일대 핵단지화·원전 확장정책에 대한 이해와 대응을 논의하는 지역 천주교 긴급토론회`가 열린다. (053)250-3051.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성당은 `세상 속의 그리스도`를 대주제로 사회교리주간 대림 특강을 마련했다. 5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성당 대성전에서 ▲사회교리란 무엇인가(5일, 박정우 신부) ▲법으로 알아보는 사회교리(임통일 변호사)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교리(개그맨 이동우)를 소주제로 3회 특강을 실시한다.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은 9일 오후 2시 수원 권선동성당 소성당에서 `2011 사회교리주간 토론회`를 연다. `교회,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주제로 ▲교회의 사회참여에 대한 성찰(박동호 신부) ▲영성의 시대, 교회의 사회참여를 바라보는 신자들의 마음(박문수 박사) 등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031)268-8523.인천교구와 부산교구는 신앙의 사회적 실천을 다루는 미사와 강의를 매월 실시하고 있다.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환경사목위원회노동사목위원회는 7일 오후 7시30분 인천교구청 지하강당에서 월례 수요미사 `사람`을 열고, (사)생명평화마중물 대표 문규현 신부를 초청해 `원전과 생태민주주의, 하느님 나라` 강연을 듣는다. (032)765-6970.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2일 오후 7시30분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여는 미사`를 열고, 가수 이지상 씨의 `이야기 콘서트-사람을 노래하다`와 인권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051)465-9508./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02

포항시민과 함께 하는 찬양집회 물결

갈보리교회 섬안교회 유명 찬양사역자 초청 행사포항지역 교회들이 12월 들어 국내 유명 찬양사역자들을 잇단 초청해 대규모 찬양집회를 연다.포항갈보리교회(담임목사 최완호) 청년부(회장 이요한)는 3일 오후 6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서울 온누리교회 예배찬양을 인도하는 김창석 목사를 초청해 제3회 뉴송워십사진을 개최한다.뉴송워십은 하나님께 새로운 찬양을 올려 드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뉴송워십은 김창석 온누리워십 예배팀과 갈보리교회 청년부 찬양팀이 연합, `은혜로다`, `주님의 은혜 넘치네`, `찬양하세`를 찬양하며 집회의 문을 연다.최완호 목사 설교에 이어 중·고등부 10여명의 학생들이 워십찬양을 선보이고 역시 중·고등학생들이 무언극을 무대에 올린다.무언극은 주님의 사랑 속에 신앙생활을 잘 하던 한 학생이 세상유혹에 빠져 방황하다 회개하고 주님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김창석 목사가 이끄는 온누리워십 예배팀은 8곡의 찬송가와 복음성가 등을 부르며 집회를 이어간다.찬양집회 기획진행을 맡은 청년회 이요한 회장은 “주님은 오늘도 당신의 마음에 합한 예배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으신다”며 “온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는 만큼 찬양집회를 사모하는 중·고·대학생, 청년, 시민 등 모든 분들을 초대한다”고 했다.문의 (054)262-3726.포항섬안교회(담임목사 황석규, 구 동부교회)는 10일 오후 7시 글로리아홀에서 디사이플스 찬양팀을 초청해 `포항 땅에 다시 한 번 찬양의 열정을…`이란 주제로 첫 찬양집회를 개최한다.국내 3대 찬양팀 중 한 팀인 디사이플스(DISCIPLES) 찬양팀은 목동제자교회 비전센터(구 2성전)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찬양집회를 열고 있다.말씀은 황석교 목사가 전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02

제16회 삼일문화대상 시상식 열려

김창윤 이완섭 서영자 권혁순·권혁신 자매 본상 수상 `제16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시상식이 30일 오후 7시30분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에서 삼일가족 및 포항MBC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포항MBC·삼일문화대상`은 향토기업인 삼일가족(회장 홍상복)과 포항MBC(사장 강성주)가 포항·경주·영덕·울진 지역 각 분야의 숨은 일꾼을 발굴, 격려하고 아름다운 문화의 정착을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상으로 올해 16년째이다.시상식에서는 최고상인 본상에 △사회봉사 부문 김창윤 △지역문화 이완섭 △교육 서영자 △환경·동물 보호 권혁순·권혁신 자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특별상은 포항YWCA(회장 김향자)·(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 장윤익)가 수상했다.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00만원과 상패가,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금 1냥의 공로패가 각각 주어졌다.포항MBC 박용수 MC·장윤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부문별 수상자들의 시상과 소감을 듣고 그들의 활동상을 살피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시상식에는 가수 변진섭, 마로니에, 엄지애가 공연해 이웃들의 선행을 격려하고 수상을 축하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시상식은 오는 12일 밤 11시15분부터 1시간 10분 동안 MBC TV를 통해 방송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01

연극 `연화재의 사랑` 안방 찾아간다

12월 14일 MBC 전국시대 방영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이 지난 5월부터 다음달까지 진행중인 어르신 문화나눔봉사단이 펼치는 연극 `연화재의 사랑`공연이 오는 12월14일 오후 7시 MBC `전국시대`에 방영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연화재의 사랑`은 이에 앞서 포항MBC가 지난 25일 밤 9시30분 포항MBC 뉴스 문화광장에 방영하는 등 어르신 공연단의 진면목이 널리 알려지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어르신 문화나눔봉사단은 평균 연령 60세인 노인 12명이 모여 포항지역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인 연화재 소재상 부인 이이기를 연극으로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 포항시 남구 송림복지회관 개관기념으로 1백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성황을 이룬데 이어 25일과 19일 오후 3시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 공연을 펼쳐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공연은 12월15일 노인복지회관에서 종강 축하공연을 갖게 된다.23일 오전에는 대구MBC `전국시대`에서 연극팀의 리허설 장면을, 오후에는 복지관 공연을 촬영했으며 문화원 관계자 및 연기자와 관객들의 인터뷰도 했다. 8분 가량 진행된 이날 촬영분은 오는 12월14일 오후 7시`전국시대`에 방영될 예정이다.`연화재의 사랑`은 포항의 대표적 절개의 상징인 신라소재상 부인 순절비의 전설을 연극으로 표현해 시민들에게 보급해 포항의 문화 창출 및 인프라 구축에 앞장 서고자 포항문화원이 문화관광부 공모사업인 2011 지방문화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기획, 공연을 펼치고 있다.공연은`연화재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포항시 북구 용흥동 감실골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대표적 절개의 상징인 신라 소재상 부인의 이야기를 애절하게 그리고 있다. 신라말엽 방탕한 왕이 아름다운 신하의 아내를 탐해 수청을 요구하지만 끝까지 정절을 지키며 남편을 기다리다 순절한 한 여인의 애틋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줄거리로 한다.포항의 대표적 절개를 나타내는 포항 연화재 신라소재상 부인 순절비. 연화봉 솔숲의 작은 소나무와 함께 나란히 서 동해의 태양과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강한 해풍에도 끄덕 않고 꿋꿋이 서서 외세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지켜냈던 자랑스런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고 이 시대에도 곧은 정절과 진실된 사랑의 가치를 후손에게 전해 올곧음을 일깨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1-29

좋은 날 화환 대신 예술 선물을

김만수(54) 경기대학교 글로벌지도자과정 포항 주임교수는 최근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오랜 친구의 개업식에 초대 받게 됐다.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힘들었던 노고를 옆에서 지켜본 지라 누구보다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김 교수는 개업식에 좀 더 특별한 선물을 보내기 위해 며칠을 고심하다 결국 평소 민족문화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중국조선족 출신의 서예가이자 동양화가인 월성 최동식 선생의 작품을 친구에게 선물했고, 그 그림화환은 개업식이 끝나고도 친구 집안의 거실에 걸려있는 모습을 보고 착안해 국내 최초로 그림·서예작품화환 전문아트 `둥지화랑`을 창업, 눈길을 끌고 있다. 언제부턴가 경사스러운 일이 생길 때마다 우리는 축하의 의미로 자신의 이름이나 회사명이 쓰여진 화려한 화환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풍습이 있다. 그러나 사실 화환은 당일에는 화려한 빛을 발하지만, 나중에는 버리기엔 왠지 아깝고 그렇다고 집에 가져가기엔 부담스런 처치곤란이 되기 일쑤여서 요즘과 같이 실용성을 생각하는 시대에는 다소 사치스럽기까지 하다.반면에 그림·서예작품화환은 한번 사용한 후 버려야만 하는 일반화환과는 달리 행사 후에도 그림을 소장할 수 있다는 실용성까지 고려된 큰 장점으로 주목받는 창업 아이템으로 기대되고 있다.국내 최초로 그림화환 사업을 본격화한 둥지화랑(http://cafe.daum.net/DJ114)의 대표인 김만수 교수는 “주변의 결혼식장이나 개업식 등을 가보면 10만원도 넘는 화환들이 고작 한, 두시간의 행사가 끝나면 그냥 버려지는 걸 보고 참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서예 동양화작품화환은 각종 취임식이나 승진 축하행사는 물론 개업식이나 결혼식, 집들이, 환갑 등 선물로 안성맞춤이며, 그림과 서예작품은 흔치 않는 지적인 선물”이라고 소개했다.또 그는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은 접대를 할 때 몇십만원씩 술을 먹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술 대신 문화로 접대하면 좋을텐데라는 생각도 했다”면서 “그림과 서예작품은 흔치 않는 지적인 선물일 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와 생산성 향상,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가정내 아이들의 창의력과 EQ발달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서예작품은 선물하시는 분의 품격을 잊지 않게 해 준다”면서 “이제 시작 단계라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생활 수준이 향상과 문화 상품에 대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점점 서예 그림작품화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사업 성공 가능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현재 둥지화랑에서는 일부 기업에서 제작, 유통하던 세계 유명화가의 일괄적인 디지털 복제 명화와는 달리, 소비자가 원하는 글귀나 앨범 첩 속 추억의 풍경 등을 사전에 주문하면 직접 원하는 글이나 그림을 쓰고 그려준다는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직원이 직접 배송하고 친절하게 설치, 정성스런 사후 처리까지 해주는 등 보내는 사람의 진심을 최대한 표현하고자 노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사업을 사회적기업으로 등록 준비 중이라는 김만수 둥지화랑 대표는 “모든 수익금은 일거리 창출과 노인 장애자 복지 및 문화진흥 기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보내는 사람의 진심과 받는 사람의 감동, 그리고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실용성과 아름다운 그림과 명문장 한 장이 주는 인테리어 효과까지, 남들과 똑 같은 의례적인 선물이 아니라, 좀 더 특별한 선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축하해 주고 싶다면 서예그림 작품화환을 이용해 보는 것도 바람직한 문화가 아닐까?/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