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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꿈나무들 멋지고 희망찬 미래를 쓰고 그리다

경북매일신문이 5월 가정의 달과 제90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개최한 `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안동)`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권나영(안동강남초등 3년)·이대은(안동부설초등 5년)·조연우(안동상지유치원)·이소연(서부초등 3년)·서우경(안동송현초등 5년) 어린이가 차지했다.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동댐 물문화원 광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안동 지역 유치원, 초등학생 1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는 안동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을 축하하고 평소 갈고 닦아온 글짓기와 그림솜씨를 맘껏 뽐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올해로 19회째 열고 있다.이날 대회 심사를 맡은 안동문인협회와 안동미술협회 심사위원들은 현장 심사를 통해 백일장 60명, 사생대회 140명의 입상자를 가려내고 “티없이 순진하고 맑은 동심을 표현한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참가 어린이들은 운문과 산문, 그리기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웃음·손·감사·안동댐과 유람선·소풍·친구들과 운동하기를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특히 참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안동소방서가 마련한 소방차 체험활동 및 소화기를 통한 화재진압 등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고, 경북매일신문이 무료로 마련한 경품행사 등 식전행사와 다채로운 볼거리 행사에 감사해 했다.이번 대회 수상한 어린이들에게는 경북매일사장상 및 경북도지사상 등 각종 상이 수여되며 상장은 각 학교별로 우송한다.`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안동)`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백일장◆장두강(안동문협회장) 신영희(안동문협 전회장) 이동백(안동문협회원)□사생대회◆권오수(경북미협회장) 이병국(경북예총회장) 최해수(안동미협회장)/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16

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 안동대회 입상자 명단

■백일장(운문부)◆최우수상권나영(강남 3-2)◆우수상권규리(송현 3-4) 김현진(송현 6-3) 김민서(강남 5-6) 이준수(복주 3-3) 이지예(복주 3-4) 정석호(길주 6-5) 오현정(영남 4-1) 권다영(영호 4-2) 권민지(길주 6-6) 김희빈(대교교대안동부설초 4-1) 송예림(송현 5-2) 김시은(길주 5-4) 홍재현(길주 4-1) 정유민(길주 4-2) 박동형(복주 6-1) 권지민(송현 5-6) 정소은(복주 3-4) 장수빈(용상 6-1) 권민혁(서부 3-1) 김지한(강남 4-2) 김태원(송현 3-1) 손형락(영가 4-1) 김정은(강남 2-7) 이재립(길주 6-8) 강준우(길주 1-2) 박근영(길주 5-2) 박서정(서부 2-2) 홍진아(복주 3-2) 임준석(복주 3-4)■백일장(산문부)◆최우수상이대은(안동부설 5-2)◆우수상박수연(복주 4-4) 배수진(복주 6-4) 이정민(복주 6-5) 김성준(길주 2-3) 박현서(길주 4-5) 김지현(길주 5-3) 우희성(복주 3-5) 지원기(용상 3-2) 송수현(송현 6-7) 이서연(서선 5-1) 정민경(강남 1-2) 손소희(용상 3-1) 김주영(복주 6-1) 남진섭(서부 6-6) 최소빈(길주 2-3) 이창민(용상 2-1) 강지원(북후 6-1) 손민경(영가 6-2) 이상민(용상 6-2) 권나현(용상 4-2) 권민지(길주 6-6) 박한별(영남 2-2) 박연우(북후 3-1) 강근엽(강남 3-6) 방나영(서부 3-4) 김소영(강남 6-3) 배진경(안동 5-2) 김혜원(동부 2-1) 박연지(강남 3-7)■사생대회(고학년부)◆최우수상서우경(송현 5-5)◆우수상류한영(길주 6-4) 이승훈(서부 5-4) 이재원(서선 4-1) 박지연(부설 6-1) 장민교(용상 5-1) 손지희(강남 6-2) 정유민(길주 4-2) 권재은(강남 6-6) 조민경(강남 5-2) 이시윤(송현 6-6) 김경현(길주 4-6) 김명윤(서부 6-2) 김지수(송현 4-2) 김주영(복주6-1) 정한솔(동부 6-1) 김종호(송현 6-4) 김정현(동부 6-1) 이정민(복주 6-5) 정소윤(길주 5-1) 나민지(서선 5-1) 전상민(송현 5-3) 유채린(길주 5-6) 고민성(복주 5-1) 손형락(영가 4-1) 김지원(용상 4-1) 김가빈(길주 4-6) 배주연(길주 4-1) 윤명지(서부 4-5) 오정헌(송천 4-1)■사생대회(저학년부)◆최우수상이소연(서부 3-4)◆우수상우지원(강남 2-1) 손훈락(강남 1-4) 임규영(대구교대안동부설초 2-1) 권나연(강남 3-3) 배지우(강남 3-7) 최재영(용상 3-2) 권희원(영남 2-2) 송상엽(강남 1-1) 권수아(강남 1-6) 김혜리(강남 3-6) 지언지(강남 1-4) 류수민(송현 1-4) 김연수(강남 1-2) 최민경(강남 3-1) 김윤주(강남 3-5) 김유정(안계 2-1) 이하늘(길주 1-3) 이예원(강남 3-4) 천세희(안계 2-1) 지원기(용상 3-2) 박세임(안계 3-2) 김정은(강남 2-7) 이시현(송현 3-2) 김소연(안계 3-2) 유혜주(서부 2-3) 최민선(안계 3-2) 남규섭(서부 3-3) 양서은(안계 1-2) 방나영(서부 3-4) 권유민(길주 2-5) 한정윤(남선 1-1) 이도헌(길주 2-3) 김윤솔(강남 2-3) 박승훈(안계 2-1) 김민정(용상 1-3) 김정재(복주 3-2) 김연수(길주 1-2) 신수진(강남 2-2) 강헌택(서부 2-5) 김규동(송현 1-3) 최민주(안계 1-1) 조민경(서부 2-2) 정효은(길주 2-1) 지민재(강남 2-3) 권동희(송현 2-3) 이수빈(안계 2-1) 공도훈(서선 2-1) 서민석(길주 1-4) 김승주(강남 1-3) 김가영(대구교대학부설초 1-2) 성연서(대구교대학안동부설초 1-3) 성연우(대구교대학안동부설초 1-3) 오규민(송현 1-1) 박사홍(서선 2-1) 장성욱(용상 2-2) 김난희(강남 1-1) 전종수(강남 1-1) 권용성(강남 1-1) 정민경(강남 1-2) 배나영(서선 2-1) 배규원(서선 2-1) 이주연(대구교대안동부설초 2-1) 이시연(대구교대안동부설초 2-1) 정현수(강남 2-2) 황다연(길주 2-1) 오연우(영호 1-5) 최하은(영호 1-2) 손소희(용상 3-1) 유현(서선 2-1)권기륜(복주 3년) 권다경(강남 3-2) 권예원(강남 1-3)■사생대회(유치부)◆최우수상조연우(상지유치원)◆우수상권은빈(오상유치원) 김민채(안계어린이집) 조은(오상유치원) 김윤지(강남인미술학원) 이재승(상지유치원) 이성원(강남인미술원) 이동엽(오상유치원) 이남형(오상유치원) 김성주(길주병설유치원) 송인엽(강남인미술원) 임혜원(옥동어린이집) 김민솔(상지유치원) 김주연(자연유치원) 김진현(영재유치원) 권기대(상지유치원) 권경운(영가초등병설유치원) 김가은(길주병설유치원) 권아인(안동유치원) 정유인(세잔느어린이집) 이수민(용상제일어린이집) 서민혁(성심유치원) 이희윤(자연유치원) 양인영(안계어린이집) 윤서연(오상유치원) 고민정(안동유치원) 임지석(성심유치원) 권규민(예담어린이집) 김지한(영재어린이집) 우서현(태화어린이집) 류종현(자연유치원) 방승휘(상지유치원) 김재일(강남초등학교병설유치원)권도엽(동심어린이집) 김영경(동심어린이집) 이규원(강남초등학교병설유치원) 김창현(안동유치원) 박세환(길주초등학교병설유치원) 김민경(안계어린이집) 지민준(혜성어린이집)

2012-05-16

푸르른 오월, 글과 그림에 동심 활짝 피었습니다

경북매일신문이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이동근(포항원동초등 1년)·박세은(포항항도초등 1년)·최소윤(대한유치원)·정은찬(장량초등 1년)·정민희(장량초등 4년)·전지인(양학초등 5년)·이유정(두호남부초등 5년) 어린이가 차지했다.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포항환호해맞이공원에서 `제19회 포항 어린이 한마음 대잔치`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포항지역 유치원, 초등학생 2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는 포항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을 축하하고 평소 갈고 닦아온 글짓기와 그림솜씨를 맘껏 뽐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올해로 19회째 열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함께 열리는 전국 유일의 백일장·사생대회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이날 대회 심사를 맡은 포항문인협회와 포항미술협회 심사위원들은 현장 심사를 통해 백일장 97명, 사생대회 326명의 입상자를 가려내고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잘 표현된 수작들이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참가 어린이들은 운문과 산문, 그리기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우유·손·감사·동빈운하와 유람선·KTX와 함께하는 포항바다여행·바다 풍경을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특히 완연한 봄 날씨 속에서 경북매일신문이 마련한 119 소방전시 등 부대행사와 경품추첨을 통해 제공된 갤러시 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 사인볼 등에 큰 환호와 함께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이번 대회 수상한 어린이들에게는 경북매일사장상 및 경북도지사상 등 각종 상이 수여되며 상장은 각 학교별로 우송한다.`2012 경북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백일장▲운문부 김만수(시인, 포항대동중학교 교장) 차영호(시인, 신흥초등 교사)▲산문부 하재영(포항문예아카데미원장, 포철서초등교사) 김현욱(시인, 달전초등 교사)□사생대회▲박정열(포항미술협회장, 세화고 교사) 박상현(포항미술협회 사무국장, 포항영신고 교사) 류영재(서양화가, 항도중 교사) 조영오(서양화가, 오천중 교사) 박경원(서양화가, 동지여고 교사)/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09

김복규 의성군수 오늘 수필집 출판기념회

취임 6년을 맞이하는 김복규사진 의성군수가 틈틈이 써온 글들을 모아 `농촌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행복하다`는 제목의 수필집(도서출판 삼일 발간, 370쪽)을 발간했다.김 군수는 27일 오후 2시 군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이 책은 김 군수가 지난 2009년 5월 출간한 `농지와 노인뿐인 농촌`에 이은 두 번째 저서이다.김 군수는 이 책에서 민선 5기 출범 후 지난 1년 6개월간 군정을 추진하면서 겪고 느낀 여러 가지 소회를 91항목으로 정리했다. 우리 사회 전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짚어보고 어떻게 하면 농촌이 살아갈 것인가 하는 명제에 대한 걱정과 생각, 자연의 이치에 대한 감회, 산업화 과정에서 농촌과 전통문화의 붕괴에 대한 안타까움,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선인들의 삶의 지혜와 건강비결, 명문가의 전통문화 등을 따뜻한 마음으로 풀었다. 김 군수는 행정가로서의 보고 느낀 경험과 소신을 `시골군수의 여민동락(與民同)수상집`이라는 부제를 달아 표현했다.우리 사회의 발전과 변화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추진해온 행정전문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 본연의 모습을 잘 정리했다는 평이다.김 군수는 “행정의 요체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지성감민(至誠感民)과 여민동락에서 출발 한다”고 출간 동기를 밝혔다.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2-04-27

냉철한 철학의 칼날을 빼들다

“인생은 오직 인생은 짧다는 것이고, 인생이 짧다는 것은 오직 짧아진 다음에야 깨단할 수 있어, 과연 `봄날은 간다`는 것만큼 실한 화두는 없을 것입니다. 비용이 없는 진실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봄날이 가는 일을 빼고는 슬픔도 외로움도 지혜도 성숙도 체감할 수가 없지요”-김영민 `봄날은 간다-(공제(控除)의 비망록)`서문철학자 김영민이 돌아왔다. 그가 일 년 만에 들고 온 화두는 `봄날은 간다`이다. 한신대 교수이자 철학자인 저자가 `봄날은 간다`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써내려간 철학 단편 에세이집에서 사회를 지배하는 `훈훈한` 치유의 철학 대신 냉철한 철학의 칼날을 빼든다.`행복, 행운이 아닌`에서는 행복이 소비와 통치 욕구의 볼모로 전락해버린 현실을 덤덤하게, 그러나 무디지는 않게 꼬집는다.맑은 날씨와 대조되는 자신의 뿌연 현재를 보면서 무심코 외치는 한숨 섞인 표현에서부터, 어느덧 우리 시대의 문화적 기억이 된 영화 `봄날은 간다`까지, `봄날은 간다`란 세속적인 우리의 삶에 스며든 관용어구가 돼왔다. 그러나 저자는 언제나 그렇듯 관습적 어휘와 낭만적인 수사, 흔한 인상비평을 거부하고 `어긋남`과 `어긋냄`에서 비롯되는 인문(人紋)의 산책을 감행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27

박태준이 걸어온 길은 한국 경제성장의 역사

“인류 문명이 철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왔듯이 포스코의 창업자 고(故) 청암 박태준사진이 걸어온 길은 한국 경제 성장의 역사에 맞닿아 있다. 포항제철의 설립과 발전의 역사는 국가 정책 결정자, 기업 경영자, 그리고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중요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청암 박태준은 거대한 짐을 짊어지고 흐트러짐 없이 필생을 완주하는 동안 시대의 새 지평을 개척했다. 박태준의 위업에 내재된 정신을 기억하고 무형의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26일 출간된 `청암 박태준 연구총서`(도서출판 아시아) 다섯 권은 고 박태준 포스코 창업자에 대한 학문적 연구의 첫 성과를 체계화한 책이다.이제부터 전개될 박태준 연구에 대한 선행연구의 역할을 맡으며 기존 `박태준 전기문학`과 함께 언젠가 그를 공적의 표상으로만 기억하게 될지 모르는 그 위험한 `길목`도 지켜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간 청암 박태준의 여정은 현대인이 겪고 있는 안팎의 문제들을 헤쳐 나가는 데 훌륭한 롤 모델이 돼 줄 것이다.`청암 박태준 연구총서` 전 5권은 2010년과 2011년에 이뤄진 기업가 청암 박태준의 제철보국 교육보국 철학과 기업가정신의 연구다.`청암 박태준 연구`는 포스코의 사사와 사보, 포스코에 대한 기존 연구 논문들,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를 포함한 포스텍의 교사, 포스코교육재단과 학교들의 교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사사, 박태준에 대한 전기문학과 저서들, 신문과 잡지, 그리고 국판 편집으로 일만 쪽에 이르는 `박태준 어록`등이 기본 텍스트가 됐다. 여러 전문 분야 학자 38명의 32편 논문은 청암 박태준의 기업가정신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제1권 태준이즘-지은이 송복 외`태준이즘`은 `나`가 아닌 국가를 위한 성취, 그의 정신세계는 `태준이즘`이라고 말하고 있다. “태준이즘은 가능한가.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를 창업한 박태준(朴泰俊) 회장의 이름 뒤에 이즘(ism)을 붙인 `태준이즘`이라는 명명(命名)이 영국의 대처리즘, 미국의 레이거니즘처럼 가능한가. 그처럼 거부 없이 수용되고 저항 없이 소통되는 사상 유형이나 지식 체계 혹은 사고방식이나 실행모드가 될 수 있는가”-송복(연세대 명예교수)제2권-박태준의 정신세계 l 지은이 최진덕 외`박태준의 정신세계`는 군인의 기(氣)와 기업가의 혼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한다. 국가와 기업을 위한 결사의 각오로 다져진 순교자적 사명감을 지닌 이로 적고 있다. “그는 중대한 고비마다 “목숨을 건다”는 말로 결사의 각오를 다지고 또 다진다. 포항제철 건설 당시의 `우향우 정신`이 대표적이다. 박태준은 결사의 각오를 다지고 또 다져 자신의 사명감을 순교자적 사명감으로 승화시키는 전범을 보여 주었다. “짧은 인생, 영원한 조국에”라는 좌우명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순교자적 사명감이 그의 모든 사명 완수를 가능하게 해준 힘의 원천이다”-최진덕(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제3권 박태준의 리더십-지은이 백기복 외`박태준의 리더십`은 “청암의 리더십은 국가적 사명의식의 발로”라고 적었다.“철저한 완벽주의, 원칙주의, 고집, 용기, 그리고 저항의식 리더의 철저한 과업 실행 성향은 치밀한 현장 관리 행위와 원칙 고수 행위를 내포한다. 이것은 부정, 부패, 부실을 근절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행동을 철저하게 수행하도록 정신력과 자세를 고양하는 것을 의미한다. 잘못된 부실 공사나 부정이 발견되었을 때, 박태준은 구조물 폭파 등 상징적 의식(ritual)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 기준을 널리 알렸다. 박태준은 새로운 기준, 올바른 가치를 포스코라는 조직을 통해서 전 사회에 나타내 보여 주고 싶었을지 모른다”-백기복(국민대 교수)제4권 박태준의 경영철학1-지은이 김명언 외`박태준의 경영철학1`은 스톡데일 패러독스, 현실 긍정의 경영철학으로 묘사한다. 제철보국의 의지 하나로 젊음을 바쳐 헌신해 온 포스코 사람들의 승리의 기록이라고 적고 있다.“청암은 과거의 부정적 성과나 결과들을 언급하는 경우에는 상황이나 외부 요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사실적으로 기술하며 교훈적 의미를 발견해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긍정적인 성과나 결과에 대해선 구성원들의 능력이나 노력의 결과로 돌림으로써 긍정적 사건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내부귀인을 한다는 점은 흥미로운 발견이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청암이 과거사에 대한 자기중심적 낙관주의 성향을 벗어나 적극적인 현실적 낙관주의자 성향을 강하게 보였음을 입증해 준다”-김명언(서울대 교수)제5권 박태준의 경영철학2-지은이 배종태 외`박태준의 경영철학2`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가정신에 주목하고 있다.“포항제철의 초기 기술발전 과정에서 보인 포항제철 최고 경영자의 특성은 1)애국지사형 리더십과 2)기술 지식 3)전략적 의지(소명 의식) 4)기업가정신 그리고 5)관계 자산(CEO의 인적 유대 및 신뢰성)으로 설명되며, 이러한 요인들이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고, 우수한 기업 성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제철 CEO의 사고방식과 활동 양식은 전형적인 기업가적 행동 양식(entrepreneurial behavior)을 보인다. 기존 보유 자원에 의존하기보다는 새로운 기회와 목표에 대한 사명감과 열망을 바탕으로 높은 목표를 외부 자원 활용을 통해 달성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배종태(카이스트 교수)/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27

25일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규방)이 봄을 맞아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했다.먼저 25일 오전 11시 시립중앙아트홀에서 향기로운 전통차와 다식이 무료로 제공되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를 연다. 이어 26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그룹 소리새 초청`그대 그리고 나` 런치타임 콘서트를 개최한다.`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오전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음악회다.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공연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장수 프로그램이다.이번 공연은 첼리스트 박성찬이 출연해 스페인 첼리스트 출신 작곡가 카사도의`무반주 첼로모음곡`과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는 작곡가 슈만의`아다지오와 알레그로`, 라흐마니노프의 유일한 첼로소나타인`첼로소나타 사단조`를 연주한다. 박성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립음악대학 모짜르테움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 벨기에 국립 오케르트라 단원을 역임하고, 야후디 메뉴힌 장학재닥 `Live Music Now`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는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로 신선하면서도 깊이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소리새 초청`그대 그리고 나` 런치타임 콘서트는 하루쯤은 똑같은 일상의 반복을 뒤로하고 잠시 머리를 식히며 즐기는 색다른 점심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감성 충만 콘서트다.90년대 국민애창곡으로 널리 사랑받으며 박강성, 조영남 등이 리메이크해 부른 가요 `그대 그리고 나`로 유명한 그룹 소리새는 81년 김광석, 황영익, 한정선으로 구성된`솔개트리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88년 그룹명을 `소리새`로 바꾸고 정통 포크 스타일의 곡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현재 황영익과 신성철 듀오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콘서트는 `연극 중에서`, `그대 그리고 나`, `통나무집`, `여인` 등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시대와 함께해 온 소리새만의 곡들을 들려준다.이날 중앙아트홀 내에 있는 카페 히즈빈스에서는 관객들을 위해 샌드위치 세트 등 전 메뉴를 할인 판매 실시한다.`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전석 초대이며 소리새 초청 런치타임 콘서트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문의 (054)270-4574./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24

“연오랑 세오녀는 신화 아닌 역사속 실존 인물”

▲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이영희 교수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지역의 역사 문화적 뿌리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POMA 명사초청특강`을 개최한다.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회 `국가 지도자 연오랑의 미술행위-포항은 신라 부(富)의 6종 세트 문화기지(文化基地)였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이날 강연에서는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이영희 교수가 연오랑 세오녀가 신화 속의 인물이 아닌 역사 속의 실존 인물임을 증명하는 다양한 사료들을 통해 살펴보며 포항의 역사·문화적 기원으로서의 연오랑과 세오녀가 갖는 특별한 의미들을 찾아본다.연오랑 세오녀는 `삼국유사`에 실려있는 한국과 일본 간의 최초의 기록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서기 157년), 연오랑 세오녀가 일본으로 건너가 신라에 햇빛과 달빛이 사라졌다가 세오녀의 비단을 가져와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찾았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이 기록은 제사를 지낸 장소가 현재 영일군 동해면 석동에 있는 일월지로 포항 지역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역사적·문화적 기록이라 할 수 있다.또한 내외가 일본에서 제철·벼농사·제염·토기와 비단만들기 등의 기술을 가르쳤던 역사적 증거들을 통해 포항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일깨우는 시간이 마련된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연오랑 세오녀가 왜 일본에 갔는지 그 수수께끼같은 특별한 사연들과 내외의 뛰어난 예술행각을 더듬어 보는 자리에 관심있는 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54)250-602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24

“아이디어가 좋으면 1천만원 지원해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 경북새일지원본부(본부장 이광동)가 지역맞춤형 창조적 여성일자리 유망분야 발굴을 위해 `2012 창조적 여성일자리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유망직종 교육프로그램 모델을 발굴해 경북 여성의 적극적 사회 참여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며, 또한 개인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여성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직업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먼저 교육프로그램 공모는 지역여성의 성공적 취·창업을 위한 창조적 일자리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 받은 뒤 프로그램 성격과 규모 및 우수성을 심사 한 뒤 1개 프로그램 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이는 교육프로그램 강사비, 교재비, 운영경비 등으로 사용 될 수 있다. 최소한 1개월 20시간 이상 운영돼야 하며, 새롭게 기획되거나 혹은 현재 운영되는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경우에도 신청 가능하다.또한, 개인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비 및 교육관련 비용 지원, 소규모영세사업자의 전문성과 매출증진을 위한 비용 지원, 취·창업을 위한 여성모임의 교육비와 강사비 등을 지원하는 강화지원공모 사업도 진행 중이다.사업규모와 우수성 등을 고려하여 1개 사업 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그러나 더욱 우수한 여성전문인 양성을 위해 100만원 이상의 지원금이 필요한 경우도 심사에 포함시킨다.이광동 경북새일지원본부장은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서 도내 기업과 여성들의 참여로 교육활성화 및 참여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이 필요한 개인과 소규모영세사업자·여성 모임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으로 경북 도내 여성전문인을 양성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도내 여성 및 단체·기관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창조적 여성일자리 공모는 18일까지 신청가능하며, 경북새일지원본부 홈페이지 http://www.gbnewjob.or.kr 공지사항에서 제출서류 다운로드 후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한편, 경북새일지원본부는 2010년 2월 여성가족부와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시작된 경상북도 여성 일자리 지원을 위한 거점 기관이다.그동안 경북 여성 일자리창출과 지원을 위해 `푸드라이프매니저 양성교육` `아동요리 방과후 교사 양성과정` `천연염색 창업교육` 등 여성친화분야를 중심으로 교육 사업을 펼쳤다.기업과 여성들이 원하는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을 통해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또한 12개 시군에 취업설계사를 파견해 교육과 상담을 통한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구인 2천300여건·구직 3천500여건의 실적을 달성했다.문의 (053)811-1982./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04

“포항의 역사와 문화, 전통 배우세요”

포항문화원이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인문학 대중화에 나선다.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은 올해 봄 대중 인문학 강좌로 `인문학 산책`을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포항 역사와 전통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무료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2012년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권창호 포항문화원장은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연구하고 인간과 소통하는 학문이다. 이를 통해 인문학적인 소양을 높임으로써 자신의 삶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고 인생을 다시 한 번 계획하고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인문학 산책`은 5월10일부터 9월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전문적인 내용의 강좌를 통해 포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보고 현장 답사도 마련했다.30일까지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명 모집하며 포항지역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있는 이름난 강사진이 대거 참여한다.이석수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의 `포항의 뿌리`를 시작으로 배용일 전 포항1대 교수가 `포항 역사와 전통`을, 동화작가 김일광씨는 `근대 포항의 문학`을, 김갑수 포항미술관장은 `포항의 예술`을 이야기 한다. 이외에도 향토사학자 김용우씨의 `포항의 선사문화` `포항의 철기시대와 근오지국`, 암각화연구가 이하우씨의 `포항 암각화`, 향토사학자 황인씨의 `포항 불교문화와 역사산책`, 국문학자 김윤규씨의 `포항 고전문학사`, 수필가 박창원씨의 `포항의 민속`, 한문학자 이희특씨의 `포항의 유교문화`, 경북예절다고교육회장 홍필남씨의 `포항 여성 문화사`, 포항대학 한영광 교수의 `포항 지역과 해양 문화관광`, 시인 권선희씨의 `현대 문학 속 포항`을 통해 포항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낸다. 수강 신청은 포항문화원홈페이지(http://pohang.kccf.or.kr)에서 신청서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 후 문화원을 방문하거나 E-mail( pohang4711@kccf.or.kr )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4)242-471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03

대구문예회관 `원로작가 초대전-최학노·유황展`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원로작가 초대전-최학노·유황`전을 28일부터 4월8일까지 1~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이 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08년부터 지역 원로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회고해 온 전시다. 지금까지 4회에 걸쳐 강우문, 홍성문, 신석필, 이동진, 전선택, 김진태, 강홍철, 강운섭 등 모두 8명이 초대됐다.올해의 작가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운영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최학노(76)·유황(76) 선생이 초대된다.`원로작가 초대전`은 지역 화단을 이끌어오며 미술 선양에 기여한 원로 작가들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그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지역 미술의 근·현대적 미술 사료를 정리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지역의 원로 작가를 대상으로 그들의 구술과 개인 사료를 수집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정리하고, 작가 전시기의 회고전을 마련하는 행사다. 특히 이 전시는 개인사에서 출발해 지역의 미술계를 형성했던 작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함으로써 지역 미술사의 큰 흐름을 함께 조망해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유황 선생은 유년기에 가난과 전쟁을 극복하고, 청년기에는 4·19를 겪는 등 한국 역사의 격동의 시절을 보냈다. 1960년 서울대 재학시절 국전에 반대한 동기생들과 함께 덕수궁 돌담의 `벽전`을 열어, 예술계의 부패와 각성을 주장했다. 이 전시에서 작가는 산업 재료를 사용한 실험적 형식을 보여줬고, 1970년·1990년대에는 스티로폼과 한국화 재료를 결합한 추상작품을 제작했다. 최근에도 재활용품을 이용한 환경미술을 보여주고, 영상미디어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재료와 형식을 탐구해 왔다. 1970년대 후반 대구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유황 선생은 작가, 교육자로서 안정된 삶을 살면서 전통 한국화 작품을 많이 제작했다. 선생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제작한 전통 수묵 작품들에서 수평, 수직, 사선 등 남성적인 직선을 구사해 강하고 속도감 있는 한국화의 면모를 보여줬다. 평론가 김춘일 박사는 고독, 반항, 죽음, 분노와 같은 저항의 기조를 이러한 작품에서 보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는 변화를 추구하고, 사회에 대한 목소리를 내 온 유황 선생의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오브제 작품, 추상 한국화, 그리고 수묵채색 산수화 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최학노 선생은 1970년 대전에서 안정된 교사직을 그만두고, 작가의 길을 가고자 계명대학교에 편입하면서 대구에 정착했다. 그는 엄청난 작업량과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열린 태도로 대구 화단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1970년대에는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추상작품을 다수 제작했고, 통일과 이산가족을 주제로 한 구상작품을 제작하는 등 역사와 현실의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1976년 중반 이후 `산 시리즈` 이후 구상작품을 선보이면서 추상에서 구상작품을 주로 선보였다. 그는 서양의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전통과 정신의 뿌리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를 실험했다. 한지와 유채를 결합하거나 먹의 사용, 종이즙을 이용한 질감의 표현 등 작품의 내용과 형식에 있어 전통을 의식한 표현을 많이 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작위적이지 않고, 작가와 자연스럽게 합일된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는 추상에서 구상까지 작품의 변천과정과 항상 새로운 창작정신과 전통을 강조한 작가의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문의 (053)606-6136./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26

양동마을 문화와 세계화 조명

유네스코가 경주 양동마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이 벌써 2년이 되어간다. 이러한 때 위덕대학교(총장 배도순)가 최근 양동마을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양동문화연구소(소장 임재찬)를 개소했다. 그리고 오는 28일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첫 번째 세미나를 개최한다.조선 시대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마을인 양동마을은 전체가 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돼 있다.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의 두 가문이 경주 강동면 양동리에 자리 잡고 550년 동안 전통을 이어온 유서 깊은 마을이다. 가장 격식 높은 문화유산을 많이 갖고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 씨족 마을의 유형을 대표하고 마을과 건축의 완성도와 아름다움이 잘 유지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마을의 하나다.임재찬 양동문화연구소장은 “양동마을은 위덕대와 지리적으로 바로 이웃한 마을이면서, 위덕대 설립자인 회당 대종사(손규상)께서 처음으로 법륜을 펼친 곳이기도 하여, 대학으로서도 소중한 곳이다. 그래서 양동마을의 여러 가지 일들을 마음으로 함께 고민하고, 연구해 나갈 수 있는 연구소의 설립이 필요했다”면서 “그리고 그 고민과 관심의 첫 토로가 이번 세미나다”라고 양동문화연구소의 개소와 이번 세미나 개최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이날 개소 기념 세미나에서는 신상구 교수(부소장)가 `양동의 공간과 정신`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신 교수는 `양동구곡(良洞九曲)`을 중심으로 양동의 공간에 대한 문인들의 인식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공간에 담긴 양동사람들의 정신과 삶의 가치에 대해서 언급한다.그리고 첫 번째 발표는 `사진으로 만나는 양동이야기`라는 주제로 안성용 작가(양동문화연구소 연구위원)가 발표한다. 안 작가는 10여 년 동안 양동을 찾아 양동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왔다. 이번에 그 사진 중 일부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두 번째 발표는 지종학 연구위원(양동문화연구소)이 `양동마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풍수적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 발표에서는 런던, 모스코바 등 세계적인 도시와 부여, 국내성, 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 등 국내의 여러 도시와 지역, 그리고 건물들의 풍수지리적인 길흉(吉凶)을 소개하면서 양동마을의 수세와 풍수지리적인 보완점을 제시한다. 세 번째 발표는 이창업 교수(울산과학대)가 `스토리텔링과 양동마을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자는 양동마을과 마을의 전통건축물을 서사적인 요소를 가미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체험하는 관람법을 제시한다.발표를 마친 후, 청중과 함께 양동의 문화와 문화재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가질 계획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26

아름다운 우리 매듭, 화려한 예술로 빛나다

대구대학교는 4월6일까지 경산캠퍼스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우리 전통 매듭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노리개와 주머니 매듭전`을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기획전시로 지역의 열린 문화 창구를 담당하고 있는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올 첫 기획전인 `노리개와 주머니 매듭전`을 통해 우리 전통 매듭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시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김은영 매듭장과 노미자 전수조교의 손끝에서 되살아난 우리 전통 매듭 작품 5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옛 여인네의 대표적 장신구이자 소품인 노리개와 주머니 매듭을 중심으로 궁중 유물의 복원품과 붓걸이 유소, 고비 유소, 방장 유소 등 품격 있는 선조의 삶을 보여주는 매듭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우리 전통 매듭의 다양한 쓰임과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김기조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매듭의 아름다움에 한번, 매듭에 엮여 있는 장인의 정성과 혼에 두 번, 전통 매듭의 역사를 통해 선조들의 미의식과 우리 공예의 우수성에 세 번 놀란다”며 “우리 매듭의 다양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간송미술관 안주인이기도 한 김은영 매듭장은 국립민속박물관,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로마의 국립동양예술박물관, 일본 교토의 우라센케 자료관, 시애틀의 동양예술박물관 등에 작품을 전시해 한국 매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국무총리상과 2011년 서울 공예인상을 받을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명망이 높은 장인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3-19

書畵로 활짝 핀 30년 수묵의 꿈과 열정

봄이 오는 길목, 그 설레임의 한켠에 30년 수묵의 여정이 서화(書畵)의 꽃으로 피어난다.지역에서 오랫동안 서예, 문인화 작가로 활동 중인 운당 김복수씨의 첫 개인전 `수묵의 여정` 서화전이 21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이 전시회는 서예와 문인화를 반려 삼은 작가의 30여년 작품활동의 결정을 망라해 이달 말로 예정된 포스코 스테인리스 제강부 정년퇴임을 기념해 마련한 첫 작품전이다.이 작품전에서 작가는 직장과 예술의 틈바구니에서 여기(餘技)와 고뇌의 가슴으로 창작한 한글, 한문 서예 및 문인화, 전각, 서각 작품 등 50여점을 선보인다. 글씨와 그림의 근원이 같다는 서화동원(書畵同源)을 궁구하며 서예와 문인화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김복수씨는 때로는 맑고 수수하게 때로는 중후하고 심오한 작품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서화필법을 두루 섭렵하고 글씨와 그림이 편안하게 어우러지는 이 같은 조화로움은 작가 특유의 심미안과 선(善)이 합일된 정신과 열정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문인화 작품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참새, 병아리, 오리, 물고기, 새우 등의 다양한 어조류와 표주박, 호박, 오이, 감, 포도 등의 사물이 등장하는데, 이들을 따스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수묵 담채화로 투영한 작품 등이 정감있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또한 전통적인 사군자 기법으로 표현한 매난국죽과 소나무, 목련 등의 작품에서는 현대서예적인 색채와 장법을 가미해 고졸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사시청청 불변심(四時靑靑 不變心)` 6폭 병풍에서는 넓은 화폭에 소나무와 바위를 넉넉하게 배치해 보는 이로 하여금 그윽한 솔 내음과 푸른 솔바람 소리가 금방이라도 느껴질 듯한 웅경(雄耿)함을 던져주고 있다. 유려하고 거침없이 써 내려간 한문 행서와 다양한 한글서체는 질박하면서도 간결하게 정제돼 힘찬 역동성과 함께 깔끔한 절제미가 느껴진다.직장에 몸담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투리 시간 틈틈이 정서함양과 창작활동으로 꿈과 열정을 펼쳐온 김복수씨의 작품은 이렇듯 정갈하고 소탈하다. 바쁜 일상을 차분하게 붓끝으로 재우고 늘 온화한 웃음과 여유로운 몸짓으로 먹갈고 붓잡는 나날이 동양화의 은은한 여백처럼 넉넉하기만 하다. 그는 이번 작품전을 열면서 “직장생활을 마감하는 시점에 처음으로 여미는 가슴은 두렵고 부끄러울 따름이지만, 내면의 성찰과 진중한 울림으로 더 새롭게 거듭나려는 다짐과 약속”이라면서 “후배 직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으로 여가활동(자기계발)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복수씨는 경북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지방의 유수 공모전의 운영,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포스코묵림회 회원으로서 직원 가훈써주기 행사, 정기 회원전 등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현재 포항서예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화협회 경북지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포항시 북구 양학동에 작업실 겸 운당서화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문의 010-4810-004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19

팝과 클래식의 만남

`인순이드니 성호 - 팝클래식의 대화 콘서트`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이번 콘서트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포항mbc가 팝과 클래식의 만남 콘서트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한국 팝의 디바이자 국민가수인 인순이와 클래식계의 거장 기타리스트, 정상의 작곡가 드니 성호의 만남은 팝의 대중적인 서정성과 클래식 기타 선율에 담긴 깊이 있는 감성과 우아함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인순이와 드니 성호가 대부분 듀엣으로 공연을 하며 각각 솔로 무대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의 동요 `반달`, 김광석이 부른 `서른 즈음`을 함께하고 `아버지`, `거위의 꿈`, `최면`, `친구여` 등 인순이의 독창 무대가 이어진다. 또 드니 성호는 `아침이슬`과 `한국의 산`을 연주하고, 피아졸라의 `마리아 데 부에노스 아이레스`, 비제의 `카르멘` 중 몇 곡을 듀엣으로 함께 연주한다.가수 인순이는 1978년 데뷔해 수많은 가수상과 1999년 뉴욕 카네기 홀 콘서트, 2000년 뮤지컬 `시카고` 공연을 하고 일본의 동경, 고베, 미국LA 노키아 극장, 카네기홀 두 차례 초청공연을 했으며, 여러 문화예술홍보대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17개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한국계 벨기에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는 8세에 기타를 시작해 14세에 벨기에 `영 탤런트(Young Talent)`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해 두각을 나타냈다. 2004년 유럽 콘서트홀 협회(ECHO)로부터 `떠오르는 스타`로 선정돼 2005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입장료 5만, 6만, 7만, 8만원. 문의 (054)270-457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19

일자리 고민하는 경북여성 취업 설계사와 상담하세요

경북도내 여성들의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모임이 구성됐다. 경북도청 부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새일지원본부(본부장 이광동)는 최근 대구시 제이스호텔 자미정에서 여성의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한 `경북여성 새일활성화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위원회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경북여성 새일활성화위원회는 경북도청 여성복지 담당 사무관, 대학교수, 관련 분야 연구원, 일자리종합센터 관계자, 기자 등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경쟁력 있는 여성 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 창업 방안 모색 등 지역 여성 일자리 활성화 전반을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간다.이번 위원회에서는 경북새일지원본부 현황 파악 및 최근 여성일자리를 진단하고 지난해 사업 추진 실적 보고와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한 안내 및 잠재여성인력 개발 활동을 위한 교육 상담 등의 구직자 지원사업 등 경북새일지원본부 올 사업 전반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임신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새일여성인턴제`를 확대하고 일가정양립지원사업을 위한 사내교육 지원 방안과 기업물품지원, 지역 선도전략 산업 기반 지역특화를 위한 여성유망직종 발굴을 위한 연구와 시버교육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또 경북새일지원본부 및 12개 시군 취업 설계사 파견 취업지원 연계사업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여성일자리 창출 방안, 여성친화기업 환경 조성 방안, 지역 특화 직업교육훈련 확대 실시 방안도 논의했다.이에 따라 경북새일지원본부는 지역 여성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새일여성인턴 지원 ◆기업체 대상 일가정 양립지원 관련 교육 프로그램 지원 ◆취업설계사 찾아가는 서비스 실시 ◆청년여성인턴제 운영 ◆지역네트워크 확산사업 실시 ◆경상북도 여성취업 박람회 개최 ◆여성친화기업 협약체결 및 문화조성지원사업 실시 ◆여성일자리 창출 우수취업설계사 인센티브 지원 사업 실시 ◆창조적 여성일자리 지원공모 사업 실시 등 여성 일자리 창출과 활성화 방안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특히 경북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52.9%)과 고용률(51.7%)을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74.7%)과 고용률(72.7%) 이상 수준으로 촉진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기업맞춤형 여성취업 지원 등 다양한 직업교육훈련프로그램 운영과 지역특화 여성직종 개발 및 농촌여성일자리사업 추진 등을 통해 여성들의 일자리 확충을 적극 높일 방침이다.이광동 경북새일지원본부장은 “이번 제1차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본부 사업에 반영해 실질적인 여성 일자리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친화적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모성보호, 고용에서의 양성평등 실현, 여성인력에 대한 적극적 고용조치 실행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다양하게 지원하는 방안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14

대구 달서구 `독서릴레이` 첫 주자 400명 모집

대구 달서구(구청장 곽대훈)는 한 권의 책으로 이웃, 친구, 동료 간에 함께 읽음으로써 하나 되는 `2012 함께 읽는 달서감동! 제4회 독서릴레이`첫 주자 400명을 16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독서릴레이 첫 주자는 고등학생 이상 달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달서구립도서관과 공·사립 작은 도서관 및 각 동 주민센터로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독서릴레이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운영기간은 이달 20일부터 9월21일까지 6개월간이다. 올해의 달서 감동도서로는 최문희 작가의 `난설헌`이 선정됐다. `난설헌`은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16세기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삶을 따라가는 작품으로 난설헌의 삶과 내면을 꼼꼼하게 풀어내며 각 장면을 한 편의 세밀화처럼 표현했다.2009년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2010년 일반부는 김정현 작가의 `아버지의 눈물`, 초등부는 고정욱 작가의 `아빠에게 돌 던지는 아이`, 2011년 은희경 작가의 `소년을 위로해줘`가 독서릴레이 도서로 선정되어 달서구민들에게 감동을 전한 바 있다.독서릴레이 첫 주자는 구립도서관 4곳(도원·성서·본리·달서어린이도서관)에서 책을 받아 10일 이내에 읽고 표지 안쪽 또는 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서평을 기재 한 후 이웃, 친구, 동료에게 권하면서 이어지는 것으로 12주자까지 참여해 4천명 이상의 주자가 참여하게 된다. 달서구는 독서릴레이 기간 동안 북 클럽 독서토론회 및 저자와의 만남, 독서릴레이 서평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김영혜 도원도서관장은 “올 해는 정부가 정한 `국민독서의 해`로 구민 독서율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하여 마음의 양식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053)667-482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07

“여성과 가족 행복해야 우리 경북이 잘 살아요”

“여성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가족정책의 씽크탱크(think-tank)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한재숙(64)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여성이 살기 좋은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올해도 여러 정책과 사업의 질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특히 여성정책과 여성역량강화, 가족·일자리·다문화 정책 등 다섯가지 정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여성정책에 있어서는 `100세 시대 경북 가족생활변화와 여성 노후보장 방안` 및 `1~3세대 통합형 복지시설 운영모델 개발`등 다양한 연구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또 `글로벌 여성리더 양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북여성 1호 찾기 연구`를 통해 여성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경북여성정책개발원 최초로 상근원장으로 3근 임기를 지냈고 연장해 근무하는 한 원장은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지원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입장에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도 “올해도 서로 격려하고 협력해`여성에게 새일과 내일을 그리고 행복을`전해주는 큰 보람을 찾으면 한다”고 했다.이를 위해 보육시설 안전망 구축 모델을 개발하고 낙동강 사업기반 여성일자리를 발굴해 여성과 가족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체감형 여성·가족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는 생활과 자아발전이라는 개인적 차원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미래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절대명제가 됐습니다. 이를 위해 일·가정 양립지원과 창조적이고 안정적인 괜찮은 일자리의 발굴과 교육지원, 구인확대를 위한 세심한 기업지원을 확대해 재직여성의 경력단절을 최소화 하는 근무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한 원장은 “진정한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성평등문화 확산이 선행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경상북도 성인지 예산 시범분석 및 가이드 라인을 개발 연구하고 찾아가는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예산제도 순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010 경상북도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예산제도 홍보 브로슈어를 제작해 배포하겠다고 했다.한 원장은 또 “다문화 부부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능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보육시설 안전망 구축 모델 개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자녀양육지원 방안 등을 적극 연구해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역할과 책무를 항상 명심하겠다”고 했다.“지역의 특성과 지역 간 협력의 방안을 모색해 내실 있는 여성취업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상북도 여성취업거점기관의 위상에 맞는 광역형 사업의 추진으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이밖에 한 원장은 “기존의 다양한 여성 이슈들과 함께 저출산,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는 중심이 여성임을 재확인해 성숙한 사회로의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올해에도 언제나처럼 어려움을 극복하는 여성의 힘과 지혜를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07

“최소 선량 30명 국회 진출시킨다”

김만수 선거홍보전략센타 YJ 대표(50·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경북주임 교수)가 4·11 총선을 앞두고 역대 선거 중 가장 많은 예비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후보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김 대표는 특유의 화법으로 유세장에 모이게 한 후 열광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가면서 유권자들을 광신도로 만들어버리는 정치집회의 전문 연설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선거시기가 되면 집에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그는 이번 선거에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실 개소식 진행만도 50곳이 넘는다.초등학교 2학년 때 국회의원선거 합동유세장에서 후보자 연설에 매료돼 연설에 입문하게 됐다는 김 대표는 지난 1997년 `전국나의주장웅변대회`에서 경북에서는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13·14대 대선에서는 김영삼 대통령후보, 그리고 15·16대 대선에서는 이회창 대통령후보,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대통령후보 수행연설원을 역임할 정도로 정계에는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특히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후보자들에게 TV토론 및 선거연설문 작성지도, 로고송 이미지 나레이션 영상물 선거 홍보물 기획제작, 여론조사 대행, 유세차량 및 음향기기 LED영상기기 주문제작 등 1천여명의 후보자들을 당선 시키는데 앞장서 선거판에서는`당선제조기`로 통하고 있다.또한 각종 정치집회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김 대표의 사자후가 들리기가 예사인데 그가 진행한 대규모 정치집회 진행만 해도 서울 여의도광장 3백만 집회를 비롯 5백회가 훨씬 넘는다고 하니 그의 능력과 인기를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현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국가지도자과정 경북주임교수, 한국사이버대 초빙교수, 전문 연설원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변론 사무총장, 월간 뉴리더 발행인, 선거기획사 YJ 대표, 도서출판 자치시대 대표, 한민족언어문화진흥회 사무부총장 겸 해외연사파견인솔단장, 관공서 및 기업체 동기부여강사 등 자신에게 주어진 엄청난 일들을 소화하기 위해 새벽 4시면 어김없이 기상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도 “최소 30명의 선량들을 국회에 진출시킨다”는 야심찬 목표로 전국을 누비고 있다.그는 또 선거일뿐만 아니라 그 동안 관공서 및 기업체 동기부여강사로 연중 5백회 이상의 특강을 하면서 `선거연설과 당선전략`, `성공한 사람은 스피치가 다르다`, `조국을 위하여-가슴으로 말한다` 등 25권의 책을 펴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2-02-27

1950년대 민선자치 정치풍자극

▲ 故 김홍곤 교수포항시립연극단(상임연출 김삼일)이 제156회 정기공연`우물`(김홍곤 작·김삼일 연출)을 3월7일부터 4월1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장기공연 한다.`우물`은 대구·경북 연극사의 큰 기둥이었던 고(故) 김홍곤(1926~1976) 교수의 작품으로 1958년 중앙국립극장이 현상공모한 희곡 당선 작품으로 당선 그 해 3월 27일부터 일주일간 유명 연출가 이진순 선생의 연출로 국립극단 제10회 공연으로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려 한국 연극사에 큰 획을 그었다. 10월24일부터는 영남대 극회에서 유명 연출가 최현민 선생에 의해 대구 키네마 극장에서 막을 올려 역시 큰 호평을 받았다. 포항시립연극단이 지난해 4월 대본 첫 발굴 후 초연하는 `우물`은 민선차지시대가 발족한 1950년대 혼탁한 정치 현실에서 민선 동장선거를 소재로 한 정치풍자극이다. `우물`은 1950년대 가난한 시절 정치, 사회 현상을 한 가정에서 우물을 통해 정치풍토와 사회상을 비판한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으로 당시의 정치, 사회상을 무대라는 압축된 공간에서 등장인물의 다양한 성격 창조로 종합적인 에너지를 창출케 했다.주인공 최재수가 예부터 물이 부족한 청석골이라는 마을의 민선 동장에 당선되기 위해 집 뒤편에 우물을 파서 물을 동민들에게 나눠 주려고 마을종합시장 조합장의 건달 아들에게 딸을 주기로 하고 우물 공사비를 빌려 우물을 파는 과정에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딸(혜경)이 우물에 뛰어 들어가 죽음을 택하는 내용이다.우물의 무대는 경기도 청석골의 이야기와 주인공 최재수의 처갓집인 포항 구룡포의 이야기, 포항 포도주와 포항영일만을 배경으로 발표된 이육사의 청포도 이야기, 1950년대와 50년대 포항건달의 한 부류를 형성했던 동빈동 선창 갈매기의 이야기도 섞여나온다.또 물장수 연일 김서방의 코믹한 연기와`아기별`,`고향의 봄`등 옛 동요와 특히 50년대 인기를 얻었던`방랑시인 김삿갓`등 옛 대중가요도 흘러나와 어려웠던 시절이 관객들의 뇌리 속에 파노라마처럼 아련히 펼쳐지게 된다. 연출에 김삼일, 조연출과 무대감독에 윤주미, 김용화, 음향에는 김미라, 권수정, 조명에 설해순, 이흔지, 분장에 김나윤, 무대미술에 이정환, 무대장치에 김민철, 이정길, 이흔지씨가 맡았다. 출연은 이원욱(최재수 역), 장희랑(김씨 역), 황상해(김씨 역), 권수정(김씨 역), 김용운(동욱 역), 이정길(동식 역), 김미라(혜경 역), 최현아(혜경 역), 김용화(혜경 역), 이정환(유강백 역), 김성원(이상팔 역), 최희만(반장 역), 김순남(반장부인 역), 윤주미(반장부인 역), 이선아(반장부인 역), 김민쳘(김서방 역), 김나윤(김서방 모친 역), 이흔지(김서방 모친 역), 이규용(기술자 역)씨 등이다.입장료는 일반 1만원(단체 7천원), 학생 5천원(단체 3천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문화카드 소지자는 3천원이다. 문의 272-3032./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2-02-27

김삼일씨 `범죄와의 전쟁` 코믹연기 화제

김삼일사진 포항시립극단 상임연출자가 지난 2월2일 개봉해 15일만에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면서 전국 영화 개봉관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윤종빈 감독)에 연출이 아닌 배우로 출연해 코믹한 연기로 관객 인기몰이에 톡톡히 일조를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창동 감독(전 문화부 장관) 추천으로 윤종빈 감독에게 전격 캐스팅 된 김 연출자가 맡은 배역은 주인공 최민식(최익현 역)의 먼 집안 형님인 최두현 역으로 최민식을 친조카인 최주동 검사에게 소개시켜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이 과정에서 김 연출자의 대사 “익현씨는 나랑 촌수로 따지면 한 10촌쯤 되고…. 그러니깐…. (잠시 생각하며) 아, 그렇지. 느거 아버지, 우리형님의 할아부지의 9촌 동생의 손자가 바로 익현씨인기라…” 하면서 코믹한 연기를 펼치는 순간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또 이어서 부산의 어느 일식집에서 최민식(최익현 역)과 김응수(최주동 검사), 그리고 김삼일(최두현 역) 등 세 명이 식사를 하면서 최민식이 김응수에게 뇌물로 금두꺼비를 주자, 김 연출자가 금두꺼비 3마리를 보고 “그래 그놈 그거 은혜 잘 갚게 생겼네…. 의리있게 생겼다” 하면서 크게 웃으면 관객들도 또다시 폭소를 터뜨리게 되는 등 순간순간마다 주어진 상황에 맞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조연으로서 관객 동원에 한 몫을 하고 있다.김 연출자는 이창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베니스영화제에서 배우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밀양`에도 캐스팅 돼 연습도중 촬영 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중도 포기한 적이 있으며, 지난 1964년 관객 700만명을 동원한 비극영화 김수용 감독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에도 국립극단 원로단원 장민호(예술원회원)씨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범죄와의 전쟁`은 노태우 정부 당시 깡패들을 소탕하기 위해 노태우 대통령이 직접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국의 깡패와 폭력배를 검거하게 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부산에서 활약하던 깡패와 폭력배를 일망타진하는 과정을 리얼하고 박진감있게 그려 2시간10분 동안 관객들의 시선을 스크린에 꼭 잡아두고 있다.김 연출자는 “젊은 시절 배우로 출발해 중년시절부터 연출로 전환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연극은 물론이고 영화에도 또 기회가 오면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2-20

“지역 예술문화발전 위해 최선”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포항지회(이하 포항예총) 제10대 지회장에 심근식사진씨가 선출됐다.포항예총은 지난 16일 포항 목화웨딩뷔페에서 2012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지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38명의 대의원 중 17표를 얻은 심근식 당선자는 15표를 얻은 김동은 후보와 6표를 얻은 최복룡 후보를 누르고 지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또한 수석 부회장에는 김오택(국악협회 포항지부장), 최임수(사진협회 포항지부장), 이한엽(연극협회 포항지부장)씨가 선출됐다.심근식 지회장 당선자는 “앞으로 포항예총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지역과 예술의 소통을 위한 포항예총 회관을 임기내 포항예총회관을 건립하겠다”면서 “각 회원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고 지부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도예산 확보와 기업 후원회 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심 당선자는 또 “예술인들의 위상을 격상하고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종합예술제와 예술인의 날 등 포항예출인들의 축제를 개최해 포항의 예술문화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당선자는 지난 1992년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포항지회장으로 있으면서 포항시민가요제, 한밤의 라이브 콘서트, 교도소 위문공연 등 포항시민과 불우이웃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개최해 국무총리상, 포항시장상 등을 수상했다.당선자는 ◆시·도 예산확보 종합예술제, 예술인의날 개최 ◆포항예총 회관 건립 ◆원로예술인 포럼 및 장학금 제도 실현 ◆일본 후쿠야마, 중국 장항시와 예술교류 확대 ◆예총기획실 신설 ◆월간 포항예술지 발행 등의 대표적인 공략을 내세웠다./윤희정기자

2012-02-20

클래식 아이돌의 낭만선율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 피아니스 임동혁(28)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지난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난 임동혁은 7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10살 때 러시아로 건너가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1996년 국제청소년 쇼팽콩쿠르에서 형 임동민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은 그는 2001년 롱-티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뒤 퀸 엘리자베스(2003년)와 쇼팽(2005년), 차이콥스키(2007년) 등 세계 3대 국제 콩쿠르에서 차례로 입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인터넷 팬클럽 회원이 4만명에 이르고, 독주회 매진 기록을 여러 차례 세운 그는 클래식 음악계 신세대 스타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줬다.2002년 영국 BBC 뮤직 매거진은 그의 음악에 대해 “음악이 탄생할 때 뿜는 눈부신 빛을 내포하고 있다. 아름답고 편안하며 자연스러운 연주에 압도당했다”고 평했다.이후 퀸 엘리자베스(2003), 쇼팽(2005), 차이콥스키(2007) 등 국제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했으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당시에는 편파 판정이라며 수상을 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데뷔 10주년을 맞아 전국 순회 리사이틀의 일환으로 대구 관객을 찾는 임동혁은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을 러시아 정취가 묻어나는 차이콥스키의 `사계` 전곡과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전주곡) 제2번` `프렐류드(전주곡) 제5번` `피아노 소나타 2번` 등으로 꾸몄다.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공부했던 임동혁으로서는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입장료 3만, 5만원. 문의 (053)668-180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2-07

“아련한 추억의 스크린 속으로 빠져보세요”

노년층의 문화욕구를 해소하고 노인문제를 공유하기 위한 실버영화제가 마련된다.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규방)은 2월부터 12월까지 실버세대들을 위한 영화제 `그 시절, 그 영화`를 개최한다. 노인들이 편리한 환경과 서비스 속에서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전석 무료로 상영한다.특히 영화제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노년층에게 지나간 옛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이들에겐 극장에서 보기 힘든 옛날 영화를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모은다.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매달 둘째주 목요일 상영되는 영화는 `겨울나그네` `돌아오지 않는 해병` `육혈포 강도단` 등 구하기 어려운 옛 추억의 영화를 비롯해 가족애, 노년층의 사랑, 외화 등 다양하다.오는 9일 오후 2시 안성기·이미숙 주연의 `겨울나그네`를 시작으로 3월8일 `육혈포 강도단`, 4월12일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5월10일 `그대를 사랑합다`, 6월7일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 총 11편이 상영된다.소설가 최인호의 연재소설을 각색한 `겨울 나그네`는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고(故) 곽지균 감독이 1986년 32살의 나이에 연출한 데뷔작으로, 그 해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강석우와 이미숙, 안성기 등의 배우가 출연해 시대적인 아픔과 죄의식 속에서 애달픈 사랑과 이별을 그려냈다.`육혈포 강도단`은 2010년 3월 개봉해 나문희, 김수미 등 연륜의 배우들이 열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다. 8년간 모은 여행자금을 은행 강도에게 빼앗기고 은행을 털기로 결심한 세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개봉 당시 100만 여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한국 현대 소설의 한 획을 그은 조세희 작가의 걸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영화화 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지난해 11월 사망한 김추련·이효정 등이 열연한 1981년 작품. 강제철거 위기에 처한 허름한 집에 살며 구로공단에서 일하는 일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도시 빈민·근로자들을 그린 작품이다`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대중적인 작품다. 이순재, 송재호, 윤소정, 김수미 등 연륜있는 네 배우들의 연기력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격적인 영화다. 할아버지, 손녀 등 온 가족이 함께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에도 좋은 연화다. 영화는 같은 동네에 사는 남녀 2쌍의 사랑이야기를 애틋하게 풀어냈다. 인생 황혼기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가슴 절절한 사연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현충일, 6·25 때마다 TV에 나오는 추억의 영화인 `돌아오지 않는 해병`은 이만희 감독의 1963년 작품으로 보면 볼수록 묘미가 느껴지는 걸작이다. `남과 북 모두 피해자`라는 반전 메시지로 가득하고, 장엄한 내용이지만 해학(코미디언 구봉서의 연기)도 있다.입장을 원하는 관람객은 상영 30분 전부터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문의 (054)270-4574./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