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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자연·풍경 캔버스에 내마음처럼

오는 15일까지 포스텍 모네갤러리에서 서양화 동아리 마루(회장 정현심)의 회원전 `제1회 한 여름밤의 꿈 이야기`전이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섬세한 여성들의 감성이 돋보이는 서양화가 전시된다. 포항 지역을 비롯해 국내외의 아름다운 자연을 캔버스에 옮겨 담아 서양화로 표현된 아름다운 풍경과 정물, 인물화를 볼 수 있는 기회다. 동아리 마루는 지난 2010년 6월 정현심씨를 중심으로 40~50대 서양화를 취미로 하는 여성 10여 명으로 결성된 아마추어 미술애호가 모임이다. 서양화가 박근일 작가가 지도교수를 맡아 전문성을 더했으며 현재 정현심, 강현주, 김경희, 장원자, 배정애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모임 결성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펼쳐내는 회원전이어서 그동안 갈고닦은 회원들의 솜씨를 자랑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다니며 화폭에 담은 풍경을 비롯해 자신의 마음을 담은 정물, 인물 등을 통해 삶의 체험을 진솔하게 펼쳐낸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정현심 회장은 캐나다를 여행하며 그린 풍경과 여인 누드 작품을 출품했고 강현주씨는 화병에 담긴 붉은 장미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김경희씨는 흰 장미 정물화를, 장원자씨는 목련을 캔버스에 옮겼고 배정애씨는 일몰을 인상파적 시각으로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정현심 회장은 “회원들이 색다른 시각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근작을 선보인다”면서 “여성의 부드러운 감성과 현대적 조형성이 어우러져 독특한 미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활기를 주는 좋은 취미 생활이 될 수 있게 전시장을 찾아 용기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010-9922-7724./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10

빛의 연금술 `빛 축제`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한여름 밤의 빛축제` 인-대구 미디어 파사드(IN-DAEGU MEDIA FACADE) 2016`가 오는 13~15일 3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외벽에서 펼쳐진다.건축구조와 영상작품, 빛과 사운드가 하나가 되는 이 화려한 스펙터클은 폭염에 지친 대구시민들을 위로하는 청량제 역할을 할 것이다.건물의 앞면, 즉 파사드(facade)는 세상과의 소통을 상징하는 동시에 미디어 파사드에 프로젝션될 작품을 위한 바탕화면이다. 기획팀(총감독 박소용)이 대구문화예술회관 건물 전면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각기 다른 크기의 사각 형태가 들어가고 나오는 흥미로운 기하학 구조로 이뤄진 미술관의 파사드가 행사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그 면을 매핑(mapping)했다. 이 매핑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파사드 형태와 잘 어울리는 새로운 영상작품을 제작했다.이번 행사는 총 3개의 파트로 이뤄진다. 국내외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에 의한 건축과 뉴미디어 아트의 합일, 대중성과 흥미를 강조한 3D매핑 매직쇼, 관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작품이 변화하고 완성되는 인터액션 프로그램 등 각 파트의 특성이 다르게 구성돼 관람자는 예술성, 흥미, 감동을 동시에 느끼는 스펙터클을 보고 즐기게 된다. 파트 1`A wall that moves you(감동을 주는 벽)`에는 김희선, 뮌, 이배경, 류호열, 이예승 등 현재 우리나라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해외무대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5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각 3분 여간 예술성이 두드러지는 뉴미디어 아트를 펼쳐낸다. 여기서는 현란한 그래픽 효과보다는 예술적인 측면에 비중을 두고 관객과 소통하는 뉴미디어아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벽-파사드를 펼친다. 실존, 환경, 예술에서의 권력과 같은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스펙터클의 흥미를 놓치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파트 2 `Magic World (3D 매핑쇼)`는 30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3D 이미지의 베리에이션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환상적인 쇼를 보여준다. 감각적인 사운드와 빛의 연금술이 두드러지는 이 파트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이 미 다수의 미디어 파사드 행사나 3D 매핑 프로젝트에서 기술·콘텐츠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석, 김형철·임대호(공동작업), 조광현 작가가 참여한다.파트 3 `Fish Pong`은 관객의 참여에 의해 영상 이미지가 변하는 인터액티브 프로그램으로 대중적인 흥미와 호응이 극대화 된다. 이준은 그동안 디자인, 미디어아트, 컴퓨터 공학, 사운드 엔지니어링 등 예술과 기술, 두 영역이 합류하는 작품을 해왔다. 이번에 그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파사드를 거대한 스크린으로 삼아 관객이 직접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과거 사람들이 전자오락실에서 즐겼던 아케이드 게임인 `Pong`과 `벽돌깨기`가 결합된 `Fish Pong: Return to Nature`에서 특이한 점은 살아있는 금붕어의 등장이다. 관객석 앞 테이블 위에 놓인 어항 속 금붕어의 유영은 현장에 비치된 카메라에 의해 실시간으로 파사드 한쪽 면에 프로젝션된다. 게임플레이어를 상대로 공을 던지고 벽돌을 깨는 이 금붕어는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해 본성을 잃어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일 수 있다. 조이스틱을 이용해 이 금붕어와 게임을 하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금붕어를 본연의 환경으로 돌려보내는 데 있다. 관객들은 게임플레이어와 금붕어의 게임에서 누가 이길 것인지 결코 미리 알 수 없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건물 뒤로 숲이 있고, 또 주변에 다른 건물이 없어서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했을 때 가시권에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인 대구 미디어 파사드2016`도 도심 속 공공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대구문화예술회관, 나아가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10

불멸의 사랑을 보다

“당신은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가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 하셨지요…. 내 꿈에 와서 모습 보여 주시고 자세히 말해주세요.” (`원이 엄마`의 편지 중)`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 불리는 조선시대 `원이 엄마`이야기를 창작무용극으로 재현한 전통창작무용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3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무대에 오른다.전통창작무용극 `원이 엄마`는 430여 년 전 안동의 실존인물인 고성 이씨 이응태(1556~1586년)와 그의 부인 `원이엄마`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안동아리예술단(단장 김나영)이 450 여 년 전에 실존했던 인물과 사건을 현대적 의미와 예술성으로 재현한다. 한 여인의 남편에 대한 지극한 사랑,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삼강오륜 중의 하나인 부부유별(夫婦有別)의 참된 덕성을 보편적인 인간의 사랑과 신뢰에 바탕을 두고 춤으로 새롭게 부각한다. 고대 희랍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말하고 있는 극의 요소를 갖고 창의적으로 풀어낸다. 극으로 만들어 내기엔 역사적 자료나 문학적 자료가 충분치 않는 `옛날 이야기`를 면밀한 구성을 통한 현존감있는 스토리로 재창조해 이야기가 담고 있는 보편적 진리를 전해준다.경북도·안동시 주최, 경북매일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의 예술총감독은 대본을 쓴 김사라 협성대 교수가 맡았고 안무 연출은 김나영 안동아리예술단 단장, 그리고 음악작곡은 임교민이 담당했다.천상에서 생명의 신과 죽음의 신이 서로 내기를 하면서 인간의 사랑을 시험하는 것으로 극은 시작된다. 사랑에 빠져 행복에 겨운 두 남녀에게 분노와 질시를 느끼는 죽음의 신이 이 응태의 생명을 앗아가고, 그의 부인 원이 엄마는 상실감과 절망 속에서 괴로워하다가 자결을 결심한다. 그러나 죽음과 삶의 기로에 선 마지막 순간에 삶을 선택한다. 뱃속에서 생명의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인간은 신에 의해 조정되는 운명적 존재로서 피동적인 삶을 살지 않는 자유의지의 소유자로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고 자신의 삶을 창조해나가는 고귀한 영혼이라는 것이 이 극의 주제다.▲ 안무·연출 김나영씨김나영 안동아리예술단장은 “무덤 속에 묻혀 잠자고 있던 한 인간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깨워 일으켜서 창의적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해 메마르고 혼탁해진 현대인들의 감성과 영혼에 울림을 주는 보편적 진리, 즉 사랑의 숭고함을 표현한 창작극이다. 필멸의 인간이 어떻게 삶의 질곡과 죽음에서부터 자유로워져서 영원한 삶의 환희를 춤추고 노래하는 불멸의 존재가 되는 지, 작품은 불멸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예술총감독 김사라씨김사라 예술총감독은 “한국창작전통무용 분야 뿐 아니라, 그동안 한국에서 공연돼 온 모든 예술적 장르에 그 독창성으로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는, 한국무대예술 역사에 영원히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동아리예술단은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수상 및 국립무용단에서 20여 년 활동을 한 김나영에 의해 창단됐다. 2015년 `함께 아리랑`과 `물처럼 바람처럼`으로 10여회 순회공연을 가졌고 이후 헝가리문화원에서 전통춤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문의 070-8768-993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원이 엄마`이야기 = 430년 전 고성 이씨 귀래정파 문중의 며느리였던 원이 엄마는 남편이 세상을 뜨자 애틋한 사랑이 담긴 한글 편지와 함께 남편의 완쾌를 기원하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만들었던 미투리를 관 속에 넣었다.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줬다.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는 타이틀로 `KBS 역사스페셜`에서 방영됐고, 세계적인 고고학 저널인`앤티쿼티`(ANTIQUITY) 2009년 3월호 표지에 실리기도 했다. 이후 무덤이 발견됐던 자리에는 원이 엄마상이 조성됐으며, 안동댐에는 미투리를 형상화한 목조다리 `월령교`도 놓였다. 안동시는 20억원을 들여 원이 엄마 테마파크도 조성했다.

2016-08-09

`2016 대구 포크페스티벌` 45만 열광

지난 5일부터 3일간 대구를 뜨겁게 달궜던`2016 포크페스티벌`이 무더위 속에서도 연일 몰려드는 인파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여름방학과 휴가 절정기에 맞춰 열린 두류코오롱야외음악당과 김광석콘서트홀 등 시내 공연장에는 포크음악의 감동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45만명이 페스티벌을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7080세대 위주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령대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많은 관람객 유입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지난 축제에서 미흡했던 포크음악의 진정성을 완벽 보완함으로써 축제의 의미와 포크의 전문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비디오 가수에 의존하는 기존의 공연축제와 다르게 포크라는 음악장르에 대한 창작과 발현으로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인디 뮤지션들이 함께 만들어 나간 축제라는 점에서 매우 높게 평가받았다.또한`동네잔치`로 전락할 수 있는 축제의 문제점을 탈피하고 공연축제로서 지역의 한계점을 벗어나 젊은 세대를 비롯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이와 더불어 이름이 잘 알려진 가수에 의존해 보여주기 식의 축제가 아닌 포크라는 순수한 음악장르를 통해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 했다는 점에서`공연축제의 모범`으로 내년에 한 층 더 성숙된 축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특히 5일 개막공연은 본 무대인 두류 코오롱 야외음악당 누적관객 수 9만여 명을 기록해 폭염과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로 지난해에 비해 약 3배 정도의 관객들이 늘어나 성공적이었다. 개막식에 `홍대의 악동뮤지션`이라고 불리는 홍대 인디 밴드 신현희와 김루트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7080 세대의 영원한 오빠 김종환, 변진섭, 그리고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로이킴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고 다채로운 무대로 열대야를 잊은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앙코르를 외치며 환호했다.이틀째인 6일은 주말이었던 만큼 10만 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어게인 김광석`으로 짧지만 강렬했던 포크음악의 상징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김광석의 노래를 그의 동료들과 선후배들이 열창하며 포크음악의 진수를 보여 줬다.이와 더불어 대구 두류 코오롱 야외무대 10만여 명의 관객참여와 김광석 거리, 수성못 일대, 동성로, 서문시장 하루 5만 여명의 누적관객 수를 달성하며하루 관객 수만 15만여명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대구는 포크의 향연으로 물들였다.마지막 날인 7일 폐막공연은 200여명의 포크송 콘테스트에서 최종 결승에 올라온 15명의 경연 무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포크송 콘테스트 수상자로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자베짱이와 세자전거 무대와 포크음악의 원조 `세시봉`의 윤형주, 김세환이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관객들을 환호시켰다.(사)대구포크페스티벌 김환열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대구시민들의 문화수준에 놀랐으며, 관람객들이 이제는 유명가수 공연에 편중하는 것이 아니라 포크 음악의 진정성과 그 의미를 파악하며 감동하고 환호하는 공연의식에 크나 큰 깨달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9

달구벌 폭염도 식혀 버린 詩의 매력

최근 SNS로 시(詩)를 공유하는 젊은 세대들의 문화를 비롯해 베스트셀러 시집의 등장과 시집 판매량의 증가, 여기에 시집 전문 서점에 이르기까지 국내 문학계는 갑작스럽게 찾아든 이른바 `시의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 `시의 열풍`은 최근 방송과 언론,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서도 계속 재조명되고 있다. 기존 독자뿐만 아니라 대중의 관심 역시 더욱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잇따른 사회적 혼란 속에서 안정을 찾으려는 대중의 욕구와 문학을 즐기는 방식의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했던 지역 문학계에서도 이른바 `시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문학계의 이런 열풍을 더욱 의미 있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올해 3월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낭독·토크 콘서트 `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詩人들`은 최근 문학 행사로는 보기 드물게 거의 매회 준비된 객석(선착순 30인)을 상회하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행사다.이 행사는 음악과 함께 진행되는 여타의 낭독 콘서트와는 달리, 저녁 시간의 분위기를 활용해 오로지 시인의 육성으로만 진행되는 독특한 콘셉트로 호응을 얻고 있다.한 달에 한 번, 월요일 저녁에 열리는 이 행사에는 특히 20~30대 젊은 세대부터 70대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객석을 메우고 있다. 세대를 넘어 시를 통해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부는 `시의 열풍`과도 맞닿아 있는 지점임을 알 수 있다.그러나 이 행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다. 최근 국내 문학계의 화두가 된 `시의 열풍`을 `지역 문학`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詩人들`은 시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급증한 요즘, 그간 국내는 물론이고 대구에서도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지역의 주요 시인들을 차례로 초청함으로써 지역 문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재발견하고 있는 행사다.1980년대 `교육시` 운동을 주도한 배창환 시인을 비롯해, 안동 특유의 정서를 시에 녹여내 독특한 색깔을 선보이고 있는 안상학 시인, 기존 대구 지역의 시인들과는 다른 정서를 지닌 권기덕, 김사람 등의 젊은 시인들이 행사를 통해 소개되었다. 더불어 송재학, 장옥관 등 이미 국내 문학계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중견 시인들도 소개함으로써`지역 문학`이 지닌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오는 8월부터는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임으로써 보다 풍부해진 `지역 문학`의 가치로 `시의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섬세한 시각의 시 세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엄원태(8일)를 시작으로, 시조시인으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기섭(9월 5일), 농민운동과 시를 함께 실천하고 있는 농민시인 이중기(10월 3일), 여성시인으로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이규리(11월 7일), 최근 첫 시집을 발간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류경무·정훈교(12월 5일) 등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요 시인들이 차례로 출연한다.대구문화예술회관이 발행하고 있는 문화예술 정보지 월간 `대구문화`기획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시인의 낭독과 문학 이야기 외에도 사회자인 이하석 시인과 전문 해설자가 패널로 참여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행사의 사회자이자 예술감독이기도 한 이하석 시인은 “`저녁의 詩人들`은 그동안 우리가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했던 우리 지역의 다양한 시인들을 다시 한 번 조명해보고 지역 문학이 지닌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는 행사”라고 말했다.`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詩人들`은 매월 둘째 주 월요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제2예련관 예술아카데미 강의실(선착순 30명 입장 가능)에서 열린다.입장료 3천원(대구문화 정기 구독자 2천원), 5회(8~12월) 일괄 신청 시 1만2천원(대구문화 정기 구독자 8천원) 문의 (053)606-6142./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8

역사체험 연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소재로 한 역사체험연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사진가 오는 27일 오후 3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된다.`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는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연극으로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특히 어린이들이 연극 무대에 직접 들어가 소년 이순신과 함께 전쟁놀이도 하고 모둠별 전쟁놀이, 강강술래, 나만의 난중일기 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또한 연극관람, 동영상 감상 등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보며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인물 `이순신`의 소년 시절을 만나고, 이웃을 사랑하고 정의롭게 살고자 했던 `소년 이순신`을 통해 친구의 우정, 어머니에 대한 사랑, 그리고 정의로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역사 공부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이순신의 충효 정신과 위기극복의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어린이들에게 선사한다.또한 연극과 놀이를 역사교육과 접목시킨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따분한 역사 공부, 지루한 영웅 이야기에서 재미있는 역사 체험으로 그 인식을 바꾸는데 중점을 두어 여름방학 어린이들의 역사공부와 체험학습에 관심 많은 학부모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 프로그램 선정 작품으로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입장료 전석 3만원. 문의 (053)668-180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8

데님을 입은 모차르트 & 아마데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와 갈등을 그린 화제의 뮤지컬`모차르트`가 대구를 찾는다.오는 20일 오후 3시·7시 30분, 21일 오후 2시·6시 30분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모차르트!`는 2010년 국내 초연 당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그 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이후 2014년 공연까지 해를 거듭하며 임태경, 박효신, 김준수 등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박은태, 전동석 등 신예 뮤지컬스타들을 배출하며 매 시즌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증폭시켜왔다.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 되는 것이 배우로 하여금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할 만큼 모든 남자 배우라면 가장 도전해보고 싶고, 참여해보고 싶은 작품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적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과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탁월한 극본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넘버, 화려한 무대미술로 뮤지컬 대작으로써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2016년 뮤지컬 `모차르트!`의 연출자로 일본의 대표적인 연출가 코이케 슈이치로가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연출가인 코이케 슈이치로는 2002년 `모차르트!` 일본 초연 당시 연출과 각색을 맟아 특유의 섬세하고 극적인 드라마로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 키쿠타 카즈오 연극상 대상을 수상한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로 손꼽힌다.코이케 슈이치로 연출은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역, `아마데`를 텍스트의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존재로 그려내 원작자들로부터`대본 속의 아마데를 무대에서 완성시켰다`는 극찬을 받았다. 드레드락(dreadlocks) 헤어스타일과 데님을 입은 자유로운 뮤지션의 모습을 한 모차르트와 항상 그의 주변에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어린 `아마데` 의 관계성에 대한 섬세한 연출이 이번 2016년 모차르트!`의 관극 포인트가 될 것이다.이번 2016 ‘모차르트!`는 특별한 이벤트로 관객과 만난다. ‘모차르트!`의 대표 넘버를 부르는 배우의 목소리를 듣고 새 시즌의 주인공을 찾는 `Who`s next MOZART!` 이벤트는 ‘모차르트!`의 다섯 번째 한국 공연을 기념해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한다는 취지로 총 1천000개의 경품을 제공한다.신이 내린 천재, 모차르트. 천재로서의 운명과 자유로운 인간이고픈 열망의 끝없는 대립. 신동으로 알려진 볼프강 모차르트와 그의 누나 난넬은 아버지의 주도하에 유럽 전역을 투어하며 상류층 귀족들 앞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하지만 성인이 된 볼프강은 자신을 얽매는 계급사회를 못 견뎌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옭아매려는 아버지 레오폴트와 콜로레도 대주교로 인해 갈등은 고조되고, 그의 천재성인 ‘아마데`는 점점 더 악마로 변해 볼프강을 죄어 오는데….모차르트 역에 배우 이지훈을 비롯해 전동석, 김소향, 난아, 민영기, 김준현, 이정열, 윤영석, 신영숙, 김소현, 김지유, 배해선, 홍록기 등 인기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문의 1566-962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3

`헬로컨템포러리 아트` 현대미술의 이해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현대미술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야외기획전시인`2016 헬로! 컨템포러리 아트(Hello! Contemporary Art)`를 오는 6일까지 열고 있다. 2층 야외공연장에서는 리우 조각가의 `사이버 정원-사이를 거닐다` 전을, 2층 3전시실에서는 미디어아티스트 권혁규·김형철·서상희 작가가 함께 꾸미는 `협력 정원에서 놀다` 전을 보여준다. △리우`사이버 정원-사이를 거닐다`리우 작가는 버려진 컴퓨터의 부품들을 이용해 인간과 동물이라는 생명체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영상을 가미해 미디어아트로서의 특징도 지닌다.이번 전시에서는 봉산문화회관 2층 야외공간을`가상` 혹은`공상`이라는 의미의 사이버 정원으로 조성하고 그 정원 사이를 산책하며, 인문학의 상상과 자연과학적 물리 사이의 경계를 넘나든다.△권혁규·김형철·서상희 `협력 정원에서 놀다``협력 정원에서 놀다` 전은 권혁규·김형철·서상희 작가가 꾸미는 협력 정원이다. 협력 정원은 3명의 작가 각자가 가진 에너지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곳이다. 정원에는 연못과 물고기, 식물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이는 작가 각자의 작업이 정체성을 가지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엮여 조성됐다. 문의 (053)661-350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3

록이 불타는 동해바다 푸른 밤

동해안 대표적 휴양소인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제1회 월포 청소년 락(樂) 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백사장 특설무대에서 청소년 및 일반부의 밴드경연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록 가수들이 출연해 관광객들과 함께 월포의 밤을 떠들썩하게 만들 예정이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월포 청소년 락(樂) 페스티벌`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낀 월포해수욕장에서 열정적인 록 가수들의 라이브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낮에는 시원한 월포 바다에서 해수욕을, 밤에는 아름다운 여름 밤바다를 배경으로 락 뮤지션들의 공연과 해변 파티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록 마니아뿐만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장으로 준비돼 있다.주요 공연은 록 밴드, 스카 밴드, 재즈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밴드 공연, 라이브 퍼포먼스, 댄스 공연, 댄스 트로트까지 다양한 음악성과 대중성이 조화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첫날인 4일은 프린지 공연과 밴드 구성으로 댄스 음악을 연주할 블루스케치 등의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진다.둘째 날인 5일은 록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7인조 라이브 퍼포먼스 그룹 비스타의 폭발적인 공연과 이번 페스티벌의 유일한 메탈 밴드인 피해 의식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또 6일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자메이카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와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여성 보컬을 자랑하는 `유사랑밴드`, 경북 예술고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공연팀 `GAHS`의 다양한 장르의 춤, 노래, 악기 연주가 음악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마지막 날인 7일에는 기존 밴드의 틀을 벗어난 탭댄스·비트박스·무대매너로 웃음과 눈물을 함께 선사할 `사운드박스`, 가수 싸이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싸군`, `뮤즈` 등의 뮤지션들이 월포 락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밤 마지막 순서에는 `해변 DJ 파티`가 펼쳐져 피서객들을 열광의 분위기로 끌고 가 불타는 월포의 밤을 만들어 준다.또한 아마추어 밴드의 참여를 위해 일반부 밴드 9팀과 청소년 8팀이 참여해 수준급의 밴드 경연 대회도 펼친다. 경연 대회에서 `일반부 밴드` 부문 입상자는 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청소년` 부문은 대상에 장학금 100만원, 금상 장학금 50만원, 은상은 장학금 30만원이 주어진다.또 6일과 7일에는 피서객들이 현지 주민들과 함께 이른 새벽에 월포 바다에 그물을 쳐 놓고 끌어 올리는 일명 후릿그물 고기잡이 체험을 가질 계획이라 흥미를 더해 준다.공연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7시부터는 전국에서 모인 해수욕장 피서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월포해변 노래자랑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어서 페스티벌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3

시공을 넘는 곳 `하얀방`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오는 21일까지 2층에 있는 아트스페이스를 활용한 전시공모 선정작가전`2016 유리상자 아트스타`세번째 전시인`김윤경박보정 - 하얀방`을 열고 있다. 유리상자 아트스타는 봉산문화회관이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신진작가를 발굴·육성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7년부터 10년째 개최해 오고 있다.특히 아트스페이스는 4면이 유리 벽면으로 구성돼 내부를 들여다 보는 관람방식과 도심 속에 위치해 있는 장소 특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회화를 전공한 김윤경(39)과 박보정(37) 두 사람의 공동 설치작업`하얀방`이 선보이고 있다.대략 7m 높이의 천장과 흰색 바닥이 있는 유리상자 공간을 채운 듯 비운 하얀 방, 두 작가는 이를 두고 세상의 모든 빛이 모이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회화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듯, 기물 표면을 하얗게 칠하고 두상을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고 그 결과물을 정연하게 설치해 이곳 공간에 빛 그리기를 행한 것이다. 평화로운 표정의 선승을 닮은 두상을 그려온 박보정의 회화와 무한히 가득한 빛을 배경으로 하얀 오브제 정물을 그리는 김윤경의 회화에서부터 출발해 서로 협력하고, 여기 유리상자에서 6×6×5m크기로 확장되는 작가의 설계는 시간과 공간을 잇는 연속적인 미술 행위로서 인간 삶의 굴곡과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의 태도를 닮았다. 2년에 걸쳐 인연이 닿은 사물들을 수집해 흰색 물감으로 칠하는 행위, 각각의 표정이 다른 4천개의 작고 하얀 두상을 손으로 소조하는 행위, 하얀 바닥이 있는 3차원 공간의 중앙에 흰색 그림을 그리듯 식탁을 놓고 그 위에 장식장을 쌓아 주변에 작고 다양한 오브제를 배치하는 행위, 이러한 `신체행위`는 생의 현실에서 경험했던 불안의 시간을 잊고 전혀 다른 충만의 기억으로 지향하려는 몰입 장치이며, 즉흥과 직관 그리고 반복과 지속을 더해 흰색의 사물이 포개지고 나열돼 비운 듯 채워진 `하얀방`이라는 입체 정물화를 남긴다.정종구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는 “이 전시는 작가 자신들이 경험한 공허와 충만의 기억 혹은 현실의 허무와 신성의 염원 사이를 오가는 어느 지점을 시각화 해 우리 삶에서의 망설임과 불안의 상태를 예지적으로 해석하고, 구체화한 다시보기다. 또한 지금, 여기의 상태가 가능하도록 오랜 시간동안 지속해온 두 미술가의 지향적 신체행위가 관객과 만나 충만의 기억을 공유하려는 시·공간적 장면의 상상”이라고 설명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2

전통문화 숨결 가득한 그곳으로 떠나볼까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시원한 전통가락의 흥겨움으로 가득한 우리 전통문화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떠나면 어떨까.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아름답고 흥겨운 전통의 향연으로 알차게 선보인다.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월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8월 공개행사 역시 다양한 형식과 다채로운 전통문화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8월의 첫 공개행사는 △`제42호 악기장`보유자가 선보이는 국악기 전시와 제작 시연 행사로,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2~7일·서울특별시 서초구)에서 열린다. 김현곤(편종·편경), 고흥곤(현악기), 이정기(북 제작) 등 3명의 인간문화재가 땀과 정성을 담아 만든 다양한 종류의 국악기들과 그 제작과정까지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경남 통영에 위치한 통제영 12공방(4~10일·경남 통영시 세병로 27번지)에서는 △`제4호 갓일`(보유자 정춘모) △`제10호 나전장`(보유자 송방웅) △`제64호 두석장`(보유자 김극천) △`제99호 소반장`(보유자 추용호) △`제114호 염장`(보유자 조대용) 5명의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종목 보유자들이 전통공예를 선보인다. 통제영 12공방은 임진왜란 당시 긴박한 전시 사정으로 각종 군수품을 변방에서 자체 생산하여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당시에도 뛰어났던 공예품 제작기술과 장인정신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문화재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농민들의 힘겨운 삶의 조건을 노래와 놀이로 슬기롭게 풀어낸 △`제84-2호 예천통명농요`(5일 경북 예천군 곤충엑스포 특설무대)와 △`68호 밀양백중놀이`(17일 경남 밀양시 남천강 하천둔치) 등의 공연도 마련돼 있다.`예천통명농요`는 예천군 예천읍 통명리의 농민들이 매년 모심기나 김매기 등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다.`밀양백중놀이`는 밀양에서 여름철 휴식을 취하는 음력 7월 15일 백중날, 농민들이 음식과 술을 나눠 먹으면서 하루를 즐기며 보내던 놀이다.이 밖에도 내·외국인의 관람이 많은 궁궐에서 국가무형문화재가 가진 예술적 기량을 선보이는`궁궐 공개행사 토요마당`하반기 일정이 27일부터 경복궁 수정전(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시작된다. 행사의 시작은 판소리 명고수 △`제5호 판소리`정철호 인간문화재의 신명나는 판소리 고법 한마당이다. 판소리 적벽가와 경쾌한 북 가락의 절묘한 조화가 환상의 궁합을 이뤄 늦여름 궁궐에서 펼쳐지는 우리 가락의 멋과 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 소식)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8-02

한 번뿐인 삶에 대한 고찰

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는 20일까지 세 번째 기획공모전 `애쉬즈 투 애쉬즈(Ashes to Ashes)전`을 열고 있다. 이번 `애쉬즈 투 애쉬즈전`은 대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예술가 그룹인 애쉬(Ash)의 김유리, 문혜령, 엄소영, 윤등남, 이시영, 정태경, 최수향 등 7명이 의기투합해 진행한다.애쉬는 지역 미술의 담론 형성과 동시대 미술의 주요한 문제들에 대한 적극적 활동을 위해 그룹을 구성하고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YOLO(You Only Live Once)`라는 주제로 인생이란 질문에 대해 작가들의 개인적 경험을 빌려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한 번뿐인 삶에 대한 예찬, 아름다움, 행복감 등 인생의 단맛을 표현한 작품부터 세상에 대한 저항의식, 허무함, 슬픔, 수동적인 삶 등 인생의 쓴맛을 표현한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단 한번 주어지는 삶에 대한 화두는 우리들 자신의 삶의 목적, 꿈, 희망 나아가 현재 삶에 대한 생각까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는 과정이 된다. 스페이스 1~4 전시장에는 각 스페이스 별로 평면회화와 설치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YOLO`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하나의 나무에서 시작해 커다란 숲을 이루듯 작가들의 이야기를 빌려 개인적인 삶의 통찰과 경험으로 시작해 모든 작품이 거미줄과 같이 연결돼 하나의 큰 그룹을 이룸으로써, 작품은 보편적인 삶의 행로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8월 20일에는 시민과 작가들이 함께 메시지를 담은 인형을 만드는 공동작품을 진행해 예술활동을 통한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이스5 전시장에는 신진예술가 발굴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커브 2410` 전시공모에서 선정된 장민수 작가의 `Prototype`전이 열린다. 프로토타입은 구현 가능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시제품을 가리키는 말로 회화의 에스키스(밑그림)와 비슷하다. 기록하거나 모형으로 남겨둔 아이디어 스케치들은 하나의 완성품을 위한 과정으로만 여길 수 있지만, 작가에게 있어 그 과정이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아이디어를 조각의 원형으로 제작함으로써 작가의 생각과 작업의 흐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전시와 연계해 진행되는 시민 참여프로그램으로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Prototype전`의 `캐스팅` 작업을 통해 조각의 기초적 작업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범어아트스트리트 예술정보센터(053-755-6611)에서 전화 및 방문접수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다. 문의 (053)430-1268./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1

정기휴관일 월요일에도 전시품 감상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1일부터 정기휴관일인 월요일에 특별전시관을 추가로 개방한다. 경주박물관은 2007년부터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옥외전시장을 개방해 박물관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에 새롭게 시행하는 `특별전시관 개관`은 기획전시 기간 동안 휴관일에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연중무휴로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 문화항유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이로써 이번 달 이후에는 휴관일에도 관람객이 다양한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문화상품점과 편의점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달 11일부터 내달 4일까지 고려시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특별전 `고려시대의 경주`를 개최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특별전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이 밖에도 국립경주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박물관 작은 음악회`가 공연되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의 `문화가 있는 날`에는 박물관 야간개관과 함께 영화상영 및 공연, 전시해설 등이 마련돼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1

베르디 대표작 한편의 공연으로 만나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베르디가 사랑한 여인들`을 공연한다.대구콘서트하우스가 기획한 지역예술진흥프로젝트 `아름다운 화요일`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베르디의 명작들 중 주옥같은 명곡들을 수려한 성악가들의 노래와 재미있는 해설로 꾸민다. 소프라노 클라라 김, 금혜주, 린다박, 이정신, 조용미, 구수민, 류지은, 최민영과 테너 이광순이 출연해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하며 테너 장신권이 베르디로 환생헤 스토리를 이어간다. 또 피아니스트 겸 오페라코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은순, 남자은이 반주를 맡는다.이날 빅토르 위고의 `환락의 왕`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오페라 `리골레토`를 비롯해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무어인 오셀로의 비극`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 `오텔로` 등 베르디의 작품 속 여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순수한 사랑을 위해 희생을 선택한 여인 질다, `나부코`에서 동생의 남자를 사랑한 아비가일레, `시몬 보카네그라`의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가족을 잃은 한 남자를 사랑한 아멜리아 등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전한다. 이어 `라 트라비아타`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의 곁을 떠나는 비올레타와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이를 선택한 오페라 `운명의 힘`의 레오노라, 나라를 버리고 적장을 사랑한 `아이다`의 여주인공 아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대신해 죽음을 선택한 `일 트로바토레`의 레오노라, 인종이 다른 남자를 순수하게 사랑한 `오텔로`의 데스데모나 등 총 8편의 오페라 속 여인들의 각기 다른 운명적인 사랑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홈페이지, 인터파크, dg티켓(대구공연정보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53)250-1400./윤희정기자

2016-08-01

국립한글박물관 유·초등 교육프로그램 운영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일부터 30일까지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글아, 안녕?`한글아, 안녕?`은 한글놀이터 전시 연계 교육이다.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놀이형 교육으로, 이번 방학에는 특별히 2회 연속 수업으로 준비했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목요일 오전 10시 한글박물관 강의실 및 한글놀이터에서 진행된다.△도란도란 고전 돋보기초등 저학년생(1~3학년)을 동반한 가족은 `홍길동전`과 춘향전 등 한글 고전을 재해석하는 `도란도란 고전 돋보기`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 제1·2강의실에서 진행된다.△우리 한글 멋지음`우리 한글 멋지음`은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자신만의 글씨체를 만들어 보는 체험교육이다. 교육은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시 한글 나눔마당 `라`에서 진행된다.국립한글박물관의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을 이용하면 된다.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이 가족들에게 한글과 한글 문화를 함께 배우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01

`인상주의에서 팝아트까지` 20세기 서양 미술사 한눈에

포항제철소는 초중고생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인상주의에서 팝 아트까지 20세기 서양미술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미술 교육형 전시`부끄러워지기 전에 알아야 할 그림이야기`를 내달 19일까지 포스코갤러리 1, 2층 전시장에서 연다.`부끄러워지기 전에 알아야 할 그림이야기`는 포스코미술관 기획 순회전으로 20세기 현대미술 초반을 장식하는 미술가와 작품들 중에 모르는게 조금 미안스러울 수준의 그림들과 상식을 넘지않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했다.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전개됐던 마네, 고흐, 피카소 등 서양미술의 거장 29인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사조 중심의 설명으로 미술에 대해 지녔던 막연하고 답답했던 호기심을 풀고 미술에 대한 상식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채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특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신진 작가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에 힘입어 원작의 단순 모작 단계를 넘어서 재현(Re-creation) 작업과 디지털 프린팅 작품으로 구성했으며 재현 작품은 작가마다 독특한 개성과 유머를 원작에 삽입해 새로운 작품으로서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포스코갤러리 관계자는“전문가 해설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생생한 스토리 중심의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이돼 유익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도슨트 작품설명은 전시 기간 중 오전 10시 30분~ 낮 12시, 오후 2시 30분~오후 4시(토, 일 공휴일 제외)에 있다. 문의 (054)220-095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7

삶·인간관계·욕망의 뿌리

경주 라우갤러리(관장 송휘)가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심신을 시원하게 녹여줄 특별기획전 `광주 신진작가 초대전`을 마련했다.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광주 신진작가 초대전`에는 조선대 서양화과 학사 및 석사 출신으로 광주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진작가 5명의 젊고 신선한 작품이 선보인다. 김연호불안 내포하기보다 치유를 위한△김연호 `불안을 치유하다`서양화가 김연호는`불안을 치유하다`를 주제로 하는`몽(夢)`연작을 출품했다.조선대 서양화전공을 졸업한 작가는 유년시절부터 가져온 불안을 작업의 소재로 하면서 불안을 그대로 나타내기 보다는 작가의 불안을 치유할 수 있는 목적으로 쓴다. 그림을 볼 때 자신이 바라는 정적을 느낄 수 있게끔, 평온이 느껴지는 그림을 그리며, 불안이란 것을 모를 때의 어렸을 적 동심을 찾아 동화적인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작가 자신을 동물로 표현해 정적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림 속에 넣기도 하고, 불안과 정적을 한 화면에 동시에 나타내기도 한다.풀벌레 소리가 가득한 여름 저녁을 그리면서 마음속의 평온을 느끼고 평화로운 집을 그려넣기도 하면서 불안 뿐 아니라 행복, 슬픔 모든 것을 풀어낸다.김종규삶의 필요악, 형식과 가식에 대해△김종규 `형식과 가식의 필요악`서양화가 김종규는 불꽃을 소재로 한 작품`흩날리어`등 3점을 선보인다.`흩날리어`는 불꽃을 중심으로 불의 뜨거운 열기가 마치 꽃잎처럼 주변으로 흩날리는 이미지를 띄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며 무시할 수 없고, 항상 우리 곁을 따라다니며 필요악처럼 존재해 오는 형식과 가식의 의미를 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제20회 전국바다사생대전 특선, 제32회 무등 미술대전 입선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윤준성자의든… 타의든… 관계의 인간△윤준성 `단상`대한민국한국화대전, 무등미술대전,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순천시미술대전, 어등미술제 추천작가인 서양화가 윤준성은 추상회화`단상`을 출품했다.작가는 “조각처럼 파편형상을 주된 작업 소재로 쓰는데, 작은 파편이 모여 하나의 형상을 이뤄 조화롭게 뭉치고, 규칙적이면서도 그렇지 않은 모습이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처럼 우리의 세상살이로 보였다”고 설명했다.생각나는 대로 단편적인 생각을 표현한 작품 `단상`은 파편처럼 보이는 엉켜져 있는 조각, 동그랗게 모인 원들이 작가가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사회성, 현재 인간관계로 볼 수 있다. 윤 작가는 현재 광주 은암미술관 레지던스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조주희꿈 속의 좋은 기운 작품에 담아△조주희 `응시`서양화가 조주희는 과거에 보았던 대상을 기억에 의해 재생해 작업 한다. 특히 꿈에서 나오면 좋은 일이 생겼던 동물인 사자나 호랑이가 주된 소재로 등장해 한 획 한 획 붓 터치로 한 올 한 올을 묘사해 쌓아올리며 좋은 기운을 기대하며 작품에 담았다.작품들은 조 작가의 모든 작업의 바탕이고 근원이었던 붓 터치들 중 일획 안에서 한 곳을 응시하며 귀인이거나 좋은 기운이 될 수 있음을 기다리는 표상이 되고 있다. 김성결제어되지 않는 원초적 욕망의…△김성결 `모닝 커피`제25회 어등미슬제 후원기업상 수상, 2014~2015 북경 99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해 주목받았던 서양화가 김성결은 다양한 연작 시리즈를 통해 삶과 세상에 대한 단상과 생각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표현, 주목을 받고 있다.출품작 자신의 `신사의 품격`연작 시리즈 중 하나인 `모닝 커피`는 마음 속에서 제어가 안되는 어떤 욕망 같은 원초적인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 감정을 나타내는 방식은 추상표현주의처럼 강렬한 색채와 거친 붓칠로써 표출되지만 형식적인 방식에 의지하기 보다는 작가 자신의 진솔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7-27

“얼리버드들이여 오페라축제로 오라”

(재)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티켓 할인 이벤트 `얼리버드`를 준비해 오페라 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얼리버드` 이벤트는 다음달 8일 오후 4시까지 한정된 좌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5개 메인 오페라의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해 최저 7천원이라는 가격에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다.특히 1층 가장자리 일부좌석의 경우 최대 6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S석 5만원을 3만원으로 A석 3만원을 1만원에 판매한다.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5주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전역에서 펼쳐질`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는 기간 중 모두 5편의 전막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등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오페라 아리아가 가득한 푸치니의`라 보엠`을 개막작으로, 독일 본극장의 `피델리오`, 오스트리아 린츠국립극장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토스카`가 이어지며, 마지막 폐막무대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성남문화재단과 함께 제작한 오페라 `카르멘`이 준비돼 있다.이번 축제에는 유럽의 무게 있는 두 극장이 참여하는데, 특히 독일의 본은 악성 베토벤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이번에 함께할 본극장은 베토벤이 남긴 단 하나의 오페라 작품 `피델리오` 제작으로 특화된 극장이기도 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7

철의 도시 포항 `스틸아트`로 미래비전 그리다

포항의 문화인자인 철을 매개로 한 예술축제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철(鐵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25일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운영위원회(위원장 류영재)에 따르면 올해 5회째를 맞는 201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작가와 근로자, 학생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 축제를 지향한다.페스티벌의 주제 `철의 정원`은 포항의 특화자원인 스틸아트를 기반으로 첨단과학과 해양관광자원의 융복합 산업화를 지향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축제 콘텐츠는 주제에 부합하는 유명 조각가의 스틸작품 30여 점과 철강공단 근로자의 스틸작품 20여 점을 스틸아트웨이에 설치하고, 주제의 상징성을 드러내는 개막식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60여 종, 아트웨이 투어, 예술강사 파견을 통한 유치원, 학생, 일반시민 등의 참여작품 부스전시, 유명작가 인포메이션 부스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특히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는 중점사업으로 포항스틸상품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수상작을 `움직이는 미술관` 형태로 야외전시를 개최하며, 대상작은 향후 포항 브랜드 문화상품으로 제작해 판매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해 창조경제의 실질적인 싹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류영재 위원장은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우리나라 근대화에 중추적 역할을 한 포항철강공단의 기술력과 예술이 만나 포항의 새로운 문화산업을 이끌어가는 비전을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며,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해 일상 속에서 예술의 향기를 나눌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7-26

박물관 여름캠프 풍성…전시관에서 1박2일

국립대구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장용준)은 여름방학을 맞해 초등학생 대상으로 `1박 2일 박물관 여름방학 캠프`, `꾸러기 박물관학교`을 운영한다.`1박 2일 박물관 여름방학 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이 대상이다. 8월 10~11일, 1박 2일 동안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박물관에서 하룻밤 자면서 어둠 속 박물관 전시실 탐험, 야외 달빛 기행을 한다. 3D펜으로 문화재 만들기, 문화재 양초만들기 체험활동은 우리 문화재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1박 2일 캠프 신청은 개강 전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50명이다.`꾸러기 박물관학교`는 초등학생가족 대상으로`씨실과 날실이 궁금해요`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8월 2~19일 기간 중 화~금 오후 2시부터 2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우리 옷을 만드는 식물성·동물성 직물에 대해 배웁니다. 오래 전 가락바퀴 사용법, 씨실과 날실의 짜임 등은 전시실 학습으로 이뤄진다. 체험활동은 씨실과 날실의 원리를 이용한 종이가방 만들기를 진행한다. 모집인원 20가족(50명 내외)다.1박 2일 캠프, 꾸러기 박물관 학교의 참가신청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http://daegu.museum.go.kr)에서 가능하다.국립 대구박물관 관계자는 “2016년 국립대구박물관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재를 이해하고 친근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어린이와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6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 땀방울까지 느껴지는…

오는 27일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돌아오는`문화가 있는 날`이다.지역민의 공연 관람 기회 확대와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공연장들이 준비한 `하우스콘서트`장을 찾아보자.하우스콘서트 공연은 무대의 경계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땀방울 하나까지 느낄 수 있어 더욱 진한 감동과 전율을 준다.포항 - 스트리트 댄스 배틀 쇼전국서 유명 전문 댄스팀 참가힙합·비보잉·락킹·팝핑 경연대구 - 아름다운 별이 빛나는 밤여성 성악앙상블 `벨레스텔레` 초청한국가곡·오페라 아리아 등 선사△포항시시설관리공단 `스트리트 댄스 배틀 쇼`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흥식)은 27일 오후 8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중앙현관 야외에서 화려한 스트리트댄스 를 만끽할 수 있는 `스트리트 댄스 배틀 쇼`를 연다.이번 공연은 시설관리공단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지원사업에 선정된 오픈하우스콘서트 두 번째 무대로 마련됐다. 오픈하우스콘서트는 메즈 수요일 저녁마다 시민들에게 친숙한 문화예술회관의 이미지를 선보이고자 회관의 구석구석을 공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야외 공연이다.이번 공연에는 대구의 스타시스템·와트스택스, 부산의 킬라몽키즈, 창원의 스트릿아츠 등 전국의 유명 전문 댄스 팀들이 무대에 올라 DJ의 음악에 맞춰 즉흥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힙합, 비보잉, 락킹, 팝핑, 왁킹 등 스트리트댄스를 5대 5 팀 배틀로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지역에서 최고의 실력을 선보이는 뉴존크루(흥해공고)와 무아(동지여고) 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은 스탠딩으로 자연스럽게 참여함으로써 긴장감 있고 보다 흥겨운 감동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054)280-9352. △대구콘서트하우스 `아름다운 별이 빛나는 밤`대구콘서트하우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성악앙상블 벨레스텔레(단장 주선영)를 초청해 `아름다운 별이 빛나는 밤`을 공연한다.벨레스텔레(Belle Stelle)는 `아름다운 별들`이란 뜻으로 2005년 4월 소프라노 주선영을 중심으로 창단돼 지역 뿐 아니라 국내 무대를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는 솔리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경주 엑스포, 중국 하얼빈,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 등 주요 극장에서 다양한 연주를 통해 청중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소프라노 주선영, 피아니스트 권경아 등 모두 12명이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한국가곡 `산유화`, 영화음악 `어 러버즈 콘체르토`, `이탈리안 스트리트 송`, 흑인영가 `오 해피 데이`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또 여성의 화려한 테크닉과 성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오페라`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목소리`와 `카르멘` 중 `하바네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등 명곡으로 꼽히는 오페라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문의 (053)250-140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6

박물관 여름캠프 풍성…전시관에서 고려시대 경주 탐험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3종을 새롭게 개설한다.`스마트 세상 속 고려시대의 경주(8월 23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는 특별전 `고려시대의 경주` 연계프로그램으로 신라왕경에서 고려의 지역도시로 변모한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려시대 경주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알아보고,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대표 전시품을 자세히 관찰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증강현실 체험으로 고려시대 호국의 상징이었던 황룡사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감상하고 이해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초상화 이야기(26~8월 25일 매주 화·목요일, 대체휴관일 제외)`역시 특별전 `고려시대의 경주`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시 중인 초상화 두 점을 감상하면서 우리나라 초상화의 특징을 서양화와 비교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월지의 진귀한 동물들(27~8월 26일 매주 수·금요일)`은 월지에서 출토된 동물을 매개로 해 신라시대 월지의 의미와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월지에서 출토된 동물 뼈와 3D 프린터를 활용해 당시 동물의 모습을 되살려 보는 체험 활동도 마련돼 있다./윤희정기자

2016-07-26

달구벌서 `글로벌 춤판`

지역 무용인들이 직접 기획한 `글로벌 춤판`이 대구에서 열린다. 세계안무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이사장 겸 조직위원장 박현옥)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홍콩, 일본 등 20개 팀이 참가하는`2016 DICFe 제2회 세계안무페스티벌`을 연다.`한국 무용의 현재, 세계로 가는 축제`를 표방한 `세계안무페스티벌`은 대구 춤의 시대적 맥을 잇고 세계의 무용가와 지역 무용인들이 국제적 교류를 통해 춤으로 하나되는 세계를 이끌기 위해 지난해 8월 프리 페스티벌 형태로 첫 행사가 개최됐다.대구시와 TBC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25일 △세계안무콩쿠르 결선을 시작으로 26일 △개막식과 해외 안무가 레지던스프로젝트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27일에는 세계안무가전이 펼쳐지고 28일에는 △2회차 세계안무가전을 끝으로 폐막식과 시상식이 치러질 예정이다.26일 개막식에는 비산농악에 뿌리를 둔 날뫼북춤을 시작으로 세계안무콩쿠르 수상자가 갈라공연을 펼친다. 이어 특별초청공연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이`심청`을, 한국 아지드현대무용단팀이 `사브라사브라`를, 홍콩 HKAPA팀이 `The Point Beyond which`를 선보인다.이어 해외안무가 레지던스 프로젝트로 국제 클래식 무용 콩쿠르 1등 경력의 치카나카야마 등 프랑스 안무자가 한국 무용수들과 함께 작업한 특별한 결과물을 무대에 올린다.세계안무가전은 27, 28일 양일간 펼쳐지며, 폐막식에는 현대무용 상징인 고 김상규 무용가와 고 정막 평론가를 기리는 무용예술상인 `김상규무용상·정막평론예술상` 시상식이 진행된다.이번 페스티벌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발레`심청(갈라)`과 LDP무용단의 공연. 1986년 초연된 `심청`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과 함께 처음부터 세계를 겨냥해서 만들어진 창작품이고, 한국예술종합학교무용원실기과 현대무용 전공 출신으로 구성된 LDP무용단이 선보이는 `Scene of contrasts`는 최정상급 무용단의 기량을 관객들에서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세계안무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꿈, UNION 안무적 정신`을 주제로 한 세계안무포럼도 열린다. 2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1층 살롱에서 오후 4시부터 이병옥 용인대 명예교수와 김채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정지화 전 매일신문 논설실장이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이어 오후 7시부터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세계, 꿈, UNION 플래시몹에 참가하면 T셔츠를 선물로 증정하며, 오후 8시에는 한국, 홍콩의 무용단이 매력적인 아름다운 작품으로 화려한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박현옥 세계안무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이번 세계안무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외 안무가들의 창작무용 작품 발굴과 신진 무용가의 역량 계발 및 지역 무용의 발전을 통해 젊은 무용인들의 안목을 세계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끊임 없는 창조적 정신으로 대구 무용의 정신을 이어가고 대구의 춤이 곧 세계로 넓혀지는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2016 세계안무페스티벌의 입장료는 3만원으로 무용과 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ICFe 2016 공식 홈페이지(http://www.dicfe.com/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5

세계의 다양한 악기로 찬란하게 빛나는 흥과 멋

▲ 연주자 겸 보컬 이정영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는 아름다운 화요일 `브릴리언트 세계악기여행`이 열린다. 이날 공연을 이끄는 브릴리언트는 음악의 흥과 멋을 세계의 다양한 악기로 표현하는 퓨전음악 대표그룹으로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의 다양한 악기를 설명으로 이해를 도우며 연주할 예정이다.△다이아몬드 처럼 빛나는 그룹 브릴리언트가장 찬란한 빛이 나도록 여러 각으로 연마한 다이아몬드를 뜻하는 브릴리언트는 다양한 연주 색깔을 특성화 시켜 새로운 장르로 빛나게 하는 그룹이다. 오카리나, 휘슬을 연주하는 김준우 대표를 중심으로 음악감독 신재승이 동서양의 타악기를 연주하고, 드럼 이종현, 그룹 브릴리언트의 작곡과 건반을 맡고 있는 이지민, 향피리, 태평소 등 세계관악기를 연주하는 한형동, 베이스 김재현, 가야금 연주와 노래실력까지 겸비한 이정영이 이날 연주자 겸 보컬를 맡는다. 새로운 장르의 음악적인 시도와 퍼포먼스로 색다른 음악을 선사하는 브릴리언트는 박근혜 대통령 의전행사 초청연주를 비롯해 MBC 뉴스투데이, 문화 YO 등을 방송 출연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다양한 연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관객과 연주자들의 소통`브릴리언트 세계악기여행`은 우리음악이 갖고 있는 정서적, 음악적 특징을 각 연주자들이 갖고 있는 악기들의 장점을 살려 새롭게 해석하고 표현하는 무대로 이뤄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브릴리언트의 멤버인 퓨전 피아니스트 이지민이 직접 작곡한 곡인 감미로운 선율의 `구름 저편에`, 우리민요 `한오백년`을 장구와의 협주곡으로 구슬픈 원곡을 재즈기법으로 결합해 색다른 연주를 선보인다. 그 외에 `신 대황하`, `아리랑 판타지` 등 다채로운 색들의 자작곡들로 구성돼 있다. 현장에서 연주자가 소개하는 악기의 특징과 특색, 곡의 해석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들을 거리가 될 것이며 관객과 연주자 사이의 소통과 공감을 갖는 무대가 될 것이다. 문의 (053)250-140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5

현대와 만나는 `신라의 빛`

천년고도서 만나는 `신라의 빛`은 어떤 모습일까.경주엑스포공원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열리는 `실크로드 新(羅)光 특별전`은`빛`을 주제로 사진,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다.실크로드의 문화를 신라와 현대의 입장에서 재해석 한 라이팅(新光)과 신라의 빛을 주제로 천년고도 경주를 다채롭고 오묘한 빛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안종연, 서남희, 안종대, 조용준, 양쿠라, 한송준, 양재문, 임채욱 등 8명. 이들은 사진,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아트 등 분야별로 독보적인 예술영역을 구축하고 활동하는 작가들이다.`빛`을 테마로 미디어, 평면, 사진, 입체,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기획하면서, 작가들은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는 주안점을 둔다는 기획의도에 공감하고 전시를 준비했다.평면 유화작업부터 거대한 스테인리스 조형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안종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불교 철학을 바탕으로 `빛의 무한공간`을 선보인다. 고주파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신비로운 만화경의 세계를 만들고, 관객들이 기도와 명상,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토함산 석굴암 본존불상 등 신라미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이색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등 신라와 실크로드를 주제로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젊은 작가인 양쿠라는 움직이는 예술인 `키네틱아트`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아비 키네틱 아트는 70여 마리의 나비와 그 날개짓의 움직임을 통해 새로운 빛을 표현한다. 또한 전시장 내에 암실을 설치해 반딧불이가 어둠 속에서 초록색 빛을 발하며 움직이도록 만들어 오묘한 빛의 색을 느끼게 한다.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등을 통해 독특한 감흥을 자아내는 라인(line) 작업을 선보여 온 조용준 작가는 전시장 전체를 가로지르는 `줄의 공간`을 선보인다. `스트링 공간 설치작업`인 이번 작품은 전시장 전체를 전방위로 가로지르는 색색의 튼튼한 실을 설치하고, 부스와 부스 사이에 연결통로를 만들기도 하고 천정에서 바닥으로 어려 빛깔의 색실을 드리워 산란하는 빛의 파장을 연상하도록 연출한다. 색실의 향연을 체감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다.안종대 작가는 `빛과 시간이 만든 자연친화적 미술`을 기치로 이색적인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설치작업은 시간과 그에 따른 변화에 주목하게 만든다. 종이 및 오브제 작품을 벽면에 설치하고 관객들이 밟고 지나다닐 수 있도록 바닥에도 작품을 배치한다. 관객이 지나간 흔적 또한 새로운 작품으로 편입되는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작업인 셈이다. 인간의 `눈`을 은유하는 미디어작업을 선보여온 서남희 작가는 눈동자 형상의 작업을 출품한다. 아크릴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원을 만들고 조명을 설치해 벽에 부착하고, 한지를 여러겹 태워 시간의 궤적을 상징하는 동시에 눈동자 형상을 표현한다. 그의 작품에 있어 `눈`은 생명의 씨앗인 동시에 최초의 하나를 의미한다. 한송준 작가는 `하나가 모여 모두가 되는 우리`의 개념으로 사각형 패턴의 반복과 확장으로 겹을 이루는 작품을 준비했다. 종이와 한지를 겹겹(Layer Layer)이 잇고 그 아래로 빛을 발하는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빛과 한지의 만남은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한다.사진작품을 선보이는 양재문 작가는 `비천몽(飛天夢)`이라는 제목 아래 꿈 속의 춤을 표현했다. 우주와 인간의 질서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의 오방색을 은유적인 컬러 톤으로 표현하여 신명과 절제의 정서를 드러낸다. 들숨과 날숨으로 만들어지는 오방색 치마폭의 움직임이 천상의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설악산이 사람인 것처럼 설악산과 인터뷰한 사진으로 주목을 받은 임채욱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입체 마애불상 작품을 출품했다. 경주 남산 석불을 소재로 이를 입체 사진으로 생동감 있게 재구성했다. 일반 사진용 인화지가 아닌 특수한지를 사용해 사진작품을 입체화했고, 이는 현장을 생동감있게 재현토록 만들었다. 경주엑스포 윤범모 예술총감독은 “이번 전시는 천년고도 신라와 실크로드 문화를 새롭게 해석한 `오묘한 빛`의 축제로 관객 참여 작품을 통해 `열린 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전통은 미래와 어우러질 때 더욱 돋보인다는 점에서 전통미술의 보고인 경주에서 미래지향적 문화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