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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기업 1분기 영업익 57%↑… 반도체 맑고 석화·철강 흐리고…

대기업 1분기 실적에서 철강, 석유화학 분야가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상승, 수요 약화, 중국 경기침체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16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4개사를 대상으로 올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772조786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 768조9852억원 대비 0.5%(3조8010억원) 증가한 수치로, 1년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1분기 500대 기업의 영업익은 50조5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32조1749억원 대비 57.1%나 급증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19개 업종 중 대부분인 11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개선으로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익 증가 폭이 12조2968억원으로, 전체 업종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IT전기전자 부문은 지난해 1분기 8666억원의 영업적자에서 올 1분기 11조4302억원으로 흑자전환 하며 대기업 전체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AI(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공기업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5조325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공기업은 올해 2조5934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전기료 인상 영향으로 한국전력 등의 수익성이 대폭 확대됐고,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주요 공기업들도 재무 건전성 제고에 주력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지난해 큰 실적을 기록했던 자동차·부품도 올해 1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1분기 자동차·부품의 영업익은 8조9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9125억원대비 12.9%(1조185억원) 증가했다. 반면 석유화학, 철강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석유화학의 경우, 올 1분기 영업익 2조4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5053억원 대비 무려 46.7%(-2조1032억원) 급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동 분쟁까지 확산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중국발 수요 둔화까지 더해져 수익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건설경기 악화, 완성차 수요 위축 등 전방 산업의 업황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철강업종도 지난해 1분기 영업익 1조1136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7505억원으로, 30.0% 넘게 쪼그라 들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9

주요국 관세조치·슈퍼엔저 등 철강산업 영향 파악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주요 철강기업과 ‘철강 수출입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중국의 철강 수출 증가, 미국·중남미 등 주요국의 관세 장벽 강화, 엔저 등 철강 수출입 리스크 관련 철강업계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민관이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우리 철강 수출입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이슈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023년 대(對)세계 중국 철강 수출이 약 40% 증가하며 세계 철강무역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이 무역확장법 301조에 따른 중국산 철강 관세를 약 3배(7.5% → 25%) 인상키로 발표하는 등 주요국이 철강 무역장벽을 높여가는 추세이다. 또한, ‘슈퍼엔저’가 우리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도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산업부는 이날 수렴한 철강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중국산 철강으로 촉발된 세계적 공급 과잉과 주요국들의 자국 산업 보호 기조 속에서 우리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해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및 수요부진, 주요국의 철강 관세 장벽 강화 등으로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9

“시중 금융그룹 도약 기념, 지역사회 기부로 상생 실천”

DGB금융그룹은 지난 17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황병우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지주 및 은행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올해 창립일은 시중금융그룹으로 전환된 뜻깊은 날인 만큼 대구에 본점을 둔 금융회사로서 지역에 뿌리를 두고 함께 성장하는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과 상생하는 DGB’라는 컨셉을 잡았다. 특히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을 살피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기념식 비용을 대폭 절감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기념식 첫 순으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 총 2억 원을 전달했으며, 아동부터 청년, 장년,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전 세대 지원을 통한 상생금융을 실천했다.DGB금융그룹은 창립 13주년을 기념하고 성과문화 확산을 장려하기 위한 ‘The DIGNITY 賞(더 디그니티 상)’을 통해 개인성과 포상 강화와 함께 단체상을 신설했다. 대상에는 수도권 진출 한계 극복을 통한 자산성장 달성과 대내외 그룹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DGB대구은행 박진호 반월공단금융센터장이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그룹의 지속발전과 성과 향상에 공로가 있는 임직원 28명을 포상했다. 이날 특별히 진행된 ‘DIGNITY 현판식’을 통해 모든 수상자 이름이 적힌 현판을 걸고, 대상 수상자는 핸드프린팅을 하며 DIGNITY 수상의 의미를 되새겼다.또, 시중금융그룹 전환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한 시점인 만큼 관점의 전환을 위해 △새 경영방침 ‘도약·혁신·상생’ 이행 △성과 달성 및 내부통제의 균형 △새로운 기업문화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황병우 회장은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그룹 시너지를 통한 ‘도약’,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 ESG·준법·윤리경영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상생’ 등 세 가지 경영방침을 기반으로 새로운 길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경영목표 달성에 대해서는 해낼 수 있다는 낙관론자 관점으로 진취적인 자세가 필요하고, 내부통제에 있어서는 비관론자 관점으로 물샐틈없이 사고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두 개의 축 모두가 튼튼히 양립할 때 흔들리지 않는 공고한 경영관리 체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산업혁신인재성장 지원, 포스텍·경북대 선정

포스텍과 경북대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에 선정됐다.정부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468억 원을 투입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참여 대학 40곳과 기관 14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를 통해 석·박사 인재 2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분야별로 반도체는 경북대, 포스텍 (포항공대), 한양대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가 지정됐다.배터리는 △포스텍 △연세대 △한양대, 디스플레이 분야는 △성균관대, 바이오 분야는 △연세대를 각각 올해 신규 선정했다.해외 연계사업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인하대, 가천대 등 11개 대학이 참여한다.선정 대학은 23억여 원을 지원받으며 MIT·스탠포드대 등 해외 우수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한다.로봇·미래차·인공지능(AI) 등 첨단 및 주력산업 분야의 석박사 전공과정을 지원하는 교육훈련사업은 13개 과제의 수행을 위해 대학 및 산업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각 컨소시엄은 연간 평균 15억원을 지원받아 기업과 연계된 산학프로젝트,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계 수요에 맞는 석·박사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국내 인재가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9

지방을 넘어 전국으로 ‘금융 새지평’ 활짝

올해로 57주년을 맞은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대과업을 달성해내며 지역금융의 새지평을 열었다. 대구은행의 57년 간의 역사를 되짚어본다.대구은행은 1967년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했다. 그동안 대구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과 함께하며, 지역민의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지역금융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해 왔다. 대구은행이 설립될 당시 정부는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은행 개업식은 이에 발맞춰 1967년 10월 7일 전국 지방은행 중 최초로 거행됐다. 대구은행의 설립은 지역 자본을 키워 지역사회의 발전을 꾀한 정부의 의지와 금융기관의 탄생을 갈망하던 대구 상공업계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였다.1972년 5월에는 대구은행 주식이 대구지역 기업체 중 최초로 증권시장에 상장돼 건전성을 공인받았으며, 이듬해 2월에는 영업실적이 뛰어난주식들이 배치되는 1부 시장에 안착했다. 초창기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영업 기반을 구축해나간 대구은행은 1974년의 자본금은 60억 원으로 창립 당시보다 40배, 총자산규모는 700억 원으로 무려 74배나 신장했다.이후 대구은행은 지역 중심은행으로 본격적으로 부상했다.대구은행은 1975년 1월부터 대구시 금고업무를, 1976년부터는 포항시 금고업무도 전담했다.하지만 대구은행에게도 만만치 않은 시련이 찾아왔다. 국내·외의 정치, 경제적 불안정이 대구은행의 성장을 제동시키기도 했다.대구은행은 1983년 들어 경영악화가 누적돼 창사 이래 최대의 시련에 직면하게 된다. 게다가 은행부도설과 본점 매각설이 연이어 퍼지면서 일부 은행과 기업에서 대구은행 발행수표·어음에 대한 일시적인 기피현상이 발생했다. 또, IMF금융위기로 인한 구조조정도 단행하게 됐다. 하지만 대구은행은 1999년 4월 ‘대전환 99운동’을 전개해 경제위기 국면을 돌파하고 경쟁력 있는 우량은행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1998년 2월 저축 장려를 통해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회생을 선도하기 위해 기부금조성 상품인 ‘경제회생 한마음통장’을 발매하는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개발에도 앞장서며 위기를 헤쳐나왔다.혹독했던 시기를 지나 2000년대에 들어서는 경영의 내실화와 다방면의 성장을 도모하며 다시금 회복세로 돌아섰다.이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갔고, 초우량 지역은행이 되기 위한 변화와 혁신 작업에 착수했다. 이어 2010년대에 들어서 대구은행은 ‘글로벌 금융’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하에 미래를 준비해왔다.출범 50주년을 맞은 지난 2017년, 대구은행은 ‘DGB금융그룹’과 함께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뱅크’를 지향하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리고 그로부터 약 7년이 지난 16일, 국내 지역은행 중 최초로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서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미래를 향한 도약에 성공하며 이제는 지역을 넘어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발돋움해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16

DGB대구은행,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

지난 57년간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온 DGB대구은행이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했다.DGB대구은행은 1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2면전국 단위 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은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으로 주주총회를 거쳐 추후 새로운 사명으로 결정될 방침이다. 단,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지난 57년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목표다.1967년 10월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한 대구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78조 원으로 외국계 시중은행에 비견되는 규모로 성장했다. 신용등급도 대형 시중은행과 동일한 AAA의 우량은행이다.대구은행은 지난 2011년 DGB금융그룹을 출범, 종합금융그룹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뤘으며 이번 시중은행 전환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 영업이 가능해졌다.시중은행으로서의 대구은행의 비전은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다.아울러, 새로운 시중은행 출현으로 금융소비자들의 후생 개선이 기대된다. 대구은행은 중소기업들에게 찾아가는 관계형 금융 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규모의 경제 달성과 조달비용 절감을 통해 전국의 고객들에게 더 좋은 금리와 한도를 제공할 수 있으며, 중·저신용자가 은행권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 공급도 확대할 전망이다.보다 견고한 내부통제시스템 고도화와 자산건전성 관리도 지속 추진한다. 내부통제혁신위원회 신설,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추진, 외부 전문가 준법감시인 신규 선임과 더불어 AI-OCR 적용 등 첨단 디지털 검사기법 확대를 통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함께 신용평가 모형 전면 고도화, 시스템화 된 여신심사 체계 도입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시중은행 전환을 통한 큰 변화 중 하나는 기존에 진출할 수 없었던 충청, 강원, 호남, 제주 지역에 점포 개설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점포 수를 급격하게 늘리기 보다는 디지털 금융 및 전국 거점 점포와 기업영업지점장(PRM)제도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영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이들 4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거점 점포를 개설한다. 시중은행 전환 후 전국 영업망을 구축을 위한 첫 거점 점포는 원주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전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Re-Born Festival’ 마케팅을 실시해 새롭게 시작하는 대구은행을 널리 알릴 계획인데 고금리 특판 예적금, 은행권 최저금리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대안정보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등이 포함된다.황병우 은행장은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역사적인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은 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있어 가능했다”며 “금융소비자와 은행산업 그리고 국가경제의 변화를 이끌어내어 모두가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16

3월 경북동해안 제조·서비스·수산업 모두 고전

지난 3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서비스업, 수산업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3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발표했다.전년동월대비 동향에 따르면,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22.2% 감소했다.포스코는 6월까지 노후한 일부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생산을 중단하고 개수공사를 진행한다.전체 조강생산량은 274.4만 톤이며 포항 -22.2%, 광양 +1.1%으로 총 8.4% 줄었다. 3월중 포항 철강산단 생산액은 1조3천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3.4% 감소했다.경주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14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 줄었다.외국인 관광객은 30.5% 증가했으나 내국인 관광객은 해외여행 증가로 -3.8% 감소했다.울릉도 입도관광객수는 전년동월대비 13.6%, 포항운하 방문객수 및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도 각각 27.1%, 38.2% 감소했다.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27.5% 줄었다.수출은 8억7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5.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화학공업제품 62.1%, 철강금속제품 15.6% 등 줄었으며 양극활물질 등 이차전지 소재의 수출 감소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포항(-29.0%)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철강산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0% 감소했다.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6.2% 늘었다.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53.3% 감소했으나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168.1% 증가했다.아파트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포항지역이 -0.4%, -0.7%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경주지역 0.1% 각각 상승했다.포항·경주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매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6

“지역 특성 살리기사업 참여하세요”

행정안전부는 17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밝혔다.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40억원 규모로 진행(지방비 50% 포함)된다. 이번 공모는 지역특성 강화라는 사업취지에 맞게 지역특성화를 계획성 있게 추진하고자 하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한다.지역의 고유자원과 특색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계획이 있거나, 중소벤처기업부 글로컬상권 사업 등 다부처 사업 간 연계를 평가에 반영해 지역이 통합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발전을 추진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공모 과제는 주민·방문객이 지역특성을 쉽게 느낄 수 있는 지역공간 구성요소 3개 분야로 추진된다.지역 특성의 효과적 구현을 위해 1개 지자체가 3개 분야 모두 사업간 연계해 지원할 수 있다. 개소당 최대 14억원(특교세 기준)이 지원된다.거점시설 분야는 지역 내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유휴공간을 지역특화·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개소당 특교세 4억원을 지원한다. 로컬디자인 분야는 골목, 공공시설물 등에 지역 매력을 높이는 특화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으로 개소당 특교세 5억원을 지원한다.특화상권 분야는 지역 주민의 경제 중심지인 상권을 활성화하고, 방문자에게는 지역의 독특한 소비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분야이다.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 10개 이상의 집약상권을 매력적인 상권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개소당 특교세 5억원을 지원한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6

한국, ‘리튬 매장 1위’ 칠레와 핵심광물 협력 강화

정부가 리튬 매장 세계 1위인 칠레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광업부와 제5차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칠레는 리튬 매장량이 930만톤으로, 지난 2023년 4월 국가리튬전략을 발표해 국가 주도로 본격적인 리튬 개발·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등 첨단산업 핵심광물인 리튬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 핵심거점 협력국가이다. 현재 LG엔솔, 삼성SDI 등 우리 기업들이 탄산리튬을 수입하고 있다.이번 제5차 자원협력위는 지난해 11월 열린 APEC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리튬관련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합의함에 따른 후속조치로, 양국의 핵심광물 전략을 공유한다. 칠레의 광미(광물찌꺼기)에서 핵심광물을 추출하는 재자원화 기술개발 협력 및 한국의 우수한 친환경 리튬추출기술을 적용한 협력 등 한국 기업의 칠레 진출 기반을 다졌다.산업부는 이번 자원협력위 계기에 LX인터, 포스코홀딩스 등 한국기업과 SQM, ENAMI 등 칠레 핵심광물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칠레 민간기업 핵심광물 협력 심포지엄도 개최해 양국 간 리튬 개발·교역·기술개발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관련기업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제5차 한-칠레 자원협력위 개최를 계기로 칠레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 본격화됐다”며 “앞으로도 리튬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칠레와 다양한 방면에서 자원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6

시그널케어 ‘道 청년창업 JUMP-UP사업’ 선정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주)시그널케어가 최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시행하는 ‘2024 경북 청년창업 JUMP-UP 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주)시그널케어는 기업이 보유한 곤충 단백질 활용 사료 제조기술을 비롯해 복합미생물 유산균 발효기술 등에 관한 경쟁 우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시제품제작, 제품고급화, 기술이전, 인증·시험분석 등, 기술창업 부문에서 활용가능한 약 2천만원 상당의 사업자금을 확보하게 됐다.2024년도 상반기 IP(지식재산)나래 수혜기업인 (주)시그널케어는 기술기반 글로벌 그린 바이오 선도기업이다.폐기되거나 버려지는 상품가치가 없는 동식물 부산물에 기업이 보유한 복합미생물 유산균 발효기술을 적용해서 식량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한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식용곤충 유래 근력개선용 펩타이드(BCAA)를 활용한 반려동물용 분말사료 기술개발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재산권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육류 알러지가 있는 반려동물 급여용 곤충 단백질 활용 사료 제조기술을 비롯해 천연 비타민B 성분 기반의 반려동물 근력강화 관련 기술개발에 관한 폭넓은 IP기술 및 경영 컨설팅을 한다.시그널케어 양동섭 대표는 “향후 경북지역 곤충 산업과 연계되는 제품 브랜딩을 통해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6

“2차 IP 나래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해요”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오는 6월 12일까지 2024년 2차 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특허청과 경북도가 주관하는 IP나래 프로그램은 기존에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경쟁력과 생존력을 강화하기 위해 IP기술과 IP경영에 관한 융·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이 7년 이내 중소기업으로 한정됐었다.올해부터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등 23개 신산업분야의 경우 창업후 10년 이내 중소기업까지로 지원범위가 확대됐다.경북지식재산센터의 경우 본사 기준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경산시, 영덕군, 청도군, 울진군, 울릉군 등 경북 내 8개 시군에 소재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IP분석 기반의 보유기술 고도화를 비롯한 지식재산 분쟁예방, 강한특허창출, 지식재산 경영진단 및 연계사업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IP나래 프로그램 사업추진을 통해 창출된 아이디어의 특허 출원시 변리사 등 출원대리인 비용이 전액 무상으로 지원된다. 지원기업은 별도의 특허 출원비용 없이 강한 특허권을 획득할 수 있다.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시장생존력과 지식재산권 경쟁력이 강화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2차 접수가 올해 마지막인 만큼 지식재산 역량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IP나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지역지식재산센터 사업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신청에 관한 문의는 경북지식재산센터(054-274-5533)로 하면 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5

봄배추 사전 수매로 여름철 수급 불안 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봄배추 사전 정부 수매로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 대비에 나선다.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절실해지고 있다. 7월부터 9월까지는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의한 가격 급등락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며, 특히 올해 여름배추의 경우 재배 의향 면적이 작년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정부와 aT는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평년 기준 6월 수확기에 수매하던 것을 올해는 5월 생육기에 사전 수매해 비축 물량을 사전 확보키로 했다.5월 생육기 중에 6000t을 사전 수매하고, 추후 수급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수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들에게도 정부 비축 규모를 미리 공유함으로써 하절기까지 안정적인 배추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문인철 수급이사는 “봄배추의 사전 수매 실시로 비축 물량의 조기 확보는 물론, 생산자들에게는 정부 비축계획의 사전 공유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정부는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수급안정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15

15계단 ‘껑충’ 에코프로 상호출자제한 지정

에코프로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88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318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고 14일 밝혔다.공시대상기업집단 및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82개, 3076개) 대비 각각 6개, 242개 증가했다.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집단은 현대해상화재보험, 영원, 대신증권, 하이브, 소노인터내셔널, 원익, 파라다이스 등 7개이다.작년 7월 대우조선해양이 지정제외 된 바 있다.같은 날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4천억 원 이상인 48개 집단(소속회사 2213개)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고,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2169개)보다 44개 증가했다.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집단은 교보생명보험, 에코프로이다.지정 제외된 집단은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과 대우조선해양이다.에코프로는 작년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에도 순위가 15위 상승(62→47위)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쿠팡은 2021년 최초 지정된 이후 작년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것에 이어 올해 작년대비 18위 상승(45→27위)했다.회계기준상 보험부채 평가방법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되면서 보험주력집단의 공정자산 및 순위가 크게 상승하였다. 구체적으로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작년 지정제외됐다가 금년도에는 재지정됐다. 교보생명보험, DB 등 보험업 주력집단들도 순위가 10위 이상 상승했다.이번 지정으로 대기업집단 시책의 적용대상이 확정됐다. 이후 이들 집단과 관련된 주식소유 현황, 내부거래 현황 등의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시장참여자들에게 널리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스스로의 감시와 견제기능이 강화되고 기업집단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 등이 유도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명목 GDP의 0.5% 이상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한 것에 이어 공시대상기업집단도 시장여건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가능토록 GDP에 연동하는 방안 등 지정기준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지정부터 동일인 제도의 기본취지는 살리면서 경제환경 변화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적 차별없이 수범자 모두에게 일반적으로 적용가능한 동일인 판단기준을 마련해 적용함으로써 동일인 판단의 예측가능성과 합리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동일인과 친족의 계열출자, 친족의 경영참여와 자금거래 관계 등을 단절시켜 사익편취 우려가 차단된 지배구조를 형성한 기업집단에 대해 동일인을 법인으로 지정하게 되므로 투명한 지배구조로의 이행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5-15

케이메디허브 개발 지원 ‘가상척추’ 해외서 인기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가 개발을 지원한 가상척추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15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주)엔도비전의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시뮬레이션용 척추모형’이 35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주)엔도비전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있는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척추·정형·부인과 등 의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료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지난해 (주)엔도비전에서 개발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UBE) 시뮬레이션용 척추모형(Spine Dummy)’은 올해 호주, 프랑스, 멕시코, 베트남, 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추가 계약은 지속 논의 중이며 각국의 척추 내시경 수술 트레이닝이 활성화됨에 따라 수출액 규모는 지난 2023년 8만달러에서 올해 20만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23년 도입한 ‘생체적합올인원시스템’을 활용해 (주)엔도비전의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시뮬레이션용 척추모형’ 제작을 지원했다.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보유한 ‘생체적합올인원시스템(3D 프린터)’은 50만여 가지의 색상과 사실적 질감, 연성의 재질, 투명한 소재 등을 선택적으로 적용해 제품의 신속한 제작이 가능하다.척추모형 제품의 기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케이메디허브는 (주)엔도비전과 제품 추가제작 및 대량생산을 위한 최적화 공정 지원 등을 논의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입주기업의 제품개발 지원이 수출로 이어지고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4-05-15

쌓이는 미분양에… 대구 주택사업 경기 ‘먹구름’

대구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경북도 한달만에 둔화했다.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2.0p 하락한 74.1으로 전망됐다.수도권에서 인천과 경기는 상승한 반면 서울은 하락했다. 지방 광역시는 대체로 상승한 반면 지방 도지역은 강원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총선 이후 정부가 추진하는 재건축 및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규제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이 난항을 겪는 와중에 미 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모호해지고 우리나라 금리 인하 시점 역시 불확실해지면서 주택사업자가 느끼는 사업경기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도권 지역 주택가격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비수도권 도지역 주택시장은 침체기가 장기화되면서 주택가격 양극화가 진행됨에 따라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가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봤다.비수도권은 2.5p 하락한 70.6으로 전망됐는데, 도지역의 하락세가 전반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대구의 5월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71.4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달의 76.0에 비해 4.6 포인트나 줄어들면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수치다.또 전국 평균 74.1에도 미치지 못하고 전국 광역권에서 대구와 광주만 하락폭을 나타냈고 나머지 지역은 회복세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같은기간 경북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68.4로 지난달의 77.7과 비교할때 무려 9.3 포인트나 하락하면서 한달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대구의 경우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보여 신규 사업 수주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등 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의 3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1306가구로 지난해 10월 903가구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15

입주지연 피해 속출에 공공 사전청약 없앤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한다.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위해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이다. 사전청약 공급 이후 문화재 발굴,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국토부는 사전청약을 더이상 시행하지 않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먼저, 사전청약 시행단지의 사업추진 일정을 조기에 통보하여 사전청약 당첨자의 원활한 주거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H는 우선 2024년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현재 올해 9~10월 본청약 예정단지 중 7개 단지에서 사업 지연이 확인됐다. 해당단지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한다.아울러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LH는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한다.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LH는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적극적으로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5

‘지방은행→시중은행’… DGB대구은행, 새 역사 쓰나

‘국내 최초 지방은행’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업을 달성하며 지역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2면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 건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다.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은행권 경영ㆍ영업 관행ㆍ제도 개선 방안’에 따라 은행권 경쟁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방침과 맞물려 진행됐다.이어 지난 1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는 은행법령 체계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방식·절차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 및 절차’를 마련해 제시했다.대구은행은 정부가 제시한 절차에 따라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지난 2월 7일 금융당국에 바로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를 신청했다.또,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은행권 경영ㆍ영업 관행ㆍ제도 개선 TF’에서 은행권 경쟁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인가’가 제시됨에 따라 즉시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며 시중은행 전환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왔다.당시 검토 결과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급의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받고 있는 불합리한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과 강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구ㆍ경북지역에 더 두터운 지원이 가능하다는 등의 결론을 내고 시중은행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이후 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표명하고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신설,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전환TFT’를 구성·운영하는 등 시중은행 전환 후의 사업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며 시중은행 전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만약 오는 16일 회의에서 금융당국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최종적으로 승인하면, 지난해 3월부터 대구은행이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제가 약 14개월 만에 결실을 맺는 셈이다.하지만 이는 당초 금융권의 예측보다 시기적으로는 많이 늦춰진 것이다.앞서 금융권에서는 늦어도 4월 말 전에는 최종 인가가 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지만, 금융위가 지난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리면서 당초 예상보다 일정이 밀렸다.그럼에도 금융당국은 이번 달 내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최종적으로 결정짓는다는 방침을 전해왔고, 금융권에서는 오는 16일 정례회의에서 안건이 처리될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만약 대구은행이 이번 시중은행 전환에 성공하면, 국내에서 ‘지방은행 최초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한편 대구은행은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돼 올해로 57주년을 맞았고, 이번에 시중은행으로 전환된다면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도약하며 기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과 함께 전국구 상업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13

대구은행 ‘뉴 하이브리드 뱅크’ 꿈꾼다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 무엇이 달라질까.금융위원회에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최종 승인 결정에 속도를 내면서,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대구은행의 향후 변화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시중은행이란 전국적인 점포망을 가지고 있는 상업은행이다. 이와 달리 지방은행은 통상 시중은행에 비해 경영규모가 작고 거래선도 중소기업이 많아 전국적인 경쟁력에서 당연히 밀릴 수 밖에 없다. 국내에는 경남·광주·부산·전북·제주은행 등이 이에 해당한다.대구은행은 이처럼 지방은행에서 시작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본사가 있는 대구ㆍ경북 지역으로만 국한됐던 대구은행의 영업구역이 전국으로 확대돼 새로운 영업구역에서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되고, 지방은행 디스카운트로 인한 시중은행 대비 높은 조달금리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법령상으로도 비금융주력자 주식보유한도(15%→4% 초과보유 금지)와 최소 자본금 요건(250억 원→ 1000억 원)도 강화될 전망이다.대구은행 내부적으로도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도약을 꿈꾸고 있다.대구은행은 앞서 사업계획서를 통해 시중은행 전환 후의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뉴 하이브리드 뱅크’란 디지털 접근성 및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이를 통해 대구은행은 △은행산업 △금융소비자 △국가경제 등 3가지 관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DGB대구은행은 전국단위 시중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2024-05-13

정부, 지역 ‘창업생태계’ 육성 팔 걷어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13일 발표했다.우선,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한다.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조합에 20% 이상 출자 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법인의 출자 허용비율을 30%에서 49%까지 확대하고, 지역의 우수한 투자 보육 전문기업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벤처펀드 특별보증 신청 시 평가 및 보증을 우대한다.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실적·경력쌓기를 지원하기 위해 모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시,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에 대한 평가 가점을 확대한다.창업기업이 투자·보육 업종 병행을 희망하는 경우 전문 교육과 모의 투자·보육서비스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심사역 등 전문인력이 지방에 정주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씨앗융자 등을 통해 민간 업무복합시설 건설을 지원한다.지역의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병행해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도 확대한다.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지역계정 출자규모(2024년 1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누적 1조원 이상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포항시의 경우 비수도권 최대 창업 거점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을 중심으로, 혁신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벤처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매년 기업수요를 반영한 보조사업을 통해 시제품제작, 지역 RD 기관 연계 등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 또한, 지역기업 위주의 투자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정책”이라며 “유관부처인 기재부 및 중기부와의 연계, 공동사업 발굴·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4-05-13

뉴지스탁, ‘QuantStartCon 2024’ 후원

DGB금융그룹 핀테크 자회사인 뉴지스탁이 지난 11일 ‘QuantStartCon 2024’ 후원사이자 연사로 참가했다.‘QuantStartCon2024’는 국내 최대 규모의 퀀트 컨퍼런스 중 하나로, 지난해 첫 행사에는 2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다양한 퀀트 투자 방법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뉴지스탁은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후원 및 연사로 참가했다. 이날 문호준 대표는 ‘AI가 결합된 금융의 미래’, 손승한 퀀트 팀장은 ‘한국 주식 포트폴리오 전략 구성과 탐색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뉴지스탁은 개인 투자자가 쉽게 퀀트 투자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젠포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를 도입해 더 많은 투자자가 퀀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기관이 많이 사는 주식을 사고 싶어”라고 말하면 AI가 그에 맞는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문호준 대표는 “AI 도입으로 퀀트 투자의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며 “모든 투자자가 자신의 성향에 맞는 개인화된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하고 초개인화된 투자 상품을 제공하려면 젠포트와 같이 투자자가 직접 전략을 만드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뉴지스탁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사이자 금융투자 분과장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APAC 고성장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국내 유일의 핀테크 기업이다.

2024-05-13

DGB금융그룹, 우리밀과 콜라보 5월 한 달간 친환경 제과상품 판매

DGB금융그룹이 그룹 대표 캐릭터인 ‘단똑우’와 제과업체 ‘우리밀’ 상품을 콜라보한 과자 선물세트를 출시했다.DGB금융그룹은 가정의 달을 맞아 유기농 제과업체인 우리밀과 우리 먹거리를 살리는 데 일조하고자 협업하게 됐으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5월 한 달 동안 친환경 제과상품을 한정 판매한다.단똑우×우리밀 콜라보 과자 선물세트는 우리 농산물만 사용한 우리밀 제품 7종과 단똑우 캐릭터 쿠키, 단똑우 캐릭터 에코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올가홀푸드(풀무원)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DGB금융그룹은 캐릭터 콜라보 상품 출시를 기념해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인 ‘iM단똑우(@dan.ddock.woo)’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글 중 오리지널 툰 ‘선물 도착했습니다!’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른 뒤 선물해주고 싶은 사람과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과자 선물세트를 선물한다.DGB금융지주 관계자는 “DGB는 그룹 브랜드와 캐릭터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우리밀과의 제과상품 협업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과자를 접해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