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프로축구 챌린지에 비디오판독 도입

작년 하반기부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도입된 비디오판독(VAR)이 올 시즌에는 챌린지(2부리그)로 확대된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년 K리그 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차례로 열어 올해 사업 계획을 심의하고 비디오판독을 챌린지에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작년 하반기부터 K리그 클래식에서 시작한 비디오판독이 올해에는 챌린지까지 전면 시행된다.프로축구연맹은 클래식에 비디오판독을 도입한 이후 오심 논란과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줄어드는 등 공정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자 챌린지까지 확대하게 됐다.올해 10개 구단이 경쟁하는 챌린지까지 비디오판독이 확대되면서 총 2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챌린지 비디오판독 대상 경기 수는 182경기(플레이오프 포함)다. 클래식 230경기(승강 플레이오프 포함)까지 포함하면 총 412경기에 대한 비디오판독이 진행된다.지난해 비디오판독 시행을 위해 2억 원 상당의 판독 차량 3대와 시스템 장비를 구축한 연맹은 올해 비디오판독 시행을 위한 운영위탁 용역업체 선정에 들어갔다.또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로 옮긴 조긍연 전 경기위원장 후임으로는 2002년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인 최진철(47)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선임됐다./연합뉴스

2018-01-16

잔치 끝난 프로농구, 이제는 치열한 `순위 싸움`

올스타전으로 이번 시즌 전반기를 마감한 프로농구가 이제 후반기를 맞아 치열한 순위 싸움에 불을 댕긴다.원주 DB(24승9패)의 선두 독주를 막으려는 전주 KCC(23승11패)가 추격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을 지키려는 인천 전자랜드(18승16패)와 이를 빼앗으려는 서울 삼성(14승19패)의 힘겨운 도전이 눈길을 끈다.최근 5연승을 내달린 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5위 안양 KGC 인삼공사와 홈경기를 통해 올시즌 팀 최다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릴 태세다.DB는 지난 10일 창원 LG전에서 접전 끝에 73-69로 재역전승을 따내면서 이번 시즌 팀 최다연승인 타이인 5연승을 작성했다.`은퇴 투어`를 펼치는 김주성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DB는 2위 KCC를 1.5경기 차로 앞서면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다만 이번 16일 예정된 인삼공사전은 DB가 2~3위 팀들의 추격을 계속 뿌리칠 수있을지를 판단할 시험대다.DB는 이번 시즌 인삼공사를 세 차례 만나 1승2패로 열세다.지난해 11월 4일 첫 대결에서 89-109로 무려 20점차 대패를 당한 DB는 두 번째 만남에서 77-70으로 이겼지만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73-81로 무릎을 꿇었다.반면 DB를 추격하는 2위 KCC는 오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전적 2승1패로 앞서는 8위 창원 LG를 상대한다.DB가 인삼공사에 패하고, KCC가 LG를 이기면 선두와 2위의 승차는 순식간에 반 경기 차로 줄어든다.이 때문에 DB는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에 오른 KCC의 추격을 피하려면 인삼공사전에서 승리가 절실하다.DB의 위험요소는 또 있다.DB는 18일 하위권인 9위 고양 오리온과 맞붙고, KCC는 19일 `꼴찌` kt와 상대한다.DB와 KCC는 모두 오리온과 kt를 상대로 이번 시즌 3연승을 거둔 터라 어느 한 팀이라도 실수가 나오면 승차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DB는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를 활약을 필두로 주전급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KCC는 최근 하승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하승진은 지난 9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자신의 이번 시즌 최고점인 21점을 꽂았다. 여기에 D리그 최우수선수로 뽑힌 정희재가 오는 17일 상무에서 제대해 KCC에 합류하는 것도 팀에는 호재다.◇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16일(화)=삼성-SK(잠실실내체육관) DB-인삼공사(원주종합체육관·이상 19시)◇ 17일(수)=kt-전자랜드(부산사직체육관) LG-KCC(창원실내체육관·이상 19시)◇ 18일(목)=인삼공사-삼성(안양체육관) DB-오리온(원주종합체육관·이상 19시)◇ 19일(금)=현대모비스-전자랜드(울산동천체육관) kt-KCC(부산사직체육관·이상 19시) ◇ 20일(토)=SK-LG(잠실학생체육관) 오리온-인삼공사(고양체육관·이상 15시) 삼성-DB(17시·잠실실내체육관)◇ 21일(일)=현대모비스-LG(울산동천체육관) 오리온-kt(고양체육관·이상 15시) SK-전자랜드(17시·잠실학생체육관) /연합뉴스

2018-01-16

제임스 한, 소니오픈 아쉬운 준우승

재미동포 제임스 한(37·한국이름 한재웅·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6차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제임스 한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4라운드를 마친 제임스 한은 패튼 키자이어(미국)와6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분패, 투어 통산 3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반면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키자이어는 2017-2018시즌 첫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111만 6천 달러(약 11억 8천만원)다.두 선수는 5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17번 홀(파3)에서 6차 연장을 치렀다.6차 연장에서 둘의 티샷은 나란히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으나 남은 거리가 제임스 한이 더 멀었다.퍼터로 굴린 두 번째 샷은 제임스 한의 공이 홀 약 2m 남짓한 곳에 멈췄고, 키자이어는 약 1m 파 퍼트를 남겼다.제임스 한의 파 퍼트는 홀 오른쪽을 맞고 나가는 바람에 결국 보기에 머물렀고,키자이어는 파 퍼트에 침착하게 성공하며 길었던 연장 승부를 마무리했다.2015년 2월 노던 트러스트오픈, 2016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거둬 연장 성적 2전 전승을 기록하던 제임스 한은 연장전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제임스 한은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5차 연장에서 약 3m 가까운 버디 퍼트를넣었더라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3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14위였던 그는 맹추격에 나서 연장전에 진출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김시우(23)는 5언더파 275타, 공동 58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8-01-16

또 터진 손흥민, 안방서 5G 연속 골맛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뛰는 공격수 손흥민(26)이 시즌 11번째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26분 팀의 선제 골이자 경기의 결승 골을 폭발했다.손흥민의 시즌 전체 11번째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호 골이다.이달 5일 웨스트햄과의 22라운드에서 동점 골을 기록한 데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득점포다.특히 리그 경기로 한정하면 손흥민은 안방에서 5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면서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토트넘 선수로는 1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홈 5경기 연속 골` 기록을 달성했다.이 골로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 입단 이후 각종 대회를 통틀어 40골도 돌파했다.그는 2015-2016시즌 8골, 지난 2016-2017시즌 21골, 이번 시즌엔 11골을 넣고 있다.손흥민은 후반 2분엔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 4호이자 시즌 6번째 도움도 기록하는 등 펄펄 날았다.손흥민의 활약과 케인의 멀티 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4-0 완승을 거두고 최근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를 이어가며 5위(승점 44)를 달렸다.이날 여느 때처럼 케인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2선을 이룬 손흥민은 전반 15분 헤딩으로 선제골 찬스를 맞았다.프리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오른발로 올린 것을 손흥민이 골 지역 왼쪽으로 뛰어들며 백헤딩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전반 22분엔 에버턴의 코너킥 상황에서 젱크 토순이 헤딩으로 내준 공을 웨인 루니가 머리로 받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양 팀 모두 골문을 열지 못하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나섰다.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하게 밀어준 것을 손흥민이 골문 바로 앞에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살짝 갖다 대 마무리하며 골문을 열었다.손흥민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다시 손흥민의활약 속에 한 골을 더했다.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돌아서면서 수비를 무너뜨린 뒤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했고, 다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강한 왼발 킥을 날렸다. 이를 케인이 방향을 바꿔 추가 골의 주인공이 됐다.후반 13분 손흥민은 강한 왼발 슛으로 멀티 골 기회를 맞았으나 왼쪽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토트넘은 후반 14분 다시 케인이 에릭 다이어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마무리해 3-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케인은 이날 멀티 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98골을 기록하며 테디 셰링엄을 넘어토트넘 최다 골 주인공이 됐다.순식간에 3골 차로 뒤진 에버턴은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만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오히려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21분 알리가 흘려준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려봤으나 상대 조던 픽포드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후반 36분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손흥민-알리로 이어진 멋진 패스 플레이를 에릭센이 마무리하며 손흥민은 쐐기 골에도 관여했다./연합뉴스

2018-01-15

안세현, 호주서 금빛물살 갈라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3·SK텔레콤)이전지훈련지 호주에서 훈련 삼아 치른 새해 첫 실전에서 접영 200m 우승을 차지했다.안세현은 14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스포츠아쿠아틱 센터(MSAC) 야외수영장에서 열린 2018 빅토리아 오픈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9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안세현의 뒤를 이어 호주의 크리스티나 리시아디(2분12초91), 티아니 길모어(2분13초74)가 차례로 터치패드를 찍었다.안세현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할 때 작성한 한국신기록 2분06초67이다.개인 기록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음에도 경쟁자들은 여유 있게 제쳤다.게다가 올해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새해 첫 훈련을 시작한 안세현은 지난 11일 멜버른에 도착한 뒤 하루 만에 이 대회에 나섰다.대회 첫날인 12일 여자 접영 50m에 이어 13일 접영 100m에서는 각각 은메달을수확했다.안세현은 호주에서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담금질을 이어가다 오는 3월 3일 귀국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한편, 전날 남자 평영 100m에서 1분00초64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기대주 문재권(20·서귀포시청)은 이날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5초30의 기록으로 호주의 매트 윌슨(2분11초6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대회 첫날 남자 평영 50m에서도 2위에 올랐던 문재권 역시 이번 대회를 금메달1개, 은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연합뉴스

2018-01-15

프로농구 별들의 전쟁서 드림팀, 매직팀 제압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이정현 드림팀이 오세근매직팀을 물리쳤다.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드림팀이 매직팀을 117-104로 꺾었다.올해 올스타전은 팬 투표 1, 2위를 차지한 오세근(인삼공사)과 이정현(KCC)이 같은 팀이 될 선수들을 직접 지명하는 방식으로 드림과 매직 팀을 정했다.최근 3년간은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시니어와 주니어 팀으로 나눠 올스타전을 치렀다.어차피 승부는 큰 의미가 없는 올스타전인 만큼 경기 내내 폭소와 화려한 개인기가 코트를 수놓았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주성(DB)은 드림팀으로 출전해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앨리웁 덩크슛을 터뜨려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고, 같은 팀의 디온테 버튼은 수시로 멋진 돌파와 덩크슛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쿼터 종료와 타임아웃 등 경기가 중단될 때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바람에 오후 4시에 시작한 경기는 오후 6시 35분이 돼서야 종료됐다.승리한 드림팀에서는 버튼이 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겨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팀 주장격인 이정현도 18점을 보탰다.외국인 선수가 올스타전 MVP가 된 것은 2012-2013시즌 후안 파틸로(인삼공사) 이후 올해 버튼이 5년 만이다.버튼은 기자단 MVP 투표에서 총투표수 63표 가운데 52표를 획득해 `별 중의 별`이 됐다. MVP에게는 시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준다.매직팀은 주장 오세근과 제임스 켈리(LG)가 나란히 16점씩 넣었다.경기 도중 열린 덩크슛 대회에서는 외국 선수 부문 버튼, 국내 선수 부문 김민수(SK)가 우승했다. 버튼은 올해 MVP와 덩크왕을 휩쓸어 2관왕이 됐다.또 3점슛 대회는 전준범(현대모비스)이 2년 연속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연합뉴스

2018-01-15

“부담 떨치고 최상의 난도로 최선 다할 것”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대표로선발된 차준환(휘문고)은 “첫 올림픽이라는 부담과 긴장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할 수있는 최상의 구성과 난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차준환은 훈련지인 캐나다 출국을 하루 앞두고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올림픽 때 최고 난도로 클린 연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환은 그야말로 극적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평창행 1순위로 기대를 모았던 차준환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평창동계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발목과 고관절 부상 속에 점프 난조를 보이며 1차 3위, 2차 2위로 부진했다.2차까지 이준형(단국대)에 27.54점이 뒤져 평창행이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을 바꾸는 승부수를 띄워 대역전에 성공했다.차준환은 “세 번의 선발전 동안 좋은 결과도 있었고 좋지 않은 결과도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3차에선) 좀 더 자신감 있게 했던 것 같다”며 “3차 준비하는동안은 올림픽을 생각은 안 했다. 그간의 안 좋은 모습을 깨고 클린 연기를 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올림픽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그것만 생각하고 연습하진 않았다”며 “클린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제 요소에 더욱 집중했다”고 말했다.차준환은 “시합 끝난 날 밤에 준형이 형이 메시지를 보내 많이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셨다”며 “나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3차 선발전을 앞두고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 음악을 이번 시즌 `더 플래니츠`(The planets)에서 지난 시즌의 `일포스티노`(Il postino)로 바꿨다.쇼트에 1개, 프리에 2개 배치했던 쿼드러플(4회전) 점프도 프리에 쿼드러플 살코 하나로 줄이고 완성도를 높였다.일단 평창올림픽에서는 쇼트 1개, 프리 1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차준환은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면 지금 난이도로 갈 수 있을 것 같고 컨디션 좋아지고 부상이 나아지면 브라이언 오서 코치님과 상의해 구성을 조금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3차 선발전에서 완벽하게 성공한 쿼드러플 살코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는 차준환은 쿼드러플 토루프 등 다른 점프는 부상 탓에 많이 연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래도 올림픽까지 최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애초에 이번 시즌 구성한 대로 최대 3개의 쿼드러플 점프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서 코치 밑에서 함께 훈련하는 하뉴 유즈루(일본)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그리고 강력한 우승 후보 네이선 천(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여러 개의 쿼드러플 점프로 무장하고 평창 무대에 서지만 차준환은 무리하게 따라가기보다는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차준환은 “하뉴와 하비에르는 이미 톱클래스 선수”라며 “이번 3차 선발전에서도부족한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 위주로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선발전 다음 날 하루를 푹 쉰 후에 곧바로 연습과 치료를 재개했다는 차준환은 눈을 모두 덮는 특유의 헤어스타일에서 벗어나 달라진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섰다.차준환은 “캐나다에선 미용실도 별로 없어서 그냥 계속 기르려고 했는데 한국 와서 다시 깔끔하게 다듬게 됐다”며 올림픽 때 헤어스타일은 오서 코치 등과 의논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니어 때부터 따라다닌 `남자 김연아`라는 호칭이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다는차준환은 “캐나다에 돌아가서 컨디션 잘 조절하면서 올림픽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연합뉴스

2018-01-12

신태용號, 유럽 전훈 대표팀 구성 `골머리`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6개월 앞두고 이달 중 유럽 전지훈련에 나서는 가운데 국내파 중심의 대표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월 전지훈련에참가할 23명 안팎의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다.대표팀은 22일 터키 안탈리아로 떠나 그곳에서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라트비아(2월 3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신 감독은 이번 주말까지 코치들과 논의해 소집명단을 확정할 예정이지만 여러 변수로 선수 차출이 난관에 부딪혔다.유럽 전훈이 진행되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이 아니다.이 때문에 시즌이 진행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는 대표팀에 부를 수 없다.지난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선수 가운데 일부는 군(軍) 입대와 이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가 확정된 김민우(전 수원)와 경찰팀 아산 무궁화에 입단한 이명주, 주세종(전 서울)은 전훈 기간 4주 기초 군사훈련이 예정돼 있다.또 29일과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염기훈(수원)과 권경원(톈진 취안젠)도 차출이 불가능하다.대표팀 관계자는 “입대가 예정된 선수와 AFC 챔스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는 이번 유럽 전지훈련에 부르지 않는다는 게 신 감독의 기본적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지난달 E-1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렸던 정우영도 최근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에서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소속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정우영 차출도 불투명하다.소속팀 부산 아이파크에 일본 등 해외 진출을 선언하고,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K리그 공격수 이정협도 전훈 대표팀 승선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대표팀 관계자는 “국내 K리그 구단들은 1월에 2주 일정의 대표팀 전지훈련에 동의했기 때문에 선수 선발에 어려움이 없지만 일본과 중국 구단 선수 중 발탁이 필요한 선수는 구단에 차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E-1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대표팀 선수 가운데 7~8명이 뉴페이스로 교체될 전망이다./연합뉴스

2018-01-12

듀랜트, 통산 2만 득점에도 울상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랜트(29)가 통산 2만 득점 고지를 밟았지만, 경기에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NBA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LA클리퍼스와 홈경기에서 106-125로 패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만9천975점을 쌓은 듀랜트는 LA클리퍼스전에서 40득점을 올리며 2만 득점을 가볍게 돌파했다.그는 만 30세 이전에 2만 득점을 돌파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마이클 조던, 윌트 체임벌린,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와 이름을 나란히했다.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막판 주전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무너졌다.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클레이 톰프슨도 휴식 차 결장했다.커리는 이날 경기 전 훈련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그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데 올 시즌에만 두 번째 같은 부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골든스테이트는 5연승을 마감하면서 클리퍼스전 12연승 기록에도 마침표를 찍었다.클리퍼스의 루 윌리엄스는 3쿼터에만 27점을 올리는 등 총 5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마이애미 히트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제임스 존슨의 공백을 딛고 6연승을 달렸다.마이애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를 앞두고 주축 포워드 제임스 존슨이 징계를 받아 전력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마이애미는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무리 없이 낙승을 거뒀다.1쿼터에만 12점 차로 앞서갔고, 경기 내내 우위를 보이며 승리했다.크리스 폴이 37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휴스턴 로키츠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누르고 서부콘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4-88로 눌렀다. 미네소타는 3연승,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패에 빠졌다.미네소타 지미 버틀러는 2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연합뉴스

2018-01-12

크로스컨트리 여왕 이채원, 시즌 첫 금빛질주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37)이 2017-2018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이채원은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크로스컨트리 여자 5㎞ 클래식에서 16분 08초 4로 우승했다.2위 에이미 왓슨(호주)의 16분 20초 4에 2초를 앞섰다.3위는 주혜리(27)가 16분 27초 5를 기록했고, 고다마 미키(일본)가 16분 42초 0으로 4위에 올랐다.올해 37살 노장인 이채원은 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FIS 극동컵 10㎞ 프리에서도 28분 21초 8로 3위를 기록하며 나이를 무색하게 했다.일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고바야시 유키(일본)가 31살로 그나마 이채원과 비슷한 나이고, 2위였던 요코하마 시오리(일본)는 19살, 4위는 이번 한국 대회에서도 4위에 오른 고다마로 22살이었다.많게는 18살, 적게는 6살 어린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아직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2월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는 이채원은 11일 경기를 마친 뒤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동계올림픽이 며칠 남았다고 계속 카운트다운을 하는데 솔직히 부담이 크다”며 “아직 마음의 준비나 컨디션 조절이 덜 됐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조바심을 냈다.이채원은 “일본 대회에서도 3등은 했지만 기록이 좋지 못했고, 최근 몸이 회복되는 속도가 느려졌다”고 자책하며 입술을 깨물었다.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 10㎞ 프리와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채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36위를 기록했다.또 지난해 초 국내에서 열린 테스트이벤트에서는 12위를 기록,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FIS 월드컵 최고 성적을 낸 이 분야의 간판이다.이채원은 “소치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이 목표”라며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20위권을 바라보고 있다”고 다짐했다.최근 부담감에 컨디션도 썩 좋지 못하다고 밝힌 그는 “그래도 이번 시즌 첫 우승을 했기 때문에 기분이 살짝 올라간 상태”라고 웃으며 “선수 생활은 조금 더 하겠지만 올림픽으로서는 이번이 마지막 무대이니 더 잘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이채원은 12일부터 시작하는 동계체전에도 나갈 예정이다.지난해까지 이채원은 동계체전에서 금메달만 67개를 따낸 `체전의 전설`이기도 하다.2017년 체전 4관왕인 이채원이 올해 금메달 3개만 보태면 체전 통산 금메달 수를 70개로 늘린다.이채원은 “체전도 해봐야 알죠”라고 쑥스러워하며 “이제 우리나라도 동계올림픽개최국인 만큼 앞으로 좋은 후배들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체전이 끝나면 16일 유럽으로 출국,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뒤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8-01-12

정현, 세계 16위 꺾고 ASB클래식 8강 진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2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 클래식(총상금 50만 1천345 달러) 8강에 올랐다.정현은 1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16위 강호 존 이스너(미국)를 2-1(7-67-3 5-7 6-2)로 제압했다.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서 이스너를 상대로 한 세트도 뺏지 못하고 2전 전패를 당한 정현은 세 번째 맞대결에서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2시간 25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정현은 8강에서 다비드 페레르(38위·스페인)를 상대한다.페레르는 2013년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정현이 이날 물리친 이스너는 키 208㎝의 장신으로 2012년 세계랭킹 9위를 기록한 바 있는 선수다.정현이 지금까지 꺾은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상대는 13위로 지난해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 다비드 고핀(벨기에)을 한 차례씩 물리쳤다.경기를 마친 뒤 정현은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며 “경기 도중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했고 운도 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코트 위에서 영어로 인터뷰한 정현은 “상대 강서브에 대비했다”며 “내일 상대인 페레르와는 첫 대결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을 보내달라”고 뉴질랜드 팬들에게 당부했다.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15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전망도 밝게 했다.

2018-01-11

“목표는 … 우리가 땀 흘리는 이유죠”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30일 앞둔 10일 오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3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백지선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백지선(51·영어명 짐 팩)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목표는 금메달이다.백 감독은 2014년 7월 부임한 이후 이 목표에서 한번도 후퇴한 적이 없다. 올림픽 개막을 정확히 30일 앞둔 지금도 마찬가지다.백 감독은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30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그는 “많이 흥분되고, 설렌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데, 이곳의 뜨거운 분위기가 환상적”이라고 말했다.대표팀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에서 캐나다(세계 랭킹 1위), 스웨덴(3위), 핀란드(4위)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점검했다.백 감독은 “비록 그 대회에서 3전 전패를 당했지만, 우리의 목표는 그러한 강팀을 상대로 경험을 얻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캐나다, 스웨덴, 핀란드가 어떻게 경기하는지 볼 필요가 있었다”고 했다.그는 “그 결과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상대하게 될 팀들이 어떤 수준인지 알게 됐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긍정적인 소득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종목에 참가하는 12개 팀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낮은 한국(21위)은 `언더독`으로 분류된다.백 감독은 “`언더독`이라는 평가가 나쁠게 없다”면서 “상대의 견제를 피해서 우리의 경기를 마음껏 할 수 있고, 다른 팀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압박감은 전혀 없다. 우리는 경기에 나가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경기할 것이다. 그러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백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금메달이 아니라면 여기서 훈련할 이유가 없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다른 모든 국가도 금메달이 목표다. 그래서 우리가 더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백 감독 부임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4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꿈의 리그`로 불리는 월드챔피언십 진출권까지 획득했다.백 감독에게는 `아이스하키의 히딩크`라는 별명이 붙여졌다.백 감독은 “히딩크 감독과 비교되는 것은 영광이다. 히딩크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결과를 만들었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며 웃었다.이어 “지금 한국 아이스하키는 높은 레벨로 올라왔다. 평창에서 만날 팀들은 올림픽 메달도 많이 땄고, 올림픽 경험도 많다. 우리가 이들을 상대하려면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표팀은 아직 25인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지 않았다. 지난 8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시작된 합숙 훈련에 참가한 37명의 선수 중에서 `옥석 가리기`를 통해 25명만이 대표팀에 승선한다.백 감독은 “평창올림픽에서 만날 팀을 상대로 최선의 전략을 짜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체스처럼 상대의 전략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경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연합뉴스

2018-01-11

“꿈에 그리던 무대 `설렘`이 앞서요”

한국의 동계올림픽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설렘과 긴장감 속에서 3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남녀 쇼트트랙 대표선수 10명은 10일 막바지 훈련 중인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을 향한 기대와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쏟아지는 기대와 관심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당찬 어린 선수들은 꿈에 그리던 무대에 곧 선다는 `설렘`이 앞섰다.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은 “올림픽에 맞춰서 어느 정도 준비가 잘 돼가고 있는 것 같아 올림픽을 생각하면 기대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말했다.역시 처음 올림픽에 도전하는 남자 대표팀의 임효준(한국체대)도 “50일, 40일, 30일 점점 다가올수록 체감이 된다”며 “부담도 되지만 그토록 꿈꿔오고, 서고 싶던 무대이기 때문에 실수 없이 즐기면서 경기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서이라(화성시청)는 “운동선수라면 누구는 꿈꾸는 무대인 데다 첫 올림픽이기도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굉장히 설레고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앞서 올림픽이 끝나면 “자작 랩을 들려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던 서이라는 “훈련에 집중하느라 랩은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며 “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린 후에 랩도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김선태 쇼트트랙 총감독은 “일단 선수들이 신세대이다 보니 주눅이 들고 그런 것보다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자고 얘기한다”고 전했다.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인 심석희(한국체대)와 김아랑(고양시청), 곽윤기(고양시청)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이 설레긴 마찬가지다.심석희는 “소치올림픽 끝나고 평창까지 되게 멀게만 느껴졌는데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렇게 또 미디어데이에 많이 와주시니 더욱 실감도 나고 많이 설렌다”고 말했다.김아랑은 “진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부터는 하루하루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집중할 것”이라며 “나나 석희나 소치를 경험한 선배로서 동생들에게 여러모로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소치 대회보다 성적이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치르면서 출전권 확보를 마친 쇼트트랙대표팀은 지난달부터 진천선수촌에 들어와 훈련하고 있다.막바지 스피드를 올리고 실전 감각을 다듬으면서 계주 호흡 맞추기에도 집중하고 있다.황대헌(부흥고)은 “월드컵에서 부족한 것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월드컵에서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쇼트트랙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메달밭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도 여러 개의 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기대를 모으는 최민정은 “성적에 대한 것보다는 지금은 과정을 잘 만들어놓으려 한다”며 “가능성이 있다면 (금메달을) 최대한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다관왕에 대한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역시 다관왕이 기대되는 심석희는 “계주 경기에서만큼은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올림픽 계주 2연패에 특히 강한 의욕을 보였다.임효준은 “개막식 바로 다음 날이 남자 1,500m 결승인데 쇼트트랙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흐름을 잘 타야 하기 때문에 1,500m를 중심으로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며 “잘 풀리면 나머지 종목도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계주에 출전하는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는 “지금까지 남자 대표팀 중에 가장 훌륭한 것 같다”며 “지금까지 부족했던 것을 반드시 설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도겸(스포츠토토)도 “마지막 월드컵에서 오랜만에 1등을 했는데 그 느낌을 최대한 가져가면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여자 대표팀의 막내로 계주에 출전하는 이유빈(서현고)은 “계주 연습을 계속하고 있어서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며 “개인종목에 출전하는 `언니`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타면 전 관왕이 가능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김예진(평촌고)은 “큰 대회니까 스스로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흔들릴 때는 옆에서 언니들과 코치들이 잡아주고 이끌어준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8-01-11

포항, 시즌권 지정석 구매자 특별 이벤트

포항스틸러스가 2018년 시즌회원권 판매개시를 기념해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포항은 10일 오후 2시부터 개시한 2018 시즌회원권 판매에 맞춰 `스틸야드 3515`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스틸야드에서 3차례에 걸쳐 각 50명씩 총 150명에게 특별한 추억을 전달한다는 의미의 `스틸야드 3515`는 2018 시즌회원권 지정석 구매자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스틸야드 내 가장 핫한 구역인 홈팀 선수단 벤치, 센터서클, 기자회견실 등의 투어와 포토타임을 제공하는 `스틸야드 3515`에서는, 경기 50분 전부터 20분 전까지의 워밍업 시간에 포항 선수들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응원하면서 이를 배경으로 전문 포토그래퍼가 촬영이 이뤄진다. 촬영한 사진은 기념액자로 만들어 제공한다.보다 빨리 구매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차 기간(1월 10~20일) 지정석 구매자 중 선정된 50명은 경기 종료 후 최순호 감독과 선수들의 공식인터뷰가 진행되는 기자회견실, 선수단 입장게이트, 홈팀 선수단 벤치, 선수단 워밍업 중인 그라운드 센터서클에서 기념촬영과 액자 서비스가 제공된다.2차 기간(1월 21~31일) 50명은 센터서클과 홈팀 선수단 벤치에서, 3차 기간(2월 1~10일) 50명은 센터서클에서 이벤트가 이뤄진다.지난 9일 마감한 사전접수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정석 시즌회원권을 구매한 회원들에게는 1차 기간 선정자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시즌회원권을 구입하는 회원에게는 권종과 관계없이 포항스틸러스의 마스코트 쇠돌이와 쇠순이의 피규어를 1천500세트 한정으로 선물한다. 여기에 더해 시즌회원권 권종에 따라 학용품 세트, 열쇠고리, 클러치백, T셔츠, 트레이닝복 등이 추가로 주어진다.선물을 비롯한 시즌회원권 패키지 디자인은 이번에도 스포츠 디자인 전문회사 `라보나 크리에이티브`에서 진행했다.또한 보다 편리한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시즌회원권도 지난해에 이어 구입이 가능하다.모바일 시즌회원권은 실물 시즌권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발급받으며, 선물을 비롯한 모든 혜택은 다른 시즌회원권 구매자와 동일하다.포항스틸러스 시즌회원권 구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https://steelers.kr) 또는 포항 마케팅팀(054-282-205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1-11

“단상 위 올라 애국가 듣는 것이 목표죠”

“단상 위에 올라 애국가를 듣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폭설이 그친 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9일 오전 강원 평창군 용평스키장에서 평창 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윤호(35), 박수혁(18)이 힘겹게 슬로프를 올라갔다.이날 훈련은 빠른 속도로 경사로를 뛰어넘는 것(키커)이다.힘차게 도약하는 김 선수와 달리, 박 선수는 쉬게 슬로프를 내려오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이다.며칠 전 연습을 하다가 크게 넘어진 뒤로 두려움이 몰려든 까닭이다.대표팀 김상용 감독이 용기를 북돋우고자 지른 함성이 멀리까지 울린다.“(박)수혁아 괜찮아. 넘어져도 돼.”망설인 끝에 설원을 가로질러 도약한 박수혁. 만족스러운 점프는 아니었지만, 얼굴 속 긴장과 공포는 조금 덜어낸 모습이다.두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은 스노보드 종목에 총 4명이 출전한다.손목 이상의 장애(SB-UL) 부문에 박항승, 박수혁이, 무릎 아래 장애(SB-LL2) 부문에는 김윤호, 최석민이 나선다.대표팀은 2015년 10월 장애인 스노보드 신인선수단으로 창단했으며, 작년 10월 팀 정식명칭을 국가대표팀으로 바꿨다.스노보드는 지난 소치 동계패럴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경기를 치른 후 이번 평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인다.우리 대표팀이 출전하는 스노보드 종목은 `스노보드 크로스`와 `뱅크드 슬라롬`으로 나뉜다.스노보드 크로스는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우탱 등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를 경주하는 경기다.뱅크드 슬라롬은 기문 코스를 회전해 내려오는 종목이다.한국 대표팀 4명은 두 종목 모두 출전할 수 있도록 훈련에 임하고 있다.하루에도 몇 번씩 부딪히고 구르지만, 이들은 한순간도 훈련을 게을리할 수 없다.수차례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세계수준을 실감했기 때문이다.실제로, 팀의 주장을 맡은 김윤호는 왼쪽 다리의 절단 부위 살이 뭉개지고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의족이 두 차례나 깨질 정도로 힘들지만, 메달을 목표로 버티는 중이다.김 선수는 “심하게 넘어지면 교통사고를 당한 듯한 충격이 올 때도 있다”며 “그래도 고통을 친구라 생각하고 엄살은 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대표팀을 괴롭히는 것은 부상뿐만이 아니다.코스가 완벽하게 갖춰진 스노보드 트랙이 국내에 없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대형 스키장에 완전한 코스를 갖추고 훈련해야 하지만 비용과 관리를 이유로 스키장 측에서 이를 꺼리는 실정이다.그래서 선수들은 점프, 웨이브 등 일부 구간을 재현한 훈련장에서 제한적으로 연습하고 있다.부족한 코스 경험은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채워나간다.이날 오전 점프 훈련에서 두려움을 느끼던 박수혁은 “그래도 스노보드가 좋다”고 얘기한다.그는 겁이 많은 성격에 고소공포증까지 있어, 새로운 코스를 접할 때 마다 공포가 찾아오곤 한다,하지만 그는 “발바닥을 통해 느껴지는 사각거림이 너무 좋다”며 스노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선수단은 지금처럼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이 이어진다면 올해는 물론 베이징올림픽까지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59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를 뛰어넘은 이들의 `금빛 담금질`이 슬로프 위에서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2018-01-10

포항, 인천 채프만 영입… 용병 구성 마무리

포항스틸러스가 호주 연령별 대표 출신 코너 채프만을 영입하며 2018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포항은 지난시즌 인천유나티이드에서 활약한 수비형미드필더 채프만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채프만은 188㎝, 83㎏의 당당한 체구를 지녔으며 수비형미드필더, 중앙수비수 뿐만 아니라 측면수비수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탄탄한 피지컬로 몸싸움에 능하고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 가담도 돋보인다.채프만은 호주 U-17, U-20, U-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호주 A리그 뉴캐슬 제츠와 멜버른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다.포항은 수비력이 뛰어나고 빌드업에도 장점이 있는 채프만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이다.채프만은 “호주에서도 명문구단으로 평판이 높은 포항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포항이 올시즌 ACL 진출권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채프만의 합류로 공수에 걸쳐 외국인쿼터를 모두 보강한 포항은 오는 11일 태국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한편, 당초 영입 예정이던 올리버 보자니치는 상호간 합의 불일치로 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채프만 프로필수비형 미드필더 / 중앙수비수 | 뉴캐슬 제츠(`12~`13) - 멜버른 시티(`14~16, 이상 호주) - 인천(`17) | K리그 통산 27경기 2득점 | 1994년생 | 188cm/83kg/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1-10

“넥센의 좋은 성적 위해 최선 다할 것”

KBO리그 홈런왕 박병호(32)가 2년 만에 다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박병호는 9일 오후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넥센 입단 환영식과 기자회견에서 고형욱 단장이 전달한 넥센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했다.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병호는 곧바로 호텔로 이동해 행사에 참석했다.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박병호는 2018년 연봉계약서에 사인하며 공식적으로 친정 넥센에 복귀했다.2016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활약한 박병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구단에 공식으로 방출을 요청했다.넥센 구단은 발 빠르게 움직여 박병호와 연봉 15억원에 합의했고 이날 사인까지 마쳤다.장정석 감독과 선수단 주장 서건창은 박병호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미국에서 심하게 마음고생을 했던 박병호는 넥센 유니폼을 입은 뒤 고향에 돌아온 듯 편하게 미소를 지었다.아래는 박병호와 일문일답이다.- 미국에서 2년을 자평한다면.△ 한국에서 보지 못한 좋은 선수 많이 만났다. 야구선수로 더 좋은 선수와 만나보고 싶어서 미국에 도전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세계에 좋은 선수가 많다는걸 느꼈다. 대결해본 게 내게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미국에서 본인에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작년에 스프링캠프 때까지 좋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시작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기회가 올 거로 생각했다. 그러나 초반에 당한 부상이 생각보다 길어졌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편하게 해야 했다. 자신감을 잃고 힘들게 생활한 게 아쉽다.- 기회가 적은 게 아쉽지는 않았는가.△ 시범경기 성적이 좋았고, 마지막 날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4월에 금방 올라올 거라는 이야기는 들었다. 감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러다가 뜻하지 않게 다쳤다. 이후 타격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런 시간이 오래 이어졌다. 기회를 받을 시기가 몇 번 왔을 때 다른 선수가 선택되며 많이 아쉬움을 느꼈다.- 미국에서 가장 특별한 부분이 있었다면.△ 투수를 예로 들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는 선수가 즐비한 곳이다. 야구 외적인 환경도 선수가 뛰어보고 싶은 좋은 환경이다.- KBO리그 복귀를 결심한 계기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끝났을 때만 해도 계약 기간 남아서 재도전하려 했다.마이너리그 생활이 창피하지만, 많이 힘들었다. 그런 상태에서 이장석 대표님 전화를 받았다. 바로 답변은 못 드렸다. 즐겁게 야구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런(복귀) 선택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는 하늘과 땅 차이다. 식사나 숙소 등 모든 환경이 그렇다.- (고척) 돔구장에서 뛰게 됐다.△ 많이 궁금하다. 프리미어 12 대회를 앞두고 쿠바팀과 경기했던 게 (고척돔에서의) 처음이다. 캠프 다녀와서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 52번 넥센 유니폼 받았을 때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다.△ 들어오면서 넥센 관계자분들 뵙고, 서건창 선수도 봤다. 기뻤다. 유니폼 받을 때도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 한 번 즐겁게, 열심히 야구장에서 뛰어다니겠다.- 2년 동안 넥센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박병호에 대한 기대도 크다.△ 많은 선수가 세대교체 된 거로 안다. 제가 생각해도 어린 선수가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한다. 팀 컬러도 바뀌었다. 작년 넥센 성적은 안 좋았지만, 좋은 선수가 많다. 저도 합류해서 작년보다 나은 공격력 나오도록 하겠다. 제 역할은 정해져 있다. 앞에 선수들이 잘 준비해주고 기회 준다면 많은 타점 내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조건만 맞는다면 한국에서 계속 도전할 거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응원한다. 선수 본인의 선택이고, 꿈이 있어서 도전하는 거다. 한국에서 하던 그대로 미국에서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떤 각오로 이번 시즌을 맞이할 것인가.△ 미국에 있는 2년 동안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부상도 있었다. 2011년 넥센 트레이드 후 2012년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잡았다. 2018년에도 전 경기 출전하며 제가 못했던 야구를 넥센에서 마음껏 펼치고 싶다.- 팬들께 한마디 한다면.△ 2년 전에 큰 꿈을 가지고 미국야구에 도전한다고 하셨을 때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다. 돌아와서 많이 실망도 하시고, 그렇게까지 환영받으며 복귀하는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제가 선택했기 때문에 모두 받아들인다. 올해부터는 넥센의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연합뉴스

2018-01-10

CIES “손흥민 몸값, 작년보다 62% 껑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6·토트넘)의 몸값이 1천억 원에 육박한다는 조사가 나왔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8일(현지시간)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의 이적 가치(transfer values)를 평가해 발표했다.이적 가치는 선수들이 시장에서 평가받는 몸값으로, 소속팀과 나이, 계약 기간,국가대표팀 소속 여부 등이 고려됐다.손흥민의 가치는 7천260만 유로(약 929억원)로 평가됐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빅리그에서 전체 56위를 차지했다.손흥민의 가치는 1년 전(4천480만 유로)보다 62%인 2천780만 유로(358억원)가 상승했다. 순위도 69위에서 13계단 뛰어올랐다.잉글랜드 무대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총 21골을 터뜨리고 이번 시즌에도 10골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아시아 선수로는 물론 가장 비싼 몸값이다.72위와 74위에 각각 그친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29·도르트문트)과 알렉시스 산체스(30·아스널)보다 순위가 높다. 다비드 실바(32·맨체스터 시티)보다는 무려 35계단이 높다.전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네이마르(26·PSG)가 차지했다.네이마르의 가치는 2억1천300만 유로(2천726억원)로 지난해보다는 3천340만 유로가 떨어졌다.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뒤를 이었다.메시는 1살이 더 먹었지만, 오히려 가치는 1년 전보다 3천170만 유로가 증가한 2억220만 유로(2천588억원)로 평가됐다.3위는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25)이 차지했다.케인은 지난해에는 6위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네이마르와 메시의 바로 뒤를 이었다. 1억9천470만 유로(2천492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았다.이후로는 킬리앙 음바페(20·PSG), 파울로 디발라(25·유벤투스), 델리 알리(22·토트넘) 등의 순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는 49위에 그쳤다./연합뉴스

2018-01-10

“올해는 움츠린 사자가 도약할 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8일 오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임대기 신임 구단주 겸 대표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임대기 신임 구단주는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제일기획 광고팀장, 국내광고 부문장, 삼성 미래전략실 홍보담당을 거쳐 2012년 12월 제일기획 대표이사를 맡았다.김한수 감독 등 코치진과 임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임대기신임 구단주는 “삼성 라이온즈 앞에 `야구 명가`라는 수식어를 만든 구단 전임 선배님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취임사를 시작했다.그는 “2018년은 움츠렸던 사자가 더 큰 도약을 시작하는 때”라며 “선수단 운영에 선순환 구조 정착, 선수 평가에 태도와 능력 반영, 철저한 자기 관리, 선수 발굴에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구단의 대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임대기 신임 구단주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시카고 컵스와 제휴해 `빅데이터 스카우팅`을 선보이겠다”며 구체적인 구단 운영 방향까지 제시했다.한편, 삼성은 2018시즌 새 캐치프레이즈 `New Blue! New Lions!`를 공개했다.삼성 구단은 “블루 블러드(푸른 피)를 가슴에 담아 대도약을 위한 큰 그림을 계획하고, 이를 위해 작은 단계부터 치밀하게 준비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8-01-09

“신태용號 도울 코치부터 영입”

▲ 김판곤 초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김판곤(47) 대한축구협회 초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대비해 3월 이전까지 신임 기술분석코치를 선임하고 기술분석소위원회(TSG·테크니컬스터디그룹)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김 신임위원장은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역할과 향후 계획, 장기적인 로드맵 등 다양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새로운인적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가장 먼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의 역할을 설명했다.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조직을 개편하면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를 신설한 뒤 김판곤 전 홍콩대표팀 감독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김 위원장은 “축구협회는 최근 기술위원회를 세분화했다”며 “20세 이하 대표팀은 이임생 기술발전위원회의위원장이 맡고, 대표팀은 내가 맡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성인대표팀에서의 기술위원장 역할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2018 러시아월드컵을 잘 준비하기 위해 새 기술분석코치를 선임하고기술분석소위원회를 짤 것”이라며 “평가전이 열리기 전인 3월 이전에 구성하려 한다”고 말했다.신임 기술분석코치는 월드컵 상대국을 분석하게 된다. 기존 토니 그란데 코치는대표팀과 함께 움직이고, 새 코치는 상대국 분석에 전념하면서 업무 중복을 막는다.김판곤 위원장은 “새 코치 선임은 신태용 감독의 요청을 받아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젊고 스마트한 분으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기술분석소위원회는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산하에 생기는 복수의 소위원회 중하나다.김판곤 위원장은 “기술분석소위원회는 대표팀의 경기력을 평가해 관련 정보를 현장과 위원회에 공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이 정보는 향후 지도자를 키워내는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기술분석소위원회 외에도 선수스카우트소위원회, 감독선임소위원회, 스포츠발전지원위원회 등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각 소위원회의 역할에 관해선 “선수스카우트소위원회는 대표팀 선수 선발의 투명성을 위해 통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스포츠발전지원위원회는 스포츠과학으로 대표팀을 지원하고, 감독선임소위원회는 명확한 기준에 따라 대표팀 감독 선임에 의견을 내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향후 대표팀 감독 선임 기준에 관해선 “선수 때 능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아울러 어떤 팀을 맡았는지도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관리능력과 리더십, 선수단 장악력 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판곤 위원장은 사실상 기존 기술위원장의 역할을 맡아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이끌게 된다.김 위원장은 긴 안목으로 자신의 철학을 밝혔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관한 고민도 내비쳤다.기술위원장 역할은 축구대표팀 성적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다.그는 이에 관해 “기술위원장은 4년 정도의 긴 호흡으로 활동해야 하지만,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직을 맡게 된 배경에 관해선 “지난 11월 중순 홍명보 전무 이사로부터 제안받았다”라며 “개인적으로 인연이 없는 제게 중요한 역할을 맡겼는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수락했다”고 말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000년부터 축구 불모지에 가까운 홍콩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홍콩 축구대표팀 감독과 기술위원장을 맡아 현장과 행정을 아우르며 개혁을 이끌었다.특히 수비 축구에 중점을 뒀던 홍콩축구대표팀의 체질을 개선하면서 `매직 판곤`, `홍콩 히딩크`라고 불리기도 했다.대한축구협회는 이런 점을 높게 평가해 한국 축구 전반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김 위원장을 끌어안았다./연합뉴스

2018-01-09

신태용號, 전훈 기간 몰도바 등과 모의고사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1월평가전 상대로 동유럽 두 팀과 북중미 한 팀을 확정했다.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 일정으로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하는데, 전훈 기간 몰도바(27일), 자메이카(31일), 라트비아(2월 3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경기는 모두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에 킥오프하며, 경기장은 추후 결정된다.신태용호는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 기간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같은 F조에서16강 진출을 다퉈야 하기 때문에 유럽 팀에 대한 본선 적응력을 높일 모의고사 상대를 물색해 왔다.특히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을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를 찾기 위해 북유럽 국가들과 평가전을 추진했다.그러나 북유럽 국가들이 기존에 정해진 일정 때문에 평가전을 잡기 어려워 동유럽 두 팀(몰도바, 라트비아)과 북중미 한 팀(자메이카)으로 변경했다.몰도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7위로 이번 A매치에서 처음 맞붙는다.한국(FIFA 랭킹 60위)보다 랭킹이 높은 자메이카(54위)와는 역대전적 2승 1무로, 한국이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 3-0으로 이긴 적이 있다.라트비아는 FIFA 랭킹 132위로, 한국이 지난 2010년 스페인에서 한번 만나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김대업 축구협회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이번 경기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때 열려 상대 팀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경기 위주의 훈련을 원한 신태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세 번의 평가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이어 “특히 자메이카는 월드컵에서 맞붙을 멕시코와 같은 북중미 팀이라 우리 선수들이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전지훈련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간에 치열한 엔트리진입 경쟁이 예상된다.대표팀 소집에 참가할 선수 23명의 명단은 오는 15일 발표된다.한편, 오는 3월 28일 폴란드와 원정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에 추가로 다른 유럽팀과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1-09

女 싱글 최다빈·김하늘도 평창行 합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대들보 최다빈(수리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최다빈은 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선발 3차전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14점에예술점수(PCS) 56.87점을 합쳐 126.01점을 받았다.그는 쇼트프로그램 64.11점을 합해 총점 190.12점으로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아울러 1, 2, 3차 선발전 총점 540.28점으로 종합 순위 2위 김하늘(평촌중·510.27점)을 제치고 우승했다.한국엔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이 주어지는데, 1위 최다빈과 2위 김하늘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올림픽 무대는 처음이다.종합순위 3위 박소연(단국대)은 아쉽게 올림픽 2회 연속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한편 유영(과천중)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135.15점을 받아 총점 204.68점으로 우승했다. ISU 공인점수는 아니지만, 김연아 은퇴 이후 총점 200점을 돌파한 첫 사례다.다만 유영은 나이제한으로 인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역시 나이제한으로 평창올림픽에 못 나가는 임은수(한강중)는 총점 185.88점으로 유영, 최다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하늘(176.92점)과 박소연(176.57점)은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2018-01-08

`두터워진 선수층` 포항, 명가 재건 시동

2년 연속 하위스플릿의 치욕을 겪으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긴 포항스틸러스가 새 시즌 구상을 알차게 진행하고 있다.포항은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관심사로 떠오른 핵심자원들의 이적이 현실화되고 말았다.우선 지난 시즌 도움 1위에 오르며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은 손준호(25)가 전북 현대로 전격 이적했고, 19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에 오른 양동현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J리그 세레소 오사카행을 선택했다.브라질 용병 3인방 중 지난 시즌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17득점, 4도움)를 기록하며 양동현, 손준호와 함께 공격진을 이끌었던 룰리냐(27)는 UAE리그 알 샤르자로 이적했고, 시즌 중반에 단기 임대돼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완델손(28)은 `제철가 형제`전남드래곤즈로 또 한 번 임대됐다.파워넘치는 수비형 미드필더 무랄랴(24) 역시 원 소속팀인 플라멩구와 계약이 만료돼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군 입대 전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심동운(27)은 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며 3년 재계약을 체결한 후 상주 상무에 입대했다.이밖에도 미드필더 서보민(27)과 오창현(24)이 성남으로, 골키퍼 김진영(25)이 대전으로 팀을 옮겼다.포항은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6일 계약을 완료한 브라질 출신 윙포워드 제테르손(26)을 포함 7일 현재까지 총 22명의 신입 선수를 스쿼드에 추가했다.물론 최근 U-23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근호(22) 등 12명의 신인을 대거 영입한 것은 2018시즌 2군리그인 R리그에 새롭게 참가하는 것에 대비한 선수단 확장 차원의 영입이었으나 이들을 제외하더라도 영입선수 10명은 결코 적지 않은 숫자라 할 수 있다.최순호 포항 감독은 지난 시즌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더블 스쿼드는 커녕 베스트 11을 내세우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던 아픔을 새 시즌에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선수 영입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최 감독과 포항 구단의 노력은 이적시장에서 고스란히 성과로 이어졌다.우선 광주FC의 토종 미드필더 듀오 송승민(25)과 김민혁(25)을 나란히 입단시켰다.두 선수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각 38경기, 34경기를 출전하며 광주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했으나 소속팀이 최하위로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되면서 타팀들의 영입대상에 올랐다.포항은 영입경쟁팀들보다 한 발짝 더 빠르게 움직여 두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앞서 언급된 무랄랴를 포함, 황지수(36), 이승희(29) 등 가용자원이 모두 빠져나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올리버 보자니치(29)와 이후권(27)이 새롭게 영입됐다.호주 국가대표 출신 보자니치는 왼발을 주로 사용하며 정확한 킥을 구사하는 선수로 호주 A리그는 물론, 잉글랜드, 일본 리그까지 경험했다.포항이 고향인 이후권은 2013시즌 부천FC에서 데뷔한 후 군복무까지 마쳤으며 좌우 풀백도 소화할 만큼 스피드가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지난시즌 성남FC에서 김두현, 오장은 등 쟁쟁한 미드필더들과의 주전 경쟁을 이겨낼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손준호와 룰리냐가 빠진 중앙 및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앞서 언급된 김민혁과 함께 다양한 선수들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우선 기존 자원으로는 지난 시즌 중반 팀에 복귀한 김승대(26)가 있다.김승대는 중국리그로 이적하기 전 K리그 최고의 라인브레이커라는 별명을 얻으며 2014시즌 10득점 2도움, 2015시즌 8득점 3도움으로 맹활약 한 바 있다.지난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이후 기대감을 높였으나 `VAR 파동`으로 7경기 출장정지를 당하며 제대로 활약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 만큼 새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하고 있다.지난 시즌 경남FC에 임대돼 `10-10클럽`(10득점, 10도움)에 가입하며 팀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끈 정원진(23)도 기대되는 자원이다.정원진은 포항시절 주로 윙어로 활약했으나 경남으로 둥지를 옮긴 뒤 주로 중앙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꽃피웠다.올시즌 포항에서도 윙어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인 중앙 자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에 새롭게 영입된 김현솔(26)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김현솔은 파라과이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브라질에서 축구를 배우며 성장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마치 브라질 선수와 같은 뛰어난 기술을 지니고 있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유형의 선수다.양동현의 공백이 눈에 띄는 스트라이커 자리는 브라질 1부리그 출신 가말류(31)로 대체한다.가말류는 188cm, 87kg의 강력한 체격조건을 지닌 공격수로 강력한 헤더와 함께 볼간수 능력, 동료와의 연계플레이 등도 뛰어나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 김광석과 짝을 이룰 중앙수비수 알레망(31), 이들을 뒷받침할 하창래(23), 강현무(22)와 주전 골키퍼를 놓고 경쟁할 류원우(27) 등도 포항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들이다.한편, 포항 선수단은 지난시즌 종료 후 한 달 여 동안 가진 긴 휴식을 마치고 지난 4일부터 송라클럽하우스에서 팀훈련을 재개했다.선수단은 오는 11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26일까지 1차 전지훈련, 오는 30일부터 2월 14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2차 전지훈련을 갖는다./박동혁기자

201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