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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대건설, 도로공사 9연승 저지

여자 프로배구 2위 현대건설이 1위 한국도로공사의 9연승을 저지했다.현대건설은 2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3 25-14 23-25 25-15)로 제압했다.현대건설은 승점 30(10승 6패)을 쌓아 도로공사(승점 34·11승 5패)와 격차를 승점 7에서 4로 좁혔다.이날 경기는 양 팀의 후반기(4라운드) 첫 경기였다.앞서 양 팀은 나흘 전 수원에서 전반기(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당시 도로공사가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2연전의 첫 번째 경기 결과 여자부 1, 2위 팀 간 승점 차가 4에서 7로 벌어졌지만, 두 번째 경기 결과 다시 4로 좁혀졌다.도로공사는 지난달 18일 김천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시작한 연승행진이 8경기에서 멈췄다.현대건설, 도로공사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이날 경기는 블로킹과 범실에서 승부가 갈렸다.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13-7로 앞섰고, 범실은 오히려 19-23으로 적었다. 서브 에이스는 양 팀이 각각 3개로 같았다.나흘 전 맞대결에서 부진했던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23·미국)은 이날 블로킹 5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득점(공격 성공률 48.88%)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김세영도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 흐름을 잘 끊어냈다.황연주(14점), 황민경(13점), 양효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한국도로공사의 `특급 용병` 이바나 네소비치(29·세르비아)는 26득점(공격 성공률 38.98%)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미소를 짓지 못했다./연합뉴스

2017-12-28

김동현, 장우진 꺾고 종합탁구 우승

▲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동현(23·한국수자원공사)이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현은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대회 남자 개인 단식 결승에서 장우진(22·미래에셋대우)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간 탁구 제공=연합뉴스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동현(23·한국수자원공사)이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김동현은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대회 남자 개인 단식 결승에서 장우진(22·미래에셋대우)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동현이 국내 일인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한 것은 처음이다.고교 시절 랭킹 1위로 주목을 받은 김동현은 2012년 에쓰오일에 입단했다. 2014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단체전 은메달을 따는 데 큰 힘을 보탰다.그러나 이후 팀 해체 등으로 슬럼프를 겪으며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김동현은 중학생으로는 처음 4강에 오른 조대성(15·대광중) 돌풍을 잠재우고 결승에 오른 장우진을 맞아 초반에는 밀렸다.1세트를 3점밖에 따지 못했고, 2세트도 듀스 끝에 11-13으로 내주며 끌려갔다.그러나 3세트부터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3세트부터 백핸드 대신 빠른 몸놀림으로 포핸드로 공격을 전환하면서 리드를 잡아갔고, 듀스 접전 끝에 14-12로 승리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이어 4, 5세트에서도 특유의 파이팅으로 각각 11-9와 11-5로 승리하며 전세를 뒤엎은 뒤 6세트에서 장기인 드라이브를 꽂으며 11-9로 우승을 확정했다.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전지희(25·포스코에너지)가 양하은(23·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4-1(11-8 4-11 11-8 11-8 11-9)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전지희는 2015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며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임을 입증했다.남자복식은 김민석-임종훈(이상 KGC인삼공사)조가, 여자복식은 최효주-정유미(이상 삼성생명)조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혼합복식에서는 장우진-이시온(이상 미래에셋대우)조가 정상에 올랐다./연합뉴스

2017-12-28

`23골 폭발` 손흥민, 화려한 한해 마무리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2017년 최고의 한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의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12월에만 5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7년 한 해 토트넘에서 모두 스물세 번 상대 골망을 흔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1월 9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2016-2017시즌 8호 골이자 새해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1월 한 달에만 4골을 넣었다.3월 12일 밀월과의 FA컵 경기에선 EPL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이어 5월 19일 레스터시티와의 EPL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총 21골로 2016-2017시즌을 마무리했다. 2017년 들어 넣은 득점만 14골이었다.이후 6월 14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은 부상의 여파로 이번 시즌 개막 초반 주춤했으나 서서히 제 기량을 회복했다.9월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후 10월에 1골, 11월에 2골, 12월엔 5골을 몰아넣었다.2016-2017시즌 개막 후 연말까지 넣은 7골보다 2골이 많으니, 내년에도 이같은 속도가 유지된다면 지난 시즌의 21골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유럽 무대 한국 선수들의 역사도 줄줄이 고쳐 썼다.지난 4월 왓퍼드전에서의 멀티 골로 기성용(스완지시티)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 EPL 정규리그 시즌 최다 골(9골) 기록을 경신한 후 나날이 자신의 기록을 넘어 14골로 시즌을 마쳤다.지난 시즌 마지막 득점포를 가동한 5월 레스터시티 전에서는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한국인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 골(19골)을 31년 만에 경신하고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선수의 잉글랜드 통산 시즌 최다 골 기록(27골) 역시 새로 썼다.11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경기에선 시즌 3호 골이자 EPL 통산 20번째 골을 뽑아내며, 박지성이 갖고 있던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정규리그 최다 골(19골)을 넘어섰고 이후 역시 매 경기 자신의 기록을 경신 중이다.화려한 활약에 상복도 따라왔다.4월 5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째로 수상했다. 2016년 9월 이후 두 번째로, EPL에서 두 번 이상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첫 아시아 선수가 됐다.11월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 국제선수상`을 받았고,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올해의 선수상`도 세 번째로 받았다.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017 유럽 5개 리그 축구선수 톱 100`에서 26위에 손흥민을 올리는 등 외신들의 후한 평가도 이어졌다.대표팀에선 올해 모두 3골을 넣었다.토트넘에서의 활약에 비하면 아쉬운 득점이고, 2015년 대표팀에서 넣은 9골에도못 미치지만 2016년 한 골에 그친 이후 이어진 오랜 골 가뭄을 끝낸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나날이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손흥민이 2018년에는 어떤 새 기록을 만들지주목된다./연합뉴스

2017-12-28

“평창 티켓 잡아라” 내달 5일 피겨 국내선발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내년 1월 5일부터 7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최종 선발전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을 통해 가려진다.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7월에 열린 1차 대회, 이달에 열린 2차 대회와 이번 대회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여자 싱글은 총 2명의 선수가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최다빈(수리고)이 1, 2차 선발전에서 350.16점을 획득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하늘(평촌중·333.35점)과 안소현(신목고·319.93점)이 뒤를 잇고 있다.최다빈은 3위 안소현과 30점 이상 차이 나 이변이 없는 한 평창올림픽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남자 싱글은 단 1장의 티켓이 걸려있다. 현재 이준형(단국대)이 459.1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차준환(휘문고)이 431.58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두 선수의 격차는 27.54점이다. 차준환은 필살기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준형은 쿼드러플 점프 대신 안정적인 연기로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남자 싱글은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아이스 댄스는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 조가 유일하게 출전해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올림픽 선발전 외에도 세계선수권 대회와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 출전선수 선발전을 겸한다.나이제한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유영(과천중), 김예림(도장중), 임은수(한강중)가 세계주니어선수권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연합뉴스

2017-12-27

축구협회, 월드컵 본선 진출 대표팀에 포상금

대한축구협회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축구 대표팀 선수단에 2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을 총액 25억 범위내에서 지급하기로 결의했다.다만 이번 포상금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8차전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과 외국인 코칭스태프에게는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존 외국인 코칭스태프는 계약서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해 인센티브 내용이 별도로 포함돼 있다”라며 “경질될 때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지 못한 만큼 이번 지급 대상에서는 제외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신태용 감독, 전경준 코치, 차두리 코치, 김남일 코치, 김해운 코치,이재홍 피지컬 코치 등을 비롯해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소집됐던 선수들에게 25억원의 포상금이 돌아가게 됐다.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는 최종예선에 한 번이라도 소집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여도를 4등급으로 나눠 A급 1억원, B급 8천만원, C급 6천만원, D급 4천만원을 줬다.축구협회는 선수별 세부등급을 신태용 감독과 추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연합뉴스

2017-12-27

김판곤, 국대감독선임委 이끈다

▲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선임권을 가진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판곤 홍콩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선임권을 가진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에 김판곤(48) 홍콩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17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초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으로 최근까지 홍콩 대표팀을 지휘했던 김판곤 감독을 임명했다.홍콩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이끌었던 김판곤 신임 위원장은 홍콩축구협회 기술위원장까지 겸임할 정도로 전력 분석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1992년부터 다섯 시즌 동안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울산과 전북에서 뛰었던 김 신임 위원장은 2007년 감독 대행으로 부산 아이파크의 지휘봉을 잡으며 사령탑에 데뷔했다.김 위원장은 2009년 홍콩 대표팀을 맡아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팀을 4강까지 이끌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16강까지 진출시켜 홍콩팬들로부터 `매직 판곤` `홍콩의 히딩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홍콩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도 돌풍을 일으켰지만 아깝게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김 위원장은 앞으로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전권을 행사한다.초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첫 임무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사령탑 선임이다.김 위원장은 조만간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분과위원들도 위촉할 예정이다.축구협회는 김 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지도자로서의 역량과 행정 업무에 필요한 자질은 충분히 검증된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가대표를 경험하지 않은 축구인도 능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중요한 직책을 맡을 수 있는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축구협회는 앞서 지난달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기존 기술위원회를 이원화해 한국 축구 장기 발전 계획을 세울 기술발전위원회의위원장에 이임생 전톈진 감독을 선임했다.협회는 또 공석이었던 미래전략기획단장에 유대우 이사를, 소통실장에는 김성남 화성FC 감독을 선임했다./연합뉴스

2017-12-27

`중학생 첫 4강` 조대성, 종합탁구 결승 무산

중학생으로는 처음 종합탁구선수권 4강에 올랐던 조대성(15·대광중 3년)이 첫 우승의 꿈을 접었다.조대성은 26일 오후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장우진(22·미래에셋대우)에게 세트스코어 0-4로 완패했다.이로써 조대성의 이 대회 기록은 중학생 첫 4강으로 남게 됐다.실업팀 형들을 잇달아 연파하며 8강에 진출했던 조대성은 8강전에서도 세계선수권 4강까지 올랐던 국가대표 이상수(27·국군체육부대)를 4-3으로 꺾었다.초·중·고, 대학, 일반 구분 없이 남녀 각각 일인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중학생이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조대성이 처음이었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삼성생명) 감독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도 중학교 때에는 이 대회 4강에는 오르지 못했다.그러나 2013년 세계주니어선수권 단식 우승자 장우진의 벽은 넘지 못했다.조대성은 다소 긴장한 탓인지 1세트를 6-11로 내줬다.특기인 3구 공격이 테이블 밖으로 벗어나면서 2세트에서도 8-11로 진 조대성은 3세트에서는 1-11로 힘없이 무너졌다.4세트에서는 팽팽하게 갔으나 마무리에서 실패하며 9-11로 무릎을 꿇었다.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렸던 조대성은 경기 후 “잘 풀리지 않았다. 많이 아쉽다”고 글썽거렸다. 이어 “우진이 형과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하는데, 나를 파악한 것 같다”고 패배 원인을 설명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은 장우진과 김동현(한국수자원공사)의 대결로 압축됐다.여자 단식은 리우 올림픽에 함께 출전했던 국가대표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양하은(대한항공)이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연합뉴스

2017-12-27

포항, 호주 국대 출신 올리버 보자니치 영입

포항스틸러스가 2년 만에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한다.포항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올리버 보자니치(Oliver Bozanic)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올리버 보자니치는 주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중앙 및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더이다.호주 20세 및 23세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친 올리버 보자니치는 2013년 호주 국가대표로 데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2경기에 출전한 경력의 소유자다. 2006년 호주 센트럴 코스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올리버 보자니치는 2007년 잉글랜드 레딩으로 이적했다. 이후 잉글랜드, 스위스, 호주에서 활약을 이어가다 올해 일본 반프레 고후로 이적하며 아시아 리그에 도전한 올리버 보자니치는 2018시즌을 앞두고 포항과 함께 하게 되면서 K리그에서 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포항은 올리버 보자니치의 영입으로 광주에서 영입한 김민혁, 브라질 CRB팀에서 영입한 김현솔과 함께 보다 탄탄한 중원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한편, 올리버 보자니치는 내년 1월 3일 메디컬 체크 후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리버 보자니치 프로필Oliver Bozanic | 호주 | 중앙미드필더 | 2014월드컵 호주국가대표 | 前소속팀:반프레 고후(일본) | 1989년생 | 179cm/75kg/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27

손흥민, 스카이스포츠 선정 TOP 100 중 26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5·사진)이 세계 톱클래스급 선수로 인정받는 분위기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2017년 유럽 5대 리그 축구선수 톱 100`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26위에 올렸다.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해리 케인을 도우며 급부상한 선수”라며 “올해 22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고 전했다.손흥민이 현지 유력매체나 조사기관이 선정한 `톱 100`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발표한 5대 빅리그 선수 가치 평가에서 69위에 오르기도 했다.손흥민은 당시 아시아 선수로 유일하게 `톱 100`에 들었는데, 이번에도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스카이스포츠 `2017 축구선수 톱 100` 전체 1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2위는 해리 케인(토트넘), 3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4위는 크리스티아누호날두(레알 마드리드), 5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올랐다.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뒤를 이었다.손흥민 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은 27위에 올랐고,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28위), 필리피 코치뉴(리버풀·30위),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33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36위),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40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손흥민의 뒤에 자리했다.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연합뉴스

2017-12-27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구단 만들 것”

▲ 2017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야구리그 1부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 우승한 웅지야구단 단장 이준석씨가 공로상 트로피를 들고 서 있다. 포항지역 사회인 야구의 최정상을 가리는 `2017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야구리그`1부리그 우승의 주인공이 웅지야구단으로 결정됐다.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포항 최고의 사회인 야구단을 꿈꾸는 웅지야구단 이준석 단장을 만나 우승소감을 들어봤다.-우승 소감은△물론 기쁘다. 야구단 감독을 10년 해오다 올해 첫 단장을 맡았는데 우승했다. 함께 해 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다른 말은 무의미하다.-웅지는 어떤 야구단인지△올해로 35년째 이어지고 있는 야구단이다. 처음에는 포철공고 동문들로만 시작했고, 웅지라는 이름은 학교 기숙사(웅지료) 이름을 따 왔다. 지금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야구를 즐기고 있다. 한달에 두번 만나서 야구연습을 한다. 포항리그 우승은 10회, 전국대회까지 합하면 20회가 넘는다. 최근 우승은 2014년도다.-단장으로서 이번 대회의 우승 주역은 누구인가△전체적인 입장에서 보면 우리 야구단의 김수득 사무국장에게 가장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팀을 지원해왔다. 경기적으로는 언제나 우리 팀의 에이스인 허성욱 투수를 꼽겠다. 현대유니콘스 선수 출신인데, 지금도 시속 135㎞의 공을 던진다. 프로 출신이라 2회만 마운드에 나서지만, 언제나 든든하다.-야구단원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군말없이 함께 해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우리 팀은 매번 대회때마다 우승과 야구인 양성이라는 두 가지 계획을 놓고 단원들끼리 상의한다. 올해는 실력자들을 중심으로 한 우승이 최종 목표였다. 묵묵히 연습에 따라와준 선수들과 벤치에서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단원들 모두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다.-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사회인 야구단으로서 앞으로 50년, 60년 언제나 야구를 즐길 것이고, 더 많은 동호인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그게 사회인야구단으로서의 진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실력은 언제나 뒷받침되야겠지만, 야구를 모르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모여서 즐길 수 있는 야구단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야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이바름기자

2017-12-26

포항, 브라질 리그 출신 2명 수혈

포항스틸러스가 브라질 리그에서 뛰었던 검증된 자원 2명을 잇따라 영입하며 전력강화에 나섰다.포항은 브라질 2부리그 빌라노바에서 활약한 수비수 알레망과 브라질 2부리그 클르부 지 헤가테스 브라지우(CRB)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김현솔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알레망은 올시즌 중반 핵심선수인 김광석의 부상이후 꾸준히 지적된 센터백 라인 붕괴에 대한 보완카드로 낙점된 선수다.포항은 시즌이 끝나기 전 일찌감치 박진섭 코치와 구단 스카우트를 브라질 현지에 파견, 옥석고르기에 나선 결과 레이더에 포착된 알레망을 낙점하게 됐다.독일계 브라질 국적의 알레망은 190cm, 84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췄으며 큰 키를 활용한 헤더능력과 대인마킹 수비가 강점인 센터백이다.2017시즌 36경기에 출전해 3골을 득점하는 등 공격가담능력도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포항은 알레망의 합류로 기존 중앙수비자원인 김광석, 배슬기와 함께 더욱 경쟁력을 갖춘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알레망과 함께 영입된 김현솔은 매우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선수다.1991년 파라과이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시절 브라질에서 축구를 배우며 브라질 영주권을 지닌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다.브라질 이름은 Francisco Hyun Sol Kim으로 브라질에서는 주로 CHICO라는 등록명을 사용했다.한국선수로는 드물게 브라질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성장한 김현솔은 마치 브라질 선수와 같은 적극적인 드리블과 테크닉 등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오른발을 주로 사용하며 날카로운 킥력을 지니고 있어 전담키커를 담당하고 있다.2017시즌 브라질 CRB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52경기의 전국리그와 주리그에 출전해 8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지난 2016시즌 후반기에는 서울 이랜드FC에서 6개월간 K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광주에서 이적한 김민혁과 더불어 테크니션 김현솔의 합류로 포항은 2018시즌 더욱 다양한 중원 조합이 가능하게 됐다.한편, 알레망과 김현솔은 각각 내년 1월 3일과 4일 메디컬체크를 진행한 후 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알레망 선수 프로필영문명:ALEMAO (Rafael Berger) | 국적:브라질 | 중앙수비수 | 前소속:빌라노바(브라질) | 1986년생 | 190cm/84kg김현솔 선수 프로필중앙/공격형 미드필더 | 前소속:CRB(브라질) | 1991년생 | 174cm/69kg/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26

웅지, 포항 사회인야구 왕좌에 우뚝

웅지야구단이 포항 사회인야구 최정상에 올랐다.웅지야구단은 지난 2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7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야구리그 1부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 정야구단을 5-4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13개 팀이 참가한 1부리그 정규시즌에서 10승 2무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웅지야구단은 10승 1무 1패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정야구단과 접전을 펼친 끝에 정상에 올랐다.2부리그에서는 12전 전승으로 정규시즌에서 앞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라이혼레드가 에이스야구단을 11-10으로 꺾고 우승기를 흔들었다.A, B조로 나뉘어 진행된 3부리그에서는 B조 우승팀 포특사레드윙스(11승 1패)가 A조 우승팀 불패(10승 2무)를 13-7로 누르고 우승했다.3개조로 진행된 4부리그는 B조 우승팀 펠릭스(13승)가 C조 우승팀 라이혼골드(10승 1무 2패)를 22-21로 제압하고 최종 우승했다.리그별 최우수선수상은 웅지 허성욱(1부), 라이혼레드 김세훈(2부), 포특사레드윙스 문현모(3부), 펠릭스 김도형(4부) 선수가 각각 영예를 차지했다.우수투수상은 웅지 김수득(1부), 라이혼레드 이민규(2부), 포특사레드윙스 김경열(3부), 펠릭스 김현승(4부) 선수가 받았다.타격상은 정 최한경(1부), 라이혼레드 김세훈(2부), 포특사레드윙스 문현모(3부), 펠릭스 박병렬(4부) 선수가 차지했다.공로상은 웅지 이준석(1부), 라이혼레드 이연수(2부), 포특사레드윙스 박재영(3부), 펠릭스 노기현(4부)씨에게 돌아갔고, 감독상은 웅지 이상우(1부), 라이혼레드 이민규(2부), 포특사레드윙스 최인근(3부), 펠릭스 김현승(4부) 감독이 받았다.지난해 출범한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야구리그는 지역 야구 동호인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특히 동호인 야구대회의 체계를 확립, 클럽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정의화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경북매일사장기 포항리그가 출범하면서 지역 야구 활성화에 발판을 마련해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도 조명시설을 갖춰 야간경기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26

“성적은 물론 모든면에서 모범 될 것”

눈물의 입단식이었다. 평생 곰 유니폼만 입을 것 같았던 김현수(29·LG 트윈스)가 쌍둥이 유니폼을 입고 몇 차례 눈물을 흘렸다.2015년 말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할 당시 “한국으로 돌아오면 실패자라고 생각한다”고 거침없이 포부를 밝혔던 `타격기계`는 우여곡절 끝에 국내로 복귀했다.그 결정만으로도 쉽지 않았는데, 그가 돌아온 곳은 친정팀 두산 베어스가 아닌 옆집이자 라이벌인 LG였다.김현수는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메이플홀에서 열린 LG 입단식에서내내 굳은 표정을 유지하다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그는 “미국에서 더 못한 아쉬움이 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정말 LG에 감사드리고, 두산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LG와 역대 프리에이전트(FA) 2위에 해당하는 115억원에 계약한 김현수는 “이렇게 큰 금액을 안겨준 LG 구단에 감사하다. 처음부터 큰 금액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를들었을 때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만큼 받아도 되는 선수인가 생각도 했다. 그만큼 LG에서 내가 더 잘해야 한다. 역대 2위는 생각도 못 했다. 과분한 대우”라고 겸손하게 말했다.김현수는 “LG의 선배인 박용택 형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대로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말 잘 데려왔다 소리 들을 수 있도록 뭐든지 앞장서는 선수 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했다.다음은 김현수와 일문일답.- LG 입단 소감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LG 구단에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두산 베어스 팬분들과 구단에도 감사드린다. 미국에 가기 전에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죄송하기도 하다. LG 구단에서 저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표정이 무거운 이유는.△ 미국에 더 도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팀을 옮겨야 하는 처지에서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오랜만에 서다 보니 긴장하는 것 같다. LG에 감사드린다.그리고 두산에도 정말 감사드린다.- 계약 총액 역대 2위다. 기쁜 마음도 있을 텐데.△ 큰 금액을 안겨주신 LG에 감사드린다. 에이전트가 잘 협상을 했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큰 금액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감사했다. 내가 그만큼 받아도 되는 선수인가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 그런 만큼 팀에서 제가 지금까지 해온 야구를 더 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각하지 못한 과분한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게 된 계기는.△ 원래는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었다. 핑계를 대자면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다 보니 어려웠고, 다시 계약하려면 2월을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2월 중순쯤에나 시즌 준비를 한다고 생각하면 잊힐 것으로 생각했다. 야구를 너무 하고 싶었다. 벤치에 앉아서 야구를 보다 보니까 경기를 너무 나가고 싶었고 선수로서 정말 야구가 노력만으로 안 된다는 걸 한 번 더 깨달은 시즌이었다.- 어느 정도 성적을 내야 연봉 값을 한다고 생각하나.△ 성적으로 환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생각을 해봤는데 성적도 성적이고 모든면에서 모범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심 타선의 역할을 해야 한다.△ 중심 타선이 아니더라도 감독님이 내보내신다면 어느 곳에서든 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KBO 리그에 3년 만의 복귀인데 계속 지켜봐 왔나.△ 하이라이트는 꾸준히 챙겨봐 왔다.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원래 한국에 있었으니까 크게 걱정하는 건 없다.- 김경문 감독, 양상문 단장이 리더십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리더십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리더십보다는 어린 선수와 같이 있을 때 밥을 많이 사주고 목소리가 크다 보니까 야구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한 것을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 LG에는 저 말고도 리더십이 있는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을 따라서 그 밑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 같다.- LG라서 설레고 기대되는 부분은.△ 많은 부분에서 설렌다. 어릴 때 야구장을 가면 (박)용택 형과 (이)동현이 형과 야구를 해보고 싶었다. (차)우찬이도 있고 많은 LG 선수들과의 만남이 가장 설레는 부분이다.- LG 선수들과 미리 이야기를 나눴나.△만나지는 못했지만, 발표 날 박용택 형에게 문자를 보냈다. `선수는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각자 개인이 잘하면 좋은 팀이 된다고 생각하는 만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 LG는 바로 옆에서 보던 팀이었는데. 밖에서 보는 LG는 어땠나.△ 크게 생각한 것은 없었고 다른 팀과 비슷했다. `옆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옆집`에 가서 뛰게 된 소감은.△ 기쁜 날은 기뻐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는데, 울게 될 줄 몰랐다. 하지만 기쁜 마음도 있다. 두산 팬들께 죄송하고 LG의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두산 선수들이 아쉬워했을 텐데.△ 다들 아쉬워했다. 박건우와 룸메이트를 많이 했기 때문에 아쉽다는 이야기를많이 했다. 같이 하니까 그라운드에서 다시 보자고 이야기했다.-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걸 배웠을 것 같다.△ 많은 걸 배웠는데 가장 큰 건 루틴이다. 각자의 루틴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루틴이 확실하면 슬럼프가 와도 빨리 벗어나더라. 연습량보다 연습의 질, 체력 관리가 우선이라는 걸 봤다. 2번째는 경기를 나가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깨닫게 됐다.- 다시 메이저리그 도전을 꿈꾸나.△ 기회만 온다면 언제든 다시 도전하고 싶다.-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후배들에게.△너무 짧게 있어서…. 연습량은 우리가 훨씬 많으므로 스윙 메커니즘이나 수준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체력이 가장 다르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던 선수들이라 몸 관리, 식단 관리가 까다롭더라. 힘이 있어야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 LG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잘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박용택 형이 선수들은 열심히 하지 말고 잘해야 한다는 말이 확 와 닿았다. 새로운 팀에서 저를 필요로 할 수 있게, 잘 뽑았다는얘기 들을 수 있게끔, 잘하겠다./연합뉴스

2017-12-22

최재우, 평창 메달 보인다

▲ 최재우. /대한스키협회 제공=연합뉴스 최재우(23)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부풀렸다.최재우는 2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의 다이우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17-2018시즌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남자 모굴 경기 결선에서 78.82점을 받아 4위로 대회를 마쳤다.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월드컵에서 최재우는 2015년 1월 미국 대회 이후 두 번째로 4위의 성적을 내며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최재우는 이달 초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6위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좋은 흐름에 홈 코스의 이점을 더하면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메달`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이번 대회에서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3.61점으로 우승했다. 맷 그레이엄(호주)이 82.75점으로 2위, 트로이 머피(미국)가 80.57점으로 3위를각각 차지했다.모굴은 1.2m 높이의 둔덕(모굴)이 약 3.5m 간격으로 펼쳐진 코스를 내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출발선에서 결승선 사이에 두 개의 점프대가 설치돼 있어 턴과 공중 기술을 소화해야 하는 종목이다.턴 동작 점수 50%, 점프 시 공중 동작 25%, 시간 기록 25%를 점수에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최재우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열린 모굴 월드컵 성적 합산 결과 총 90점을 획득,두 번 모두 우승한 킹스버리의 200점에 이어 시즌 랭킹 2위에 올랐다./연합뉴스

2017-12-22

“올해 한국 女프로기사들 활약 빛나”

한국기원은 `태극낭자들의 세계여자바둑대회 석권` 등 2017년 바둑계 10대 뉴스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순위를 따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한국기원은 한국 여자 프로기사들의 맹활약을 화두에 올렸다.최정 8단·오유진 5단·박지은 9단이 5월 천태산·농상은행배 세계여자바둑단체대항전에서 4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한 데 이어 6월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서 최정 8단·오유진 5단·오정아 3단·김윤영 4단·송혜령 2단이 중국을꺾고 정상에 올랐다.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 8단은 8월 명월산배에서 중국 1위 위즈잉을, 11월 궁륭산병성배에서 왕천싱을 꺾으며 세계여자 개인전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12월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에서도 단체전에서 최정 8단·오유진 5단이, 개인전에서는 오유진 5단이 우승을 휩쓸어 한국이 여자바둑 최강임을 증명했다.남자바둑에서는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이 나란히 몽백합배 결승에 올라 2년 만에 한국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2016년 2월 강동윤 9단의 LG배 우승이후 맥이 끊겼던 한국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되살린 쾌거다.단체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신민준 6단이 6연승 돌풍으로 한국 기사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는 돌풍을 일으켰다.국내 대회에서는 KB바둑리그에서 정관장 황진단이 창단 후 첫 챔피언에 올라 화제가 됐다.정규리그 1위 정관장 황진단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포스코켐텍을 꺾으며 통합우승을 거뒀다. 팀의 맏형 이창호 9단, 주장 신진서 8단은 바둑리그 첫 우승을 경험했다.안국현 8단은 GS칼텍스배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5번기에서 김지석9단을 상대로 1승 2패 뒤 2연승을 달리며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시니어바둑리그에서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조치훈 9단의 활약이 화제를 모았다.KH에너지의 주장으로서 국내리그에 처음 참가한 조치훈은 팀의 창단 첫해 우승을 이끌었다.올해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챌린지 매치, 크라운해태배 등 신생 대회 창단도 줄을 이었다.바둑 인공지능(AI)은 현장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다. 월드바둑챔피언십(WGC), 몽백합배에는 바둑 인공지능 `딥젠고`가 인간과 정식 대결을 펼쳤다. 중국에서는 `알파고`가 커제 9단과 벌인 3번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중국의 바둑 인공지능 `줴이`는 실시간 승부 예측 프로그램으로 대국 검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11월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는 `한중 반상 외교`와 이세돌 9단-박정환 9단 공개대국 등 다양한 행사로 이틀간 2만여 명을 끌어모으며 역대 바둑행사 최다 인파를 기록했다.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 등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아마바둑대회는 프로기사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새로운 추세를 만들었다./연합뉴스

2017-12-22

“5R 부담 없어… 보여줄 게 많아 좋아”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6·부산팀매드)의 UFC 복귀전에는 몇 가지 의문부호가 달려 있다.최두호(12위)는 내년 1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페더급 8위 제러미 스티븐스(31·미국)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지난해 12월 페더급 4위 컵 스완슨(34·미국)과의 경기 이후 1년 1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최두호는 애초 7월 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다.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는 차치하더라도 최두호가 3라운드 경기가 아닌 첫 메인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변수다.최두호는 2009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이후 16경기(14승 2패)를 치르는 동안 아직 한 번도 5라운드 경기를 경험한 적이 없다.최두호는 20일 오후 부산 동대신동 팀매드 본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러한 의문에 대해 문제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그는 “사실 스완슨 경기 때 체력적인 문제를 많이 느꼈다. 그래서 준비를 많이 했다. 5라운드 경기라서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많을 것 같다”고 오히려 반겼다.이어 “그리고 (랭킹이 오르면) 어차피 5라운드 경기를 해야 하는 거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준비했다. 5라운드 경기, 내게는 괜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실전 감각에 대한 문제는 재치 있게 답을 피해갔다. 최두호는 이번 대회에서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0·팀매드)와 함께 옥타곤에 오른다. 강경호는 무려 3년 4개월 만의 복귀전이다.최두호는 “저보다 (강)경호형이 몇 배나 긴 공백”이라며 “경호형이 이겨줄 거라서 저는 실전 감각에 대해서 전혀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최두호는 그보다는 정신적인 부담감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이번 경기의 관건이될 거라고 했다.사실 최두호는 UFC에 데뷔하자마자 세 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하지만 스완슨에게 판정패하면서 상승세가 끊겼고, 스티븐스와의 대결에서 자칫 패하기라도 하면 연패에 빠진다.최두호는 “한참 연승을 달릴 때는 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스완슨에게 패한 뒤 지는 기분을 알았다. 만약에 이번에도 패하면 연패가 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그는 “하지만 이런 부담감이라면 선수라면 누구나 가지는 마음”이라며 “이기고 있을 때는 자만하고, 안주했던 것 같다. 스완슨에게 당한 패배로 부담감이 생겼지만, 이 부담감은 나를 안주하지 않게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부담감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최두호가 UFC에서 갖는 5번째 경기의 상대가 된 스티븐스는 2007년부터 UFC에서활약한 베테랑 파이터다. 격투기 전적은 26승 14패로 40전을 치르는 동안 KO패가 한번밖에 없었다.최두호는 “스티븐스의 주먹이 세다고 하는데, 나도 돌주먹이다. 스티븐스처럼 나도 KO패를 당한 적이 없고, KO승을 많이 거뒀다”며 “스티븐스는 힘이 세고 체력 좋고 경험이 많은데, 단점은 발이 느린 것 같다. 이 부분을 잘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승리는 물론 당연히 보너스도 탈 거로 생각한다”며 “스티븐스를 꺾은 뒤 스완슨과 다시 싸우고 싶다”며 복수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양성훈 부산팀매드 감독은 “이번에 조금 바뀐 최두호가 나올 것 같다. 지난해와는 다른 최두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다. 방어적인 면에서 생각을 많이 했다”며 “중요한 건 이 경기가 올해의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연합뉴스

2017-12-21

포항, 송승민·김민혁 영입 `전력 강화`

포항스틸러스가 2년 연속 하위스플릿의 수렁에서 탈출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포항은 광주FC의 에이스 듀오 공격수 송승민과 미드필더 김민혁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송승민은 186cm, 77kg의 탁월한 체격조건을 지닌 측면 공격수다.2014년 광주에서 데뷔해 4시즌동안 K리그 통산 130경기 출전 12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특히 2015년 8월 23일 이후 91경기를 연속으로 출전, 그 중 82경기를 풀타임으로 활약한 K리그 대표 철인이다.이는 필드 플레이어로서 K리그 최다 연속 출전기록이다.김민혁은 순간적인 판단으로 동료에게 킬러 패스를 넣어주는 유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다.축구센스가 뛰어나고 기습적인 슈팅 역시 강력하다.2015년 서울에서 데뷔, 2016년부터 2년간 광주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K리그 통산 76경기 출전 5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2016 시즌에는 득점왕 정조국이 넣은 20골 중 4골을 직접 돕는 등 총 3득점 8도움을 기록해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는 K리그 올스타팀 선수로 선정됐다.포항은 2018시즌부터 공격진과 중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이적생 송승민과 김민혁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송승민과 김민혁은 26일 메디컬 체크를 진행하고 이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선수 프로필송승민:측면 공격수 | 광주(`14~`17) | 1992년생 | 186cm/77kg김민혁:공격형 미드필더 | 서울(`15) - 광주(`16~`17) | 1992년생 | 183cm/71kg/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21

신태용號, 내년 3월 폴란드 평가전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내년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상대가 폴란드로 확정됐다.20일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내년 3월 28일 폴란드에서원정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폴란드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경기시간은 한국시간 새벽 3시35분(현지시간 밤 8시45분)이며, 개최도시와 경기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폴란드는 간판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앞세워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조별예선에서 8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내년 러시아 본선 무대에서는 일본, 콜롬비아, 세네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웨덴과 만나는 우리나라와, 일본전을 준비하는 폴란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평가전이 성사됐다고 축구협회는 설명했다.우리나라와 폴란드는 그동안 한 번의 A매치를 치렀다.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우리가 2-0으로 승리했다.2011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열어 2-2로 비긴 적이 있으나, FIFA가 허용한 교체 인원을 초과해 A매치 기록에서 제외됐다.신태용호는 FIFA가 정한 3월 A매치 기간에 폴란드전 외에 평가전 한 경기를 더 치를 계획이다.그에 앞서 내년 1월 전지훈련 기간에도 2~3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한다./연합뉴스

2017-12-21

여자농구 20년 빛낸 `별`들 한자리에

현재 여자 프로농구 무대에서 가장 `핫`한 스타들, 그리고 지난 20년간 여자농구를 빛낸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개최한다.이번 올스타전은 특히 올해 WKBL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레잇(great) 투게더`라는 타이틀 아래 옛 스타들도 함께 하는 자리로 꾸며진다.WKBL은 올스타전 경기에 앞서 WKBL 20년을 빛낸 12명의 선수, `그레잇 12`를 초청해 기념식을 연다.언론사와 전·현직 감독, 해설위원 등의 투표를 통해 선정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그레잇 12`에는 현재까지 정은순, 전주원, 정선민, 신정자 등이 이름이 올렸다.본 경기에선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선수들과 감독 추천 선수들이 핑크스타와 블루스타 두 팀으로 나뉘어 맞붙는다.팬 투표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김단비(신한은행)를 비롯해 박지수(국민은행), 임영희(우리은행), 카일리 쏜튼(신한은행) 등이 핑크스타에, 박혜진(우리은행), 강이슬(KEB하나은행), 나탈리 어천와(우리은행) 등이 블루스타에 들어갔다.이번 시즌 3점 슛 개수 1위인 강이슬과 3점 슛 개수 1위 강아정(국민은행) 등 1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3점 슛 콘테스트도 마련된다.경기장에선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도 준비된다.1998년생 동갑내기 3인방인 이주연(삼성생명), 나윤정(우리은행), 이소정(국민은행)이 걸그룹을 결성해 숨겨뒀던 매력을 발산하며, 엄다영(우리은행)은 염상엽 KBS N 아나운서와 혼성 듀엣으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외국인 선수들이 댄싱퀸 자리를 놓고 펼치는 댄스 배틀도 여자농구 팬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7-12-21

“강팀과의 경기 우리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 됐을 것”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대회 출전을 마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백지선 감독이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은 채널원컵 대회의 성과로 무엇보다 `경험`을 꼽았다.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세계 랭킹 21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1위), 핀란드(4위), 스웨덴(3위)과 차례로 격돌했다.`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견됐으나 한국은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쳤다.한국은 1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2피리어드 10분이 지날 때까지 2-1로 리드하고 종료 32초 전까지 한 점 차 대결을 벌였다.비록 2-4로 패했으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이 23명이나 포진한 캐나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경기 내용이었다.핀란드(1-4패), 스웨덴(1-5패)전에서도 선제골을 뽑은 쪽은 한국이었다.백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과 같은 강팀과 경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우리 선수들이 그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치른 이번 대회는 승패보다는올림픽 무대에서 격돌하는 `세계 최강국`의 수준을 체감하고 적응력을 높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백 감독 역시 경기 내용보다는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이번 대회 가장 큰 수확도 당연히 경험”이라며 “상대를 모르고 경기하면 플레이하는데 주저하게 되는데,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강호들이어떤 경기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골리 맷 달튼(안양 한라)의 경쟁력을 확인한 것도 수확으로 꼽았다. 달튼은 3경기에서 155개 유효슈팅 가운데 143개를 막아내는 `철벽`을 과시하며 평창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백 감독은 “골리(달튼)가 굉장히 잘했다. 그는 정말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매 경기, 우리에게 이길 기회를 제공했다”고 극찬했다.하지만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다. 백 감독은 매 경기 상대에게 유효슈팅을 50개안팎으로 허용했다는 지적에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페이스오프 성공률과 파워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위) 득점률을 높이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그는 “슈팅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은 아쉽지만, 경기할수록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는 알지만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며 “어쨌든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좀 더 조직적인 움직임과 세밀함이 필요하다. 개인이 아니라 팀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백 감독은 향후 계획에 대해 “일단 휴식이 필요하다. 선수들의 심신이 지쳤다.내년 1월에 다시 소집돼 필요한 부분들을 보강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마지막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목표에 대해 “당연히 금메달이다. 모든 팀이 금메달을 위해 준비할 것이다. 지려고 준비하는 팀은 없다. 우린 당연히 금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연합뉴스

2017-12-20

포항 U-18팀, 韓 대표로 국제대회 출격

포항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이 K리그 유스를 대표해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한다.포항 U-18팀은 19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는 `2017 J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국제대회`에 참가한다.이번 대회에는 일본 J리그 유스컵 우승팀인 쿄토 상가를 비롯, 감바 오사카, 가와사키 프론탈레, 산프레체 히로시마 U-18팀들과 프랑스 올림피크 마르세유, 브라질의 샤페코엔시, 그리고 세르비아의 보이보디나 U-18팀들이 초청됐다.이번 대회는 20일부터 그룹별 풀리그를 거쳐, 24일 최종 순위결정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그룹B에 속한 포항은 감바 오사카, 산프레체 히로시마(이상 일본),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조별예선에서 경쟁 할 예정이다.포항 U-18팀은 19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했다.U-18 국가대표 공격수인 김찬은 “K리그와 한국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좋은 경기로 세계무대에 포항과 K리그를 알리고 싶다” 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2017 J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조편성그룹A 교토 상가FC(일본) /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 샤페코엔시(브라질) / 비이보디나 노비사드(세르비아)그룹B 감바 오사카(일본) /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 포항스틸러스(한국) /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조별예선 일정- 20일 13:30 포항스틸러스 vs 감바 오사카- 21일 13:30 포항스틸러스 vs 올림피크 마르세유- 23일 13:30 포항스틸러스 vs 산프레체 히로시마/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20

김현수, 빅리그 생활 접고 LG에 새둥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김현수(29)가 KBO 리그에 복귀한다.김현수는 친정팀인 두산 베어스가 아닌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새로운 둥지로 선택했다.LG는 19일 프리에이전트(FA) 김현수와 4년 총액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115억원은 지난해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받은 역대 외야수 최고액(100억원)을뛰어넘는 금액이다. 역대 FA 규모로는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4년 150억원)에 이은2위다.김현수는 신일고 시절 고교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고, 청소년 대표로도 활약했다.하지만 외야수로서 발이 느리고 수비가 약하다는 이유로 저평가돼 2006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팀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결국 김현수는 두산에 연습생 신분인 신고선수로 계약금 없이 연봉 2천만원만 받고 입단했다.2006년 데뷔 해에 단 한 타석에만 들어섰던 김현수는 2007년 99경기에서 타율 0.273을 기록하며 자신을 향한 편견을 깨뜨려 나가기 시작했다. 프로 데뷔 3년째인 2008년에는 타율(0.357), 최다안타(168개), 출루율(0.454) 1위에 오르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성장했다. KBO리그 성적은 2015년까지 10시즌 동안 1천131경기에서 타율 0.318과 1천294안타, 142홈런, 771타점이다.김현수는 2015년 141경기에서 0.326의 고타율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28개의 홈런을 쳐내며 중장거리포서의 이미지까지 더했다.그해 FA 자격을 얻은 김현수는 세계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에 출전해 최우수선수(MVP)를 받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받은 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총액 7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김현수는 플래툰 시스템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적었음에도 2016년 타율 0.302, 92안타, 6홈런, 22타점으로 활약했다.하지만 올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고, 시즌 중반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다.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가 있었던 김현수는 그러나 이번 윈터 미팅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빅리그의 싸늘한 분위기를 감지했다.국내 복귀를 선택한 김현수는 지난달부터 지속해서 구애 의사를 드러내 온 LG 구단과 손을 잡았다.올 시즌 물방망이 탓에 고전했던 LG는 중심타선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김현수를 영입해 타선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했다.LG 구단은 “김현수가 중심타선의 한 축으로 활약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기를기대한다”고 밝혔다.계약을 마친 김현수는 “새로운 기회를 제안해주신 LG 구단에 감사드린다. LG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팬분들의 성원에 더 많은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현수는 오는 21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메이플홀에서 입단식 및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7-12-20

“2연속 종합 4위… 선수들의 피땀 어린 성과”

경북도체육회는 19일 경북체고 세미나실에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해단식을 열었다.이날 해단식은 지난 10월 충북 충주 일원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종합 4위의 쾌거를 달성한 선수단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행사는 전윤수, 김하영, 이재업 부회장, 종목단체회장,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입상선수단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박의식 총감독의 출전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단기반환, 체전 유공자로 종합입상단체인 경북농구협회 김동열 회장, 철인3종협회 김상택 회장 등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 이어졌다.특히 이번 전국체전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울진군청 사격팀이 신기록상을 수상했고 칠곡군청 레슬링팀의 이유미 선수가 8연패, 경주시청 철인3종팀이 단체전 4연패상을 받았다.또한, 고등부 입상자인 경북체고 이세원 역도코치, 장현주 선수 등이 교육감이 수여하는 포상금과 장학금을 받았다.김관용 경북도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도 2년 연속 종합 4위의 성과를 거둔 것은 선수들이 평소 피땀 흘린 노력과 지도자의 열정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며 “포항 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체육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20

축구연맹, FA 취득 선수 공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8년도 FA 자격 취득 선수 192명을 공시했다. 프로연맹은 19일 최철순(전북), 박주영(서울), 양상민(수원) 등 2018년 FA 자격 선수 192명을 공시했다.2017년 12월 31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205명의 선수 중 소속팀 경기에서 50%미만 출전해 자격이 되지 않는 선수 13명은 제외됐다.2013년 신설된 보상금제도 대상 선수는 총 49명이다.보상금 규모는 이적 직전년도 기본급 연액의 100%, 최대 3억 원이다.보상금 대상 선수는 2005년 이후(2005년 포함) K리그 입단한 만 32세 이하, 원소속팀에서 계약종료 직전년도 2시즌 연속으로 등록된 선수가 해당된다.FA선수는 오는 31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가진 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18년 1월 1일부터 등록 마감일인 2018년 2월 28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전체 구단과 입단 교섭을 벌일 수 있다.포항스틸러스는 6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으로 분류됐다.이미 은퇴를 결정한 캡틴 황지수(36)를 비롯해 미드필더 이승희(29), 수비수 김대호(29), 골키퍼 김교빈(30), 공격수 김동기(28), 공격수 심동운(27)이 이름을 올렸다.포항은 이날 심동운과의 재계약을 발표했으며 선수생활을 마무리지은 황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4명과는 재계약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가장 많은 FA가 나온 클래식 팀은 강원FC로 확인됐다.오승범(36), 한국영(27) 등 12명이 포함됐으며 두 번째로 많은 FA 선수가 나온 FC서울, 수원삼성보다 5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적은 FA를 배출한 팀은 현영민(38) 등 3명이 포함된 전남드래곤즈로 확인됐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