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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태극낭자들, 세계여자볼링 정상에

한국 여자 볼링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강대연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폐막한 2015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해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6명(정다운·손혜린·전은희·김진선·백승자·황연주)의 태극 낭자는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6개 중 3개를 쓸어담았다.정다운(29·충북도청)이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정다운은 이날 아부다비의 자이예드 스포츠시티 볼링장에서 열린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미국의 리즈 존슨을 256-183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준결승전까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던 존슨은 결승전에서 다소 허무하게 정다운 앞에 무릎을 꿇었다.마스터스 경기 전까지 한국과 미국이 딴 금메달은 각각 2개였다. 정다운이 마스터스 1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종합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한국은 2013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역대 최초로 6종목(개인·2인조·3인조·5인조·개인종합·마스터스) 모두에서 메달을 수확했다.강 감독은 “감격스러워서 말이 잘 안 나온다”며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12-15

홍정호 분데스리가 데뷔골 터졌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홍정호가 두 경기 연속골을 떠뜨린 아우크스부르크가 승리를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아우크스부르크는 13일(현지시간) 독일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샬케와의 홈 경기에서 홍정호의 데뷔골과 카이우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최근 리그 4경기에서 3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아우크스부르크는 4승4무8패(승점 16)를 기록하며 리그 16위에서 13위로 뛰어올랐다.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구자철과 함께 부상에서 복귀한 홍정호를 선발 출전시키며 리그 8위 샬케의 공세에 맞섰다.경기는 초반 팽팽하게 전개됐으나, 홍정호의 발에서 균형이 깨졌다.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4분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다이엘 바이어가 찬 코너킥은 수비수에 걸려 흘러나왔고, 이를 도미니크 코어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슈팅을 날렸다.코어가 슈팅한 볼은 낮게 깔리며 상대 골문 앞에서 지키고 있던 홍정호의 왼발에 맞고 굴절되며 샬케의 골망을 흔들었다.홍정호는 2013년 9월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데뷔골을 기록했다. 또 지난 10일 2015-2016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최종전 파르티잔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렸다.홍정호는 10월31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40여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그러나 지난 10일 파르티잔과의 경기에서 유럽 무대 첫 골을 넣으며 팀의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기여한데 이어 이날 분데스리가 데뷔골까지 넣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샬케에 골대를 강타당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후반 25분 세아드 콜라시나치에 아쉽게 동점을 허용했다.그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아우크스부르크 카이우비가 왼발 슈팅으로 샬케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극적으로 승리를 따냈다.구자철은 전반 12분 샬케 진영 왼쪽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터닝슛을날리고, 전반 42분에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6분에는 볼을다투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을 걷어차 경고를 받기도 했다.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은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18분을 소화했다.박주호가 결장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프랑크푸르트에 4-1로 역전승을 거두며12승2무2패(승점 38)로 바이에른 뮌헨(승점 43)에 이어 단독 2위를 지켰다.도르트문트는 경기 시작 6분만에 프랑크푸르트 알렉산더 마이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4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이어 후반 12분 피에르 아우바메양의 역전골에 이어 4분 뒤 마츠 훔멜스가 쐐기골을 터뜨리고, 후반 41분에는 아드리안 라모스가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연합뉴스

2015-12-15

군위초 김정안, 국제 테니스대회 휩쓸어

군위초등학교 테니스부 김정안 군이 국제 테니스대회에서 상을 휩쓸어 화제다. 김정안은 최근 2015 말레이시아 국제 테니스대회에 참가해 페낭오픈, 랑카위오픈 남자 단·복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펄리스오픈 남자단식까지 우승해 대회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펄리스오픈 남자복식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경북대표로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 금메달을 수상한 김정안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대회 5관왕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려 향후 한국 테니스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했다.2012년 군위초등학교 테니스팀 창단 계기로 테니스계에 입문한 김정안 군은 지난 4년간 이창복 코치의 지도 아래 오늘의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이창복 코치는 “김정안 군을 비롯한 군위초 테니스부의 조선웅, 김정안, 김민서, 손상균, 이준환, 김세형, 장해석 선수들의 4년간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며 “군위군 지역 주민의 염원을 모아 만든 실내테니스장(4면)과 실외테니스장(6면)을 갖춘 최신 시설과 교육지원청과 지역 테니스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군위/이창한기자hanbb8672@kbmaeil.com

2015-12-14

`화려한 귀환` 포웰, 전자랜드 2연승 이끌어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의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주말 2연전을 쓸어담았다.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포웰이 20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낸 데 힘입어 전주 KCC를 85-83으로 따돌렸다.포웰이 지난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KCC에서 전자랜드로 돌아오자 팀 동료들도 힘을 냈다. 정영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 한희원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거들었다.전자랜드는 포웰이 복귀한 12일 경기에 이어 다시 승리를 거두며 91일 만에 2연승을 올렸다.이미 지난 4시즌 동안 전자랜드에서 활약한 포웰에게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은 필요치 않았다. 포웰은 동료들에게 송곳 같은 패스를 찔러주며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포웰과 허버트 힐의 트레이드 뒤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끌었다.종료 8초를 남기고서도 승부를 알수 없는 접전이었다.포웰을 내주고 힐을 데려온 KCC는 종료 8.8초 전 하승진의 자유투로 83-84까지 따라 붙었다.그러나 전자랜드는 포웰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 85-83으로 달아났다.7.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KCC는 김민구의 3점슛으로 역전을 노렸지만볼은 림을 외면했다.KCC는 안드레 에밋이 3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포웰의 트레이드 상대였던 힐은 10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는데 그쳤다./연합뉴스

2015-12-14

박성현 시즌 첫 무대서 내년 대활약 예고

`장타 여왕`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박성현은 13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6천342야드)에서 열린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0·롯데)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2015 시즌 3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박성현은 2016 시즌 개막전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며 내년 대활약을 예고했다.김효주에 두 타 앞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이날 전반에는 주춤했다.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2위와 3타차를 벌였으나, 3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버디를 낚은 김효주와 1타차로 줄어들었다.이어 5번홀(파3)에서 김효주가 버디를 잡아 공동 선수를 내 준 박성현은 7번(파4)과 9번(파4), 10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인 김효주에 3타차까지 뒤졌다.김효주의 독주로 끝날 것 같은 승부는 후반 들어 달라졌다.박성현은 12번홀(파4)에서 김효주의 티샷이 아웃오브바운드가 되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틈을 타 1타차로 좁혔다.이어 13번홀(파5)에서 김효주와 함께 버디를 낚은 뒤 14번홀(파4)에서 1타를 더줄이며 다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15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컵 50cm에 갖다 붙여 한 타를 더 줄이며 보기에 그친 김효주에 기어코 2타차로 앞서나갔다.17번홀(파4)에서 김효주의 버디 퍼팅을 버디로 맞받아친 박성현은 18번홀에서도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자축했다.2012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 김효주는 후반 샷이 흔들리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2015시즌 KLPGA 투어 대상과 상금, 다승왕,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휩쓴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날 하루 4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5타로, 합계 12언더파를 친 장수연(21·롯데)에 이어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 박지연(20)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안송이(25·KB금융그룹), 박결(19·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연합뉴스

2015-12-14

`유로2016 프랑스` 본선 대진 확정

내년 프랑스에서 열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13일(한국시간) 새벽 파리에서 진행된 대회 조추첨 결과 개최국 자격으로 A조에배정된 프랑스는 내년 6월10일 개막전에서 루마니아와 맞붙게 됐다.A조에는 프랑스와 루마니아 외에도 스위스와 알바니아가 포함됐다.유로2016 본선은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가장 경쟁이 치열한 `죽음의 조`는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가 포함된 E조다.E조에는 이탈리아 외에도 벨기에와 스웨덴, 아일랜드가 소속됐다. 벨기에는 2000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유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격수 에덴 아자르를 앞세워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뛰는 스웨덴과 FIFA 랭킹 31위인 아일랜드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잉글랜드와 웨일스, 러시아, 슬로바키아가 경쟁하는 B조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은 체코, 터키, 크로아티아와 함께 D조에 소속됐고,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폴란드, 우크라이나, 북아일랜드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F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아이슬란드가 경쟁한다./연합뉴스

2015-12-14

“美 현지 많은 정보와 관심에 놀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윈터미팅에 참가 중인 이대호(33)가 미국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놀라움을 드러냈다.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몬티스 스포츠 메니지먼트그룹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의 근황과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이대호는 “미국 현지에서 나에 대해 많이 알고 관심을 보여 놀랐다. 미국 진출 발표가 늦었음에도 알아봐 주시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만큼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7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대호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자신을 알리고 있다.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은 이대호가 미국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다며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의 반응도 소개했다.한 구단 관계자는 “이대호의 올 시즌 모든 타석을 DVD로 많은 스카우트들이 봤다. 어느 구단이든 이대호의 공격력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뛰어난 타격 재능에다 거구임에도 운동 신경과 유연성이 대단한 것 같다.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이 없는 것은 운동 신경과 유연성 덕분이다. 이는 이대호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부분으로 본다”고 호평했다.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관계자는 “미국에서 만난 많은 관계자가 이대호의 친화력과 성격이 지금까지 본 아시아 선수 중 단연 돋보인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가능성이 큰 정신력의 소유자로 표현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이대호는 미국 일정을 마치고 오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12-11

프로축구 현역들, 은퇴전부터 지도자 수업

프로축구 선수들이 현역 때부터 일찌감치 은퇴 후의 지도자 과정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7~11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 중인 초급 과정의 아시아축구연맹(AFC) C급 지도자과정에는 48명의 현역 선수들이 참가해 지도자 수업을받고 있다.파주 NFC가 프로축구연맹의 요청을 받아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도자과정을 교육을 처음 실시한 2013년에는 24명이 참가했다.올해는 두 배가 넘는 64명이 신청, 결국 구단별 쿼터와 100경기 이상 출전, 고연령 순 등 기준을 적용해 인원을 추려내야 했다.이번 교육과정에는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김용대(FC서울), 이천수(인천), 조원희, 김영광(이상 서울 이랜드) 등 유명 선수들도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들은 12세미만을 지도할 수 있는 초급과정 C급 지도자 자격을 따기 위해 경기규칙, 스포츠과학 등 필기와 1대1수비, 공격 등 실기시험을 거쳐야 한다.C급 지도자 자격을 따면 각각 18~19세와 성인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는 B급과 A급, 그리고 프로와 국가대표 등을 가르칠 수 있는 P급 지도자 자격을 딸 수 있다.한 과정을 통과하면 2년이 지나야 다음 과정에 지원할 수 있지만 성적이 상위 20% 안에 들면 1년만 지나도 지원할 수 있다.한영훈 파주 NFC 기술교육실 교육팀장은 “올해 유난히 많은 선수들이 지도자과정에 지원했다”면서 “은퇴 후 경력단절 등을 우려해 일찌감치 교육에 관심을 보이는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12-11

포항스틸러스, 내년 亞 챔스리그 `가시밭길`서 뛴다

내년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서는 포항스틸러스의 험로가 예상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0일 오후 5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16 ACL 조추첨을 진행, 발표했다.이에 따라 3.5장을 획득한 K리그의 상대가 모두 결정됐다.포항은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고, 전북은 비교적 무난한 상대와 대결을 펼친다.0.5장을 받은 포항은 하노이 TT(베트남)-키치(홍콩)의 승자와 내년 2월 9일 ACL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PO 통과 시 H조에 편성됐다.H조에는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이자 아시아 챔피언팀인 광저우 에버그란데, 호주리그 2위 시드니FC, J리그 2위(감바 오사카or우라와 레즈)가 포함됐다.해외 3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반면, 전북의 대진은 평탄했다. 전북 현대는 중국 FA컵 우승팀 장쑤 순텐과 빈즈엉, PO2(일본, 태국, 미얀마) 승자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F조의 서울은 J리그 챔피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포함해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PO3(호주, 중국, 인도, 싱가포르)의 승자, 수원은 호주리그 챔피언 멜버른 빅토리, 일왕배 우승팀, PO4(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승자와 G조에 편성됐다.△K리그 2016 ACL 출전팀 조편성E조:전북, 장쑤 순텐, 빈즈엉, PO2(일본, 태국, 미얀마) 승자F조:서울, 산프레체 히로시마, 부리람 유나이티드, PO3(호주, 중국, 인도, 싱가포르) 승자G조:수원, 맬버른 빅토리, 일왕배 우승팀, PO4(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승자H조 : PO1(포항, 베트남, 홍콩) 승자, 광저우 에버그란데, 시드니FC, J리그 2위팀(감바 오사카or우라와 레즈)/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2-11

“손흥민, 올해 가장 빛난 스포츠 스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3)이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한국갤럽은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3주간 제주도를 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한 결과 손흥민이 가장 많은 24.4%의 지지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은 2013년 8위, 2014년 5위에 이어 2년 연속 4계단씩 뛰어올라 올해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꼽혔다.손흥민은 올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토트넘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손흥민은 11월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로도 선정돼 또 한 번 진가를 인정받았다.2위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5%)가 차지했다.손연재는 런던 올림픽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성적(개인종합 5위)을 거둔 2012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2014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에 올랐다.3위는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16.9%)다.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76에 22홈런 82타점을 기록하며 전반기 부진을 후반기 맹활약으로 만회했다.또 메이저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를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피겨여왕` 김연아(15.1%)는 4위에 자리매김했으며, 그 뒤를 이어 기성용(13.1%), 류현진(11.8%), 강정호(9.8%), 박지성(8.9%), 이대호(8.6%), 박인비(7.0%)가 톱 10에 오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사상 최초로 골든글러브 10회 수상 기록을 세운 `국민 타자` 이승엽(4.7%)과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둔 박병호(4.4%)가 각각 11위와 12위에 올랐다.갤럽은 “매년 10위 안에는 양대 인기 종목인 야구, 축구 선수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도 야구 4명, 축구 3명이 포함됐고 이들은 모두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이거나 활약했던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남성은 손흥민-추신수-강정호, 여성은 손연재-손흥민-김연아를 각각 `올해의 선수` 1~3위로 꼽아 성별 차이를 보였다. 이대호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으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4%포인트, 신뢰 수준은 95%다./연합뉴스

2015-12-11

태극 낭자들, 세계여자볼링 첫날 싹쓸이

태극 낭자들이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 첫날 금메달을 싹쓸이했다.한국은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5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 3인조, 개인전 결승전에서 각각 우승했다.이번 대회에는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메달 결정전이 열린 첫날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금메달 3개 획득`이라는 목표 달성에 성큼다가섰다.백승자(26·서울시설공단), 손혜린(22·평택시청), 김진선(23·구미시청)은 3인조 결승전에서 695점(백승자 255점·손혜린 237점·김진선 203점)을 합작해 594점에그친 싱가포르를 가볍게 눌렀다.앞선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세 선수는 미국을 627-626으로 간신히 따돌렸다. 준결승전에서 각각 한국과 싱가포르에 패한 미국, 영국이 공동 3위에 올랐다.김희순 코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한 손혜린이 긴장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면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3인조 경기에 앞서 열린 개인전 결승전에서는 전은희(26·서울시설공단)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은희는 개인전 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체리 탄을 279-189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앞서 전은희는 준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셰이나 응을 266-25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황연주(24·양주시청)는 준결승전에서 체리 탄에게 160-253으로 져 셰이나 응과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강대연 감독은 “전은희는 젊은 나이에도 국제대회 경험이 많아 배짱이 두둑하다”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연합뉴스

2015-12-10

골퍼 김세영 `자랑스런 태권도인상` 특별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해에 3승을 거두고 신인상까지 거머쥔 `슈퍼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특별상을 받는다.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2015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수상자를 선정해 9일 발표했다. 국기원은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태권도인들을 선정해 태권도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고자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을 올해 처음 제도화했다.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에서 추천받은 후보를 놓고 세 차례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포장(국기장) 2명, 포상 3개 부문(국내·해외·특별상) 3명의 수상자를 확정했다.김세영은 특별상 수상자로 뽑혔다. 김세영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김정일 씨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수련했으며 현재 국기원 공인 3단을 보유하고 있다.국기원은 “김세영이 LPGA에서 활약하면서도 태권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 특별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국기장은 국기원 초대 원장 및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 총재인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과 엄운규 전 국기원장이 받는다.포상은 정익진 전 국기원 태권도9단고단자회 회장과 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그리스) 유럽태권도연맹(ETU) 회장에게 돌아간다.시상식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국기원은 승품·단 심사 시행 실태를 평가해 모범단체로 선정한 시도태권도협회도 시상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12-10

오승환, 구원 받을 것인가

오승환(33)의 미래가 잿빛으로 변해가고 있다.메이저리그 진출은 고사하고 선수 생명의 갈림길에 섰다.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오승환은 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이날 낮 12시께 귀가했다.오승환은 검찰 조사에서 수억 원 상당의 칩을 빌린 것은 맞지만, 실제 도박 횟수와 액수는 많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오승환이 최소 수천만 원대의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던 오승환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을 위해 미국에 머물던 오승환은 검찰 조사를 위해 지난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실 오승환이 실형을 받지 않는 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데 행정적인 걸림돌은 없다.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도덕성에 이미 흠집이 크게 난 선수를 영입하는데 주저할 것은 명확해 보인다.오승환에게 꾸준하게 러브콜을 보냈던 전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도 도박 혐의가 드러나자 당장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이날 “한신 구단이 오승환에 대한 대책회의를 하고 잔류교섭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언론들은 설사 한신이 오승환과 계약하더라도 도박 혐의와 관련해 형사 처벌을 받게 되면 계약 파기 조항 삽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국내 복귀 역시 마찬가지다. 오승환의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는 원정도박과 관련해 마무리를 맡았던 임창용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방출했다.비슷한 혐의를 받는 윤성환과 안지만 역시 내년 시즌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오승환은 국내 리그 복귀 시 삼성 외의 구단에는 입단할 수 없다.삼성의 단호한 태도를 감안했을 때 한국프로야구로의 유턴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오승환은 이제 퇴로까지 막혀가면서 선수 생활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일본 매체인 `겐다이`는 전날 “오승환은 한신 잔류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이적자체도 절망적”이라고 보도했다./연합뉴스

2015-12-10

맨유, 챔스 탈락… 유로파로 추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유로파리그로 내려앉았다.맨유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에 선제골을 넣고도 2-3으로 역전패했다.2승2무2패(승점 8)에 그친 맨유는 볼프스부르크(승점 12)와 PSV아인트호벤(승점10)에 이어 조 3위로 밀려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 32강으로 떨어졌다.맨유는 이날 전반 10분만에 앙토니 마르시알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그러나 기쁨도 잠시 3분 뒤 볼프스부르크 나우두에 동점골을 허용했다.이어 전반 29분에는 비에이리냐에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그러던 후반 37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에 힘입어 경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2분 뒤 나우두에 헤딩골을 허용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맨유는 이날 웨인 루니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전반 막판 수비수 마테오 다르미안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또 후반 교체 카드를 3명 다 쓴 뒤에는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다치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연합뉴스

2015-12-10

포항시 체육단체 통합 발빠른 움직임

포항시가 이달 중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체육단체 통합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8일 오후 4시 포항평생학습원 덕업관 강당에서 권원수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중기 포항시생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양 체육단체 임원 및 가맹경기단체, 종목별 연합회 회장단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정부의 대한체육회(엘리트체육)와 국민생활체육회(생활체육)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2015. 3.27 공포)에 따라 사전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설명회에서는 통합추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재정된 통합준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문체부 훈령)과 가이드 라인(Guide Line)에 의거해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초대회장 등 임원 선출 △경기가맹단체 및 종목별연합회 통합 △기타 사무국 구성 및 중복행사 처리 등 통합에 필요한 사항과 통합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이날 설명에 나선 포항시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 “실질적인 선진스포츠 문화 육성을 위한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체육단체 통합을 추진함으로써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상호 연계를 통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체육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로 인해 포항시는 양 단체 통합에 따른 갈등 최소화 등을 위해 통합추진위원회(9~11명)를 이달 중으로 구성해 통합 완료에 따른 정관 개정 등을 처리하고, 내년 초 통합체육회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통합추진위원회는 모든 권리, 의무, 재산, 회원을 포괄 승계한다는 통합 원칙을 세우고 통합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포항체육의 통합대상으로는 포항시체육회 39개 단체(정가맹 33, 준가맹 6)와 포항시생활체육회 종목별연합회 44개 단체(정회원 43, 준회원1)이다.권원수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 체육단체 통합으로 인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윈윈`하는 날개를 펴게 될 것이며, 포항체육이 진일보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중기 포항시생활체육 수석부회장은 “포항시 체육행정의 효율적인 운영에 앞서 체육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각 종목별 관계자들이 체육단체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의문점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한편, 정부 방침에 따른 엘리트와 생활체육 단체의 통합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매년 양 체육단체에서 별도로 개최하던 `체육인의 밤` 행사를 통합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7일 오후 6시 포항체육관에서 통합 개최키로 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2-09

이승엽, 10번째 황금장갑 품에 안았다

▲ 삼성 이승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상을 받고 있다. 이승엽은 이날 골든글러브 10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역대 최다인 10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이승엽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총 유효표 358표 중 246표를 받아 롯데 최준석(77표)과 NC 이호준(35표)을 제쳤다.이로써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통산 10번째로 받았다. 자신이 가진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다시 새로 썼다.이승엽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이어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했다가 돌아와서는 2012년과 지난해에 이어 지명타자 부문에서 세 차례나 더 황금장갑을 차지했다.아울러 이승엽은 39세 3개월 20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령 수상 기록은 2013년 LG 이병규가 지명타자 부문 수상 당시 세운 39세 1개월 15일이었다.이승엽은 올해 정규리그 144경기 중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2(7위)에 26홈런 90타점 87득점을 기록했다.2015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KBO가 지난달 30일 후보 44명을 확정해 발표한 뒤 올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해설위원, 아나운서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4일까지 투표해 뽑았다.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에릭 테임즈(NC)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를 또 제치고 `황금장갑`에도 입을 맞췄다.테임즈는 1루수 부문에서 227표를 얻어 박병호(116표)를 여유있게 제쳤다.올 시즌 신인왕 구자욱(삼성)이 9표, KIA의 브렛 필이 6표를 받았다.이로써 올 시즌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던 테임즈는 1루수 부문에서 외국인 1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테임즈는 올 시즌 타율 0.381에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40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장타율·출루율·득점 1위에 타점 2위, 홈런 3위, 최다안타 4위, 도루 5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특히 KBO리그 역대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고 사이클링히트도 두 차례나기록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넥센에서 활약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에 입단한 박병호는 2012년 이후 4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렸지만 또다시 테임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병호는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는 테임즈에게 6표 뒤졌다.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는 NC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닌 `다승왕` 에릭 해커의 몫이었다.해커는 196표를 받아 시즌 평균자책점 1위(2.44) 양현종(KIA·135표)을 눌렀다.해커는 올 시즌 204이닝을 던져 19승 5패(다승·승률 1위), 평균자책점 3.13(2위)을 기록하며 NC를 창단 이후 처음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삼성 야마이코 나바로는 221표를 받아 2루수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수상자가 됐다.나바로는 올 시즌 타율 0.287에 48홈런 137타점 126득점 22도루를 기록했다. 홈런 2위, 타점·득점 3위의 성적을 낸 그에게 마땅히 대적할만한 선수가 없었다.테임즈와 해커, 나바로 등 세 명이 골든글러브를 차지해 역대 최다 외국인 수상기록도 새로 쓰였다.그동안 한 시즌에 두 명이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도 1999년과 2005년 두 차례뿐이었다. 3루수 부문은 삼성에서 시즌을 보낸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와 4년최대 96억원에 계약한 박석민이 차지했다.278표를 받은 박석민은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들어올렸다.유격수 부문에서는 두산 김재호가 188표를 받아 개인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넥센 김하성이 110표로 뒤를 이었다.격전지였던 외야수 부문에서는 김현수(두산·317표), 나성범(NC·247표), 유한준(케이티·228표)이 수상했다.올해 최다 득표(317표) 및 최고 득표율(88.5%)을 기록한 김현수는 2008~2010년에 이어 통산 4번째 황금장갑을 챙겼다.골든글러브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은 2002년 지명 타자 부문에서 마해영(전 삼성)이 기록한 99.26%(272표 중 270표)다.역대 최다 득표자는 2007년 두산 소속이던 이종욱(NC)으로 당시 350표를 받았다.나성범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넥센에서 FA 자격을 얻어 케이티로 옮긴 유한준은 개인 처음이자 케이티 소속 선수로도 1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270표를 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NC가 이적생 박석민을 포함해 가장 많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에서는 김현수, 양의지, 김재호 등 세 명이 수상했다.한편, 2015 KBO리그 수비 특별상인 ADT캡스플레이상은 LG 내야수 오지환에게 돌아갔다. KBO 페어플레이상은 삼성 투수 차우찬,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롯데 포수 강민호가 받았다.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은 두산 투수 유희관이 수상했다./연합뉴스

2015-12-09

울릉군 생활체육회장배 배드민턴대회 성료

제3회 울릉군생활체육회장배 배드민턴대회가 지난 6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울릉군 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하고 울릉군 생활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배드민턴대회는 울릉도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체육공간이 부족한 가운데 실내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이번 대회에는 울릉클럽, 한마음 클럽, 현포클럽, 천부클럽 등 7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기를 펼쳤다.대회는 남자 복식(A·B·C급), 여자 복식(A·B급)혼합복식으로 진행됐고, 경기결과 여자복식 A급 우승 김정순·이외숙 조, 준우승 조윤정·최주미 조가 차지했다.또 여자복식 B급 우승에는 원향·반은영 조, 준우승에는 백순조·이종옥 조가 차지했으며, 남자복식 A급 우승은 인정진·임현식, 준우승 손관수·박순근 조, B급은 우승 서성복·김기정, 준우승 손관수·박순근 조가 차지했다.남자 C급 우승에는 정용길·김정호 조, 준우승 박신재·최석호 조, 남녀 혼합복식에는 박순근·손정남 조가 우승, 인정진·이외숙 조가 준우승을 차지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실내체육시설이 열악한 울릉군 내에서 배드민턴동호인들이 남녀가 활발하게 활동, 경북도내 생활체육대회에서 성과를 올리는 등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하고 울릉군도 빛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12-09

“리우서 동메달 이상 들고 오겠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7일 “내년 리우 올림픽에 나가면 홍명보 전 감독이 동메달을 딴 것 이상의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신 감독은 이날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제주 서귀포축구공원에서 1차 소집훈련을 시작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2012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당시 올림픽대표팀이 `동메달 신화`를 쓴 것을 뛰어넘어 결승 진출까지 바라보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힌 것이다.그는 “감독은 모든 책임을 져야하는 만큼 심리적 압박이 강하다”면서도 “팬들과국민이 열망하는 올림픽 진출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우선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신 감독은 “국가대표팀이 지난해 12월 제주 전지훈련 후 올해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훈련지 선정시 그런 점을 반영했다. 카타르에서는 아시안컵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준우승을 뛰어넘어 우승까지 내다보겠다는 당찬 각오였다.이번 소집훈련에서는 월드컵 예선에 나가기 전 생존경쟁을 통해 신태용호에 끝까지 남을 선수들을 가리는 작업이 최우선 과제다.신 감독은 “이번에 뽑히지 않으면 최종예선에 못가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서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뽑아온 만큼 제주 훈련을 보며 어떤 조합이 가능한지 보겠다”고 말했다.선수 선발권을 쥔 신 감독은 “문제는 낼 수 있어도 정답까지 주면 싱겁게 끝난다”면서 “일주일간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야할 것”이라 말을 아꼈다.다만 신 감독은 “동료보다 한 발짝 더 뛰는 희생정신이 필요하다”면서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심리적 부담을 이겨내고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창의력있는 플레이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신 감독은 자신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공격축구를 상당히 좋아한다. 수비에서도 빌드업해 나올 수 있는 선수가 중요하다”면서 “수비가 안정되면 공격축구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