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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협상무 3년연속 농구대잔치 왕좌

`불사조` 신협상무가 신한은행 2015 농구대잔치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신협상무는 28일 경기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고려대를 접전 끝에 64-6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이 대회 통산 9번째 정상에 오른 신협상무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아마추어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농구대잔치 남자부 9회 우승은 통산 최다 우승 기록으로 신협상무 다음으로는 실업 시절 기아자동차가 7차례 우승한 예가 있다.신협상무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겼을 때만 해도 고려대에 55-59로 뒤졌다.그러나 김시래의 3점슛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는 변기훈의 3점포로 61-61, 동점을 만들었다.고려대가 종료 42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아 먼저 달아날 기회를 얻었으나 김낙현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신협상무에게 넘겨줬고 24.7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얻은 신협상무는 타임 아웃을 불러 전열을 재정비했다.이후 공격에 나선 신협상무는 시간을 흘려보낸 뒤 종료 1.9초를 남기고 변기훈이 역전 결승 3점포를 꽂아 치열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신협상무 김시래가 18점을 넣었고 변기훈은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12득점으로 활약했다.2012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고려대는 이종현과 강상재가 나란히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여자부에서는 김천시청이 우승했다.김시래(신협상무)와 김선혜(김천시청)가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연합뉴스

2015-12-29

배구 코트 떠나는 `베테랑` 후인정

V리그 `최고참 선수` 후인정(41·한국전력·사진)이 배구 코트를 떠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홈페이지에 “후인정이 한국전력 배구단에서 은퇴해 자유신분선수가 됐다”며 “앞으로 한국전력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한다”고 공시했다.한국전력 관계자는 “원래 후인정 본인이 이번 시즌을 마치면 은퇴하려고 했는데최근 대한항공과의 트레이드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은퇴 배경을 밝혔다.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센터 최석기와 2016-2017 신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대한항공에 넘기고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현행 규정상 프로배구 남자 구단의 선수 정원은 최대 19명이다. 트레이드로 선수 정원을 초과하면서 후인정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은퇴를 희망했다고 한국전력은 설명했다.한국전력 관계자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조건이 맞으면 후인정에게 지도자의 길을 열어주고자 한다”며 “코치로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후인정은 인창고와 경기대를 졸업한 뒤 1997년 실업배구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이래 라이트·센터로 활약했다. 8년간 현대캐피탈 주장을 맡았고, 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의 우승에 공헌했다.그는 현대캐피탈에서 2012-2013시즌 후 은퇴했다가 몇 달 안 돼 한국전력에 새로 둥지를 틀고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스커드 미사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후인정은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그는 통산 득점 19위(1천721점), 후위공격 17위(353점), 블로킹 20위(274개)로 현역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후인정(1974년 4월19일)의 은퇴로 남자부 최고령 선수는 방신봉(1975년 2월9일)이 됐다./연합뉴스

2015-12-29

“포항서 빠르고 세밀한 축구 선보일 터”

강철군단을 이끄는 최진철 감독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붕대투혼` 최진철 감독이 28일 포항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행보에 나섰다.이날 최 감독은 취임사에서 “부담과 책임감이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포항스틸러스 선수들과의 첫 만남인 터라 어색함이 감돌았고, 최 감독은 “저에 대해 많이 궁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복을 입지 않은 복장에서 봤다시피 불편한 걸 싫어한다”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이어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최 감독은 “선수들의 변화 마인드가 중요하다. 자기 생각을 끝내지 말고 행동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고 말한 뒤 `프로선수가 무엇이냐`며 반문한 뒤 “상품 값어치를 만드는 것이다. 선수들이 완성된 보석이 될 수 있도록 코칭스텝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최 감독은 포항의 냉정한 현실과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최 감독은 “현 시점에서 포항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없다”며 냉정하게 판단하고 “선수 개인의 변화는 팀을 변화시킨다. 또한 포항이라는 팀이 변화면 한국축구도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포항 개인 선수들의 변화가 우선시 돼야한다. 현재 여건은 모두 갖춰져 있는 것 같다. 코칭 스텝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팀 운영에 대해 최 감독은 “포항의 축구를 보고 많이 놀랐다. 매우 빠른 축구와 세밀한 패스 위주의 축구를 지향한다”며 “다만 공간을 찾는 것이 과제이나 기존의 선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제가 지향하는 축구가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또한 “축구는 한줄기다. 개인이 아닌 팀웍이 중요하다. 빠르고 디테일하고 세밀한 축구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며 경기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선수 이적에 따른 공백 우려에 대해 “기존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해주고 자신감을 갖는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2-29

ESPN “류현진 건강히 돌아오면 다저스 지구 우승”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16년 지구 우승을 예상했다.왼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왼손 선발 류현진(28)의 `건강한 복귀`가 우승의 조건이다.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내년 메이저리그를 전망하는 시리즈 `플레이오프로가는 길`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다루며 다저스를 1위 후보로 꼽았다.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예상을 바탕으로 한 이번 분석에서 ESPN은 “다저스가 95승 68패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점쳤다.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7승 75패로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백스는 79승 83패로 3위에 그칠 것으로 봤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성적은 76승 86패, 콜로라도 로키스는 73승 89패로 예상했다.다저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팀이다.하지만 이번겨울 전력 손실이 크다.2선발 잭 그레인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애리조나로 떠났다. 이와쿠마 히사시와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해 선발과 마무리를 보강하려던 계획도 틀어졌다.그럼에도 ESPN과 팬그래프닷컴은 2015년 92승 70패를 기록한 다저스가 2016년 95승으로 승수를 더 쌓으리라 전망했다.ESPN은 “다저스가 최악의 오프시즌을 보냈다는 평가가 있다. 충분히 공감한다”고 밝히면서도 “다저스에는 `세계 최고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있다. 류현진과 브렛 앤더슨이 300이닝,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5.1을 합작하면 선발진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ESPN은 “류현진과 앤더스은 건강하기만 하다면 정말 좋은 투수”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5-12-28

시즌 첫 골… 음매~ `기`살아

기성용이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스완지시티 소속의 기성용은 27일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과 홈 경기에서 전반 9분 결승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던 기성용은 이날 득점으로 시즌 1호 골을 신고했다.기성용은 전반 9분 앙헬 랑엘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맞고 골문 앞에서 흐르는 것을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전·후반 90분을 모두 뛴 기성용의 이 득점은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 됐다.그는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도움 1개가 유일한 공격 포인트였다. 8월 26일 요크시티(4부리그)와 캐피털원컵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올해 5월 2일 스토크시티와경기 이후 약 8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10월24일 애스턴빌라를 2-1로 물리친 이후 2개월간 7경기에서 2무5패로 부진했던 스완지시티는 모처럼 승리를 따냈다. 10일 게리 멍크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이후 첫 승리다.스완지시티는 또 21일 웨스트햄과 0-0으로 비긴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4승6무8패, 승점 18이 된 스완지시티는 강등권이었던 18위를 벗어나 16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유럽 축구 통계전문 인터넷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평점 7.57을매겨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7.95점),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7.66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스완지시티는 29일 0시에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2015-12-28

포항스틸러스 미래 책임질 `특급 유망주들`

포항스틸러스가 고교무대 최고의 골키퍼 김로만 등 6명의 신인 선수를 영입했다. 23일 포항은 유소년 출신의 우선지명선수인 정원진(FW), 김로만(GK), 우찬양(DF), 김동현(MF), 김종석(MF) 등 5명과 자유신인선발 이래준(MF) 선수 등 총 6명의 신인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새롭게 포항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들은 고교 및 대학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특급 유망주들로 포항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제철고 출신 김로만, 우찬양 선수와 부산 동래고 출신 이래준 선수는 고등학교에서 곧바로 프로로 직행했다.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합류한 포철공고 출신 3인방 정원진, 김종석, 김동현 선수는 이미 프로에 합류한 이광혁, 문창진, 손준호 선수 등과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에서 함께 뛰었던 선후배 사이로 팀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포항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평가 받는 김로만은 신장 192cm, 체중 82kg의 뛰어난 신체조건에다 순발력과 유연성까지 갖춰 `리틀 야신`으로 불리는 유망주다. 그는 지난해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최우수 골키퍼상과 2015년 대교눈높이 고교 축구리그 후반기 왕중왕전에서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하는 등 고교무대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 받았다.윙 포워드 정원진과 쉐도우 스트라이커 김종석 선수는 지난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표로 활약하였으며 포항의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원진은 신장 176㎝, 체중 65㎏으로 빠른 몸놀림과 자로 잰 듯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3년 영남대 진학한 정 선수는 지난 U리그 춘계대회에서 득점 2위,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 김종석 선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골 감각과 결정력이 우수해 2015년 U리그 춘계대회에서도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대학무대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 받아왔다.허리라인과 수비에서도 유망주를 보강했다.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 뛰어난 공수 조율 능력을 가지고 있는 김동현과 포철고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능력을 보여준 우찬양을 영입하며 수비라인도 강화했다. 우찬양은 큰 키에 비해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오버래핑도 뛰어나다.수비형 미드필더 이래준 선수는 190cm의 우수한 신장을 바탕으로 헤딩능력이 뛰어나며 스피드와 센스가 좋은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다. 피지컬을 보강한다면 차기 국가대표 발탁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포항스틸러스 신영권 사장은 신인선수들과의 만난 자리에서 “포항스틸러스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여러분들은 명문구단 포항스틸러스의 소중한 자산으로, 항상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며 프로선수로서 데뷔를 축하했다.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6인방은 오는 28일 오전 최진철 감독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팀에 합류해 공식 훈련에 돌입한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2-24

김영권·조소현, 올 한국축구 빛낸 男女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조소현(27·인천현대제철)이 올해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로 선정됐다.김영권과 조소현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수상했던 손흥민(23·토트넘)과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은 올해에는 김영권과 조소현에 영광을 넘겼다.김영권은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지키며 올해 대표팀 20경기 중 1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등 역대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에 크게 기여했다.또 지난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회에서는 주장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든든한 수비로 소속팀 우승에 공신이 됐다.조소현은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장으로서 한국 여자축구를 사상 첫 16강으로 이끌었고, 동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했다.리스펙트상에는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 우즈베키스탄전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얼굴을 가격당하고도 응대하지 않고 참는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심상민(22·FC서울) 등에게 돌아갔다.또 올해의 영플레이상에는 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U-17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한 이상민(17·울산현대고)과 여자축구 수비수 홍혜지(19·고려대)가 영예를 안았다.김영권은 “상을 타게 돼 너무 기분좋지만 조금은 얼떨떨하다”면서 “국가대표팀의 무실점이 가장 큰 수상요인이라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조소현도 “대표팀을 대신해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올림픽에 처음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또 리스펙트상을 받은 심상민(FC서울)은 “내년에는 소속팀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K리그 시상식 등에서 더 뜻깊은 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2015 KFA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상=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조소현(인천현대제철)△ 리스펙트상=심상민(FC서울), 인천 부평구청 어린이축구단, 부산 동래중, 전남광양 제철고△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이상민(울산 현대고) 홍혜지(고려대) △ 올해의 지도자상=이장관(용인대) 김진형(대전 한빛고)△ 올해의 심판상=김덕철 이상민 박지영 고은비(이상 1급 심판)△ 히든히어로상=송숙(의무 트레이너)/연합뉴스

2015-12-24

최지만, 에인절스 입단… 내년 ML 데뷔 확실시

▲ 미국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로 이적한 최지만이 23일 오후 인천시 서구 나은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A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가 확실시되는 최지만(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파워보다는 콘택트 능력에 자신 있다”며 “다치지않고 매 타석 집중해서 팀에 승리할 기회를 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최지만은 23일 오후 인천 나은병원 국제의학연구소에서 열린 에인절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내년 시즌 목표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1루와 외야를 두루 맡는 스위치 타자인 최지만은 지난 11일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룰5(Rule5) 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다.`룰5 드래프트`는 특정팀의 과도한 마이너리거 보유를 막으려고 만든 제도로, 만 19세 이상의 나이로 계약한 선수는 4년차, 18세 이하의 나이로 계약한 선수는 5년차가 되는 해에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면 드래프트의 대상자가 돼 다른 팀으로 옮길 기회를 얻는다.우리나라의 2차 드래프트와 비슷한 개념이다.`룰5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선수는 다음해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최지만은 부상 등의 큰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게 됐다.기나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청산할 기회를 얻게 된 최지만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년의 세월 만에 운이 좋게 메이저리그 데뷔의 기회를 얻게 됐는데,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스프링캠프 때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 있으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최지만은 연봉 64만달러(약 7천6천만 원)에 계약했다. 마이너리거치고는 높은 연봉이다. 여기에 400타석부터 1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챙길 수 있다.그는 `룰5 드래프트`에서 에인절스를 고른 이유로는 “사실 돈보다는 더 많은 기회가 보장되는 볼티모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에인절스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최지만은 인천 동산고 졸업 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입단 첫해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역대 시애틀 선수 중 최초로 마이너리그에서 1천 타석을 채우지 않고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만큼 성장속도가 빨랐다. 하지만 빅리그 진출이 유력했던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첫 시범경기에서 상대팀 주자와 충돌해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 8월 중순 부상을 털고 일어나 시애틀 산하 트리플 A 팀에 복귀한 최지만은 총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1홈런 16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최지만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곧바로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0.302에 35홈런 211타점이다./연합뉴스

2015-12-24

신태용號, 내달 4, 7일 아랍에미리트·사우디와 평가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내년초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잇따라 평가전을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중동국가에 대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오는 28일 두바이로 출국하는 신태용호는 아랍에미리트 올림픽대표팀과는 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는 1월 7일(이상 한국시간 23시) 맞붙는다.올림픽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역대전적에서 5전3승2무, 아랍에미리트에는5전4승1패로 앞서있다.축구협회는 이번 평가전이 실전감각 향상 뿐 아니라 현지 적응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25일까지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올림픽대표팀은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한국은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이 대회에는 16개 참가국이 4개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리우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선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연합뉴스

2015-12-24

손흥민·기성용·김영권 올해 선수 후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축구협회는 23일 올해 한국 축구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2015 KFA 시상식`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한다.남자 부문에선 대표팀에서 9골 4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손흥민과 대표팀 주장으로서 활약을 펼친 기성용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또한 대표팀 무실점 행진의 주역이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중앙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도 유력후보로 꼽힌다.여자 부문에는 여자 월드컵과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조소현과 김정미, 전가을(이상 현대제철)과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지소연이 경쟁중이다.올해의 선수상은 기술위원 투표 50%와 체육기자연맹 소속 언론사 축구팀장단 투표 50%의 비율로 결정된다. 21일 발표된 `팬들이 뽑은 올해의 베스트`로는 손흥민과지소연이 선정됐다. 이아 함께 올해 신설된 영플레이어상은 17세 월드컵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 이상민(울산현대고)과 여자 19세 대표팀의 주전수비수이자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홍혜지(고려대)가 받는다.지난 2월 태국 킹스컵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의 폭력행위에 침착하게 대응해 페어플레이를 실천한 올림픽대표팀의 심상민(FC서울)은 리스펙트상을 받는다./연합뉴스

2015-12-23

포항 사회인 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는?

포항 사회인 야구의 포지션별 최고 선수가 가려졌다. 포항 최고의 사회인 야구리그로 자리매김한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리그`를 마무리하고 각 부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2015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리그 최고 선수상 및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22일 오후 6시 30분 포항KBS공개홀에서 개최됐다.사진 경북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포항시야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과 이성우 포항시야구연합회장을 비롯한 주요내빈과 야구 동호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1부리그 타자부문에서는 6할2푼5리를 기록한 박성호(알바트로스)씨가 타격왕을 차지했다. 라이혼블랙 소속인 서동진씨는 홈런왕과 타점왕을 석권했다. 서동진씨는 올 시즌에서 홈런 2개와 16타점을 올리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1부리그 투수부문에서는 스나이퍼A팀 소속인 권종일씨가 방어율왕, 다승왕, 탈삼진왕 등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권종일씨는 올 시즌 5승, 평균자책점 2.42, 탈삼진 32개를 기록했다.1부리그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시상에서 우익수 부문은 이시형(라이혼블랙), 투수 박도영(스나이퍼A)·강정호(웅지야구단)·문은경(아티스트), 좌익수 강충모(알바트로스), 3루수 추동관(부활A), 포수 정영우(카멜레온), 중견수 김종산(북부폴리스), 1루수 이준석(메이저)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시야구연합회 이성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동호인 모두에게 축하를 드린다. 올 겨울 꾸준한 연습과 기량 점검을 통해 내년 시즌에도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경북매일신문과 포항시야구연합회는 동호인들이 보다 나은 여건 속에 포항리그를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말했다. 경북매일신문 최윤채 사장은 “올 시즌 고생해 주신 선수들과 무사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신 포항시야구연합회 임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내년 시즌에도 보다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포항리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한편, 포항리그는 총 72개의 사회인 야구팀이 참가해 지난 3월 8일 예선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15일 치러진 챔피언시리즈까지 총 9개월간 대장정을 펼쳤으며, 1부리그는 라이혼블랙, 2부리그 포항시청, 3부리그 오천크로우즈, 4부리그 62프랜즈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2-23

손연재 러시아 전훈 마치고 귀국

▲ 체조요정 손연재가 22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에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올림픽 시즌에 선보일 프로그램 구성과 배경음악 선정을 마치고 돌아온 손연재(21·연세대)는 “올림픽이 열리는 8월에 최고의 컨디션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손연재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러시아에서 한 달 반 정도 머물며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와 함께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필승 전략`을 짜고돌아온 손연재는 “배경음악도 정하고 프로그램 구성도 어느 정도 나와서 이제 연습하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그는 “내년에 올림픽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매 시즌 발전하고 좋아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제가 가진 기술과 제가 지금까지 해온 리듬체조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 제가 가진 장점을 모두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소개했다.구체적인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선 “기본적인 것들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포에테피봇을 4종목 모두에 넣었고, 댄싱 스텝도 많이 추가했다”며 “댄싱 스텝을 하면서 수구 조작을 하니까 프로그램이 꽉 차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난도는 지난 시즌과 큰 변화가 없으나 실시점수에서 고득점을 획득해 메달을 노리겠다는 것이 손연재의 전략이다.그는 “점차 표현력이 강조되는 추세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에 채점 규정도표현력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었다”며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실수 안 하는 것은 당연하다. 기술점수보다는 예술점수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낮은 편이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훨씬 깔끔하고 정돈된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또 표현력이라는 게 기술적으로 완벽해야지 되는 것이다. 기술적으로눈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까지 숙련되고, 그 상태에서 작은 포인트를 덧붙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손연재는 새 시즌 리본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선택해 관심을 끌었다. 손연재는 형식이 자유로운 갈라쇼에서 탱고 선율에맞춰 연기를 펼친 적은 있으나 공식 프로그램에서 탱고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것은이번이 처음이다.그는 “매 시즌 리본 음악으로는 클래식을 썼던 것 같은데, 이번에 처음으로 탱고를 택했다”며 “탱고가 워낙 빨라서 어려움이 있지만, 훨씬 재미있다. 저 자신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손연재는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물리치료도 받고 학사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다.내년 1월 4일 다시 러시아로 건너간 뒤 16~17일 사이에 돌아와 20일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계획이다.그는 “새 프로그램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 사실 국가대표 선발전을 뛰는 데는 무리가 있지만 한번 해본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준비해보겠다. 최고의 구성은 안 나오겠지만 고쳐나가면서 월드컵 준비할 것 같다”고 했다.그는 “런던 올림픽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였다면 내년 리우 올림픽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온 리듬체조를 모두 보여 드리는 무대가 될 것 같다”며 “즐긴다는 것은 힘들겠지만 끝나고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5-12-23

김천 도로공사,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무릎

KGC인삼공사가 천신만고 끝에 11연패의 사슬을 끊었다.KGC인삼공사는 2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프로배구 여자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618-25 21-25 25-14 15-10)로 승리했다.지난 10월 27일 GS칼텍스전(3-2승) 이후 12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KGC인삼공사(2승 13패)는 승점 7을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플레이오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승점 3이 절실했던 도로공사는 승점1을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KGC인삼공사는 1세트를 여유 있게 따냈지만 2, 3세트에서 범실이 속출하며 두 세트를 연이어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다.하지만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서 근성을 발휘하며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5세트의 주인공은 백목화(16점)였다. KGC인삼공사의 세터 한수지는 외국인 선수헤일리 스펠만(38점)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에 대한 비판을 뒤엎기라도 하듯 결정적인 순간 백목화에게 공을 토스했고, 백목화는 득점으로 응답했다.KGC인삼공사는 7-7에서 헤일리의 쳐내기 득점과 가로막기 득점에 힘입어 2점 차로 달아났다.곧바로 도로공사 정대영(8점)의 공격 득점이 나오자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은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판독 결과 정대영의 네트 터치로 판정이 번복되면서 KGC인삼공사는 리드폭을 3점으로 벌렸다.하지만 도로공사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도로공사는 황민경(11점)과 레즐리 시크라(38점)의 스파이크로 10-11, 1점 차까지 추격해왔다.이때 백목화의 천금과 같은 득점이 터져 나왔다. 백목화는 연이은 공격 득점으로 13-10 리드를 안겼고, KGC인삼공사는 손아영(2점)의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헤일리는 연패 탈출의 마지막 득점을 오픈 강타로 완성했다./연합뉴스

2015-12-23

홍명보재단 자선축구 `사랑팀` vs `희망팀` 명단 발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가 27일 열리는 홍명보장학재단의 자선축구 경기에 출전한다.이승우(FC바르셀로나B)와 지소연(첼시레이디스), 투수 이대은(지바롯데) 등도 자선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홍명보재단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자선축구경기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이날 경기는 최진철(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사랑팀`과 전 국가대표팀 안정환이감독을 맡는 `희망팀`으로 나눠 진행된다.사랑팀에는 김병지(전남)와 이종호·이근호(이상 전북), 염기훈(수원), 김창수(가시와레이솔), 김보경(마츠모토), 황의조(성남FC) 등으로 구성됐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천수와 정대세(시미즈), 서현숙(이천대교), 송진형(제주), 이상민(현대고)도 포함됐고, 박주영(FC서울)도 이름을 올렸다.희망팀에서는 구자철·지동원·김진수·박주호 등 분데스리가 4인방과 이승우, 장현수(광저우 푸리), 지메시 지소연(첼시레이디스)이 뛴다.청춘FC의 염호덕과 임근영, 청각장애국가대표 김종훈도 이름을 올렸다. 개그맨 서경석과 지바롯데 투수 이대은도 활약을 예고했다.올해 13번째를 맞는 홍명보 재단의 자선축구경기는 올해 청년실업 해소와 소아암 환우 치료비 마련을 위해 열린다.홍명보 이사장은 “자선축구를 통해 축구가 대한민국에 공헌하고 사회 환원하는 자리로 돼 가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지만, 제 인생에서 마지막까지 하고 싶은 일”이라고 말했다.최근 은퇴한 이천수는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발목이 좋지 않아 은퇴 경기를 못했는데, 이제 발목이 거의 완쾌됐다”며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독일 분데스리가 휴식기를 이용해 이날 참석한 구자철은 “매번 참석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축구를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기쁨을 준다는 것이 뜻깊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홍명보재단은 앞서 `제14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열어 축구 유망주3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연합뉴스

2015-12-23

포항 “울산 공격수 양동현 영입 협상 중”

포항스틸러스가 울산 공격수 양동현(30·사진) 영입에 적극 나섰다. 21일 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울산 양동현 선수 영입을 위해 울산구단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구단은 “오는 29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30일 최종적으로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라며 양 선수 이적이 성사 단계임을 내비췄다.양동현은 2002년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축구유학 프로젝트 1기에 선발돼 프랑스 FC 메스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2003년 스페인 레알 바야돌리드 유소년팀의 입단테스트를 합격했지만 부상으로 K 리그로 돌아왔다. 2005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한 양 선수는 2007년 하우젠 컵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2009년 부산 아이파크로 둥지를 옮긴 그는 2012년 경찰축구단에서 군 생활을 보낸 뒤 2013년 9월 원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로 복귀했다.지난해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울산으로 돌아온 양동현은 올 시즌 30경기를 뛰며 8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후반기 막판 탈장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마감했다. 개인 통산 224경기에서 58골-28도움을 기록했다.특히, 최진철 신임 감독이 양 선수의 이적을 적극 추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걸출한 스트라이크 자원이 없어 공격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최진철 감독이 이미 검증된 양동현을 적격자로 판단했다는 것.최근 3년간 원톱 공격수가 없던 포항에 정통 스트라이커 영입으로 다양한 전술 구사를 가능케 할 전망이며, 조만간 영입할 외국 용병 공격수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2-22

“승수보다 상금 10위권이 제 목표”

▲ 프로골퍼 전인지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메이저 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앞두고 고별 기자회견을 했다.전인지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계급장 떼고 편하게 얘기하자는 마음으로 나왔다. 조금 지나친 부분은 편집을 잘 부탁드린다”며 미국 진출을 앞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여자골프 세계 랭킹 10위 전인지는 올해 US오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일본여자오픈 등 한·미·일 메이저 3개 대회를 휩쓸며 201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선수다.2016시즌 LPGA 투어 공식 데뷔를 앞둔 전인지는 “몇 승을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않고 상금 10위 안에만 들면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며 “올해 너무 잘해 사고를 쳤다는 표현을 쓸 만큼이었기 때문에 여기서 더 성장한다는 것은 스트레스가 심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27일 미국 팜스프링스로 출국하는 전인지는 “훈련 장소에서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2월 코츠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쪽으로 80% 정도 마음을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전인지와 일문일답.- 외국 잔디에 적응해야 할 텐데.△ 어릴 때부터 한국 잔디보다 오히려 외국 잔디를 더 좋아했다. 또 올해 외국 대회에 출전하면서 다양한 잔디에 적응력을 키웠고 자신감도 생겼다. 2016년은 첫해니까 욕심내기보다 즐겁게 생각하려고 한다. 국내 투어에서 3년 뛰면서 익숙해진 코스가 많았는데 이제 새로운 코스를 대해야 한다.- 첫해 목표는.△ 승수보다 상금 10위 안에 들면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 올해 사고를 쳤다고 할 만큼 많은 것을 이뤘기 때문에 여기서 더 성장한다는 것은 스트레스가 너무 클 것 같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꼭 내년이 아니더라도 투어 생활하면서 우승해보고 싶다.- 롤 모델이 있다면.△ 세계적으로 기량이 뛰어나고 자기 관리도 잘하는 선수가 많지만 닮고 싶은 선수를 꼽으라면 아널드 파머다.- 다음 시즌 국내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이 있는 대회가 많을 텐데.△ 우선 미국 무대 적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LPGA 투어에 전념하고 싶다. 다만 올림픽 출전과 투어 신인상 가운데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대회출전 계획이 달라질 것 같다. 아직 국내 디펜딩 대회에 다 나올 것인지 정하지 못했다.- 어깨 부상은 어떤가.△ 어릴 때부터 안 좋은 스윙 습관 때문에 생긴 것인데 그동안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해 병이 커졌다. 그러다가 병이 커져 4개월 가까이 목이 돌아가지 않아 훈련도 못 하고 치료에만 전념해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몸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고 지난 시즌에는 항상 대회를 마치면 월요일에 운동, 치료에 전념해 전혀 통증 없이 지냈다. 그러나 올해는 또 그렇게 하지 못해 시즌 막판에 부상이 있었다. 앞으로더 몸 관리에 신경 쓰려는 취지로 일찍 미국으로 떠나게 된 것이다.- 2016년에는 올림픽이 열린다.△ 올림픽이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한 나라에서 많아야 4명이 나갈 수 있는데 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출전한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을 것 같다./연합뉴스

2015-12-22

최진철號 이끌 코치진 구성 완료

최철진 감독과 함께 강철 전사들을 조련할 코치진 구성이 마무리됐다. 21일 포항스틸러스는 김인수 전 현풍고 감독을 수석코치에, 박진섭 전 부산아이파크 수석코치를 필드코치, 서동명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를 골키퍼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또한 브라질로 돌아간 플라비우 피지컬 코치를 대신해 아윙(IRWING DE FREITAS·32) 피지컬 코치를 선임했고, 임재훈(26) 전력분석관이 새로 합류했다.김인수 수석코치(45)는 지난 2003년 호남대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AFC U-19 대표팀 코치, U-20 월드컵 대표팀 코치, 대구 FC 코치, 대구FC U-18팀 감독 등 오랜 기간 지도자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아왔다.박진섭 코치는 내유외강 스타일의 지도자로 부산아이파크에서 U-18팀 감독과 프로팀 수석코치로 활동을 하며 유소년과 프로 지도자로의 능력을 선보였다.서동명 GK코치는 강원FC와 상주상무, FC서울(유스전임),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 등 풍부한 지도자 경험과 대표팀 등 선수시절의 경험을 선수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아윙 피지컬 코치는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알힐랄)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임재훈 전력분석관 또한 중국 심천FC와 제주유나이티드, 안양, 대구에서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했다.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김인섭 코치와 박진섭 코치 등 새로 선임된 코칭스텝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간 다리역할을 해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이번에 영입한 코치진과 상의해 빠른 시일 내에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AFC 챔피언스리그와 2016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2-22

바르샤, 클럽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발끝이 폭발한 `유럽 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남미 챔피언`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꺾고 전세계 최고 클럽으로 등극했다.바르셀로나는 20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리버 플레이트와 치른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의 결승골과 수아레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네이마르는 2도움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우승 상금으로 500만 달러(약 59억원)까지 챙긴 바르셀로나는 2009년과 2011년 대회에 이어 올해까지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코린치앙스(브라질·2회 우승)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더불어 바르셀로나는 올해에만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도 맛봤다.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한 바르셀로나는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4-2015 코파 델 레이(국왕컵), 2015 UEFA 슈퍼컵, 2015 클럽 월드컵까지 휩쓸면서 `세계 최고 클럽`임을 확인했다.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준결승에서 메시와 네이마르가 결장했던 바르셀로나는 결승전을 맞아 메시와 네이마르에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합친 `MSN 트리오`를 가동하며 리버 플레이트를 상대했다.`MSN 트리오`는 이날 바르샤가 작성한 3골을 모두 합작하는 맹활약을 펼쳤다.득점은 메시(1골)와 수아레스(2골)가 작성했고, 네이마르는 메시의 결승골과 수아레스의 쐐기골을 도왔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5골을 터트려 역대 한 대회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운 수아레스는 득점왕인 `골든부트`와 더불어 MVP인 `골든볼`까지 휩쓸었다.실버볼은 메시, 브론즈볼은 이니에스타에게 돌아갔다.바르셀로나는 페어플레이팀으로도 선정됐다.수아레스는 “우승하러 클럽월드컵에 나왔고 임무를 달성했다”며 “메시의 결승골이 터질 때까지 안정적으로 경기했다. 나의 득점보다 우리 손에 트로피를 드는 게 더 중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연합뉴스

201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