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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도미니카에 완패… 한국 여자배구 30연패 수모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0연패 수모를 당했다.한국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VNL 첫째 주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FIVB 랭킹 9위)에 세트 점수 0-3(13-25 19-25 20-25)으로 졌다.이로써 우리나라는 2021년부터 이 대회에서 이어온 연패 기록을 ‘30’으로 늘렸다.우리나라는 2021년 3연패,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승점 없이 12연패씩 24연패, 그리고 올해 3연패를 기록 중이다.거듭된 연패로 대회 시작 전 40위이던 한국의 FIVB 세계랭킹은 42위로 더 떨어졌다.세트 점수 3-0 또는 3-1로 이기면 3점, 3-2로 이기면 2점, 2-3으로 져도 1점을 주는 이번 대회에서 승점을 하나도 못 딴 나라는 이날 현재 16개국 중 우리나라와 불가리아(4패), 태국(2패) 세 나라다.1시간 18분 만에 끝난 경기 결과가 말해주듯 우리나라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일방적으로 당했다.공격 득점에서 32-44로 크게 밀렸고, 서브 득점에서도 3-8로 뒤져 고전했다.정지윤(현대건설·12점)과 강소휘 (한국도로공사·9점)가 공격을 이끌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우리나라는 20일 오전 5시 30분 태국과의 경기를 끝으로 첫째 주 경기를 마감하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이동해 30일부터 2주 차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2024-05-19

펜싱 사브르 하한솔 FIE 월드컵 개인전 준우승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하한솔(성남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개인전 입상에 성공하며 아쉬움을털어냈다.하한솔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 세바스티안 파트리스(프랑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8강에서 로이스 챈(홍콩)을 15-9로 제압한 하한솔은 4강에서 접전 끝에 마테오 네리(이탈리아)까지 15-14로 꺾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결승에서는 파트리스에게 13-15로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하한솔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출전자 후보로 막판까지 거론됐으나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대한 펜싱협회는 세계랭킹과 코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올림픽 파견 선수를 추렸고, 최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간판급인 오상욱(대전광역시청)·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외 신예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을 최종 선발했다.하한솔과 함께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나라 사브르 간판 구본길과 오상욱은 4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둘 다 우승한 파트리스에게 밀렸다.오상욱은 16강, 구본길은 8강에서 파트리스한테 12-15로 패해 발길을 돌렸다.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대회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16강까지 진출했다./연합뉴스

2024-05-19

포항스틸러스 수원FC에 시즌 두번째 패

포항스틸러스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수원 FC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지난 12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종료직전 제주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은 패배다.  포항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 리그 1위는 유지하고 있다. 승점은 김천과 동룰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서고 있어서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조르지와 허용준 대신 이호재를 선발로 내세우며 공격진의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내내 결정적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치던 포항은 전반 종료 직전 김종우 까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위기를 맞았다.  포항은 후반 김종우를 대신해 한찬희를 투입하며 중원을 재정비 했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FC의 정승원에게 실점하며 다시 한 번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포항은 침체된 분위기 전환을 위해 후반 23분 정재희와 백성동을 불러들이고 김인성과 어정원을 투입했고 후반 35분에는 신광훈을 빼고 김동진을 내보내며 반전을 모색했으나 만회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이로써 시즌 11경기까지 이어진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리그 개막전 이후 두번째 패배를 맞이한 포항은 25일 FC서울을 홈으로 맞아 다시 한 번 2위와의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5-19

제27회 경북 문경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열기 고조

제27회 경북 문경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홍보 포스터. /문경시제공 제27회 경북 문경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경제적ž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문경시는 2008년 이후 국내 개최 이력이 없는 국기(國技) 종목 단일 개최로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의 이름을 다시 한번 알린다.세계 20여 개국의 국가대표급 군인 선수단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월 1일부터 3일까지 국군체육부대 내 선승관에서 개최된다.개회식에는 전통무예 시범과 군악대 공연 등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국기원 태권도 시범, 특전사 고공강하, 2군단 태권도 시범,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국방부 3군 의장대 시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KFN 위문열차 공연도 국군체육부대 내에서 진행돼 대회 열기를 북돋울 예정이다.대회조직위원회는 ‘세계 속의 태권도! 평화와 우정의 축제!’라는 대회 구호에 맞게 태권도의 세계화 및 참가국 선수 간의 우호 증진,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 안전관리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신현국 문경시장은 “세계 각국의 군인 선수와 관계자들이 태권도로 하나 되는 이번 대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4-05-19

2024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 200여명의 힘찬 레이스 장관

영주댐을 배경으로 일주도로를 달리는 2024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가 1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사)대한자전거연맹에서 주최·주관하고 영주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영주경찰서, 영주호오토캠핑장이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자전거연맹에 정식으로 등록이 된 전국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이번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는 총 84.2km 주행하는 S리그로 이날 오전 9시 영주호오토캠핑장을 출발해 금광삼거리, 동호이주단지 입구, 동호교 앞, 동막교 앞, 송리삼거리, 강동마루공원 앞을 순환하는 코스로 진행됐다.영주시와 시 체육회는 대회 도중 자전거와 순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자전거 흐름에 따라 진입을 부분 허용해 차량 통행불편을 해소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했다.또 행사 전 도로변 풀베기 작업, 노면 청소 등 선수들이 영주에서 최고의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 환경 및 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를 통해 영주시의 우수한 자전거 인프라를 널리 알려 국내 대표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05-19

포항-수원FC 주말 뜨거운 ‘뒷심 대결’

프로축구 수원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주말 ‘뒷심대결’을 펼친다.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으로 포항을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를 치른다.수원FC는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어냈다.현재 순위는 4위(승점 18). 포항까지 잡으면 선두권 경쟁에도 뛰어드는 신호탄이 될 거로 보인다.포항은 2라운드부터 11경기(7승 4무) 무패를 질주하며 선두(승점 25)에 올라 있다.두 팀 모두 뜨거운 ‘뒷심’이 상승세를 견인한다.수원은 올 시즌 넣은 14골 중 무려 13골을 후반에 넣었다.그 중심엔 이승우가 있다.올 시즌 주로 후반에 교체로 활용되는 이승우는 경기당 53.6분 정도만 소화하는데도 6골 2도움으로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전북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이승우다.포항의 뒷심도 대단하다. 지금까지 넣은 19골 중 15골을 후반에 뽑아냈다. 그중 6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져 나왔다.포항 축구에 박태하 감독 이름을 따 ‘태하드라마’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포기를 모르는 공격도 인상적이지만, 12개 팀 중 홀로 한 자릿수(9골) 실점을 기록 중인 수비는 ‘불가사의’한 수준이다.포항에서는 7골로 리그 득점 랭킹 공동 2위인 정재희의 활약이 가장 빛난다.10라운드 강원전 해트트릭 뒤 득점 소식이 없는 정재희가 수원FC를 상대로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5라운드에서 펼쳐진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1-1 무승부였다.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직전 라운드에서 반등한 FC서울과 대구FC가 맞대결한다.서울은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인더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7위(승점 15)로 올라섰다.이번에 대구를 격파하고 상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각오다.인천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터뜨린 측면 공격수 윌리안의 활약이 기대된다.대구는 12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3-2로 이기며 7경기 무승(4무 3패)의 사슬을 끊어냈다.광주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박창현 신임 감독에게 ‘데뷔승’을 안긴 ‘대구의 왕’ 세징야가 2연승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2024-05-16

손흥민 마지막 경기서 ‘10골-10도움’ 완성할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캡틴’으로 한 시즌을 보낸 손흥민이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꿈꾼다.토트넘은 20일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국가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등을 비롯해 숨 가쁘게 달려온 손흥민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다.토트넘 입단 이후 줄곧 공격의 주축으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해리 케인이 독일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도 주장에 선임되며 책임감이 한층 커진 한 시즌을 보냈다.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간 그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7골 9도움을 올렸다.득점은 일찌감치 두 자릿수에 도달했으나 도움은 지난달 초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32라운드에서 9호를 작성한 뒤 멈춰 시즌 10골-10도움 완성에 필요한 한 끗을 한 달 넘게 채우지 못하고 있다.이번 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더한다면 손흥민은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고지를 밟으며 시즌피날레를 장식한다.EPL에서 시즌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리크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무함마드 살라흐,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까지 총 5명으로, 손흥민으로선 충분히 욕심을 날 법한 기록이다.팀이 처한 상황도 손흥민의 동기부여를 키운다. 토트넘은 37라운드까지 승점 63으로 5위에 올라 있다./연합뉴스

2024-05-16

김천 이동경, 이달의 선수상 2회 연속 수상

‘이병’ 이동경(김천)이 역대 두 번째로 프로축구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연속 수상하며 ‘민간인 시절’을 화려하게 마감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이동경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4월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동경은 울산 HD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지난달, 6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1골을 넣고, 7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는 1골 2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이동경은 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의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는 바로 다음 날인 4월 29일 상무로 입대해 이병이 됐다.4월 한 달간 3골 3도움을 올린 이동경은 송민규(전북), 이상헌(강원), 주민규(울산)를 모든 평가 항목에서 제치고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3월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던 이동경은 이로써 2회 연속으로 이 상을 받았다.이 상을 연속으로 받은 건 2022시즌 2∼3월, 4월 연속 수상한 무고사(인천)에 이어 이동경이 통산 두 번째다.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수훈 선수(MOM), 베스트 11, MVP로 뽑혔던 선수 중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투표(60%)로 후보군을 추린다.이어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25%)와 EA 스포츠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세 항목의 결과를 더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를 선정한다.이동경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연합뉴스

2024-05-16

17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눈앞’ 최형우 1600타점 기록도 조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영원한 해결사 최형우(40·사진)가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통산 1600타점 달성을 앞뒀다.최형우는 15일 현재 올 시즌 홈런 8개를 때려 2개를 보태면 최정(SSG 랜더스)에이어 역대 두 번째로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위업을 이룬다.최정은 이 부문 1위로 올해까지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2002년 포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가 경찰야구단 입대와 동시에 방출당한 최형우는 경찰야구단에서 타격에 눈을 떠 제대 후 다시 삼성에 재입단해 성공 신화를 쓴 이력으로 유명하다.출발은 늦었지만, 최형우는 2008년 홈런 19개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해마다 두 자릿수 대포를 터뜨려 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로 자리매김했다.최형우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에 남긴 33개다.역대 네 번째 400홈런 달성까지는 19개 남았다.최형우는 4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는 통산 두 번째로 4천루타를 기록했으며, 이제 28루타를 추가하면 이 부문 1위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477루타)을 제치고 새로운 타이틀 홀더로 올라선다.프로야구 최초로 1500타점 이정표도 세운 최형우는 아울러 타점 20개를 더 수확하면 1600타점 발자국도 처음으로 찍는다.최형우는 시즌 타점 38개를 기록해 이 부문 3위를 달린다./연합뉴스

2024-05-16

김천상무 ‘FAMILY DAY’ 홈경기 이벤트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18일 오후 7시 열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R 홈경기 이벤트를 마련했다.이번 홈경기 이벤트는 ‘FAMILY DAY’ 콘셉으로 가족의 달과 어울리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먼저 사연을 통해 선정한 가족과 함께하는 ‘시축과 에스코트’를 시작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골든벨,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는 ‘하프타임 사연 소개’ 등이 마련된다.첫 주말 야간 홈경기에 어울리는 관중 대상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다. 경기장 출입 게이트에서 전 관중 대상으로 응원 시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플래시 스티커’와 구단 물티슈를 증정한다.이벤트 부스에서는 김천상무 엠블럼과 비전CI 등이 있는 판박이스티커 5종과 선착순 500명으로 강현묵 선수와 김민준 선수 카드를 배부한다.이외에도 5월 홈경기를 관람하고 추첨으로 친필사인 유니폼과 백구를 받을 수 있는 출석체크 스탬프 이벤트와 나만의 슈웅 색칠 이벤트 예선을 통과한 BEST 슈웅 이벤트가 진행된다.경기 시작 전에는 김민덕 선수 프로통산 100경기 기념 시상식 및 이벤트와 승리 시 운영되는 ‘승리의 카니발펍(구단 공식 맥주 ‘GIMCHEON2021’ 1000원 및 핫도그 할인 판매)’도 예정돼 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05-16

김영웅 용기+박진만 포용… ‘삼성 4번 타자’ 떴다

박진만(47)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망설이지 않고 4번 타순에 김영웅(20)의 이름을 써넣었다.박 감독은 “김영웅이 4번 자리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자신의 기량을 실전에서 80% 발휘하기도 쉽지 않은데 김영웅은 80% 이상을 해내고 있다. 4번 자리에 부담을 느끼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고 흐뭇하게 웃었다.고졸 3년 차인 김영웅은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이날까지 5경기 연속 4번 자리를 지켰다.김영웅의 시즌 성적은 13일 기준 타율 0.301(153타수 46안타), 9홈런, 26타점이다.4번 타자로 나선 4경기에서는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김영웅은 “다른 타순에 설 때보다는 부담감을 느끼긴 하지만, 최대한 타순을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며 “지금은 그저 경기에 나서는 게 재밌고 좋다”고 말했다.박진만 감독과 김영웅 사이에는 색다른 에피소드도 있다.올해 2월 스프링캠프에서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에게 “배트를 짧게 쥐어보는 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자신을 ‘중장거리 타자’로 정의한 김영웅은 배트 노브를 쥐며 타격한다. ‘장타’를 노리는 타자가 쓰는 방법이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 ‘콘택트 능력’을 키워야 1군에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해 배트를 짧게 쥐는 법을 권했다.하지만 김영웅은 “여러 시도를 하다가 배트를 길게 쥐는 현재 타격 자세를 찾았다. 이 타격 방법이 내게 가장 잘 맞는 것 같다”며 “한 번만 나를 믿어달라”고 청했다.박 감독은 김영웅의 용기 있는 선택을 받아들였다. 김영웅의 용기와 박 감독의 포용력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장타자용 배트 쥐는 법’을 고집하며 실제 장타력을 뽐낸 김영웅은 올 시즌 삼성의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박 감독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김영웅은 “프로 1, 2년 차에는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나만의 것’이 확실하게 있어야 1군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행착오 끝에 ‘배트를 길게 쥐는 타격 자세가 내게 맞다’라고 확신했다.감독님께 말씀드렸고, 감독님께서 받아들여 주셨다”고 고마워했다.박 감독도 김영웅이 대견하다.박 감독은 “내성적이고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영웅이가 그 정도로 자신 있게 말할 정도면 믿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결과로 보여주고 있지 않나”라고 흐뭇하게 웃었다. /연합뉴스

2024-05-15

손흥민 동점골 놓치며… 토트넘 UCL 진출 불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패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발됐다.토트넘의 손흥민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엘링 홀란이 후반에 멀티골을 터뜨린 맨시티에 0-2로 졌다.이로써 토트넘은 2022-2023시즌에 이은 2년 만의 UCL 진출이 무산됐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한다.리그가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68) 애스턴빌라와 5위(승점 63) 토트넘의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져 양 팀의 순위가 그대로 확정됐다.아스널(승점 86)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시티는 승점 3을 쌓으며 선두(승점 88)로 뛰어올랐다.맨시티는 2위 아스널보다 승점 2 앞선 유리한 고지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맨시티는 9위(승점 5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은 15위(승점 40) 에버턴을 상대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UCL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현실화하려는 토트넘과 리그 4연패로 향하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려는 맨시티는 서로에게 좀처럼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균열은 후반 6분에야 생겼다.케빈 더브라위너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홀란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토트넘 수비라인을 간발의 차로 뚫어낸 더브라위너의 영리한 움직임이 돋보인 골 장면이었다.홀란은 리그 26호 골을 신고하며 득점 랭킹 1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2위(21골)콜 팔머와 격차는 5골로 벌어졌다.토트넘은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교체 투입된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벽을 넘지 못했다.맨시티는 뇌진탕 우려에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을 오르테가로 후반 24분 교체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다.후반 2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힘들게 수비를 벗기고 골대 오른쪽 사각에서 땅볼 슈팅을 날린 것이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다리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쿨루셰브스키는 후반 35분에도 골대 오른쪽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다시 한번 오르테가에게 막혔다.후반 41분 손흥민이 맞이한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오르테가에게 막혔다.손흥민은 상대 수비 실수와 빠른 발로 만들어낸 일대일 상황에서 낮은 슈팅을 날렸는데, 이게 오르테가의 발에 걸렸다.오르테가 덕에 토트넘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낸 맨시티는 후반 46분 홀란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앞서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맨시티 공격수 제레미 도쿠의 발을 거는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2024-05-15

이정후, 어깨 구조적 손상 발견…'류현진 수술 집도의' 만난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상 상태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다”며 “이정후는 17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소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부상 정도를 자세하게 설명하진 않았지만, ‘구조적인 손상’을 언급한 만큼 인대 혹은 근육 손상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최악의 경우 수술 가능성도 있다.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1회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해 쓰러졌고, 팔뼈가 어깨 관절에서 빠지는 탈구 진단을 받았다.그는 이튿날 MRI를 촬영한 뒤 팀 주치의인 정형외과 전문의 케니스 아카쓰키 박사의 설명을 들었다.같은 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아울러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정후는 2차 검진에서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기로 했다.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소견을 구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엘라트라체 박사는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다.국내 야구팬들에겐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이로 유명하다.MLB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 스타 다수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맡긴다.지난해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이정후의 수술 여부는 17일 혹은 18일에 결정될 수도 있다.만약 이정후가 수술대에 오른다면 시즌 아웃 가능성도 생긴다.이정후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의 성적을 냈다./연합뉴스

2024-05-15

‘선두’ KIA vs ‘8연승’ 두산, 빛고을 ‘빅뱅’

2024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KIA 타이거즈와 8연승을 내달린 두산 베어스가 14∼1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맞붙는다.KIA는 13일 현재 25승 15패(승률 0.625)로 선두를 달린다.팀 OPS(출루율+장타율) 0.820으로 1위, 팀 평균자책점 3.79로 2위를 달리는 등 ‘투타 균형이 가장 안정된 팀’으로 꼽힌다.최근 가장 무서운 팀은 두산이다.4월 말 8위까지 처졌던 두산은 최근 8연승을 내달리며 5위(24승 19패·승률 0.558)로 도약했다. 지난주에는 팀 OPS 1.055, 팀 평균자책점 2.67을 찍으며 6전 전승을 거뒀다. KBO리그 적응에 애를 먹어 2군으로 내려가기도 한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는 지난주 타율 1위(0.545)에 올랐다.허경민(주간 타율 0.500), 양의지(0.476), 강승호(0.448)의 타격감도 뜨거웠다.지난주에 KIA는 2승 3패로 주춤했다. 허벅지 부상 탓에 4월 28일에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나성범이 아직 타율 0.080에 머문 점이 아쉽다.하지만, 김도영, 최형우 등 신구 조화를 이룬 KIA 타선은 언제든 다시 불을 뿜을 수 있다.3월 29∼31일 잠실에서 벌인 시즌 첫 3연전 맞대결에서는 KIA가 2승 1패로 두산에 앞섰다.두산은 광주 원정에서 설욕을 노린다. 만약 두산이 3연전을 싹쓸이하면, 지난해 달성한 구단 역사상 최장인 ‘11연승’과 타이를 이룬다.두산은 17∼19일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잠실구장으로 불러들여 홈 3연전을 벌인다.두산을 8시즌(2015∼2022년) 동안 이끈 김태형 현 롯데 감독이 ‘잠실에서 치르는 첫 두산전’이다.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인 올 시즌 롯데와 두산의 첫 맞대결(4월 5∼7일)에서는 롯데가 2승 1패로 앞섰다.KIA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이 끝나면, 창원으로 이동해 공동 2위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17∼19일)을 치른다. 이번 주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이 더 뜨거워지거나, KIA가 독주 체제를 갖출 수 있다.4월 30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KBO리그 통산 100승을 채웠지만, 5월 8일 롯데전에서는 패전의 멍에를 쓴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주중 대전 NC전에서 ‘101승’에 도전한다.류현진은 지난달 17일 NC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4월 10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KBO 통산 161승째를 거둔 뒤 5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김광현(SSG 랜더스)은 주중 인천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김광현은 1승을 추가하면 정민철(161승) 전 한화 단장을 밀어내고, KBO 개인 통산 승리 단독 3위로 올라선다. /연합뉴스

2024-05-13

여자축구, U-17 아시안컵서 턱걸이 4강 진출

한국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어렵게 4강에 진출했다.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대회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필리핀과 1-1로 비겼다.1차전에서 북한에 0-7로 완패한 대표팀은 인도네시아를 12-0으로 격파한 덕에 골 득실에서 필리핀을 누르고 4강 무대에 올랐다.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개국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 경기 전까지 필리핀과 우리나라가 1승 1패로 승점 3을 기록해 맞대결 결과에 따라 북한에 이은 조 2위 진출 팀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이날 무승부 끝에 양 팀이 승점 1씩 나눠 가지면서 조별리그 성적도 1승 1무 1패로 같아졌다.하지만 골 득실에서 +5를 기록한 한국이 필리핀(-1)을 조 3위로 밀어내고 4강행 티켓을 받았다.이번 대회 1∼3위는 올해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한국은 2018년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6년 만의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4강 상대는 일본과 중국 가운데 한 팀이다. 두 팀은 B조에서 나란히 2승씩 챙겨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북한은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9-0으로 대파하고 조별리그 전승을 달성했다.3승으로 A조 1위 자리를 따낸 북한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22골을 넣었고, 실점은 없었다. /연합뉴스

2024-05-13

‘손흥민 빙의골’ 김태현 “정정용 감독님 덕분에 자신감·실력 올랐어요”

“생각보다 상대가 저한테 안 붙길래 기회다 싶었죠. 하하.”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위 울산 HD와 3위 김천 상무의 맞대결 주인공은 무명에 가까운 김천의 오른쪽 풀백 김태현(27)이었다.한국 축구에서 김천 소속이라는 건 국가대표급에 근접한 실력을 보유했다는 걸 증명한다. 해당 연령대에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빼어난 선수들이 김천으로 모인다.그렇다고 모두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선수들인 건 아니다. 김태현도 그런 경우다. 거칠고 저돌적이며 성실한 수비가 강점인 그는 묵묵히 제 역할만 해왔을 뿐, 특별히 주목받는 경기를 펼친 적은 없었다.그런 김태현이 울산과 경기에서 막판 극적인 2-2 동점골을 쏘아 올렸다.후반 49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대 반대편에 꽂았다. 이런 슈팅이 특기인 손흥민(토트넘)이 갑자기 문수구장에 마법처럼 나타난 듯 한골 장면이었다.프로 7년 차 김태현의 통산 4번째 골이다. K리그1에서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경기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김태현은 자신이 평소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어서 슈팅 훈련을 특별히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상하게 골은 슈팅 때리면 들어갈 거라는 느낌이 딱 들더라.다른 선수 몸에 맞고 들어간 골도 다 느낌이 있었다”며 웃었다. 다만 양발잡이이기 때문에, 기회만 온다면 늘 슈팅을 때릴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김태현이 시원한 슈팅을 때릴 수 있게 자신감을 심어준 건 정정용 김천 감독이다.정 감독은 “태현이가 양발 다 잘 쓰는 선수다. 김천에 있으면서 한 단계 발전한 선수”라면서 “크로스를 올릴 줄 알았더니 계속 치고 들어가 슈팅을 때리더라”라며 흐뭇해했다.김태현은 “공을 잡았을 때 좀 더 여유, 침착함을 가지고 세밀한 플레이를 해 달라고 감독님이 요구하셨는데,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우승보다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군 팀 감독으로서 더 중요한 과제라고 여기는 정 감독의 지휘 아래 ‘승격팀’ 김천은 3위로 고공비행하고 있다.김태현은 “감독님은 밀어붙이기보다는 엉덩이 두들기면서 선수들을 이끌어가는 타입”이라면서 “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셔서 이렇게 좋은 순위에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이제 골 맛을 봤으니 K리그1에서 계속 득점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김태현은 “한 번 넣었는데 두 번 못 하겠느냐”며 웃었다. /연합뉴스

2024-05-13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번리 2-1 꺾고 4연패 탈출

‘캡틴’ 손흥민이 풀타임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번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 수렁에서 탈출, 4위 탈환의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의 2023-2024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난 5위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승점 차를 4로 줄였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14일 오전 펼쳐지는 애스턴 빌라와 리버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가 승리하지 못하면 4위 달성의 희망을 살려가게 된다. 애스턴 빌라가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토트넘이 두 경기 전승을 해도 ‘4위 탈환’은 물거품이 되고,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권도 날아간다.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4-3-3 전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에는 왼쪽 윙어로 뛰면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유효슈팅은 1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이날 경기 직전까지 리그에서 17골 9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10-10’ 클럽(10골 이상·10도움 이상)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연합뉴스

2024-05-12

대구FC 세징야, 역대 여섯 번째 ‘60-60 클럽’ 가입

세징야사진가 대구FC 구단 최초로 ‘60-60클럽’에 가입했다.이로써 세징야는 1983년 K리그 출범 후 역대 여섯 번째로 ‘60-60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이는 신태용, 에닝요, 이동국, 몰리나, 염기훈 다음이다.‘60-60클럽’에는 K리그에서 60골과 60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다.대구FC는 지난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징야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FC를 상대로 3대2 꺾고 승리했다.대구는 전반 5분 이른 시간 광주 이건희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주춤했지만, 전반 6분 세징야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용희가 드리블 후 지체없이 슈팅했고 동점골로 연결됐다.이번 경기 전까지 K리그 통산 88득점, 59도움을 기록하고 있던 세징야는 도움을 추가하며 통산 기록을 60도움으로 늘리면서, K리그 60-60클럽에 가입했다.이어 세징야는 전반 25분 측면에서 골문 중앙 쪽으로 패스해 정재상의 동점골을 도왔고, 후반 교체 투입된 김영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세징야는 이날 1골 2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시즌 첫 홈 승리를 견인했다.한편, 대구는 세징야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 MD 2종(티셔츠, 머플러)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6일 강원FC전 홈경기에서 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5-12

손흥민, 전세계 수비 가담 가장 많은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사진)이 전 세계 프로축구 공격수 중 가장 수비 가담이 많은 선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 (현지시간) 전 세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 정도를 분석한 결과 손흥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CIES는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 볼 터치가 없어도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기준으로 수비 가담 정도를 평가했다.두 요소를 합산한 결과 손흥민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손흥민은 특히 수비 복귀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 부분에서 월등한 활동량을 자랑해 1위(100점)에 올랐다.손흥민은 압박 횟수에서는 전체 7위(86.6점)에 자리했다. 유럽 5대 리그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로 한정하면 질주 거리는 물론 압박 횟수 역시1위였다.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은 유럽 5대 리그로 한정했을 때 질주 거리(89.9점)와 압박 횟수(76.8점)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손흥민에 이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CIES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토트넘의 안지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 상황 시 공격수들에게 높은 수비 가담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연합뉴스

2024-05-09

이정후 콜로라도 상대로 2루타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아울러 16경기 만에 장타를 뽑아내 자신감도 끌어올렸다.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2(145타수 38안타)로 소폭 떨어졌다.전날 3개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우완 선발 피터 램버트의 시속 151.6㎞ 초구 직구를 건드렸다가 유격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그러나 3-0으로 앞선 2회초 공격 1사 1,2루 기회에서 깨끗한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램버트의 몸쪽 142.7㎞ 슬라이더를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맞는 순간 안타임을 확신할 수 있는 깨끗한 스윙이었다. 이정후가 장타를 친 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이다.이날 경기에선 양 팀 합해 총 25개의 안타가 나왔고, 샌프란시스코가 8-6으로 승리했다./연합뉴스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