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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 어린이 팬들에 승리 선물 안길까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선두를 수성하고 어린이 팬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울 수 있을까.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4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1라운드를 패배로 시작했던 포항은 이후 9경기에서 6승 3무로 매 경기 승점을 쌓으며 ‘패배를 잊은 팀’이 됐다.10라운드에서 강원FC에 4-2 승리를 거둔 포항은 전북을 상대로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선두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목표로 한다.현재 1위 포항(승점 21)은 ‘3파전’ 양상의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2위 울산 HD(승점 20), 3위 김천상무(승점 20)와 승점 차는 단 1이다.다만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인해 리그 1경기를 덜 치렀다.이 때문에 포항으로서는 부지런히 승점을 벌어 놓아야 한다.상대 전북은 박원재 감독대행 체제에서 2승 1무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완패하면서 순위(8위)와 분위기가 모두 잠시 가라앉은 상태다.포항은 정재희, 김인성, 이호재 등이 포진한 공격진으로 전북 골문을 노린다. 특히 강원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득점 1위(7골)로 올라선 정재희의 득점포가 뜨겁다.게다가 포항은 올 시즌 최소 실점 1위(8실점)로, 짠물 수비를 펼치며 리그에서 유일하게 한 자릿수 실점을 유지하고 있다.반면 전북은 올 시즌 최다 실점 2위(18실점)인 데다 공격력(득점 8위)도 시원치않다.전북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는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벗어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포항전 득점포와 승리가 절실하다.선두 3파전을 벌이는 또 다른 팀 김천은 5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을 불러들여 1위 탈환에 도전한다.승격팀 김천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거두며 리그 초반 기대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6일 하위권에서는 꼴찌를 피하기 위한 사투가 벌어진다. 얄궂게도 9∼12위 팀 간 맞대결이 예정돼있어 최하위로 떨어지는 팀의 어린이에게는 ‘슬픈 어린이날 연휴’가 될 수 있다.9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최하위 대구FC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제주는 최근 4연패 기간 중 10실점 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꼴찌 대구는 리그에서 유일한 ‘1승’팀이다./연합뉴스

2024-05-02

12년 만에 ‘1만 관중’ 프로농구 코트 후끈

프로농구 코트에 12년 만에 ‘1만 관중’이 들어찼다.부산 KCC와 수원 kt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이 열린 부산 사직체육관에는 공식 집계 기준 1만496명의 관중이 몰렸다.KCC가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겨 처음 치른 홈 경기인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삼성전 때 8천870명을 넘는 이번 시즌 한 경기 관중 신기록이다.특히 국내 프로농구에서 12년 만에 관중 1만명을 넘긴 경기가 나와 의미가 더 컸다.이 경기 전 마지막으로 관중 1만명을 넘은 경기는 2012년 3월 24일 열린 2011-2012시즌 4강 플레이오프 kt와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경기로, 1만2천815명이 입장했다. 당시에도 장소가 사직체육관이었다.이번 챔피언결정전은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인 허웅(KCC), 허훈(kt) 형제의 맞대결로 치러져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수원에서 지난달 27일 KCC가 먼저 1승을 거두고 29일엔 kt가 반격해 1승 1패로 맞선 채 장소를 옮겨 이날 열린 3차전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경기였다.KCC와 kt는 부산을 두고 묘한 인연도 지녔다. kt는 2021년 수원으로 옮기기 전까지 부산을 연고지로 삼았고, 이번 시즌 KCC가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부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부산에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열린 건 2007년 4월 27일 2006-2007시즌 kt의 전신인 부산 KTF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 이후 17년 만이다.사직체육관은 평소 3, 4층 관중석을 운영하지 않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흥행 ‘대박’ 조짐이 보이자 모두 문을 열었다.4층까지 모두 개방한 사직체육관엔 1만8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어 ‘1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고, 이날 3층과 4층 관중석도 상당 부분 들어차며 1만명 돌파에 성공했다.KBL은 이날 경기 입장 수입이 1억1천302만1천700원으로, 2020-2021시즌 통합 마케팅 플랫폼 운영 이후 단일권 최다 기록이 나왔다고 전했다.경기에선 홈 팬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KCC가 92-89로 신승, 2승 1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허웅은 26점 7어시스트를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허훈은 양 팀최다 37점을 몰아넣었다./연합뉴스

2024-05-02

정재희 해트트릭… 포항, 강원에 4 대 2 승

포항스틸러스가 5월 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강원FC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정재희의 해트트릭과 황인재의 수차례 선방을 앞세워 4대 2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왔다.지난 4월 28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핵심인 오베르단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포항은 연이어 치러질 4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염두에 두고 선발진을 내보냈다.특히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주전 수비수 전민광이 선발 복귀했고 아시안 컵 대표팀 차출로 대표팀에 소집 되었던 김동진과 홍윤상도 동시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그러나 선발진의 큰 변화 때문인지 전반 초반부터 포항은 수비 실수가 이어졌다. 그로 인해 강원에 수차례 골 찬스를 내주기도 했으나 골키퍼 황인재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답답한 경기는 전반 33분 포항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반전됐다. 측면에서 조르지가 골문 앞으로 보낸 공을 강원의 골키퍼가 쳐냈으나 정재희 앞에 떨어졌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며 포항이 1 대 0으로 앞서갔다.선제 골 이 후 강원의 공격이 몰아쳤으나 황인재의 슈퍼세이브가 이어지며 강원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고 그대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수비수 아스프로와 김륜성 대신 이동희와 완델손을 투입하며 수비벽을 더 견고히 쌓았다. 그 사이 정재희는 후반 7분과 17분 연이어 골을 넣어 헤트트릭을 기록했다.강원도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30분 루키 양민혁이, 37분 정한민이 각 골씩 터트려 2점을 따라잡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포항은 다시 수비에 집중하면서 맞섰고 45분 이호재가 한 골을 더 넣어 4대 2 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전날 김천(승점20점)에게 잠시 1위자리를 내주었던 포항은 승점 3점을 추가 21점으로 다시 1위로 올라서며 먼 원정길에 동행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포항은 4일 전북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5-01

되살아난 ‘타고투저’… 홈런 61% 도루 29%↑

올해 프로야구에서 ‘타고투저’ 현상이 확실하게 부활했다.3월 23일 정규리그 개막 후 4월 30일까지 두 달간 치른 158경기의 투타 지표를 작년과 비교했더니 팀 타율, 팀 홈런, 팀 도루는 동반 상승했다.이에 반해 팀 평균자책점은 1점 가까이 나빠졌다.팀 타율은 0.255에서 올해 0.274로 2푼 가까이 올랐다. 팀 홈런은 188개에서 302개로 61%, 도루는 225개에서 291개로 29%나 늘었다.매서운 방망이에 팀 평균자책점은 3.88에서 4.83으로 치솟았다.자동 투구판정시스템(ABS)의 직접 영향권인 투수의 볼넷 허용(1천164개→1천169개)과 탈삼진(2천328개→2천391개) 수치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홈런의 증가는 시즌 초반의 큰 화두다. 벌써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팀 홈런 30개 이상을 쳤다.지난해 같은 경기 수를 치르는 동안 팀 홈런 30개를 넘긴 팀은 하나도 없었다.홈런왕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를 재영입한 kt wiz의 팀 홈런은 작년 19개에서 올해 37개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로하스는 홈런 10개를 쳤다.‘홈런 공장’ SSG는 최정과 한유섬 (이상 11개) 홈런 공동 1위 쌍포를 앞세워 가장 많은 대포 39발을 쐈다.역동적인 주루를 권장하고 선수들의 부상을 막고자 베이스 크키를 기존 15제곱인치(38.1㎠)에서 18인치(45.72㎠)로 키운 덕분에 도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2023년에는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 두 팀만이 팀 도루 30개를 넘겼지만, 올해에는 무려 7개 팀이 30도루 이상을 해냈다.한 자릿수 도루에 머문 팀은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이상 9개) 두 팀뿐이다.도루할 환경이 개선되자 번트를 댈 일도 줄어들었다. 희생번트는 지난해 124개에서 올해 87개로 감소했다.타격 지표의 향상은 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추적하고,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ABS에서 타자들이 투수들보다 잘 적응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는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 공 하나마다 원초적으로 예민한 투수들보다 타자들은 상대적으로 둔감했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스트라이크와 비슷한 공이 들어오면 더욱 공격적으로 스윙한 결과다.KBO 사무국이 의뢰한 공인구 반발 계수는 1, 2차 수시 검사에서 모두 기준선인 0.4034∼0.4234를 충족했다.다만, KBO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공인구를 주문 생산하는 스리랑카 지역의 날씨가 예년보다 건조해 반발력에 영향을 준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2024-05-01

철기둥 김민재, 동점골 페널티킥 허용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아깝게 비겼다.뮌헨에서 뛰는 한국 대표팀의 ‘철기둥’ 김민재는 모처럼 선발 출전했으나 막판 동점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내줬다.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1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9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서 결승행 주인공을 가린다.레알 마드리드는 뮌헨 상대 UCL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뮌헨이 이 대회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건 2011-2012시즌 대회 준결승 1차전(2-1 승)이 마지막으로, 12년 전 일이다.후반기 들어 주전에서 밀렸던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모처럼 선발 출격했다. 김민재가 UCL에서 선발로 나선 건 라치오(이탈리아)와 16강 1차전 이후 2달, 4경기 만이다.김민재는 뮌헨이 2-1로 앞서던 후반 37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으려던 호드리구를 잡아채며 발로 걸어 넘어뜨리는 명백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옐로카드를 받았다.비니시우스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도 책임져 멀티골을 기록했다.앞서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가 후방에서 한 번에 찔러준 침투패스를 빠른 스피드로 잡더니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뮌헨은 레로이 자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강슛으로 후반 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4분 뒤에는 저말 무시알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역전골로 마무리 지어 승부를 뒤집었다.케인은 이골로 UCL 득점을 8골로 늘리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연합뉴스

2024-05-01

FC바르셀로나 14년만에 방한하나5월말쯤 FC서울과 친선 경기 추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가 14년 만에 한국을 찾아 K리그1 FC서울과 맞대결을 추진한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9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 친선전을 펼치는 것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5월 마지막 주에 한국에서 친선전을 펼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지난해 일본에서 빗셀 고베를 상대로 친선전을 치렀던 바르셀로나는 올해에도 아시아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고, 목적지를 한국으로 결정했다”라며 “한국에서도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대단한 반응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보도대로라면 바르셀로나는 현지시간 26일 세비야와 2023-2024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마친 뒤 곧바로 한국을 방문해 친선전을 치르겠다는 계획이다.방한 경기가 성사되면 바르셀로나는 2010년 8월 이후 14년 만에 한국에서 국내 팬과 만나게 된다.바르셀로나는 2010년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을 통해 K리그 올스타팀과 맞대결을 펼쳐 5-2로 승리한 바 있다.이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달 중순 국내 한 방송사로부터 FC바르셀로나와 K리그1 팀의 경기를 5월 말에 추진하겠다는 문의를 받았다”라고 밝혔고, 대한축구협회 측도 “해당 내용을 전달받아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바르셀로나가 상대할 팀은 FC서울이 유력하다.경기 날짜는 오는 30일 또는 31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걸림돌은 K리그1 일정이다.K리그1은 오는 25∼26일 주말 경기, 28∼29일 주중 경기를 치르고 6월 1∼2일 다시 주말 경기에 들어간다.바르셀로나의 상대 팀으로 거론되는 FC서울은 25일 포항 스틸러스전(원정), 28일 김천 상무전(원정), 6월 2일 광주FC전(홈)까지 3경기를 잇달아 소화해야 한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와 친선전이 30일 또는 31일에 추가되면 서울은 일주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K리그1 9라운드까지 2승 3무 4패에 그치며 9위에 처진 서울(승점 9)은 순위 끌어올리기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에서 자칫 바르셀로나와의 친선전으로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게 부담스럽다.리그 일정 변경 가능성에 대해 프로연맹 관계자는 “이벤트 경기 때문에 K리그1 일정을 바꾸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며 “바르셀로나와 상대할 팀이 기존 일정을 감수하고 경기를 치르면 축구협회나 프로연맹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연합뉴스

2024-04-30

신태용 “남은 2번의 기회, 꼭 올림픽 갈 것”

“선수들을 믿고 저 자신을 믿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분명히 올림픽에 출전할 겁니다.”신태용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자신했다.인도네시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리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이번 대회가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가운데, 1∼3위에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주며,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파리행 여부를 가린다.이날 패배에 3위 결정전으로 밀린 인도네시아는 파리행 티켓 확보를 위한 두 번째 도전을 하게 됐다. 신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줬다”면서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3위 결정전을 잘 준비해서 올림픽에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는 단단한 수비로 우즈베키스탄의 강공을 막으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위협적인 공격 장면도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39분 중앙 수비수 하나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하고, 이 판정에 따른 프리킥 상황에서 추가 실점한 건 뼈아팠다.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경기 전에 많이 긴장한 것 같다. 우리 플레이를 했다면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원활하지 못했다”고 짚었다.인도네시아가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룰 기회는 아직 두 번 남아있다. 3일 오전 0시 30분 열리는 이라크와의 3위 결정전에서 이기면 된다.여기서 지더라도 아프리카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파리에 간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오늘, 내일 휴식을 잘 취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3위 결정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4-30

김하성 4경기 연속 무안타볼넷 골라 팀 내 1위 유지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28)이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겼다.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4(112타수 24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대신 볼넷 1개를 골라 시즌 19볼넷으로 이 부문 팀 내 1위를 유지했다.MLB 전체를 봐도 공동 11위로, 리그에서 손꼽는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21년 117경기에서 볼넷 22개를 골라내는 데 그쳤으나, 올 시즌은 32경기에서 볼넷 19개를 얻었다.김하성의 볼넷은 2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산더르 보하르츠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신시내티 왼손 선발 닉 로돌로로부터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후속 3타자가 모조리 삼진으로 물러나 김하성의 출루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 7회 세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2-5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4연패에 빠져 14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연합뉴스

2024-04-30

KB바둑리그 이번 시즌 최강팀은 누구?

KB 바둑리그가 대망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참가 팀들의 출사표를 받았다.한국기원은 3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사옥에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시즌 상위 4팀이 출전하는 포스트시즌(PS) 미디어데이를 열었다.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정규리그 1∼4위 팀인 원익과 울산 고려아연, 한국물가정보, 수려한 합천의 감독과 주장이 참가해 저마다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원익의 이희성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올지는 모르지만, 풀 전력으로 임할 것”이라며 “주장인 박정환이 너무 잘해 주고 있고 외국인선수 구쯔하오는 최근 (기량이) 회복 중이어서 포스트시즌에 굉장한 활약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울산 고려아연의 박승화 감독은 “최근 대국이 많았는데도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라며 “주장인 신민준은 물론 용병인 랴오위안허 9단이 정규리그처럼 포스트시즌에서도 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3위인 한국물가정보의 박정상 감독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위부터 4위까지 모두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원익에 패하면서 지옥 끝까지 갔다가 살아왔다”라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진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포스트시즌에 막차로 합류한 수려한 합천의 고근태 감독 또한 “우승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합천군의 뜨거운 성원 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B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8일 3위 한국물가정보와 4위 수려한 합천의 준플레이오프로 시작된다.한국물가정보는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만 수려한 합천은 2승을 올려야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다.정규리그 2위 울산 고려아연과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10일부터 플레이오프 3번기가 펼친다.정규리그 1위 원익과 플레이오프 승자가 격돌하는 챔피언결정전은 15일부터 열린다./연합뉴스

2024-04-30

PSG 첫 시즌부터… 이강인 빅리그 우승 트로피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차세대 간판’으로 꼽히는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맞은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한국 축구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29일(한국시간) 2위 팀 AS 모나코가 올랭피크 리옹과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면서 PSG의 우승이 확정됐다.승점 58에 머문 모나코가 남은 3경기를 다 이겨도 현재 PSG의 승점 70을 넘지 못한다.이로써 2018년 ‘17세 253일’의 나이로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강인은 처음으로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이강인은 2018-2019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올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두 차례 컵 대회 우승만 경험한 바 있다.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빅 리그(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우승한 건 박지성(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강인이 네 번째다.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7년과 2008년, 2009년, 2011년에 우승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 소속이던 정우영은2019년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현재 우리나라 수비의 핵으로 꼽히는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나폴리에서 맹활약해 팀에 뜻깊은 우승을 안겼다.이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2018-2019시즌 우승 당시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친 정우영을 제외하면, 주축으로 활약해 팀에 우승을 안긴 건 이강인이 세 번째라 봐야 한다.이강인은 리그 19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2경기, 트로페 데 샹피옹 1경기까지 총 30경기를 소화했다.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전후로 6∼7주가량 이탈한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공식전에 뛰었다고 봐야 한다.빅리그 명문 팀으로 둥지를 옮긴 첫 시즌부터 제대로 자리 잡은 셈이다.박지성, 김민재와 비교하면 이강인이 가장 어린 나이에 빅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첫 우승 당시 박지성과 김민재는 26세였다.이강인은 지금 이들보다 3살 어린 23세다. /연합뉴스

2024-04-29

아시아 최다 408세이브 오승환 “가장 기억에 남는 기록”

한국 야구 역대 최고 마무리 투수로 불리며, 단일 시즌과 개인 통산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모두 보유한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에게도 ‘아시아 단일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은 매우 특별하다.2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오승환은 “408세이브를 아주 오래전부터 의식하고 있었다”며 “아주 오랜 뒤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세이브’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KBO리그 408번째 세이브’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승환은 지난 26일 고척 키움전, 삼성이 3-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개인 통산 408번째이자, 한·미·일 통산 53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오승환이 의미를 둔 건, KBO 408번째 세이브였다.이와세 히토키는 1999∼2018년 일본프로야구에서 407세이브를 거뒀다. 종전 아시아 단일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이었다. 오승환은 408번째 세이브를 거두면서,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했다.그는 “외부에 얘기한 적은 없지만, 나는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에서 뛸 때도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아시아 단일리그 세이브 기록을 세우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와세가 2018년 407세이브를 거두고서 은퇴하면서, 목표가 더 확실해졌다. KBO에서 408세이브를 꼭 달성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오승환은 “삼성이라는 한 구단에서 408세이브를 거둔 것도 내게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일본보다 역사가 짧은 KBO리그에서 이와세 선수의 기록을 넘은 것에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12년 전인 2012년 7월 1일, 오승환은 228번째 세이브를 수확하며 KBO리그 개인 통산 세이브 1위로 올라섰다.이후에도 빛나는 이정표를 여러 개 세웠다. 오승환은 2014년 7월 21일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일본 야구의 성지’ 고시엔에서 한국인 최초 400세이브를 거뒀고, 2016년 7월 3일 부시 스타디움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세이브를 챙기며 한국인 최초로 한·미·일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일본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2019년 한국으로 돌아왔다.2020년 6월 16일 한·미·일 400세이브, 2021년 4월 25일 KBO 300세이브, 2023년 6월 6일 한·미·일 500세이브, 2023년 10월 14일 KBO 400세이브 등 최초 기록을 써 내려갈 때 오승환은 “세이브 기록을 인정받는 시대가 와서 기분 좋다”고 특유의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하지만, ‘아시아 단일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에는 감정을 드러냈다.오승환은 “예전부터 꼭 세우고 싶은 기록이었다”며 “겉으로 드러내는 것보다 속으로는 더 좋아하고 있다”고 밝혔다.올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하며 세운 기록이어서, 기분은 더 좋다. 오승환은 29일 현재 1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블론 세이브(세이브 실패)는 아직 한 개도 범하지 않았다. 4월에는 9경기에서 9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 0.93을 찍을 정도로 세부 지표도 좋다.오승환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블론 세이브를 범하지 않은 것에는 만족한다. 또한, WHIP가 낮은 건 그만큼 동료들에게 불안감을 안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한 적이 많다는 의미니까 기분 좋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올 시즌 KBO리그 최고령 투수인 오승환은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로 활약 중이다.오승환은 “나이가 많으니까, 나이 얘기가 나오지만…. 마운드에 서면, 고졸 신인이나 마흔이 넘은 나나 똑같은 투수”라며 “나이가 편견을 부르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연합뉴스

2024-04-29

16호골 넣고도… 손흥민 패배 아쉬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에 짙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손흥민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구단 미디어를 통해 “정말 실망스럽다”면서 “후반전에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토트넘은 이날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져 5위(승점 60)를 유지했다.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애스턴빌라(승점 67)와는 승점 차를 7에서 줄이지 못했다. 토트넘이 두 경기를 덜 치렀으나 적지 않은 격차다.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선두 아스널에 전반에만 3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후반 19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추격 골이 나오고, 손흥민이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으나 끝내 승점을 가져가지 못했다.손흥민은 리그 3경기 골 침묵을 깨고 시즌 16호 골을 터뜨리고도 웃지 못했다.그는 영국 BBC 매치 오브 더 데이 인터뷰에서 “2-3이 된 이후 만회할 수 있었다.좋은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곱씹었다.이어 “특히 그런 경기에서 골을 내주면 힘들고 고통스럽다.그들은 냉정하고 공중에서 강했다”면서 “우리는 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골대를 맞히거나 취소된 골도 있었다”고 말했다.토트넘은 이날 세트피스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낸 것이 패배로 직결됐다.전반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와 기선 제압을 당했고, 결승점이 된 아스널의 세 번째 골도 코너킥에서 비롯됐다.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큰 경기였기에 세트피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다”면서 “선수들이 잘했지만, 모두가 더 강해져야 한다.세트피스 연습을 해야 하며, 강한 모습으로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29

막판 추격전 유해란 LA 챔피언십 단독 3위

유해란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L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승을 향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무위에 그쳤다.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합계 6언더파 278타를 친 유해란은 우승한 해나 그린(호주·12언더파 272타)에 6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9언더파 275타를 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2위를 차지했다.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10번째 대회에서도 승전보를 전해 주지 못했다.그린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이 대회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며 우승 상금 56만2천500 달러(약 7억8천만원)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다.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올해는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지난주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갔다.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아 선두 그린을 1타차로 추격한 유해란은 11번 홀 (파4)과 12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13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선 유해란은 17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추격할 동력을 잃고 말았다.유해란은 18번 홀(파3)에서는 버디를 잡아 아쉬움을 달랬다.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공동 4위(5언더파 27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고진영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8위를 넘어선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3라운드까지 1타차 공동 3위였던 임진희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어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 8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진입한 데 힘입어 신인상 포인트 1위(220점)로 올라섰다./연합뉴스

2024-04-29

득점 없이… 포항 홈 2경기 연속 무승부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가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포항스틸러스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 대 0 홈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29일 상무 입대를 앞둔 중앙 수비수 박찬용를 대신해 과감하게 04년생 이규백을 선발로 기용하며 새로운 수비진을 구축했다.경기 시작과 함께 포항은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골 찬스를 노렸으나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후반 14분 포항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에 경고 1장이 있던 오베르단이 추가로 경고를 받으며 퇴장으로 이어졌고 10명으로 남은시간을 버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막판 인천을 몰아붙이며 많은 골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0 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포항은 5월 1일 주중에 열리는 강원 원정경기에서 팀 중원의 핵심인 오베르단이 퇴장으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구FC가 2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2 대 2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지난 8라운드까지 1승 4무 3패 승점 7점으로 12팀 중 11위에 머무르던 대구는 최근 최원권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지휘관의 자리에 홍익대 감독이었던 박창현 감독을 빠르게 선임하며 반등을 노렸다.하지만 시작부터 녹록치 않았다. 경기 초반인 전반 9분 전북 전병관 골로 1 대 0으로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다. 후반 39분 에르난데스의 추가골 까지 더하며 패색이 짙어졌다.하지만, 추가 시간 93분 박재현 95분 정재상의 연속골로 2 대 2를 만들며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주중 울산 HD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한 번 분위기 반등에 도전한다./정서영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4-04-28

8언더파 몰아친 임진희, LA 챔피언십 공동 3위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LA 챔피언십 (총상금 375만달러)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으로 도약해 데뷔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임진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2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2오버파로 공동 61위에 자리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던 임진희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가 되며 공동 3위로 껑충 뛰었다.공동 선두인 해나 그린, 그레이스 김(이상 호주·7언더파 206타)과는 단 한 타 차다.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둬 다승왕에 오르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는 2위에 올랐던 임진희는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7위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입문한 신인이다.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8위에 오르며 데뷔 첫 톱10에 진입한 그는 이번 대회에선 3라운드 코스 레코드를 새로 쓰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이날 전반 두 타를 줄인 임진희는 후반에 특히 기세를 올렸다.10번 홀(파4) 버디 이후 12∼13번 홀, 15∼16번 홀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18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마무리까지 완벽했다.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임진희는 “지난 이틀은 좋지 않았지만, 오늘 경기력이무척 좋았다. 지난 이틀보다 세팅이 다소 쉬워지면서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작성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주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는 그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곧 우승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전날 단독 선두였던 교포 선수 그레이스 김은 5타를 잃고도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켜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은 투어 통산 2승의 희망을 이어갔고, 그린은 한 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임진희와 공동 3위(6언더파 207타)에 올라 선두를 추격했다.지난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공동 7위(4언더파 209타), 고진영과 김세영, 강혜지, 장효준은 공동 21위(1언더파 212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신지은은 공동 32위(이븐파 213타), 지은희와 이소미, 성유진은 공동 42위(1오버파 214타)다.김효주와 최혜진, 김아림은 공동 50위(2오버파 215타)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2024-04-28

김천 상무 홈에서 강원FC에 승리, 홈 3연승

김천 상무가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K리그1 9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1 대 0 승리를 거두며 승점 19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천은 2023시즌 K리그2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K리그1로 승격 후 8라운드까지 5승 1무 2패 승점 16점으로 2위에 자리하며 1위 포항(승점 17점)과 선두 싸움을 팽팽하게 이어갔었다. 상대인 강원 역시 4월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4위(승점 12점)까지 올라 온 만큼 두 팀간의 이번 맞대결에 경기 전 부터 이목이 집중되었다. 양 팀은 전반 시작부터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여기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35분 강원의 가브리엘이 부상으로 나갔으나 교체 카드를 다 써 10명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김천은 남은 시간 동안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유리한 경기를 이어가던 김천은 결국 89분 상대선수의 수비 실책으로 골키퍼 앞에 떨어지는 공을 이중민이 차 넣으며 1 대 0을 만들었고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4월 29일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대거 입대가 예정되어 있는 김천상무는 수준급 신병들이 합류함에 따라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서영 객원기자

2024-04-27

포항 8경기 연속 무패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포항 스틸러스가 3경기째승리가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경기 무패·8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포항은 28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를 펼친다.올 시즌 팀의 ‘원클럽맨 출신’ 박태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포항은 개막전 패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내리 7경기에서 5승 2무의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포항은 8라운드까지 13골을 터트렸는데, 이 중 11골이 후반에 터지며 최고의 뒷심을 보여줬다.더구나 후반전에 맛본 11골 가운데 5골이 후반 추가시간에 나와 팬들을 열광시켰고, 이런 모습에 팬들은 박태하 감독의 이름을 따서 ‘태하드라마’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포항 뒷심’의 주인공은 단연 정재희다. 정재희는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렸는데, 4골이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특히 정재희가 3라운드 광주전(1-0승), 4라운드 제주전(2-0승), 6라운드 대전전(2-1승)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트린 3골은 결승 골이 됐다.포항이 8라운드까지 따낸 5승 가운데 3승이 정재희의 발끝에서 결정됐을 만큼 ‘태하드라마’의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에 대해 포항을 지휘하는 박태하 감독은 “특별한 용병술이라기보다는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덕분”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포항만의 독특한 팀 문화가 있다. 고참급부터 막내급 선수까지 팀을위해 헌신하고 서로 보듬어주고 있다. 이런 끈끈한 팀워크가 그라운드에서 위기 때마다 팀을 살려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24-04-25

대구FC 박창현 감독 데뷔전

대구FC가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대구의 새 사령탑인 박창현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개막 이후 8경기 동안 단 1승만을 거둔 대구는 반등을 위한 승점이 절실하다.대구는 지난 시즌 전북 원정에서 고재현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1446일 만에 원정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잡기 힘들 것 같던 전북 원정에서의 승리가 대구의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다.대구의 명실상부 키플레이어는 요시노다.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으며 시즌 3호골 까지 기록한 요시노는 팀내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다.여전히 세징야, 에드가, 바셀루스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지만 박재현과 안창민이 전방에서 젊은 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상대 전북은 감독대행 체제로 리그 3경기를 치렀다. 지난 라운드 서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탔다.수비 불안이 고질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지만 되살아난 공격력이 예전의 전북을 떠오르게 한다.대구FC 박창현 감독은 “운동장 안에서 온 힘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즐거운 축구를 통해 우리의 더 큰 목표를 이루겠다” 며 “이기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대구와 전북의 통산전적은 11승 12무 32패로 대구가 큰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2무 5패로 격차를 줄였다. 새 사령탑을 맞이한 대구가 전북 원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25

대구시체육회 39개 종목 1087명 선수 출전

대구시체육회는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일간, 울산종합운동장 등 61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다.전국 17개 시도의 생활체육 동호인 등 총 6만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대구선수단은 39개 종목, 108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이번 대축전의 개회식은 26일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 봄소풍에서 펼쳐지는 운동회(어서오이소∼ 봄소풍, 울산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열리며, 대구선수단은 14번째로 입장한다.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시·도 종목별 대항전으로 진행되며 종합순위를 매겨 종목별 시상한다. 대구시 선수단은 지난해 경북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사격, 태권도, 파크골프, 패러글라이딩 등 4개 종목이 종합 1위를 달성했으며, 궁도, 보디빌딩, 볼링, 빙상은 종합 2위, 산악 등 5개 종목이 종합 3위를 차지해 총 13개 종목이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이번 대회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수중핀수영 사전경기에서 종합 1위를 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또한, 당구 종목 캐롬 프리쿠션(75세 이상)에 참가하는 김상호 선수(93세)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최고령자로 남자부문 최고령상을 수상할 예정이다.대구선수단 단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생활체육 대구대표선수로 자긍심을 가지고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되,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내 최대·유일 생활체육 종합대회에서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25

보름 쉰 손흥민 ‘10-10’ 재도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과 ‘캡틴’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반등을 노린다.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토트넘은 13일 뉴캐슬과의 33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20일 예정됐던 34라운드가 상대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일정으로 연기되면서 보름 만에 경기를 치른다.손흥민의 ‘리그 10골-10도움’ 도전도 이어진다. 손흥민은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EPL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채우게 된다.무릎 부상으로 지난달부터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의 복귀가 점쳐지는 가운데 손흥민이 최전방이나 왼쪽 측면 중 어디에 설지도 공격 포인트 사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한편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27일 밤 11시 루턴타운과의 EPL 35라운드를 앞두고 있다.25일 열린 본머스와의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선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동료의 파울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지적되며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은 그가 복귀 첫 골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연합뉴스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