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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하얀 거품 속 질주… 도청 신도시 ‘들썩’

‘2022 예천 버블런’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호명면 도청 신도시 경북도서관 인근 및 송평천에서 1천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버블런은 거품들 사이로 달리는 단거리 마라톤 경기 방식으로 참가자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러닝 이벤트며,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예천군 등이 공동 주최하고 예천군체육회가 주관했으며 거품을 활용한 약 5㎞ 구간 이색 달리기와 게임 이벤트, 가수들의 전야제 무대 등으로 꾸며졌다.경북도서관 앞 도로를 주 무대로 사전 공연 및 개회 행사가 진행됐으며 신도시 주민들을 위해 조성한 송평천 산책로 약 4.7㎞ 구간을 코스로 활용했다.메인 행사가 열렸던 31일은 오전 10시 30분 피버크루 팀이 줌바댄스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개회식에서는 개회 선언과 함께 (주)경한코리아와 NH농협 예천군지회 등이 협찬한 스타일러, 참기름 등 경품 추첨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신도시에서 한국 최초로 이런 이색 이벤트가 열려 주민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린아이와 부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밝고 건강한 신도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2-08-01

배우 이장우, 문경시 홍보대사 위촉

문경시는 1일 배우 이장우를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시청 제2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2003년 KBS 2TV 주말극 ‘저 푸른 초원 위에’로 연기를 시작해 올해 데뷔 20년차에 접어든 이장우 배우는 부모님이 문경에 살고 있는 등 문경시와 인연이 깊다.이장우 배우는 ‘오자룡이 간다’, ‘하나뿐인 내 편’, ‘오! 삼광빌라’ 등 인기 드라마, ‘영웅본색’, ‘레베카’ 등 뮤지컬, ‘나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8월 방영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운탄고도 마을호텔’에서 요리사로, 9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서 리정혁역에 캐스팅되는 등 많은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위촉식은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서정식 문경시의회 부의장, 이장우 배우 가족, 시청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 소개, 영상 시청, 위촉패 수여, 기념품 교환, 인사말씀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이장우 배우는 “부모님께서 태어나시고 살고 계신 문경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문경을 홍보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신현국 문경시장은 “홍보대사 제안을 수락해 준 이장우 씨에게 감사드리며, 문경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했다.이번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장우 배우는 시 이미지 및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국내·외 활동과 문경찻사발 축제, 사과축제, 오미자축제, 약돌한우축제 등에서 문경을 홍보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2-08-01

“성현들의 가르침 마음에 새겨” 박남서 영주시장 취임 고유제

영주향교가 1일 박남서 영주시장의 취임을 알리는 고유제를 대성전에서 거행했다. 사진이날 고유제에는 금동률 전교 및 장의, 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해 박남서 영주시장의 취임을 고하고 ‘선비의 품격 도약하는 영주’의 새로운 시정목표로 민선8기 문을 연 영주시의 발전과 도약을 축원하는 내용으로 유교제례에 따라 진행했다.고유제(告由祭)는 중대한 일을 치르고자 할 때와 치른 후 그 내용을 사당이나 신령에게 알리는 제사다. 예로부터 새로 취임한 고을의 수령은 향교를 찾아 성현들께 정을 다짐하는 제를 올렸다.금동률 전교는 고유문을 통해 “민선8기 영주시장이 중책을 맡아 민심을 공경하며, 전심전력해 소임을 완수하고, 성현의 뜻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예의를 갖춰 성현 앞에 고한다”고 밝혔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성현들의 가르침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소통과 청렴, 미래가 있는 영주시를 만들기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려 후기에 건립된 영주향교는 유교 교육의 중심지로서 역할 수행과 최근에도 학생들을 상대로 전통문화예절을 교육하는 등 선비의 고장 영주라는 지역 정체성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8-01

한국 골프 빛낼 꿈나무들 열띤 경쟁 펼쳐

주니어 남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블루원배 제39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 대회가 지난달 29일 블루원 용인C.C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블루원과 한국골프협회(KGA)가 주최한 이번대회는 29일 마지막 3라운드 경기에 남녀 각각 초등부 9명, 중등부 15명, 고등부 24명 등 모두 96명의 선수가 참가해 우승 경쟁을 벌였다.경기 결과 고등부 남자는 문동현(인천제포고부설통신고 1년) 선수가 21언더 195타, 여자는 김민솔(국가상비군, 수성방통고 1년) 선수가 15언더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남자는 비봉중 1학년 안성현(주니어 국가상비군) 선수가 14언더 202타, 여자는 서문여중 3학년 박서진 선수가 9언더 207타로 우승했다. 초등부 남자는 입북초 6학년 이솔 선수가 1오버 217타, 여자는 양정초 6학년 양아연 선수가 2언더 214타로 각각 우승했다.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됐다.또 홀인원을 한 이솔(입북초, 2라운드 중코스 3번홀) 선수, 안성현(비봉중, 3라운드 서코스 3번홀) 선수가 특별상과 부상(상품권 50만원)을 수상했다.참가선수들은 주니어대회지만 국가대표 7명과 국가상비군 22명이 포함돼 있어 프로 못지않은 실력과 안정된 경기력으로 그린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며 선의의 경쟁을 했다.이날 블루원 윤재연 부회장은 대한골프협회 성문정 전무이사에게 골프발전기금 8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기탁금은 골프 국가대표 및 국가상비군 육성과 한국골프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윤재연 부회장은 “블루원은 한국 골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윤세영 태영/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님의 원대한 목표가 계속 이어지도록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7-31

‘살신성인’ 시민영웅, 포스코히어로즈에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흉기 난동범을 제압해 이웃을 지킨 정구관(41)·김유진(43) 씨와 화재 건물에 뛰어들어 주민을 대피시키고 인명피해를 막은 김재원(41) 씨, 그리고 바다에 빠져 익사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조한 강태우(29)·김지민(29·여) 소방교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지난달 29일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정구관·김유진 씨는 지난 7월 16일 아파트 복도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현장에 뛰어들어 난동범을 제압하고 피해자를 구출했다.당일 밤 10시쯤 아파트 복도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집 밖으로 뛰어나온 정구관 씨는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여성에게 위해를 가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정 씨는 바로 난동범에게 달려들어 칼을 빼앗아 제압했지만, 난동범은 부러진 칼날을 주워 다시 여성에게 달려들었다. 다시 난동범을 쫓아가 제압한 정 씨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때 소리를 들은 이웃 김유진 씨가 합류해 범인의 손에 든 칼날을 빼앗았고, 경찰에 신고 후 난동범을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피해자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함께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김재원 씨는 지난 6월 5일 화재 건물의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인근에서 본인이 운영하는 치킨집(철인7호)에서 일하던 김재원 씨는 오후 8시쯤 매캐한 냄새에 밖으로 나가 주변을 살폈고, 옆 건물 1층 한 상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 후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당시 1층 다른 상점에 있던 사람들은 건물 밖으로 급히 대피했지만 2·3층과 옥탑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화재 사실을 모르는 상태였다. 이에 김 씨는 잠겨 있던 화재 건물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 세대마다 초인종을 누르며 화재 소식을 알려 대피시켰다. 주민들이 대피하던 사이 연기가 빠르게 위층으로 번졌고 화재 발생지인 1층 상점은 전소했다.강태우·김지민 소방교 부부는 함께 익수자를 구하고 심폐 소생해 생명을 살렸다. 지난 6월 18일 이들은 충남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찾아 해변가를 걷던 중 바다에 사람이 빠졌다는 다급한 소리를 들었다. 바다 쪽을 바라보니 멀리 튜브만 보였고, 강태우 소방교는 긴급한 상황이라 판단하고 즉시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약 20m를 헤엄쳐 바다에 빠진 여성을 해변까지 무사히 구조해냈지만 익수자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다. 이때 강태우 소방교의 아내이자 당진소방서 소속 119구급대원인 김지민 소방교가 나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했고, 얼마 뒤 익수자 스스로 호흡하며 의식을 찾았다. 김지민 소방교는 출산을 얼마 남기지 않은 만삭의 몸으로 최근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한 생명을 살려냈다.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제정돼 현재까지 총 62명이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됐다.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7-31

미래 농업 선도할 ‘한국미래농업硏’ 출범

농업과 ICT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목표로 한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의 출범을 알리는 창립총회가 지난 27일 안동스마트팜사업단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은 올해 마무리될 예정인 ‘안동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의 대상 농가에게 지속적인 노지 스마트농업 서비스를 지원하고, 농업을 지속가능한 데이터 기반 미래 농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이사장으로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이, 원장으로는 김대희 안동스마트팜사업단 단장이 선임됐으며, 9명의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고 정관 심의, 재산출원사항,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안 심의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출범한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은 안동 노지 스마트 농업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토대로 시범사업 후속 사업 발굴 및 디지털·스마트농업 과학기술의 보급 및 확산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AI기반 병해충 예찰·예보 시스템 구축 사업 등 4개의 정부 사업을 추가로 유치, 추가적인 정부사업 수행을 통해 스마트농업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상학 부시장은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농업 분야 과학기술 보급 및 확산을 통해 안동시를 데이터농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나아가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학·연이 모여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임직원분들과 함께 국내 스마트 농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안동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 일원 90여 개의 과원에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투입해 61.5ha 규모의 스마트 생산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245억 원이 투입됐다. 현재는 과원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과학기술을 접목한 영농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ICT기술을 활용하는 병해충 예찰서비스, 자동관수 서비스 등 다양한 모델 개발을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