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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시민 문화사랑방 ‘청포도다방’ 문 활짝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문화사랑방이 되겠습니다.”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작가들의 공익법인인 꿈틀로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진희·와이어공예작가·이하 협동조합)은 18일 포항시 북구 중앙로 298번길 현지에서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은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지훈 포항미술협회장, 이진희 꿈틀로사회적협동조합 대표, 꿈틀로 작가들,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포도나무 심기, 팥시루떡 나눔 행사 등이 진행됐다.청포도다방은 (재)포항문화재단이 1960년대 지역 문화예술사의 태동을 이끈 문화사랑방 ‘청포도다방’의 공간적 서사를 바탕으로 2018년 문화적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문화공간이다.협동조합은 앞으로 청포도다방을 지역예술가 작품 및 굿즈 전시 등 지역 문화예술가들 활동의 장이자 문화예술 담론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커피와 음료, 우리쌀 100% 베이킹 전문가 주효실이 직접 만든 제과, 제빵 등도 판매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운영시간인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하면 된다.협동조합은 포항시 북구 중앙로 298번길 14-4 일대 문화예술창작지구 내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예술가들로 구성된 꿈틀로작가연합회 회원 27명의 조직이다. 조합원 각자가 대응하기 어려운 마켓이나 기업 및 공공기관 판매 등을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효과적인 제품 유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창립했다.이진희 협동조합 대표는 “포항의 원도심이었던 꿈틀로(구 아카데미 극장 골목) 내 빈점포를 레트로풍의 감성으로 리모델링해 민간단체에 위탁운영을 해오고 있는 청포도다방이 시민들에게 지역 작가들의 예술적 지향을 함께하고 많은 추억을 전해주는 장소로 자리매김되면 좋겠다”며 “협동조합 예술인들의 노고가 더 많은 기회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8

폭염피해 막자… 물 뿌리고 그늘막 활짝

“폭염대책 기간 경로당 633개소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그늘막 쉼터 214개소를 마련하겠습니다. 취약계층·시설을 집중 관리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포항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전방위적인 폭염 대비에 나섰다.6월 초부터 기온이 30℃가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안전총괄과와 노인장애인복지과, 남·북구보건소, 농업정책과 등 관련 부서 협업 하에 폭염 대비 T/F팀을 폭염 대책 기간인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시는 신속한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폭염 주의보·경보 발령 시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이나 마을 방송 등을 통한 행동 요령 등을 전파할 계획이다.특히 장애인,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노인돌보미,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담당 공무원 등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 방문 건강 체크 등을 실시한다.또한 온열질환 대비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독거노인과 장애인에 대해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 내 경로당 등 633개소에 실내 무더위 쉼터를 폭염 대책 기간 운영하며,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 횡단보도 앞이나 교통섬에 신호대기 중인 보행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무더위 그늘막 쉼터 214개소를 운영한다.이와 함께 냉·난방이 되는 스마트 버스 승강장을 29개소 운영해 시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철길숲 내 쿨링포그 설치 및 도심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폭염 대책 기간 지역 응급의료기관(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의료원, 좋은선린병원)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농어촌 지역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는 농업재해 대책상황실 운영 및 긴급 보고체계 구축을 통해 농작물 폭염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축산분야 폭염대책 T/F팀을 운영해 가축 관리대책을 수립한다. 수산사무소 소속 어촌 지도공무원의 양식 어장 현장 방문지도 등 어업인 대상 홍보도 강화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긴밀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취약계층,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집중적으로 펼쳐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준수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6-17

지친 마음 토닥토닥… 내달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추진

포항시는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7월부터 본격화하는 이 사업은 국민의 마음 건강 돌봄은 물론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조기 발견을 위해 시행한다.이를 위해 시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을 모집 중으로, 서비스 제공기관의 요건은 33㎡ 이상의 공간, 제공기관의 장 1명, 제공 인력 1명 이상이다. 제공기관의 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비롯한 정신건강전문요원, 청소년 상담사, 전문상담교사 각 1급(2급은 예외적 허용)과 민간자격으로는 임상심리전문가, 전문상담사 1급, 전문상담사 1급이어야 한다.이번 사업에 대한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 등으로, 총 8회에 걸쳐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포항시는 국·도비 지원 및 지자체 예산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예탁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회당 서비스 가격에서 정부지원금(4만9000원~8만 원)을 제외한 차액을 기준 중위소득 70%, 120%, 180%에 따라 본인부담금(8000원~2만4000원)을 납부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정신건강팀(270-4073) 또는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정신건강팀(270-419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상갑기자

2024-06-17

여름철 식중독 예방, 수산물 안전점검 강화

포항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등 수산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오는 9월까지 4개월간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사진죽도시장을 포함한 지역 전통시장과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유통·판매되는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이 점검 대상. 점검 항목은 비브리오패혈증을 포함한 10종의 식중독균과 방사능이다.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가 오염된 해수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간질환자의 경우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이번 점검은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초여름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 등 수중 식중독균의 증식이 활성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한 수산물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유통·판매 수산물 식중독 및 방사능 검사 △수산시장, 수산물 판매업체 위생지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수산물품질관리센터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의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기초지자체 최초로 수산물에 대한 자가품질위탁검사와 방사능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17

“귀농·귀촌인과 주민 화합의 장으로 퍼뜩온나”

포항시는 22일 기북면 다목적 복지회관에서 지역 내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제3회 ‘퍼뜩온나! 기북마켓’을 개최한다. ‘퍼뜩온나! 기북마켓’은 기북소리 두렁마을 주최로 플리마켓을 통해 기북의 귀농·귀촌인 및 지역주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핸드메이드 소품을 판매하며 지역 주민들과 귀농·귀촌인이 소통하는 장이다.이 플리마켓은 단오를 주제로 한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들 간의 화합을 도모한다. 장터에는 구남매 농장 외 20개소의 농장 등의 참여로 향수 만들기, 라탄 만들기, 여름액자 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레크레이션과 기북 복골할머니 오방색 비빔밥까지 소개한다.특히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운영하는 기북소리두렁마을은 이날 행사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고 단오제 병풍 만들기에 참여한다. 포항시 기북면은 덕동문화마을, 유물전시관, 덕동청소년수련원, 기북면민복지회관, 비학산 등산로 등이 유명하고 21년부터 매년 ‘귀농인의 집’을 조성하고 있다. 귀농인의 집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운영 기간동안 제공되고 있으며 기간 외에는 한달살이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으로, 농촌살이를 접해볼 기회를 제공한다.정경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다양한 화합의 장을 마련해 귀농인의 빠른 정착을 유도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귀농인과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정책 또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13

“신나는 인형극 보며 아토피 예방관리법 배워요”

“신나는 인형극 보며 아토피 예방관리법 배워요.”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13일 경상북도교육청 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지역 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미취학 원아를 대상으로 인형극 ‘빨간모자는 건강요리사’ 공연을 진행했다.‘빨간모자는 건강요리사’ 공연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토피 예방관리법 등의 내용을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구연한 인형극으로, 2회 공연에 걸쳐 지역 내 어린이 및 교사를 포함해 총 1000명이 관람했다. 인형극 전후에 율동 및 체조, 마술쇼, 퀴즈게임 등으로 참여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더 높였다.아토피 피부염이란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염증이 생기면 피부가 붉어지고 심하게 가려울 수 있는데, 긁어서 생긴 상처를 통해 염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영유아는 견디기 힘든 가려움증 때문에 불면, 정서장애, 환경 적응 능력의 감소, 사회적 활동력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북구보건소 이재숙 건강관리과장은 “영유아기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건강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 및 관리법을 알고, 실천한다면,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13

포항시, 1호 수소전문기업 탄생! 수소 소부장 산업 성장 이끈다

“2028년 글로벌 3조 원 규모, 수소센서 시장을 선점하라”포항 지역 내 수소 센서 기업인 ‘(주)이너센서(대표 강문식)’가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포항시 최초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이하 H2KOREA)는 수소전문기업 확인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난달 31일 이너센서를 비롯한 7개 사를 수소전문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이로써 전국 수소전문기업은 99개가 됐다. 특히 이중 경북도에 소재한 ㈜이너센서와 ㈜햅스(구미 소재) 2곳은 모두 포항시와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의 지원을 받고 산업부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돼 포항시가 수소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에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된 ㈜이너센서는 지난 2015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창업했으며, 반도체 MEMS(초소형 전자기계 시스템) 설계/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센서를 개발해 현대자동차 NEXO 수소자동차 수소가스센서용 MEMS칩을 공급하고 있다.이너센서는 자체 개발 및 특허를 보유한 센서 설계 기술을 통해 2025년 60억 원 투자유치, 2027년 전세계 수소감지기 시장 10% 점유, 매출 2,00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목표로 수소 센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포항시는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2024년 포항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포항테크노파크를 통해 시행했으며, 올해는 이너센서를 비롯한 4개 사가 선정돼 현재 과제를 수행 중이다.선정된 기업은 최대 8천만 원을 지원받아 한 해 동안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홍보물제작 및 전시회 참가 등 수소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업별 맞춤형 과제사업을 수행하게 된다.㈜이너센서는 2023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에서 ‘고신뢰성 수소가스센서용 MEMS 칩 제작’ 과제로 선정돼 시제품 제작에 성공하고 우수한 성능평가 성적과 특허출원 성과를 낸 바 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는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현장 인력 양성 사업 등 수소 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포항시 1등 기업이 곧 국내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 수소기업을 발굴해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구축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업 30개 사를 집적화하고,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수소전문기업 10개 사 이상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올해 말로 예정된 수소특화단지 지정이 유력한 가운데,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에 대한 더 폭넓고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6-13

합창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하모니 펼쳐져

(사)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이하 포항음악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는 ‘2024 제6회 시민화합 합창페스티벌’이 오는 1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시민화합 합창페스티벌은 포항시민들이 음악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민참여형 음악축제로 거듭나고 있다.포항음악협회 전문 예술가들이 각 합창단의 지휘와 반주를 맡아 합창단원들을 이끌며 연습에 매진한 결과, 매회 페스티벌마다 전문 합창단에 버금가는 실력을 자랑한다.이번 페스티벌에는 뱃머리평생학습원한마음합창단, 구룡포여성합창단, 기계초등학교합창단, 우창동푸른물소합창단, 가곡사랑무지개합창단, 선린조이풀합창단, 장량동떡고개합창단, 북구청실버여성합창단, 대이초흰물결어린이합창단, 오천맘소리합창단, 노인복지회관청보리합창단, 해병대마린코러스까지 12개 포항지역 합창단에 무대에 올라 희망과 화합의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어린이와 실버세대가 음악으로 소통하고 포항의 자랑 해병대의 늠름한 하모니까지 만나볼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포항음악협회 박성희 지부장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습해 준 12개 합창단원들과 지휘자, 반주자 선생님들을 비롯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포항시 관계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합창을 통해 하나 되는 아름다운 기적의 순간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한상갑기자

2024-06-12

구룡포의 밤, 은은한 빛으로 물들어

구룡포의 밤, 은은한 빛으로 물들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널리 알려진 포항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가 색색의 조명이 은은하게 거리를 빛나는 아름다운 밤거리로 재탄생했다. 포항시는 이달부터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 매일 일몰 시 환한 불을 밝히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설치된 이 조명은 미디어아트가 운영되지 않는 날과 시간대에도 구룡포의 밤을 밝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명은 매일 일몰 시 점등된다. 추후 거리 내 소공원 등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이 조명은 눈이 부시지 않고, 배경과 어우러지는 은은한 빛을 주로 사용했다. 구룡포공원 입구 계단을 따라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을 따라 올라가면 아홉 마리 용을 상징하는 동상 옆에 부드러우면서도 화사한 커다란 민들레 형태의 조명이 눈길을 끈다.또 골목 위를 비추는 고보조명(특정 글자나 그림을 렌즈에 투과시켜 비추는 조명)에는 동백꽃과 예쁜 글귀가 써 있다. 구룔포의 밤거리를 찾은 관광객 이은희(45)씨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매력에 빠져 구룡포를 찾게 됐다"며 "낮도 아름다운 거리지만 밤은 화려함이 더해 황홀함을선사한다"고 탄성을 지었다.앞서 시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인가옥거리 내 구룡포공원 계단(피어라계단)에 지난 2022년 다채롭고 아름다운 색감의 미디어아트를 설치한 바 있다. 이곳은 지난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되며 매력적인 야간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은은한 빛으로 물든 고요한 구룡포 밤만의 멋이 있다”며 “이번 야간 경관 설치로 밤에도 찾아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구룡포의 랜드마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6-12

포항시·환경공단, 전기차 자원순환체계 구축 맞손

포항시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전기차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의기투합 했다. 11일 포항시청에서 전기차 산업 활성화와 배터리 순환경제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배터리 자원순환 전·후방 산업 생태계 조성 △자원순환 계획 수립 △전기차 핵심부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활성화△기술 개발 지원, 교육·홍보 등 협력을 추진한다.특히 오는 2025년 상반기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완공 예정인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자원순환 경제의 국가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시는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환경공단의 운영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순환경제 인식 증진 프로그램 및 구성원 교류 등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또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와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블루밸리에 집적하고 배터리 녹색기업을 유치해 배터리 혁신산업의 전초기지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양 기관은 협약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수시 간담회를 개최하며 협력 사항을 점검하고 국비 사업 발굴, 인력양성 등 국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장은희기자jangeh@kbmaeil.com

2024-06-11

포항시, 균형발전·지방시대 닻 올려

포항시가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7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는 “지난 10일 제315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에서 민선8기 역점시책사업 추진을 위한 ‘포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외 2건의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1일부터 기존 1실·4국 체제에서 6국·1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현재 32담당관·과에서 5개과를 신설, 37담당관·과로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조직개편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일부 개정되면서 자치조직권이 확충됨에 따라 지역균형발전과 포항형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추진된다.포항시는 향후 해양수산분야 경쟁력 강화와 관광·컨벤션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해양수산국’과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를 신설한다.해양수산국은 수산 분야 4차 산업 및 어촌관광 활성화, 해수욕장 및 해양레저관광, 해양생태계 보전, 항만개발 등 바다 관련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수산정책과 △어촌활력과 △해양산업과 △항만과로 구성된다.또 한시기구인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는 △관광산업과 △마이스산업과 △컨벤션건립과로 운영되고 권역별 관광개발, 국제협력, 국내·외 관광 활성화, 포항만 특화 마이스 행사 개발, 마이스 얼라이언스 구축, 컨벤션센터 건립 공사 등 컨벤션도시 기반 조성에 주력하게 된다.환경국은 기존 △환경정책과 △자원순환과 △식품산업과 외에 기후변화, 대기환경, 친환경자동차, 대기·악취 업무 전담 부서인 △기후대기과를 신설한다.자치행정실과 도시안전해양국은 자치행정국과 도시안전주택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일자리경제국의 경제노동과는 경제노동정책과로 변경한다.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행정조직으로 재정비됐다”며 “한층 효율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6-11

청하에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들어선다

포항시 청하면 미남리 일원에 30ha 규모의 가루쌀 전문생산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10일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지원사업은, 농식품부가 쌀 과잉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가루쌀은 수입 밀을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바로미2’ 신품종”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품종은 재배 방식이 일반 쌀과 같지만 건식 제분이 가능해 가공식품 생산에 적합하고 늦이앙이 가능해 이모작에 유리하다”며 “현재 논 기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작물 품목”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가루쌀 단가가 ha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된데다 밀 등과 이모작 시 350만 원까지 지원, 가루쌀 재배 경영체의 경영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이에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1차 추경예산 6000만 원을 확보하고 생산장려금을 지원하는 한편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 올해 가루쌀 재배 참여 단체인 청하농촌지도자영농조합법인에 대해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해 2026년에는 가루쌀 전문재배단지를 150ha까지 늘릴 예정이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6-10

“지진 안전 보장 없는 석유 시추 절대 반대”

오중기사진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지역위원장은 1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천연가스 시추와 관련 “지진 안전 보장 없는 석유 시추를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오중기 위원장은 “지열발전으로 인한 촉발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은 아직도 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도 포항 영일만은 단층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석유·가스 개발과정에서 단층지대를 건드려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 “최근 네덜란드 정부도 38년간 천연가스 시추가 계속되면서 지진 발생위험이 급증했다는 지적에 급기야 시추를 중단하고 시설을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며 “지열발전소 촉발 지진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아직도 국가를 상대로 소송 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포항 앞바다에서 지진발생 가능성이 있는 석유·가스전 개발이 꼭 필요하다면 안전대책과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며 “국민 안전보장 없는 자원개발은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석유시추 관련 장밋빛 홍보를 중단하고 국민적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기 전까지 석유시추를 강행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동해 가스 시추와 관련된 시추 방법, 지진위험 가능성 등 지진 안정성 확보 방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6-10

“시민과 함께 ‘장미 도시 포항’ 가꿔요”

“시민과 함께 ‘장미 도시 포항’ 가꿔나가요.” 포항시가 오는 19일 영일대장미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장미가꾸기 체험’ 행사를 연다.‘장미 도시 포항’ 구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주관하고 비영리민간단체 장미사랑회가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교육과 장미 전정 실습 및 체험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 신청한 시민들이 간단한 안내와 전정 방법 교육을 들으면서 직접 장미원의 장미를 자르고 다듬는다. 이어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삽목 및 꽃꽂이까지도 체험한다. 삽목과 꽃꽂이의 결과물은 각자 집으로 가져가 지속적으로 장미를 재배하고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다.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한 포항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4일까지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에 전화(270-3216)나 이메일(sjb0123@korea.kr)로 성명과 연락처를 전달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쉽게 구하기 어려운 우수품종의 장미를 집에서 감상하고 키울 수 있다”며 “앞으로 장미와 친숙해지고 장미 재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행사를 많이 만들겠다”고 전했다.한편 시는 행사 이후 장미 개화 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포항시 전역의 사계 장미를 모두 전정하며, 이 장미들은 8월 초순쯤 만개할 예정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10

포항시, 힌남노 피해 칠성천 주민들과 소통

태풍 힌남노 피해 대송면 주민들에게 칠성천 재해복구공사 진행과정을 알리고 공사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가 주민설명회를 열었다.칠성천은 남구 대송면과 연일읍을 흐르는 형산강 지류 하천으로, 태풍 힌남노 당시 범람해 대송면 송동리와 제내리 인근 주택지와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이번 현장점검 사항과 피해 재발 우려에 대한 민원사항을 반영해 7월 우기 전 남성교를 개통하고, 호안설치 및 사토처리완료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극한 강우에 대비, 칠성천 내 주거밀집지역 관통 6.5km 구간 추가 통수단면 확보를 위해 사업비 1억 원 배정 후 퇴적토 9060㎥ 추가 준설을 계획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빗물펌프장과 관로정비시설을 철저히 살펴 집중호우 시 주택지의 내수배제에 대한 대책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5월 ‘칠성천 재해복구사업’에 착공해 현재 복구 중이다. 사업비는 206억원으로 호안설치 및 퇴적토 반출 등 하천정비 L=4.73km, 교량 3곳 재가설로 통수 단면을 확보해 유수의 흐름을 원활히 해 범람 위험을 제거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50%로, 내년 6월 상반기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09

“철길숲서 ‘녹색생태도시 포항’ 배워가요”

“포항철길숲서 ‘녹색생태도시 포항’을 배워 갑니다.” 대구국제고 학생들이 지난 7일 포항 그린웨이 정책 대표 사례인 포항철길숲의 도시재생 부문을 학습하기 위해 포항철길숲을 방문했다. 사진이날 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대구국제고 학생들에게 ‘도심과 자연, 사람을 연결하는 포항 그린웨이’를 주제로 7년간의 그린웨이 정책 성과와 추진 방향, 센트럴·오션·에코 3대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효자교회부터 오크광장까지 답사 과정에서 학생들은 철길숲 내 전시 객차에 승차, 각종 영상물을 관람하고 녹색도시로 변해 가는 포항을 메타버스로 체험했다. 또 도심 철길 부지가 숲길로 탈바꿈하며 발생한 사회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히 불의정원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왕고래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프로젝트와 관련한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철길숲에서 견학을 마친 대구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은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로 이동해 체험했다.대구국제고 김민준 학생은 “녹색생태도시 조성 대표사례인 철길숲에서 생생하고 알찬 시간을 가졌다”며 "꺼지지 않는 불의정원 불꽃도 신기했다"고 말했다.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외지에서 포항철길숲에 대한 많은 견학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심 녹지공간 확충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