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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설 연휴 관광명소 `북적`

설명절 연휴를 맞아 호미곶 해맞이광장, 구룡포 과메기문화관, 포항운하 등 포항지역 주요관광명소가 관광객들로 불야성을 이루며 관광포항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포항시에 따르면 설연휴기간인 지난 27~30일 30여만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다녀갔다.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에는 연휴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겨울바다를 만끽했다. 또한 지난해 9월 문을 연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에는 해양생물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룡포의 문화, 관광, 먹거리에 대해 재밌게 관람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 수천명이 몰리면서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심 속 해수욕장인 영일대해수욕장에도 연휴기간동안 수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아 아름다운 포스코의 야경이 어우러진 바다와 싱싱한 해산물을 즐겼다.국내 최대의 전통 어시장인 `죽도시장`은 설 명절인 28일 오후부터 해산물을 즐기기 위해 횟집을 찾는 관광객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고향의 대표 특산품인 과메기, 문어 등 해산물을 사려는 귀성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해 7월 임시 개장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과 추억과 낭만이 함께하는 도심 속 테마공원인 환호해맞이공원, 초헌 장두건 상설전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시립미술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죽장 상옥 얼음썰매장 등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가족과 친지와 함께 명절을 즐겼다.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김선경(45·구미시)씨는 “오랜만에 아이들과 친정인 포항에 왔는데 아름다운 풍경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연휴동안 아이들과 과메기문화관에서 해양생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1-31

市, 지방자치 경영대전 `최우수상`

포항시가 친환경 녹색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 중인 포항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행정자치부는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을 개최했다.이번 대전에는 전국 87개 광역·기초 자치단체에서 7개 분야 145개 사업을 신청했다.포항시는 지역개발분야 `폐철도부지를 도심힐링숲으로 희망의 숲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포항 그린웨이를 우수사례로 공모했다.이를 위해 지난해 말 이대식 도시녹지과장이 최종 심사회 사례 발표자로 나서, 폐철도부지 1차 구간 성공사례를 설명했다.이 과장은 2차 구간 사업이 지난 7월 국토부에서 최초 시행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시범사업 선정돼 200억원 예산을 절감한 성과와 도시전체에 지속가능한 그린 인프라 조성을 통한 공유경제기반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특히 포항지역의 폐철도 공유부지는 지역의 남북쪽 시가지 단절에 따른 도시성장의 지속적 장애발생과 방치시 우범화에 따른 도시미관 저해 우려가 있어 포항그린웨이를 통해 시민접근성 향상, 지역거주 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아울러 심사단은 폐철도 도시숲 조성을 시작으로 녹색을 자연과 생태, 문화와 함께 도시의 철학과 정책방향, 시민의 꿈으로 연계성 있게 확장한 포항그린웨이가 미래 지역개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박의식 부시장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포항시는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조성과 지역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센트럴, 오션, 에코로 이어지는 그린웨이 사업의 조기 가시화로 지속발전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로서의 변모를 착실히 다져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1-26

`뮤지엄·뮤직` 올해 첫 미술관음악회

미술관에서 친근하고 재밌는 클래식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 음악회 `뮤지엄 뮤직`이 26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뮤지엄 뮤직`은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포항시립예술단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미술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예술감상의 기회를 갖고 예술과 삶의 간격을 좁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미술관 로비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해 월 평균 150명 이상의 관람객을 맞이하는 등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올해 첫 미술관 음악회는 그동안 주로 클래식 위주의 실내악 콘서트 형식으로 꾸몄지만 이번에는 대중친화적인 보컬 중심의 연주로 미술관 문을 활짝 연다.연주곡도 시민들에게 친숙한 가곡, 영화음악곡, 대중가요 등으로 구성돼 미술관과 일반 대중의 간격을 좁히는 미술관 음악회의 취지를 톡톡히 살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음악회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먼저 포항시립합창단 상임단원인 바리토너 안영중이 가곡 `가고파`와 전래민요인 `거문도 뱃노래`를 부른다.안영중은 지난 미술관 음악회에도 출연해 `10월 어느 멋진 날에` 등 감미로운 곡을 연주해 미술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뮤지션이다.다음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연주가 여인을 향한 정열적인 사랑 고백을 전하는 탱고곡으로 잘 알려진, 영화 `여인의 향기`OST곡 `간발의 차이`를 연주한다.이어서 콘트라베이시스트 홍대협이 이끄는 보컬 4중주 홍대협 콰르텟이 가수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 김소월의 시 `개여울`, 가스펠 송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를 비롯해 `빨간 구두 아가씨`, 가수 한영애의 `누구 없소`, 미국 60년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은 에타 제임스의 `차라리 장님이 되겠소`를 들려준다.홍대협 콰르텟은 콘트라 베이스 연주자인 홍대협과 JK김동욱의 `뒤란`에 출연하고, KBS열린음악회에 출연한 보컬리스트 정효진, 계명대 뮤직프로덕션과를 수석 졸업하고 KBS 토요음악회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서진교, 빅 드럼 패밀리 대표를 맡고 있는 드러머 최권호로 구성된 탄탄한 연주단으로 일반 대중에게 호소력 있는 음색을 선사해 미술관음악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26

신재생에너지보급 주택지원사업 시행

포항시는 2017년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주택지원사업(그린홈 100만호)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의 1차 신청은 지난 23일부터 내달 17일까지, 2차는 3월 6일부터 24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로 하면 된다. 이후 참여 희망자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공고한 시공업체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시공업체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사업을 신청해 승인을 받아 시행하게 된다.주택지원사업 희망자는 계약체결 시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주택지원 참여업체로 선정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하며,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신청해 승인되지 않은 경우 국비 및 지방비 보조를 받을 수 없다.포항시는 주택지원사업에 태양광 고정식 3㎾(월 450㎾h 이하) 설치 시 589만원, 태양열 20㎡(7.5MJ/㎡·day초과~10.0MJ/㎡·day이하)설치 시 1천200만원, 지열 17.5㎾ 설치 시 1천3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출산장려를 위한 목적으로 전기 사용량이 많은 다자녀주택에 대해 자녀가 3명이상(셋째 자녀가 2017년도 이후 출생자)인 경우 태양광 40만원, 태양열 50만원, 지열 7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미래전략산업과 신재생에너지팀(054-270-3394)로 문의하면 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1-26

포항항 종합개발 체계적 전략 모색

포항시가 환동해 물류중심항 도약을 위한 포항항 종합개발계획에 착수했다. 시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 관계자 및 포항지방해양 수산청과 경북도, 포항영일신항만(주)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항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 용역은 포항시가 환동해 물류중심도시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가기 위한 중장기 개발방향 수립과 동북아 및 북방교역의 전략 항만 개발 등 항만의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종합개발 전략을 모색한다.이번 용역에는 포항항 주요 개발사업으로 △영일만항에 대한 국제 여객부두 및 여객터미널 건설 △항만배후단지 개발 △북극해 항로개설을 위한 제2쇄빙선 모항지 유치방안 △포항구항에 대한 재개발방안 △포항신항에 대한 해군부두 이전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이날 보고회에서는 포항항에 대한 중장기 개발방향으로 포항구항 재개발 사업추진과 영일만항 조기건설 및 항만활성화를 위한 부두 재배치 필요성 등 앞으로 특성화된 항만개발방향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유관기관과 함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포항항 개발을 통한 환동해 물류거점항으로 발돋움해 나가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항만개발계획을 수립해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도약의 청사진을 그려낼 계획이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1-25

친환경 녹색도시 만들기 `본궤도`

포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 친환경 도시 조성 프로젝트인 `포항 Green Way`가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2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의원, 대학교수, 연구원 등 4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Green Way 분과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분과위원회는 `포항 Green Way`를 3대축(Ocean Greenway, Eco Greenway, Central Greenway)로 세분화하고 대학교수 및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됐다.사진 이날 출범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45명(분과별 15명)의 분과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시는 지난해 10월 100명의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로 구성된 포항 Green Way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데에 이어 분과위원회를 출범시킴으로써 친환경녹색도시를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가 풍요로운 `포항 Green Way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위촉식에 이어 이대식 도시녹지과장은 Green Way 프로젝트의 추진경과와 시가 추진하고 있는 2천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과 1천만송이 장미도시 조성사업 추진전략을 보고 했다.이날 각 분과별 위원회는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을 선임하고 각 분과별 추진방향과 사업구역 범위 및 추진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전문가 및 사회단체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했다.특히 위원회는 지난 세기 동안 경제성장을 견인한 대표적 철강 산업도시 포항시가 이제는 다가올 100년 앞을 내다볼 시점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항 시민들을 위해, 미래 세대를 위해 `Green Way 프로젝트`를 운영해 나가자는데 공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산업, 경제, 복지, 환경, 문화의 단위 요소가 Green Way 라는 하나의 개념에 살아있는 유기체로 융합·발전해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가 풍요로운 생태도시, 생명력 있는 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녹색 친환경도시로 새로운 옷을 입고 우리나라 도시 변화의 선두에 서서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는 또 한 번의 영일만의 기적을 이뤄 내자”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1-25

포항 발전 `형산강 프로젝트` 가시화

포항시는 환동해 발전을 선도해 나갈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형산강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시는 올해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등 13개 사업에 354억원의 국·도비 예산을 투입한다. 주요사업으로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을 건립, 도시순환형 레저관광시설 수상레포츠 센터(4층)와 수상기구 조종면허시험장을 유치해 해양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을 삼을 계획이다. 또한,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멸종위기 조류 월동지로 유명한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리~유강리 일원에 총 35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생태환경전망대 및 포항과 경주를 잇는 생태탐방로 1.7㎞를 조성, 청소년들의 생태학습 체험의 장과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올해 상반기 중에 `형산강 新부조장터 조성 및 뱃길 복원`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조선 3대 장이었던 옛 부조장을 복원해 전통과 문화가 흐르는 체험형 관광지역으로 육성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주 양동마을과 뱃길로 연계한 지역의 관광자원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이 밖에도 형산강 상생 인도교, 형산강 꽃길조성, 학도의용군 호국문화길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편익을 증진시킨다는 방침이다.형산강 프로젝트는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이웃도시 경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형산강의 각종 생태자원, 주변의 역사, 문화, 환경, 산업을 활용한 7대 프로젝트 53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지난해는 형산강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인 `형산강 상생로드` 2.3㎞를 개통,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1-25

위기의 영일만항 살리기, 한시가 급하다

정부가 대구경북에서 유일한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을 통일에 대비한 환동해 물류거점 특성화 항만으로 지정해 집중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몽골, 일본 서북부 지역 간 경제 교류가 확대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영일만항은 국가 항만 기본계획에서 번번히 홀대를 받고 있어 전면 재수정이 필요하다.2조8천억 투입 개발사업공정률 49% 지지부진에물동량마저 줄어 적자 누적올해 대선 등 맞물린 상황정치권·道 발벗고 나서야해양수산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확정 고시안에 따르면 물류 기능강화를 위한 특성화 항만으로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 울산항 등 4개 항만이 지정됐다.부산항은 세계 2대 컨테이너 환적허브, 광양항은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항만, 인천항은 수도권 종합 물류 관문화, 울산항은 동북아 액채물류 중심항만으로 특성화해 중점 개발해 나간다는 것.하지만, 이들 특성화 항만은 모두 남해와 서해안에 집중돼 있고 울산항도 남해에 근접해 영일만항을 비롯한 중·북부 동해안의 주요 항만은 한 곳도 지정되지 않아 균형적 국토개발에 이어 항만개발에서 마저 동해안이 소외돼 있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영일만항은 포항철강산업단지는 물론 울산 조선 및 화학 단지와 북한 나진항, 중국의 동북3성, 러시아 연해주, 몽골, 일본 서해안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각종 물류 거점항만으로 개발, 국가 경쟁력 강화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그렇지만 영일만항은 이번 전국항만기본계획에서 제철과 시멘트 등의 국가기간산업 및 지역 물류기반 지원항으로서의 기능에 그치고 있어 각종 항만개발사업이 제자리 걸음만 거듭하고 있다.지난 2009년에 개항한 영일만항은 2020년까지 총 2조8천462억원을 투입해 항만 배후단지 126만4천㎡, 부두 16선석, 방파제 7.3㎞, 국제여객선 부두 310m 등의 조성할 계획이다.하지만, 현재까지 1조4천여억원이 투입돼 부두 6선석(컨테이너4, 일반부두 2선석), 배후단지 42만㎡ 조성 등 사업 완공 목표대비 49% 공정률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영일만항은 기존 6개 선석으로 항만을 운영해 오고 있으나 항만 개발사업이 찔끔 공사로 지지부진한데다 물동량마저 감소하면서 적자가 누적돼 자본잠식상태에 이르는 등 항만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같은 운영 적자가 지속될 경우 자칫 항만을 폐쇄해야 할 지경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지만 경북도와 포항시 등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은 지난해 9월의 항만기본계획 고시안 발표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내놓지 않아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한영광 위덕대학교 교수는 “전국항만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영일만항을 환동해 물류거점 특성화 항만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경북도 등이 발벗고 나서야 했다”며 “더욱이 올해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데다 국가 경제여건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영일만항 개발사업도 불투명해 보인다”고 진단했다.최규진 포항시 항만물류과장은 “영일만항이 환동해 물류거점항만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항만사업 완공까지 4년 남짓 남은 기간 동안 국비 예산의 집중적인 투입이 필요하다”며 “대형 국책사업들이 중앙정부나 정치권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결정될 수 있어 대통령 선거 공약 채택 등 대비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7-01-24

“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 의견 최대반영”

경북도내 최초로 포항에서 구성된 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이 최종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23일 포항시에 따르면 `2030년 포항 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은 지난 2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참여단, 공무원, 용역회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기본계획 수립 방향제시를 위한 최종회의를 가졌다.시민참여단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포항시가 나아가야 할 장기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시민들이 꿈꾸는 미래를 만들고자 지난해 12월 도시·주택분과, 교통분과, 경제·산업·일자리분과, 문화·복지·교육·관광분과, 환경·안전분과의 5개 분과 59명을 위촉해 2개월간 4차례 회의를 가졌다.이번 최종회의에서는 지난 회의까지 제시된 여러 의견을 분석하고 정리해 최종 도출된 의견을 포항시에 전달했으며, 그 동안 느꼈던 점이나 희망사항 등에 대한 소감을 발표했다.시민참여단의 주요의견으로는 △공동판매 시스템 구축 △도로지선 효율화를 위한 안내체계 구축 △환경관련 시민 소통창구 정례화 △시민대상 지속적인 인성교육제도 마련 등 170여건에 달하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이강덕 시장은 “두달여 동안 자발적으로 회의에 참가해 포항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시민의견은 전문가 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2030년 포항 도시기본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내실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