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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출향인 가교 역할 충실히 고향 발전 위해 뜻 모을 것”

“일단 소임이 주어졌으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웨딩피에스타 1층 노블리티홀에서 재경포항향우회 제12대 회장 취임식을 갖는 박종호(64) (주)애드코러스 대표는 “솔직히 어깨가 무겁지만 출향인들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취임도 전에 벌써부터 향우회 업무에 푹 빠져 있는 박 회장을 4일 그의 (주)애드코러스 사무실에서 만났다. 박 회장은 “열려있는 향우회가 돼야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는 물론 고향 발전에 뜻을 같이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58년생인 박 회장은 포항시 북구 대흥동에서 태어나 포항초, 포항중,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에 상경해 정착했다. 포항사나이란 자부심을 아직도 갖고 있을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그는 서울에서 기업을 하면서도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정책위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고문,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서울시 합기도연합회 회장, (주)행담오션파크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활약해 왔다. 바쁜 그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서울벤처대학원 사회복지상담심리를 전공했으며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 포항에는 자주 가는지.“고향을 떠나 있는 동안에도 한시도 잊지 않았다. 주변을 보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발길을 끊는 경우가 많던데 난 그렇지 않았다. 양친이 작고하면서 별다른 연고가 없음에도 자주 포항을 찾는다. 한 번씩 갖다오면 나도 모르게 기운이 쏟는다.”△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인데 그간 향우회 활동이 다소 미진해 걱정들이 많다.“과거에는 재경경북향우회를 포항향우회가 주도해 만들 만큼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잘 돌아가던 향우회가 예기치 않은 일로 몇 번 상처를 받았는데 그 후 다소 주춤해 진 것 같더라. 새 출발 한다는 각오로 재건해 볼 생각이다. 포항사람들은 한 번 마음내면 똘똘 뭉치는 기질이 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무엇을 염두에 두고 있나.“재경포항향우회 회원 연락망 확보와 회원 확대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향우회 모임이 줄면서 기존 회원 간 소통이 느슨해 지다보니 신규 회원 확대가 제대로 안된 것 같았다. 아마도 서울에 포항출신이 수만 여 명은 살 것이다. 향우회 발전을 위해 신규 회원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미 상당수 신규 회원을 확장했다.”△ 향후 활동 방향은.“당장 연말 회장단 이·취임식이 있고 내년 1월 18일 진행될 예정인 ‘2024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 도 잡혀 있다. 산악회, 고향인 골프모임, 재경향우회 체육대회 등 기존에 하다 중지된 것은 부활시키고 새로운 활동 모임도 만들어 고향사람들끼리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 포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도 적극 참여, 자그마한 힘이나마 보태도록 할 생각이다.”△ 서울에서 고향 홍보 등 할 일이 많을텐데….“재경향우회가 가장 주안점을 둬야 할 부분 아닌가. 향우 회원들도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포항시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협력하고 지역 현안의 목소리를 중앙에 잘 전달하고 포항을 전국에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서겠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300m산은 혼자 오를 수 있지만 6천m 산을 오르려면 여럿이 함께 도와야 가능하다’는 말이 있다. 향우회는 회장 혼자서 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다. 회원이 중심이 돼야 하고 함께 이끌어 가야 가능하다. 향우회 발전을 위해서는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니 힘을 보태 주었으면 한다. 아, 꼭 하고 싶은 말이 하나 더 있다. 향우회에서 만큼은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주변에 있는 향우회에서 회원들 간에 정치 문제로 다투다 사달 난 경우를 여럿 봤다. 향우회는 향우회원간 친목도모와 고향 발전에만 목표를 두고 일을 해 나가면 된다.”/박형남·고세리 기자

2023-12-04

포항세명기독병원 김성언 부원장, 대한수부외과 학회장에

포항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 의료진이 연이어 대한수부외과 학회장에 선출돼 의료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4일 포항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2023년 대한수부외과 학회 총회’에서 올해 30대 학회장을 이끌어 온 포항세명기독병원의 류인혁 원장의 뒤를 이어 성형외과 전문의 김성언 부원장이 내년 학회를 맡게됐다.국내 전문의학회 회장이 한 병원에서 연이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현재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5명(정형외과 분야전문의 3, 성형외과 전문의 2)과 수부외과 전임의 4명으로 단일 병원 최대 규모다.대한수부외과학회는 1982년 창립해 미국과 일본, 유럽수부외과학회와 함께 세계수부외과 분야를 이끄는 국제적인 학회다.2005년 국내학회 최초로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제도를 도입해 현재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250명을 배출했고, 현재 1천4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전문학회다.병원 측은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학문적 노력의 성과”라며 “전 의료진에게 해외 유수 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정형외과의 경우 대한수부외과학회와 대한미세수술학회 등에서 보직을 맡아 활동중”이라고 강조했다.류인혁 원장은 “대학병원급 고난이도 전문분야 중증질환 치료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포스텍 등 유수 대학과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진료와 연구를 병행, 국내 대표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04

현선용 씨 ‘죽도시장 어르신 놀이터’ 대상

포항시가 지난 1일 시민 참여형 공공디자인 공모전인 ‘2023 포항시 도시경관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이번 공모전은 △포항의 도시색을 활용한 도시브랜딩 하기 △노후된 마을회관, 경로당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지나치게 복잡하고 중복된 포항의 도시공간을 찾아 재구성하기 등 3개 주제로 진행됐다.전국 단위의 이번 공모전에 총 35개 작품(대상1, 금상2, 은상3, 동상4, 장려상10, 입선작15)이 선정됐다.대상에는 현선용 씨의 ‘야놀자-죽도시장 상부 공간을 활용한 어르신 놀이터 마을 정비사업’이 선정됐다.이 작품은 기존 죽도시장의 복합하고 꽉 찬 공간을 재구성해 비울 공간은 비우고, 채울 공간은 채워 각 프로그램(상업·문화·복지시설)을 시장 상부 공간에서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점이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김예진 씨의 ‘포항의 태양과 바다’, 유수요, 정재형, 박소현 팀의 ‘flow 4-ever:온기와 발걸음이 흐르는 공간’이 선정됐다. 은상에는 포미녀 팀의 ‘함께 도약하는 퐝퐝!’, 김두원 씨의 ‘내가 바로 포항의 아이콘’, 공모야 놀자 팀의 ‘모두의 공간:마을회관과 공원의 만남’이 선정됐다.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 원,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 장려상 2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입선작(상장)을 포함해 선정된 35개의 작품은 사용 협약을 통해 앞으로 포항시 사업과 연계·적용될 예정이다.최종 수상자 명단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03

포항시 SNS, 지역 홍보도우미 역할 ‘톡톡’

포항시가 운영중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지역 내 축제와 행사, 주요 시정 현안 등을 신속하게 알리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시는 3일 “현재 대표 SNS 채널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X(구 트위터),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다”면서“각 채널 특성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가 업로드 되는 카드뉴스와 숏폼 등이 시의 홍보 전령사로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포항 주요 관광지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 등에 대한 시정소식을 SNS를 통해 시기적절하게 알린 결과 홍보 효과 모든 채널의 팔로워 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아울러 세계적인 트렌드를 대표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팔로워(구독자) 수는 지난해 대비 15% 이상 상승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특히 포항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5만1천459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손꼽을 정도의 많은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간접적 홍보 파급 효과는 10만여 명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포항시의 이차전지·바이오 산업 배경 가수 전소미의 ‘Fast Foward’ 챌린지 영상은 이미 조회수 46만회를 돌파했고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포항 주요 관광지와 특산물을 홍보한 ‘강호동네방네’ 콘텐츠의 조회수는 2편 모두 107만 회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박재관 포항시 대변인은 “앞으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 SNS 채널 운영으로 SNS 이용자들과 시정 공감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3-12-03

포·울·경 ‘해오름동맹 관광 홍보영상’ 공개

포항시는 3일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의 관광실무협의체인 ‘해오름동맹 관광실무협의회’에서 해오름동맹 관광 홍보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이번 홍보영상은 ‘해오름동맹 관광명소 홍보영상’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Y2K 컨셉의 뮤직비디오’ 두 종류로 제작됐다.우선 관광명소 홍보영상은 한반도 동해안 일출명소로 유명한 해오름동맹 3개 도시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영상에서는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스페이스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영일대해수욕장, 구룡포일본인 가옥거리, 죽도시장, 청하공진시장 △(울산) 고래문화특구, 태화강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슬도, 간절곶 △(경주) 황리단길, 첨성대, 대릉원,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 관광객을 사로잡을 3개 도시의 멋진 풍경과 먹을거리를 담아내고 있다.뮤직비디오에는 추억의 가수 미스터투 이민규, 쿨 이성수, 알이에프(ref) 이성욱이 출연하며, 도시별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매력가득한 해오름동맹 관광 주제가를 부르며 해오름동맹 여행을 흥겹게 소개한다. 이 영상은 12월 한 달간 KTX 열차 내 광고와 서울지하철 주요노선 4개소에 송출될 예정이다. 또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식 누리소통망(SNS)과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동해안 대표 일출명소를 지닌 해오름동맹 3개 도시의 대표 관광콘텐츠와 관광 매력을 전국에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해오름동맹 관광실무협의회는 역사·문화적으로 밀접한 생활권인 3개 도시인 포항, 울산, 경주가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지난 2016년 8월 결성된 이후 해오름관광 브랜드화 강화를 위해 매년 다양한 상생협력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03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시민 서명운동

포항의 최대 현안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해 시민들의 서명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지역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이강덕 시장의 첫 서명으로 시민 서명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시는 이후 지역의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서명 부스를 설치한데 이어 영일대해수욕장·죽도시장·스페이스워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40여 개의 서명 부스를 설치, 활발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또 최근 시가 남·북구 대규모 아파트 승강기에 서명문을 비치하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시는 향후 서명운동을 경북 내 타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의료계의 의대정원 확대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역의료 개선을 위한 병원의 협조로 포항세명기독병원 내 서명 부스를 설치해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두호동 아이파크2차 206동 주민 이모(62)씨는 “승강기에 서명문을 비치한 지 이틀만에 우리 라인 40가구 가운데 30가구 세대주가 서명했다”면서 “시민들의 열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 “시민의 간절한 의지를 총결집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31일까지 시민 20만명의 서명명부를 확보해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련 중앙 부처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03

“동해안 균형발전 거점도시로 발돋움”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포항시의회 제311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미래가치 확장, 민생 활력 제고, 도시품격 향상’의 내년도 시정 3대 운영 방향을 밝혔다. 사진이 시장은 이날 “내년에도 포항시가 역점 추진해 온 이차전지·수소·바이오 신성장산업을 계속 확장해 동해안 균형발전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 2조6천400억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내년도 포항시정 운영방향은 먼저 ‘미래 지향적인 신성장산업을 더욱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포항을 국내 최대 이차전지 대량생산 체제를 완성해 ‘이차전지 메가클러스터’로 성장시키는 한편 수소연료전지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수소 차량, 충전소 등 각종 인프라를 갖춰 수소도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것. 특히 이 시장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으로 국가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의료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지역 최대 숙원사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또 시는 ‘시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민생 활력 제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성 중인 산업단지를 기업 수요에 맞춰 신속히 준공하고 내년 착공 목표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통한 MICE 산업 육성,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타를 통과시켜 동해안 최고 해양휴양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농어민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 가입 지원과 소상공인 고용보험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농어촌 공간 정비와 첨단기술 기반 미래형 농어업 도입도 계속해 나간다.포항을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련 인프라 확충’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린웨이 녹색네트워크 확장과 4대 도심하천 순차적 복원, 도심 단절 숲길 연결, 민간공원 조성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수서행 SRT 운행 편수 확대,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결 고속철도·도로망, 영일만대교와 동빈대교 건설 등도 순조롭게 진행시킬 예정이다.이강덕 시장은 “주민 공공복지를 위한 디지털 원격건강관리와 스마트 헬스케어, 24시간 소아 응급의료센터, 고압산소치료센터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포항에서 행복을 누리고 자긍심을 가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30

구룡포과메기문화관서 ‘겨울 추억’ 만들어요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1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우선 지난달에 이어 12월에도 제철을 맞은 과메기를 홍보하는 ‘과메기 무료 시식회’가 진행된다.과메기문화관 3층에서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재료소진 시까지 열리는 과메기 무료 시식회는 흔히 먹는 꽁치과메기뿐만 아니라 과메기의 원조인 청어과메기도 준비돼 있으며, 꽁치과메기와 청어과메기 중 선호도 투표도 진행한다.또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4일, 25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과메기문화관 1층에서는 ‘미니트리 만들기’와 ‘트리 장식 만들기’를 진행하며,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산타가 나타나 작은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도록 과메기문화관 내 3m가 넘는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12월 한 달간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티코스터 만들기 △천연향수 롤온 만들기 △모루 인형 만들기 △천연 립밤 만들기 등 과메기문화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교실도 마련돼 있다.각종 체험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재선 수산물품질관리센터장은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과메기문화관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여러 가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니 놀러 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30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돌입

포항시는 미세먼지가 심화되는 겨울철인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실시한다.‘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증가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완화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이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본격 시행된다.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 수도권·부산·대구와 더불어 올해는 광주·대전·울산·세종지역으로 운행하는 5등급 차량도 주말,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이 제한되며, 위반 시에는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1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다만 6대 특별·광역시에서는 미세먼지특별법 시행령 제9조 적용 대상 △영업용 차량 △저공해 조치 신청 차량 △저감 장치 부착 불가 △저공해 엔진 교체 불가 차량 등은 단속이 유예된다.포항시는 △공공부문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미세먼지 안심 공간, 미세먼지 신호등 점검 △ 대기 환경측정소(11곳) 및 환경전광판(6곳) 등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또한 계절 관리제 기간 대기 배출 사업장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을 막기 위해 환경민원상황실, 민간 환경감시원, 안전신문고 등 24시간 다중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 운영 △도로재비산먼지 집중 관리도로 지정 운영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신정혁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미세먼지 신호등, 환경전광판 등을 통한 신속하게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30

철 만난 과메기 손님 몰리면서 죽도시장 ‘북적’

동해안 최대 규모인 포항 죽도시장에 겨울철 대표 별미인 과메기와 대게를 맛보기 위한 인파들이 몰려오면서 전통시장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과메기가 본격 본격화되면서 지난 주말 죽도시장 대게·회타운 거리에 쉴 새 없이 많은 인파들이 몰렸다”면서 “건어물과 수산물 역시 인기 상품으로 팔리면서 평소 매출의 2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특히 연간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포항 구룡포과메기’는 쫀득쫀득한 식감과 칼슘,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죽도어시장의 A과메기 매장은 “주말 하루 평균 500만 원 이상, 평일에도 100만 원 이상의 택배와 현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상가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버스도 줄을 잇고 있다. 죽도시장에는 하루 평균 50대, 주말에는 80대 이상의 관광버스가 방문, 외지 관광객들이 싱싱한 수산물과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죽도시장의 활력에는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등 주차 편의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죽도어시장 앞 도로 통제에 따른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칠성천주차장, 죽도어시장(타워) 등 3곳을 연말까지 1시간 무료 개방하고 있다.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우려 해소를 위해 수산물 품질관리센터는 과메기와 수산물의 미생물·방사능 검사를 실시,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소비 진작을 위한 노력도 측면 지원이 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죽도시장 이용 편의를 위해 아케이트 조성과 공중화장실 시설 개선, 안전시설 보수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시와 상인들의 유기적인 협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29

포항 유강중, 학교폭력 제로화 앞장

유강중학교가 학교폭력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다.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움직이면서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현실화 되고 있다.이같은 도전은, 법무부 포항법사랑위원회(범죄예방위원회) 청소년 제1분과(위원장 최종석·이하 1분과)가 2022년 유강중을 ‘청소년 범죄 없는 캠페인’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유강중이 법질서 시범학교 지정 후 가장 주안점을 둔 점은 학생자치회를 통한 폭력근절이었다.‘교사와 학부모 보다는 학생이 중심이 돼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회의 결과를 존중했다. 내부 논의를 거친 학교학생회는 자체 제도와 규칙 등을 만든데 이어 학생들이 원하는 안건을 발의하는 통로도 만들었다. 학교 역시 학생자치회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지원을 체계화 해 가며 응답, 상호 소통과 신뢰를 쌓았다.학생자치회가 그간 학생들의 제안을 받아 내놓은 대안은 여러 가지다. 그 과정에서 자치회가 운영하는 SNS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공간을 통해 전교생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제안하는 한편 결과도 지켜보면서 자긍심을 키웠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학교협동조합(교내매점)과 친구사랑프로그램, 학생자치순찰, 시가 있는 수요일, 유강타임즈, 1인 1스포츠 활동 등도 모두 이같은 프로세스를 거쳐 만들어졌다.특히 지난 2023년 학생들이 제시한 교내 매점 설립에 대한 의견을 학교측이 경북도교육청 협동조합 지원 사업에 그대로 응모, 선정되기도 했다.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는 교내매점에는 교사, 학부모까지 조합원으로 참여해 후원하고 있다. 매일 점심시간때 마다 학생들이 물품을 선정하고, 판매, 정산까지 직접 한다. 셈이 정확하고 투명하다보니 학생들의 신뢰도 높다.이 학교는 시범학교 이후 학생 중심으로 안전사고 등의 방지에 나서다보니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종전의 1/5 이상으로 감소했다. 교사와 학부모들도 놀라워 할 정도다. 이미 다른 여러 학교들도 벤치마킹 해 갔다.유강중 학생자치회의 ‘폭력 없는 환경 만들기’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친구사랑 동아리’도 그중 하나다.또래 상담자 학생들과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함께하는 텃밭 가꾸기 유강파머스,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 등은 학생 상호간에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줬고, 자칫 빗나감을 옆에서 막아주는 역할을 해 내고 있다.자치회 제안으로 전교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운 체육활동 종목 가운데 선택한 ‘1인 1스포츠’ 활동 시스템도 갖췄다. 2023년에는 전교생 460명이 교내리그에 참가한 것을 비롯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남자 플라잉디스크) 18명 참가, 포항시 챔피언스(여자 배드민턴) 10명 참가,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180명 참가 등을 통해 여러 입상성적을 냈다.학생들의 성취감 고취도 당연한 결과였다. 학교 교사들도 폭력 근절 제로화를 위해 음으로 양으로 적극 나서고 있다. 신영섭 학생부장과 김성관 스포츠 전문 강사는 자치회가 체육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했고 다른 교사들도 남다른 열정을 쏟아 물밑에서 도와주고 있다.한편 법무부 포항법사랑위원회 청소년1분과는 유강중학교의 시범학교 지정이 예상외 성과를 거두자 2023년에는 창포중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학생들을 올해 대구지검포항지청으로 견학시키고 검사와의 대화를 주선하는 등 활동 영역을 포항의 다른 학교로 점차 넓혀 가고 있다. /이시라기자

2023-11-29

포항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본격 운영

포항시는 28일 첨단바이오·유전자·세포치료 글로벌 연구를 선도할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IRC)’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 이혁모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등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혁신연구센터(IRC, Innovation Research Center)사업은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세계적인 연구 거점 조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에서 올해부터 실시하는 신규사업이다.올해 1월 세 차례의 평가를 거쳐 지난 9월 21개 대학 중 최종 3개 대학이 선정됐다.포항시와 포스텍은 첨단바이오 분야(유전자·세포치료)로 유일하게 선정, 2033년까지 향후 10년간 총 577억5천만원(국비 487억 5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는 2026년 555.9억 달러(연평균 49.1%) 규모로 급성장이 기대되는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분야다.향후 유주연 센터장(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과 국내 최고 우수 공동 연구진(2개 연구그룹, 16명)이 참여,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 및 연구-사업화-창업이 연결된 선순환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이번 개소식을 기점으로 센터는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 원천기술 개발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임상시험 △공정개발 △대량생산 파이프라인 구축 등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센터 사업 운영이 포항 연구중심의대 유치와 마트병원 건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gk0906@kbmaeil.com

2023-11-28

지진소송 시민 불편 해소 ‘머리 맞대’

포항시와 포항 변호사회가 포항 지진 손해배상소송과 관련,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27일 포항 지진 손배소와 관련해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와 자문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변호사회 포항지회 엄종규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명이 참석해 손해배상 소송 판결 이후 시의 대응 상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자리에 참석한 이들은 시민들의 궁금증 해결과 불편 해소 방안 논의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대부분 변호사들은 “시민 50만여명 모두가 소송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후진국적 행태”라면서 “최종 판결이 나올 경우 소송 참여와 관계 없이 정부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피해배상을 해줘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시는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경제적 약자에 대한 비용 경감 방안과 노인, 요양시설 입소자, 거동 불능자와 같은 소외계층을 위한 불편 해소와 법률서비스 지원방안에 대한 변호사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시는 최종 판결 예측에 대해 “1심에서 쟁점 사항이 충분히 걸러졌기 때문에 국가 손해배상책임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위자료 배상 금액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소송 승소는 시가 포항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을 구성해 지진 원인 규명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지진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시민의 피해자 규정과 진상조사 실시, 소멸시효 연장 등이 이뤄짐에 따라 승소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28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 9천251명 모집

포항시는 29일부터 12월 22일까지 내년도 포항시니어클럽과 각 민간 수행기관의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9천251명을 모집한다. 시는 28일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 규모는 고령층의 생계유지와 노후 생활 안정 보장을 위해 올해 7천675명 보다 1천576명 증가했다”며 “공익형 일자리 월 활동비는 27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 월 활동비는 59만4천원에서 63만4천원으로 증액됐다”고 밝혔다.민간 수행기관 10개소를 통해 접수하는 정부 매칭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노노케어·스쿨존 교통지도 등 공익형 일자리와 학교·복지시설 등지의 사회 서비스형, 식품·물품의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시장형, 민간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 알선형 등이 있다.이외에도 내년 1월 8일부터 19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집 예정인 지역 사회 환경개선 활동을 주로 하는 포항시 자체 사업이 있다.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신청대상자는 공익형 기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을 받는 건강한 어르신이며, 선발 기준은 소득인정액·참여경력·세대구성·활동 역량 등에 따른 배점 순으로 선발된다. 활동기간은 평균 11개월로 공익형 기준 주 3일(월 30시간) 근무에 월 29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11월 29일부터 12월 22일까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3개월 이내)을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 수급자나 직장건강보험 가입자, 장기 요양보험 등급 판정자(1~5급, 인지 지원 등급), 정부 부처나 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타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신청이 제한된다.양성근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일자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퇴직 전 경력을 활용하기 바란다”면서 “궁금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 바란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28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범시민 결의대회 ‘역량 결집’

포항시 지역 최대 현안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한 포항시민결의대회가 열렸다.포항시는 27일 경북도와 포스텍과 함께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계획 발표에 따라 새로운 의사과학자 양성과 바이오보국 실현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촉구하고, 시민들의 하나 된 뜻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추진위원 등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1천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김철홍 포스텍 의과학대학원 교수의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안’ 보고로 시작했다. 김 교수는 연구중심의대(입학정원 50명, 교육기간 8년)와 스마트병원(500병상 규모) 설립 계획을 소개한 후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렸다.이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출정 퍼포먼스’가 진행됐다.첫 서명을 한 이강덕 시장 등은 빠른 시일 내 20만 서명 달성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또 시민을 대표해 김선자 포항시 이통장연합회장과 손동광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장, 김성영 포항 바이오기업 대표는 ‘설립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은 지역을 넘어 국가와 인류의 염원”이라며 의대정원 확대와 설립 인가 등 정부 차원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행사는 참석자 1천여 명의 ‘바이오보국 포항’, ‘미래형 의사과학자 양성’,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등을 외치는 강력한 퍼포먼스 속에 마무리됐다.이강덕 시장은 “시민 20만 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닌 30만, 40만을 넘어 범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총결집,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최근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에 의학과 과학의 융합연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88.6%,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의대·의전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7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27

李 시장 “지진소송 시민 불편 없도록 총력”

이강덕 포항시장이 27일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남·북구청장, 시청과 사업소 실·국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 소송 결과와 관련된 시민들의 문의 사항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이 시장은 “읍면동별로 현장 상황을 살피고 법의 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판결 내용과 구비서류에 대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손해배상금이 일부 조정될 수도 있는 부분도 안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6일 법원이 포항지진 피해 주민들이 제기한 포항지진 관련 손배소에서 정신적 피해 위자료를 인정하면서 시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이에 시는 법원의 1심 판결 후 시민 궁금증 해결을 위한 대시민 안내 리플릿을 제작해 긴급 배부했다.또 시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대시민 안내센터 30여 곳을 마련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시는 소송 대란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와 피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국회 등에 정신적 피해 일괄 피해배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이강덕 시장은 “향후 중앙부처 방문 등을 통해 정신적 피해 일괄배상을 위한 국가 차원의 특단의 대책 추진을 다시 한 번 건의할 예정”이라면서 “시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 대시민 안내 리플렛 등을 비치해 정보를 얻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오는 2024년 3월 20일까지이며, 이번 소송 및 지진 관련 사항은 포항지진 안내센터(270-4425~7)로 문의하면 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27

‘포항의 경쟁력’ 프랑스 경제신문서 집중 조명

포항의 이차전지와 철강 등 혁신산업의 활력 넘치는 모습이 프랑스 일간지에 소개됐다.26일 포항시는 프랑스 경제일간지 레제코(Les Echos)의 지난 11월14일자 지면에 ‘강철에서 배터리로, 한반도 덩케르크의 빠른 성공’을 타이틀로 한 기사가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철강산업에서 배터리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포항 혁신산업 현장에 대해 소개하며, 이를 프랑스 북부도시 덩케르크에 비유해 설명했다.기사에 따르면 포항은 지난 몇 년간 연이어 배터리 소재 기업들과 투자 협력을 체결하며 오는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또 포항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는, 향후 프랑스의 배터리 허브가 될 덩케르크에 대한 80억 유로(86억 달러)의 투자유치와 유사한 규모라 평가했다. 이 기사에는 포항 소재 에코프로와 포스코 제철공장을 방문해 취재한 ‘생산 공정과 규모, 생산품’에 대해 설명한 후 국제 시장 경쟁력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산업의 부상과 든든한 지원 등이 배터리 기업의 성장포인트가 됐다”면서 “한국 배터리 산업의 부상은 바로 대담한 수출에 있다”고 소개했다. 포항은 향후 1천만 대의 자동차에 투입할 수 있는 양극재 1백만t 생산을 목표로 배터리산업을 키우고 있다. 미국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양극재 수출은 이미 연초와 비교해 3배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기사의 말미는 “포항이나 한국의 다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서는 유럽 국가들보다 빠르게 배터리 가치 사슬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유럽국가들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마무리 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보도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이차전지 산업 인프라와 역량이 유럽과 전 세계에 잇따라 소개 될 것”이라며 “관련 산업·경제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레제코는 1908년부터 발행된 프랑스 경제계 필독지로 영어권 파이낸셜타임스, 독일 한델스블라트,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 등과 함께 세계적인 경제전문지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