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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양자분야 세계적 석학들 ‘한자리에’

1일 포스코 국제관 국제 회의장에서 포스텍 주최로 ‘포스텍 시그니처 컨퍼런스 2023’ 개막식이 개최됐다. 사진이번 국제회의에는 과학자 및 연구원 등 다양한 양자 분야 전문가 250여 명이 모여 국제 공동연구와 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양자물질, 초전도 양자소자, 양자광학 등에 대해 토론하며 양자기술 미래를 위한 기초 연구기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주요 연사로 나선 김필립 하버드대 물리학과 교수와 포스텍 김윤호 교수는 각각 ‘미국의 양자기술 연구 현황 및 국제 협력의 중요성’과 ‘약한 상호 작용 및 측정을 통한 양자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강연했다.또 윌리엄 올리버 매사추세츠 공과대 물리학과 교수와 이르판 시디키 UC버클리대 물리학과 교수 등은 양자 전문 분야에 대한 강연을 했다.양자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물질이 갖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를 말하며, 양자기술은 이런 특성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고속 연산, 초신뢰 보안, 초정밀 계측을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말한다.양자기술은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후보 물질 도출과 고감도 양자 바이오 센서(바이러스 신속 검출)에 사용되고, 제조·반도체 분야에서는 양자 컴퓨터 기반 생산 계획 설계와 반도체와 배터리의 결함 분석에 활용되는 등 미래 산업계 모든 분야의 판도를 바꾸고 혁신을 불러올 게임체인저로 통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유럽·중국·일본 등의 국가들은 양자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우리나라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산업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양자기술 개발을 위해 양자과학 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법을 의결하는 등 전방위 지원 정책을 발표하는 한편 양자기술을 12대 국가 전략 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추후 양자기술 연구를 포항시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 및 배터리 산업에 활용하면 신산업 창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01

‘2025년 국비 확보’ 한발 앞서 준비한다

포항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신규사업보고회는 최근 정부 세수 부족과 긴축재정으로 지자체 재정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내년 지자체 간 국비 확보 경쟁까지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 한발 앞선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서기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됐다.2025년 신규사업은 모두 70건, 2천911억 원 규모로, SOC 사업분야는 △동서횡단 철도(포항~통합신공항) 건설(계획반영) △포항~대구 간 광역철도(전철) 건설(5억) △국도 31호선(구룡포~감포) 도로 확장(5억) △국도 7호선 병목지점 개선사업(10억) 등이다.RD 분야 신규사업으로는 △글로벌 산학협력관 건립(13억)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2단계) 구축(50억) △청록수소 생산기술 및 공정 실용화 개발(35억) △디지털트윈 시범 구역 조성사업(10억) 등이 보고 됐다.△포항시립박물관 건립(36억) △그린바이오파크 설치(9억) △포항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75억) △호미반도 국가해양 생태공원 조성(341억)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87억) 등도 국비 신규사업안으로 올랐다.시는 “시장 이하 모든 공무원들이 합심해 11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심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신규사업들에 대한 보고 내용을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중앙정부 각 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등 각개격파하는 방법으로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이날 결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예년보다 국비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31

김남일 부시장 등 제주도 친환경에너지 벤치마킹

포항시는 친환경에너지 벤치 마킹을 위해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제주에너지공사와 행원 수전해(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기술) 실증단지와 탐라 해상풍력발전단지 등 청정에너지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김남일 부시장 등 포항시 방문단은 첫째날 제주에너지공사 본사를 찾아 김호민 사장과 면담을 가진 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소재한 수전해 실증단지로 이동해 풍력에너지를 이용, 물을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현장을 둘러봤다.지난해 9월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발표한 제주도는 2020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사업비 222억 원을 투입해 수전해시설, 버퍼탱크(수소압력 완충탱크), 튜브 트레일러 등을 구축하는 그린수소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이곳 수전해 실증단지(3.3MW)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지역 내 수소버스에 공급될 예정이다.포항시 방문단은 31일 대한민국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소(단지)를 건설하고 운영 중인 탐라해상풍력발전(주)을 방문, 운영상황 및 향후 계획과 문제점 등에 대해 경청했다.탐라해상풍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3MW 발전기 10기를 설치해 2만4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전력 연간 8만5천MWh를 지난 2017년부터 생산하고 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31

흥해 재건 핵심 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

포항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가 31일 개관했다.이날 열린 개관식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준공과 개관을 축하했다.개관식은 팝페라 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센터는 지난 2017년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센터는 201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60억 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816㎡ 규모로 건립됐다.주요시설은 수영장, 탁구장,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있다.센터는 내년부터 수영강습과 요가, 문화강좌, 독서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포항시는 이날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3층에서 ‘다함께 돌봄센터 5호점(꿈을 따는 마을 돌봄터)’ 현판식을 가졌다.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가구 등 초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돌봄서비스 및 학습지도, 다양한 특별활동을 제공하는데 포항YMCA(대표 김민규)가 위탁 운영한다.이곳은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작은 도서관과 연계해 독서 습관을 생활화하고, YMCA의 다양한 인력풀을 활용해 그림테라피, 칼림바, 보드게임 등의 특별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복합커뮤니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흥해지역 지진 이후 어려움을 떨치고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두 곳이 문화생활 거점 시설로 활용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9년 경북도 내 최초 구룡포꾸러기 마을돌봄터를 설치한 이후 2021년 우현풍림마을돌봄터, 2022년 연일햇빛고을마을돌봄터, 2023년 송도행복마을돌봄터(4호점)와 꿈을따는마을돌봄터를 개소했고 연내에 다함께돌봄센터 6호점(장량동)을 개소할 예정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0-31

핼러윈·수능일 인파밀집사고 예방 총력

포항시가 31일 핼러윈과 11월 16일 수능시험일을 앞두고 인파 밀집 사고 등 각종 안전 사건·사고 방지 총력전에 나선다.지난해 10월 29일 159명이 사망한 서울 이태원 대참사 1주년을 맞아 안전의식 고양이 절실한 가운데 시는 양일간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영일대 해수욕장과 상대동 젊음의 거리 등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지역별 안전점검을 적극 추진한다.이번 안전관리대책은 남·북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역단체와 함께 현장 안전관리반을 구성하고 핼러윈·수능일 전날과 당일 민관 합동으로 사전 점검에 나선다. 점검대상은 △방문객 밀집에 따른 분산 통행로 △불법 지장물·주정차 확인 및 철거 △주요 통행로 내 시설물 전도위험 △인파 밀집 예방 안전사고 예방시설 설치 △비상시 응급차량 통행로 확보 등이다.핼러윈·수능일 당일에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상황 관리와 함께 안전관리반을 현장에 배치, 질서유지 및 혼잡 해소를 위해 현장 예찰 활동을 실시한다. 또 위험 징후 감지 및 발생 시 이동식 확성기·재난문자 등 신속한 위험상황 전파,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즉각적인 현장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시는 인파밀집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제나 행사 등에 안전관리 사전점검과 매뉴얼을 정비하고 실시간 인파밀집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시 안전총괄과는 “1천명 이상 모이는 각종 행사 등에는 매번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전 예방 활동만으로도 사고 발생 가능성은 확연이 줄어든다”면서 “민관 합동 예방 활동이 벌어지면 당일 포항 전역의 사건 사고 예방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30

“지역 골목상권 더 활성화되길” 중앙상가 야시장 수익금 기부

포항 중앙상가 상인회가 최근 야시장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중앙상가 상인회와 야시장 먹거리 판매자들이 지난 27일 사랑의 열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익금 120만원을 기부했다.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1일까지 운영한 중앙상가 야시장 판매수익금으로, 상인회와 야시장 판매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전달식에는 정희철 중앙상가 상인회장과 최시훈 이사, 먹거리 판매자 홍성지 씨가 참석했다.정희철 중앙상가 상인회장은 “야시장 판매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며 “중앙상가 야시장을 신호탄으로 지역의 골목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중앙상가 야시장은 매주 특색있는 이벤트와 다양한 먹거리, 방문객 편의 시설 등을 통해 매주 평균 2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야시장의 성공으로 먹거리 판매자들은 물론 기존 중앙상가 상인들의 매출 역시 20∼30%로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수익금을 기부해 주신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야시장이 중앙상가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0-30

포항사랑상품권 200억원 발행 1인당 구매한도 ‘100만원’으로

포항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1월 1일 카드·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 200억 원 어치을 발행해 7% 할인 판매한다.포항시는 지난 29일 “올초 1인당 구매한도액 50만 원을 지난 추석 명절 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1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면서 “시민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이어 “시가 이번에 개인 구매한도액 상향 조정에 적극 나선 것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움에 처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 대책 중 하나”라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시에 등록된 2만2천여 개 사업장에다 추가 가맹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시는 기존 대구은행 14개소에서만 가능하던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구매와 충전을 다음달 1일부터는 타 금융기관으로 확대, 모두 36개 금융기관 105개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에서도 포항사랑카드를 구매하고 충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번 웹 충전 서비스 시행으로 포항사랑카드 판매(충전)처가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으로 대폭 확대됨으로써 그동안 대구은행에서만 포항사랑카드를 구매·충전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확대된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구매·충전처는 포항시 홈페이지 포항사랑상품권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구은행 ATM기와 셀프 창구 등 오프라인 충전은 금융기관 영업시간,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앱(IM#)에서는 11월 1일 0시 15분부터 가능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소비를 진작시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와,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29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미래 전략 모색

포항시는 26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3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을 개최했다.‘새로운 도약,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왕재 SK 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대표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 경제 전략방안’을 주제로,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비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과 해법을 제시했다.해외연사로 △스테판 키어마이어(Stephan Kiermaier) 독일 헬름홀츠 율리히연구소의 박사 △슈어드 로이아커스(Sjoerd Rooijakkers)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에너지 시스템 선임 정책관 △라쉬 하마스트룸(Lars Hammarstrom) 주한스웨덴 대사관 과학혁신참사관이 강연에 나서 수소 선도국의 기술정보와 수소 혁신 전략 등을 소개했다.또 △김민석 에스퓨얼셀 대표 △이태원 (주)에프씨아이 대표 △양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수소사업추진단장은 국내 기업의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과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장성혁 수소지식그룹 대표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김용채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정성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에너지실 PD, 이수출 경북대 화학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토론 참여자들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또 수소연료전지를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하려면 내년 6월 시행을 앞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취지에 맞게 활용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은희기자

2023-10-26

달빛 벗삼아 구룡포 말목장성 거닐자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 산행 오세요”오는 28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제11회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가 열린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는 조선시대 최대 국영목장이었던 구룡포읍 말 목장성과 봉수대를 오르는 산행축제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구룡포 말목장성은 조선시대 군마 등을 도맡아 기르던 곳으로 지금도 목장성 터 등 곳곳에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다.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는 말 목장성터를 따라 봉수대까지 이어지는 돌담길을 따라 쏟아지는 달빛과 함께 오징어잡이 집어등의 화려한 불빛이 수놓은 풍경까지 감상하며 가을산행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구룡포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구룡포읍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안주석)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구룡포해경파출소 옆 (구)읍민도서관 부지(호미로 202)에서 출발해 말목장성 정상인 봉수대까지 왕복 약 10km 코스에서 펼쳐진다. 출발 전에는 난타 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마련된다. 하산길에는 바이오밥밴드 안칸토솔리스트앙상블을 비롯한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마련해 가을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축제 참가자 전원에게는 안전한 야간 산행을 위한 손전등이 무료로 지급되며 생수를 비롯해 핫바, 어묵 등 먹거리도 무상 제공한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구룡포 특산품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안주석 구룡포읍 개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가을밤의 정취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25

호미곶면, 올 첫 아기 울음소리로 ‘들썩’

포항 호미곶면에서 올해 첫 신생아가 태어나 면 전체가 잔치 분위기다. 사진포항시 호미곶면은 25일 “강사2리에 거주하는 부부의 둘째 자녀로 지난 11일 남아가 태어났다”면서 “오늘 출생 신고를 한 후 면이 축하 분위기로 떠들썩하다”고 밝혔다.배성규 면장은 “우리 면은 지난해 출생아가 1명에 그치는 등 출생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걱정이 많다”면서 “출생 신고를 하자 마자 소식이 순식간에 퍼져 각계 각층에서 축하금과 선물 등이 잇따르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이날 호미곶면행정복지센터는 복지센터 사무소에서 행정복지센터와 호미곶면개발자문위원회, 호미곶면 이장협의회, 강사2리장, 시립호미곶어린이집 등이 마련한 축하금 등을 출산가정에 전달했다. 출산 소식을 전해 들은 정해천 남구청장과 서석영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한걸음에 달려와 행사에 참석했다.포항시도 출산지원 사업에 따라 매월 80만원의 복지수당과 200만원 상당의 바우처 등을 지원했다.뜻밖의 선물을 받은 신생아 출산가정은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난 것만 해도 기쁜 일인데 동네 전체가 잔치 분위기로 바뀌니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김성문 호미곶면개발자문위원장은 “극심한 저출산 시대 아기의 출생은 호미곶면 주민 모두의 기쁨”이라고 화답했다. /구경모 기자

2023-10-25

포항시, 내년 3월까지 남구 해안가 지역 재선충병 방제

포항시가 25일 남구 해안가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된 남구 해안가 지역에 대해 숲 가꾸기, 모두베기, 임업적 방제 및 생활권 위주 단목 방제사업을 집중 추진한다.최근 전국적인 이상기후와 산림재해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지난해 38만 그루에서 올해 107만 그루로 3배 가까이 늘었다.시는 이 지역에 지난해부터 이 지역을 복합 방제 구역으로 지정하고 재선충병 방제 및 숲 가꾸기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하지만 피해면적이 광범위하고 피해 본수도 많아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시는 피해지역의 지형 및 특성에 맞게 드론을 활용, 약제를 분사하는 한편 모두베기, 피해목 주변 건강한 소나무에 대한 예방 나무 주사 등을 확대 시행해 피해확산 방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남구 해안가 지역 이외 포항시 전역의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제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재선충병 방제작업은 험준한 산악지형 등 어려운 작업환경에서 시행되는 만큼 포항시는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25

‘럼피스킨병’ 지역 유입차단 방역 총력

포항시가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의 지역 내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전에 나섰다.시는 먼저 전염병 예방을 위해 소 농장과 축산차량 등에 대해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고,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기존 운영하는 ASF, AI 상황실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또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경로인 흡혈 파리와 모기 등 흡혈 곤충의 방제를 위해 보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축사 주변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지역 내 오염원 유입차단을 위해서는 축협 공동방제단 4개 반과 시 방역 차량을 동원해 소 축사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준달 축산과장은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 체중 감소, 우유 생산량 감소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농림축산검역본부(1588-9060, 1588-4060) 및 축산과 가축방역팀(054-270-2722~5)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럼피스킨병은 소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폐사율은 10% 이하로 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경모기자

2023-10-25

포항시,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팔 걷었다

포항시가 최근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포항시는 24일 “기존에는 전년도 매출액 1억5천만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만 카드수수료 지원금을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매출액 4억원 이하 소상공인까지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이어 “국세청 세무 미 신고업체 가운데 매출액 신고 의무가 없는 간이과세자도 카드 매출액 자료가 있을 경우 카드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카드 매출액의 0.5%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최저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했다.시는 올해 10월19일 기준 8천179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6천981개 업체에 모두 13억5천만원을 지급했다.하지만 2023년 1월1일 이전에 폐업한 업소나 본인 명의 통장 입출금 거래가 불가능한 업체, 도박, 게임 등 보증지원 불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행복카드.kr’ 사이트에 접속해 사업자등록증, 통장 사본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행복카드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18일 소상공인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고 카카오·네이버·더본코리아 등 온·오프라인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경영 성공 노하우와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또 시가 벌이고 있는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라이브커머스 운영지원 △청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중앙상가 야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공공배달 앱 운영지원 등의 사업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소상공인들이 각종 지원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경우 그만큼의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24

27일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

포항시가 오는 27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포항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를 개최한다.올해로 3회를 맞는 전통시장 우수상품박람회는 전통시장 관련 최대규모 행사로 지역 내 30여 개 시장이 참여해 우수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이번 행사에서 △구룡포시장 홍게 △죽도시장 과메기·건어물·막회 △큰동해시장 해랑이떡 △연일시장 부추요리 △청하공진시장 두루치기 △대해불빛시장 전·분식 등 포항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산해진미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이날 영일대해수욕장에는 우수상품 판매·홍보관, 먹거리장터 등 총 40여 개 전시·판매관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되며, 김장재료 특별할인행사, 초대가수 공연, 상인가요제, 전통놀이체험 등 다채로운 고객 참여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개막식은 27일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허창호 포항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쓴 유공 상인 시상과 축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전통시장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24

포항시-포스코, 화해 실마리 될까?

포항시가 시민단체 포스코범대위측에 요청해 24일로 예정 된 포스코 규탄 상경 집회가 연기됐다.이에 장기간 심한 갈등을 빚어온 시와 포스코 간의 화해 실마리로 작용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측으로 ‘포스코홀딩스(주) 미래기술연구원 성남시 위례지구 수도권 분원 설치 계획 철회를 위한 범대위 상경집회를 연기해 줄 것’을 입장문을 통해 요청했다.이 시장은 입장문에서 ‘수도권에 대규모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설치 하려는 포스코의 움직임에 반대하며 실질적인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구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 시장은 “국가 경제의 근간인 포스코 그룹이 최근 노사 갈등과 사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경제를 우선시해야 한다”면서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대규모 집단행동을 연기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시의 입장문을 전달 받은 포스코범대위측은 이날 회의에서 상경 집회 연기를 결정했다.김익태 범대위집행위원장은 “지역경제도 중요하지만 국가 경제를 우선 고려하는 포항시 입장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향후 미래지향적인 포항·포스코 상생의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포항지역과 포스코는 지난 22년2월 이후 20개월 가까이 포스코 홀딩스 본사 서울 이전 등으로 심한 갈등을 빚어 왔다.이런 와중에 포스코는 지난 5월부터 24차례 노조측과 임단협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여기에다 최근 철강업계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 급등과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 경기 둔화, 중국 철강재 국내 유입 확대, 엔화 약세 등으로 포스코의 사업 환경이 나빠졌다는 우려도 많다.한편 일각에서는 포스코의 내부 방침 변화에 대한 예측이 제기되면서 지역에서는 향후 시와 포스코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23

포항시,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 청사진 그린다

포항시가 ‘K-미래 청정에너지’ 산업지도 그리기에 나섰다.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공동 주최한 ‘거대과학도시 포항, 경북 차세대과학포럼’이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등 산학연관 각계각층의 전문가 등 150명이 참석했다.1부에서는 최창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ITER기술본부장이 ‘미래 청정에너지(핵융합에너지)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및 우리의 미래’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이어 박선순 (주)다원시스 회장의 ‘거대과학을 통한 기업의 성장’, 홍봉근 전북대 교수의 ‘한국 핵융합 실증로 개발 로드맵 전략’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2부 패널토론에서는 △핵융합에너지의 안전성 △기업의 성장 방향 △거대과학도시 포항 조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특히 토론에서 미래 에너지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그중 하나인 ‘거대과학 인공태양 생태계 구축’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인공태양은 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다.수소와 같은 가벼운 원자들이 핵과 전자가 분리된 플라즈마 상태에서 융합하며 태양과 비슷한 방식으로 에너지가 발생한다.수소 1g으로 석유 8t가량의 에너지를 생산할 정도로 효율이 높아 인공태양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포항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포스텍과 글로벌 인재양성 대학 한동대가 소재하고 있다.또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우수한 인프라가 집적돼 어느 지역보다 인공태양 실현에 큰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포럼에서는 미래 청정에너지 인공태양 실현을 위해 연구에서 기술 상용화까지 거대과학을 꽃피울 수 있는 최적지가 ‘포항’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시는 인공태양(핵융합) 실현을 위해 경상북도, RD 연구기관, 포스텍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공태양 생태계 구축 △기술개발 공동 협력 등을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RD기관, 지역대학, 기업, 연구소 등 각계각층 전문가와 함께 힘을 모아 거대과학도시 포항 조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준 높은 정주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