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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역 소상공인 보호·상생 함께 모색을”

포항시는 11일 포항상공회의소에서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상공회의소 공동주관으로 지역 소상공인 및 납품업체의 보호를 위한 (주)포스코 정비자회사 설립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시의회 의장, 문충도 상공회의소 회장, (주)포스코·(주)엔투비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주)포스코 정비자회사 설립 추진으로 그동안 유지보수 업무를 전담해 온 기존 협력사는 인력과 기술, 자산까지 넘겨야 할지도 모르는 존폐의 위기에 처하게 됐으며, 각종 소모품을 비롯한 자재 및 공사 설비 등의 구매와 관련해 (주)엔투비를 통한 거래가 의무화되면서 기존 협력사와 거래하던 지역 소상공인 및 납품업체 역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포항시가 조사한 통폐합 협력사별 지역 내 소상공인 거래현황에 따르면 기존 12개 협력사 중 6개 사와 거래하는 지역 소상공인 및 납품업체의 수는 264개, 거래 규모는 163억 원 정도로 파악됐다. 이를 12개 협력사로 확대할 경우 그 규모는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지역경제의 연쇄적인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그 피해는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남일 포항 부시장은 “이번 포스코 정비자회사 설립 추진으로 인한 근로자의 지위 및 처우개선 등은 바람직하겠으나, 통폐합 협력사 임직원의 상실감이 우려된다”며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된 기존 협력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기존 협력사 체제에서는 지역 청년에 대한 고용의 문턱이 높지 않았으나, 자회사로 전환돼 공채로 직원을 채용할 시 지역 청년들에 대한 고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아울러 “(주)포스코 측은 지역 소상공인이 입을 피해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제시하기 바란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지역 상생 및 동반성장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기존 협력사와 거래하던 지역 소상공인 및 납품 업체의 거래현황 등을 상세히 파악해 소상공인 구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엔투비의 최대 주주인 (주)포스코 측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서 기존 (주)엔투비 하에서의 포항지역 물품 구매 확대 방안 및 수의계약 기준금액 상향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어 “무엇보다 신설 정비자회사 설립 시 (주)포스코 측에서 (주)엔투비 제도를 절대 도입하지 않겠다는 책임 있는 답변을 제시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포항상의도 포항시 및 포항시의회와 함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주)포스코 및 (주)엔투비 관계자는 “정비자회사 설립 시 현재 (주)엔투비를 통한 통합구매 방식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기존 협력사들과 거래관계가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자회사 설립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박진홍·이부용기자

2023-05-11

호미곶서 ‘생태 녹색관광’ 하세요

포항시가 5월 한 달간 ‘상생의 손’으로 유명한 호미곶 일원에서 ‘지오(Geo)특공대 호미곶 대작전’과 ‘포항의 인어 해녀 해남체험’, ‘야심만만 영일영화제’등 생태 녹색관광 3종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포항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 녹색관광 활성화 사업’에 ‘한반도 동끝마을, 호미곶으로의 초대’란 주제로 공모에 선정, 3년간 추진되는 MZ세대 타깃 신개념 컨텐츠 프로그램이다.‘지오특공대 호미곶 대작전’은 호미곶 해안단구를 무대로 생태계 균형을 지키기 위해 돌 정령과 함께 ‘지오특공대’가 호미곶 지질을 조사하는 활동을 펼치는 컨셉으로 진행되며, 미션을 해결하며 생태·해양관광의 중요성을 배우는 아날로그 체험이다.참가자들은 2시간반 동안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지도와 돋보기를 이용해 10가지 특별한 미션을 해결하면 특별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6월11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포항의 인어해녀 해남체험’의 경우 호미곶 해녀를 13일·14일, 20·21일 토·일 양일간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만나보고 간접 체험할 수 있다.이날 호미곶에서는 ‘인어 레크레이션’과 포항 해녀 이야기(시극), 토크콘서트, 상시 체험(호미태왁·생태 그립톡 만들기·해녀 옷 체험) 등의 색다른 행사도 선보인다.또 ‘야심만만(夜心滿灣) 영화제’는 12일~14일과 19일~21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반까지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힐링생태영화제(라이브오브파이, 월-E, 아바다:물의 길, 투모로우)와 버스킹공연, 해맞이 요가, 해안 플로깅 등의 행사를 호미곳 일몰과 일출 속에서 잇따라 개최한다.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호미반도 일대의 관광 매력은 매우 풍부한 곳”이라며 “관광객들은 특별한 생태관광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이번 생태 녹색관광 3종 프로그램 관광객 만족도를 분석해 올 하반기 새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며 호미곶 광장 주변과 새천년기념관 내부 리모델링 등 노후 관광 시설 재생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문의처:지오특공대 신청홈페이지(https://homihomi.modoo.at/). 전화 070-7709-3331)/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5-11

인디플러스 포항 시민활동가 ‘시너지 5기’ 모집

(재)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예술영화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오는 20일까지 시민 활동가 ‘시너지 5기’를 모집한다.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시너지(Cinergy)는 Cinema(영화)+Energy(힘, 활기)의 합성어이자 ‘전체적 효과에 기여하는 각 기능의 공동 작용이나 협동’을 일컫는 Synergy(시너지)의 중의적 의미를 담아 지은 인디플러스 포항의 영화동아리다.시너지 5기는 △단편 영화 제작단 △영화 매거진 제작단 △시민 모더레이터단 3가지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시너지 5기 회원이 되면 월 1회 정기모임을 갖게 되고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월 2회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또 각종 GV(감독과의 대화)와 시네토크(평론가 해설), 시네아카데미 등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참여·홍보하는 서포트 활동에도 나서게 된다.단편 영화 제작단은 기획과 현장답사, 촬영, 편집 등을 통해 제작한 영화를 ‘손바닥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GV 행사를 직접 소개하게 된다. 영화 매거진 제작단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상영하는 영화와 각종 기획전의 평론과 후기,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포항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디플러스 포항의 연간지를 직접 기획, 원고 집필, 교정·교열해 출간한다.시민 모더레이터단은 인디플러스 포항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기획전 ‘시너지 PICK’을 직접 운영하면서 주제 및 작품 선정, 홍보, 감독·평론가 섭외, GV 및 시네토크 진행을 통해 영화 프로그래머와 문화 기획자의 영역을 경험하게 된다. /윤희정기자

2023-05-11

양극재 생산 1위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포항을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인 이차전지 소재 수요 발생으로 이차전지 소재 시장 규모가 2030년 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글로벌 양극재 공급의 핵심 거점이자 이차전지 기업의 글로벌 성장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로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최적지로 주목 받고 있다.양극재는 이차전지 셀 제조 공정 중 가장 높은 원가 비중(40%)과 리튬, 니켈 등 양극재 원료의 글로벌 공급망 경쟁으로 배터리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이자 주행거리 증가 등 이차전지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다.포항 영일만 산단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에코프로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용량 양극 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에코프로는 영일만산단에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양극재 수직계열화로 양극 소재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집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했다.이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기업인 포스코퓨처엠도 포항에 대규모 증설을 단행했다.포스코퓨처엠은 2025년까지 연간 10만6천t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립 중이며 블루밸리산단에는 내년 하반기까지 음극재 2단계 공장을 추가 건립해 기존 1단계 공장 8천t을 포함해 총 1만8천t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여기에 더해 현재 포항에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중국 기업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포항시와 경북도는 중국 절강화유코발트·포스코퓨처엠과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음극재 생산을 위해 총 1조7천억원대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세계 전구체 생산 1위 기업인 중국 CNGR도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1조6천억원을 투자해 영일4산업단지 내 전구체 10만t, 니켈 정제 25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지난해 포항지역 양극재 생산량은 15만t으로 국내 생산량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포항에 소재한 이차전지 기업들의 폭발적 성장과 대규모 투자에 힘 입어 2030년부터는 연간 양극재 약 100만t 생산과 함께 매출은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포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은 2022년 우리나라 양극재 수출의 43.3%를 차지했으며 양극재와 핵심 원료 생산능력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지역 수출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양극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산업 전 밸류체인이 구축된다면 이차전지 전후방산업 동반성장과 대구·경북을 비롯 울산 등 동남권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포항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화단지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도약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진홍기자

2023-05-10

지역기업 해외시장 진출 협력방안 모색

포항시는 10일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코리아콘퍼런스 제니 주 회장을 초청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차원의 상생 협력을 모색했다.제니 주 회장의 이날 방문은 美 CES 2023 등 미래 혁신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한 포항의 지역기업들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사진제니 주 회장과 로만 박 CIO(투자담당 최고책임자)는 이날 포항시청을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과 환담을 나눈 뒤 지역의 스타트업 창업 거점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 (주)원소프트다임, (주)마이다스에이치앤티 등 지역 혁신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코리아콘퍼런스는 국내 스타트업 고유의 ‘K-브랜드’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해외 대기업 및 벤처캐피털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글로벌 비즈니스 회사로, 지난해 4월 출범 직후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코리아콘퍼런스를 창립한 제니 주 회장은 30년 가까이 세계적인 모건스탠리와 JP모건, UBS(유럽 최상위 투자은행) 등을 거친 투자금융 전문가로, 세계 최상위 가문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사인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이기도 하다.이날 제니 주 회장은 후속 투자 유치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해외 판로 개척, 바이어 확보 등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코리아콘퍼런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도모했다. 제니 주 회장은 “포항 기업들의 혁신 역량과 비전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라며 “포항 기업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지역기업들을 위한 투자 확대와 규제 특례 등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코리아콘퍼런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코리아콘퍼런스는 올 8월 미국 LA에서 국내외 유수의 기업 CEO와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9월 한국에서는 미국 내 한인 및 유대계 커뮤니티 협력을 통한 ‘코리아 이스라엘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한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5-10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해양 레포츠 무료체험’

포항시가 지난 5일 비로 연기됐던 어린이 해양 레포츠 무료 체험행사가 오는 14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는 해양 레포츠 무료 체험과 어린이를 위한 만들기 체험 부스 운영, 워터보드 공연 등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동시에 제공된다. 해양 레포츠 체험은 초보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카약(2인승)과 파워보트(11인승) 2종목으로 구성됐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우선 체험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양 레포츠 체험신청은 ‘포항 바다야 놀자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당일 취소분에 한해 현장에서 추가로 신청 받을 예정이다. 또한 해양 레포츠 체험에 참여하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바람개비 만들기 △풍선아트 △스티커 타투 △컬러비즈 △슬라임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 부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일대해수욕장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앞에 설치·운영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유호성 해양항만과장은 “시민들이 해양 레포츠 체험 나들이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얻길 바란다”면서 “참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행사를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9

유아와 힐링… ‘숲 체험프로그램’ 인기

포항시가 지난 3월부터 산림체험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유아숲, 숲 해설’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산림교육이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계적인 체험·탐방·학습을 통해 산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산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교육이다.포항시는 현재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운제산 산림욕장, 송도솔밭 3곳에서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방기념공원 및 중명자연생태공원 2곳에서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유아숲에는 연간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 160곳에서 약 3만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지난 4월부터는 운제산 산림욕장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에 목공체험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숲 해설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 및 청소년들의 사회성과 창의성, 학습 능력을 높이며, 성인들에게는 지치고 바쁜 현대생활 가운데 숲의 소중함과 숲이 주는 치유적 기능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사방기념공원에서 운영 중인 숲 해설 프로그램은 산림복지전문가인 숲해설가와 함께 사방전시관, 영상실, 야외 사방 전시시설을 거닐며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과정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이시라기자

2023-05-09

“미래신산업 육성 ‘영일만밸리’ 완성할 때”

포항시가 미래 신성장산업 개발전략을 수립하는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바이오·수소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 등 혁신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기업, 대학, 연구소 등 관련 기관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보고회에서 산업연구원(KIET)은 포항의 3대 주력 신산업인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관련 중앙정부의 산업육성 정책 및 여건 분석을 시작으로 혁신성장 경쟁력 분석을 통한 포항시 지속 성장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산업 발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한편, 시는 올 상반기에만 5조원에 이르는 이차전지 분야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하는 등 급증하는 산업단지 수요에 대비해 이강덕 시장의 주재로 지난 1월에 신성장산업 확장을 위한 산업 용지 확보방안 대책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포항시는 △이차전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지정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통한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조성 등 급변하는 국내외 산업변화에 대응해 개발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산업 용지 추가 확보를 위한 각종 영향평가, 인허가 등 산단 조성에 장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선제 대응으로 신규 용지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용역에 참여하는 산업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포항은 연구기관, 신산업 기업, 글로벌 인재 양성 등 신산업 생태계가 잘 갖춰진 미래산업의 최적지다”며 “지역 혁신자원을 활용해 자생력을 갖춘 지방 도시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 포항은 미래 신산업과 창업 거점이 어우러진 혁신 융합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들이 살고 싶은 차별화된 정주 여건을 만들어 세계적인 첨단산업의 중심인 영일만밸리를 완성해 나가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놓여 있다”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미래 100년을 지속가능한 영일만밸리의 발전 방향을 도출하고, 산업 용지 확보를 위한 준비를 최우선으로 신속히 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박진홍기자

2023-05-09

정비 자회사 신설 포스코 “지역과 상생”

포스코가 정비 자회사 신설과 관련해 최근 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대책 마련에 나섰다.오는 6월 포스코는 철강 경쟁력의 토대인 설비 강건화를 위해 정비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현재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면 관련 업무에 대해 계약을 맺은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대형화된 정비전문 자회사가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정비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기존 협력사들과 거래해오던 지역 소상공인들은 거래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각 정비 협력사들의 상세 거래내용을 파악해 납품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거래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영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정채길 정비 자회사 행정구매그룹장은 “현재 포스코 자회사인 엔투비를 통한 통합구매 방식을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기존 협력사들과 거래관계가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자회사 설립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정비 자회사 설립에 따라 정비작업이 확대되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한 납품업체 대표는 “정비 자회사 규모가 커지면 자연스레 거래 물량과 품목도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계약 유지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이번 간담회가 정비 자회사를 둘러싼 궁금증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에 자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확대, 지역사회로의 젊은 인재 유입과 정착으로 이어져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정비 전문성을 강화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09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배터리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이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본사를 방문해 현재 조성 중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이차전지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로 개선해줄 것을 건의했다.이번 건의는 최근 포스코퓨처엠·절강화유코발트와 1조2천억원, 포스코퓨처엠과 5천억원 등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자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날 김남일 부시장은 곽환건 LH 산업단지처장을 만나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기업 투자유치 성과 및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신성장산업의 핵심 분야인 이차전지 기업 유치를 위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배터리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조성방안으로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계획의 신속한 변경을 통한 입주업종 확대, 기업 요청부지 조기 제공 및 분양가 인하, 공업용수 추가 공급과 염 방류수 처리 방법 개선 등이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LH의 적극적인 협조로 최근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에서 요청하는 유틸리티를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진홍기자

2023-05-09

포항, 2030년 양극재 생산 100만t·매출 70조 전망

포항시가 지난 2014년부터 한발 앞서 행정력을 집중해 온 이차전지산업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이차전지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포항시는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 분야 세계적 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배터리의 심장’으로 불리고 있으며 출력, 용량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 100만t 생산으로 양극재 매출액만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포항에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발맞춰 포항에 소재하고 있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대규모 투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이차전지 소재 핵심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이와 관련해 지난 4일 포항시와 경북도는 중국 절강화유코발트·포스코퓨처엠과 총 1조7천억원 대의 투자협약을 포항시청에서 체결한 바 있다.향후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에 1조2천억원, 음극재 생산에 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중국 절강화유코발트는 2002년 설립한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기업이자 세계 3위의 전구체 생산기업으로 니켈, 코발트 등의 원료 채굴부터 배터리 재활용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현재 포항에는 중국 절강화유코발트 뿐만 아니라 세계 전구체 생산 1위 기업인 중국 CNGR의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CNGR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합작 투자사 설립으로 1조6천억원을 투자해 영일만 4산업단지 내 전구체 10만t, 니켈 정제 25만t 생산을 위한 공장 착공을 준비 중에 있다.이외에도 국내외 글로벌 이차전지기업들이 포항 투자를 위해 시와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이차전지기업 투자유치 금액이 5조원에 이르고 있다.또한 향후 투자가 결정돼 있는 금액은 12조원에 달하며, 이들 기업들이 입주할 약 200만㎡(60만평)으로 시는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와 입주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렇듯 포항이 이차전지산업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한 도시로 급성장하면서 관련 전문가들은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포항 지정이 대구, 경북뿐만 아니라 울산, 부산을 아우르는 동남권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이와 연계해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이차전지 소재·부품 생산에서 배터리 생산, 전기자동차 생산에 이르는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원활한 투자 지원을 위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상황”이라며“포항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견인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5-08

마을 세무사가 찾아가는 ‘오늘은 세무상담데이’ 진행

포항시가 최근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 세무사가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는 ‘오늘은 세무상담데이’를 개최했다.‘오늘은 세무상담데이’는 포항시 마을 세무사가 평소 세무사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사다.이날 행사에서는 전화상담보다 상세한 상담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상대동 마을 세무사(성종헌 세무사)가 직접 상속세,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세금 문제를 친절하게 상담했다.한편, 마을 세무사의 찾아가는 상담은 상담수요에 맞춰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고, ‘유선 상담 서비스’는 전화나 팩스로 세무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상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미리 신청받아 현장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 가능한 포항시 마을 세무사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포항시청 납세자보호관(054-270-2641)으로 문의할 수 있다.도명 예산법무과장은 “세금 문제로 고민이 있어도 시간과 비용 문제로 제대로 된 상담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마을 세무사 제도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도움을 주신 포항시 마을 세무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준혁기자

2023-05-08

‘제51회 어버이날’ 경로효친 분위기 확산

포항시가 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쓴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포항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녀들을 올바르게 인도한 장한 어버이와 연로한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효행자,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등 2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참석 내빈 일동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해온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큰 절을 올렸고 식후 행사로는 지역 가수들의 흥겨운 효 축하 공연이 이어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이와 함께 포항시니어클럽, 포항일자리창출시니어클럽이 참여한 어르신 일자리 홍보부스, 남구보건소의 건강체크, 부스, 경상북도 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인학대예방홍보부스, 대한미용업중앙회 포항시남구지부의 미용 봉사 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어르신들이 애써온 지난날의 노력들이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를 주도하는 도시 포항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경로효친사상과 효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노인복지증진을 위해서도 다양한 시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2023-05-08

정주여건 개선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컨설팅 지원

포항시가 주거 여건이 열악한 구도심 지역에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개선하는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사업성 분석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란 사업구역의 면적이 1만㎡ 미만, 노후·불량건축물 수가 해당 구역 내 전체 건축물 수의 2/3 이상인 지역에 시행하는 것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컨설팅 대상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법적 요건을 충족하며 토지 등 소유자의 50% 이상 동의를 받은 구역으로, 사업성 분석을 원하는 지역 및 주택단지는 포항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해 6월 5일까지 신청서 및 동의서 등을 구비하고 공동주택과로 신청하면 된다.대상지로 선정되면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들에게 최적의 건축계획(안)을 제시해 사업 전후 자산가치 감정평가, 추정 분담금 산출 등 사업성 분석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쉽게 정비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한편, 포항시에는 현재 북구 대흥동 일원 용흥시장 블록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22개소의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경모기자

2023-05-08

軍 소음 피해 지역 보상금 4천666건 11억8천800만원

포항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 소음 피해 대상 지역 주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난 2일 ‘제1회 포항시 지역 소음 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급 대상과 보상금액을 의결했다.포항시 소음 대책 지역으로는 포항 비행장(K-3) 인근 오천읍, 동해면, 청림동, 제철동 일부 지역과 수성사격장, 산서사격장이 위치한 장기면 일부 지역, 칠포해상사격장이 있는 흥해읍 일부 지역이 소음 영향도에 따른 소음 대책 지역 1·2·3종으로 구분 지정됐다.군 소음 피해보상금 지급 대상은 2019년 11월 제정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소음 대책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보상 기간 내 거주한 주민으로 개인별 금액을 산정해 지급하며 결정된 보상금은 이달 말 개별 통지된다.소음 피해지역 내 신청 건수는 4천666건으로 이 중 지난해 미신청에 따른 소급 신청 건도 포함돼 전체 보상금액은 11억8천8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지급 확정된 보상금에 이의가 있는 경우 오는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하지 않을 시 개별 통지된 보상금이 8월 말 지급된다.또한 이의신청 결정에 이의가 있을 시에는 이의신청 결정 통보일부터 30일 이내에 포항시 환경정책과 군소음보상팀으로 재심의신청을 할 수 있다.한편, 소음 대책 지역 내에 거주한 대상자 중 접수 기간 내 군 소음 피해보상금 신청을 하지 못한 주민도 보상금 신청 공고 기간 후 5년 내 소급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미신청에 따른 발생 이자는 지급되지 않는다. /구경모기자

2023-05-03

“환동해권 중심 공항 역할 수행하며 지역민 함께 성장하는 하늘길 열 것”

영남권의 새로운 경제적 토대가 될 대구·경북신공항부터 오는 2025년 개항을 준비 중인 울릉공항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열릴 새 하늘길에 대한 관심이 연일 커지고 있다.포항과 경주의 하늘길을 책임지는 설찬석(58·사진) 포항경주공항장을 최근 만나 이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지난해 2월 포항경주공항장으로 부임한 설 공항장은 30년간 한국공항공사에서 일한 공항 전문가로 부임한 이후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공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앞서 김포행 노선과 제주행 노선 두 가지 국내 노선을 운행하던 포항경주공항은 지난 2014년 포항KTX역이 개통되면서 김포행 노선 이용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실제로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6만5천여 명이 포항경주공항을 이용하는데 그쳤고 무려 137억원의 적자가 났다. 다음 해인 2021년은 15만명으로 여객수가 2배 이상 증가하긴 했지만 127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그해 실시한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인식’ 조사에서 한국공항공사 14개 공항 중 13위를 기록하는 등 포항경주공항은 꾸준히 침체를 겪었다.설 공항장은 “1970년 개항 이후 한때는 연간 100만명이 넘는 여객 규모를 자랑했지만 지난 2014년 포항KTX역 개통과 함께 여객이 급감했으며 자연스레 공항의 위상도 추락했다”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쳤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진에어, 공항공사, 포항시가 협업을 해서 항공기가 재운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던 포항경주공항이 반등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였다.우선 김포행 노선 정가가 KTX와 비슷한 수준까지 인하돼 탑승률이 소폭 개선됐고 제주행 노선은 작년 평균 탑승률 65%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여기에 힘입어 KTX역 개통 이후 최대 실적인 여객 24만9천명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14개 공항 중 13위에 그쳤던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인식’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14개 공항 중 13위를 기록한 공항이 1년 만에 1위에 자리에 오르는 그야말로 ‘꼴찌의 반란’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설 공항장과 직원들이 엄청난 노력과 땀을 쏟은 결과다.그는 “우리 공항처럼 지방에 있는 중·소형공항들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는 지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함이다”며 “지역민을 위한 공항인 만큼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기 위해 대소사를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힌남노 피해복구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구호물품을 나눠주고 자원봉사를 함께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특히 “작년 7월 국내 최초로 기존의 ‘포항공항’에서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도 지역민들에게 좀 더 친숙해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그는 지역이 잘 돼야 공항도 잘 된다는 일념으로 공항에서 자체적으로 포항과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등 지역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끝으로 그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2025년 12월 울릉공항이 개항한다면 포항경주공항의 위상은 한층 더 올라갈 것”이라며 “포항경주공항은 다가올 지방시대에 환동해권의 중심 공항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3

‘경북 안전 체험관’ 부지 공모 신청서 제출

포항시가 2일 경북 안전 체험관 부지 공모 신청서를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제출했다.시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지열 발전사업 과정에서 정부의 관리부실로 발생한 촉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이후 20만명 이상 참여한 국민청원과 청와대, 국회, 관계부처에서 진행한 집회 등을 통해 제정된 ‘포항지진피해구제법’에 안전 교육시설 설치를 명문화한 점과 이후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와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지속 형성해온 점을 강조했다.시에 따르면 포항은 인구 50만명으로 경북의 최대 도시다.현재 포항에 거주하고 있는 재난 취약 인구(만 19세 미만과 만 65세 이상)는 약 18만명으로 경북 전체의 재난 취약 인구 중 약 18%가 포항에 소재하고 있다.이는 경북 내에서 포항에 재난 취약 인구가 가장 많이 소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또한 포항은 산지·강·해양 등 여러 지형의 분포로 풍수해, 산불을 비롯한 다양한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철강·화학·이차전지 등 위험 산업단지가 포항의 인구 밀집 지역 인근에 집중돼 있고, 인근의 경주와 울진 등지에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재난 발생 시 연쇄적인 2차 대형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체험형 방재 교육의 수요가 높다.아울러, 포항은 공항·항만·고속도로·철도 등 사통팔달의 고도화된 교통망으로 도내 타 시·군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스페이스워크·스카이워크·영일대해수욕장·지곡 과학연구단지 등 관광명소와 교육자원이 밀집해 안전 체험관과의 유기적 연계가 가능한 장점도 지니고 있다.포항시는 이와 같은 건립 당위성을 경북도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에 방문해 강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는 안전 체험관 유치 추진단과 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와 함께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을 위해 포항시의회와 지역사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달 20일 재적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경북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지진범대위와 포항시 개발자문위원 연합회 또한 성명서와 입장문을 잇달아 발표하고 경북 안전 체험관을 포항에 건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촉발 지진 이후 지난 5년간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와 경북 안전 체험관의 포항 건립을 지속 논의해 왔다”며 “포항지진특별법상 근거에 따라 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시설로서 경북 안전 체험관은 반드시 포항에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2

포항TP·POMIA 새 수장 배영호·김헌덕 원장 임명

포항시가 2일 포항시 출연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TP) 제9대 배영호 원장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제6대 김헌덕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이날 출연기관 신임 원장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과 중소벤처기업부 고시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의 운영에 관한 기준에 따라 △원장추천위원회 구성 △공개모집 △서류·면접 심사 △후보자 검증 △이사회 의결 △이사장 임명의 절차를 거쳤으며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선임의 경우에는 법령에 의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배영호 신임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및 위덕대학교 IT융합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풍부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갖춰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김헌덕 신임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원장은 포스코를 거쳐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철강 분야에 대한 학문적 식견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포항테크노파크는 지난 2000년 지역에 산업기술단지를 조성해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집적시키고 기술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포항시와 지역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설립된 기관으로, 지역산업 다변화를 위해 연료전지 인증기관 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 등 미래 신산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지난 2007년 산·학·연·관이 함께 지역 철강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 사업, 고품질 강관 산업육성을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 개발사업, 이차전지 산업육성 등을 통해 제조공정 및 제품 품질 향상 등 기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성장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지원 등 지역 출연기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산업의 획기적인 성과 도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2

어린이날, 지역 곳곳서 행사 ‘다채’

포항시가 오는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포항 곳곳에 마련했다.먼저, 포항 철길숲 일원에서 ‘놀GO! 웃GO! 자라GO!’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린다.이 행사는 어린이날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행복한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당일 철길숲 오크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버블매직쇼, 방송 댄스 등의 축하공연과 모범 어린이 시상식이 진행되며 한터마당(대잠고가도로 아래)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펼쳐진다.△숨겨진 보물 캡슐 찾기 △화재 진압체험 △페이스페인팅 △해병대 체험 △심폐소생술 △스탬프투어 △어린이 전통 혼례 체험 △카네이션 만들기 △나만의 액세서리 만들기 △뱃지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재밌고 유익한 체험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온라인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어린이날 카약, 파워보트 등 해양 레포츠 무료 체험행사가 진행된다.신청자 당일 취소분에 한해 현장 접수를 할 예정이며 해양 레포츠 체험에 참여하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바람개비 만들기 △풍선아트 △스티커 타투 △컬러비즈 △슬라임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청소년문화의집 일원에서는 ‘포린이 놀이마당’을 열어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다.드론,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야외노래방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라탄액자, 피규어 타일오르골 만들기 등 사전 신청을 통한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우창동 마장지 일원에서는 우창동 청년회가 주최하는 우창동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로 딱지치기, 대형 윷놀이,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진행된다.경북과학고등학교 주차장에서는 포항교육지원청 주최 포항과학싹잔치가 개최되는 등 포항 전역에서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이외에도 포항문화재단 귀비고에서는 어린이날 주간 특별프로그램으로 야외 신라마을에서 ‘귀비go! 배틀 딱지왕’ 경기와 부대행사로 귀비고 마술·버블쇼, 신라마을 전통 놀이 체험 등이 다채롭게 꾸며질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면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의 권리 증진과 체험 기회를 확대해 ‘아동 친화 도시 포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동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