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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100세 시대, 노인일자리 1만7천개 만들자”

포항시가 20일 초고령시대를 대비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포항시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국·도비 포함 총 3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 산하 48개 부서 공공형 일자리와 일자리 수행기관 10곳 민간분야 일자리, 이외에도 인턴십·재능 나눔·기업체 알선 등을 통해 총 1만7천개의 노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항시니어클럽 등 10개 수행기관 및 29개 읍면동 400여 명의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대식 본행사에서는 지난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내용 및 활동 모습을 영상에 담아 상영했으며,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기여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이어 안전한 노인 일자리 수행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다 함께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를 구호로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또한, 식후 행사로 참여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경상북도 교통문화 연수원 소속 강사의 안전관리 교육과 포항시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인식 개선 홍보 교육이 실시됐다.부대행사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인학대 예방 홍보, 남구보건소의 노인 건강 체크 및 상담 등도 이뤄졌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훌륭한 경륜과 지식이 사회에 환원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어르신들은 특히 안전에 유의해 사업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20

한국폴리텍 임춘건 기획훈련이사, 포항캠퍼스 방문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임춘건 신임 기획훈련이사가 지난 17일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를 방문했다. 사진임춘건 기획훈련이사는 포항캠퍼스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기술교육과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교직원들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임 이사는 포항캠퍼스에서 캠퍼스 업무현황 및 중점 추진사항 보고를 받은 후 교육 훈련 현장을 좀 더 가까이서 지켜보고자 포항캠퍼스의 자랑 이차전지융합과와 융합형 공동 교육 훈련 실습장인 Learning Factory 투어를 진행했다. 지역산업 맞춤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포항캠퍼스의 모습을 직접 지켜보며 지역 사회에 맞는 인재 양성 고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이어진 교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임 이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과 학생들을 양질의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포항캠퍼스는 한국폴리텍대학 안에서도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캠퍼스인 만큼 인재양성에 힘쓸 수 있도록 법인 역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현재 자율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kopo.ac.kr/pohan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20

“탄소중립 포인트 참여하세요”오늘부터 1천2명 선착순 모집

포항시가 20일부터 3월 3일까지 12일간 ‘탄소중립 포인트(자동차)’ 참여자 1천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탄소중립 포인트(자동차)’는 운전자가 기준 주행거리 대비 주행거리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을 경우 감축 실적에 따라 12월에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참여 대상은 포항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 차량이며, 친환경 차량(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은 제외된다.참여 방법은 탄소중립 포인트(자동차) 홈페이지(https://car.cpoint.or.kr)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되며, 가입 2∼3일 뒤 입력한 휴대전화 번호로 전송된 문자메시지의 사진 촬영 링크(URL)를 통해 차량 계기판과 번호판 사진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업로드하면 최종 참여 신청된다. 또한, 참여자 중 주행거리 감축률이 40% 이상이거나 주행거리 감축량이 4천㎞ 이상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경품을 지급하며, 자세한 내용은 탄소중립 포인트(자동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정혁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분들이 탄소중립 포인트에 참여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기 또는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3-02-19

한명희 포항시의정회 제13대 회장 취임

포항시의정회 제13대 회장에 한명희(68·사진) 전 포항시의원이 취임했다.포항시의정회는 최근 포항지역발전협의회 강당에서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포항시의회 3·4·5대 의원을 지낸 한명희 씨를 회장에 선임하고 부회장에 이정호·임영숙·이칠구·김일만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포항시의정회는 1995년 7월 전·현직 시의원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체로 지방자치 발전에 조언자 역할과 친목도로를 목적으로 출범했다. 그동안 시민 대상 지방자치대학, 지역발전을 위한 명사 초청 워크숍 등 지방자치의 근간을 튼튼히 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 회장은 “129명의 전·현직 의원이 내실을 다지고 회원 상호 간 화합과 소통을 통해 포항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의정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시의원, 포항향토청년회장, 포항뿌리회장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우선,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총 5천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해낸 지방자치대학과 청소년지방자치학교 등 매년 높은 성과를 이루고 있는 현 사업을 올해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있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시기와 상황에 맞게 적극적인 대처로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명희 회장은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제2선거구(양학동) 포항시의원으로 12년간 활동했으며, 포항스틸러스 단장,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 /김민지기자

2023-02-19

전 재산 기부 故 장응복 씨 국민훈장 석류장

한평생 벌어온 전 재산을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해 한동대학교에 기부하고 지난해 3월 초 세상을 떠났던 고(故) 장응복 씨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이번 수훈은 그가 별세한 후 그의 기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공로를 인정해 달라는 익명의 제보자 요청으로 이뤄졌다.19일 한동대학교에 따르면 정부는 사회 곳곳에서 조용히 헌신과 노력을 해온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직접 추천을 받아 포상하는 ‘국민추천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장 씨는 평생 모은 전 재산 113억을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살아 생전인 2015∼2020년 한동대에 기부했으나,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해야 한다며 기부 사실을 세상에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그의 기부는 별세한 후에야 한동대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돈 벌어서 남주자’는 장 씨의 인생철학으로 자신을 위해서는 무섭게 절약하며 돈을 모았던 그는 한동대의 교육 철학이 ‘공부해서 남 주자’인 점에 감동해 기부했다고 전해진다.장 씨는 평양의학전문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한 의사로 한국전쟁 때 남한으로 온 이후, 의료 인프라가 열악했던 1960년대부터 서울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그는 한밤중에도 병원문을 두드리는 환자들을 기꺼이 진료했으며 때로는 의료비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자기 소유의 자가용 하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가족 모두 검소한 생활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세 명의 자녀 또한 흔쾌히 아버지의 뜻을 따라 유산상속포기 각서를 썼다.올해 제12기를 맞는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은 지난 16일 진행되었으며, 고 장응복 씨를 대신해 차남 장성일 씨가 수상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2-19

내년도 정부예산 1조220억원 확보 시동

포항시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국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신성장산업 동력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김남일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정부 예산 주요 투자 중점 방향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는 한편, 정부 예산편성 일정에 맞춰 사전절차 이행과 사업추진의 당위성 등 설득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이날 보고회에 앞서 발굴한 사업은 161건(1조220억 원)으로, 신규사업은 44건(1천278억 원), 계속사업은 117건(8천942억 원)이다.분야별로는 △SOC 분야 3천878억 원 △연구개발(R&D) 분야 2천240억 원 △복지·환경 분야 1천858억 원 △문화·관광 분야 217억 원 △농림·수산 분야 1천337억 원 △기타 분야 690억 원이다.이 중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건의된 사업으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대형장비 통합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그린바이오로직스 기반 동물 의약품 R&BD 사업 △국립 포항 전문 과학관 건립 △푸드테크 융복합 연구지원센터 건립 등이 있다.태풍 ‘힌남노’ 관련 국비 사업도 빠짐없이 살피고 있다. 포항시는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관련 사업을 비롯해 항사댐 건설,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등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안전 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재난 방재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모포지구 연안정비 사업 △4개 지역 하수도 중점 관리 지역 정비 사업 △산림재해 예방 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건의키로 했다.2024년 이후 중장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대상 사업의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예타 진행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지난 12월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호미반도 국가 해양 생태 정원 조성 사업’의 예타 심사 대응에도 집중할 계획이다.아울러,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사업, 지방 상수도 원수관로 복선화 사업, 국립 형산강 전투 전적 기념관 사업은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포항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점검 사항들을 보완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관련 신규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4월 중 국비 확보 2차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한 발 더 빠르게, 열심히 뛰는 만큼 국가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소관 부처와 경북도를 수시로 방문하고 연구기관, 전문가 및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6

‘이차전지 중심도시’ 기업·학교 힘모았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와 경북도가 도내 이차전지 기업들과 함께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 주도 인재양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포항시는 15일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도내 이차전지 기업, 산·학·기관 대표 등 총 2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 및 인재양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훈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대표, 김권 포스코케미칼 설비투자실장, 이완형 해동엔지니어링 대표, 최도성 한동대 총장, 김형락 포항대 총장(직무대행), 장세인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학장, 최영호 흥해공고 교장, 김봉갑 위덕대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와 경북도는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에너지머티리얼즈, 우전지앤에프,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6개 기업과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양극소재 150만t 생산 체계 구축 △이차전지 기업 간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 △대중소 기업간 공동 기술개발 및 구축 등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포항시와 경북도는 이차전지 기업이 경북대, 영남대, 포항공대, 금오공대, 한동대 등 도내 8개 대학과 포항제철공고, 포항흥해공고 등과 함께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 주도 인재양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를 위해 기업들은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대학과 고등학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적극 나서고, 포항시와 경북도는 교육혁신과 인재들의 지역정착을 돕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공동대응 및 인재양성, 연구개발, 기술지원 등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특히,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 등 관련 이차전지 기업은 협약에 따라 양극소재 생산량을 현재 25만t 수준에서 2030년까지 150만t 이상으로 확대해 세계 양극재 시장을 선도할 계획으로 앞으로 포항은 이차전지 소재 초격차 확보로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초격차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포항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항이 철강산업 도시를 뛰어넘어 미래산업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 교육기관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산업부는 2월 27일까지 이차전지 특화단지 신청접수 마감 후 첨단전략산업 기술 영위 여부, 집적화 효과 등 요건충족 여부 확인과 세부평가를 거쳐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2023년 상반기 중 특화단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5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들 포항, 전지훈련지로 딱이야

포항시가 사격 국가대표 훈련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15일 포항시는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포항실내사격장에서 체력·기술·정신력에 초점을 맞춘 동계 합숙 훈련에 돌입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합숙 훈련은 대한사격연맹과 포항시사격연맹이 주관으로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총 18일간 진행된다.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출신 여갑순 전임 감독 외 전문 지도자 4명과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교 3학년까지의 선수 중 2022년 선발전 기록으로 선발된 공기소총 선수, 공기권총 선수 등 총 49명으로 구성됐다.이들 중 우수한 기록을 낸 선수들은 2023년 6월에 개최되는 독일 주니어 월드컵 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지며, 오는 7월에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주니어 글로벌 선수권 대회인 2023 창원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지난 10일에는 포항북부소방서 지원으로 스포츠 현장에서 필요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실시했으며, 후보선수들은 전문 지도자들로부터 개인의 사격술을 점검받고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지도를 받고 있다.포항시는 2019년 청소년대표팀 합숙훈련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국가대표 후보선수 합숙훈련을 유치, 선수들이 어려움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차량 지원과 쾌적한 훈련환경 제공 등 선수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황상식 체육산업과장은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가 참가하는 훈련인 만큼 선수들이 포항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포항의 따듯한 기후를 강점으로 활용해 다양한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3-02-15

이차전지산업 인재 양성·생태계 구축 ‘맞손’

포항시와 경북도가 이차전지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 및 인재 양성 업무협약식에 앞서 13일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대학 지원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하겠다는 현 정부의 의지에 발맞춰 이차전지 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다.실무협의회에서는 포스텍, 한동대, 포항대, 폴리텍대, 위덕대, 제철공고, 흥해공고,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에너지머티리얼즈,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우전지앤에프 등과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인재의 채용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협약에 따라 대학과 고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경북도와 포항시는 교육혁신과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포항시는 이번 회의로 영일만산단 및 블루밸리산단 내 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지역경쟁력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밀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오는 2월 27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차전지 특화단지 대상지인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은 지난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이차전지 원료-소재-리사이클링 분야에 4조1천634억 원(MOU 기준) 규모의 투자유치가 이뤄지는 등 선도기업 중심의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포항시는 특화단지가 지정되면 이차전지 셀 제조사를 포함한 합작사, 이차전지 소재 기업 등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생산설비 증설로 신규 고용 창출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포항시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차전지산업과 관련해 인력양성 전략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필요한 지원사업의 예산을 조기에 반영하고, 기업과 대학의 연구개발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차전지 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대규모 투자유치, 투자 입지 확보, 지역 주도 인재 양성 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치전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30개 기관이 뜻을 함께하는 경북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한 바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3

지역기업 해외시장 진출 팍팍 밀어준다

포항시가 13일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지역기업들을 초청, 최근 성과를 격려하고 향후 발전방안 및 정책 제안 등을 공유하고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주)그래핀스퀘어(대표 홍병희), (주)원소프트다임(대표 이대호), 망고슬래브(주)(대표 정용수), (주)인핸드플러스(대표 이휘원) 등 4개 기업과 한-UAE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주)메인정보시스템(대표 박익현) 등이 참여했다.참석 기업들은 차례로 제품·서비스의 신속한 시장진출을 위한 규제개선을 비롯해 자금지원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을 가감 없이 제안했다. 특히 지역 내 성장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갖춘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바이어 확보, 수출역량 강화 등을 위한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주)그래핀스퀘어 홍병희 대표는 “나노의약품 특성에 맞는 신약 물질 가이드라인과 그에 걸맞은 신속한 규제 시행이 시급하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앞서 관련 부처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노 신약 개발 규제 특구 신설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주)원소프트다임 이대호 대표도 “바이오·헬스케어 플랫폼 등 기술 사업화를 위한 실증공간의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제품 상용화, 기술 이전 등 벤처·스타트업 지원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자생적인 창업생태계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라고 전했다.포항시는 이들 기업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 세계시장은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선점해 주도해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지역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투자 확대, 규제 특례 등 행정·재정적 지원은 물론, 글로벌 스타트업 혁신거점인 ‘영일만 밸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