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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출향 인사들 고향사랑기부 동참 줄이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포항 출향 인사들의 자발적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5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비롯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이 연이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포항시를 응원했다. 사진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990년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예산실 노동환경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을 거친 ‘예산통’이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관료 생활을 시작해 지식경제부 가스산업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산업혁신성장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1987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장,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장 등을 지냈다.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은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2년 행안부 전신인 내무부에 들어와 행안부 자치제도과장, 행안부 자치행정과장,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안전정책실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유년 시절을 포항에서 보낸 후 고향을 떠나 각자의 위치에서 사명감을 갖고 공직에 임하고 있는 이들은 “힘들 때마다 마음의 안식처가 돼 주는 고향인 포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게 돼 기쁘다”며 “포항을 아끼고 응원하는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마음을 담아 힘을 실어주신 만큼 시민들에게 행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3-02-05

포항시의회 운영위, 의회사무국 주요업무 보고 청취

포항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배상신)는 1일 오전 의회사무국(국장 장종용)으로부터 2023년 의회운영계획을 청취했다.이날 의회사무국은 일반현황과 2022년 주요 성과, 그리고 2023년 운영목표와 추진방향 등에 대해 보고했다. 사무국은 운영 목표를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중심 열린의회’로 정했다.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합리적 견제와 대안제시를 통한 균형의회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시민중심의회 △시민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연구의회 △기본과 원칙에 솔선하는 청렴의회 등 4대 부문 10개 중점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올해부터 본회의 수어통역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알권리 충족 및 의정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구축해 시민에게 한층 더 가깝고 친근한 의회를 만들기로 했다. 또한 입법활동과 정책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원 연구단체를 활성화하고 정확하고 신속한 맞춤형 입법 지원으로 자치입법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의회운영위원회는 보고를 받은 뒤 정책지원관 제도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정책역량 및 전문성 강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전준혁기자

2023-02-01

포항, 친환경 녹색 생태문화도시 만든다

포항시가 올해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녹색도시를 만들고자 ‘그린웨이로 채움+연결+공유’를 기치로 걸고 나섰다. 일상을 숲과 정원으로 ‘채우고’, 도심과 자연, 사람을 ‘연결’하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 문화를 ‘공유’하는 그린웨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시는 생활권 내 숲과 정원을 통해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기후 위기 시대 대규모 녹지 확충으로 탄소중립에 나선다.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확대해 주거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숲과 초등학교 등하굣길 대상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숲을 확대한다.천만 송이 장미 도시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통행량이 많은 형산큰다리와 연일대교, 주요 교통섬에 상설정원 및 사계절 다양한 꽃 거리를 조성해 일상을 숲과 정원으로 채운다.또한, 도시 전체를 울창한 숲길과 물길로 연결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힐링 공간을 제공해 환경과 보행 중심으로 도시를 재편할 계획이다.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개설 및 학산천 복원,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을 통해 포항 철길숲과 형산강이 만나는 순환형 그린웨이를 목표로 진행하며, 특히 시가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포스코대로의 자동차를 줄이고 정원·녹지를 늘려 사람과 자연 중심의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선형 철길숲과 가로녹지도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거지역과 관공서, 학교, 공원을 숲길로 걸어갈 수 있는 녹색 보행 네트워크로 구축한다.향후 흥해 서림지, 양학연당 등 친수공간이 조성되고 해안둘레길(송라∼장기, 112㎞) 전체구간이 개통되면 도보여행 중심의 관광플랫폼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관공서 주도의 녹색 인프라 구축만이 아니라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녹색 문화가 필수적이라는 방침으로 꽃과 나무, 자연을 좋아하는 시민 누구나 자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포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참여 콘텐츠 역시 확대한다.이를 위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을 가꾸는 초록 골목 가꾸기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인프라 확충, 인문학 토크콘서트와 정원 아카데미 등 도시숲을 활용한 문화 컨텐츠를 활성화한다.이 외에도 지역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한 어린이 물놀이장, 미디어파사드, 폐객차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공간을 조성해 세대별 문화 활동을 공유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도시, 해양관광, 도심 재생 등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면서 도시환경의 대전환을 이루고 있다”며 “그린웨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01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61대 구매보조금 지급

포항시가 올해 국비 등 사업비 38억9천만원을 투입해 수소차 61대에 대한 구매보조금을 지급한다. 구매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상은 수소 승용 55대, 고상수소버스 6대 등 모두 61대로, 1대당 수소 승용차 3천250만원, 고상수소버스 3억5천만원이 각각 지원된다.신청 마감기간은 12월 8일(사업비 소진 시)까지며, 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포항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인 개인 및 포항시 지역 내 본사 지사 공장 등이 있는 법인·단체 등이다.구매 희망자는 수소자동차 제조·판매사에서 수소차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구매지원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보조금 대상자는 신청서 접수 순으로 결격사유 확인 후 선정된다.보조금을 지급받은 수소전기차 구매자는 2년간 의무 운행을 해야 하며, 의무 운행 기간 내 차량을 말소, 타지역 거주자에게 명의 이전이 금지된다.다만, 부득이한 사유로 의무 운행 기간 내 차량 판매 시에는 포항시 내 주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에 매매 가능하며 포항시에 사전 판매 승인을 얻어야 한다.수소 전기차 보급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이나 친환경자동차팀(054-270-3791∼7) 또는 콜센터(054-270-8282)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현재 포항시에 등록된 수소차는 모두 23대로, 올해 6월 포항시 남구 장흥동에 상용 특수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수소차 충전을 위한 인프라가 확대돼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2-01

포항지역 혁신성장·균형발전 롤모델로 ‘우뚝’

포항시가 지난 31일 규제자유특구 4주년을 맞아 열린 2023 중소벤처기업부 주요 현안 브리핑에서 관련 성과를 공유했다.이날 브리핑은 ‘규제자유특구 4년의 발걸음과 새로운 도전’이란 주제로 백운만 중소벤처기업부 단장이 규제자유특구 도입 4년 종합 성과를 발표했으며,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최고의 성과를 창출한 지자체로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포항시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10건의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2조8천억원의 기업투자 유치와 함께 1천7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그간의 성과는 대한민국의 혁신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포항시는 지난 2019년 당시 배터리 기술 발전 속도를 법령이 따라가지 못해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북도와 함께 선제적으로 기업경영 현장에서 요구하는 규제 특례를 부여하고 녹색산업 신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신청해 지정받은 바 있다. 특구 지정을 통해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GS건설 등 선도기업을 비롯해 솔루엠,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등 중소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소재에서 부품까지 생산하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또한, 에코프로는 비엠, 이엠, 머티리얼즈, 이노베이션, 씨앤지, 에이피 등 그룹의 핵심 생산시설이 포항 영일만 산단에 둥지를 틀면서 재활용에서 전구체, 양극재 완성품까지 생산하는 포항 캠퍼스를 이뤘다.이와 함께 환경부의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와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사업을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유치할 예정으로, 이차전지 첨단기술 개발에서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포항시는 산업부 사업인 고안전 보급형 리튬인산철(LFP)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현재 운영 중인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 LFP 배터리 산업의 기반을 더해 철강 도시를 넘어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재도약하고 있다.김남일 부시장은 “포항시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혁신 창출과 이차전지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 내 이차전지 분야의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로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향후 글로벌 혁신 특구와 연계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등 지역의 기업들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혁신 특구를 적극 유치해 배터리 전용 산단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텍을 포함한 4개 대학과 마이스터고 2개교의 풍부한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수요기업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는 인력양성 플랫폼을 추진하는 한편,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풍부한 인력, 에코프로·포스코케미칼 등 선도기업을 연결해 신기술 연구개발과 이차전지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정책의 기획과 실행을 위한 이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2023-01-31

포항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 항공정밀예찰… 고사목 찾는다

포항시가 31일 소나무재선충병 완벽방제를 위해 포항시 임차 헬기를 활용해 포항시 전역을 돌며 피해 고사목을 색출했다. 이번 항공 예찰은 포항시 전역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으로부터 유입 및 확산을 우려해 시·군 경계까지 범위를 넓혀 진행했으며, 발견 피해 고사목은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방제사업에 반영해 피해 고사목을 전량 제거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포항시는 매개충이 활동하기 이전인 올해 3월 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사업을 마무리하고, 소나무류 이동이 전면 금지되는 4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예찰 방제단을 활용해 산림청의 QR코드 도입과 연계한 지상 정밀예찰도 병행하면서 선제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방제 사업장에 대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개선하고 중대 재해 발생 예방을 위한 교육도 실시했으며, 방제예산 70억 원을 조기에 투입해 3월 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약 7만 그루를 전량 제거할 계획이다.한편, 포항시는 안전 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산불 임차 헬기 1대, 산불 진화차 6대, 산불 전문진화대 50명을 투입해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를 위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산불감시원 269명, 회전형 CCTV 10대, 감시탑 27곳을 활용해 산불 예방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이창준 녹지과장은 “헬기, 드론 등을 활용한 과학적·효율적인 조사 방법을 적극 활용해 피해 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합한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매진하겠다”며 “산불 예방과 관련해서는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초동 진화 체계를 완벽 구축해 산불 피해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3-01-31

포항시의회, 남·북구청 방문 주요업무 청취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31일 남·북구청을 방문해 2023년 구청 부서별 주요업무에 대해 보고받고 읍·면·동 현안 사항을 점검했다. 사진이날 백인규 의장을 비롯한 32명의 의원들은 양 구청장으로부터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받은 뒤 각종 시책에 대해 질의하고 개선사항과 대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의원들은 구청 및 읍·면·동 업무 대부분이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만큼 현장과 소통하는 적극 행정을 통해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이어 하수관로 정비, 토사준설, 도로 우수받이 관리 등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재해 대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기간제 근로자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태풍 피해가구와 경로당 등에 현실성 있는 난방비를 지원할 것도 요청했으며, 소음·악취·비산먼지 등 환경공해 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차별화된 정책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이 밖에도 선제적인 농배수로 정비, 보호수의 체계적 관리, 불법 적치물 및 불법 현수막 단속 철저, 도로 시설물 정비 철저 등을 요청했다.백인규 의장은 “의원들의 주문사항과 지적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구 의원 및 주민들과 적극 소통해 우리 포항이 한층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2023-01-31

포항여협 차기 수장 후보는

포항지역 최대 여성단체인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포항여협)의 차기 회장 선거가 내달 초 세 후보 간의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30일 여성계에 따르면 포항여협은 오는 6일 사무실에서 2년 단임 임기의 제14대 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14대 회장 선거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입후보자 등록 이후 선거운동 기간을 가진 뒤 치러진다.선거 출마 예정자는 김성예(63) 포항시새마을부녀회장, 김지현(57) 포항시예술인연합회장, 이미숙(56) 생활개선회포항시연합회장 등 3명이다. 이들은 30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김성예 회장은 포항 출신의 농축산인으로서 2009년 생활개선회포항시연합회에서 여성운동을 시작해 2011년부터 포항시새마을부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김지현 회장은 포항 장기 출신으로서 규방공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부터 포항시예술인연합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우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여성 및 지역사회 발전 운동을 벌여왔다.이미숙 회장은 포항 출신으로 축산업을 하고 있으며 신포항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을 지냈으며 1995년부터 생활개선회포항시연합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한편 포항여협은 1980년 설립됐으며 포항에서 활동하는 31개 단체 1만5천여 명의 여성 회원이 회비와 포항시 예산으로 여성의 권익증진 및 여성단체의 건전한 육성을 유도하고 여성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1-30

포항미래 신산업 경쟁력 확보 광폭 행보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전략산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이 시장은 이날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비롯해 중앙부처 핵심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포항의 신산업 확장과 전략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집중 육성해 포항이 미래 도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먼저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을 만난 이 시장은 포항시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포항시는 지난 2019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되면서 3조9천억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 달성과 1천7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시작으로 1천억 규모의 국책사업을 유치한 성과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양극 소재 최대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지곡단지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풍부한 인력,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을 위한 철강 소재 50년의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지역의 강점을 들어 포항이 바로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임을 건의했다.또한, 포항시가 경북도와 함께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하고, 기획용역 발주, 국제 컨퍼런스 및 국회 포럼 개최 등 많은 활동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포항이 국가전략산업에 있어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도 포항이 광역 교통망, 산업단지, R&D 인프라 등을 갖춘 최적지임을 설명했다.이어 이 시장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만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를 건의했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수소경제시대 도래에 따른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차전지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전력 인프라 구축과 공급 확대’ 역시 건의했다. 포항은 이차전지 기업 입주 증가로 대용량 전력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전력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으로, 영일만산단은 송전선로 조기 건설 및 추가 전력 공급을, 블루밸리산단은 신설 변전소 조기 건설을 건의했다.최상대 기재부 2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 시장은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 관련 총사업비 변경 승인과 내년도 예산에 추가 설계비 100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이 시장은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만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지 선정’에 포항이 최적지임을 설명했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개발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도시 규제를 완화한 지역으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30

지역 문화유산 재정비, 미래가치 높인다

포항시가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올해 주요 문화유산 재정비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힘써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먼저, 시는 장기읍성 복원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의 방치된 읍성 내 경관을 정비, 야행 사업 등 문화재를 체험·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장기읍성 동문지 정비, 수구지 복원, 안내소·화장실 신축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장기읍성의 동쪽 문에 해당하는 동문지는 포항 시내에서 출발해 장기면 행정복지센터를 거쳐 읍성으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이지만 정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장기읍성의 북동쪽에 위치한 수구지는 읍성 안에 축적된 빗물을 계곡을 통해 바깥으로 배출시키는 성곽 구조물로서, 조선시대 고지도에 그 형태가 표기돼 있지만 현재는 흔적이 남아있지 않아 성곽이 단절됐다.이에 포항시는 장기읍성 동문지의 방치된 성곽을 정비하고 잔디와 수목을 식재해 올 상반기 준공하는 한편, 장기읍성의 단절된 성곽을 연결하기 위한 수구지 복원 공사를 올해 1월 착공해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읍성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는 안내소·화장실 신축도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항시는 지금까지 축적된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법광사지 종합 학술대회 역시 개최해 국내외의 문화재 전문가를 초빙해 사적의 보존 정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통일신라시대의 왕실 사찰로 알려진 법광사지는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9차 발굴조사를 실시해 창건 당시의 건축기법을 증명하는 금당지와 바닥에 포설된 녹유전, 4m가량의 석불 등을 발견했다. 또한, 절터에 위치한 3층 석탑은 탑 내 봉안된 석비에 탑이 건립된 명확한 연대(828년)를 보여주고 있어 뛰어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분포한 문화재들 가운데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잠재 자원을 선별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올해 지정을 추진하는 문화재로는 조선시대의 정자 ‘분옥정’과 ‘용계정’이 있다. ‘분옥정’은 1820년 건립된 정자로서, 추사 김정희 선생이 방문해 현판의 친필을 작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용계정’은 1677년 준공된 여강 이씨 문중의 정자로, 마을 내 학생들을 가르치는 용도의 서원으로도 사용된 이력이 있다.‘분옥정’과 ‘용계정’은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을 위한 학술조사를 완료했고, 올해 상반기 문화재청에 지정을 요청해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검토받을 예정이다.포항시는 포항이 낳은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 ‘석곡 이규준’, 단 한 편의 친일 문장도 쓰지 않은 작가 ‘흑구 한세광’, 그리고 근대민주주의 선구자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 등 포항 인물 3인 선양사업을 추진한다.올해 준공 예정인 석곡기념관 개관 시기에 맞춰 학술포럼, 한의학 특강,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석곡 인문학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며, 한흑구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제2회 한흑구 문학 학술 세미나’를 열어 한흑구 문학관 건립의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항의 인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최시형 선생에 대한 ‘해월 최시형 기념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해월 최시형 기념관 건립을 최종 목표로 최시형 선생 관련 초청강연회, 학술 세미나, 전국 유적자료 조사 및 수집, 기념 영상 제작 등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며 더불어 기념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도 계획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29

포항시·수자원공사, 항사댐 건설 ‘맞손’

포항시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항사댐 건설 조속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6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와 K-water는 항사댐 건설 조속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자원 분야에 대한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경윤 K-water 부사장을 비롯해 김병욱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차종명 낙동강유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는 항사댐을 비롯해 냉천·신광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 이용과 개발 및 관리를 위한 조사·계획·설계·건설·관리 등에 대한 두 기관 간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항사댐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용량 476만t 규모로 올해 2월부터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반영,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고시 등 행정절차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료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지난 2016년부터 항사댐 건설을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댐 희망지 신청제’의 하나로 항사댐 건설을 신청해 국토부에서 추진해 오던 중 2017년 11월 포항지진이 발생하고 2018년 국가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따라 환경부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소규모 댐 건설 추진 업무가 지연됐었다.이에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난 9월 태풍 ‘힌남노’에 따른 환경부장관·기재부장관 등 현장 방문 시에도 사업촉구를 건의했다.지난 10월에는 당초 이·치수 목적에서 치수(홍수조절) 단일목적으로 환경부에 사업계획서도 수정 제출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최근 기획재정부 2022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은 것과 함께 2023년에 타당성 조사비로 국비 19억8천만원을 확보하며 항사댐 건설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정경윤 부사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적인 물 재해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포항시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항사댐 건설이 완료되면 홍수 대비와 가뭄 대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어 포항의 치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재난재해로부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3-01-26

‘소상공인·전통시장 살리기’ 팔 걷었다

포항시가 물가상승과 코로나19 등으로 불안한 민생경제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설명회는 관계기관과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각 기관의 지원정책들을 소개했다.소상공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합동 설명회로 개최된 이날 자리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는 정책자금 등 소상공인 대출 관련 내용과 전통시장 활성화, 역량 강화 컨설팅, 재기 전략 컨설팅 및 점포철거지원, 전직 장려 수당을 포함한 재기 지원사업 전반을 설명했다.이어 포항세무서에서는 사업자등록과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 이용 방법 및 납세자 보호 및 국선대리인 제도 등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는 신용보증제도와 정부·경상북도·포항시 등에서 지원하는 특례보증제도를 안내했다.경북경제진흥원에서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행복 점포 육성사업 등을,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중소기업 지식재산 지원 서비스와 스타트업 지식재산 바우처 등을 소개했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지난해까지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코로나19 장기화와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만큼 다양한 기관의 사업을 지원받아 경영정상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활력이 넘치는 골목상권 육성으로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여러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26

청하면 용두1·2리 ‘허우리 향나무’ 안내판 설치

포항시는 26일 김남일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우리 향나무’ 안내판 제막식을 개최했다.‘허우리 향나무’는 북구 청하면 용두1리와 2리 사이에 위치한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포항시는 이번 행사에 앞서 ‘허우리 향나무’를 대상으로 수형조절과 지주목 설치, 환경정비 작업을 시행했다. 행사는 마을 역사와 인문학적 가치를 지닌 향나무를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막식에 앞서 김동준 용두2리 이장이 향나무에 얽힌 구전설화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구전설화에 따르면 향나무 소재지는 한 마을이었으나 오래전 큰 홍수로 새마리(용두1리)와 허우리(용두2리)로 나눠졌으며, 이때 이별하게 된 북촌 영감과 광명 할머니의 만남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이장이 300여 년 전 울릉도의 향나무 묘목을 가져와 이 자리에 심었다고 한다.특히, 향나무를 심고 난 후 과거 다툼이 잦던 두 마을이 평온하고 화목해져 주민들에게 마을의 수호자로 여겨지기도 했다.또한 이날 부대행사로 수목의 생육을 돕고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며 참여자들이 향나무 주변에 희석한 막걸리를 뿌렸다. 오래된 나무에 막걸리를 뿌리는 것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민간요법으로 막걸리에 함유된 단백질, 유기산과 각종 미네랄이 나무의 기력을 회복시킨다고 알려져 있다.한편 ‘허우리 향나무’ 소재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1㎞ 내외에 SNS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가리 닻 전망대가 위치하고, 월포역과 월포해수욕장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서핑객과 해양 스포츠 체험행사를 위한 방문객도 끊이지 않고 있다.포항시는 향후 ‘허우리 향나무’를 홍보해 지역의 이야기가 담긴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두 마을의 화합을 상징하는 향나무가 오랜 세월 주민의 곁을 지켜왔다”며 “앞으로 포항시에서 생육 개선, 외과수술 등 수목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 문화자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3-01-26

신산업 기업 러시, 포항 산단용지 600만평 늘린다

“포항 산업 용지가 부족하다. 기업으로부터의 추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포항시가 지속가능한 미래핵심 신성장산업 확장을 위해 산업 용지 확보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 등 기존 포항 전체 산단의 면적(포항국가산단 및 철강산단 제외)이 1천200만평 정도인데, 포항시는 이 절반 수준인 600만평을 새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25일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과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성장산업 확장을 위한 산업 용지 확보 필요성과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이는 포항시의 수요급증 현상이 수도권 등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어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정부 관할 국가산업단지의 휴·폐업 기업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휴·폐업 기업은 모두 2천315곳으로 5년 새 4배가량 급증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서울 디지털 국가산단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하지만 포항은 반대로 산단 수요가 늘어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일단 포항시는 신산업 성장에 따른 폭발적인 산업단지 신규 수요가 예측되고 신규 산업 용지 확보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기업이 적기에 입주할 수 있는 기반 시설 등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시는 미래 100년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차전지·바이오헬스·수소연료전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특히 미래 에너지사업의 중심에 있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1천890억 원)에 선정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된 기업이 72개 정도로, 포항시는 이들을 위한 부지 마련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즉 포항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차전지·전기차 등 관련 제조업 용지의 확보를 위해 LH와 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단기적으로 기존 산단의 확장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신규 산단 부지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우선 기존 산업단지 확장과 관련해서는 블루밸리 90만평 확장, 포항융합지구 90만평 확장, 영일만4산단 67만평 일반산업단지 지정 등으로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부지 약 385만평 정도를 신규 산단으로 조성해 신성상 산업의 확장에 있어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핵심 신산업 성장을 위한 산업 용지 확보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25

포항 어촌 4곳에 활력 불어넣는다

포항시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남구 구룡포읍 구평리항, 북구 청하면 이가리항, 남구 장기면 신창1리항, 북구 송라면 조사리항 등 4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210억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한정된 일자리와 생활 서비스 접근성 부족 등 열악한 어촌을 대상으로 생활플랫폼 및 안전 인프라 전반을 지원해 정주 여건을 개선, 인구 유출을 줄이고 신규인력 유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구평리항과 이가리항은 생활플랫폼 조성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돼 각 어항에 국비 70억 및 지방비 30억을 투입, 주민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어촌 앵커조직이 협력해 현장에서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지역사회와 연계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게 된다.어촌의 실질적인 생활·경제 수준을 끌어올려 인구 유출 감소뿐만 아니라 신규인구를 유입하는 것을 목표로, 생활권별로 1차 어촌생활권(마을 단위)은 어촌스테이션을 구축하고 2차 생활권(읍·면·동 단위)은 복합복지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구평리항은 경상북도 이웃어촌지원센터 내 앵커조직 사업단을 신설해 지역주민들에게 어촌생활권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외부인들의 귀어를 유도해 청년 어촌유치인구 유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협력할 예정이다.또한, 청하면 이가리항은 바다청년놀이터를 조성해 해양·레저 체험교육을 실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신창1리항과 조사리항은 안전 인프라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각 어항에 국비 35억, 지방비 15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어항의 개선과 어업활동을 위한 기초 인프라 확보를 위해 태풍·고파랑 내습·침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방파제 연장, 물양장 증고, TTP 보강을 통해 항구 내 정온도를 확보하는 한편 배후마을 도로 정비를 통해 어촌주민의 기본적 생활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이번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어촌 맞춤형 생활 서비스와 기본 안전시설 마련으로 어촌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낙후된 어촌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풍부한 지역 경관자원을 활용한 지역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새로운 어촌 사업 발굴과 지속적인 투자로 어촌 인구 감소를 막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