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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최초 중학생 ‘나눔리더’ 탄생

대구에서 처음으로 중학생 나눔리더가 탄생했다. ‘나눔리더’는 나눔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개인기부자를 말하며, 개인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년 이내 100만 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약정 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성광중학교 1학년 채희범 학생으로 그는 대구광역시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생(선행봉사부문) 장학금 전액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는 지난해 12월 30일 채희범 학생이 올해의 마지막 대구 나눔리더 92호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채희범 학생은 2022년 초등학교 때 대현도서관 책읽기 봉사가 사회적 귀감이 되어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그는 수여받게 된 장학금 100만 원을 의미 있게 쓰고 싶어했고, 어머니와 상의 끝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성광중학교 1학년으로 재학 중인 채희범 학생은 창의과학활동 및 탐구활동에도 관심이 많아 대구시교육청 주관 창의문제해결경진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대회에 입상하기도 했다. 채희범 학생은 “장학금을 받아 사고 싶은 걸 사기보다는 대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1-04

홍준표 시장 美 라스베이거스 CES 참관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구시 참관단 일행은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참관한다.홍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참관단은 미래 신산업 육성, 기업 유치 관련 관계자들과 함께 업무협약, 전시회 참관, 글로벌기업 미팅 및 대구기업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또 이번 전시회에는 기업육성 전문 지원 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 로봇기업진흥협회를 중심으로 미래산업 육성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성과를 대구공동관으로 꾸며 최신 기술과 성과를 세계시장에 소개한다.대구공동관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케이스마트피아, 푸딩, 성림첨단산업 등 총 20개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SW), 로봇기업이 전시에 참가한다.이들 기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전기차, 자율주행, 메타버스, 헬스케어, 로봇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제5기 대구4차산업청년체험단 30명도 4일부터 13일까지 CES 2023 라스베이거스 일정에 동참하고 실리콘밸리 기업방문을 이어간다.포항시도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강덕 시장 등 20여 명의 방문단을 구성하고 3일 미국 방문에 나섰다.오는 17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신산업 분야 공동사업 발굴, 혁신기업 투자유치 등 미래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대(對)미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 연관부서 위주로 방문단을 최소화해 라스베이거스, 실리콘밸리, 피츠버그, 샌디에이고 등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도시들을 중점적으로 방문한다.방문단은 가장 먼저 3년 만의 정상 개최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에 참석한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포항관’을 조성해 경북관·포스텍관과 함께 지역기업 30여 개사가 CES 2023에 참가하는 만큼 해외시장 판로 확대 및 바이어 확보, 수출역량 강화 등 향후 신시장 발굴 및 선점을 위한 기업 차원의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이어 실리콘밸리 내 세계적 혁신기업인 ‘애플(Apple)’ 본사를 방문해 향후 애플 혁신센터 및 제조공장 유치 등 신산업과 연계한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03

리만코리아-노바렉스, 건강기능식품 개발 ‘한뜻’

(주)리만코리아(대표이사 김경중)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주)노바렉스(회장 권석형)와 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주)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원료를 개발, 생산하는 대한민국 1등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사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공동 성장을 위해 혁신 제품의 공동연구, 개발을 목표로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업무 협약을 계기로 리만코리아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더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서로 다른 분야에서의 최고의 역량을 갖춘 두 회사의 협력으로 후원 방판 업계의 매출에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리만코리아 김경중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를 통하여 최고의 시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 라인을 갖춘 노바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리만코리아의 브랜드 라이프닝은 기초 영양을 위한 헬스케어중심의 상품 강화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노바렉스 이상구 사장도 “노바렉스는 생명과학연구소를 통해 인체적용시험 등 철저한 검증으로국내 최다 개별인정형 원료와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건강기능식품 생산능력과 제조 품질을 자부한다”며 “특히 멀티비타민은혁신적인 제조 기술력 및 풍부한 노하우를 더해 리만코리아와 함께 꾸준한 성장과상호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큰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한편, 리만코리아는 지난 해 후원방문판매업계 매출 1위를 달성한 기업으로 인셀덤,보타랩, 라이프닝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2023-01-03

“대구 굴기의 원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새해를 맞아 “대구 굴기(5D1B起)의 원년을 맞아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 건설에 전심전력을 다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홍 시장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대망의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취임 직후 선제적으로 착수한 공공혁신, 시정혁신, 재정혁신은 전국으로 확산됐다”며 미래 50년을 향한 통합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확정,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협의,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완성, 군부대 통합 이전 등 미래 50년을 향한 핵심 정책을 밝혔다.먼저 통합신공항 건설은 “2030년까지 첨단산단과 에어시티, 연결교통망까지 갖춘 첨단물류여객공항 건설을 통한 신공항 경제권을 구체화해 세계로 도약할 미래 50년의 초석을 굳건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5대 신산업 육성은 “모빌리티 부품 생태계를 활용해 UAM 실증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센서산업을 집적화하는 D-센서 클러스터 구축, 서비스 로봇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구축, 2조 2천억 원 규모의 ABB산업 8대 메가 프로젝트 사업 확정 등 5대 신산업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부대, 법원·검찰청 등 추적지를 중심으로 50년 미래공간을 설계해 미래형 도시로 재탄생하고 맑은 물 하이웨이 국가 주도 추진, 고강도 채무감축을 통해 재정 건전화, 전무후무한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임기 내에 1조 5천억의 채무를 상환하는 고강도 재정혁신을 을 통해 시민행복을 위한 체감행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대구시 주관으로 처음 열린 ‘2023년 대구시 신년인사회’에는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지역 원로, 초청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의 신년사에 이어 이만규 의장과 강은희 교육감의 축사, 김용판 국회의원과 조재구 구청장·군수협의회 회장의 건배사, ‘대구굴기’ 시루떡 자르기 퍼포먼스로 진행됐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1-02

“디지털 금융 통한 미래먹거리 육성” 강조

DGB대구은행 제14대 은행장에 취임한 황병우 행장이 취임사를 통해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찾아가는 금융·디지털 금융 육성·기업문화 혁신”을 강조했다.취임 첫날 취임식을 생략한 황 은행장은 새해의 첫 출근일인 2일 수성동 본점 로비에서 신임 임원들과 함께 출근하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하고 2023 DGB금융그룹 비대면 시무식에서 온라인으로 그룹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이어 노조사무실을 방문한 뒤 수성동 본점 영업부에서 새롭게 선출된 임원진들과 함께 새해 첫 고객과 직접 인사하며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황 행장은 직원들과는 비대면 영상을 통한 취임사에서 2023년 DGB대구은행의 경영목표 ‘위기대응미래생존능력 강화’ 달성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황 은행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각파도와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등의 어려움을 서민, 소상공인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고 오히려 은행이 더욱 단단하게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금융 강화, 찾아가는 금융 실천, 디지털 금융을 통한 미래 먹거리 육성, 기업문화 혁신 등의 실천 항목을 밝혔다.또 2023년 위기대응 및 미래생존능력 강화를 위해 핵심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 강화, ESG 2.0추진 등의 비가격 경쟁력을 제고 한다는 경영 목표를 설정했다.황병우 은행장은 “젊은 리더로서 금융업의 미래상을 반영한 경영 전략 수립 및 발 빠른 실행으로 조직변화를 이끌어가며 전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면서 “소통 경영, ESG 금융 등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행과 함께 한계와 경계가 없는 영업 전략으로 글로벌 100년 은행을 향한 행보에 가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은행은 신임 행장 취임식을 생략하며 생긴 취임식 비용을 대구 동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에 가장 필요한 생활용품인 김치 냉장고, 동계 침구 등을 기부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1-02

수성구, ‘수성국제비엔날레’ 본격 시동

국내외 유명 건축·조경가의 예술적 건축물을 도심에 건립하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가 향하는 첫발을 내디뎠다.대구 수성구청은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개최를 위해 지난달 22일 조직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난 1일부터 전담팀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조직위원회는 긴 논의를 통해 그동안 가칭으로 사용했던 명칭을 ‘수성국제비엔날레’로 정하고 ‘건축과 조경의 조화’란 부제를 함께 쓰기로 결정했다. 통상 전시, 박람회 행사 형태로 진행되는 기존 비엔날레와 달리 수성국제비엔날레(비엔날레)는 국내외 유명 건축·조경가들이 설계에 참여해 실제로 공공시설들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조직위원장에는 권종욱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 부위원장은 신창훈 운생동 대표(수성구 총괄건축가)가 맡는다. 또 건축, 조경, 디자인 학부의 교수진과 수성문화재단 대표가 참여하는 등 위원회는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대구, 경북, 서울 등 여러 대학교수들로 구성해 지역 여건과 세계적 트렌드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모아가며 한층 발전된 방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비엔날레를 책임지고 이끌 예술감독은 2명으로 총감독에 최춘웅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부감독은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를 선임했다.특히 최 총감독은 하버드대 건축대학원 출신으로 2018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과 2021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게스트시티전에 큐레이터를 역임하는 등 국제적인 역량을 가지고 활동하는 건축가로 정평이 나 있다.첫 비엔날레는 ‘Relational Field(관계성의 들판에서)’란 주제로 구에서 건립 예정인 공공 건축물과 조경 시설, 생각을 담는 길 거점지역에 파빌리온(조형예술 건축)을 대상으로 작가를 선정하는 등 수성문화재단에서 주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2023년에 전담팀 신설, 주제발표, 초청작가 구상, 오픈 콜, 프레 비엔날레와 포럼, 작품 설계와 제작 등을 차례로 진행하며 2024년 비엔날레 개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권종욱 조직위원장은 “문화교육도시, 명품도시로 알려진 수성구가 건축예술 도시로 도약을 위해 비엔날레를 추진한다”며 “지역 건축이 국제적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유일한 도시, 차별화된 수성구를 만들기 위한 비엔날레가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조직위원, 예술감독과 함께 가치를 공유하며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2023-01-02

“대구 중구, 문화유산 관리 역량 뛰어나네”

대구 중구가 문화재청으로부터 ‘2022년 문화유산 관리 역량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지자체 문화재 보존관리 유공 단체상을 수상했다. 사진문화재청은 2020년부터 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분야에 관한 지방자치단체의 기반과 역량 수준을 진단해 분야별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14곳을 선정해 문화재청장상을 수여했다.중구는 전년도 대비 관리기반 및 역량 개선정도가 높은 기초지자체로 선정돼 대구시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문화유산 관리 역량 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특히 중구는 과거와 근현대 역사가 공존하는 특징을 기반으로 달성토성·경상감영·대구읍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고 관내외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 등을 함께 활용한 ‘대구야행’ 사업을 8년 연속 이어오고 있으며, 문화재 관리의 기본이 되는 보수정비사업 예산증가율 및 집행률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이밖에도 문화재 지정현황과 관리면적의 증가에 따른 민원처리건수, 문화재 담당인력의 교육참여율과 문화유산 현안에 대한 주민참여 실적 등의 향상이 이번 평가에 크게 반영됐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문화유산 관리 역량 우수 지자체 선정은 중구인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중구가 더 높은 수준의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문화재의 지속적인 보존·관리·활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1-02

대구 서구,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 최우수지자체에

대구 서구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 사업 평가’ 시설개선 분야에서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사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사업추진 성과 △자치단체 관심도 등 3개분야 8개 평가지표로 이뤄졌다.서구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노력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서도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교통환경개선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서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교통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2017년 교통사고 발생건수 1천290건, 사망자수 14명에서 2021년 교통사고 발생건수 1천49건, 사망자수 9명으로 교통사고가 현저히 줄어드는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그 결과 지난 2021년 대구시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구·군 평가에서 1위, 지난해 평가에서 3위의 성적을 거뒀다.류한국 서구청장은 “구민을 사고로부터 보호하도록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교통사고 ‘제로 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1-02

"한해를 보내며"...대구앞산 해넘이 전망대 북적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대구 남구 앞산공원 해넘이 전망대에는 일몰을 보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 곳에는 일몰 시각 1∼2시간 전부터 올해 마지막 일몰을 눈에 담으려는 가족, 친구,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운 날씨에도 두꺼운 외투와 장갑 등을 챙긴 시민들은 대구 도심을 내려다보며 한 해를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친구와 함께 온 이순경(65)씨는 "올해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많아서 일몰을 보 고 훌훌 털어버리려고 왔다"며 "내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고 웃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후 5시가 넘어가면서 하늘이 붉은빛으로 물들자 시민들은 감탄사를 내지르며 일몰을 감상했다. 또 휴대전화를 꺼내 기념 촬영을 하거나 영상 통화를 하느라 분주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고 앞산공원이 정부가 선정한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예년보다 방문객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었다. 전망대가 인파로 가득 들어차자 앞산순환도로를 가로지르는 하늘다리에도 일몰 을 보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10시부터 '제야의 타종식' 행사가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열리는 대면 행사다. /김재욱기자

2022-12-31

달성군, 올 기관표창 58개 수상 “상복 터졌네”

대구 달성군이 올해 58개 기관표창(지난 28일 기준)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개청 이래 역대 최다 수상실적을 기록했다. 29일 달성군에 따르면 2022년 올해 달성군은 중앙부처 평가에서 25건, 대구시 평가에서 13건, 한국 공공자치연구원 등 외부기관 평가에서 20건을 수상했다. 수상분야도 행정서비스, 예산, 문화·관광, 안전, 보건·복지, 도시경관, 농업, 환경, 부동산 등 행정 전(全) 분야에서 골고루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특히 달성군은 지난 12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인 ‘제4차 법정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돼 대구에서는 최초로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2022 지방재정분석 결과 최우수, 2022 주민참여예산제도 평가 우수, 2022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 전국 1위, 보건복지부 주관 2022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얻었다.또한, 7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2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특별교부세 1억원 획득)된 것을 시작으로 대구시 2022 구·군 자연재난 관리실태평가 최우수상, 2022 민방위 경진대회 우수상, 2022 구·군 안전시책 평가 장려상, 2022 도시녹화사업평가 최우수상, 2022 건축행정평가 우수기관 선정, 2022 구·군 환경관리업무평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위상을 입증했다.달성군의 강점분야인 관광분야에서의 성과 역시 눈부시다. 2022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문화관광도시 부문 대상,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 최우수홍보상, 제23회 부산국제 관광전 최우수홍보상, 제7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최우수상, 2022 플레이 캠핑트래블 페어 최우수 컨텐츠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관광분야에서만 7건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밖에도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지방자치경쟁력지수평가’에서 2020년도에 이어 3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종합경쟁력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행정서비스, 보건·복지, 농업, 환경, 부동산 등 군정 전반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민선 8기 달성군수에 취임해 역대 최다 수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직원이 군민 만족 공감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2023년에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29

대구 중구, ‘기초생활보장분야 평가’ 국무총리 표창

대구 중구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2년 기초생활보장분야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보건복지부에서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이번 평가는 기초생활보장 사업평가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해 포상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주요평가 항목은 △신규 수급자 발굴 및 기초생활보장 사각지대 해소 노력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운영 실적 △긴급복지 신속지원 처리 등이다.중구는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 변화하는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맞춰 이를 적극 홍보하고 기초생활보장의 내실화와 부정수급 등 급여 관리에 적극 노력해왔다.특히 지방생활보장위원회를 통한 부양의무자가 있어 의료급여 수급자로 선정이 어려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실질적인 가족관계 해체에 따른 세대를 기초생활 우선 보장 가구로 선정하는 등 기초생활보장 사각지대 해소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생활이 어려운 구민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는 등 기초생활보장제도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동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운영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도시 중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2022-12-29

대구 수성구, 미래교육지구 교육부장관 기관 표창

대구 수성구가 2022년 교육부 미래교육지구 우수협력지구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대구시 동부교육지원청과 함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현장 지원 노력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함이다.2022년 교육부 미래교육지구 우수협력지구로 5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상호 협력해 교육정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2022년 교육부 미래교육지구 ‘대구 수성’은 2020년부터 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해왔다.또 교육부 미래교육지구에 선정 후 민·관·학 거버넌스의 구축 및 지역-학교 연계 마을 협력 교육과정 개발과 학교 밖 틈새 돌봄 및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미래인재 양성 및 교육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다.수성구는 2023년에도 다양한 교육주체들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사업 운영을 위해 찾아가는 미래마을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과정 개발, 학교 밖 틈새 돌봄 및 마을교육공동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 수성구청은 동부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협업해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사업 수행과 지역 내 인적자원의 교육자원화를 통해 미래교육지구사업 운영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다양한 교육경험의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29

제9대 대구광역시의회 “시민 중심 민생 보듬는 의회상 구축에 힘써 ”

이만규 의장 제9대 대구시의회가 의장단 선거에서‘후보등록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출범한 이래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라는 새로운 의정 슬로건을 선정하고 시민을 위한 민생의회를 추구하며 지난 6개월간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시의회는 올해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통합신공항 건설과 군위군 대구 편입 같은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면서 신속한 문제 해결을 도모했고, 시정 견제 및 감시는 물론 안정적인 의회운영과 민의 대변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지난 6개월 동안 시의회는 정례회 2회, 임시회 3회 등 총 5회의 회기를 열고 총 2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 8대 동기 대비 안건 처리건수가 2배 가량 증가(8대 118건→9대 228건)했고 70개 기관의 행정사무감사에서 482건의 시정·건의 사항을 지적하는 한편, 민선 8기 중점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당면 현안의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시정질문을 통해 도시철도 순환선 차량 시스템과 노선 변경, 두류정수장 터 매각 등 논란이 제기된 현안 사업에 대해서 강하게 집행부를 질타해 시정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제언을 하는 등 제도개선에 열정을 보였다.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맑은 물 공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에 적극 힘을 보탰고 신청사 건립부지 일부 매각에서는 재검토를 촉구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했다.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이만규 의장이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회 조직 및 인력 규정의 개정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지방 의회간 활발한 정보교류 및 의정활동 은 물론 해외교류를 재개하는 등 디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의회 전문성과 선진화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전국 최초로 정책지원팀을 시범 운영하고 특위전문위원, 법제지원팀을 신설해 정책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의회 조직 정비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 기반을 마련했다.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위해 의원 겸직현황을 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민선8기 새로 임명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차례 실시했다.‘민생의회’ 구현을 위해 상임위원회별로 신청사 건립지, 서대구역사 등 주요 현안사업장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시민소통 정책아이디어 공모’ 실시,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 접수해 반영했다.이만규 의장은 “제9대 대구시의회는 개원 이후 군위군 대구 편입을 위한 법률안 국회 통과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왔다”면서 “새해에는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과 대구미래산업 혁신을 위해 시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28

대구시 “2022년은 미래 50년 설계도 완성한 해”

홍준표 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2022년은 즐풍목우(櫛風沐雨)의 각오로 위기의 대구를 재건하기 위해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고 대구 미래 50년의 설계도를 완성한 원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홍 시장은 지난 6개월간 혁신을 통해 미래 50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성과를 평가했다.홍 시장은 “3대 도시라는 명성을 뒤로 한 채 전 세계적 경기침체라는 외부 악재와 기득권 카르텔이라는 내부 저항을 타파한 파괴적 혁신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 출범 100일이 되지 않은 기간 동안 18개의 공공기관을 11개로 통폐합하고 공공기관 임원 연봉 상한제를 도입으로 공공기득권을 타파했고 각종 위원회 폐지, 민간위탁 사무 정비, 고강도 재정혁신안을 통한 순채무 2천억 원을 상환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이어 홍 시장은 “파괴적 혁신으로 구태를 걷어낸 토대에 대구 미래 지도를 근본부터 새롭게 설계하는 창조적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고 말했다.대구 미래 50년의 핵심 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을 발의했고 내년 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위군 편입 법률안 통과로 면적이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로 올라서게 되었으며, 미래 신산업 육성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대구를 UAM 선도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과학정보통신부와 ‘디지털혁신비전 선포식’을 통해 수성알파시티에 2조 2천억 원 규모의 ABB 기반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산업구조 혁신도 본격화됐다.특히, 이케아, 엘앤에프를 투자 유치하고, ‘티웨이’ 항공 본사 이전, 한화자산운용으로부터 노후 산업단지 지붕을 태양광 시설로 교체하는 민자 3조 원 규모의 국내 최대 도심 태양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등 민선 8기 6개월 만에 지난 10년간 투자총액에 버금가는 4조 1천억 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마련했다.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낙동강 표류수를 고집하지 않고 상류댐 원수를 사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은 안동시와 원수 사용에 합의했으며, 지역 대표적인 님비(NIMBY) 시설인 군부대를 지역 간에 유치경쟁까지 이끌어낸 핌피(PIMFY) 시설로 만든 것도 통합 이전과 밀리터리 타운 조성이란 발상의 대전환으로 이루어 낸 결과물이다.이와 함께 신천에 수처리된 낙동강 원수 일일 10만t을 공급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계절에 따라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는 등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대구 도시 그랜드 디자인을 통해 미래도시 대구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했다.홍 시장은 “2022년에 마련한 대구 미래 50년 설계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12-28

대구환경청, 하수도 예산 3천719억 지원

대구환경청이 내년도 지역 하수도 206개 사업에 예산 3천719억원을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경북도 3천243억원(180개 사업), 대구시 476억원(26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27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내년도 대구·경북지역 내 하수도 분야 국고 예산에 3천719억원을 반영했다.이는 올해 2천498억원보다 48.9% 대폭 늘어난 것으로 전국 2조1천877억 중 17.0%에 해당한다.지원금은 대구시 달성군 현풍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현재 진행 중인 167개 계속사업에 3천541억원, 상주시 함창하수처리장 설치 등 내년부터 국고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39개 신규사업에 178억원을 지원한다.주요 사업은 △도시침수예방 △하수관로 정비 △하수처리장 확충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등이다.세부 사업별 지원금액은 도시침수예방 283억원(14개 사업), 하수관로 정비 1천532억원(80개 사업), 하수처리장 확충 363억원(25개 사업),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616억원(58개 사업)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북도 3천243억원(180개 사업), 대구시 476억원(26개 사업)을 지원한다.이번 지원은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도시침수예방사업과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집중호우 시 하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포항시, 영덕군 등 11곳의 하수도 중점 관리지역에 대해서는 연차별로 2천812억원의 국고를 지원할 계획이다.또, 대구시 노후하수관로정비사업 등 24개 사업에도 16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북지역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은 내년도 하수도 예산에 58개 사업을 반영해 국비 61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지속적인 하수도시설 확충으로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물 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27

“대구FC 흥행과 관중 모두 잡았다”

이호경사진 대구FC엔젤클럽 회장은 27일 대구FC가 전국 최초의 시민구단임에도 명문구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이 회장은 이날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대구FC가 흥행과 관중동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며 “시민구단이 인기구단이 되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인기구단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앞으로 명문구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대구FC 전용구장의 수용인원 1만2천명 중 1만여명의 엔젤들이 티켓을 구매해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며 “대구가 축구의 성지처럼 되면 이런 문화가 확산하고 대구의 흥행이 곧 전국적인 흥행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구의 축구팬이 지금 가파르게 늘어나는데는 대구FC가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대구시민들의 관심과 의식의 변화가 있으면 더욱 진일보해 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했다.이 회장은 “대구FC 홈경기 때 만석이 돼 입장수입만 해도 든든한 도움이 되고 엔젤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홈과 원정 유니폼 등을 구매하고 있다”며 “대구FC 메인 스폰서인 대구은행도 투자금을 거의 회수할 정도로 유니폼 스폰서 광고도 점차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대구FC엔젤클럽은 일반 서포터즈와 달리 부모같은 마음으로 승리할 땐 더욱 칭찬하고 패하더라도 터무니없는 경기가 아니라면 앞으로 잘하라고 격려하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며 “처음에는 선수들이 엔젤클럽의 이런 마음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 같았는데 지금은 동기 부여가 되고 기댈 언덕으로 인식하며 든든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어 “대구FC 엔젤클럽에는 3가지 행동강령으로 인해 정치적인 풍향을 받지 않고 지금까지 오랫동안 올 수 있었다”면서 “강령은 우선 탈정치적 성향과 2천명이 넘는 엔젤클럽 회원들이 사적 이익을 드러내지 않고 구단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3가지다”고 소개했다. 심지어 “이 3가지 강령을 꾸준히 지켜왔기 때문에 엔젤클럽의 순수성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며 “앞으로 구단주가 누가 되든 정치적 바람이 불더라도 대구FC만큼은 엔젤클럽이 중심에 서서 항상 중심을 잡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원들의 성금을 100% 대구FC에 후원하고 있어 광주 등지에서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해 이 부분에 놀라고 있다”면서 “광주 시민구단과 관련해서 대구를 방문했던 한 목사님은 대구의 정신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게 됐다고 평가했다”고 소개했다.이밖에도 대구FC 구단주인 홍준표 시장이 언급한 ‘시민구단 유지가 힘들면 대기업 후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구단주인 홍 시장과는 대면하지 않았지만, 대구FC는 경남FC와 달리 흥행구단이라는 사실이 여러 통로로 전해지고 있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2-27

대구시행복진흥원, 행복 혁신추진단 출범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행복진흥원)이 대구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행복 혁신추진단’을 출범해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27일 행복진흥원에 따르면 추진단은 정순천 원장을 단장으로 사회복지, 여성, 평생교육, 청소년 분야 학계 및 현장 전문가와 언론, 시민단체, 법조계 등 민간 자문단 19명으로 꾸려졌다.이들은 전국 최초의 복지통합기관으로 출범한 행복진흥원의 변화를 위해 각 분야별 발전 방안을 수립하고 정책 자문 역할을 한다.또한, 대구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과제와 관련 정책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특히 △생애주기·대상별 맞춤형 서비스 △시민중심 원스톱 통합 플랫폼 활성화 △온라인 통합정보플랫폼 구축 △민간협력 대구형 거버넌스 구현 △행복진흥원 협력모델 개발 △재정효율성 기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이 가능하다.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은 “이번 행복혁신추진단 출범으로 다양한 현장기반 어젠다 발굴이 가능해졌다”며 “행복진흥원은 행복사회 구현을 위한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대한민국 복지서비스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27

대구 중구의회 의원들, 중구청 간부 고소

대구 중구의회와 구청 직원들간의 얽힌 감정의 실타래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본회의 때 직원들이 사과를 했지만, 구의원들이 고소를 하며 제2라운드를 알렸기 때문이다. 27일 중구의회 권경숙, 김효린 의원은 대구경찰청에 중구 권영학 행정복지국장과 관변단체장 5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이들에 따르면 권 국장과 관변단체장들이 지난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사 직후 회의실로 찾아와 욕설을 하고 의자로 탁자를 내리쳤다는 주장이다.의원들이 ‘모욕적이었다’고 주장한, 지난 13일 권 국장과 관변단체장들의 항의 방문은 의회의 유례없는 예산 삭감을 비판하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의원들은 고소장을 제출하며 “의원의 의사결정 업무를 방해한 행위로 공직자로서 자행해서는 안 될 심각한 위법 범죄”라며 “그럼에도 중구청은 권 국장에 대한 징계로 훈계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이 중대한 만큼 대구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해달라”고 덧붙였다.류규하 중구청장은 “폭행하고 위협한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또 고소장 접수에 대해선 “법적 절차를 따르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갈등은 중구의회가 구청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중구의회는 2023년도 예산안 중 58억원을 삭감했다. 삭감 폭은 1.93%로 역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광 예산은 당초 예산안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으며, 이인성 화가가 운영했던 다방 ‘아르스’에 기념관을 조성하는 사업 예산 35억원은 전액 삭감됐다. 이와 관련 중구의회는 사업 타당성, 효율성 등에 문제가 있어 삭감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27

율하산단,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

첨단지식산업 중심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단이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돼 도시기반시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탄소중립을 도모하는 사람 중심의 쾌적한 산업단지로 거듭난다.율하 도시첨단산단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뒤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국가시범산단으로 정식 지정됐다.이에 따라 기존 노후산단(20년 이상)에 대해 기업의 제조·생산 혁신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과는 별개로 신규 조성단계에서 스마트그린 요소를 종합 구현해 온실가스 25% 감축 달성을 목표로 노후산단 전환사업 대비 혁신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대구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스마트 교통·안전 분야의 지능형 기반시설을 갖춰 산업단지의 경쟁력과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신재생에너지(연료전지·태양광발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적극 도입한 에너지자립화사업 추진으로 에너지효율 제고, 탄소 배출 25% 이상 감축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또 저영향개발(LID) 기법과 클린로드시스템, 스마트가든 등 다양한 녹색기술을 결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녹색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중앙공원 상부에 랜드마크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스마트 커뮤니티스테이션)을 조성해 근로자와 시민이 공유하는 여가·문화·교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은 기업혁신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산단 개발방식을 도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율하도시첨단산단이 스마트그린산단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