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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고, ‘또래상담’ 활동 눈에 띄네

대구 경상고등학교(교장 이철우)는 최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또래상담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경상고는 지난 2016년 대구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매년 스마트폰 중독예방, 4차 산업혁명대비 인성교육 등 다채롭고 지속적인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경상고 또래상담반은 △애플데이 운영 △언어폭력 근절 지문트리 만들기 △학교폭력예방 UCC제작 △표어 및 사전 공모전 △지역대학 동아리 연계활동 △또래상담 연합회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경상고는 또래상담 동아리 ‘대화가 필요해’ 창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19명의 또래 상담자를 배출했다.또, 학생들의 자치 활동으로 학생 상호 간의 관계 형성, 학교생활 부적응 개선, 학교폭력예방에 기여하며 학생 스스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이철우 경상고 교장은 “학생 자치활동과 또래문화 형성을 통해 학교 적응력을 키우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입시제도의 변화 속에서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자신의 가치에 알맞은 진로를 찾는 인재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19-12-25

잃어버린 6살 아들, 32년만에 가족 상봉

32년 전 잃어버렸던 아들이 23일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에서 32년 전 미국으로 입양돼 가족을 간절하게 찾고 있던 손동석(미국명 Shawn Petitpren·37)씨가 국내에 있는 가족들을 찾아 극적으로 상봉했다.손동석 씨는 대구경찰에서 많은 해외입양인의 가족을 찾아 준 사례를 알고 장기실종수사팀 담당자의 이메일로 가족을 찾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수사팀은 실종아동의 입양기록을 확인하던 중 지난 1987년 2월 11일 대구 동부정류장에서 발견돼 대성원(현 대구아동복지센터)으로 입소한 것을 확인하고 대구아동복지센터의 협조를 얻어 실종아동의 실제 이름 ‘손동석’을 확인했다.그후 실종아동의 이름으로 지난 1992년부터 주소변동이 없는 손동석 1명을 확인하고 조회 대상자의 형에게 연락한 결과, 어릴 적 동생을 잃어버린 사실이 있으며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찾지를 못했다는 사연을 접했다.대구경찰은 정확한 가족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국제우편으로 손씨의 DNA 샘플을 송부 받아 어머니의 DNA 샘플과 비교 의뢰했고 최종적으로 친자관계임을 확인하게 됐다.손씨의 어머니는 잃어버린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에 “32년 동안 찾고 있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아들을 만나게 도움을 준 경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32년만에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하게 된 손동석씨는 “어머니와 형들과 함께 했던 어릴 적 기억이 아득히 생각난다”면서 “가족을 만날 줄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가족을 찾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지방경찰청 장기실종수사팀은 올해 1월 38년 전 예식장에서 길을 잃어 미국으로 입양 간 조슈아라이스의 가족을 찾아주는 등 현재까지 해외입양아동 26명을 상봉 및 연계시켜 해외로 입양 간 아동들이 한국으로 오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국제우편 등으로 해외입양아동 110명의 DNA를 송부받아 등록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12-23

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인력 증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및 규칙’을 개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이는 내년 공무원 총액인건비 내에서 국가정책수요와 지역현안수요, 학교신설 등 교육행정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다.이번 개정에 따라 학교폭력심의센터 구축, 신설학교 및 소규모 학교 현장 지원 등 각종 교육현안 사항 증가, 법령 제·개정에 따른 필요 인력을 증원한다.조례 및 규칙 개정이 마무리되면 교육전문직을 포함한 공무원 정원은 현재 2천729명에서 교육전문직 18명, 일반직 45명 등 모두 63명 늘어난 2천792명으로 조정한다.개정 주요 내용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과 관련한 담당인력 12명 증원 △학교현장 중심 인력 배치 및 교직원 업무경감에 35명 증원 △고교학점제 관련 진로교육 강화 및 학교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위한 교육전문직 5명 증원 △부서별 현안사업 및 기타 정책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력 11명 증원 등이다.대구시교육청은 이번 개정안이 공포되면 내년 1월 1일자 인사발령 등 이달 말부터 내년 2월말까지 후속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교육행정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을 증원하지만, 교육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증원 인력은 한시 정원으로 배정한다”면서 “불필요한 인력낭비를 줄이도록 지방공무원 정원 일몰제를 통한 인력운용 절차 및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12-16

대구 특수교사팀, 교육부장관상 수상

대구 특수교사팀이 9일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열린 ‘제4회 장애학생 진로직업 교수·학습자료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이번 공모전은 전국 13개 시도교육청에서 참여한 출품작 중 1차 심사를 거친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대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2팀 등 모두 7팀이 수상했다.대구 특수교사팀은 이번 공모전에 ‘직업 준비의 시작과 끝 : 틱톡 잡고 꿈 잡고’를 출품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출품작은 NFC, E-BOOK 등의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자료로서 장애학생들의 취업이 주로 이뤄지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에서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개발됐다.수상된 교수·학습자료는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기업가 정신 비즈쿨 페스티벌과 교육·복지·고용 연계 장애학생 취업지원 성과보고회에 전시될 예정이다.남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송화정 교사는 “학생들이 작업장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작업을 시작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작업 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작과 끝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모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자료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12-09

시교육청, ‘대구 미래교육지구’ 만든다

대구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지역 교육발전의 디딤돌이 될 ‘대구 미래교육지구’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이는 대구시와 8개 구·군의 협력을 강화해 방과 후 학생들이 안전한 배움과 성장을 통해 미래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대구미래교육지구는 타 시·도와는 달리 일반형 대구미래교육지구(일반지구)와 마이크로형 대구미래교육지구(마이크로지구)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마이크로지구는 지역의 특성에 따라 해당 지역 학교의 요구에 적합한 마을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현안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펼치는 지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또한, 일반지구는 학교가 마을로 확장되는 형태로서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미래마을 학교 구축’을 주제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미래마을학교를 조성하게 된다.일반지구 공모사업은 △지역 협의체 구성 △방과 후 돌봄 중심의 미래마을학교 운영 방안 △지역별 현장 수요 맞춤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이와 동시에 학교군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로지구 공모는 ‘학교 공모사업 자율선택제’의 하나로 실시하고, 공모사업 상세 추진 사항에 대해서는 12월 중에 확정·공지한다.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0월 사업 추진을 위해 ‘2019 대구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대구시와 협력키로 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사업을 대구미래교육지구라는 틀에서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책을 수립·추진함으로써 대구지역 교육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19-12-05

시교육청, 내년 창의융합인재교육 인프라 확대

대구시교육청이 창의융합인재교육 인프라를 넓혀나간다.대구시교육청은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 사고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에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과학, 정보, 수학 교과 위주 융합교육을 내년부터 인문, 예술 등 전교과로 확대한 창의융합교육으로 전환한다.이에 지난해 보다 9억원이 증액된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상제작소 구축 및 운영, 창의융합교육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격려와 상상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약 22억원을 들여 30개 학교에 상상제작소를 신규 구축하고, 구축된 72교에 대해 운영비를 지원한다.또, 약 1억원으로 2개 발명교육센터의 기자재를 보완해 메이커 교육 거점화를 추진하고, 약 4억2천만원으로 상상제작소를 기반으로 한 메이커 축제 및 창의융합축전을 개최할 계획이다.이밖에도 과학적 사고 역량이 실현되는 창의융합형 과학실험실 구축을 위해 약 7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5개교에 구축할 계획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창의융합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교육적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창의융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12-04

시교육청, 지역 초·중 기초학력 다진다

대구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지역 초·중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대구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대구 SHiNE+ 프로젝트’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를 위해 82억원을 투입해 학교 수준의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한 △학교 예산 지원 △교육청 운영 학생 프로그램 지원 △교원 역량개발 연수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우선, 학교 수준의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한 학교 지원 예산을 25억원 증액한 67억 8천만원을 투입해 학생들의 학습수준을 고려한 학습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두뇌기반 학생맞춤형교육 지원 사업에 5억원을 사용한다. 두뇌기반 학생이해 검사를 진행해 학생에게 적합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아울러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교실 내 학생들의 수업 지원을 위해 1수업2교사제와 학습보조강사제도 내년부터 확대 운영한다. 1수업2교사제는 2020년에는 초, 중학교 180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학습보조강사제는 1, 2학기 연중 운영함으로써 학교에 한층 더 안정적인 지원을 한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기초학력 지원 사업은 심리·정서적 측면에서의 학습부진 요인에 대한 학교 안팎의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신뢰성 있는 공교육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최소한의 기초학력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 SHiNE+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구시교육청의 대표 사업이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9-12-03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 ‘세계문화축제’ 개최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글로벌홀에서 ‘2019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공감으로·세계로·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감수성과 세계시민 의식을 높이고, 화합과 소통, 어울림의 장을 열린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학생·학부모·교사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바람직한 사회·교육적 선도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축제 첫날인 22일은 다문화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인 ‘2019 다문화교육 정책 포럼’을 열고, ‘다문화사회 세계시민성 교육 방안’을 공통 주제로 다문화교육의 대안적 접근을 탐색할 예정이다.둘째날인 23일에는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의 모든 체험실과 글로벌홀, 플러스홀에서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이날 오전 10시부터 글로벌홀에서는 대구신당초등학교 중심으로 구성된 국악단의 관현악 연주를 시작으로 모범 다문화학생 시상식, 다다익선 글로벌 개척 프로젝트 발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또, 학교별로 추천받아 선발한 다문화학생 30명에 대해 ‘모범 다문화학생’시상도 진행한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축제를 통해 교육공동체 전체가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 문화를 체험하는 등 미래를 꿈꾸는 행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19-11-18

독도 헬기 사고 "오늘 내일이 실종자 수색 골든타임"

"배혁 구조대원 아빠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독도 소방 헬기 추락사고 17일째인 16일 사돈과 울릉도에 단둘이 남아 아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배혁(31) 대원 부친이 이낙연 총리와 전화 통화를 연결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배 대원 부친은 이날 대구 강서소방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을 재방문한 이 총리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소방대원들이 국가에 자랑스러운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열악한 환경 장비개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또 "이번 사고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종합적인 조사 분석을 해달라"며 "이러한 불상사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종자인 선원 B(46)씨의 부친은 주먹을 꼭 쥐고 "(아들이) 곧 돌아오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며 "부탁을 드린다"고 반복해서 말했다.말하는 내내 마이크를 꼭 쥔 그의 손은 떨렸다.B씨 여동생은 "제발 골든타임이라고 오늘 이야기한 것처럼 모든 것을 다해서 찾아달라"며 고개를 숙였다.흐느끼는 어른들 속에서 아이들은 눈물을 감춘 채 이들을 토닥이거나 흔들리는 어깨를 꼭 끌어 안아주며 안쓰러움을 키웠다.이 총리는 가족들에게 "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 이유를 빠지지 않고 확인하겠다"며 "훗날을 위한 교훈으로 삼고 오해나 명예가 손상되는 분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오전 정기 수색 브리핑에서는 수색당국이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는 '제2의 골든타임'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내놓자 장내가 한때 술렁였다.지원단에 따르면 민간 자문위원회의 소속 이문진 선박플랜트 연구소 박사는 "실종자가 해상에 부유하면 대개 5일에서 일주일 정도 물에 뜨는데 지난 12일부터 그 기간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발생 13일째(지난 11월 12일)부터 일주일 정도가 실종자 수색 골든타임이란 설명이다.실종자 가족들은 지원단에 최장 부유 기간을 재차 확인하며 "오늘은 정말 뭔가 대대적으로 (수색)한다는 느낌을 조금 받는다"라며 "오늘 내일이 제2의 골든타임이 아닌가 싶다"고 희망을 보였다.실종자 수색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수색 당국은 블랙박스 인양, 실종자 가족 독도 방문 등 모든 일정을 수요일(21일) 이후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지난주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대구 강서소방서를 재방문하기로 했다.이날 수색에는 함선 49척과 항공기 6대가 동원된다.해경 7척, 해군 8척, 관공선 8척, 트롤어선 5척, 민간어선 21척이다.이 가운데 관공선 4척, 해군 3척, 트롤(일명 외끌이)어선 5척 등 12척이 수심 20∼70m 사이 중층 해역을 수색한다.40∼50m 해역에는 수중 CCTV 10대, CCTV 운용자 21명이 투입된다.50∼70m 해역은 2개 구역으로 나눠 잠수지원함, 아쿠아호 2척이 수중 CCTV를 이용해 수색에 나선다.독도경비대 10명이 동원돼 독도 인간 해안가 수색도 하게 된다. 해양경찰, 소방, 항공드록 4대를 이용해 독도 연안 100m 내 수색도 한다.지난달 31일 응급환자와 소방대원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떨어졌다.현재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B(46)씨 등 3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11-16

대경경자청, ‘DGFEZ 글로벌 포럼’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호텔인터불고에서 ‘2019 DGFEZ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110개 입주기업을 초대해 지역상의, 대학,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 산학연 50개 기관과 함께 진행했다.‘초연결 혁신성장, 사람과 기술의 연결’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경자청이 올해 중앙정부의 성과평가에서 개청 이후 최초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중 최우수 S등급을 받은 성과를 되새김하는 자리도 됐다.또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정책제언 등을 앞으로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지난 11년의 사업성과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한편, 경자청의 운영방향과 실천로드맵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이날 기조연설은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가 맡았고 주제발표는 시몽 뷔로 벡티스 코퍼레이션 대표, 이지평 LG경제연구원 박사,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실시했다.데니스 홍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로봇산업의 과제와 대안을 제시했고 주제발표자인 시몽 뷔로 대표는 세계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안했다.이어 이지평 박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세계화의 후퇴와 한일 경제 마찰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했으며 이인선 청장은 입주기업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해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로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핵심기관이 될 것을 언급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11-11

“자사고·특목고 폐지, 정시 확대 반대”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정부의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 및 정시 확대 등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7일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다.강 교육감은 “교육부의 자사고와 특목고를 폐지 및 정시확대는 학생들의 다양한 선택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대구교육청은 일반고 전환 시한인 오는 2025년까지 지금의 교육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학생들의 다양성을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 교육감은 “여론조사에서 정시확대를 더 원하고 있지만 이럴 경우 2015년 교육과정 안착을 목표로 한 자유학년제 등 교육현장의 놀라운 변화를 더이상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여론을 감안하겠지만, 대구교육이 가야할 길을 숙고해서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구성원 모두가 자사고나 자율형공립고, 특목고, 외고를 가야한다고 한다면 시도교육감도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해 주는 게 필요하다”면서 “시·도 교육청의 자율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기에 교육의 자율성이 지역에 따라서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특정 견해로 일괄적으로 정리해서 천편일률적인 학교를 만든다는 것은 교육의 다양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고 교육 안정성도 해치게 되면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정부는 교육에 대해 역대 정부 중에서 가장 오락가락하면서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권의 미션에 따라 합리적이지 않고 과도하게 진행하면서 현장에 맞지 않는 정책이 나오고 부작용이 실체로 나타나는 등 여론과 타협한 교육정책은 리스크가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강 교육감은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에 대해 “여론에만 따라가면 문제를 풀 때 가장 많이 체크한 것이 정답으로 정해지는 것과 비슷하다”며 “여론은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정시를 확대하려면 지금 학생들의 다양성에 맞춘 적절한 대입제도가 나온 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