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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교육청, '2025 대구 IB 월드스쿨 콘퍼런스' 성료

대구시교육청이 6일 엑스코 서관에서 ‘2025 대구 IB 월드스쿨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전국 IB 교육 확산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대구교대 IB교육글로벌허브센터, 경북대 IB글로벌교육센터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대구뿐 아니라 타 시·도 초·중·고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9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콘퍼런스는 ‘교사의 닻, 새로운 지평을 향해(Teachers as Anchors and Pioneers)’를 주제로, IB 교육의 본질을 탐구하고 학교 간 연계·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회식은 ‘IB DP 졸업생 이야기’와 ‘IB 학교 교사 이야기’를 통해 학교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시작됐으며, 강은희 교육감의 환영사가 뒤를 이었다. 이어 LA 국제학교 교장이자 유네스코 국제교육국(UNESCO IBE) 선임연구원인 콘라드 휴즈 박사가 ‘평가의 변화: 인간의 번영을 위한 교육과정 설계’를 주제로 개막 기조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콘퍼런스의 핵심 프로그램인 분임세션은 PYP(초등), MYP(중등), DP(고등), 그리고 학제를 넘나드는 Cross 세션 등 총 19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IB 월드스쿨 교원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축적한 IB 학습자상 기반 프로젝트, 주도성 중심 수업 설계, 교과 융합 수업, IB 운영 시스템 등 다양한 연구·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학교급별 특성과 운영 경험을 폭넓게 나눴다. 올해 발표 세션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돼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 교원들은 “현장 적용 사례를 직접 공유하는 세션이 가장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콘퍼런스가 대구 IB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초·중·고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공교육 전체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교원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 국내 최초로 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도입한 이후 전국 확산을 이끄는 ‘IB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는 IB 월드스쿨 33교를 비롯해 후보학교 26교, 관심학교 21교, 기초학교 34교 등 총 114개의 IB 학교가 운영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7

송원학원·대성학원, ‘2026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 8일 개최

대구·경북 지역 수험생들의 정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2026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송원학원 4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송원학원과 서울 대성학원이 공동 주최하며, 정시모집을 앞두고 변화된 입시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수험생들은 ‘불수능’으로 불린 2026학년도 수능 난도 상승과 의대 정원 원복으로 인한 선발 인원 감소라는 복합적 변수를 마주하고 있다. 의대 정시는 전년 대비 153명 줄어 최근 몇 년 중 가장 적은 모집 규모를 보이면서 상위권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영향은 치의학·한의학·수의학·약학 등 의학계열 전반에도 연쇄적으로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다군 선발을 유지하며 일부 대학은 모집단위를 추가하거나 신설학과를 배치해 상위권의 지원 전략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지만, 여전히 다군은 모집 규모가 작아 높은 경쟁률과 충원율이 예상된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과학 지정 과목이 대부분 폐지되면서 선택과목 제한이 완화됐지만, 주요 대학의 가산점 반영 여부에 따라 지원 유·불리가 갈릴 수 있어 세심한 전략이 요구된다. 설명회는 크게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이 대구·경북권 대학의 정시전형 흐름과 지원 가능 점수를 제시한다. 이어 2부에서 이영덕 전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이 전국 수능 채점 결과를 분석하고 수도권 주요 대학 및 의학계열 지원 전략을 상세히 안내한다. 강연 후에는 입시전문가가 개별 질의응답을 진행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현장 참석자에게는 ‘2026학년도 정시 최종 확정 전국대학 배치기준표(4종)’과 ‘2026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분석 자료’, ‘2026학년도 정시모집 자료집’ 등이 제공된다. 설명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송원학원(053-753-1000)으로 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7

학령인구 급감에도 ‘22.3대 1’⋯경대사대부초 신입생 경쟁률 역대 최고치

학령인구가 해마다 줄어드는 가운데,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이하 경대사대부초)가 올해도 압도적인 신입생 경쟁률을 기록하며 초등교육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감소하고 다수 학교가 정원 미달을 겪는 상황에서도, 경대사대부초는 오히려 매년 경쟁률이 상승하는 ‘역주행 현상’을 보여 교육적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대사대부초는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총 1788명이 지원해 80명 모집에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4학년도(19.9대 1), 2025학년도(21대 1)에 이어 3년 연속 경쟁률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사실상 “22명 중 1명만 합격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높은 경쟁률의 배경에는 학교의 독자적인 교육 방향이 있다. 경대사대부초는 국립초 상설연구학교이자 국공립 최초의 IB PYP(국제바칼로레아 초등 프로그램) 인증 학교로, 학생 주도성 기반 탐구학습을 일찍부터 도입해 내실 있게 운영해왔다. 이번 모집에서 지원한 학부모들 역시 “학생이 스스로 묻고 탐구하는 배움 중심 교육이 큰 매력”이라며 IB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수한 교사진에 대한 신뢰도 높은 경쟁률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년간 IB 기반 수업 경험을 축적한 교사들이 학생 개별 성장에 맞춘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도심 접근성, 교복 착용으로 인한 생활 안정감 등도 학부모들이 선택을 결정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윤정희 교장은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도 꾸준히 지원이 증가하는 것은 학교가 지향하는 ‘학생 중심 교육철학’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산추첨으로 선발된 80명과 쌍둥이 선발 규정에 따른 2명을 포함한 총 82명의 예비 입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일 오후 2시 학교 강당에서 예비 입학생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면접은 학생·학부모가 학교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해 학교 교육 방향을 이해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2

대구남산초, 90년 만에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학생 중심·자연 친화’ 구현

대구남산초등학교가 90년 만에 미래형 학교로 거듭났다.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1일 남산초 강당에서 ‘그린스마트스쿨 개축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새롭게 조성된 학교 공간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1935년 개교한 남산초 본관동을 학생 안전과 미래형 교육환경에 최적화한 공간으로 전면 재구성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총 161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상 4층·연면적 5039㎡ 규모로 조성됐다. 새 학교에는 일반교실과 도서실, 컴퓨터실, 음악실, 미술실, 교사연구실 등 다양한 학습 공간이 마련됐다. 밝은 채광과 넓은 시야가 확보된 개방형 학습 공간과 각 층별 휴게공간, 외부와 연계된 학습환경 등 학생 중심 설계가 돋보인다. 또 저학년 교실과 외부 녹지를 연결한 전면 채광창, 도서관과 연계한 1층 야외놀이 데크, 3층 야외 데크 등 자연 친화적 요소를 강화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놀이터와 언덕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작은 공원과 산책로를 마련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성을 높였다. 준공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의주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남산초 동창회장, 학교운영위원장 등 교육 관계자와 지역 인사가 참석했다. 장윤옥 남산초 교장은 “역사와 자연을 품은 남산의 중심에서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됐다”며 “교육 가족의 의견을 모아 만든 학교를 학생들과 함께 아름답게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남산초는 자연과 지역 환경을 고려한 미래형 학교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이번 개축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1

대구시교육청, 직업계고 취업률 67.8%⋯전국 1위 ‘독주’

대구시교육청이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직업교육 강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2월 졸업한 대구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67.8%로 전국 평균(55.2%)보다 12.6%p 높았고, 전년도 대비 2.5%p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국 평균 취업률이 0.1%p 하락한 상황에서도 대구는 뚜렷한 상승폭을 보여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과 현장 중심 직업교육 정책의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진로 미결정자 비율은 13.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 학생들이 졸업 전 명확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구축한 지원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가 지역사회와 산업계, 학교가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연 3회 이상 ‘교육감 초청 기업 네트워크 CEO 간담회’를 통해 산업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반영해 직무교육과 직업윤리교육을 강화해 왔다. 또 △미래 신산업 중심 학과 재구조화 △기업 맞춤형·지역 정주형 취업 지원 확대 △기업 현장 기반의 일학습병행·도제교육 활성화 △직업교육혁신지구 운영 등 실질적 취업 연계 정책을 폭넓게 추진하며 취업의 양·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10개 ‘협약형 특성화고’ 중 대구 영남공업고가 포함되면서, 지역 기업과의 장기 고용 협약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인재 생태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학생, 학교,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모든 학생이 원하는 분야에서 당당하게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대구형 직업교육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6

대구동부초, 122억 투입해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새단장⋯도심 학교의 새로운 모델 제시

대구시교육청이 25일 대구동부초등학교 본관동 배움마루 2층에서 ‘그린스마트스쿨 대구동부초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대구동부초는 1974년 개교해 50여 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도심형 학교로, 이번 개축 사업을 통해 미래형 교육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총 122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연면적 4398㎡,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공사는 2024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됐다. 개축 과정에서는 본관동 철거와 신축이 동시에 이뤄졌으며, 후관동·양궁장·강당동 등 기존 시설과의 조화를 고려해 학교 전체 동선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본관동에는 여름철 강한 일사량을 줄이기 위한 외부 차양과 건물 하부 통풍 구조가 적용돼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정문에서 교실까지 이어지는 ‘웰컴스테어’는 기존 지형을 활용한 접근 공간으로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통학 동선을 확보했다. 또 배움마루·라온도서관·소통광장 등 주요 시설은 소통계단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연계형 공간 구조로 설계됐다. 폴딩도어와 놀이데크를 활용한 확장형 학습실은 학습 활동의 특성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학생 참여형 수업에 최적화됐다. 야외 열린공간에는 소규모 공연이나 발표가 가능한 야외무대와 휴게마당도 마련돼 학생들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개축을 통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형 학교 공간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5

대구시교육청, 수능 이후 고3 대상 진로‧진학 집중 지원 나서

대구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진로·진학 고민을 덜기 위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지난 17일 대구진학지도협의회가 제작한 정시 배치표를 각 고등학교에 배부해 수시 참여 여부 판단과 정시 전략 수립에 활용하도록 했다. 또 수시전형 준비를 위해 일반계 고교에 제시문 면접 자료집과 기출 분석 파일을 사전에 제공해 학교 현장에서 심층 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시전형 대비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고3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 학부모까지 참여할 수 있는 정시전형 대비 상담과 설명회가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는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가 예정돼 있어 학생들의 실질적인 지원 전략 수립을 돕는다. 오는 12월 19일에는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일반계고 3학년 부장·담임 교사 25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시전형 분석 자료집 제공 및 상담 프로그램 안내 설명회가 열린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450명을 대상으로 수능 결과 분석과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가 현장 선착순 등록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시전형 대비 집중 상담실도 1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 최대 280명을 대상으로 1인당 45분씩 1:1 상담이 제공되며, 신청은 12월 4일부터 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매달 운영되는 대입지원관 상담에서는 대학·학과 선택, 학생부 관리, 전형별 전략 등 맞춤형 진학 상담이 제공된다. 상담 신청은 매달 24일 오전 10시부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강은희 교육감은 “수능 이후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민이 가장 큰 시기”라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역량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5

대구이룸고, 전국 최초 공립 ‘특성화 특수학교’ 지정

대구이룸고등학교가 장애학생 직업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전국 최초 공립 ‘특성화 특수학교’로 지정됐다. 시교육청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개정(제28조의2 신설)에 따라 대구이룸고를 특성화 특수학교로 지정·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대구이룸고는 2027학년도부터 학교장 학생선발제를 도입해 학생의 적성·진로·직업능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선발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기존의 거주지 중심 배치 방식에서 벗어나 특성화 특수학교의 취지에 맞는 학생 선발이 가능해지면서 직업교육의 전문성과 체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27학년도 신입생은 2026년 5월 면접과 실기 평가를 통해 선발되며, 학교 설명회는 같은 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대구이룸고는 2022년 전국 최초로 ‘장애학생 직업중점 고등학교’로 개교한 이후, 드론 조작, 3D 프린터 기반 제품 제작,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특히, 고3 대상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학생들의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성화 특수학교 지정 이후, 학교는 △학과별 전문교과 심화과정 확대 △학생 맞춤형 직업훈련 강화 △학교·지역사회·산업계가 연계되는 통합형 직업교육 모델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고용 연계가 가능한 실질적 직업교육 시스템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특수교육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정윤향 교장은 “이번 지정은 장애학생의 삶을 중심에 둔 교육 혁신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장애학생들이 당당한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학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1

대구시교육청, 수능 이후 고3 대상 맞춤형 교육과정 본격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21일 2025학년도 수능 이후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자기계발, 진로 탐색,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수요와 학교별 특색을 반영해 지역 자원 및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대학별 논술·면접 대비 △심화 온라인 강의 △자격증 취득 준비 △DIY 창의 활동 △동아리·봉사활동 등 그동안 대입 준비로 미뤄온 활동들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각 학교는 수능 결과 분석과 함께 모의 논술, 모의 면접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대구시청과 협력해 지난 18일부터 관내 2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능 이후 고3 대상 피해 예방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사회 생활에 필요한 경제·금융 지식을 익히고, 불법 다단계, 도박, 보이스피싱, 스미싱, 가짜 투자 정보 등 각종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둔다. 더불어 합리적 소비·저축, 자산 관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안전교육도 강화된다. 대구 지역 96개 고등학교 3학년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별 2차시 이상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구낙동강수련원, 대구시교통연수원 등 6개 전문 기관의 전문강사 50여 명이 투입돼 △심폐소생술(CPR) △AED 사용법 △예비 운전자 안전교육 △전동킥보드 안전교육 등을 직접 체험형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재난 대응 능력과 생존 역량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 자율 프로그램과 경제·금융교육, 안전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수능 이후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3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1

대구시교육청, 내달 15일까지 겨울철 교육시설 안전점검⋯동파·화재 위험 사전 차단

대구시교육청이 겨울철 재난 예방을 위해 관내 모든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오는 12월 15일까지 ‘2025년 겨울철 교육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절기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동파·화재 등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각급 학교는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교육청이 마련한 점검표에 따라 시설물을 전수조사한다. 특히 △구조안전위험시설 △붕괴위험시설 △화재위험시설 △폭설위험시설 △대규모 공사장 등 재해취약시설은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팀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건물 내·외부 균열 및 구조부 손상 여부, 소방시설 관리 상태, 노후 기계·전기설비 점검, 배관 누수 등 동파 가능성, 옹벽·절토사면 침하 여부, 신·증축 공사장 안전관리 등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생시설, 안내시설 등 장애인 편의시설도 함께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문제는 즉시 현장 조치하고,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중대한 위험이 확인될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긴급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겨울철 재난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장애인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0

대구시교육청,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서 대구형 교육 혁신 정책 선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이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여해 대구형 공교육 혁신정책을 알리는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엑스포는 ‘K-BALANCE 2025’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속 가능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주도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혁신 모델을 소개하며, 지역맞춤형 학교체제 구축 등 주요 국정과제와 연계한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가족·학교·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대구교육’을 주제로 지역 여건을 반영한 대구형 교육 혁신정책을 집중 소개한다. 주요 전시 내용은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교육 △IB 교육과정 특구 운영(IB 2.0) △군위거점학교 육성 사업 △지자체 연계 협력 우수사례 등이다. 또 관람객이 교육정책을 보다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퀴즈 이벤트 △가족 소원적기 △포토존 △행운의 공 추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가 추진하는 혁신정책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가족·학교·지역이 함께 힘을 모아 교육을 통해 지역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아이와 함께 살고 싶은 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9

대구평리초, 151억 투입해 미래형 교육환경으로 재탄생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7일 평리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그린스마트스쿨 평리초등학교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1967년 개교한 평리초의 노후 교사 3개 동을 전면 개축해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총 151억 원이 투입됐다. 평리초는 5432㎡, 지상 3층 규모로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허브형 구조’로 재탄생했다. 학생 주도형 학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했으며, 통합형 도서실, 에듀스퀘어, 외부 중정 상상마당 등이 조성됐다. 특히, 2층 도서실은 스마트도서실, 컴퓨터실, 야외 독서마당과 연계된 커뮤니티 공간으로, 에듀스퀘어는 복층 구조와 자연채광을 활용한 학습 환경을 갖췄다. 유치원은 독립 영역으로 설계돼 유아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평리초는 ‘유희락(喩熙樂)’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인성 스케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즐거운 학습(樂) △자기주도적 성장(喩) △따뜻한 품성 함양(熙)을 목표로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평리초의 새 교정은 서구 지역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교육혁신의 결과물”이라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8

대구시교육청, ‘만촌초 그린스마트스쿨 개축 사업’ 준공식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4일 만촌초등학교 청담관에서 ‘그린스마트스쿨 만촌초등학교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총 97억 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미래형 교육 환경으로 전환한 것으로, 연면적 3825㎡,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됐다. 만촌초는 이번 개축을 통해 학생 이동 동선 최적화, 자연채광 및 환기 시스템 강화로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1층에는 시청각실과 도서관을, 2층에는 상상제작소와 과학실을, 3층에는 위클래스·컴퓨터실·음악실을 배치해 창의·정서·예술 교육을 균형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야외에는 휴식형 공간을 조성해 감성적 학습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도서관은 독서·전시·소모임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며, 일부 시설은 지역사회에 개방해 공동체 활동 거점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학생 안전과 창의교육, 감성 공간을 고루 반영한 미래학교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교육환경과 지역사회 협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2년 12월 29일 고시 후 2023년 9월 18일 협약을 체결했으며, 약 2년간의 설계 및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 시스템과 층별 특화 공간을 통해 학생과 지역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미래형 학교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6

대구시교육청, 유·초 연계 자연 놀이 프로그램 ‘놀이로 잇-다’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12일 군위군 생활체육공원에서 대구군위초병설유치원 유아와 대구군위초 1~2학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2025 유·초 연계 교육 놀이로 잇-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교육과정 연계를 강화하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자연 속 놀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유·초 자연놀이 이음 한마당 △유·초 협력놀이 이음 한마당 △도란도란 소통의 시간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자연놀이 이음 한마당’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이 팀을 이뤄 숲밧줄 놀이와 신체 활동을 체험하며 기초체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렀다. ‘협력놀이 이음 한마당’에서는 ‘협력 이어달리기’와 ‘지구공 굴리기’ 등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 협동심을 증진시켰다. ‘도란도란 소통의 시간’에서는 참여자들이 ‘유치원·학교에서의 하루’와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학습 연계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와 초등학생이 함께 성장하며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군위 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와 유·초 연계 교육 모델 발굴을 위한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향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2

대구시교육청, ‘2025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공모전’ 5개교 수상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총 5개교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 1교, 최우수상 2교, 우수상 2교가 선정되며 대구는 전국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교육 중심 돌봄·교육 모델을 발굴해 학부모 부담 경감과 학생 성장 지원을 목표로 진행됐다. 초등 늘봄학교 부문(3교)과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2교)에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초등 늘봄학교 부문 대상에는 세천초등학교가 선정됐다. ‘꿈 On! 끼 Up! Happy Educare 세천 꿈동이들의 행복한 늘봄학교 이야기’를 주제로 교육공동체 TF팀 구성, 학생 성장 지원 프로그램 및 안전한 돌봄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사수초등학교가 뽑혔다. 대학·도서관·체육단체 등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프로그램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봉덕초등학교가 차지했다.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에서는 청구고등학교가 IB(국제 바칼로레아) DP 수업모형을 방과후 프로그램에 접목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에는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예술중심 프로그램, 미술치료, 비즈쿨 동아리 등을 운영하며 재능 계발과 사회성 향상을 지원한 광명학교가 선정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부모 부담 경감과 학생 성장을 위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들에 감사하다”며 “우수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늘봄·방과후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1

대구교육청, 기초학력 지원 강화로 교육 효과 향상

대구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모든 학교에 기초학력 지원부서를 설치하고 전담 부장교사를 배치한 결과, 기초학력 향상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한 대구에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전무하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대구교육청은 타 시·도와 달리 모든 학교에 기초학력 전문성을 갖춘 부장교사를 보직 배치했다. 이들은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진단·보정 지도를 총괄하며 학교 내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기초학력 중점사업인 ‘1수업 2교사제’는 정규수업과 방과후 시간에 학습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초등학교 226교(404명), 중·고등학교 151교(284명)에서 운영 중이다. 입석중 이현진 교사는 “두 교사가 협업하면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해 기초학력 부족 학생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모든 학교를 ‘두드림학교’로 지정해 학습·심리·정서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별 예산(300만~1300만 원)을 지원하며, 독서치유·예술치료·가족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습동기와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우수사례는 지속적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학생 성장의 기본 토대”라며 “학교 중심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해 모든 학생이 배움의 자신감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사)좋은교사운동은 “대구를 비롯한 3개 시도에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없다. 책임 교육의 최전선에서 손을 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9

대구시교육청,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공유재산 임대료 최대 50% 감면

대구시교육청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소관 공유재산 임대료를 최대 50% 감면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정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과 행정안전부 고시에 근거하며,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대상 기업은 학교 및 기관 소속 매점·식당·자판기·수영장 등을 임대 중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다. 기존 임대료율(5% 내외)에서 소상공인은 2.5%(50% 감면), 중소기업은 3%(40% 감면)로 인하된 요율이 적용된다. 이미 납부한 임대료도 소급 감면이 가능하며, 납부 기한은 최대 1년 연장되고 연체료는 50% 감경된다. 감면 신청은 이달 중 해당 기관(학교)을 통해 접수한다. 신청 시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매출·고용 증빙서류,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하며, 감면분은 환급 또는 계약기간 연장 방식으로 지원된다. 중소기업 확인서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sminfo.mss.go.kr)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정책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하며, 세부 사항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해당 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조치가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시교육청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02

대구시교육청, 134개교에 17억 원 지원⋯급식기구 교체·시설 개선 추진

대구시교육청이 학교급식 운영 효율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134개 학교에 총 17억 원을 투입, 급식기구 교체·확충 및 소규모 시설 개선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유치원 5원 △초등학교 67교 △중학교 26교 △고등학교 35교 △특수학교 1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9월 신청을 받아 실태조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지원 대상 및 예산을 확정했다. 지원 예산은 △오븐, 국솥, 취반기 등 급식기구 교체·확충 △조리실 바닥 및 벽면 보수 등 소규모 시설 개선에 집중된다. 또 조리종사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냉난방시설 개선과 애벌세척기 확충도 병행한다. 교육청은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12월 말까지 ‘학교 급식기구 교체 불법 사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급식기구 납품 과정에서 금품 수수, 특정업체 밀어주기, 뇌물공여 등 불법 행위를 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 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포털(www.clean.go.kr)을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통해 학교급식의 질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투명한 예산 집행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30

대구시교육청, 고3 대상 ‘2025학년도 10월 학력평가’ 실시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1일 오전 8시 40분부터 72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만 6561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10월 고3 학력평가’를 시행한다. 이번 평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2주 앞두고 수험생의 학습 역량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험은 수능과 동일한 수준으로 출제되며,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영역으로 구성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이며, 나머지 영역은 선택 응시가 가능하다. 출제 범위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설정됐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수능 전 수험생의 적응력 향상과 약점 보완을 목표로 한다. 채점은 각 학교의 전산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진학 지도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종협 원장은 “이번 평가가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실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수험생들이 성실하게 평가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학력평가 문제는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이 출제했으며, 시험 시간은 수능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응시자들은 평가 결과를 통해 수능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30

대구시교육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3기 단체협약 체결⋯3년 만에 극적 타결

대구시교육청과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3년 만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9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제3기 단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12월 27일 시작된 단체교섭을 통해 본교섭 16회, 실무교섭 54회를 거쳐 최종 합의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 28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대구의 경우 93.3%의 파업 찬성률을 보였다”며 오는 12월 5일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시교육청과 노조가 합의하며 파업은 일단락됐다. 협약에는 △교무실무사 직종 통합 및 상시 전환 추진 △사서·조리 직종 방학 중 근무 일수 확대(사서 10일→15일, 조리 8일→12일) △정년퇴직준비휴가 신설(3~5일) △난임치료휴직(1년, 무급) 및 배우자동반휴직(2년+1년, 무급) 도입 △병가 및 특별휴가 확대(경조사 휴가 지방공무원과 연동, 재해구호휴가 5일 신설) △조합원 유급교육시간 확대(연간 10시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협약 체결 전 우선협약으로 산업재해근로자 생활안정지원금 제도 시행, 폐암 확진 근로자의 직종 전환, 명절 당직경비원 유급휴일 부여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공무직원의 권익 보호와 현장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평가되며, 향후 3년간 대구 지역 학교 비정규직 근로환경 개선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노사가 협력해 학생 교육 및 현장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공무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구교육 발전을 위한 노사 상생의 조직문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9

대구종로초등학교 본관동, 56년 만에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재탄생

대구종로초등학교 본관동이 56년 만에 전면 개축돼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사업은 총 166억 원을 투입해 1969년 건립된 노후 본관동을 학생 안전과 미래형 교육과정에 맞춘 공간으로 재구축한 것이다. 새로 완공된 본관동은 지상 3층, 연면적 4669.17㎡ 규모로 일반교실, 도서관, 다목적실, 특수학급, 교무실, 보건실 등을 갖췄다. 개축 과정에서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 방식을 도입해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했다. 특히,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꿈마루 계단’은 학생들의 소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미디어스페이스와 다목적 포켓 공간도 마련됐다. 도서실은 개방감 있는 독서 환경을 위해 전면 창과 조경을 연계했고, 400년 이상 된 회화나무 주변의 휴게 쉼터는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또 에너지 절약 시설, 기계식 환기설비,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녹색건축인증기준 등 친환경 및 안전 설계를 적용했다. 김종희 교장은 “역사적인 공간을 그린스마트 미래로 연결하는 발걸음”이라며 “교육 가족과 함께 공간을 채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125년 전통의 학교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 교육·문화 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8

대구시교육청, 2026년 예산안 4조 2576억 원 편성⋯미래역량교육 집중

대구시교육청은 2026년도 예산안을 4조 2576억 원으로 편성해 지난 27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전 시교육청은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충하 대구시교육청 정책지원국장은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 대비 170억 원 감액된 규모”라며 “경기 변동성에 대비해 재정 안정화 기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예정이며, 필수 교육 사업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정부 세수 감소로 인한 보통교부금 축소 등 재정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2509억 원을 활용해 교육활동에 집중 투입한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이전수입 3조 2458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6320억 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세출예산은 인건비 2조 5640억 원, 교육사업비 9360억 원, 시설사업비 3872억 원 등으로 배분됐다. 김 국장은 “재정 효율성 강화를 위해 모든 사업을 재검토하고 유사 사업을 통합했다”며 “5대 핵심사업에 총 2조 3465억 원을 편성했다”고 했다. 주요 추진 사업은 △따뜻한 마음을 키워 올바른 인성 교육 (625→602억 원·△23억, △3.7%) △학습역량을 높여 미래인재로의 성장 지원(1562→1496억 원·△66억, △4.2%) △모두의 가능성을 더 넓고 두텁게 지원(5910→664억 원(+254, 4.3%))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교 안전 강화(4873→4734억 원·△139, △2.9%)) △배움의 장을 넓히는 교육공동체 운영(454→505억 원(+51, 11.2%)) 등이다. 시교육청은 교수학습활동비 7.2%, 교육복지비 0.9% 등 필수 분야를 증액하면서도 소모성·행사성 사업을 감축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현장에서 전 AI 디지털교과서(AIDT) 예산에 대한 질문에 김충하 국장은 “2025년 상반기 교과서 대금 잔액 76억 원 중 49억 원을 교육 자료로 전환해 활용 중”이라며 “2026년 예산에는 AI 교육 자료비로 71억 원을 편성했으며, 학교 수요 조사를 거쳐 조정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재정 불확실성 속에서도 교육활동 지원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개별 학생 맞춤형 미래역량교육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12월 15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글·사진/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8

대구시교육청, 2025년 공통소요물품 통합구매로 42억 원 예산 절감

대구시교육청이 2025년 각급 학교 및 기관의 공통소요 물품을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방식으로 통합구매해 4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합구매는 정보화기기와 사무기기 등 5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달청 종합쇼핑몰 등재 가격 대비 평균 52% 할인율을 달성했다. 통합구매 품목은 △데스크톱 컴퓨터 △액정모니터 △노트북 △스마트TV △전자복사기 등이며, 특히, 노트북, 스마트TV, 전자복사기 등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이 아닌 품목에서 36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시교육청은 2012년부터 통합구매를 도입해 예산 절감과 계약 과정의 청렴도 향상, 학교 업무 경감을 추진해왔다. 2012년 컴퓨터 구매를 시작으로 TV, 사물함, 급식기구, 공기청정기 등 품목을 확대했으며, 최근 4년간(2022~2025년) 총 33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효율적 예산 집행과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통합구매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통합구매 품목 확대를 위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일괄 추진이 가능한 사업은 교육청 사업비로 편성해 집행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7

대구시교육청, ‘영유아학교 수업 공개의 날’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을 대상으로 ‘영유아학교 수업 공개의 날’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 통합) 대비를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간 상호 이해와 협력 문화를 조성하고, 교원의 수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단순한 수업 공개를 넘어 상호 학습과 협력을 통한 교육·보육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관들은 수업 설계, 운영 방법, 시설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공개 수업은 △21일 백합어린이집 △28일 대원유치원 △30일 해모로봄날어린이집 △11월 4일 정부지방합동청사행복한어린이집 △11월 7일 사복행복마을어린이집 △11월 11일 큰별유치원 등 6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각 기관은 해당 일자별로 수업과 교육시설을 공개하며, 참여 교원들은 수업 참관 후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가질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유아·놀이 중심 수업 컨설팅 장학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함께 참여하는 수업 나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유치원은 어린이집의 발달 수준별 보육과정 적용 사례를, 어린이집은 놀이 중심 수업 방식을 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유보통합을 앞두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협력해 전문성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든 영유아의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현장 중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3

대구시교육청 ‘고교학점제 권역별 박람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중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구 고교학점제 권역별 박람회’를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연다. 박람회는 △1기(11월 4~6일, 대구학생문화센터) △2기(11월 7~8일, 달성군민체육관) △3기(11월 15~16일, 대구여고 체육관) △4기(11월 20~21일, 대구학생문화센터) △5기(11월 27~28일, 팔달중 체육관)로 진행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취득·누적하는 제도이다.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며 졸업 요건은 3년간 최소 192학점 이상이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고교학점제 톺아보기존’에서는 제도 변화를 설명하고, ‘선택과목 탐색존’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과목을 탐색할 수 있다. 또 ‘진로·학업 설계존’에서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하며, ‘플레이존’을 통해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교학점제 특강’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1기 특강 신청 기간은 23일 오전 9시부터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이며, 대구시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www.dge.go.kr/yeyak) 또는 ‘대구에듀나비-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교학점제를 미리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고등학교 생활 준비를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기 단위 과목 수강이 도입됨에 따라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진로·학업 설계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제도 도입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육 수요자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3

대구교육발전특구, 교육부 평가서 ‘A등급’ 쾌거

교육부가 실시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성과평가’에서 대구가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56개 시범지역 중 우수한 운영 성과와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교육발전특구 2년 차를 맞아 △지자체-교육청 협력 거버넌스 구축 △특별교부금 집행 관리 △지역교육 혁신 의지 △시범 지역 자체 성과관리 △우수사례 선정 등 5개 영역 13개 지표로 진행됐다. 특히, 초기 운영 단계에서 협력 체계와 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 대구교육발전특구는 △대구시 및 9개 구·군과의 협의회 활성화 △특별교부금과 지방비 1:1 매칭을 통한 재원 확보 및 투명한 집행 △늘봄 프로그램, IB 프로그램 확산,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등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 추진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교육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지자체·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청과 시·구·군, 지역사회가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교육 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교육 혁신을 위해 2022년 도입된 제도로, 대구는 2023년부터 시범지역으로 운영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4

대구, 미래교육의 새로운 장 열린다⋯IB 월드스쿨 수업 공개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1월 5일까지 32개 IB 월드스쿨에서 하반기 수업 공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를 비롯한 11개 시도 교원 470명과 대구 내 교원 3580명, 학부모 등이 참관할 예정이며, IB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이미 2019년부터 국내 최초로 공교육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현재 대구에는 32개교(초 13개교, 중 14개교, 고 5개교)의 IB 월드스쿨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청 간 협력의 일환이며, 국제적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대구 IB 교육의 실행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수업 공개에서는 실제 수업 모습뿐만 아니라 수업 후에도 수업교사, 학교 관계자, 대구시교육청 담당자, 수업 공개 참가자 간 수업-평가 협의회가 진행돼 참관 교원들에게 IB 프로그램의 특징과 효과를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관한 학생들은 “IB 교육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키워지고, 친구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IB 프로그램의 효과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타 시도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협력하는 수업 문화가 인상 깊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수업을 공개한 교사는 “모든 교과가 핵심 개념의 전이를 목표로 개념적 이해를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탐구 기반 토론 수업, 협업 기반 학습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다양한 평가 방법을 통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답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 IB 수업 공개는 대구 공교육이 지향하는 세계 수준의 수업 품질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IB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