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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착용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 상용화 ‘눈앞’

DGIST 연구팀이 슈퍼코일섬유를 개발해 착용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의 상용화가 앞당겨지게 됐다.DGIST(총장직무대행 배영찬)는 18일 최창순(스마트섬유융합연구실) 선임연구원팀이 최대 16배 늘어나면서 동시에 전기적 특성을 유지하는 고탄성·다기능 섬유(슈퍼코일섬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섬유를 활용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전자제품을 개발하는 1차원(1D) 도체 연구·개발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생체 센서, 이식 가능 미세 디바이스 등 다양한 소자분야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어 최근 연구 관심도가 높은 분야다.최 선임연구원팀은 DNA구조에서 영감을 받고 이를 모방한 섬유를 만들려했다.이에 따라 기존과 달리 탄소나노튜브로 둘러싼 스판덱스 섬유를 꼬아서 슈퍼코일 구조(코일의 코일화)를 구현했고 개발된 섬유는 길이 방향으로 최대 16배까지 늘어나면서도 전기전도도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꼬아 만든 섬유는 마치 전화기선처럼 자신의 원래 길이보다 늘어날 수 있는 특성을 갖췄고 고신축성이 필요한 신호전송용 케이블 외에도 로봇 팔과 그 외골격, 또 고도의 유연성이 요구되는 전자 회로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최창순 선임연구원팀은 슈퍼코일섬유를 활용해 높은 정전 용량(Capacity, 절연된 도체 간에 전위를 주었을 때 전하를 축적하는 것)을 활용해 에너지 저장용량을 11배까지 늘릴 수 있는 등 새로운 축전지 개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이로 인해 전지의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부품을 구현하는 실험에 성공해 앞으로 착용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 상용화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DGIST 스마트섬유융합연구실 최창순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섬유전극의 초고신축성을 확보하고 기존 기술의 한계였던 전기적 특성 저하를 최소화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슈퍼코일섬유에 다른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연구를 더 진행해 머지않아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에서 효과적이고 범용적인 기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2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고 에너지소재(Energy Materials)분야에서 주요논문(Featured Article)으로 선정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2-18

DGIST, 제4기 벤처리더과정 22명 수료식

DGIST(총장직무대행 배영찬)는 지난 14일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DGIST 제4기 벤처리더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총 2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사진>이번 4기 수료생 중 (주)옵틱슨 김명삼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 최고의 데뷔무대인 ‘D.DAY’에서 우승해 유망한 기술벤처리더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또 수료생들이 모두 7개 대회 수상과 20여건의 지식재산권 출원 등의 성과를 올리면서 기술벤처리더로서 갖춘 혁신경영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이어 제4기 벤처리더과정 수료생들 중 각각 2억5천만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주)옵틱슨 김명삼 대표, 진테크 송재하 대표, 우비크 최준혁 대표, (주)오소 강유미 대표, (주)여기요 박준희 대표들을 포함한 4기 수료생 22명이 총 1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DGIST 벤처리더과정은 혁신경영 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신기술 변화에 적응 가능한 ‘기술벤처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지난 2015년부터 예비 창업가, 기업체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특히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벤처 경영, RD 경영, 기술벤처 재무, 기술창업 법률 수업 등 체계적인 창업 교육과 함께 벤처기업 인턴십, 실리콘밸리 체험 프로그램, 비즈니스플랜 경진대회 등 실무 중심의 참여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과학기술 기반 기업 창업환경 조성에 이바지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수료식에는 서병창 DGIST 대학원장, 현창희 산학협력단장과 손경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장, 권홍만 신용보증기금 대구스타트업지점장, 홍원우 기술보증기금 대구서지점장 등 여러 내·외빈을 포함한 4기 수료생과 5기 입학생 및 대학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2-17

대구시립중앙도서관, 각종 공모전·자료 수집전 개최

대구시립중앙도서관사진이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8일부터 각종 공모전 및 자료 수집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중앙도서관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연령 및 거주지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행사 내용은 슬로건 및 에피소드 공모전, 도서관 관련 자료 수집전 등이다.참가 방법은 공모전의 경우 방문·우편접수·이메일·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고, 자료 수집전은 방문 또는 우편접수로만 할 수 있다.공모전은 슬로건 공모전과 에피소드 공모전으로 나눠 진행한다.슬로건 공모전은 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며, 중앙도서관 10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함축적인 슬로건 및 도서관 이미지에 맞는 슬로건 등을 공모한다.에피소드 공모전은 중앙도서관에 얽힌 추억 등 도서관과 관련된 이야기를 공모한다.이와 함께 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운영되는 중앙도서관 관련 자료 수집전은 개인 및 단체가 소장한 1970년 이전의 중앙도서관 사진을 비롯한 물품, 기타 도서관 발간자료 등을 수집한다.수집된 자료는 중앙도서관 100주년 기념전시에 사용될 예정이다.장해광 중앙도서관장은 “1919년에 개관한 중앙도서관은 독서공간이자 지식정보의 보고로 대구의 자랑거리이자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라며 “올해로 개관 100주년을 맞아 과거 100년을 반추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tglnet.or.kr)를 참고하거나 중앙도서관(053-231-2041∼3) 으로 문의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2-07

경북대 도서관, 대구·경북 거점 도서관으로 새단장

경북대학교 도서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지역 거점 도서관으로 거듭난다.경북대 도서관은 오는 11일 1층 중앙라운지에서 ‘대구·경북 거점 도서관 비전 선포식’과 ‘중앙도서관 새단장 오픈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이날 비전선포식은 경북대 도서관이 대학교육과 연구지원 핵심기관의 역할은 물론 지식기반사회에서 대학도서관이 지역사회 지식정보센터로서 교육·문화시설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주요 내용은 △대학교육과 연구지원 핵심기관으로서 역할 강화 △시·도민을 위한 열린 도서관 △지식정보 원스톱 지원 확대 △국내외 도서관 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심 도서관으로 발전 등이다.비전 선포식에 맞춰 새단장 한 경북대 도서관은 열람관인 신관 1층과 자료관인 구관 1층을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했고, ICT 기반의 학습 및 연구 공간은 물론 북갤러리, 카페테리아, 세미나·전시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리모델링 공사에 투입된 사업비는 45억원, 이 중 일부는 도서관 리모델링 기금 네이밍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도서관 1층은 전체면적은 6천177㎡ 규모로 △유-라운지(U-Lounge) △비-존(B-Zone) △에스-라운지(S-Lounge) △아이-존(I-Zone) 등 4개 구역으로 구분된다.김강욱 경북대 도서관장은 “경북대 도서관이 기존 도서관 역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활발한 소통과 협업은 물론 휴식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창조공간으로 거듭났다”며 “도서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에 점차 개방해 지역사회의 교육 및 문화 발전을 견인하는 대구·경북 거점 도서관으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대 도서관은 1982년에 건립돼 전국 대학 중 세 번째로 많은 330만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연간 대출 책수는 25만권, 이용자 수는 150만명에 이른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2-07

테크노폴리스 이색적 졸업 퍼레이드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인근 7개 학교가 달성군 일대에서 공동으로 졸업 퍼레이드를 펼쳤다.DGIST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DGIST, 포산중·고, 현풍중·고, 비슬초, 포산초 등 7개 학교는 이날 오전 각각 별도의 졸업식을 개최한 데 이어 졸업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달성군 유가면, 현풍면 일대 1.8km 구간에서 ‘2019 테크노폴리스 졸업퍼레이드’를 실시했다.이날 퍼레이드는 브라질 타악기 공연팀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고 폭죽과 오색 풍선으로 길거리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특히 퍼레이드 구간에서 펼쳐진 포산중 댄스팀 공연은 퍼레이드를 절정으로 이끌었고 최신가요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에 길거리 시민뿐만 아니라 졸업생들까지 힘찬 박수갈채를 보냈다.DGIST 등 7개 학교가 공동 주관한 졸업퍼레이드는 기존에 보였던 졸업식과 달리 색다른 졸업식 문화를 통해 학생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학부모 및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전체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시작돼 올해로 2번째를 맞았다.졸업퍼레이드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옥스퍼드대학 등 해외 유명대학에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국내는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개최된 것이 처음이다.이번 행사를 총괄 진행한 DGIST 배영찬 총장직무대행은 “DGIST는 과기특성화대학으로 대한민국의 과학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항상 지역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며 “이번 2019 테크노폴리스 졸업 퍼레이드를 통해 더욱더 지역과 함께하는 DGIST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DGIST는 졸업퍼레이드 이후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우종수 DGIST 이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DGIST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131명, 석사 79명, 박사 31명 등 총 241명이 학위를 받았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2-06

“평생교육 봉사 동참해주세요” 중앙도서관, 봉사단원 모집

대구시립중앙도서관 대구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는 오는 24일까지 ‘2019년 대구금빛평생교육봉사단원’100명을 모집한다.대구금빛평생교육봉사단은 2002년 첫 활동을 시작한 평생교육 자원봉사조직으로 교직, 공무원, 전문직 등에서 종사했던 퇴직자들의 전문지식과 능력을 평생교육자원으로 활용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이다.모집대상은 만 55세 이상의 퇴직자(일반인)이다. 주요 활동분야는 △상담·학습분야(방과후 학습지도, 독서지도, 동화책 읽어주기) △건강·과학분야(단전호흡, 환경교육, PC교육) △어학분야(문해교육, 한자, 외국어) △문화·예술분야(예절, 다도, 서예, 사물놀이, 오카리나) 등 모두 4개 분야다. 봉사단은 학교·사회복지기관·도서관·아동시설·노인시설 등 평생교육 서비스를 필요한 기관에 배치돼 2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참여를 희망하는 퇴직자는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www.tglnet.or.kr)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중앙도서관 대구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달 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장해광 대구시립중앙도서관장은 “대구금빛평생교육봉사단 활동을 통해 봉사자는 평생교육자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며 노후생활을 보람 있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며 “지역 내 평생교육시설은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19-01-16

영진전문대 취업률 79% 기록 3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쾌거’

영진전문대학교가 취업률 79%를 달성하며 3년 연속 전문대 취업률 전국 1위에 올랐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11일 교육부의 대학알리미 공시에서 취업률 79%(2017년 졸업자 기준)를 기록했다.이는 2천명 이상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최고의 취업률 실적이다.영진전문대는 지난해 해외취업에서도 92명의 취업 성과를 거두는 등 해외취업 역시 전국 1위로 3년 연속 전국 최다의 기록을 세웠다.지난해 졸업자 3천99명의 중 2천179명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에도 전국 최고의 취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영진전문대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둔 현장 실무형 명품인재 양성 교육, 링크플러스(LINC+)사회맞춤형학과와 유니테크(Uni-Tech)사업 참여로 산업체와 도제식 교육 실시, 해외기업 맞춤형 해외취업특별반 개설 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취업 활로를 뚫었다.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은 취업의 질적 수준도 함께 끌어올렸다.최근 5년 동안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에 417명, LG계열사 524명 SK계열사 199명 등 국내 대기업에 모두 2천629명이 취업해 명실상부한 취업 최강의 입지를 다졌다.또, 해외취업에서도 매년 일취월장하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입도선매형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한 지 10년, 현재‘일본IT기업주문반’등 11개 해외취업반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졸업예정자 중 소프트뱅크, 라쿠텐에 각각 6명이 합격하는 등 200여명이 해외기업에 취업 내정됐다.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기업의 인재상에 맞춘 주문식교육에 더욱 매진해 동량지재의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19-01-13

중리지구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시끌’

대구 서구 중리지구 재건축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시끄럽다.9일 중리지구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오는 30일 개최될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지역업체를 비롯한 모두 7개의 건설사가 수주전에 뛰어들었다.이어 치열한 홍보전으로 인해 이른바 ‘홍보지침 위반’을 두고 조합원과 참여업체들 간 불법홍보 여부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재건축사업 참여 업체들이 홍보규정 준수 서약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특정업체가 자격박탈에 해당하는 ‘조합원에게 개별 홍보 3회’나 ‘개별방문 2회’ 위반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사항으로 부상하고 있다.조합 측은 현장설명회가 끝난 직후 특정업체가 일부 조합원들에게 개별문자를 발송하고 수차례에 걸쳐 조합원을 접촉한 정황이 포착돼 경고문을 발송했다는 것.그러나 이 업체는 이후에도 홍보활동을 계속해 조합 측은 홍보지침을 3차례 위반한 것으로 판단, 지난 4일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로 정회가 된 상태이며 입찰참여 제한 상정 여부는 회의가 속개돼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심지어 이 업체는 홍보활동이 불가능한 지난 6일 전체 조합원 900여명 중에서 700여명을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에 초대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의 기사를 유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업체 홍보직원이 조합이사에게 접촉하는 모습이 수차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특정업체 측은 “현장설명회 이후 자세한 설명을 요청하는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라 문자를 보낸 것으로 3차례 위반했다는 내용도 한 사람이 같은 내용을 2건으로 신고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며 “법률 자문결과 경쟁사가 주장하는 당사 입찰 참여자격 박탈건에 대해 해당사항이 없음을 명확히 하며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본 사업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지만, 특정업체를 선호하지 않은 조합원들에게도 단체 메시지 성격으로 문자가 전달되면서 이 부분이 홍보지침 위반 여부의 발단이 됐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현재 일부 참여업체들이 조합 측에 입찰참여 지침을 위반한 업체를 제재해 달라는 공문을 접수한 상태이다.앞으로 특정업체에 대한 입찰자격 박탈 여부에 따라 나머지 참여업체들이 시공사 선정 총회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고 시공사 선정 무료소송을 제기해 정상적인 사업진행이 어려울 수도 있는 등의 문제점을 남겨두게 됐다.이로 인해 중리지구 재건축조합원들도 특정업체에 대한 제제 유무를 두고 갈라진 상태로 찬반 의견이 팽팽해 시끄럽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조현욱 중리지구재건축조합장은 “특정업체로 인해 대의원과 조합원들의 갈등 및 분열을 초래해 정상적인 사업진행을 할 수 없는 등 큰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며 “앞으로 원칙과 법적 절차를 준수해 중리지구 재건축정비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 서구 중리동 일대 6만7천946.8㎡에 공동주택 1천664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1-09

대구보건대, 中에 치기공 기술 전파 닝보시에 기술센터 개소·교육 돌입

대구보건대학교가 중국 닝보시에 치기공기술센터를 개소하고, 첨단 치기공 기술교육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중국 닝보시 러네스(Runyes)사를 방문한 남성희 총장, 장상문 대외부총장 등 대구보건대 일행은 치기공교육에 관한 계약식과 ‘러네스(Runyes)대구보건대학교 국제치기공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치기공과 박광식 교수와 이승희 교수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3 Shape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한 치과투명 교정장치 제작의 이론 및 실습’을 교육했다.이 교육은 치과투명장치 프로그램의 원리를 이해하고 임상에 적용하는 것이다.주요 교육내용은 △2D/3D 투명 교정 장치 제작과정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모형 스캔 △3 Shape 교정 CAD 프로그램을 이용한 디자인 △임상케이스를 이용한 치아 Set-up △3D프린팅 출력물 제작 등이다.대구보건대학교와 러네스의 인연은 지난해 6월 치과기공분야 자문위원인 (주)저스트 권태룡 대표의 소개로 이어졌다.중국 치기공 분야 제조 및 교육, 관련 월간잡지를 발행하는 러네스는 대구보건대학교치기공과의 첨단시설과 교육에 관심을 두고 중국 현지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했다.러네스는 시설과 교육운영 및 홍보를 담당하고, 대구보건대학교는 강사, 강좌, 재료 등 모든 교육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자는 내용이었다.또, 강사에 대한 항공, 숙박, 강사료 등 비용은 러네스가 지급하기로 했다.이후 두 기관은 같은 해 11월 12일 남성희 총장, 러네스 브라이트 서(Bright Xu)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치과보건의료분야 임상교육 협력에 관한 교류협정’을 체결했고, 8개월 공사 끝에 치기공센터를 완공하고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교육 강사인 치기공과 박광식(52) 교수는 “이번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첫 시작하는 올해에는 분기별 교육시간이 21시간으로 예정돼 있지만, 매년 시간을 대폭 늘려 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남성희 총장은 “이번 교육협력은 한·중 국제산학협력과 LINC+사업의 성과이자 교육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의 치기공 기술을 전파하고 중국 해외유학생 유치에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9-01-09

뇌 면역세포 작용, 알츠하이머 연관성 규명

DGIST 연구팀이 자가포식 작용과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을 규명했다.DGIST(총장직무대행 배영찬)는 8일 유성운(뇌·인지과학전공·사진) 교수팀이 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자가포식 작용이 염증자극에 의해 조절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는 뇌 속 청소부로 뇌 조직에 누적된 해로운 물질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또, 자가포식(autophagy) 작용이란 불필요하거나 독성을 지닌 세포 내부 물질을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리(Ohsumi Yoshinori) 교수가 관련 연구로 지난 2016년 노벨생리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유성운 교수팀은 미세아교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TLR4’라는 수용체에 염증유도 물질이 결합하면 세포 내에서 PI3K/Akt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되며 자가포식 작용이 억제된다는 것을 규명했다.또 자가포식 작용 억제는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아밀로이드베타를 분해하는 능력 저하로 이어져 병을 악화시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그동안 염증반응과 뇌세포 자가포식 작용이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는 계속됐으나 관련 과정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했고 미세아교세포와 반대로 우리 몸 다른 면역세포들은 염증자극에 의해 자가포식 작용이 더 활발해진다고 알려져 왔다.이번 연구는 뇌세포의 자가포식 작용 연구를 통해 자가포식 작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뇌기능에 영향을 주는지를 이해해 뇌질환 치료에 중요한 단서를 제시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DGIST 유성운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에 걸리면 항상 신경염증이 증가하는데 이때 염증 증가와 연관된 미세아교세포에서 자가포식 현상이 억제된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뇌조직세포에 초점을 맞춰 신경염증과 자가포식 작용 간의 연관성을 계속해서 연구한다면 앞으로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자가포식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오토파지’(Autop hag y, IF=11.1) 저널에 지난달 7일 게재됐으며, DGIST 뇌·인지과학전공 이지원·남혜리 박사과정 학생과 김은정 석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고 DGIST 김은경(뇌·인지과학전공) 교수팀, 이성중(서울대 치의과대학) 교수팀, 김선영(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김영태기자

2019-01-08

“미래역량교육 밑그림 완성”

“6개월 동안 교육현장을 다니면서 시민과 교육가족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새 교육정책에 반영했습니다”강은희사진 대구시교육감이 7일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미래역량교육의 밑그림과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면서 밝힌 소회다.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은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는 비전과 이를 구현하고자 미래역량 함양, 다품교육, 학교자율성 강화, 따뜻한 교육공동체의 4가지 전략을 설정했다.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도록 15개의 중점과제와 54개의 실천과제를 체계화해 미래역량교육의 밑그림을 완성했다.이로써 대구지역 교실수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청은 특히, 국제인증 교육과정(IB), 초등학교 놀이학년제, 미래교실 리노베이션, 상상제작소 등을 도입함으로써 정형화된 수업과 공간에서 벗어나 미래형 수업과 창의적인 학습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는 방침이다.또, 1수업 2교사제 운영, 뇌과학적 두뇌사고기반 진로학습코칭센터 구축, 대입내비게이션 및 진로진학센터 등 맞춤형 진로·학습코칭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꽃 피우며, 초·중학교 무상급식, 우선배려학생 지원, 돌봄교실 확충 등 모두가 행복한 다품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올해는 즐겁게 배우고 신명나게 가르치는 교실수업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제인증 교육과정(IB), 기초·기본학력 신장, 교원업무경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IB는 핵심 개념 탐구 및 학문 간 유기적 통합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관심학교 20곳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연수 및 컨설팅 등을 통해 교원역량을 강화키로 했다.기초기본학력 신장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우선 학습부진학생과 심리·정서적 부적응 학생의 학습활동을 지원하고자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한다. 지난해 1수업 2교사제를 시범운영한 결과, 과제 수행력 및 성적 향상, 정서적 안정감, 교사와의 관계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올해는 100곳의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강은희 교육감은 “교실수업 개선과 함께 선생님들이 수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 학교 선택제, 정책사업 일몰제, 매뉴얼 보완 등 관행적인 업무를 통·폐합해 교원의 행정업무를 30% 덜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1-07

계명대 신일희 총장, 문화·예술 교류 업적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원 명예위원에

계명대는 신일희 총장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간 예술2219문화 교류 활동을 활발히 지원해온 업적을 평가받아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원 명예위원으로 임명됐다고 7일 밝혔다. 임명식은 지난해 말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원으로부터 국제 비엔날레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원은 한 명의 장관과 두 명의 차관 산하에 우즈베키스탄의 문화2219예술분야를 총괄하며 관련된 학교와 기관 전반을 관장하는 정부기관이다. 우즈베키스탄의 국립예술원 회원은 3년에 한 번 엄격한 심사를 거쳐 그 자격이 부여되는데, 명예위원 역시 추천후보들에 대한 심사과정을 거쳐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최종승인을 받아야만 임명된다.이번 신 총장의 명예위원 임명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외국인으로서는 역대 여섯 번째다.신일희 총장은 “이번 명예위원 임명은 개인의 영예이기보다는 계명대의 문화2219예술분야에 대한 노력을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원이 인정해준 결과”라며 “계명대와 우즈베키스탄, 나아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교육 발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분야의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19-01-07

영진전문대, 해외일자리 창출 ‘눈에 띄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2일 오전 울산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 창조홀에서 열린 ‘2018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전수식에서 ‘청년 해외진출분야’ 단체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이번 전수식에서 단체부문 수상은 2·4년제 대학 중 영진전문대학교가 유일하다.영진은 국내 취업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는 재학생들을 적극 지원해 해외 우수 기업 진출을 성사시키며 해외취업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월드클래스 인재양성에 독보적인 전략을 펼쳐 해외취업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이처럼 해외 취업에서 빛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10여 년 전부터 가동한 ‘국외취업 특별반’의 덕택이다. 지난 2007년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일본기계자동차반을, 컴퓨터정보계열에 일본IT기업주문반을 각각 신설해 본격적인 해외 취업의 문을 두드렸다. 현재는 일본전자반도체반, 전기메카트로닉스반, 재팬비즈니스반, 관광비즈니스반, 호텔매니지먼트반 등으로 확대해 모두 8개 반을 개설 중이다.해외취업반은 소수정예화한 30명 내외로 반을 편성한다.교육과정은 해외 현지기업들의 요구에 철저히 맞춘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다.이 반 재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해외현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지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실생활 언어를 습득할 뿐만 아니라 현지취업에 대한 동기를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또, 대학일자리센터는 3년 전부터 해외 기업을 초청, 해외취업박람회를 열어 학생들의 해외취업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게다가, 글로벌현장학습, K-MOVE스쿨사업, 청해진대학사업에 선정되면서 해외취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영진은 지난해 졸업자 중 해외로 165명을 진출시켰으며, 최근 5년 동안 해외 취업은 무려 501명에 달한다.취업한 회사는 소프트뱅크, 라쿠텐, NTT, 에미레이츠항공, 호주 노보텔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들이 대다수로 질적 수준도 최상위에 속한다.이런 실적으로 영진은 지난 2016과 2017년 연속 해외취업 1위에 올랐다.최재영 총장은 “해외취업특별반, 해외현지학기제 운영에 더해 글로벌현장학습사업과 K-Move스쿨사업 참여 등, 대학에서 10여 년 동안 공을 들인 결과 해외 기업들이 우리 학생들을 선점하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면서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에 교직원이 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심상선기자

2019-01-02

DGIST, 다중 밴드갭 관찰 성공

DGIST 공동 연구팀이 원자 단위로 층을 이루는 물질에 밴드갭(전자의 전이가 허용되지 않는 구역)이 하나 더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과 일차원리 계산을 통해 증명했다.27일 DGIST(총장 직무대행 배영찬)에 따르면 김현민(동반진단 의료기술융합연구실) 연구팀, 이재동(신물질과학전공) 교수팀이 안종현(연세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원자 적층구조 2차원 물질인 ‘이황화레늄(ReS2)’의 전도성 원자구조의 이온화 에너지 영역에 추가 밴드갭의 존재를 증명했다.그동안 원자 단위 2차원 구조체의 이온화 에너지 영역 구조는 학계에서도 이론적으로만 예측했을 뿐 구조의 실질적인 규명은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 초 DGIST 김현민 연구팀에서 개발한 ‘순간 2차 고조파 이미징 시스템’을 이용해 실제 구조를 관찰하게 되면서 이중 밴드갭의 존재 증명이 가능하게 됐다. ‘순간 2차 고조파 이미징 시스템’은 원자 단위로 층을 이루는 물질의 소리 움직임을 300나노미터의 고해상도로 이미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레이저 노이즈 분산 효과 측정의 감도를 높이고 적외선 대역의 탐침에너지를 이용해 가시광선 및 근자외선 에너지에 해당하는 전이밴드내의 전자의 이동을 초고속으로 관찰할 수 있어 연구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쳐(Nature)의 광학 관련 자매지인 라이트사이언스앤드어플리케이션의 11월2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영태기자

201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