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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여고, 美 6개 대학 온라인 입학설명회

대구여자고등학교는 최근 ‘미국 6개 대학 온라인 입학설명회’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입학설명회는 미국 메인주립대학교 등 6개 대학의 입학담당관들이 줌(ZOO)M 화상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했다.입학설명회는 졸업 후 미국 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는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참가한 대학교는 미국 메인주립대학교(University of Maine), 레드랜즈대학교(University of Redlands), 로저윌리엄스대학교(Roger Williams University), 어거스타나컬리지(Augustana College), 미주리웨스턴주립대학교(Missouri Western State University), 네브라스카주립대학 오마하(University of Nebraska at Omaha) 등이다.각 대학의 국제입학담당관들은 입학 요강, 전공 선정, 어학 프로그램, 생활환경, 학비 및 장학금 등 미국 유학과 관련한 정보를 상세히 설명했다.이번 설명회는 대구여고를 자퇴한 뒤 메인주립대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으로부터 대구여고의 높은 학업 성과에 대해 전해 들은 입학 담당관 루시 소모씨가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2017년 대구여고를 방문하면서 비롯됐다.루시 소모씨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국제 교류가 취소돼 대구여고 학생들을 만나지 못해 매우 아쉬웠는데 이렇게 온라인 입학설명회를 통해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이종운 대구여고 교장은 “이번 온라인 입학설명회가 학부모와 학생에게 미국대학의 입학담당자로부터 생생한 입학정보를 제공해 유학으로 인한 자퇴생의 수를 줄이면서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1-09

수능일 출근시간 오전 10시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가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수능 3주 전부터 교육 당국이 지정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시험 준비를 하게 된다.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마련해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수능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방역 관리에 중점을 두고 시행 대책을 세운 것이 골자다.우선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상황반을 구성해 매일 시·도별 확진·자가격리 수험생 현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각 시·도에 지정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수능 3주 전인 오는 12일부터 지정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할 수 있다. 12일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마찬가지로 해당하는 사항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치료에서 완치까지 평균 3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시험이 치러질 병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시·도별 여건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위해 이달 26일부터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격리자 또는 확진자 시험 감독관에게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나머지 수능 대책은 예년과 비슷하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차량 소통이 원활하도록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토록 협조 요청하기로 했다. 등교 시간대에 버스 등 대중교통은 배차 간격을 줄여 운영한다. 수능일에 시험장에서는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10분∼오후 1시35분)에는 항공기 이착륙,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수능 문답지 수송에는 경찰 인력을 지원받고, 문답지 인수·운송·보관 등 관리를 위해 전체 86개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한다.한편, 올해 수능은 12월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5만5천여명이 감소해 총 49만3천433명이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03

교육부 “12월3일 수능, 차질 없이 준비할 것”

교육부가 오는 11월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능 위주 전형 40% 확대 방침을 재확인하고, 12월 3일 수능을 차질없이 치르겠다고 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등 특정 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대학에 수능위주 전형 확대를 추진하는 등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교육부는 학종 관련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서울소재 주요 16개 대학에 수능 위주 전형 40% 확대를 권고했다.유 부총리는 다만, “학생부 기재 금지사항에 대한 검증도 강화하겠다”며 “사회통합전형 근거 마련을 위해 ‘고등교육법’ 개정도 올 하반기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유 부총리는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수능 준비와 관련해 “차질없이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11월 초부터 수능을 위한 비상 운영 체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단계적 등교 수업에 대해서는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다음 주부터 적용될 등교 방침과 관련해서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기초학력 부진, 학력격차 우려에 대해 10월 중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정책 보완 과제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유 부총리는 “실시간 조·종례를 비롯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취약계층 학생이나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위해 일대일 학습 컨설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10-07

“거리두기 3단계 가더라도 12월 3일 수능은 예정대로”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오는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추가 연기 없이 제 날짜에 시행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발표하며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한 선제 조치들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우선 시험실과 관리·감독 인력을 대폭 늘린다. 시험실별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낮추고, 수험생 책상 앞에 칸막이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수능 시험실은 지난해 2만1천곳에서 올해 3만3천173곳으로 58%(1만2천173곳) 늘어난다.수험생은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 등 유형별로 나눠 관리하고, 각 시험장에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을 5곳 내외로 확보할 방침이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장소에서 수능을 본다. 확진자의 경우 병원이나 생활 치료시설에서 감독관 보호 조치에 따라 시험을 치른다. 이에 따라 유증상자 시험실은 7만8천55곳,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실은 759곳 신설된다. 시험감독 및 방역 등 관리요원은 3만410명 늘어난 12만9천335명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는 2010학년도 신종플루 유행 당시 대책보다 크게 강화된 기준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고 시험장으로 활용되는 학교의 방역을 위해 수능 시행 일주일 전인 11월 26일부터는 전국 고등학교에서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교육부는 면접, 실기 등 대입전형 요소로 활용되는 대학별 평가의 지원계획도 이날 함께 내놨다. 대학별 평가를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하는 한편 자가격리 수험생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별도 고사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민정기자

2020-09-28

올 수능 ‘응시자 수 < 대학 정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5만5천여명 감소했다. 총 49만3천433명이 2021학년도 수능 원서를 접수했는데, 지원자 수가 50만명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수능 도입 이후 처음이다.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49만3천433명으로 지난해(54만8천734명)보다 5만5천301명이 줄었다.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후 역대 첫 40만명대를 기록했다. 지원자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는 학령인구 감소가 꼽힌다. 2년 전인 2019학년도 수능에는 60만명에 육박하는 59만4천924명이 수능 원서를 접수했지만 지난해부터 지원자가 감소하는 추세다.대구·경북에서도 올해 수능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5천931명 줄어들었다. 대구 2만4천402명, 경북 1만9천841명으로 총 4만4천243명이 2021학년도 수능 원서를 접수했다. 지구별로는 포항 4천745명, 경주 2천190명, 안동 1천777명, 구미 4천896명, 영주 1천358명, 상주 1천96명, 김천 1천446명, 경산 2천333명이 지원했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지원자가 해마다 줄어드는 가운데 졸업생 비중은 커졌다”며 “이공계 육성 정책의 영향으로 주로 자연계열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학 가형을 선택하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지원자가 줄어든 만큼 대학 합격문은 넓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2021학년도 대학 모집정원은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을 합치면 55만5천여명이다. 대학 정원보다 수능 지원자가 더 적다. 지난해 수능 지원자(54만8천734명)와 실제 응시인원(48만4천737명)을 토대로 수능 결시율 약 11.7%를 대입해보면, 올해 실제 수능 응시자는 43만4천700여명으로 추산된다. 수능 지원자가 대학 모집정원에 미치지 못해 올해 수시와 정시 경쟁률은 떨어지고, 합격선도 내려갈 것 예상된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수능 응시자가 줄면 수능 등급별 인원도 줄어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학업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능까지 남은 70여일간 건강관리와 함께 수험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민정·심상선기자

2020-09-21

부담스러운 자기소개서 모두 없앴다

취업률 81.3%, 해외취업 최근 5년간 742명, 주문식교육으로 하학상달(下學上達)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영진전문대학교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2천541명을 선발한다.코로나19 상황에도 취업 성과를 낸 3개 학과를 증원하는 등 주문식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대섭사진 입학지원처장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수시 지원전략과 이번 수시모집의 주요사항을 들어봤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영진전문대만의 특징은?△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모집 정원의 96.9%인 2천541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이는 2020학년도 대비 4.3%포인트 늘어난 인원이다.이번 수시에서는 모든 계열·학과 모든 전형에서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했다. 비교과 전형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생부 비교과영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고3 수험생과 재수생 간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봉사활동 및 수상경력은 서류심사 평가에서 제외한다. 1단계 서류심사 점수와 2단계 면접 점수를 합산,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3개 학과를 증원한다는데?△ 2021학년도에 ‘컴퓨터정보계열’,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부사관계열’ 정원을 늘린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우수한 취업 성과를 낸 3개 학과를 증원한 것이다. 주문식 교육의 결실이다.컴퓨터정보계열은 20명(288→308명), 컴퓨터응용기계계열 20명(420→440명), 부사관계열 10명(190→200명)을 증원한다. 컴퓨터정보계열은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IT분야에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수한 기업으로부터 인력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 스마트 제조 기술 분야에 대한 인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 맞춰 정원을 늘린다. 부사관계열은 부사관 임관 및 전문대 최초 RNTC 창설, 운영하며 육해공군의 부사관 인력 확충에 발맞춰 증원한다.- 신설하는 ‘보건의료행정과’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보건의료행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2021학년도에 40명 정원의‘보건의료행정과’를 신설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보건 의료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대두되고 있고, 첨단 의료서비스와 고객 중심의 보건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에 따른것이다.이 학과는 IT와 경영서비스 등을 융복합한 보건의료행정서비스 교육, 병원 및 지역거점 중형 병원 중심의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 맞춤형 교육, 보건의료인으로서 갖춰야할 봉사와 서비스 정신을 함양할 인성교육, 환경 변화에 발맞춰 정보화, 글로벌 역량 및 평생학습역량 함양 등을 통해 명품 보건의료행정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입학 시 학생들을 위한 제도는 어떤게 있나?△ 우리 대학은 재학 중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로 전과할 기회를 확대해주고자 전과제도 비율을 정원의 20%로 확대했다. 영진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 학과들이 다양하다. 전문학사를 마치고 총 9개 학과에 개설된 학사 학위 과정에서 심도 있는 전공을 수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 신입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 지급 범위도 확대 및 신설했다. 입학 성적 장학금 혜택을 파격적으로 증대하여 ‘영진프라이드장학금’을 최초 합격자 중 상위 50%까지 장학금 50만원 일괄 지급한다.또한, ‘영진주문식교육장학금’은 대상 인원을 200%로 확대하여 수업료의 25%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신입생 중 장학금 대상자들에게 추가로 ‘입학금장학금’으로 입학금 100%를 지원하는 등 영진 신입생들에게 영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입생들에게는 성적과는 관계없이 소득분위에 따라서, 한국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I, II형에 대한 장학 혜택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합격을 위한 정보와 조언을 해 주신다면.△ 아는 만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복수지원 기회 3회를 적극 활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복수 지원해 볼 필요가 있다 수시는 성적에 구애받지 말고 희망하는 계열·학과를 우선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것이다. 수시에 합격(후보합격 포함)한 사실이 없다면 정시에 꼭 지원하고, 신설학과에 관심을 가져보는것도 중요하다.해외서 글로벌 인재로 활동하고픈 수험생이라면 도전하라영진전문대는 산업현장에 맞춘 주문식교육으로 취업 최강, ‘취업률 전국 1위’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많은 국내외 기업과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 명품 인재를 양성해 취업으로 연결시키고 있다.올해 교육부 대학정보 공시에서 취업률은 81.3%(2018년 졸업자 기준), 100명 졸업자 중에서 8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2천 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대형 전문대 가운데 단연 1위이자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또 10년 전부터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 결과, 올해 교육부 공시에서 해외취업 157명(2018년 졸업자)을 기록했다. 전문대 중 최초로 해외취업 100명 선을 돌파했고, 이들이 취업한 곳은 소프트뱅크, 야후재팬, 라쿠텐 등 해외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대다수다. 안정적인 취업을 목표로, 그리고 해외에서 글로벌 인재로 활동해 나갈 수험생이라면 영진전문대를 주목해 볼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번 수시에서 영진전문대를 지원하는 학생은 학과와 전공 선택 기회를 더 갖도록 전형료 1회 납부로 최대 3회까지 복수지원을 할 수 있는 점도 유념하면 도움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9-16

9월 모의평가 후 수험생 더 바빠져

올해 수능의 마지막 리허설인 9월 모의평가를 치른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빠르게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일주일 만에 수시 원서접수를 마치고, 대학별 고사까지 숨 가쁘게 치르다 보면 금세 수능이 코앞까지 닥친다. 미리 계획을 세워두지 않으면 휘몰아치는 대입 일정 속에 중심을 잡고 대비하기가 어렵다. 더욱 바빠질 입시 일정을 정리했다.오는 23일부터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대학교육협의회가 정한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23일부터 28일까지지만, 상세한 원서접수 일정은 대학마다 다르므로 지원 대학의 수시 원서접수 기간을 미리 확인해 명확하게 표시해두는 것이 좋다. 서울 소재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 일정을 살펴보면 고려대와 서울대, 서울교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은 타 대학보다 이른 25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오후 5시, 서울대와 서울교대는 오후 6시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그 외 서울권 대학은 대부분 2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마감 일정이 몰려 있는 만큼 시간을 착각해 원서접수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수시 원서접수 이후에도 일부 대학에선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제출서류의 온라인 입력기간이 추가로 주어진다. 대표적으로 고려대는 원서접수 마감 당일인 9월 25일 오후 7시까지 자소서를 입력해야 한다. 반면 경희대는 10월 5일 오후 5시까지 자소서를 입력할 수 있어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처럼 서류 입력 기간 또한 대학마다 다르므로 지원 대학의 일정을 놓치지 않고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원서접수 이후에는 10월부터 본격화할 면접, 논술 등 수시 대학별 고사를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수시에 주력하는 재학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전략적으로 대학별 고사를 대비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부 위주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 등에서 주로 실시하는 면접고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한 대학이 많다. 비대면 면접이라 하더라도 이는 면접 방식이 달라졌을 뿐 평가방침 자체의 변화는 아니므로, 기존의 대면 면접에 준하는 충분한 연습과 대비가 필요하다.지원자의 답변 영상을 제출하는 것으로 면접을 대체한 일부 전형의 경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영상 제출자 전원을 만점 처리하는 ‘P/F’ 평가를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지나치게 무성의하거나 불량한 면접 태도는 결격 사유에 해당해 불합격 처리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수시 논술고사도 시험 응시자를 분산시키기 위해 일정을 조정한 대학이 많다. 수능 전에 시험을 치르기로 한 경기대와 연세대가 수능 이후로 시험 일자를 변경하면서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서울권 대학은 △성신여대(10월 10∼11일) △서울시립대(10월 24∼25일) △홍익대(10월 24∼25일) △가톨릭대(10월 25일, 의예과 제외)가 있다. 이들 대학의 논술시험 세부 일정 또한 변경됐거나 추후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미리 공지된 상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9-16

“온라인에서 만나 수학실력 가늠해요”

초유의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는 와중에 포항의 한 고교생들이 온라인 수학 경연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포항제철고등학교 수학동아리인 Math MVP(지도교사 김문석, 이춘근)는 지난 5일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해 ‘2020 온라인 MATH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사진동아리 내에서도 수학(Math VIP), 과학(Science VIP), 인공지능(Math AI)으로 나눠 각각 맡은 과목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들을 PPT, UCC, 신문 등의 형태로 준비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방송을 송출했다. 이날 약 2시간동안 진행된 행사 도중, 사회자들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시청자들의 반응과 질문에 답변하는 등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김문석 지도교사는 “동아리 학생들이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행사를 위한 대본 작성, 퀴즈 출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걸 배웠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석현 포항제철고 교장은 “2020 온라인 MATH 페스티벌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교육활동의 모범 사례로 볼 수 있다”면서 “포항제철고는 이번 사례 뿐만아닐 동아리 화상면접, ZOOM 교과 수업, 온라인 포스시리즈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온라인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9-09

교사·학급대비 ‘학생수’ OECD보다 높아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은 OECD 평균보다 열악한 조건에서 교육을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에서 공개한 ‘OECD 교육지표 2020’의 주요 지표를 지난 8일 분석·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교사 1인당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2018년 기준)가 초등·중학교는 OECD 평균보다 높았지만, 고등학교는 OECD 평균 아래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초등학교는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16.5명이었고, 중학교는 13.5명, 고등학교는 12.2명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초등학교 14.6명, 중학교 13.0명, 고등학교 13.0명이다.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는 OECD 평균보다 높았다. 국내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3.1명, 중학교 26.7명으로 조사됐다. OECD 평균은 이보다 적은 21.1명, 23.3명으로 집계됐다. OECD는 고등학교 단계의 학급당 학생수를 산출하지 않고 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외 교사들의 교육 여건도 공개됐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1천800∼5천300달러(USD)가 적었다. 하지만, 15년차 교사의 법정 급여는 5천에서 1만달러 이상 많았다. 우리나라 초·중등 교사의 연간 수업 주수는 38주였다. 이는 OECD 평균과 비슷했다. 연간 법정 수업 일수는 초중고에 따라 OECD보다 7∼9일 많았다.OECD는 회원국들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의 사회적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필요한 국제 비교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OECD 교육지표는 교육정책 수립 및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회원국 38개국과 비회원국 8개국 등 총 46개국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교육당국은 오는 12월께 관련 자료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9-09

2021학년도 수시모집 가이드

오는 23일부터 3일간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올해는 학령인구 감소로 고 3인원이 줄어듦에 따라 합격선과 경쟁률이 하락할 수 있고,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 증가 추세여서 수시 지원 시 이 부분을 잘 고려해야 한다.2021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천447명으로 2020학년도보다 419명이 줄었다. 이중 수시모집에서 전체모집인원의 77.0%인 26만7천374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 26만8천776명보다 1천402명 감소한 수치다. 대구·경북권 22곳 대학 수시모집인원은 2만8천110명으로 지난해 2만8천519명보다 소폭 줄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고3 전체 학생 수가 대학 및 전문대 수시 모집인원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소재 전문대나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미달 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 26만7천374명 중 87.1%에 해당하는 23만3천7명을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이 중 수시모집 선발 인원의 55%인 14만6천924명을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수시모집에서 선발 규모가 가장 큰 전형이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선발 비율이 늘었다. 주로 중위권 이하 대학 및 지방 소재 대학에서 선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20학년도 대구·경북권 22곳 대학 수시모집인원은 총 2만8천110명이다. 전체 모집인원 3만4천999명의 80.3%를 해당한다. 이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인원 2만8천519명보다 0.7% 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증가세를 보였던 수시 선발 비중이 처음으로 줄었다.학생부가 2021학년도 수시모집 당락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인원은 매년 증가해 2020학년도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시모집에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이 1만8천5명으로 64.1%를 차지하며 가장 많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 6천800명(24.2%), 실기위주전형 2천548명(9.1%), 논술위주전형 757명(2.7%)의 순을 보인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합치면 2만4천805명(88.3%)이다.지역별로 전형 차이를 인지해두는 것도 전략 중 하나다.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은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타지역에 비해 높다. 수도권 지역은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선발 인원이 3만9천414명으로 수도권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47.8%에 달한다. 이는 대구·경북권 24.2%의 약 2배가 넘는 수치로 학생부 종합 전형에 의한 선발 인원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 논술전형 역시 수도권 수시모집 인원의 11.3%에 해당하는 9천361명을 선발하는 등 상위권 주요대학에서 주로 실시하고 있다. 반면, 학생부 교과 전형은 수도권에 비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선발 비중이 월등히 높다. 서울 지역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비중은 21.0%, 인천 28.6%이나 대구·경북은 64.1%로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최초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에 지원할 때는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을 소신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수시모집 요강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특별전형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9-09

동국대 경주캠퍼스, 지역인재 7급 수습 공무원 2명 배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2020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두 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인사혁신처가 지역 균형발전과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을 돕고자 도입한 제도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다니는 김가량(행정·경찰공공학부 4학년·사진 왼쪽), 백세영(행정·경찰공공학부 4학년·사진) 학생이 이번 선발시험에 응시,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국 119개 대학에서 총장의 추천을 받은 491명의 졸업(예정)자가 지원한 이번 선발시험에서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을 뚫고 행정 분야에 최종합격했다.김가량 학생은 “아직도 합격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공직에 임하면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백세영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더 길어졌던 수험기간을 좋은 결과로 마칠 수 있어 기쁘고 수험생활을 믿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과 교수님, 선후배들에게 감사한다”며 “저 또한 앞으로 많이 베풀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합격비결에 대해서는 대학에서 운영하는 고시반과 장학제도가 시험을 준비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합격한 동문을 초청해 진로 특강을 개최하고, 공무원 준비반 운영을 통해 고시 장학금 지급과 개인 멀티미디어 지정 좌석 제공, 동영상 강의 지원 등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원종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장은 “해마다 경북지역에서 10여 명 합격자를 배출하는데 우리 대학은 매년 1~3명의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며 “학과 교수님들의 관심과 지도, 학생들의 노력, 대학일자리센터의 지속적인 관리 등으로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국가 발전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공직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9-07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 대기업 취업 두각

영진전문대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취업한파 속에서 삼성증권, 현대해상 등 대기업 금융사 취업에 두각을 나타냈다.6일 영진전문대학교 경영회계서비스계열에 따르면 이 계열 금융실무반은 올 2월 졸업자 가운데 삼성증권, 현대해상, 흥국생명 등 대형 금융사에 각 1명씩 정규직 입사자를 냈다. 포스코, 일진글로벌 등 대기업과 국회사무처에도 각 1명씩 취업하는 등 올해 졸업자 중 6명이 대기업 금융사와 공공기관에 취업했다.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 금융실무반은 최근 3년 동안 보험, 증권 등 대형 금융사와 대기업 진출자가 20여 명에 이른다.금융실무반은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개설돼 현장 맞춤형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목표를 설정해두고 있다.특히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금융전문가 교육과정인 재무설계사(AFPK) 지정교육기관 자격도 확보해 둔 상태다.한국수출입은행이나 삼성자산운용, SK증권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금융 현장 출신 교수진이 현장 실무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올해 초 삼성증권에 입사한 김채린(23)씨는 “삼성 금융 계열사에 입사하는 것이 너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도교수님의 적극적인 지도와 응원 덕분에 지원해 당당히 입사할 수 있었다”며 말했다.양재경 지도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선망하는 금융기관과 대기업에 지속적으로 진출하게 된 원동력은 금융실무반만의 차별화와 함께 다져진 특성화 교육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습활동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9-07

평범한 대학생에서 스타트업 대표로 “행복한 기업 꿈꿔요”

“원래 꿈이 기업가였습니다. 사람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가진 회사를 바랐습니다. 그렇게 창업의 꿈을 꾸게 됐습니다”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피부 관리와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던 대학생은 현재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 ‘오더그레이(ordergray)’를 출시한 스타트업의 대표가 됐다. 그를 믿고 인재들이 합류했고, 지난해 1월 창업해 올해까지 몽골과 태국에 4만달러를 수출했다. 안주하지 않고 올해는 리브랜딩(Rebranding)을 기획하고 있다.지난 4일, 한동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내에 있는 사무실에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청춘(靑春)’들을 만났다. 군대에서 갓 전역한 듯한 느낌이 드는 대표와 수줍은 미소의 마케팅 담당, ‘곰돌이 푸’를 닮은 푸근한 디자이너까지 총 3명이 (주)토브앤바나의 중심축이다. 모두 한동대학교 출신으로, 전형적인 대학생처럼 보인 이들이 남성 화장품업계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는 주인공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그러나 업계 사이에서 이들은 실제로 ‘신성(新星)’이다. 각각 한국과 몽골, 호주 국적을 갖고 있는 이들은 백화점이나 로드숍 등에서 직접 화장품을 구매하는 기성의 방식을 과감히 벗어던졌다. 대신 화장품 구독 서비스를 시장에 새롭게 선보였다.매달 8천원 정도의 가격을 내면 40㎜(약 45일분)의 ‘올인원 에센스’를 집에서 배송받을 수 있어 실리와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더해 에센스의 유분과 수분의 정도를 4계절 날씨와 환경 등에 따라 변화시켜 계절별 화장품을 추가로 구매할 필요도 없다. 쉽게 말해, 집에 앉아서 주문만 하면 ‘알아서 다 해주는’ 서비스인 셈이다.박영재 대표는 “국내에 출시한 ‘오더그레이 올인원 에센스’는 여성 프리미엄 화장품에 쓰이는 원료들을 베이스로 사용했는데, 마케팅 비용과 유통 구조를 최소화해 월 7∼8천원대라는 가격에 배송비까지 포함해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아이디어는 시작부터 인정받았다. 사업성과 기술력을 눈여겨 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초기 사업화 지원과 해외 수출을 위한 기본적인 지원을, 포스코 인재창조원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는 향후 사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포항시에서 맺어준 멘토들은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에 큰 도움을 줬다.추가로 올해는 대구한의대학교에서 개소한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의 CGMP 인증 공장을 활용할 수 있게 됐고, 포스텍 생명과학연구소와 KIURI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고가 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펩타이드 단백질 등의 연구 개발을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초부터는 MENA(중동·북아프리카)지역과 EU지역까지 영역을 확장시켜 화장품 유통을 진행할 계획이다.박 대표는 “포스텍으로부터 기술 이전 및 연구소 기업 설립, 그리고 투자사들로부터 초기 기술 투자 유치까지 함께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10월 전에 완료될 예정”이라면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이게 저희 기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다. 보다 즐거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다보면, 저희가 원하는 변화에 함께 동참할 고객들이 점점 많아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09-07

2021 대입, 코로나19 사태 속 고려해야 할 변수는?

대학입시 역사 이래 올해 수험생들만큼 힘든 상황이 또 있었을까. 해마다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특히나 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수능이 치러질 전망이다. 2021학년도 대입은 아직까지 일정 변경 가능성과 면접 방식 변화 등 결과를 좌우할 요소가 존재한다. 모의고사 미응시자도 늘어나면서 전국 전체 수험생을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보거나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나 교직원이 늘고 있으며, 역대급 장마로 침수 피해를 입은 수험생도 많다. 이 가운데 오는 23일부터는 수시 원서접수가 실시된다. 자기소개서 작성 등으로 수험생들은 한층 고삐를 쥐어야 할 시점이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올해 입시를 둘러싼 변수를 알아보고,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들어봤다.입시 전문가들이 꼽는 올해 대입 변수 중 하나는 아직 수능 일정이 100%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예정대로 12월 3일에 치르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지만, 시험 연기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서류 블라인드 평가 방식의 변화도 신경 써야 한다. 올해부터는 대학에 전형자료를 보낼 때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인적·학적사항(성명·주민번호·학교명) △수상경력(수여기관) △봉사활동(주관기관·장소) 항목이 일괄적으로 블라인드 처리된다. 또한 수상경력의 수상명, 창의적 체험활동의 특기사항, 교과학습발달상황의 과목·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 등의 항목도 학교명이나 학교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모두 지워야 한다.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고3의 비교과 활동에 제약이 많다 보니 학생부 기록도 그에 따라 부실해 질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들도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졸업생과 재학생 사이에 학생부 기록 차이로 인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올해 고3의 학생부 기록이 부실할 것이라는 생각에 졸업생들의 학종 지원율이 과거에 비해 증가할 수 있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접 방식도 달라진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부 대학이 화상 등 비대면 방식으로 면접을 치른다. 비대면 방식이라 하더라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내용을 확인하고,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 목적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실제 면접관과 마주하지 않아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수험생은 면접관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카메라와 눈을 맞추거나 올바른 자세를 갖추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웹캠 등을 활용해 모의 화상면접을 진행해보는 것도 본인의 면접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자기소개서에는 공통문항별로 요구하는 내용을 주제에 맞게 나열해야 한다. 공통문항 1번은 나의 학업 경험에 관한 이야기, 2번은 고교시절 의미 있었던 교내 활동을 적는 곳이다. 3번에는 배려나 나눔, 협력 등 자신의 인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 핵심은 항상 서론에 배치하고 문장은 간결하게 적어야 자기소개서가 추상적으로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에피소드 중에 학업과 관련된 것과 인성에 관한 내용을 따로 분류해 1번과 3번 항목에 담고, 자신의 특성과 강점을 나타낼 수 있는 에피소드를 2번 항목에 담아야 한다”며 “성실성, 주도성, 적극성과 같은 성향은 학생부를 통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만큼 자기소개서에는 배우고 느낀 점을 중점적으로 담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입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자기소개서는 논술의 개요를 짜는 것처럼 논리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면서 “특히 항목별 첫 문장은 자신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9-02

2021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 특별전형 축소 4천 여명 줄여

올해 전문대학 수시모집에 정원내 특별전형이 축소돼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최근 2021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전국 133개 전문대학은 올해 전체 모집인원 20만345명 중 수시모집으로 17만4천898명(87.3%)의 학생을 선발한다. 1차로 13만 5천757명, 2차로 3만9천141명을 뽑는다.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정원내 특별전형 모집인원 축소로 인해 2차 모집 인원이 전년도보다 4천명 이상 줄었다. 2021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9만2천222명으로, 직전 학년도보다 3천959명이나 감소했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일반고 △특성화고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고른기회 △특기자 △추천자 △대학자체 등 7분류가 있다.국가보훈대상자거나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만학도, 지역인재, 다자녀, 체육특기생인 경우는 수상경력 등이 있는 수험생이 이 전형에 해당한다. 대학마다 기준이나 조건이 상이한 만큼, 필히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시모집요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전문대교협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수시 온라인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9-02

포항 영신고 발명동아리, 국내·외 대회 ‘두각’

포항영신고등학교(교장 백인성) ‘패스파인더2001’발명동아리가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수상 기록을 세우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사진2일 영신고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3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477개교에서 6천770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영신고는 아이디어 도면 및 발명품을 제출해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하고 2차 동영상 평가를 거쳐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재윤(1년) 학생이 한 손으로도 쉽게 우편물을 꺼낼 수 있는 자동개폐식 우편함을 제작해 경북에서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정민교(2년) 학생은 화재 시 빠른 시간 내 진압하는 데 용이한 스프링클러 장치설계 아이디어로 장려상을 받았다.앞서 지난달에 열린 제6회 세계발명혁신대회에서는 최표선(3년) 학생이 ‘운반하기 쉬운 가스통’이라는 아이디어로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시아발명협회에서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김종규(3년) 학생은 폴리머를 활용한 체온 감지 마스크를 제작해 은상을 수상했다.영신고 신동훈 지도교사는 “교내 과학발명동아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 참신하고 독창적이며,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면서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를 배양하거나 독특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