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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스텍 환경공학부, 전국 최초로 단일학과 全 연구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포항공과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사업’에서 2020년 전국 최다 우수연구실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정부가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하여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으려면 최근 2년 내 연구실 사고가 없고, 안전환경시스템, 안전활동 수준 등 29개 항목에서 평점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올해 포항공대는 대학 내 연구실 27개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에 뽑혔다. 이로써 포항공대는 최근 5년간 연속으로 전국 최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지난 2012년도부터 행정사무실 및 연구실을 대상으로 QSS(Quck Six Sigma) 활동을 해 오고 있는 포항공대는 연구실 안전관리와 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QSS 활동과 연계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지난 2016년과 2018년에는 최우수연구실, 2017년에는 최우수기관 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항공대 내에서도 단연 으뜸은 환경공학부다. 포항공대 환경공학부는 전국 최초로 단일학과 전 연구실이 모두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변재홍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행정팀장은 “지난 2017년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결과, 올해 전국 최초 단일학과(환경공학부) 전 이화학연구실(보유 21실)을 우수연구실로 인증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연구 활동 종사자의 안전의식 향상과 연구실 안전 위험 소요를 파악하고 사전에 개선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연구실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어서 그동안의 활동에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은 “구성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바탕으로 깨끗한 스마트 안전캠퍼스 구축을 위해 기관 차원의 남다른 관심과 노력,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이번 최다 우수연구실 인증을 계기로 연구자들이 안전이 보장된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대외적으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30

DGIST 학부생,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최우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초학부생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7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에서 일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DGIST 유승선, 배현진, 한소영, 장종원 학생으로 구성된 ‘공헌하는 연구자들’팀은 DGIST 학부생공동연구프로그램인 UGRP를 계기로 구성돼 ‘영아악력측정 플랫폼 개발’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악력은 0∼4세의 영아 신경발달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지만, 이를 측정하는 도구가 거의 전무해 의료진들의 손 감각에 의존한 진료를 하는 등 정밀측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공헌하는 연구자들’팀은 학부생공동연구프로그램인 UGRP를 통해 ‘영아악력측정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이후 관련 연구를 기반으로 제7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에 참가, 대구지역예선에서 일반부문 1위를 하여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후 일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대회에 참가한 ‘공헌하는 연구자들’팀 대표 유승선 학생은 “좋은 아이디어와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들이 단순히 학문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쉬웠다”며 “이런 기술들이 실제로 적용돼 사회 여러 분야에서 그 빛을 발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으며, 하루 빨리 관련 개발을 완성해 의료진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지도교수인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는 “장기적으로 영유아 및 신경관련 임상 연구에 쉽게 사용될 수 있는 장비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11-26

대구시·경북도육청, 긴급 ‘수능 안전대책’

대구시와 경상북도교육청은 26일 ‘수능 안전시행 대책’을 내놓고, 긴급 시행에 들어갔다. 대구에서는 2만4천402명이 수능을 치를 예정이며, 경북에서는 73개 시험장과 892개 시험실에서 1만9천841명이 응시했다.대구와 경북은 이미 지난 23일부터 수험생 감염 예방을 위해 고등학교 3학년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또 수능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과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을 확보했다. 아울러 안전한 수능 시험 준비를 위해 관리 인원을 지난 해보다 증가시켜 투입할 예정이다.26일부터는 수능 시험장 학교의 철저한 방역과 시험 관련 교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고등학교 1, 2학년, 예비시험장 중학교, 시험장 학교 병설중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어 수능 전·후 시험장 특별방역, 수험생 책상용 방역 칸막이 설치, 일반시험장의 별도시험실에 방역 담당관을 배치하고, 별도 시험장에 보건교사를 배치한다.뿐만 아니라, 지진에 대비한 비상 대채 상황반도 구성·운영된다. 이를 위해, 포항교육지원청과 경주, 포항지역 10개 시험장에 지진가속계를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북도 내 모든 시험장에는 소방안전관리관 2명씩이 배치된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오랜 시간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온 수험생들의 의지와 노고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남은 기간 몸과 마음의 건강관리에 힘쓰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차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정부는 이날 현재 코로나19 확진 통지를 받은 수험생이 21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자가격리자는 144명이었다. 아울러 11월 학생 확진자 감염 사유의 70%가 가족 간 감염인 것으로 추정하면서, 수험생 가정 내의 거리두기를 강조했다.한편, 2021학년도 수능 시험장은 1천381개, 시험실은 3만1천459개로 전년 대비 50%가량 늘었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확진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별도의 시험장과 시험실을 운영한다. 확진자는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정부는 확진자 172명까지 응시할 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서는 784개 시험실에서 총 3천800명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20-11-26

코로나 확진·격리 경우엔 교육청 신고해야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자가 격리된 수험생은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또 수험생이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을 경우 당일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병원(선별진료소) 대신 보건소로 가야 한다.교육부는 25일 코로나 전국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상황에서 치러지는 2021년 대입수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수험생들은 수능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시험장 건물에는 입장할 수 없다.확진·격리 수험생은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확진 수험생은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각각 수능을 응시하게 되기 때문에 시험 전 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를 받을 경우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혀야 한다.아울러 관할 교육청에 격리·확진 사실과 수능 응시 여부, 연락처를 신고해야 한다. 수능 전날 보건소는 수험생에게 우선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당일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진단검사를 희망할 경우 병원(선별진료소)이 아닌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확진·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안내받은 시험장이 아닌 다른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없다. 일반 시험장에 진입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유념할 필요가 있다.교육부는 이달 26일과 다음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확진·격리 수험생준수 사항을 모든 수험생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다.수능 당일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입실 전에 모든 수험생은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마스크는 망사 마스크, 밸브형 마스크와 같이 비말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착용하지 말아야 하고, 분실·오염·훼손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다. 시험 감독관의 신분 확인 요구를 받으면 수험생은 마스크를 잠시 내려 감독관에게 얼굴을 보여주는 등 협조해야 한다. 불응할 경우 부정 행위자로 간주될 수 있다. 시험장에는 정수기가 없기 때문에 수험생 개인이 마실 물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수험생 유의사항은 교육부(www.moe.go.kr)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www.kice.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25

수능 끝나면 수험생활도 끝?… 수능 이후 일정 확인해야

오는 12월 3일 수능이 끝나도 대학입시 레이스는 끝나지 않는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겐 논술과 면접 등 수시 대학별 고사와 함께 정시가 남았다. 이르면 수능일 다음 날부터 논술이나 면접이 진행된다. 4일부터 고려대, 경인교대, 한국항공대 등의 면접이 시작되고, 숭실대 등에서는 논술을 실시한다. 수능이 대입 수험 생활의 끝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일정이 시작되는 기점인 셈이다. 수능 이후의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수험생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시험을 마치고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채점이다.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실히 충족하지 못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가급적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것을 권한다. 입시 전문기관에서 발표하는 예상 등급 컷과 비교했을 때 한두 문제 차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불투명하다면 적극적으로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는 말 그대로 실제 수능 점수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뿐더러 실채점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희망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남은 대학들의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기 위한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더라도 수시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학생부와 제출서류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접 결과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을 하고, 면접관들의 표정이나 분위기가 좋아 당연히 합격이라 예상했는데 막상 결과가 나오고 보니 불합격했다는 사례도 있다. 수시든 정시든 대입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본인보다 더 높은 점수나 평가를 받은 학생을 우선으로 대학에서 선발한다. 따라서 대학별 고사 준비와 함께 혹시 모를 정시 지원을 위해서라도 관련 정보를 미리 취합해둬야 한다.정시에서는 대부분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만 좋으면 합격이 수월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변수가 따른다. 선발 인원이나 정시 선발 방법,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및 점수 등에 따라 대학 환산 점수가 달라지므로 단순 수능 합산 점수로는 합격에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판단하기 어렵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수능 가채점 결과와 각 입시기관에서 발표하는 예상 표준점수, 백분위 등과 함께 전년도 입시 결과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가장 유리한 대학을 미리 찾아봐야 한다”며 “수능이 끝나더라도 대입전형 결과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25

주어진 시간 맞춰 실전처럼 문제풀이 익숙한 교재 위주로 반복적으로 복습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의 학습 내용을 마무리하며 수능 최종 대비 전략을 실천할 때다. 수능 당일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면밀히 대비해야 한다.수능은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다. 이제 와서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거나 밤샘을 거듭하기보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학업 효율을 높이고 자신감 향상에 더 도움이 된다. 수능일 일정에 맞춰 실전처럼 연습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강조한다.먼저 아침 8시부터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게 우선이다. 수능은 오전 일찍부터 늦은 오후까지 오랜 시간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험이다. 생체리듬이 오후에 맞춰져 있다면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하기 어렵다.음식도 중요하다. 이른 시간부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수험생에게 아침식사는 필수다. 쌀밥 등 탄수화물에는 뇌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포도당이 함유돼 있다. 음식을 씹는 저작운동이 뇌의 활성화를 촉진해 두뇌 회전을 돕는다. 점심 식사도 마찬가지다. 오후 내내 시험을 치르는 동안 위에 부담이 없는 음식을 권한다. 평소 먹던 음식 중에 소화가 잘 되는 메뉴를 중심으로 미리 수능날 도시락을 구상해 두는 것도 좋다.가장 중요한 것은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에 맞춰 실전처럼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이다.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제 푸는 순서를 전략적으로 구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비교적 쉬운 파트의 문제부터 빠르게 풀어나가며 고난도 문제를 풀기 위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문제풀이를 할 때에는 반드시 답안 작성을 병행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OMR카드와 컴퓨터용 사인펜을 활용해 문제풀이와 답안 마킹을 실전처럼 연습한다면, 수능 당일에 답안 작성으로 인한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앞서 올해 치른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시험지는 반드시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능의 출제 경향 및 문제 유형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이만한 자료가 없다. 특히 모의평가에 새롭게 등장한 유형은 올해 수능에도 출제될 가능성이 크므로 새로운 유형이나 고난도 심화 문제는 문제풀이 과정을 정리해둬야 한다.남은 기간에는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익숙한 교재와 문제, 정리노트 등을 다시 살펴보는 게 효율적이다. 그동안 공부한 것을 되새겨보는 과정에서 헷갈리거나 이해되지 않는 개념이 있다면 시간을 투자해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오답노트도 최대한 활용해야 할 때다. 평가원 및 수능 기출, 고난도 심화 문제를 중심으로 오답을 다시 살펴보며 실전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수가 염려되는 문제가 있거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개념이 있다면, 따로 정리해 수능 당일에도 틈틈이 훑어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25

내년 1학기 대학생 국가장학금 신청

2021학년도 1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이 24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4일부터 다음달 29일 오후 6시까지 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대학 재학생과 입학 예정자,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 중 신청자는 심사 서류를 제출하고 내달 31일 오후 6시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완료해야 한다.국가장학금을 지원받으려면 직전 학기 성적이 B 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은 C 학점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학자금 지원 1∼3구간 학생의 경우 C 학점을 2회까지 허용하는 등 완화된 성적 기준을 적용한다. 신입생과 편입생, 재입학생의 첫 학기나 장애 학생의 경우 성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신청할 때 입력한 가족 정보와 주민등록 전산 정보·가족관계 등록 전산 정보가 다르면 재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활용해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 제출이 필요한지는 신청 1∼3일 후 재단 홈페이지, 문자 안내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전화 상담실(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인 대학생 가운데 성적 기준 등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장학금이다.교육부와 재단에 따르면 올해 1학기에는 대학생 142만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 87만명이 총 1조5천473억원(1인당 평균 178만원)을 지원받았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23

포스텍, 영하 70도에도 얼지 않는 물 발견

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영하 70℃의 ‘얼지 않은 물’을 만들어냈다. 이 결과는 물이 원래 무거운 물과 가벼운 물로 이뤄져 있다는 이론의 직접적 증거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 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김경환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과 스웨덴 스톡홀름대 앤더스 닐슨 교수팀은 영하 70℃의 얼지 않은 무거운 물을 만들어 100 펨토초 이하의 X선을 이용, 이 물이 가벼운 물로 바뀌는 과정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영하의 온도가 되면 액체 상태의 물은 고체 상태의 얼음으로 변하는 게 일반 상식이다. 그러나 영하 20℃에 달하는 한파 속에서 강 표면은 얼어붙어도 강물은 모두 얼지 않아 물고기도 겨울을 날 수 있는 것처럼, 물은 다른 액체와 구분되는 여러 변칙적인 특성을 가졌다. 물의 여러 특성을 설명하는 데 가장 일반적인 가설은 ‘액체-액체 임계점(LLCP)’이다. 물이 무거운 물(HDL)과 가벼운 물(LDL)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두 물 사이에서 상태 변화가 이뤄진다는 이야기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영하 43℃ 이하의 ‘얼지 않은’ 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로 여겨져, 오랫동안 가설로만 존재해 있다.연구팀은 먼저 영하 160℃의 ‘고밀도-비정질 얼음(HDA)’을 만들고, 강력한 레이저로 순간적으로 가열해 영하 70℃의 무거운 물을 만들어냈다. 이 물은 찰나의 순간에만 존재하는 물로, 이 물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극도로 밝으면서, 찰나보다 빠른 빛이 필요하다.연구팀은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PAL-XFEL)에서 나오는 X선을 활용, 찰나의 순간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이 무거운 물이 가벼운 물로 상변이를 일으키는 과정을 관측했다.이 연구 결과는 물이 원래 무거운 물과 가벼운 물, 두 가지의 액체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로서, 이와 관련된 물의 여러 특성들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물이 왜 생명현상에 반드시 필요하고, 적합한 존재인가를 근원적으로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로 학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23

면접도 AI시대… 대구대,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구대학교가 코로나19 시대에 인공지능(AI) 면접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 채용 프로세스 변화에 따라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최근 운영했다.채용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AI 면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면접 선호 현황에 따라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약 400여 개 기업에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대구대 진로취업처는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AI 면접 완전정복 전략 UP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AI 면접 특강과 시스템 실습, 개인별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AI 면접 평가 요소와 준비 전략, 이미지 메이킹 등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고 실제 기업에서 활용하는 AI 면접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습한 후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개인별로 부여된 인터넷 주소(URL)에 접속해 10분에서 15분가량 AI 면접을 실습하고 그 결과를 언어적 요소뿐만 아니라 태도나 화법 등 비언어적 요소까지 분석해 합격 확률과 능력치 등의 데이터로 받았다. 또 AI 면접 후에는 화상회의 앱인 줌(ZOOM)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와 1대1 상담으로 평가결과 분석 및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AI 면접 역량을 높였다.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황규언 학생(산업복지학과 4학년)은 “최근 기업 채용에 급속히 도입되고 있는 AI 면접을 직접 경험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면접 후 전문 컨설턴트의 피드백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2020-11-23

D-13 ‘초긴장 수능’… 유은혜 “만전 기하자”

정부가 1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한 수능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경주를 찾아 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이번 유은혜 부총리의 경주 방문은 지역 안전을 점검하고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2017년 포항과 경주 등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기도 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경주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3년 동안 정부와 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자연재해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며 “특히, 지진을 두 차례나 경험한 경주와 포항 등 경북지역은 민관 합동으로 정밀한 시설점검을 실시하며 그 어느 곳보다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유 부총리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위기 상황과 또 12월에 수능이 치러진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와 점검이 필요한 때”라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오늘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철원 광주 등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여기에 “특별히 안전한 수능을 위해 오늘부터 12월 3일까지 수능특별 방역기간이 운영된다”면서 “수험생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국민들께서도 생활 속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거듭 당부를 드리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수능 시험장의 지진 발생에 철저히 대비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한 ‘방역’과 ‘한파’ 대비에도 한 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정부는 19일부터 2주 동안을 ‘수능 특별방역주간’으로 정하고, 학원·교습소, 스터디카페 같은 곳에 방역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학원·교습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해당 학원·교습소의 이름 등을 교육부 누리집에 공개한다.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는 전국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으로 쓰이는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코로나19로 자가격리되거나 확진 판정을 받아도, 모든 수험생이 수능을 치를 수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의 경우 지역마다 마련한 거점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 등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를 위해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지난 12일부터 입원을 시작한 상황이다. 자가격리 상태의 수험생은 지역마다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는 전국적으로 병원·생활치료센터 29곳에 병상 120개를 확보하고 별도시험장 113개에 780여 실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교육청에도 신고를 해야 한다.한편,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는 점차 거세지는 모양새다. 서울, 경기, 광주 지역 전체와 강원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날부터 1.5단계로 격상된다.이달 들어 17일까지 하루 평균 고등학생 5천93명이 보건당국에 의한 자가격리, 등교 전 자가 진단, 등교 후 의심 증상으로 등교하지 못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0-11-19

과학고와 함께 전형기간 줄이고 지역인재 우선 선발도 늘리기로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2학년도부터 영재학교의 지역인재 선발전형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경북의 영재학교(대구과학고)와 과학고(대구일과학고·경북과학고·경산과학고)도 이에 따라 입학전형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최근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지역에서 눈여겨 볼만한 점은 2022학년도부터 영재학교에서 신입생을 모집할 때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비중이 커진다는 것이다.지역인재 전형은 2단계 전형 통과자 중에서 영재학교 소재지 또는 영재학교가 없는 지역 등에서 우수 학생을 우선으로 선발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의 8개 영재학교 중 지역인재 전형을 운영하는 학교는 3곳뿐이다.그동안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공계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영재학교가 오히려 입학 경쟁을 부추기고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교육계에서도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영재학교의 입학전형 특성상 수도권으로 학생들이 몰려 치열한 입학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0학년도 영재학교별 신입생 출신 중학교 지역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영재학교 신입생 중 비수도권 출신은 28%에 그쳤다. 2020학년도 신입생 828명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출신은 229명뿐이었다.교육부는 지역인재 전형 확대를 통해 영재학교 지원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할 방침이다. 지역인재전형 운영 규모나 방법 등은 각 학교와 시도교육청이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2022학년도 고교 입시부터는 중복지원도 금지된다. 지금까지는 지원자가 여러 영재학교에 중복으로 지원하고, 1단계를 통과하면 한 곳을 골라 2단계 지필평가 전형에 응시했다. 가장 최근인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영재학교 1단계 합격자 9천304명 중 40% 이상이 중복 합격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입학 경쟁률 상승과 전형 운영 관련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중복지원을 금지하기로 했다.영재학교 지필평가 문항은 축소하고, 과학고 면접 문항 역시 창의성을 중점적으로 볼 수 있도록 개선한다. 현재 8개 영재학교 지필 평가는 수학은 80.9%, 과학은 62.3%가 선다·단답형 문항이다. 내년부터는 이를 30% 이내로 축소한다. 문항 수도 수학은 평균 22.4문항에서 10문항, 과학은 44문항에서 25문항 이내로 줄인다. 대신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보기 위해 서술형 문항 비율을 늘이기로 했다. 내년부터 모든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입학전형 평가 문항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중3 학생들이 과도한 입시 경쟁에 빠지지 않도록 영재학교 입학전형 기간도 축소한다. 영재학교는 본래 3월부터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해 8월까지 입학전형이 이어졌지만, 내년부터는 입학전형 기간을 6∼8월에 진행한다. 3단계 합격자는 9월초, 최종 합격자는 12월 초에 발표된다. 과학고 입시 또한 8∼12월이었던 입시전형 기간을 9∼11월로 변경한다. 원서 접수를 9월에 진행하고, 1단계 전형은 10월까지 마무리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11∼12월 초에 실시, 최종합격자는 12월 초에 발표한다.교육부는 아울러 영재학교 입학전형의 사교육 및 선행학습 유발 정도를 점검하고자 ‘영재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전형이 사교육이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지 살펴보고 위반 사항이 나오면 행·재정적 처분을 내리겠다는 뜻이다. 정책연구 및 법령 개정을 거쳐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023∼2027년)에 ‘학교운영 성과평가 제도’를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앞으로는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영재학교를 운영할 경우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개선 방안은 영재학교가 설립 취지에 따라 내실 있게 운영되고 영재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18

철학적 시선으로 바라본 코로나 팬데믹

경주 근화여자고등학교(교장 서정태)가 지난 10일부터 4주간의 일정으로 철학적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근화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바칼로레아’(Baccalaur00E9at)는 프랑스의 논술형 대입 자격시험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과목 중 하나인 철학 시험의 경우 지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평가된다. 근화여고는 바칼로레아를 학교 맞춤형 교육방식으로 접목해 4년 연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해보는 시간을 갖고 성찰을 통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학생들은 먼저 강의를 듣고, 자신의 주장이나 느낀 점 등을 자유롭게 에세이 형식으로 표현한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 철학적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화두로 삼아 △바이러스 전염병과 팬데믹 △개인과 공동체,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두려움 넘어서기 등으로 세부 주제를 나눠 진행한다. 2학년 배채연 학생은 “근화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통해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 참여했다”며 “평소 관심 분야인 생명과학을 접목해 코로나 팬데믹 시대 속 우리가 처한 현실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18

대구경북과기원 등 공교육정상화법 위반 4개 대학에 시정명령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비롯한 전국 4개 대학이 공교육정상화법 위반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에서 치른 시험 문항이 “너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교육부는 2019년도와 2020학년도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대학 가운데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대학을 최종 확정해 각 대학에게 그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공교육정상화법은 지난 2014년 제정됐다. 학교 교육과정을 앞선 교육과정에 대한 운영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행교육예방연구센터가 관련 법령에 따라 2017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대학별고사(논·구술, 면접고사)를 실시한 63개 대학 2천460개 문항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위반 여부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4개 대학이 이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수학 2문항,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수학 1문항, 한국과학기술원은 수학 1문항이 고교 교육과정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중원대학교는 2019학년도 시정명령의 이행 실적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교육부는 각 대학에 △시정 명령 △재발 방지 대책 이행 계획서 및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주문했다.아울러 2년 연속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한국과학기술원에 대해서는 2022학년도 입학정원 일부 모집정지 처분을 사전통지했다.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각 대학들이 교육과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선행학습영향평가가 현장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공교육정상화법 적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16

경북대-대구보건대,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선정

경북대학교와 대구보건대학교 컨소시엄이 대구·경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로 선정됐다. 이들 컨소시엄은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원격수업의 질 개선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교육을 대비한 권역 내 대학 수업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선정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올해부터 추진하는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전국 10개 권역에 원격교육센터를 구축, 관련 교육자원 개발·공유해 원격수업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이 연합체를 구성해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이다.대구·경북권에서는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경북대학교-대구보건대학교’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이들은 구체적으로 △권역별 공동 활용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 및 운영 △권역 내 공동 활용 강의 제작 영상 제작실 구축 및 운영 △권역 내 대학 원격교육 상담 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내 대학들의 원격교육 활성화와 수업의 질 제고, 대학 간 원격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첨병 역을 맡은 셈이다.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관리위원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태억 교수는 “권역센터가 대학 간 원격수업 자원을 공유하고, 교원의 원격수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을 통해 디지털 전환으로 대표되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고등교육 혁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16

독창적인 청년 창업·스타트업 “눈에 띄네”

구미대학교 LINC+사업단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교내 긍지관에서 ‘2020 GMU 팀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팀프로젝트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산업체와 공동으로 창의적인 제품을 기획·제작·발표하는 대회로, 학생들이 전 과정을 직접 수행토록 해 창의력과 실무능력을 배양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GMU 캡스턴디자인 경진대회’로 열렸으나 올해부터 ‘GMU 팀프로젝트 경진대회’로 대회명이 변경됐다. 이 대회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구미시가 후원한다.올해는 LINC+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EMC엔지니어반, 캐릭터콘텐츠반, 뷰티비즈니스반 등 9개 협약반 학생 133명이 각기 팀을 구성해 작품을 출품했다. 이들은 ‘스마트 홈 시스템’, ‘시각장애인용 충돌방지 감지 장치’, ‘핸드폰을 이용한 조명제어 시스템’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 작품 33편을 전시하고 경합을 벌였다.심사위원들은 창의성과 기획성, 기술성과 완성도, 발표능력 등을 종합해 20개의 우수작품을 선정해 대상 1팀을 비롯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에 대한 상장 및 상금을 수여했다.대상은 ‘비접촉식 엘리베이터 버튼장치’를 출품한 AI전자공학전공 2학년으로 구성된‘각자 따로’팀(윤명하, 김옥진, 박성준 학생)이 차지했다.‘비접촉식 엘리베이터 버튼장치’는 코로나19 전염의 주요 매게체인 손 위생을 고려해 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손대지 않고 작동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작품이다.배장근 구미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공 심화학습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팀프로젝트 경진대회를 적극 지원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청년 창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11-16

전년도 정시 입시 결과 활용 시 주의점은

올해 대학입시에서 정시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전년도 입시결과를 토대로 지원전략을 세운다. 대학에서 발표하는 입시 결과가 사설 기관들에 비해 신뢰성이 높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정보만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대학에서 정시로 선발하는 방법이 매년 달라지는 데다 수험생들의 지원 심리 또한 해마다 다르기 때문이다.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전년도 정시 입시결과를 활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한다.□ 입시 결과 발표 기준올해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대입 정보포털사이트 ‘어디가(adiga.kr)’를 통해 각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학환산점수와 백분위 평균 성적을 함께 공개하므로 이를 참고하는 게 좋다.공통적으로 ‘최종등록자 대학별 환산점수 70%cut’과 ‘최종등록자 백분위 70%cut’을 발표하고 있는데, 일부 대학에서는 ‘50%cut’ 또는 ‘수능백분위 합 300점 만점기준’ 등으로 표기하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최종등록자 대학별 환산점수 70%cut’이란 전년도 해당 대학 정시 지원자 중에 합격한 학생, 그중에서 최종적으로 대학에 등록한 학생들의 대학 환산점수 성적을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70%에 해당하는 성적이라는 의미이다.‘50%cut’이라고 하면 등록자 기준 50%에 해당하는 성적이라고 이해하면 된다.‘최종등록자 백분위 70%cut’ 역시 이와 유사한데 기준이 대학환산점수가 아니라 수능 백분위 평균 성적이라는 점이 다르다. 수능 백분위 평균은 국어, 수학 과목의 백분위 성적과 탐구 2개 영역의 백분위 평균의 평균을 의미한다.□ 3개년 경쟁률 및 충원율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전년도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경우 부담을 느껴 지원을 망설이는 수험생들도 있다. 반대로 경쟁률과 입시 결과가 예상보다 낮다면 앞선 사례와 다르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대학에서 발표하는 전년도 입시 결과를 한 해만 참고할 것이 아니라 3개년 정도는 살펴보는 것이 좋다. 최소 2개년 자료 정도를 참고하되, 이때 합격자 성적 등의 입시 결과를 얻기 어렵다면 경쟁률만이라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지원 학과의 최근 3년간 성적이나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다면 해당 대학 또는 모집 단위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지난 한해에만 그런 결과가 나왔다면 올해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그렇다고 반드시 경쟁률이 낮아질 것이란 법도 없으므로 작년에는 왜 경쟁률과 성적이 올랐는지 원인을 분석해보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입시전략연구소 진학사 관계자는 “대학에서 발표하는 입시결과 자료는 공신력 있는 정보이긴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년도의 수능난이도이자 응시자들의 성적 분포 등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올해는 또 다른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수능 응시자들의 성적 분포와 지원 패턴 등을 고려하기 위해 모의지원 서비스와 함께 전년도 입시 결과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11

포항 장기초 ‘농어촌 참 좋은 작은학교’ 우수학교에

포항 장기초등학교(교장 김은자)가 교육부 주관 ‘2020 농어촌 참 좋은 작은학교’ 공모선정 결과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이번 공모사업은 농·어촌의 장점을 살려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해 사례집을 발간하고, 유튜브 영상 등으로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104개교가 참가해 32개교가 1차 보고서 심사를 통과했으며, 동영상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0개교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장기초는 그동안 농어촌 지역이라는 교육 환경을 활용해 △인문학 △감(GAM) Global △성교육 등 기초학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행복한 어울림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특히 한 수업에서 교사 2명이 학습을 지원하는 ‘1수업 2교사제’방식으로 기초학력 연구학교를 운영해 이번 공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김은자 교장은 “그동안의 노력을 좋은 성과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농어촌 지역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교육기관으로서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교육부는 이번 공모선정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사례집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김민정기자

2020-11-11

“문학자판기서 좋은 시 뽑아 읽어요”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가 최근 석봉도서관을 확장 개관해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지난 5일 열린 개관식에는 경북도의회 최병준 의원, 최경도 만송재단 이사장, 정자미 총동창회장, 김미영 학부모회장, 권우택 선덕여중 교장, 박경희 계림중 교장 등이 참석했다.도서관 현대화 사업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한 석봉도서관은 이전보다 2.5배 이상 규모가 확장됐으며, 정보검색은 물론 토론이나 토의 등 도서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내부를 구성했다.선덕여고는 학생들에게 시에 대한 흥미를 북돋을 수 있도록 ‘일상 속 문학자판기’를 도서관에 설치했다. POS 시스템의 영수증 출력과 같은 방식으로 기성 문인들의 시를 간편하게 출력할 수 있어 개관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학생들이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작성해 SNS에 게시하면 경주시 내 협동조합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화폐를 적립해주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향후 외부 확장 공사를 통해 시낭송회, 단편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김경아 학생은 “이전에는 발길이 잘 가지 않았던 도서관이 공사 이후로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다”면서 “특히 문학 자판기를 이용해 일상 속에서 시를 가까이하며 소소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권영라 교장은 “숙원사업이었던 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수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도서관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