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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졸업 선배들에게 학과 상담, 맞춤형 진로 설계해요”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가 최근 ‘제1회 교육과정 설계 진로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학생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구성방안을 마련했다.지난달 26일 교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진로박람회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선택 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진로와 연계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이날 다양한 학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초청해 학과 진로 상담을 실시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행사에 참여한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안소연(45회 졸업생) 동문은 “신문방송학과에 대한 후배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는데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려면 어떤 과목을 이수하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가장 많았다”며 “진로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관심이나 흥미에 따라 관련 교과를 선택할 수 있는 후배들이 부럽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권영라 교장은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 학생들이 본인이 배울 과목을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겨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교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구성함으로써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7-01

포항공대 이장식·이동화교수 연구팀 2차원 소재 이용한 메모리 소자 개발

전 세계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넷플릭스(Netflix)는 약 4천200만편의 영상물을 보유하고 있고, 가입자만 1억6천만여명에 달한다. 30분짜리 시트콤 한 편을 내려받는데 단 몇 초면 되고, 방영 중인 드라마가 끝나고 15분 이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이처럼 고품질 콘텐츠의 배포·전송이 급증함에 따라서 반도체 메모리의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포항공과대학교(총장 김무환, 이하 포항공대) 연구팀이 3차원이 아니라 2차원 층상구조 소재를 이용한 메모리 소자를 개발함으로써 안정적이며, 저전력으로 동작 가능한 차세대 메모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열었다. 이장식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이동화 첨단재료과학부 교수 등 연구팀은 양자역학에 기반을 둔 제일원리 계산을 이용해 저항변화메모리 소자에 적용될 수 있는 최적의 물질을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결과는 자연과학 및 응용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차세대 메모리 소자의 이상적인 조건은 대용량의 정보를 저장하고,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전원을 꺼도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비휘발성 성격을 지니고, 이동성이 뛰어난 모바일 기기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낮은 전력으로 동작할 수 있어야 한다.최근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에서 저항변화 현상이 발견돼 저항변화메모리 소자에 적용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은 대기 중에서 낮은 안정성과 낮은 동작 신뢰성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연구팀은 제일원리 계산기법을 이용해 여러 구조의 할로겐화물의 상대적인 안정성과 물성을 비교했다. 계산 결과, 2차원 층상구조 소재가 기존에 사용되던 3차원 구조나 다른 층상구조 보다 더 나은 안정성과 물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이러한 구조에서 향상된 메모리 소자의 성능을 보일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제시했다.이번에 제안된 양자역학에 기반을 둔 제일원리 계산을 적용한 소재 디자인 기법을 활용하면, 메모리 소자를 위한 최적의 물질을 빠르게 선별함으로써 신물질 탐색을 위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연구를 주도한 이장식 교수는 “컴퓨터 계산으로 메모리 소자를 위한 최적의 신소재를 디자인해 실제 메모리 소자 제작에 적용한 것”이라면서 “저전력을 필요로 하는 모바일 기기나 신뢰성 있는 동작이 필요한 서버 등 다양한 전자기기들의 메모리 소자에 응용될 수 있으며, 고성능의 차세대 정보저장 소자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6-29

한동대, 경상권 교육기부 지역센터 선정

한동대학교가 7연 연속으로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경상권 교육기부 지역센터’ 운영 기관에 선정됐다.경상권 교육기부 지역센터는 교육기부 활성화 및 지역 자원의 효율적 발굴·활용을 위한 것으로 대학, 기업, 공공기관, 사회단체, 개인 등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경상권역(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 청소년들에게 제공하도록 연계하는 사업이다.한동대 산학협력단 내 설립된 한동대 경상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센터장 정숙희)는 지난 2014년 경상권 교육기부 지역센터 시범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지난 6년간 경상권역 교육기부 기관 및 개인 교육기부자를 발굴하고 기관 맞춤형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제작해 개별 학교 및 교육기부 사각지대에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더불어 지난해에는 교육기부 자원을 활용한 미래형 초·중학교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김천, 포항, 창원, 대구, 울산, 부산 지역에 교육기부 모델학교 6개교를 운영했다.본 센터는 지역 거점의 교육기부 센터로서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경상권역에 확산하고자 지역의 특색 있는 교육기부 자원을 발굴해 개발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이 수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기부 기관 및 개인 교육기부자가 효과적인 교육기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설명회 및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특별히 이번 2020년도 사업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교육기부 모델학교를 5개교로 집중 운영하며, 선순환 교육기부 시스템을 질적으로 강화하고, 교육기부 모델학교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타 학교에서도 교육 과정 내 교육기부를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정숙희 한동대 경상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장은 “한동대학교가 경상권 교육기부 지역센터 운영 기관으로 7년 연속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6년 동안 사업을 운영하며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킹을 토대로 앞으로도 경상권역의 교육기부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양질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다양한 방법으로 경상권역의 청소년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곳곳에 교육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동대는 ‘사랑, 겸손, 봉사’라는 기독교 정신의 건학 이념에 기초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인성 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1995년 개교 이래 전교생 대상 교양필수 과목으로 사회봉사 과목을 운영하는 등 교육기부를 실천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6-29

포항대학교 작업치료과·포항위드아동청소년발달센터 산학협력 협약

포항대학교는 작업치료과와 포항위드아동청소년발달센터가 지난 26일 우수인력 취업연계 강화 및 현장실습 교류 등을 목적으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포항대 작업치료과는 지역사회 치료센터의 선두주자로 우뚝 선 포항위드아동청소년발달센터와 장애아동의 사회복귀를 위한 봉사활동, 취업연계 및 현장실습, 직무능력향상교육 등의 업무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포항위드아동청소년발달센터 권용훈 원장은 “작업치료 수요가 높은 지금 포항대학교 작업치료과와 산학협약식을 가지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우수한 졸업생 취업연계 및 현장실습 강화로 작업치료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강보선 작업치료과 학과장은 “포항지역 남·북구에 발달센터를 두고 있는 위드아동발달센터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져 우수 취업처 발굴 및 현장실습 연계 등을 통해 산학 협력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며 “이번 산학협력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재활치료를 위해 두 기관이 더욱 더 협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포항대학교는 작업치료과는 포항, 경주 인근지역의 유일한 작업치료과 교육기관으로 지역사회 재활치료 일꾼을 배출해 대학병원, 종합병원, 보건소 등에 취업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치매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작업치료사 양성기관으로 각광받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6-29

6월 모의평가 결과 토대로 수시 지원전략 수립하기

지난 18일 올해 처음 치러진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학 가형을 제외하곤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입시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수험 생활을 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고려한 출제라는 분석도 있다. 그렇다고 2021학년도 수능 난이도를 섣불리 예단해선 안 된다. 전년도와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 예상하면서 학습하는 게 안정적이며 ‘쉬울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말한다.이번 모평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남은 기간동안 대입전략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때다.수험생들은 우선 6월 모평보다 어려운 수능을 염두에 두고 학습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학습 공백이 있었던 만큼 수능 준비의 기본이 되는 EBS 연계 교재학습부터 충실히 해야 한다. 교재에 있는 기본개념과 유형을 꼼꼼히 익힌 다음 변형문제를 활용해 훈련하는 게 효과적이다. 6월 모평 오답을 정리하면서 이와 유사한 문제 유형을 EBS 교재에서 뽑아 완전학습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이번 모평에서 받은 성적에 따라 학습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6월 모평에서 1∼2등급을 받는 수험생 중에는 기말고사 이후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준비에 몰두하다가 실제 수능에서 훨씬 낮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있다.학종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등을 준비하더라도 일정 시간을 수능 공부에 할애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전 범위에 대한 학습을 고르게 했는지 확인하고, 일주일에 1∼2회 정도 모의고사를 풀면서 고난도 문제를 연습하는 게 도움이 된다.6월 모평에서 3∼4등급을 받았다면 취약한 부분을 먼저 파악하고 문제풀이를 통한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아울러 교과성적과 비교과활동을 예상 수능 성적과 비교해 대입전략을 짜야 한다. 수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라도 원서접수 기간 이후부터는 수능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5∼6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앞으로 수능까지 남은 기간이 170여일에 불과한 만큼 목표 대학과 등급부터 설정하는 게 먼저다. 목표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에 중점을 두고 개념학습과 문제풀이 연습을 하는 게 효율을 높인다. 특히 탐구 영역이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 성적을 올리기 쉬운 편이므로 기본 개념 암기부터 시작하면 된다.체계적인 대입 준비를 위해 자신의 강점을 분석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수능 모의고사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서류와 면접 등 비교과 영역의 경쟁력 △논술 준비도 등 대입 핵심요소들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5점 만점 척도로 점수를 매기고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6월 모평과 실제 수능은 난이도가 달라 성적 변동이 많다”며 “실제 수능은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으니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그간의 학습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9월까지는 수능 진도에 맞춰 학습을 마무리하고, 10월과 11월엔 모의고사로 실전감각을 높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6-24

위기청소년 전문상담 능력 키운다

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2일 청소년동반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위기청소년 전문상담 수퍼비전(1차)’을 실시했다.이날 초빙된 최승애심리상담센터의 최승애 센터장은 위기사례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 방법과 개입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상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 형식으로 청소년동반자와 직원들에게 사례진행 방향 및 사례개입 기술을 제공했다.청소년동반자사업은 위기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상담과 더불어 심리·정서적 지지와 함께 지원기관과의 연계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포항시청소년재단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동반자 사업을 통해 위기청소년 개인상담 2천27건, 상담 및 정서적 지원서비스(전화·모바일상담 등) 5천303건, 심리검사를 비롯한 각종 지원서비스 1천15건 등 총 8천345건의 개별지원이 이뤄졌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화상이나 사이버상담과 같은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들이 어려움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포항시청소년재단 윤영란 상임이사는 “수퍼비전을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지지자 역할을 강화하고 위기 사례에 대한 개입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위기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상담자들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 자립지원, 찾아가는 심리검사 및 전문상담, 학교폭력예방 솔리언 또래상담, 부모 대강연회 등을 실시한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직업·교육·자립지원 사업 등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세부 안내 및 전문상담을 받으려면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청소년전화1388(252-0020)로 문의하면 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6-24

대구 초·중·고생 하루 1천 명 이상 학교 못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100일 만에 등교수업이 전면 재개됐지만 대구지역에서는 여전히 하루 1천 명 이상이 등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대구지역 전체 등교 수업 대상 학생 25만1천552명 가운데 0.5%인 1천250명이 자택에서 원격수업을 받았다. 이후에도 12일까지 하루 평균 1천164명이 등교 중지 대상이 됐고 15∼16일에도 사정은 비슷했다. 등교 중지 학생 비율은 고등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천31명이 등교하지 못한 지난 16일에는 고교생 0.69%, 중학생 0.45%, 초등생 0.23%가 원격수업을 했다.학생 본인 또는 학부모가 등교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자가진단시스템에서 걸러 등교 중지 대상에 포함된 사례가 대부분이다.시스템에서는 발열이나 오한, 기침, 인후통, 근육통 유무, 동거가족 중 자가격리자가 있는 경우,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 등 총 7가지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이중 한가지라도 해당이 된 학생은 등교중지 대상이 된다.하지만 이같은 상황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닌 학생 및 학부모 등이 스스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학교마다 두통,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1천100여 명이 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걸러지는 것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며 “그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방역 등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6-18

초·중·고 교사 대상 미디어 교육 연수 개최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와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는 오는 8월 10일부터 이틀 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민주시민역량 강화를 위한 미디어교육’이라는 주제로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를 공동 개최한다.올해 미디어 교육 교사연수는 지난해 연수 주제였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뉴스활용교육(NIE; News in Education)’을 확장, 미디어 리터러시 개념이 적용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 교육의 확대와 더불어 모든 학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연수 대상을 중2219고교 교사에서 초등 교사까지 확대 운영한다.연수는 △유튜브 콘텐츠 큐레이팅과 뉴스 제작 △탈진실 시대 미디어 메시지 읽기 △다양성을 키우는 리터러시 기반의 수업과 평가 △민주적 역량 키우는 미디어 리터러시와 콘텐츠 제작 △학교 미디어교육의 현황과 과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강의는 오랫동안 미디어 교육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장은주 교육연구사(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를 비롯, 권영부 수석교사(서울 동북고등학교), 이성철 교사(부산 주감초등학교), 최정애 미디어강사(한국언론진흥재단), 최현정 교수(계명대학교 Artech College) 등 미디어 리터러시 분야에 정통한 국내 전문가들이 맡는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053-763-2117)로 문의하면 된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6-17

본인 수준 객관적으로 확인, 정·수시 지원 잣대로

전국 수험생 48만여명이 18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른다. 재학생은 41만6천529명,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생은 6만6천757명이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겐 사실상 2021학년도 첫 번째 전국단위 모의평가다. 학업성취도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기회로,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 6월 모의평가의 의미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평가다. 고3 재학생에다가 재수생까지 2021학년도 수능에 응시할 수험생 대부분이 치르는 시험이기도 하다.모의평가 문제를 분석해 보면 EBS 자료가 수능 시험에 어떻게 반영될지 가늠해볼 수 있다. 수능 고득점 여부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 70% 비중을 제외한 나머지 30%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므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모의평가 결과가 나오면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학습 방향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 내신 성적과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 정도로 예상되는데 작년에 어렵게 출제된 수학과 탐구 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에 비교적 쉬웠던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물리Ⅰ, 생명과학Ⅰ은 올해 난도가 높은 유형의 문제가 몇 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출제유형과 난이도를 참고해 수능 공부를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모의평가 성적 토대로 수능대비 전략모의평가 결과는 전체 수능 영역 중에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판단하고 대비할 수 있다. 전체 수험생 중에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수능시험에서는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비중이 줄었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다른 영역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사회탐구는 9과목, 과학탐구는 8과목 중에서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탐구영역에서 대부분 2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한 과목이라도 실수를 하게 되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과학탐구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에서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다. 탐구 영역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를 미리 결정해 준비해야 한다.수능 대비 공부는 기출문제를 통해 난이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목별로 교과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익힌 다음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문제풀이 연습으로 응용력을 키워야 한다. 여러 유형의 문제를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 수능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풀이를 할 수 있다.□ 수시·정시 지원전략학생부 성적 관리와 대학별고사 준비가 잘 되어 있거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크게 떨어진다면 수시전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정시지원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이 수시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수시에 집중하더라도 수능 준비를 소홀해서는 안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동안 대입을 준비해온 노력과 시간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제한된 시간 내에 학업 효율성을 높이려면 영역별로 학습 우선순위를 정하고 수능 최저기준 충족을 목표로 정시모집까지 대비할 수 있는 학습계획이 필요하다.수시전형과는 달리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하게 뛰어나다면 정시에 집중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원서 한 번 내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면 오히려 수능 공부에 방해될 수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몇 개를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순위를 정해 공부하되 학습시간을 균형적으로 분배해야 한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6-17

서울서 시작한 등록금 감액, 지역까지 내려오나

건국대학교가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등록금 감액을 결정하면서 대학가에 적잖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15일 대학가에 따르면 건국대는 총학생회와 8차에 걸친 등록금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이번 주 내로 최종 금액을 확정 짓기로 했다. 등록금 환불은 올해 1학기 재학생인 1만5천여명(서울캠퍼스 학부생 기준)을 대상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 고지서에서 일정 비율을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학습권 침해 등의 보상 차원에서 등록금을 감액하기로 한 건 건국대가 첫 사례다. 앞서 지난 4월 건국대 총학생회는 대학 측에 등록금 부분 환불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현금 등으로 환불하는 것이 규정상 어렵다는 판단에 대학본부와 총학생회는 1학기 재학생이 다음 학기를 등록할 때 학교가 일정 금액을 감면해주는 ‘환불성 고지감면 장학금’에 합의했다.이전까지 대학들은 재학생들에게 10만원 또는 20만원 정도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면서 등록금 환불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을 잠재워왔다. 몇몇 대학들은 장학금 지급조차 없이 등록금 반환 사태에 눈감아왔다. 그러나 이날 건국대가 사실상 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는 다시 거세질 것으로 예측된다.이미 전국총학생회협의회 등 대학생 단체들은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업의 질 저하, 시설 미사용 등을 근거로 들면서 등록금 반환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주축이 된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각 대학과 교육부를 상대로 한 등록금 반환 소송을 위해 현재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지역에서는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 대구한의대 등 경북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지난 2일 경산시청에서 출발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까지 230㎞를 종주, 코로나19로 인한 등록금 반환을 촉구했다. 15일에는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바통을 이어받아 정주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서울 국회까지 행진하면서 대학과 교육부, 국회에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기로 했다.변수는 방학이다. 몇몇 대학들은 이미 지난주부터 기말고사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달말까지 모든 대학들이 시험이 마무리하게 되고, 곧바로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현재의 논란이 동력을 잃고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있다.대학가에서는 여전히 등록금 반환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일단은 상황을 관망하는 쪽으로 대응 방향을 잡고 있다. 경북지역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일단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면서 “건국대의 경우 학생들과 오랫동안 대화를 한 경우고, 많은 대학은 오래전부터 등록금 반환 불가 방침을 학생들과 이야기해왔다. 지금 와서 상황이 급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바름기자

2020-06-15

포항공대, 값싼 제올라이트 합성 성공

제올라이트는 발전소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흡착제로 쓰인다. 별명은 ‘이산화탄소를 먹는 하마’다. 비용이 비싸서 산업용으로 활용하기가 어려웠다.최근 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새로운 제올라이트 합성에 성공했다. 홍석봉사진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와 박사과정인 최현준씨는 값싼 알칼리 양이온만을 사용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조성의 기스몬다이트(GIS) 제올라이트를 만들어냈다. 기존의 제올라이트보다 우수한 분리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재료 화학 분야 학술지인 ‘머리티얼즈 호라이즌스(Materials Horizons)’지에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소개됐다.이번 연구결과가 국제적으로 주목받게 된 배경은 제올라이트의 구조가 거의 밝혀지지 않아 필요에 따라 구조를 바꿔 합성하는 일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걸 포항공대 연구팀이 해냈다. 골격이 유연한 새로운 골격 조성을 가진 GIS 제올라이트는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물질은 사용하지 않고, 값이 싼 알칼리 양이온만을 사용해 합성했다.홍석봉 교수는 “새로운 구조 또는 조성을 갖는 골격이 유연한 제올라이트 합성과 이를 이용한 이산화탄소의 분리·회수 기술 개발 연구는 실제 공정 효율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06-15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美 변호사 시험 23명 합격

한동대학교는 15일 교내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 HILS) 졸업생 23명이 지난 2월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이 중 22명은 미국 워싱턴D.C. 변호사 시험에, 1명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을 통과했다.한동대 로스쿨은 전체 졸업생 중 70%가 넘는 457명의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비영어권 국가 출신 졸업생이 미국 내 로스쿨이 아닌 순수 국내 법학 교육만으로 이 정도의 합격률을 기록하는 건 이례적이다.비결은 한동대만의 커리큘럼이다.한동대는 재학생들에게 국내·외 로펌, 기업, 정부 기관, NGO 등 인턴쉽 등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는 능력을 배양시키도록 하고 있다.또한, 교과 과정을 미국 로스쿨과 거의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고, 수업 역시 100%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교수진 역시 미국 변호사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덕분에 졸업생들은 현지에서 뛰어난 실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후문이다.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자인 차드 국적의 에릭 그등(Eric Guedeng Ledjebgue) 졸업생은 “불가능할 것 같은 도전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준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곳에서 배운 전문적인 지식으로 내 고국인 차드를 변화시키는 일에 헌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에릭 엔로우(Eric Enlow)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국내 유일의 미국식 3년 과정의 로스쿨인 우리 대학원에서 지속적으로 미국 변호사를 배출함으로 인해 국내 법률 시장에서 증대되고 있는 외국 변호사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면서 “이미 변호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의 평가도 우수해 법률 시장에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20-06-15

1차 필기시험, 2차 체력검정·면접 등 진행… AI면접 도입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 사관학교는 군외대학으로 분류되는 특수대학으로 매년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는다. 특수대학 모집전형은 일반대학보다 3개월 정도 일찍 진행된다. 사관학교 4개 모두 오는 8월 15일 1차 시험을 치를 예정이며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모집기간 및 지원방법 등을 숙지해 한발 앞서 대비해야 한다.선발방식은 대체로 유사하다. 1차 필기시험으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차에서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을 실시한다. 선발 시기에 따라 우선선발에서는 1차, 2차 시험 성적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우선선발 되지 않은 학생은 수능성적 발표 이후 최종 선발한다. 각 사관학교 홈페이지에 기출문제가 게시돼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해 미리 문제 유형을 파악해두는 것이 도움된다.1차 시험 통과자에 한해 육사와 공사는 1박 2일, 그 외 사관학교는 2박 3일 일정으로 2차 시험을 치른다.면접은 학교에 따라 평가 항목과 방식이 다르므로 기출 유형을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지난해 육군사관에서 도입한 AI면접은 올해 모든 사관학교에서 실시된다. 점수를 직접 반영하지는 않고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AI면접은 2차 시험 대상자에 한해 웹캠과 마이크가 작동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시행한다.4개 사관학교의 2021학년도 전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육군사관학교남자 문·이과 비율 50%씩 선발면접·집단토론 등 7개분야 시행올해 총 330명(남자 290명, 여자 40명)을 선발한다. 남자는 문과와 이과 각 50%씩 동일비율로, 여자는 문과 60%, 이과 40% 비율로 뽑는다.일반전형은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나뉘는데 우선선발의 경우 고교학교장추천전형과 적성우수전형으로 구분해 98명씩 뽑는다. 먼저 고교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학교당 재학생 3명, 졸업생 2명)을 대상으로 30%를 선발하고, 선발되지 않은 인원은 적성우수전형 선발대상이 되며 모집인원의 30%를 뽑는다. 적성우수 전형에서도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이 되며 모집정원의 35% 내외를 선발한다.학교장추천전형에서 1차 시험 성적은 합격과 불합격을 나누는 기준으로만 활용되며 1천점 만점에 면접(640점)이 체력(160점), 내신(200점)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적성우수전형에서는 1차 시험 성적 300점, 면접 500점, 체력 100점, 내신 100점을 반영한다. 작년보다 1차 시험 성적 비중은 높아지고 면접과 체력 비중은 줄었다. 종합선발에서는 수능 60% 반영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면접시험은 집단토론, 구술면접, 학교생활, 자기소개, 외적자세, 심리검사, 종합판정 등 총 7개 분야로 시행된다. 2020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집단토론에서는 준비시간 10분이 주어지는데 사회이슈를 주제로 찬성 또는 반대 그룹으로 나눠 20분간 토론을 진행한다. 구술면접에서는 역사관·국가관·안보관·대적관·동맹관 등을 엿볼 수 있는 주제에 대해 개별면접(약술 40분, 구술 10분)이 이뤄진다.◇해군사관학교전형 방법에 따라 세 번의 선발특별전형 어학우수자 전형 폐지전체 170명(남자 150명, 여자 20명)을 선발하며 남자는 문과 45%, 이과 55% 내외로, 여자는 문과 60%, 이과 40% 내외로 뽑는다. 우선선발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고교학교장추천 전형과 일반우선 전형으로 나뉜다.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으로 20% 내외를 선발하며 고교학교장추천 전형과 특별전형 지원자 중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일반우선 전형 선발 대상자가 된다. 일반우선 전형으로 모집정원의 55∼60%를 선발하며 이 전형으로도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자로 자동 전환돼 20%를 선발한다.지난해 2명 모집했던 특별전형 어학우수자 전형 선발은 올해 폐지됐다.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에서는 1천점 만점 중 1차 시험 200점, 학생부 100점, 면접 400점, 잠재역량평가 200점, 체력검정 100점을 반영한다. 일반우선 전형에서는 잠재역량평가 점수를 제외하고 1차 시험 성적을 400점 반영한다. 종합선발 전형에서는 수능 500점, 면접 300점, 학생부와 체력검정은 100점씩 적용된다.잠재역량평가는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에서만 적용되며 입소 후 지원자의 생활 전반에 대해 근접 관찰과 팀 활동을 토대로 협동력, 우호관계구축력, 통솔력 등을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사관생도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인 인성·품성, 가치관 등을 평가하고 외적자세·언어습관 등 군인기본자세, 향후 사관학교 생활 시 적응력 등을 본다.◇공군사관학교종합선발 신설, 수능성적 반영정원 80%까지 우선선발 시행남자 193명, 여자 22명으로 총 215명을 뽑는다. 남자는 인문 45%, 자연 55%로 여자는 인문·자연 동일 비율로 선발한다. 사관학교 중 유일하게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이 없었으나 올해 종합선발을 신설하고 수능을 반영해 정원의 20% 내외를 선발한다.지난해까지 실시하던 어학우수자 전형은 폐지됐다. 정원의 80%는 우선선발하며 1천점 만점 중 1차 시험 성적 400점, 2차 시험인 역사·안보 논술 30점, 체력검정 150점, 면접 300점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0점, 학교생활기록부 100점을 반영한다. 우선선발에서 탈락한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자가 되며 수능 성적 500점과 역사·안보 논술 30점, 체력검정 150점, 면접 300점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0점을 토대로 모집정원의 20% 내외를 선발한다.역사·안보 논술은 지문을 읽고 의견을 서술하는 식으로 한 문제를 30분 이내로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강화도 조약 이후 한국(조선)의 국제정치적 조건’이라는 지문을 읽고 우리나라의 위상에 대한 견해를 논리적으로 전개하도록 했다. 면접은 집단토론 70점, 심층면접 210점, 종합판정 20점을 부여하며 품성, 가치관, 책임감, 국가·안보관, 학교생활, 자기소개서, 가정·성장환경, 지원동기, 용모·태도 등을 평가한다.◇국군간호사관학교수능성적이 당락 좌우할 수 있어다면적 인성검사 경과 면접 참고총 90명(남자 10%, 여자 90% 내외)을 인문 40%, 자연 60% 비율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우선선발로 모집정원의 50%, 종합선발로 50% 내외를 선발하며 일반전형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각 4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우선선발은 고교 학교장 추천을 받고 1·2차 시험에 합격한 인원 중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학교당 추천 인원은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포함 2인 이내로 한정한다.종합선발은 1·2차 시험에 합격한 인원 중에서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우선선발에서 선발되지 않은 학생도 선발 대상에 포함된다. 우선선발은 500점 만점에 1차 시험 성적 125점, 면접 200점, 체력검정 50점, 학생부 125점을 반영하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급수에 따라 최대 5점까지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종합선발에서는 1차 시험 성적은 반영되지 않으며 1천점 만점에 2차 시험인 면접 150점, 체력검정 50점과 학생부 100점, 수능 700점을 반영한다.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2차 시험 등록일에 다면적 인성검사(MMPI-2, 567문항)를 시행하며 그 결과는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검사 결과 주의요망이나 부적응, 판정불가 등급이 나오면 신체검사 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면담이 진행된다. 면접에서는 내적영역, 대인영역, 외적영역 등을 평가하며 역사안보관 약술지를 작성해 면접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올해부터는 2차 시험 전 정해진 기간 내 AI 면접에 응해야 한다. /김민정기자

2020-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