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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유엔아카데믹임팩트 글로벌 허브 기관 선정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ited Nations Academic Impact, 이하 UNAI)의 고등교육역량개발을 위한 글로벌 허브 기관 지위를 10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 사진UNAI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주도해 2010년 11월에 설립된 UN의 공식 프로그램이다. 최근 한동대는 UN으로부터 2021년까지 지위가 유지됨을 통보받아 10년 연속 글로벌 허브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한동대학교는 2011년에 고등교육역량개발(Capacity Building in Higher Education Systems)을 위한 글로벌 허브 기관으로 최초 지정된 바 있다.UNAI는 UN의 3대 지향점인 세계평화·경제개발·인권신장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를 위해 전 세계 고등교육 기관들이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현재 전 세계 약 1천400개 대학 및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UNAI는 전략원칙 10개 조항을 설정해 참여 기관들이 이 가운데 한가지 이상의 실질적인 기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각 원칙들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조항별로 글로벌 허브 기관을 지정하고 있다.한편, 한동대학교는 한국 최초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주관대학으로서 10여년간 개발도상국 대학과 기업가정신훈련 및 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한 고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정부와 UN 및 UNESCO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바름기자

2020-03-09

취약단원 위주로 복습오답노트로 효율 높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국 초·중·고 개학이 23일로 추가 연기되면서 2021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 일정도 미뤄졌다. 반복되는 학사 일정 변경으로 2020학년도 새 학기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수험생들이 대입을 위한 준비를 차분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수험생들이 고3이 되고 나서 치르는 첫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대입 가늠자’로 여겨진다. 첫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수험생들은 과목별 학업 계획을 세우고, 대학 지원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현재 자신의 위치와 취약 영역·단원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준비해야 한다.□ 선행 학습보다 복습이 먼저다전국연합학력평가는 지금까지 본인이 얼마나 공부를 해왔는지를 가늠하는 시험이다. 단순히 모의고사를 잘 보기 위해 공부를 하기보단 현재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는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따라서 고교 2학년 때까지 공부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영역이나 취약 단원 위주로 복습하며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시기를 지나면 복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첫 모의고사 시행 전까지의 기간을 기회로 삼아 복습에 매진해야 한다.□ 개념정리 후에 기출문제를 풀어라첫 모의고사를 앞두고 급한 마음에 무작정 문제부터 많이 풀려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문제풀이보다는 부족한 개념을 정리해가는 학습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기존의 교재를 가지고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이 잘 모르는 개념이나 반복적으로 틀리는 개념 등을 확인하고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개념정리가 어느 정도 됐다면 최근 3년간의 기출문제를 풀어보길 추천한다. 이제 막 대입레이스에 발을 들인 고3 학생들에겐 수능형 문제보다는 내신형 문제가 더 익숙할 것이다. 수능형 문제를 미리 경험해 보지 않으면 시험지를 받아 보는 순간 당황할 수 있다. 지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해 학력평가, 모의평가 등 다양한 기출문제를 접하고, 그동안 학습해 온 개념이 문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하며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학평 끝나면 반드시 오답풀이를…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나면 가장 먼저 틀린 문제부터 확인해야 한다. 이때 틀린 이유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두 개의 보기 중에 고민하다 답이 아닌 것을 선택했거나 문제를 잘못 읽어 답을 잘못 고른 경우 등 다양한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 수능에서는 이러한 실수 하나로 등급 차이가 벌어진다. 따라서 틀린 문제는 반드시 다시 한 번 내 손으로 풀어봐야 한다. 풀이 방법을 눈으로 보기만 해서는 온전한 내 것이 되기 어렵다.교과서나 문제집을 참고해서라도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정답이 아닌 이유와 함께 오답을 정답으로 선택한 이유도 적어보길 권한다. 이유를 적으면서 어느 부분이 부족해 틀렸는지 스스로 분석하게 되고, 이러한 노력이 쌓여야 제대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오답노트를 만들면 학습 효율은 더 높아진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3-04

대구시교육청 “휴업 기간에도 학습은 계속”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중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가정학습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일선 학교에서는 학급 홈페이지를 통해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과의 소통 공간을 만들어 매주 학생들이 가정에서 해야 할 학습과제를 안내한다.학생들은 가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과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물을 학급 홈페이지에 올려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는 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학급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학년별, 교과별 핵심 개념 중심 가정 학습, 주제중심 프로젝트 학습, 자율 선택 활동, 온라인 사이버 가정 학습 등 다양한 학습과제를 학생들에게 제시해 가정학습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담임교사는 가정 학습이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일 학생의 가정 학습 활동을 관리하고, 학습 과정 및 결과에 대한 지도를 하며 매일 학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중·고등학교의 경우 학교별 상황이 차이가 많은 점을 고려해 편의성이 높은 민간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학습 과제 해결을 위한 강의 자료, 읽을거리 등도 다양하게 제공하도록 했다.대구시교육청은 휴업 기간 중 가정에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 흩어져 있는 공공 학습 사이트들을 한 곳에 모았다.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온라인학습사이트 안내’코너를 새로 만들어 대구e-스터디, 에듀넷티클리어, EBS, 커리어넷 등 학교 급별, 학년별, 과목별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상세히 구분해 안내하고 학생들이 쉽게 접속해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3-04

포철고, 인공지능 교육 중점학교 선정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박석현)가 교육부로부터 ‘인공지능(AI) 교육 중점학교’로 선정됐다. 4일 포스코교육재단에 따르면 교육부가 공모한 인공지능 교육 중점학교에 포철고가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운영비 2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정보과학,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수학교육을 포함한 AI교육과정(26단위)을 편성하고 인공지능 IT계열 진로 트랙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관련된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AI 관련 동아리 및 미래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포철고 원종필 교사는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인 인공지능 및 데이터 과학 관련 기초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초·중·고교에 AI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이번 교육부 사업에 공모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빅데이터 활용 방안과 인공지능 작동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직접 응용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포철고는 인공지능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기반설계와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교수학습법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포항시와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및 연구소 등과 업무협약도 맺을 계획이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3-04

한동대, 개강 연기 없이 학기 시작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개강 연기 없이 2일부터 학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많은 학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개강을 연기하는 등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한동대학교는 모든 교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격 확대 실시한다. 학생들이 웹과 모바일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웹 기반의 UCC솔루션과 실시간으로 화상강의가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 Zoom을 통해 Canvas 학습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수자가 학습진도를 관리할 수 있다. 한동대에서 실시할 실시간 화상강의 방식은 이미 수차례 시범 운영을 통해 검증을 마친 바 있다. 화상강의로 진행한 내용은 그대로 녹화해 복습용으로도 제공,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한 학생도 추후 수업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한동대는 앞서 포항 지진 사태를 겪으면서 온라인 수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위기 관리를 했던 경험을 살려, 전체 교수진 및 교직원들이 이번 위기에도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협의하고 빠르게 최적의 수단을 도입해 개강 연기 없이 수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장순흥 총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수업은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이미 준비돼 있다”면서 “위기 대응 측면에서는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최선의 교수, 학습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3-02

동국대 경주캠퍼스, 일자리센터 성과평가 최고등급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가 ‘대학일자리센터 4년차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대학일자리센터는 청년에 대한 진로지도와 취업지원 강화를 통해 대학이 지역 청년 고용촉진 사업의 핵심적 전달체계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사업이다.전국 105개 대학에서 시행 중인 대학일자리센터는 해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평가를 실시한다.평가는 원스톱 진로·취업지원 인프라, 진로·취업지원 서비스, 지역 청년고용지원서비스 및 청년체감도, 연차별 개선 및 유지 등 4개 영역 21개 지표를 바탕으로 서면검토와 면담·현장실사를 종합해 우수, 보통, 미흡 총 3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는 진로 및 취·창업관련 정규 교과목을 학과별 전공필수로 구축하고 각 학과의 교육요구조사를 반영한 ‘찾아가는 진로·취업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체계적 경력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또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청년의 진로·취업·창업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지역 청년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프로그램 참여유도와 청년고용정책 홍보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신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5년의 사업기간 중 3회 이상 ‘우수’ 평가를 달성해 1년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3-02

대구대, 교사 인력양성 메카로 우뚝

대구대학교가 2020학년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29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교사 양성의 메카임을 입증했다.대구대는 2018년 전국 사립대 중 가장 많은 302명의 국·공립 교사를 배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 234명을 합격시켰다.대구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요청해 받은 자료를 집계해 최종 합격자 수를 확인한 결과 대구·경북 지역이 가장 많은 93명(대구 48명, 경북 45명)이었고 경기 40명, 경남 31명, 부산 27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특히 대구대 합격생 7명은 지역별·과목별 수석 또는 차석을 차지해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대 과학교육학부 생물교육전공은 울산광역시 수석(윤소희)과 차석(김수영), 경상북도 차석(이현근)을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유아특수교육과도 경상북도 수석(곽현주)과 대구광역시 차석(이소연)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리교육과는 경기도 차석(오윤정), 식품영양학과는 경상북도 차석(이미라)을 배출하는 성과를 보였다.유아특수교사 경상북도 수석을 차지한 곽현주 학생(유아특수교육과 2020년 2월 졸업)은 “수석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고 처음엔 기쁘기보다 정말 놀랐다. 부모님께서 많이 좋아하셔서 너무 기쁘다”면서 “이 모든 것이 옆에서 많이 도와준 선배들과 동기들이 있어서 가능했기에 기회가 된다면 후배들을 많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이 같은 대구대의 임용시험 성과는 교원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고학년을 대상으로 전공별 특강과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임용시험 준비를 위한 공동학습 공간인 그룹스터디룸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1차 합격생을 대상으로 2차 면접시험에 대비해 1대1 집중 교육을 하는 등 임용시험에 맞춘 지원으로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박남수 대구대 사범대학장은 “힘든 수험 생활 끝에 합격의 기쁨을 누린 학생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대 사범대학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대는 사범대학 내에 14개 학과(전공)를 갖추고 있으며 다른 단과대학 내 27개 학과(전공)에서 교직과정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교육대학원을 운영하며 우수한 교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3-02

대구한의대, 이달 말까지 원격수업 진행

대구한의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2020학년도 1학기에 개설된 모든 교과목 강의를 3월 말까지 원격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대학은 코로나19의 대학 내 유입을 차단하고 학생 학습권 보호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개강을 2주 연기하는데 이어, 후속조치로 오프라인 수업 1천647개 강좌에 대해 개강 이후 16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이번 원격수업은 지난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 완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대구한의대는 원격수업을 위해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혼합형 수업(blended learning)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대학공개강의 공동활용서비스(KOCW), 기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웹캠 카메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작된 모든 콘텐츠는 교수학습지원시스템(LMS)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대구한의대는 원활한 원격수업 제작과 진행을 위해 온라인 강좌 촬영과 LMS 사용 및 수강방법, 수강인정 기준 등 세부사항을 홈페이지와 SMS발송 등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3-02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대학에 예산 준다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을 최대 40% 이하로 낮추는 대학에 2년간 약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25일 학종 비율 축소와 사회적 배려자 전형·지역균형관련 전형 운영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고교기여대학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올해 고교기여대학사업 예산은 697억8천만원으로, 70곳 내외를 지원한다.대학이 고교기여대학사업에 지원하려면 수능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비율을 높여야 한다.수도권 대학은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30%까지, 지방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 또는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30%까지 조정하는 전형비율 조정계획을 2022학년도까지 참여조건으로 제출해야 한다.앞서 지난해 교육부가 학종 실태조사 등을 통해 학종의 비율을 낮추고 대학가의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높이도록 결정한 대입제도 개편·공정성 강화 방안을 뒷받침하는 조처다.교육부가 수능위주전형 40% 이상 확대 대상으로 지목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자대, 성균관대, 숙명여자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이다.선정평가 지표는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대입전형의 단순화 및 정보공개 확대,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 등 3개 영역으로 설계했다.이밖에도 대학의 조직적 입시비리에 대한 사업비 삭감과 평가감점 등 제재를 강화한다. 대학 주요보직자가 입시비리로 인한 경징계를 받거나, 입시 부적정 행위가 적발되면 사업비 삭감과 평가감점 등 사업수혜제한을 두기로 했다.참여대학은 3월 중 사업신청서를 예비접수한 뒤 4월 투명성 강화 지원을 포함한 사업신청을 접수해야 한다. 평가를 거쳐 5월 사업선정대학을 확정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2-26

대구 만 3~5세 유아학비 2만 원 인상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모든 유아에게 유아학비를 2만원 인상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2014년 1월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 사이에 출생한 유아를 둔 보호자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공립유치원 원아는 최대 11만원, 사립유치원 원아는 최대 31만원까지 최대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유아학비 수혜 대상이면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법정저소득층(기초·차상위·한부모) 유아에 대해 학부모 부담 교육과정비를 최대 월 10만원(10만원 미만인 경우 실비)까지 추가로 지원한다.유아학비 신청은 유아의 보호자가 유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http://www.bokjiro.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사립유치원 저소득층 유아학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기존 유아학비를 지원받더라도 저소득층 유아학비를 별도로 신청해야 하고, 신청은 유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신청만 가능하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유치원 휴업(개학연기) 기간 동안 유아학비를 지원하며, 2020학년도 유아학비를 지원 받고자하는 신입 원아의 경우 27일 오후 6시까지 자격신청을 모두 완료해야 3월분 유아학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기존 양육수당 등 다른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는 유아의 경우 반드시 유아학비로 변경 신청해야 한다.이윤옥 대구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모든 유아에게 학비를 지원해 생애 출발선에서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26

“휴업기간 학습 공백 없도록 총력”

대구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일이 연기됨에 따라 학습 및 생활교육 공백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휴업에 돌입하면서 학교장 명의의 안내문과 학사일정 변경사항 등을 즉시 안내하도록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안내문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입학·개학 관련 학사일정, 생활교육, 학습 지원, 코로나19 예방 관련 내용 등을 포함하도록 했다.휴업 기간 동안 담임교사는 생활 교육과 학습 안내 등을 관리하며, 매일 1회 이상 학생들의 건강 및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휴대폰 메신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활교육에 나서도록 했다.특히 이 기간 동안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할 경우에도 학교폭력으로 처리됨을 반드시 알려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아울러 휴업 기간에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e학습터, EBS 프로그램 등 교과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다양한 온라인 학습 강좌 사이트를 안내한다.e학습터 교사용, 학생용 가이드 매뉴얼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언제든지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국교육개발원 스마트러닝(온라인수업 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수업 수강이 가능하도록 했다.학생들은 온라인수업 홈페이지에 접속 후 학교명, 학년, 임의 반, 번호 및 이름 등을 입력하고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온라인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이외에도 대구시교육청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체육고 학생들의 합동훈련, 전지훈련, 단체 연습경기 등을 모두 취소하도록 조치했으며 단체 종목의 경우에는 개인 체력훈련 등 개별훈련으로 모두 대체하도록 했다. 이미 전지훈련 중인 학교나 학생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복귀하도록 조치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휴업 기간 동안 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교육상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조기 진정 및 종식을 위해 교육부와 보건당국 및 대구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긴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26

위덕대 대학일자리센터 2년연속 최고등급 ‘우수’

위덕대학교(총장 장익)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운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 지원기능을 통합·연계해 대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사업이다.전국 105개 대학에 설치 운영 중이며, 해마다 연차성과평가를 통해 ‘우수, 보통, 미흡’ 3단계 등급으로 평가를 실시한다.위덕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2018년 5월에 개소해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 교육의 컨트롤타워로 기능을 수행하며 △위덕 진로 및 취창업 지원 로드맵 구축(U-CRM : Uiduk-Career Road Map)에 따른 체계화된 교육과정 운영 △ 촘촘한 그물망 진로상담시스템인 U-CCNet(Uiduk-Career Counselling Net) 운영 △ 학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취창업 역량 강화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2019년부터는 위덕대학교의 독특한 상담프로그램인 트라이앵글시스템(학생진로상담을 학생→지도교수→취업컨설턴트로 이어지는 상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유창근 대학일자리센터장은 “대학일자리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대학 4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공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취업명문 대학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한다”는 강한의지를 표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24

포스텍, 오늘까지 휴교령 개강도 내달 16일로 연기

POSTECH(총장 김무환)이 25일까지 휴교에 들어간다. 또, 3월 2일로 연기됐던 2020학년도 1학기는 2주를 다시 연기해 3월 16일에 개강할 방침이다.이는 앞서 23일 POSTECH 교내에 있는 협력기관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김무환 총장은 메시지를 통해 “확진자가 방문한 지역은 모두 방역을 마친 상황이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교내 구성원 및 관계기관 분들은 보건소의 지시 아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며 “구성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밀접접촉자의 검사결과가 나오는 25일까지 휴교하기로 했으며, 이후 경과를 살피며 휴교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2020학년도 1학기 연기도 발표했으며, 휴교 기간 이후에도 모든 구성원이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에 힘써주길 당부했다.김 총장은 “확진자 경로로 확인된 제3공학관과 무은재기념관은 휴교기간 동안 완전히 폐쇄해 감염병 총괄관리단장인 박준원 부총장의 허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면서 “아울러 어떠한 목적에서든 포항제철소를 포함한 철강공단, 협력기관 등의 방문은 당분간 자제해주고, 불가피한 경우 사전에 방문기관과 상의 후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24

입국부터 검역 철저… 원격수업 수강 적극 권장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중국 입국 유학생 증가에 대비해 앞서 발표한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에 대한 보완조치를 지난 23일 발표했다.한국입국이 예정된 1만9천여명의 중국 유학생 중 1만여 명이 이번 주에 들어오는 만큼, 교육부는 이번주를 ‘집중관리주간’으로 정해 특별관리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입국 예정자에게 학사사항, 등교중지 등 관리방침을 사전에 명확히 안내하고, 중국에서도 충분히 학점이수를 할 수 있도록 유연한 학사제도를 지원한다.중국 체류 학생에 대해서는 집중이수제 운영 및 수강학점 제한 완화 등을 통해 휴학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원격수업 인정 상한 학점을 대폭 완화해 원격 수업 수강을 권장한다. 또한, 중국 체류 학생이 다른 대학의 원격수업을 수강한 경우에도 학점인정이 가능하도록 학점교류협약 체결을 장려하고, 한국방송통신대 콘텐츠를 2020학년도 1학기에 한해 무료로 제공한다.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단계별로 철저하게 관리한다. 입국 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강화된 검역절차를 준수해야 하고, 인천국제공항에 ‘유학생 전용 안내창구’를 설치해 유학생에 대한 관리를 입국 단계부터 강화한다.입국 후 14일간 유학생은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과 대학별 1일 1회 이상 모니터링을 통해 이중으로 관리되며, 전담관리자들이 방문하여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인력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부는 유학생 보호·관리 시설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의 유학생 관리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대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지자체 임시거주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대학 시설 내·외 방역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을 강화해 중국 입국 유학생 관련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지원 등 코로나19 대책들이 현장에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정부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 국민과 학생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24

한동대, 인니·베트남에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 개소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Handong-ASEAN Start-up Innovation Center)’ 현판식을 개최했다.한동대는 왕충은 자카르타국제대학교 교학처장을 인도네시아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장으로, 박승훈 베트남 국민주택기구 차장을 베트남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장으로 각각 임명했다.인도네시아에서는 왕 센터장과 한정화 전 중소기업청장 및 아구스 하르타디 자카르타국제대학교 어문대학 학장 외 13명이, 베트남에서는 박 센터장과 빰 띠 구옌 뜨랑 베트남 국민주택기구 총무부 차장 및 정유석 베트남 국민주택기구 관리 책임자 외 4명이, 한동대에서는 지범하 교수와 안진원 교수 등이 행사에 참석해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 개소를 축하했다.이번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 설립은 주ASEAN대한민국대표부, 숙명여자대학교, 한동대학교 간의 업무협력 양해각서 및 한-ASEAN 정상회담 합의 정신을 이어받아, ASEAN 국가 내 고등교육과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거점 센터로의 활용을 위해 추진됐다.한동대는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를 ASEAN 국가 내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창업 지원, 일자리 창출, 현지 사회문제 해결 지원 등 ASE AN의 지속발전 역량 강화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동대는 지난 1월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한동-ASEAN 창업혁신센터를 각각 설치한 바 있으며 향후 ASEAN 국가에 창업혁신센터를 추가로 개소해 ASEAN 국가 기업인, 대학생 및 청년들의 창업 역량강화에 주력하고자 한다.한동대는 한국 최초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으로서 10여 년간 ASEAN 국가 내 개발도상국 대학과 기업가정신훈련 및 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한 고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정부와 UN 및 UNESCO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한동대는 또한 2011년 UN Academic Impact 제5원칙 고등교육역량강화 주관대학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5월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업적을 잇기 위한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IGE)을 교내 설립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한동대 관련 뉴스 2건이 UN Academic Impact 뉴스에 게재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한편,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 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은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지원,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학교가 2007년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지정됐다.이외에도 한동대는 국내 최초 OECD 인턴 파견 대학 지정(2008), UN ACADEMIC IMPACT 주관 대학 지정(2011), UN 기탁 도서관 운영 대학 지정(2014), UN NGO 회의 주관 대학(2016),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IGE) 개원(2019) 등 국제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0-02-24

문·이과 통합 수능, 계열별 다른 준비 필요

올해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은 문·이과 구분이 없는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지난 12일 교육부는 예비 2학년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수능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를 담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발표한 것처럼 문·이과 구분 없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국어와 수학은 공통(75%)과 선택(25%) 과목으로 나뉘고, 탐구영역에서는 17개 과목 가운데 두 개를 골라 보게 된다. 학생의 선택권은 강화됐지만, 진로·적성을 위해 어떤 과목을 선택해 공부할지 막막해하는 학생이 많다.입시업계에서는 실질적인 문·이과 통합형 수능은 아니므로 계열별로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대부분의 전공은 국어·영어·수학 등 기초 교과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수험생이라면 주요 교과목에서는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기본 소양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예를 들어 철학은 수학과 크게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어떤 주장을 논증한다는 점에서는 수학과 흡사하다.선택 과목을 정할 때는 단순히 성취도 달성의 유·불리보다는 전공 적합성에 근거해 골라야 한다. 다른 학생이 많이 선택하지 않는 과목이라도 자신의 희망 전공과 진로에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적극적으로 학습한다.다만,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바라는 교육환경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학교도 더러 있다. 과목 교사가 없거나 수강 신청 인원이 적어 과목이 개설되지 않는 경우다. 대학에서도 이 점을 감안하기 때문에 특정 과목을 수강하지 못한 학생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환경적 제약 속에서 학생이 원하는 공부를 하고자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드러낼 수 있는 정도면 된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2-19

대학입시 레이스 학년별 전략 차별화해야

2021학년도 새학기 시작이 코앞이다. 대학입시라는 기나긴 레이스에서 학년별로 남은 시간이 다른 만큼 학습전략도 차별화해야 한다.학생들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 집중해야 한다. 개학을 앞둔 예비 고1·2·3학년이 각각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봤다.고1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학습 계획이 필요고2불리한 전형들은 과감하게 제외현실적 가능성이 큰 전형에 몰입을고3진로 희망 대학과 전공에 대해서는 충분히 숙지를□예비 고3, 대학별 전형계획부터 확인예비 고3 학생들은 앞으로 주어진 시간을 최소 단위로 쪼개어 현실적인 목표를 수립해 실천해 나가야 한다. 대입 레이스의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우선 대학별 전형계획을 살펴보고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부터 확인하자. 큰 틀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새학기가 시작되면 교과 성적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정시에 올인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무엇보다 교과 성적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전략부터 세우는 것이 대입전형 대비에 도움이 된다.모의고사 준비는 최대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비중을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새로운 지식을 채우기보단 출제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자신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은 오답노트를 만들어 충분한 반복 학습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아울러 외부 환경이나 자극에 흔들리지 않는 감정 조절이 필요하다. 학업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 성취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제한된 시간 내 목표로 세운 것들을 해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우울감까지 겹쳐 자신감이 떨어지는 학생들도 있다.이때 스스로 낙담하고 좌절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슬럼프에 빠질 위험이 있다. 학업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 것도, 교과성적이나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 모두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음을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급변하는 입시제도 속에서 많은 학생이 혼란스러움을 느끼겠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연간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예비 고2, 선택과 집중에 비중 大지난 1년간의 고교 생활을 토대로 남은 기간동안 어떤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할지 큰 가닥을 잡았을 것이다.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교과 성적에서부터 전공 적합성과 관련된 비교과 활동의 충실도까지, 1학년 생활 전반을 되돌아봐야 한다. 지금 당장은 부족한 것들만 눈에 들어올 수 있다. 아쉬움은 잠시 뒤로 하고, 다가올 새학기에는 좀 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면 된다.먼저 1년간의 교과 성적을 확인하고 다가올 1년 동안 내가 어느 정도까지 학업 성취도 수준을 향상시켜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목표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지원하는 데 필요한 최소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위해 달성해야 하는 목표 수준을 학기별, 시험별로 나눠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2학년 1학기가 마무리된 시점을 기준으로 내가 어떤 전형에 좀 더 높은 확률을 두고 몰입할 것인지를 판단하면 된다.지금부터는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본인에게 불리한 전형들은 과감하게 제외하고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큰 전형에 몰입해야 한다.만약 본인의 교과성적과 비교해 희망대학에 대한 기대수준이 큰 차이를 보인다면, 미리 논술전형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면 교과성적보다 모의고사 평균등급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 정시에 초점을 맞춰 남은 기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예비 고1, 명확한 진로목표 설정예비 고1은 2023학년도 입시를 위해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수능을 대비한 정시 전형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교육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르면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수능 중심의 정시 선발 비율을 4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현재 예비 고1 학생들은 수시 또는 정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내신 준비와 수능을 분리해 생각하지 않고, 교과수업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채워 나가야 한다.이에 앞서 진로 목표를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 2022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 기재 항목이 달라지면, 진로와 관련된 활동의 양보다 질적인 측면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학생부 내 여러 활동의 전공 적합성이 더 중요하게 평가될 것으로 보여 명확한 진로 목표 설정을 위해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교 1학년 생활은 끊임없이 자신의 미래 진로와 목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다. 중학교와는 다른 한 단계 높은 교육과정 속에서 비로소 앞으로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나아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꿈을 실현하고 싶은지 생각하며 진로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개학과 함께 시작되는 고교생활 1년은 앞으로 다가올 3년을 위한 초석이다. /김민정기자mjkim@kbmaeil.com

2020-02-19

교육부 온라인 무료 대학강좌 900개로 확대

온라인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대학 강좌가 올해 900여개로 늘어난다.교육부는 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에 170개 강좌를 신규 개발해 하반기부터 900개 이상의 강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총 강좌 수는 745개다.K-무크는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의 우수 강좌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서비스다.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가입자는 50만5천명, 누적 수강신청 횟수는 116만8천건에 달한다.교육부는 온라인 공개강좌 기본계획에 따라 2단계 무크선도대학 15곳을 새로 선정한다. 선정되는 대학은 매년 2억원씩 3년간 지원받으면서 온라인으로 공개할 강좌를 개발한다.선도대학을 통해 10분 안팎의 ‘마이크로 강좌’도 개발하기로 했다. 최근 짧은 영상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기초과학, 인공지능(AI), 직업교육, 한국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들이 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올해부터 수강신청할 때 강좌 영상을 ‘미리보기’ 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생긴다. 학습자의 학습 이력 등을 활용한 강좌 추천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K-무크 강좌는 홈페이지(www.kmooc.kr)에서 회원가입 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김민정기자

2020-02-19

위덕대 특수교육학부, 임용시험 합격자 54명 배출

위덕대학교(총장 장익)가 2020학년도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총 54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위덕대 특수교육학부는 2018학년도 28명, 2019학년도 31명 합격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오고 있으며, 올해는 역대 최고의 합격률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합격자는 경북 8명, 울산 7명, 대구 7명, 경남 7명, 부산 4명 등 영남권 전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서울·경기·인천 9명, 대전·충남·충북 9명, 강원 2명, 제주 1명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고르게 배출됐다.특히 위덕대는 높은 합격률뿐 아니라 해마다 각 지역의 수석 및 차석을 다수 배출해 왔는데, 올해도 전년도에 이어 경북과 울산 지역에서 연속으로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고, 제주 수석, 충북 차석의 성과를 내는 등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지방 사립대라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거둔 위덕대학교만의 비결은 체계적인 학생지도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2020학년도 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제주 수석을 차지한 박수호(14학번) 학생은 “1학년 때만 해도 임용시험에 초수로 합격하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는데 제주 수석까지 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면서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입학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함께 뛰어준 교수님들과 선배들, 친구들 덕택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특수교육학부장 이수정 교수는 “높은 합격률의 비결은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노력과 그 노력이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과 학부의 학생지도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했다”면서 “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는 현장 경험을 겸비한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진이 포진하고 있는데다 임용학습실 운영, 교수 및 선배를 중심으로 한 멘토링 및 특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한편, 위덕대의 이번 합격자 54명 중 91%에 해당하는 49명의 학생들이 임용시험 2차 특강에 참여하는 등 해마다 전체 합격자 중 90%에 가까운 학생들이 대도시의 고시학원을 다니지 않고 대학의 지원만으로 임용시험에 합격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7

포항대 간호학과 40명 국가시험 ‘100% 합격’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 간호학과가 제60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자 40명 전원이 합격했다.지난해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인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받은 것과 더불어 이번 전원 국가고식 합격으로 겹경사를 맞이한 포항대는 명실공히 지역 간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간호사 국가고시 합격에 이어 최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취업이 확정된 홍수정 졸업생은 “4년 동안 1:1 멘토링 프로그램, 국가고시 대비 자율학습 지도 등 학생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포항대학교 간호학과 졸업생이 된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다.박필남 학부장은 “평생 지도교수제의 밀착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및 진로지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을 위해 교수진은 물론 최신의 실습 장비를 활용해 임상현장과 동일한 수준의 수업을 진행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대학교 간호학과는 2010년 첫 신입생 입학을 시작으로 2020년 현재까지 48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전국 유수의 종합병원, 대학병원, 보건소 등에 취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7

선린대, 취업률 77%·유지취업률 85% 지난해 ‘괄목할 성과’

선린대학교(총장 김영문)가 지난 14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회’를 열었다.산학협력 기업과 지역 고교 주요 인사, 학생,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우수한 교육 성과를 전시·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선린대학교가 포항과 경주지역에서 유일한 혁신전문대학이라는 위상을 가지고 있음을 지역사회에 알리고자 마련됐다.선린대는 지난 2019년 정보공시(2018년말 기준)에서 취업률 77%(전국 20위), 유지취업률 84.7%(대구·경북지역 1위)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으며, 2019년부터는 교육부 혁신지원사업으로 기존 교육체계를 고도화시켜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학생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HOPE-edu 교육혁신’을 추진 중이다.2019년도에 추진한 사업의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대학은 학생의 잠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학생들이 성취한 개별 성과를 스스로 확인해 자기계발을 지속할 수 있게 체계적인 장학제도와 교육시스템을 갖췄다.특히 지역사회·산업체와의 연계 교육, 교과-비교과 연계 교육, 채용약정 기업과의 협약반 구성으로 100% 취업이 가능한 사회맞춤형교육, 배움과 경험을 연결한 커뮤니티 서비스러닝 등 혁신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새롭고 효과적인 변화를 시도했다.김영문 총장은 격려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시장 내 일자리 구조의 변화에 선린대학교 졸업생이 가장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선린대학교는 2018년 교육부 주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최우수등급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돼, 2021년까지 3년간 약 77억원의 사업비를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자율협약형, 1유형)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7

선거 연령 하향… 교실로 간 민주주의

교복 입은 학생 유권자들이 오는 4월 첫 투표에 나선다. 올해 4·15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 18세 청소년은 현재 고3 학생 중 2002년 4월 15일 출생자까지 포함해 약 14만명이다.교육 당국은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며 교과 과정과 연계한 선거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복 입은 유권자’의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선거법 위반이나 정치편향 교육 등에 관한 우려를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교실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4월 총선 전 선거교육 필요”학생 유권자들은 4월 총선에 앞서 선거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입시전문 교육기업인 진학사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고3 수험생 회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학생 10명 중 9명은 ‘4월 총선에 앞서 선거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 응답한 대다수 학생들(89.5%)은 총선 전에 선거법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선거 참여가 정치 교육의 일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은 77.14%에 달했다.만 18세 선거권 자체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63.02%)이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그 이유로 △정치적 판단을 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효율적 학습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주체적 판단으로 정치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미국·영국·일본 등은 이미 만 18세부터 선거권을 부여하고 있다 등을 꼽았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부터 만 18세 학생이 4월 총선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학생들은 선거를 권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부정적인 학생들은 책임감과 부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선거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깨끗하고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모의선거 중심으로 선거교육 실시교육부는 만 18세 청소년들의 선거권 행사에 앞서 공직선거법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거교육은 ‘사회’‘정치와 법’ 등 관련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이뤄질 예정이다. 신학기 전까지 선거교육용 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해 선거법 관련 사례집을 만들어 각 학교에 내려 보내기로 했다. 특정 정당에 가입한 학생이 학교에서 선거운동을 해도 되는지, 후보자가 학교나 교실 안에 들어와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 등은 가능한지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해석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단순히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다양한 방식의 선거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자 교육부는 ‘모의선거’를 대안으로 내놨다.교과서가 선거제도에 관한 지식 교육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미래 유권자인 학생들에게 선거제도를 이해시키고 참정권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모의선거를 시행한다.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은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제 선거와 연계한 모의선거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학생들이 실제 후보와 정당의 공약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실제 선거처럼 개표 과정까지 직접 체험해보는 식으로 진행된다.모의선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공약을 비교·분석하며 정치적 판단력을 기를 수 있고, 선거의 의미와 정당의 정책 등을 토론하며 민주시민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교사 정치 편향 우려도 커일각에서는 오는 3월 개학 후 총선까지 한달 반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입시ㆍ취업 준비에 몰두해야 할 고3 학생들을 붙잡고 민주시민교육을 하기에는 촉박해 보인다고 지적한다.일부 교사들은 “고3은 통상 1학기 때 교과서 진도를 모두 마쳐야 한다”며 “입시 준비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한 고3보다는 앞으로 선거권을 갖게 될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거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말했다.교육계 안팎에서는 제3자의 정치적 이념이 학생들의 투표 결정에 반영될 여지를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교실의 정치화’를 우려하며 입법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역시 ‘교실 선거장화 근절 3법’ 개정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선거운동을 제한하고, 교내 당원 모집 활동이나 정당 홍보 행위 등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 간 찬반 갈등이 격화돼 교실이 진영 대결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며 학교ㆍ교실 내 선거운동, 정치활동을 금지ㆍ제한하도록 공직선거법, 지방교육자치법 등 개정까지 요구하고 나섰다.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6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만 18세 초·중·고교 선거교육을 위한 첫 실무협의를 갖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도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참정권을 갖게 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선거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