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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통일 필요하다’는 학생 63→55%로 감소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초·중·고 학생의 비율이 지난 2018년 63%에서 2019년 55.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높아지고 통일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통일부와 교육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9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초중고 학생의 비율은 55.5%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국 598개교의 초·중·고교생 6만6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를 통해 북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드러났다. 이전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을 ‘협력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학생 비율은 43.8%로 2018년(50.9%)보다 줄어든 반면, ‘경계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35.8%로 전년도(28.2%)보다 늘었다. 학생들은 북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주요 이미지로 ‘전쟁·군사’(31.8%), ‘독재·인물’(27%)을 꼽았다.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29.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전쟁 위협 등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21.4%), ‘우리나라의 힘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21.1%),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16.3%)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 10명 중 6명(63.1%)이 ‘통일이 필요한지, 불필요한지를 판단하기 어려워서’라고 응답했다. ‘관심이 별로 없어서’(12.6%), ‘통일이 돼도, 안 돼도 나와 상관없기 때문에’(11.9%) 등의 의견도 눈에 띄었다.교육부와 통일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화·통일교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2-12

수성대, 마스크 착용하고 ‘작은 졸업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규모 졸업식을 취소한 수성대학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니 졸업식 진행했다. 사진수성대는 지난 7일 대학본관 2층 회의실에서 졸업생 대표와 김선순 총장 등 본부 보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졸업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졸업식은 간호학과 김수민씨와 재활과 이승엽씨 등 졸업생 1천180명에 대해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했다.또 VR콘텐츠과 임수아 씨와 컴퓨터정보과 엄준흠 씨가 각각 성요셉교육재단 이사장상과 총장상을 받았고, 호텔관광과 베트남 유학생 트란티니하이 씨가 국제교류원장상을 받았다.참석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행했으며 행사장 입장할 때 소독제로 손을 씻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조치를 취했다.김선순 총장은 “대학에서 배움을 마무리하고 전문 직업인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과 가족을 위해 성대한 학위수여식을 준비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여러분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간단한 행사를 하게 된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대학에서 키워온 역량들을 사회에 나가 더 크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전체 졸업생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 취소에 따라 이날 학교에서 가족 및 친구들과 졸업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사를 했으며, 졸업생들의 졸업 기념사진 촬영 등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학과에서 학사복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10

경일대, 지식재산 한류 열풍 선도

태국정부(NCRT)가 주관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0 태국 방콕 국제 지식재산·발명·혁신·기술 전시회(이하 태국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경일대 LINC+사업단 소속 재학생 4명이 금상과 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한현주(로봇공학과 4년)씨는 ‘렌즈 착안 및 탈안을 위한 위생 손가락 커버’ 아이템으로 금상을, 박건희(시각산업디자인 4년)씨의 ‘휴대전화를 거치할 수 있는 머그잔 뚜껑’, 이도희(전기공학전공 4년)씨의 ‘메이크업 브러시’, 최정인(기계공학전공 4년)씨의 ‘LED 가스농도 센서를 이용한 가스 밸브차단기’는 은상을 받았다.방콕국제무역전시회센터(BITEC)에서 열린 태국 국제발명전시회에는 26개국 1천442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경일대에서는 특허출원 캠프를 통해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경일대는 LINC+사업단과 창업지원단 주관으로 재학생이 참여하는 특허출원 캠프를 꾸준히 개최하고 이를 통해 발굴한 학생들의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특허로 연계해 지난해 173건의 특허출원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수상한 4명의 학생은 173명의 특허출원자 중에서 LINC+사업단 우수특허출원자로 선발돼 참가 자격을 얻었다.김현우 경일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출원하는 특허출원 셀럽 캠프의 질적인 성과를 입증했다”며 “상품화할 수 있는 출품작들은 사업화 및 기술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2-10

단일촉매 이용, 정밀의약품 제조 공정 줄인다

POSTECH(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의약품과 같은 정밀화학제품의 생산공정을 매우 단순화할 수 있는 통합형 나노촉매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POSTECH 화학과 이인수 교수와 슈만 듀타(Soumen Dutta) 박사 연구팀은 단일 MOF 나노플랫폼에 서로 다른 3개의 촉매 기능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데에 성공했다.또 나노(nano) 거리 내에 가깝게 배치된 촉매물질 간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우수한 수율과 높은 광학활성을 지니는 생성물을 생산하는 단일공정 다단계 연속화학반응을 실현했다.이 연구결과는 화학 및 응용화학 분야 최정상 학술지인 안게반테 케미(Angew. Chem. Int. Ed.)에 온라인 판에 속보로 게재됐다.화학·제약품의 제조는 연속적인 합성-분리 단계를 거치는 다단계 공정을 통해서 이뤄지며, 이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특히, 각 합성단계에 사용되는 촉매 물질들은 서로의 활성 및 선택성을 저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촉매들의 반응성과 안정성이 유지되는 복합-촉매 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공정을 단일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면서 중요한 과제이다.연구팀은 금속이온과 유기물의 자기조립을 통해서, 나노크기(20∼40nm)의 동공을 지니는 다공성 금속-유기-골격체(MOF)를 합성한 후에 금속나노입자촉매와 효소촉매를 나노동공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법을 통해서, 여러 촉매기능이 통합된 나노촉매(MCNR)를 제조했다.연구팀은 이렇게 제조된 MCNR의 가까이 위치하는 나노동공에 분리돼 포획된 금속이온, 나노입자, 효소가 서로의 촉매 기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다단계의 연속화학반응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확인했다.한편, 이 사업은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지원사업(창의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10

‘반수’ 고민한다면 휴학 학칙부터 확인

‘재수냐 반수냐’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다소 아쉬운 학생들이 최근 재수와 함께 많이 고민하는 게 ‘반수’다. 반수는 대학에 입학한 상태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걸 말한다.재수보단 심리적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학생활과 입시 준비를 동시에 해야 한다는 단점도 분명하다. 입시 전문가들은 반수를 고려하는 학생들이 입학 대학의 휴학 가능 여부와 자퇴 시기 등을 고려해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반수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해당 대학의 휴학 가능 여부이다. 모든 대학이 휴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보통 1학년 1학기는 휴학이 불가하고, 2학기부터는 대학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대표적으로 홍익대의 경우 ‘신입생은 입학 후 1년간 휴학을 할 수 없다’고 학칙에 명시했다. 이런 경우 휴학 없이 학교생활과 수험생활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대학마다 휴학 가능 학기가 다른 점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홍익대와 같이 휴학이 불가능한 대학의 경우 ‘학고 반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있다. 학고 반수는 ‘학사 경고를 감수하고 수능을 준비한다’는 걸 뜻한다.반수에 성공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원래 다니던 대학에서 학점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재수강을 통해 성적을 정정할 수 있지만, 성적 상한을 두는 대학이 많아 학점 관리가 어려워졌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학사경고 반수는 시험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며 아니라면 일부 과목 정도는 성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반수를 하는 학생 중에선 자퇴하지 않고 정시 지원을 하는 게 이중 등록에 해당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하는 이들도 있다.이중 등록은 같은 해 입시에서 합격한 대학을 2개 이상 등록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다. 이런 경우 이중 등록과 무관하다. 현재 다니는 대학은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다만 반수생의 경우 이전에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지 않고 입학하면 이중 학적에 해당돼 소속 대학 학칙에 따라 제적 사유가 될 수 있다. 입학 시점을 기준으로 이중 학적을 판단하기 때문에 반수생들은 추가 합격 이후인 2월 말까지 자퇴 처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2-05

2020학년도부터 바뀌는 학생부 기재요령 살펴보니…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이 달라진다. 지난해보다 기재 금지사항을 명확하게 규정해 편법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교육부는 최근 2020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이하 2020 학생부 기재요령)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부터 적용된 학생부 기재 개선안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항목을 수정·보완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습 과정이 담긴 학생부는 입시 결과를 좌우하는 평가잣대다. 수험생들이 눈여겨봐야 할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재학 중인 고등학교를 알 수 있는 내용을 특정 항목 외에는 쓸 수 없도록 한 것이다. 2020학년부터 모든 고등학생의 학생부에는 학생이 재학한 고등학교를 알 수 있는 내용을 학적사항, 수상경력 수여기관, 봉사활동 장소 또는 주관기관명을 제외한 어떠한 항목에도 적을 수 없다. 지난해 대입 공정성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시 고등학교 정보를 블라인드 처리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따라서다.이른바 ‘셀프(self) 학생부’를 금지하는 지침도 구체화했다. 학교교육 계획에 따라 실시한 교육활동 가운데 교사 지도 아래 학생이 직접 작성한 자료 외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어떤 자료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활용 가능한 자료로는 △동료평가서 △자기평가서 △수행평가 결과물 △소감문 △독후감을 제시했다. 이외에 학생이나 학부모 등으로부터 학칙, 관리 지침에 반하는 내용을 전달받아 작성하는 경우 부정청탁에 해당한다.아울러 학생이나 학부모 등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및 수정 관련 부당 요구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는 사항임을 적시해 학생부 대리 기재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학생부 기재가 제한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2020 학생부 기재 요령은 수업 중 연구보고서, 자율탐구활동 등 기재가 허용되는 사항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동시에 기재가 불가능한 사항을 편법으로 기재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규정 및 조건을 세세하게 명시했다.지난해 11월 발표된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교과학습발달상황 내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재할 때 기초교과(군)과 탐구교과(군) 과목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입력하도록 했다.수업 중 연구보고서 작성이 가능한 과목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이나 학생에 대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연구보고서 작성 가능 과목은 2015개정 교육과정 중에서 △수학과제 탐구 △사회문제 탐구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연구 △사회과제 연구로 한정한다.독서활동상황 기재요령은 큰 변화가 없지만, 도서 조건이 일부 제한된다. ISBN(국제표준 도서번호)에 등재된 도서에 한해 기재 가능하며 정기간행물, 즉 ISSN(국제표준 연속 간행물번호)에 등재된 도서는 기재할 수 없다. 감상문 작성 외 별도의 교육활동을 전개한 사항에 대해서는 도서명을 포함한 그 내용을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2020 학생부 기재요령에는 자율탐구활동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규정하고, 정규교육과정 이수과정에서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학생 주도로 수행한 자율탐구활동에 한해 학생부 기재를 허용했다. 학교는 정규교육과정 중에 이뤄진 활동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보관해야 한다.수상경력은 기존처럼 모두 기재하되 상급 학교에 제공하는 수상경력 개수는 학기당 한 개로 제한한다. 자율동아리 활동 기재도 학년당 한 개만 기재하고 동아리명, 동아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30자 이내로만 쓸 수 있다.유웨이중앙교육평가연구소 관계자는 “봉사활동은 특기사항 없이 실적만 기재할 수 있고 소논문 활동도 학생부 모든 항목에 적을 수 없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대입 전형에 불리하지 않도록 2020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을 숙지하고, 서술형 항목을 기재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활동 내용을 잘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2-05

‘진로탐색’도 학점으로 인정 대학생 취·창업 길 열어준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청년들이 진로결정과 취업을 위해 겪는 부담을 덜어주고자, 진로교육 대상을 청년까지 확장하고 이들을 위한 대학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사업을 확대·신설하며, 관련 예산을 증액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는 그간 청년들 개인이 홀로 감당해야 했던 진로·직업선택과 취업 준비 과정에 정부와 대학이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진로결정부터 취·창업 역량개발과 사회 진출 이후 후학습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이며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함이다.먼저, ‘대학진로탐색학점제’를 새롭게 시행하고, ‘파란사다리’ 사업을 확대하는 등 대학생의 진로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대학진로탐색학점제’는 대학생이 한 학기 동안 자유롭게 진로탐색 활동을 설계·수행한 것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올해 시범운영(10개교) 이후, 운영 성과에 따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생의 해외 진로·직업경험의 기회도 관련 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사회·경제적 취업 취약계층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의 경우 올해 수행대학을 추가 선정(6개교)해 총 1천600명에게 단기 해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다음으로 취·창업을 위한 역량개발 중심으로 대학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체 연계교육, 창업 관련 교육과정 등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대표적으로, 대학과 산업체가 맞춤형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해 채용을 협약하는 취업연계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4차 산업혁명 선도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사회맞춤형학과 협약반’을 40개 증설(일반대 20, 전문대 20)하고,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을 3개교 추가 선정·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창업 친화적인 대학교육 환경을 만들고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장려하고자 ‘창업교육 거점대학’을 선정(2개교)해 우수 창업교육 운영모델을 대학 전반에 확산하고,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를 발굴해 창업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을 추가 선정(10개교)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대학원생 등의 창업을 지원하고, ‘대학창업펀드’를 약 200억원 이상 조성(누적 850억원)해 대학 창업 기업에 초기 성장자금을 지속해서 투자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3단계(2020∼2024)로 개편 추진하는 ‘학교기업 지원사업’(30개 내외 선정)을 통해 지역산업체 맞춤형 현장실습, 창업 프로젝트 교육 등 참여 학생의 취·창업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취·창업을 희망하거나 사회진출 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학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중소·중견기업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3∼4학년의 학비 부담 완화를 위해 ‘희망사다리 장학금(Ⅰ유형)’ 지원을 확대한다. 총 6천200명(전년 대비 2천600명 증가)을 대상으로, 학기별 등록금 전액과 장려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청년이 대학 진학을 희망하면, ‘희망사다리 장학금(Ⅱ유형)’을 활용해 학기별 등록금을 지원한다.교육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뤄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진로 결정부터 취·창업까지 필요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2-03

대구한의대, 지역대학 최초 구글 클라우드 연계

대구한의대가 2020학년도 1학기부터 구글 플랫폼을 사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공유와 협업, AI, 빅데이터, VR, 미디어 크리에이팅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들을 학습할 수 있는 ‘미디어 크리에이팅과 플랫폼’ 교양교과목을 신설해 운영한다. 대구한의대는 이후에도 이러한 플랫폼을 여러 교양교과목 및 전공교과목과도 접목해 대학의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적 사고와 기술을 가르칠 예정이다.이를 위해 대구한의대는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구글 기반의 G-Suite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수업에 필요한 자료공유 및 지원 환경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협업을 통한 문서작성과 공유 또한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또 지역 대학 최초로 2020학년도 1학기부터 교수자와 학생들에게 클라우드 기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차세대 학사시스템에 있는 수강신청 과목 및 수업정보를 구글 기반의 협업(클래스롬, 그룹스 등) 시스템으로 자동 연계한다. 이는 교수자와 학생들이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협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업과정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특히 구글 클래스룸, 그룹스 등은 플립러닝, 프로젝트기반 학습, 사례기반 학습, 문제 중심학습, 또래 학습과 티칭, 토론형 수업, 협업을 위한 그룹수업, 멀티미디어 활용 실감형 수업 등을 효율적이고도 쉽게 구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교수자는 학생과 소통하는 쌍방향식 미래형 강의를,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미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교수학습센터에서는 이를 위한 여러 가지 교수법과 학습법 특강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2-03

교육현장에 교사 철학·학생 다양성 반영

경상북도교육청이 2020년을 ‘교사수준 교육과정’ 실천 원년의 해로 정하고, 교육 현장에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과 지역 특성을 반영하기로 했다.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성장 지원과 학생 참여형 수업 활성화를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사수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교사수준 교육과정이란 국가·지역수준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수준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반영해 학급 단위로 편성·운영하는 실천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쉽게 말해 학생들의 발달, 능력 편차 및 흥미, 학교 수준 등 다양한 상황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수업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도교육청은 올해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교사가 아이들의 삶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운영,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역량 중심의 교육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장에서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당 50만 원 내외로 학교 단위 연수 경비를 지원하며, 실행력 제고를 위해 초등 수업탐구공동체 100팀을 운영한다.더불어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연구학교 1교(영양초)를 운영하며 교육과정 컨설팅단을 구성해 학교를 지원하기로 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1-29

‘돌봄 놀이터’ 참여 아동, 비만율 3.8%P나 줄어

‘돌봄 놀이터’에서 영양이나 신체활동 관련 교육을 받은 아동은 비만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받은 아이의 건강은 남달랐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비만 예방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시행한 결과 아동 비만율이 3.8%포인트 감소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전국 보건소 121개와 초등학교 359개, 지역아동센터 38개는 지난해 초등돌봄교실과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한 아동 1만1천866명을 대상으로 영양 및 신체활동 교육 후 비만 예방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비만율이 29.5%에서 25.7%로 3.8%포인트 떨어졌다.영양지식(100점 만점)은 79.54점에서 87.65점으로 8.11점 상승했고, 식생활 태도(100점 만점)는 75.51점에서 79.94점으로 4.43점 증가했다.돌봄서비스에 참여한 아동은 건강간식의 중요성도 배웠다.사업 대상 아동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특성을 고려해 건강간식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한 교육을 실시한 결과 ‘건강간식 선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46.9%에서 60.0%로 1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신체활동 지식(100점 만점)은 69.70점에서 77.46점으로 7.76점 상승했고,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이동의 비율은 32.3%에서 43.1%로 10.8%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1시간 이상 TV 시청 및 컴퓨터게임을 하는 비율은 46.5%에서 41.5%로 5%포인트 낮아졌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전국 보건소의 50% 이상이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실 있는 사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교육 자료를 보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건강은 어른이나 아이 모두 ‘돌봄(care)’이 필요하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1-29

올해 초등교 73% “방과후 영어 실시”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학교 영어수업이 허용되면서 절반이 넘는 학교가 이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운영학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영어 선행교육’ 금지정책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학년 대상 방과 후 영어수업을 운영한 초등학교는 3천409개교로 전체(6천167개교)의 55.3%를 차지했다.올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교육부에 밝힌 초등학교는 4천499개교로 전체의 73.0%나 됐다.정규교육과정 내 영어수업은 초등 3학년 때 시작된다.지난 2014년 제정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은 ‘국가 및 시·도 교육과정에 따라 편성된 학교 교육과정을 앞서는 교육과정’ 운영을 금지했다.방과 후 학교도 선행교육 금지조항 적용대상에 포함돼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도 ‘원칙적으로’ 불가능해졌다.하지만, 공교육에서 영어교육이 이뤄지지 않으면 학생들이 사교육에 몰린다는 비판과 학부모 반발에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은 2018년 2월까지 한적으로 선행교육 금지조항을 적용받지 않는 예외로 지정됐다.교육부는 유치원 방과 후 특별활동 영어수업도 금지하려 했지만 반대가 커 무산됐다. 이후 작년 초 공교육정상화법이 개정되면서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은 다시 선행교육 금지조항 예외로 규정됐다.교육계에는 여전히 많은 학부모가 ‘조기 영어교육’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상황에서 사교육보다 학부모 부담이 덜한 방과 후 영어수업을 유지하는 것이 ‘차선책’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이 확산하는 추세인 만큼 당국이 학습이 아닌 놀이 위주가 되게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1-29

지자체-대학 ‘지방 살리기’ 나선다

지역이 기획·실행하고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방식의 대학 중심 지역혁신 지원 사업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된다.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기본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이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인구의 수도권 집중 등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지방대학의 대대적 활로 개척 사업’이다.대학이 대학교육혁신을 통해 지역의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해 ‘대학의 혁신’이 ‘지역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올해 대상은 비수도권 3개 지역으로, 참여 지자체는 1개의 광역시도(단일형)가 기본이나 인근 광역시도 간 또는 광역시 간 통합(복수형) 형태도 가능하다.대학의 경우 고등교육법상 자율개선대학 및 역량강화대학과 타 법률상 고등교육기관이 참여 가능하고, 협업기관은 기업·연구소·학교·교육청·테크노파크·상공회의소·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지역혁신 관련 기관이 대상이다. 예산규모는 단일형의 경우 국고 약 300억원 및 지방비 약 128억원이며, 복수형은 국고 약 480억원 및 지방비 약 206억원이다.이 사업은 각 지역이 지방대학과 지역 간 긴밀한 협업체계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주력한다는 점이 기존의 대학지원사업과 다르다. 즉 기존 대학재정지원사업들이 개별 대학의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그 효과가 부수적으로 지역에 확산되기를 기대한 것과 달리, 이 플랫폼은 지자체가 대학·기업 등 지역혁신주체들과 함께 지역의 여건과 현안을 십분 반영한 ‘지역혁신 핵심분야’를 발굴하고 대학이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지원한다.이를 통해 각 지역은 ‘정보의 공유’와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이는 그간 대학별로 중앙부처의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수행해 왔으나 각 사업들이 하향식·분절적으로 추진돼 그 효과가 기대만큼 높지 못했기 때문이며, 반면 지역혁신 플랫폼에서는 대학과 연계된 다양한 지역혁신 사업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사업 간 중복을 최소화하고 공백을 보완하는 한편 통합 조정을 통해 동반 성장 효과 창출을 도모할 수 있어서다.현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벤처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업 간 연계 방안을 다각도로 협의 중이며, 앞으로 고용노동부 등까지 협업 부처를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교육부는 2월 중 부총리와 지자체의 장, 대학의 장, 협업기관의 장들이 참여하는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수용성을 높인 기본계획을 2월말 확정·공고한다.유은혜 부총리는 “대학의 역할을 지역과의 관계에서 새롭게 정립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앞으로의 고등교육 정책방향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학 간, 부처 간, 지역주체 간 협업과 연계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균형위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27

‘재능기부로 사회공헌’ 사랑으로 뭉친 선린대봉사단

선린대학교(총장 김영문) 교직원 및 재학생으로 구성된 선린봉사단이 최근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음식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선한 이웃의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교육기관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떡국과 다과를 마련해 장애인 25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밥차 배식봉사를 진행했다.김영문 총장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이웃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감사했으며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능 기부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이웃 사랑 나눔의 손길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한편, 선린대학교는 2019 대한민국 혁신전문대학으로 선정돼 다양한 교수법 개발과 환경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업률 등 각종 전문대학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선정, 2019 대학정보공시 취업률 77%(전국 전문대학 20위), 2019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획득, 2019년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 획득, 교원양성기관평가 A등급 획득 등 경북 동해안의 취업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27

유치원 3법 회피 ‘먹튀 유치원’ 막는다

“앞으로 유치원 운영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문을 닫아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지난 13일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지역 내 사립유치원 원장들 사이에서는 폐업 절차를 밟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역의 한 사립유치원 관계자는 “학부모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자동 폐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원장들도 있다”고 했다.유치원 3법은 국가 지원금과 학부모가 내는 비용을 함께 관리하고, 이를 교육 목적 이외에 사용할 경우 형사처벌하는 것이 골자다. 3월부터는 유치원도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이 의무화된다.이처럼 유치원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운영에 부담을 느낀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줄줄이 폐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폐원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다. 유치원 3법 통과로 사립유치원이 ‘도미노 폐원’할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16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유치원 3법 국회 통과 이후 후속 조처를 마련했다.핵심은 ‘무단 폐원’을 막아 유아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데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유아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폐쇄 예정 연·월·일과 유아지원계획의 적절성 △학부모 의견 △유아학습권 보호에 필요한 사항 등 폐쇄 인가 기준을 마련하고, 그 세부 기준을 교육감이 정하도록 한 바 있다.교육부는 앞으로 각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학부모 3분의 2이상 동의와 학기 중 폐원 금지, 폐원 전 감사처분 이행 등의 세부 요건과 절차가 담기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방침이다. 폐쇄 인가의 타당성을 따져보기 위해 처리 기한을 현행 15일에서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폐원한 유치원이 유아 대상 영어학원을 운영하면서 ‘영어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불법 사용했을 때 부과하는 과태료 기준도 높이기로 했다. 현재 과태료 부과 기준은 1회 위반 시 200만원, 2회 위반 시 300만원, 3회 이상 위반 시 500만원이다.유치원 폐원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교육부는 콜센터와 온라인에서 운영 중인 사립유치원 폐원 대응 학부모 고충지원센터를 통해 폐원 관련 학부모 민원을 받고 이를 시·도교육청과 즉시 공유할 예정이다. 폐원 위기 지역에는 현장지원단을 두고 학부모에게 인근 유치원의 잔여 정원 정보를 취합해 제공하기로 했다.교육부는 “교육관계법령을 위반해 처벌받은 유치원의 위반 사실을 어디까지 공개하며, 그 방법과 절차를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립유치원이 앞으로 원칙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운영위원회의의 회의록 작성, 공개와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도 세울 계획이다.유은혜 부총리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무단 폐원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며 유치원 3법을 통해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틀이 확립된 만큼 공·사립 유치원이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1-22

대구신당초, 세계최대 로봇축제 출전권 따내

대구신당초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2020 코리아로봇챔피언십 FLL(FIRST LEGO LEAGUE) 전국대회’에 참가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내 눈길을 끈다. 공립학교 사상 첫 출전으로 세계대회 출전권 1순위를 획득한 화제의 주인공들은 신당초 6학년 나지환, 5학년 김예준, 유민우, 이서진 학생 등이다. 이들은 올해 열리는 ‘세계최대의 로봇축제인 2019-2020 FLL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FLL 대회는 미국 FIRST 재단이 1999년부터 시작한 만 16세 미만 글로벌 청소년 로봇축전이다. 전 세계 80여 개국의 40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과학, 공학, 소프트웨어, 로봇 등에 관심을 두고 관련된 꿈을 펼치는 무대이다.코리아로봇챔피언십은 FLL의 대한민국 대회로서 신당초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대구·경북 지역대회에서 우승해 이번 전국대회에 참여했다. ‘City shaper’를 주제로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문제 상황으로 설정해 진행됐다. 2분 30초 동안 미션을 해결하는 로봇 퍼포먼스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 마지막 프로젝트 발표까지 모두 4가지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신당초 박건민 지도교사는 “공립학교 출전팀은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 데다 좋은 결과를 얻어 세계대회까지 출전하게 되는 큰 결실을 얻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1-22

한동대, 라오스서 ‘법과 발전 컨퍼런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법무연수원에서 라오스 법무부 산하 4개 법무연수원과 ‘법과 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무역기구(WTO), 무역 관련 지식재산권에 관한 협정(WTO TRIPs), 라오스의 외국인 투자에 관한 제도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라오스 국립법무연수원은 법무부 산하의 판사, 검사, 법원공무원 등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비엔티안(국립법무연수원, NIJ), 루앙프라방(북부법무연수원, NIJ), 사바나켓(중앙법무연수원, CIJ) 및 팍세(남부법무연수원, SIJ) 지역에 위치해 있다.특별히 이번 컨퍼런스는 각 지역 국립법무연수원 원장진을 수도 비엔티안에 초청해 한동대와 국립법무연수원 간 관계 향상뿐 아니라 국립법무연수원들 간 화합과 교류의 기회가 됐다.분타 팜미싸(Bounta S. Phabmisay) 국립법무연수원 총원장은 “수년간 한동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며 향후 MOU 연장 및 격상을 통해 더욱 좋은 프로그램과 교류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교수진 및 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라오스의 법률가양성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한동대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동대는 향후 라오스의 법제 정비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좋은 법률가 양성을 위한 교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한동대 조혜신·이상호 교수는 국립법무연수원에서 요청한 주제에 맞춰 세계무역기구에 대한 개관과 무역 관련 지식재산권에 관한 협정에 대해 특강했다. 국립법무연수원 시리마타 찬따라웅시(Sirimata Chanthalungsy) 박사는 라오스 외국인 투자 유치에 관한 제도와 정책을 소개했으며, 라오스와 한국 학생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이외에도 한동대는 라오스 국립대학교, 수파노봉대학교(Souphanou vong University)와 향후 유니트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루앙프라방 지역 북부법무연수원에서 이민법과 법률 영어 특강(한동국제법률대학원 데이비드 먼디(David L. Mundy) 교수)을 진행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