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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동대, 인도네시아서 국제 기업가정신 워크숍 개최

한동대학교 부속 기업가정신혁신연구소가 한-UNDP 과학기술 남남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마을혁신프로그램(Village Innovation Program, 이하 VIP)의 일환인 국제 기업가정신 워크숍(Global Entrepreneurship Workshop 2019)을 개최했다. 사진국제 기업가정신 워크숍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유엔남남협력사무소(UNOSSC)의 후원 및 미래창조과학부, 인도네시아 정부, 한동대의 현지 협력 대학인 두타와카나기독교대학(Dutta Wacana Christian University)의 협조로 진행됐다. VIP는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비슷하게 수천 개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마을 발전을 돕기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마을 개발 프로그램이다.이번 워크숍에는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기관과 지방정부 및 마을정부 요원, 프로젝트에 관계된 다수의 마을 사람 등 총 80여명이 참석해 기업가정신과 기업법, 재정 및 회계, 기업 윤리 등을 배우고 실습했다.또한, 현재 추진 중인 컨소시엄 사업이나 그 외 사업 아이디어로 창업을 실습하는 시간을 갖고, 사업 계획 발표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연구소 김기홍 소장은 “두 나라가 관심을 갖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이 개발 프로젝트들이 지속되기 위한 지속성과 반복성(replicatability)의 해결책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는 2007년부터 학사 과정으로 기업가정신전공과정을 신설하고 유네스코 유니트윈 프로그램의 선도 대학으로 지정받아 지난 13년간 개도국에서 국제기업가정신훈련(GET)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8-26

‘고교학점제’ 마이스터고부터 대학생처럼 수업 골라 듣는다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내년 마이스터고에 처음 도입된다.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교육과정이 비교적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마이스터고에 학점제를 미리 적용해 안정적으로 제도를 안착시키겠단 뜻이다. 교육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학년도 마이스터고 고교학점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직업계고다. 직업계고 전공과목과 같은 개념인 ‘전문교과(Ⅱ)’가 이미 학점제에 적합한 성취평가제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고교학점제 실험장으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마이스터고는 3년간 204단위 이수에서 192학점 이수로 바뀐다. 1단위·학점이 50분짜리 수업 17회를 의미하므로 이번 변화로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수업시간은 3년간 2천890시간에서 2천560시간으로 줄어든다. 일주일 수업이 34교시에서 32교시로 줄어드는 셈이다.수업이 줄어든 대신 대외 활동을 활성화해 산업체·대학 등에서 체험이나 실습에 참여하면 이를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정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비율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전공 외 학과 수업을 24학점 이상 들으면 부전공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일각에서는 마이스터고 고교학점제 우선 적용과 관련 ‘반쪽짜리 실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평가제도와 졸업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이뤄지지 않아서다.고교학점제는 대입 제도와 고교 내신 제도를 전부 함께 바꿔야만 고교 현장에 제대로 도입될 수 있는 제도다. 완전한 학점제가 되려면 학생이 어떤 과목을 수강해도 유·불리가 없도록 모든 과목에 성취평가제가 도입돼야 한다. 요건만 충족하면 졸업하는 유연한 졸업제도와 성취기준에 미달했을 때 F학점을 주는 평가제도, 재수강과 학년 구분 없는 수강신청 등도 가능해야 한다.하지만 현행 고교체계에서 학점제를 도입하려면 교육과정과 평가제도, 졸업제도 등 세 가지 측면을 손질해야 한다.교육과정 면에서는 이수기준을 학점으로 바꾸고, 평가면에서는 모든 학생이 서로 다른 과목을 듣기에 형평성을 고려해 성취평가를 전면 적용해야 한다. 졸업제도는 요건만 충족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유연성이 확대돼야 한다. 이처럼 학점제와 동반돼야 하는 성취평가제를 정부가 일부만 시행하려 하자 ‘반쪽실험’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결국 내년부터 학점제가 시행되는 마이스터고에서는 최소 성취수준에 도달하지 못해도 낙제점을 받지 않는 수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학생들은 성취수준을 달성하지 못해 F학점을 받는 게 아니라 보충학습으로 어떻게든 성취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보충학습 참여 여부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현재 교육부는 성취평가제 전면도입 시점을 일러야 2022년, 늦으면 2025년으로 검토하겠다고 미룬 상태다. 마이스터고와 성격이 비슷한 특성화고에는 2022년 학점제가 도입된다. 동시에 일반고에도 2015 개정교육과정 교과목 구조와 이미 결정된 입시제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학점제가 일부 도입된다. 모든 고교에 학점제가 도입되는 시점은 2025년이다.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마이스터고 전문교과(Ⅱ)와 일반고 진로선택과목에 성취평가제가 적용돼 있다”면서 “진로선택과목 외 다른 교과는 2025년 입학생부터 성취평가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8-21

경북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7곳 추가 선정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19년 2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160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에는 미래 신산업 분야 기관이 다수 참여했다.인천광역시 항공안전기술원과 전라남도 느린 풍경 1호점 등 항공, 우주, 드론, 코딩, 3D프린팅, 농촌융복합 기관 등 35곳이 참여했다.진로체험 인증은 교육부가 초·중·고등학생에게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교육기부 진로체험 체계를 갖고 있는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교육부는 지난 5월 인증을 신청한 2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면·현장심사와 권역별 인증심사, 인증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160곳을 선정했다.현재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전국에 2천539곳이 있다. 강원·대구·경북권에는 이번 2차 인증을 통해 19곳이 추가돼 총 386곳이 운영 중이다.이 가운데 경북에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3D프린팅경북센터), 미래핵심인재교육원, 문경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 희망찾는마을 목공소협동조합, (주)소폼, 꿀벌나라 테마공원, 해양환경공단 포항지사 등 7곳이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진로체험을 원하는 학생은 진로체험포털인 ‘꿈길’을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학기 중에도 진로체험이 가능하며 학급단위나 학교단위로도 신청할 수 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8-21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놓치지 마세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8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22일 동안 2019년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접수한다.이번 신청은 2차 신청 시기로, 신입·편입·재입학생·복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1차 신청 기간을 놓친 재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이번 2차 신청부터 바뀐 사항도 있다. 우선 재학생의 2차 시기 신청 허용을 재학 중 2회까지 확대해 1차 신청 시기를 놓친 재학생들이 추가로 구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에는 원칙적으로 1차 신청 시기에만 신청이 가능하고 2차 신청 시기에 신청하는 것은 재학 기간 중 1회만 허용됐다. 다만 이 경우에도 재학생은 신청 후 ‘구제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다자녀 장학금에만 적용하던 연령 요건을 폐지해 더 많은 학생들이 수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국가장학금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및 한국장학재단 휴대용 앱을 통해 24시간 가능하고, 신청 마감일인 9월 10일은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 신청 후에는 소득 심사를 위한 서류 제출과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9월 16일일 오후 6시까지 완료해야 하며, 신청 시 입력한 가족정보와 공적정보 상 가족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9월 16일까지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서류 제출 대상자 여부는 신청 1∼2일 후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문자 안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준혁기자

2019-08-19

대학 평가부담 줄이고 지방대 배려 초점

교육부가 최근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기본계획(시안)’을 발표했다. 2021년 진단은 대학 현장의 개선 요구를 반영해 대학이 스스로 진단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진단의 기능을 일반재정지원 대상 대학 선정 기제 중심으로 재정립하면서 대학의 평가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우선 2021년 진단은 대학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계획을 통해 적정 규모를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진단 지표 중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비중을 대폭 확대, 대학이 스스로 적정 규모화하려는 결과를 진단에 반영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 대해서는 ‘유지 충원율’ 개념을 도입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재학생 충원율을 충족한 경우에만 재정을 지속 지원한다.지역대학 배려 강화를 위해서는 적정 규모의 자율 혁신 역량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5대 권역을 구분하고 권역별 선정 원칙을 적용한다. 즉 지난 2018년 진단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교육여건 격차를 고려해 5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일반재정지원 대상 대학 선정 시 권역을 우선 선정하는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수도권/강원·충청권/대구·경북권/호남·제주권/부산·울산·경남권으로, 일반대학의 경우 수도권/대구·경북·강원권/충청권/호남·제주권/부산·울산·경남권으로 구분된다. 아울러 ‘(가칭)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신설해 지자체와 대학 주도로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혁신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지역 내 대학별 기능·역할을 분담해 지역산업 발전을 촉진한다.대학의 평가 부담 완화와 관련해서는 2021년 진단의 기능을 일반재정지원 대상 대학 선정과 진단 결과에 대한 컨설팅 지원으로 재정립하고, 재정지원제한대학을 별도 지정한다. 이어 교육부는 20일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기본계획(시안)’에 대한 대학 의견수렴을 거쳐 9월에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기본계획 확정 이후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관련 정책연구를 실시하고, 정책연구(안)에 대한 대학 의견수렴을 거쳐 연내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인구가 급감하는 현 시점은 대학의 위기이자 대학이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2021년 진단을 통해 대학이 혁신의 주체가 돼 특성화 전략을 모색하고 자율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동시에 지역대학 육성을 위한 재정지원사업을 확대·신설하는 것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19-08-19

경운대, 재난안전종사자 훈련용 게임 만든다

경운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재난안전종사자 훈련용 기능성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지역특화형 재난안전 연구지원 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경운대가 경상북도와 상호협력 및 지원을 통해 대구경북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다.전국에서 2개 과제만을 선정하는 공모에서 경운대는 ‘경상북도 지진대응을 위한 미네르바식 교육·훈련 리빙랩 구축’을 주제로 약 10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경운대가 착수한 재난안전종사자 훈련용 기능성 게임은 미국 미네르바 스쿨의 교육방식에 기능성 게임을 결합해 재난안전부서 담당자를 단기간 내에 숙련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훈련체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운대는 8월부터 교내에 20명 이상의 인원이 동시에 접속해 훈련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 훈련 리빙랩 공간을 마련하고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2021년부터 운영될 기능성 게임 기반 교육·훈련 체계는 도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경운대 안전방재공학과 재학생의 교육·훈련에 사용될 계획이다.연구책임자인 경운대 황진상 재난안전연구센터장은 “재미, 몰입, 협업, 경쟁 등 게임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올바르게 활용함으로써 사회적 질병으로서의 게임이 아닌 강력한 재난안전 교육·훈련 수단으로서의 게임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경운대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 과정’과 ‘기업 재해경감 활동 전문인력 교육과정’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고용노동부로부터는 ‘안전보건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경북 유일의 국가재난관리, 기업재난관리, 산업안전관리 전 분야 국가 교육과정 운영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8-19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63명 발표 대구시교육청 홈피서 확인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9일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이번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는 모두 163명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51명(31.3%), 여성은 112명(68.7%)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두 배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21~30세가 123명(75.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1세~40세 31명(19.0%), 41세~50세 5명(3.1%), 19~20세 3명(1.8%), 51세 이상 1명(0.6%) 순으로 나타났다.학력별로는 대학교 졸업(재학, 중퇴 포함)이 150명(92.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고등학교 졸업 6명(3.7%), 전문대 졸업이 4명(2.5%), 대학원 졸업(재학, 중퇴 포함)이 3명(1.8%) 등으로 대부분이 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이다.최연소 합격자는 시설(건축) 직렬 합격자로 19세이며, 최연장 합격자는 같은 직렬 51세로 집계됐다. 아울러,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교육행정 직렬 남성 응시자 10명이 추가로 합격했다.최종합격자는 오는 29일부터 보름 동안 대구시교육연수원에서 신규임용후보자 교육을 마친 뒤 오는 10월 1일부터 임용될 예정이다.최종 합격 여부 및 개인별 성적 등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www.dg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8-18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75대 25 비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EBS 연계 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바뀐다. 모든 영역에 문과와 이과 구분이 사라지는 점이 이번 수능 기본계획의 핵심이다.교육부는 12일 2020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라 올해 고1 학생들이 응시하게 되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 ‘독서·문학’과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이 생긴다. 수학영역은 기존 가·나형 구분없이 수학 I과 수학 II가 공통과목으로 바뀌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라는 선택과목을 고르게 된다.모든 수험생은 공통과목을 무조건 치러야 한다. 선택과목에 대해서는 수험생마다 1개씩 골라 시험을 볼 수 있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비중은 75대 25 수준이다.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부는 최종 점수를 산출할 때 선택과목별 보정이 이뤄지도록 했다. 수학을 예로 들면,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보다 공통과목 점수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 보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이 표준점수를 받을 때 불리하기 때문이다.교육부 관계자는 “문·이과 통합 취지를 살리면서 변별력도 유지하려면 75대 25가 가장 적정하다고 판단했다”며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에서도 문·이과 구분이 사라진다. 탐구영역의 총 17개 과목 중 수험생은 최대 2개 과목을 골라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도 일종의 공통과목이 생긴다. 1개 과목만 치르려면 농업기초기술·공업 일반 등 선택과목 5개 중 1개만 보면 되고, 2개 과목을 치르려면 전문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추가 응시해야 한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바뀐다. 원점수 45점(1등급)부터 5점 간격으로 9등급까지 구분된다. 한국사영역과 영어영역은 현행인 절대평가를 유지했다.또, EBS 교재 위주의 학교 수업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교육부는 EBS 연계 비중을 현행 70%에서 50%로 낮췄다.2022학년도 수능의 개괄적인 변화 방향은 교육부가 지난해 8월 공론화를 통해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할 때 예고된 바 있다.이번 발표에 따라 모든 영역에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게 된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연장선이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더 자세한 시행 기본계획을 오는 2021년 3월께 공고할 계획이다.평가원은 수능이 크게 바뀌는 만큼 학생들 적응을 돕기 위해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의 예시 문항을 개발해 내년 5월께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2022학년도 수능은 2021년 11월 18일 치러진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8-12

학생 감소땐 지방대 경쟁력 약화 불 보듯

내년부터 당장 전체 대학정원보다 대입가능인원이 적은 현상이 발생한다. 수치상으로 수험생 전원이 경쟁 없이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대입 무(無)경쟁 시대’가 도래한다. 학생들의 대학 선택폭이 넓어지지만, 서울권 및 지방 명문대학의 입시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더욱이 대학들의 입학생 유치 경쟁을 통한 생존 경쟁시대가 본격 시작됐다.교육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 재수생 수, 대학진학률 등을 종합해 추산한 ‘대입가능자원’이 대입 정원보다 줄어든다.대입가능자원은 올해보다 4만6천여명 줄어든 47만9천376명이다. 이는 대입정원 49만7천218명(2018년 기준)보다 1만7천800여명 적은 수치다. 더욱이 대입가능자원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5년 뒤인 2024년에는 37만3천470명으로 4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372개 대학·전문대학(기능대학 제외) 입학정원을 토대로 계산할 때 입항정원이 적은 하위 180개교는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하게 된다.수치로만 보면 학생들이 꿈꾸는 ‘무(無)경쟁 대입 시대’가 코앞이다.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이 줄면 서울 내 대학에 입학하려는 수요가 오히려 늘어 실제 대입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학생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지방대를 기피하고 서울로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대학’과 ‘학생을 데려와 충원해야 하는 대학’으로 나뉘게 된다.대구 입시학원 관계자는 “학생수 감소는 서울권 대학 ‘쏠림현상’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시모집에서 특히 지방대 기피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줄면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 대입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8명 중 4등 안에 들기가 10명 중 5등 안에 들기보다 어렵다는 것으로 수능 수험생이 줄면서 과거와 비교해 원점수는 비슷한데 등급이나 백분율이 낮은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학생감소 속도만큼 빠르진 않지만, 대입정원도 줄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대입정원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6만1천여명 감소했다. 수험생과 대입정원이 비슷한 비율로 같이 줄면 경쟁률은 유지된다.정부는 2021년 시행될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학생 충원율 평가비중을 높여 정원 감축을 유도하는 한편 폐교를 원하는 사립대들에 방법을 마련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들은 정원이 줄고 문 닫는 학교가 어디일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8-12

대구한의대, 비만 조기진단 바이오센서 개발

대구한의대학교 제약공학과 박종필 교수가 중앙대·계명대 의대 연구팀과 협력연구를 통해 ‘비만 조기진단이 가능한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비만인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서 수명이 8∼10년 정도 짧아지고 사망위험이 15㎏ 증가할 때마다 30%씩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번 연구에서는 단백질 인지기술과 간단한 분자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비만예측이 가능한 바이오 마커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펩티드 리셉터를 발굴했다.화학적 합성법으로 펩티드 리셉터를 합성해 금속표면에 고정화한 후 환자의 혈액으로 아주 극미량의 바이오 마커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주목할 만한 실험 결과로 정상인, 비만 전 단계, 고도 비만 환자 혈액을 테스트하였을 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고, 이러한 연구 결과는 기존 진단법보다 간편하고 정확하게 비만의 진행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연구 결과의 또 다른 학술적 의미로서는 비싼 가격의 항체와 고가의 분석기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아주 정확하게 바이오 마커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작동 방식의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는 것이다.박종필 교수는 “상용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환자 혈액을 대상으로 바이오센서 성능을 보완하고 밸리데이션을 거쳐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어 상용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극미량의 환자 혈액만으로 비만 상태를 진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개발이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석사과정의 조채환 학생과 김지홍 학생이 주도했으며, 연구 성과는 바이오센서와 분석화학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 sors and Bioelectronics)’ 7월 5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경산/심한식기자

2019-08-12

강사 자리 못 찾은 시간강사 2천명에 1천400만원씩 지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시간강사를 지원하고자 연구지원사업 2천개를 추가 공고한다고 12일 밝혔다.지난 2011년 시작된 시간강사 연구지원 사업은 인문·사회·예체능 분야의 전·현직 강사가 연구경력 단절 없이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확보한 280억원으로 시간강사 연구지원 사업 과제를 2천개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선정되면 과제당 연구비 1천300만원과 기관지원금 100만원이 1년 동안 지원된다.지원 조건은 인문·사회·예체능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최근 5년 사이 강의 경력이 있고, 올해 강사로 신규 채용되지 않았으면 신청할 수 있다. 단 최근 5년 사이 연구업적이 1편 이상 있거나, 최근 10년 사이 연구업적이 2편 이상 있어야 한다. 논문 외에 저서·역서·특허 등도 연구업적으로 인정된다.신청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16일까지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평가를 거쳐 11월 중순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바로 연구가 시작된다.올해 추가 공고부터는 소속기관이 없거나 추천 기관을 찾을 수 없어도 한국연구재단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시간강사 등 박사급 비전임 연구자들이 학문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술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8-12

대경대 연극영화과, 거창전국대학연극제 ‘3관왕’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가 지난 9일 폐막한‘제1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학 연극영화과는 이번 연극제에서 작품 ‘무장해협’(차범석 작·이규희 연출)으로 대상(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상)을 비롯해 남·여 연기상을 수상했다.거창대학생연극제는 국내 연극축제로는 권위 있는 대회로 해마다 수도권과 전국 연극영화과 관련 학과가 출전해 연극과 연기로 진검승부를 벌이는 대회다. 연극영화과 전공자들이 겨루는 권위 있는 전국 대학생연극경연대회는 뮤지컬 프로듀서 협회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H-스타(연극·뮤지컬), 거창연극제(연극), 밀양연극제가 유일하다.이번 대회 본선진출 대학은 작품성, 완성도, 호감도 등을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18개 예선출전 대학 중 연세대, 계명문화대를 비롯해 6개 대학이 본선에 올랐다. 참가 대학들은 지난달 3~8일 릴레이로 거창 수승대에서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공연하며 대학극의 실험적이고 참신함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정해협’은 차범석 작가의 마지막 작품으로, 일제강점기에 현해탄을 건너 일본에서 거주하며 평생을 어렵게 살아간 한 노년을 그렸다. 치매에 걸린 주인공은 노년에도 가족과 어린 시절 동생을 또렷이 기억하고 떨어져 살았던 동생을 극적으로 만나는 과정을 통해 시대의 아픈 근현대사를 그려내는 작품이다.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2015년 대상 수상 ‘빨간시’와 남·여연기상, 2017년도에는 ‘금 따는 콩밭’으로 작품상과 연기상 등 5관왕을 받아 거창대학생 연극경연대회에서만 대상은 2관왕, 연기상은 총 10여 명이 수상해 출전 대학으로는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밀양연극제를 비롯해 국내 권위 있는 대회에 출전, 작품과 연기상을 휩쓸면서 명실상부 전국적 평가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김건표 연극영화과 학과장은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최소한 10여편의 작품을 자발적으로 올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8-12

교육기부 활성화·교육협력 활동 ‘함께’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산학협력단이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마노아카페협동조합과 ‘교육기부 활성화 및 교육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교육 기부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앞서 7월 17일 한동대 산학협력단(단장 이재영)은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소장 이찬교)과 협약식을 개최했다.한동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동대 산학협력단 이재영 단장, 한동대 산학협력단 소속 경상권 교육기부센터 정숙희 센터장,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이찬교 소장, 김용식 부소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어 7월 26일 같은 장소에서 한동대는 경상권 교육기부센터 정숙희 센터장과 마노아카페협동조합(커피내리는쑤달)(이사장 이수현) 한주현 교육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노아카페협동조합과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번 교육기부 업무 협약에 따라 경상권 교육기부센터와 세 기관은 △교육기부 인프라 조성 및 확산 △교육기부 프로그램 제공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교육기부 매칭 및 홍보 등 협력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사업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포항에 위치한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은 수월성 중심, 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인권이 살아 숨 쉬는 평등한 교육 공동체, 교육 자치가 활성화된 생활·문화·교육·교육 공동체로서의 지역사회, 교육으로 행복한 세상을 지향하며 연구 및 자료 개발을 통해 경북 교육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구에 위치한 핸드드립 전문 카페 마노아카페협동조합(커피내리는쑤달)은 지역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학교 등에서 재능기부 진행과 더불어 경력 단절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취업 취약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이찬교 소장은 “마을 공동체가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을 지향하는 연구소와 교육기부의 의미가 상통해 경상북도 학생들을 위한 뜻을 모을 수 있어 기쁘다”며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도 교육기부에 적극 동참해 경상북도의 교육이 더욱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동대 산학협력단 이재영 단장은 “좋은 뜻을 가지고 경북 지역의 사회 교육에 앞장서주셔서 감사하다”며 “교육기부의 뜻에 가장 부합한 연구소인 만큼 본 센터에서도 교육기부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앞으로 한동대 경상권 교육기부센터는 지역 단위의 교육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경상권의 교육기부 기관과 단체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기관 맞춤 프로그램 개발과 수혜자 매칭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한편, 한동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센터는 경상권(경북, 경남, 대구, 울산, 부산) 지역의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모한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으로, 지역 사회의 교육기부 자원 발굴과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 수혜자 매칭 등을 내용으로 2014년 7월부터 관련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8-05

경주 동국대 의과대학, 농촌 의료·일손돕기 봉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의과대학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청송군 진보면 세장리에서 농촌 의료 및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이번 봉사활동은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들과 의과대학 봉사 동아리인 히포메서 소속 학생 45명이 참가해 주민들에게 건강검진 및 진료활동, 응급처지 교육, 독거노인 방문, 마을 주변 청소 등 다양한 농촌 봉사 활동을 펼쳤다.의료 봉사활동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교수를 비롯한 동문 개업의들이 참가해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고 학생들은 혈당, 혈압 체크 및 초진을 하며 의사들의 진료를 지원했다.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은 자비와 나눔을 실천한다는 사명으로 1992년부터 여름방학을 이용해 농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지찬(의학과 2년)학생은 “학생들이 스스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이관 동국대 의대 교수는 “학생들에게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봉사 정신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27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경북지역의 유일한 의과대학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5

대구한의대, ‘경주진로체험지원센터’ 위탁 운영

대구한의대가 경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경주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경주진로체험지원센터는 학교·청소년·지역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진로교육과 자유 학기제 및 초·중·고등학생의 직업체험을 지원하고자 경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대구한의대가 위탁 운영하게 된다.대구한의대는 4차 산업혁명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전국 대학 최초로 구축한 가상현실교육센터와 직장에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ONE STOP으로 체험하는 DHU 진로설계통합 체험프로그램, 대학 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도체험, 예절교육, 사물놀이 등의 인성교육과 39개 학과 전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가상현실교육센터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가상전투 및 레이싱 △로봇에 대한 이해와 작동법 △드론 조종법 △3D프린팅 이해와 작동법 △콘텐츠 크리에이터 체험 등 가상현실 장비를 통해 4차 산업을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DHU 진로설계통합 체험프로그램은 전국 최초의 학과체험과 현장직업체험이 결합한 ONE-STOP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호텔, 병원, 경찰서, 소방서 등 현장에서 대학교수가 진행하는 전문적인 이론 강의를 들은 후 현장에서 바로 직업을 체험하는 현장실무 프로그램이다.대구한의대는 경주진로체험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위원회와 진로교사협의회 구성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개발 △재능 기부자 운영 △학부모 진로특강 △진로캠프 △진로설계통합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대구한의대는 가상현실교육센터와 DHU 꿈끼-UP 프로그램 등 특화된 진로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고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8-05

에듀파인 안 쓰는 유치원 최대 15% 정원 감축 처분

앞으로 국가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을 사용하지 않는 유치원은 5∼15% 정원 감축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유아교육법 시행령과 교원자격 검정령 개정안이 30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은 유치원이 위법을 저지르거나 교육 당국의 시정명령에 따르지 않을 때 당국의 처분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유치원이 에듀파인을 쓰지 않고 시정명령에도 따르지 않으면 1차 위반 때 정원감축 5%, 2차 위반 때 정원감축 10%, 3차 위반 때 정원감축 15%의 처분을 받는다.시설 규정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아 유아 안전에 위해를 초래하면 유아모집 정지 6개월∼2년의 처분을 받는다. 교육과정을 위반하거나 유치원 원비 인상률을 규정보다 초과하는 경우,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도로교통법을 어기는 경우 등에도 정원감축 처분이 내려진다.사립유치원 폐원 기준은 각 시·도 교육감이 지역 상황을 고려해 교육 규칙으로 정하기로 했다.또 유치원 원장 자격 인정을 위한 최소 경력기간과 교육경력 범위는 초·중·고교 교장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됐다. 기존에는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는 7년 이상 교육·교육행정 경력이 있어야 했고,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으면 11년 이상 교육·행정 경력이 있어야 했는데 이 기준이 각각 9년과 15년으로 상향됐다. 교육경력의 범위는 따로 규정이 없었으나 어린이집·유치원 이상의 학교에서 근무한 경력으로 구체화했다.사립유치원 교직원 봉급과 각종 수당 지급기준을 유치원 규칙에 명시하도록 의무화하는 조항도 신설됐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7-31

“내 꿈은 유튜버” 미디어 교육 강화한다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전성시대다. 아이들의 꿈에도 변화가 생겼다.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초등학생 장래희망 조사에서 ‘유튜버’가 처음으로 등장, 5위에 진입했다. 반면 최근 2년 연속 상위 10위권에 들었던 과학자는 12위로 밀려났다.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를 접한 세대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이처럼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1인 미디어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학교 미디어 교육을 확대하고 지원키로 했다.지난 28일 교육부는 학교 미디어 교육 내실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 새로운 정보를 생산함으로써 사회성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췄다.우선 1인 크리에이터와 웹툰 작가와 같은 학생들의 관심사와 진로희망을 반영해 오는 2021년까지 교수·학습자료를 보급하고 교내 제작 체험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협동과 신뢰 등 민주적 가치와 태도를 체득할 수 있는 미디어 프로젝트 학습 모델도 개발한다. 장기적으로는 고교학점제 도입 후 선택과목으로 미디어 교육 관련 수업을 신설하고, 교육과정 총론에도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교원의 미디어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 부처 주관 미디어 연수를 이수했거나 미디어 동아리 참여자 중 추천을 받은 교원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현장기반 교육 콘텐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미디어 교육 역량이 있는 교원을 중심으로 현장지원단을 꾸려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한다. 기존의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 역량 강화 사업과 연계해 예비교원의 미디어 교육 역량 함양을 지원함으로써 미디어 교육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로 했다.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미디어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내 미디어 인프라 격차를 없애기 위한 지역 거점형 센터인 ‘미디어교육센터(가칭)’도 설립한다.미디어교육센터는 △초·중등 미디어 교육과정 운영 지원 △교원의 미디어 역량 강화 △권역 거점센터로서 미디어 플랫폼 구축 △문화 소외계층의 미디어 역량 강화 지원 △미디어 교육 전문 인력 확보·양성 △정서적 안정과 상상력·창의력을 향상하는 미디어 교육 공간 조성 △기타 시·도 교육청 자체 미디어 교육 사업 추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정부는 이와 함께 향후 미디어 교육 정책 수립과 실행 방안 논의 과정에서 ‘미디어 교육 정책 협의망(가칭)’을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미디어 정책이 제안 단계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과 상시 협업·소통체제를 구축하겠단 취지에서다.특히 농·산·어촌 학생이나 학교 밖 청소년도 미디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교육망을 강화한다. 학부모 모니터단까지 꾸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새로운 미디어 시대에 민주시민으로서 미디어 역량과 자질은 필수 요소”라며 “학교에서 미디어 교육이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내 사회관계장관회의 등을 거쳐 범부처 협업과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