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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스텍, 기존 슈퍼 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성능 국내 첫 확장형 양자컴퓨팅 구축

포스텍 확장형 양자컴퓨터 기술융합 플랫폼 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공학분야(ERC : Engineering Research Center) 국가사업에 선정됐다.센터는 7년간 국비 135억원(경북도 13.5억원 등 총사업비 149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이번 사업선정으로 센터는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구축 △양자컴퓨팅 요소기술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산업 허브 플랫폼 구축 △양자컴퓨터 핵심 공학인력 육성 등을 추진한다.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수백만 배 이상의 계산 성능을 기반으로 국방, 과학, 의료, 제약, 자동차, 항공우주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활용 가능한 컴퓨터다.과기정통부는 우수 연구인력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은 총 5개 분야(이학, 공학, 기초의과학, 융합, 지역혁신)에 기초연구지원을 통해 이공분야 핵심인력양성과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이와 함께 수학과 차재춘 교수는 4차원 위상수학과 매듭 연구로 국내 대표 기초연구사업인 리더연구로 지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차재춘 교수는 리더연구사업을 통해 20세기 이후 여러 차원의 공간에 대한 현대 수학 연구의 눈부신 발전이 이루어졌음에도, 아직도 본질적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는 유일한 차원으로 남겨진 4차원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차 교수는 4차원 공간 연구의 근본적 난제인 △4차원 디스크 임베딩 문제 △4차원 미분구조 불변량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이론을 개발할 예정이다.리더연구는 개인단위 연구지원을 통해 창의적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연구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국내 대표 기초연구사업으로 매년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선정, 9년간 연평균 8∼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포스텍에는 차 교수를 포함, 총 8명의 연구자가 리더연구 사업을 통해 지원받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7-01

한라산 백록담까지100km 대장정 성공 완주

위덕대학교(총장 장익)는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제7회 국토대장정’을 했다. 사진제23대 총학생회는 ‘나라사랑 국토사랑’을 주제로 3:1의 경쟁을 뚫고 참가한 70명의 위덕대학교 학생들과 제주도에서 100km 국토대장정에 도전했다.첫날부터 제주도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해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위덕대학교 학생들의 열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둘째 날은 한라산 등정으로 백록담에 올라 청춘의 큰 이상을 마음속에 품었고, 매일 내디딘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100Km 완주를 마쳤다.이번 국토대장정을 주관한 총학생회 손민균 회장(에너지전기공학부 4년)은 “학생회 출범식 때 약속을 지키고자 국토대장정 행사를 진행했는데, 한 명의 낙오자도 발생하지 않아서 너무 뿌듯하다”면서 “2학기에도 철저히 학생의 욕구에 기반을 둔 행사를 기획해 3천명의 위덕인을 대표하는 학생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강규빈(외식산업학부 3년) 학생은 “평소 의지력이 부족해 완주할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면서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 나의 일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력을 통해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교훈을 얻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찬규기자

2019-07-01

마이크론 단입자 전기화학 모델 개발

DGIST 연구팀이 전지 내부 단입자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입자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1일 DGIST(총장 국양)에 따르면 이용민(에너지공학전공) 교수팀이 전극 활물질 입자를 입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마이크론 단입자 전기화학 모델’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특히 이번 모델 개발 성공으로 실험상 확인이 어렵던 전극활물질 단입자를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돼 전기자동차 전지효율을 높이는 연구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교수팀은 전지 내 전극 활물질의 설계 최적화를 통해 전지의 에너지 밀도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전극 활물질 단입자를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 이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기화학모델을 개발하게 됐다.전지의 전극에 초점을 둔 기존의 모델들과는 달리, 이 교수팀이 개발한 모델은 전극을 이루는 수많은 전극활물질 단입자에 초점을 두었다.이로써 모델로 구현된 입체적인 단입자의 성질과 특성을 정밀 분석해 좀 더 근본적으로 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연구수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또 입자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앞으로 전지 내 전극 활물질 단입자 설계를 위한 연구에도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용민 교수는 “전지를 구성하는 마이크로 단위의 전극 활물질 단입자를 개별적으로 구현하고 분석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 점이 기존 연구와의 차별점이다”며 “개발한 전기화학모델을 활용해 전기자동차의 전지 효율을 개선하는 연구에 접목하는 것이 앞으로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송지훈 석·박 통합과정생과 박주남 박사과정생이 공동1저자로 참여했고 카나무나·무나카다(도쿄 메트로폴리탄대) 교수, 김성수(충남대) 교수, 유명현(한밭대) 교수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에너지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Nano Energy)에 6월 4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7-01

포항대 ‘취업캠프’ 참가자 99.6% “만족”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2019 1Day 취업역량강화캠프’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벌인 만족도 조사 결과 99.6%가 만족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취업역량강화 캠프는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원하는 ‘1사(社)-1청년 더 채용릴레이 사업’을 통해 지난 5∼6월 진행됐다.컨설팅사 (주)코잡이 각 분야 전문가들로 캠프전담팀을 꾸려 총 11개 학과 246명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각 산업 분야별 취업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모의면접 등을 포함한 차별화된 학과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러한 노력은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 분석 결과에 고스란히 드러났다.‘매우 만족’이 전체 응답자 246명 중 189명(76.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만족’이 56명(22.8%)으로 총 99.6%학생들이 만족했다고 평가했다. 또 특강 내용 차원 만족도는 ‘취업에 관한 이해도’가 매우만족 80.0%를 기록하며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진행자의 자질 및 준비상태’, ‘향후 프로그램 추천도’ 등도 79%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유영인 취창업지원처 팀장은 “상담을 통해 재학생들이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졸업예정자들이 실질적인 맞춤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취창업지원처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찬규기자

2019-07-01

밀어주고 끌어주며 함께 뚜벅뚜벅… 청소년 든든한 동반자 역할 충실

“포항의 미래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유아기는 출산과 보육환경 개선, 청년기는 취업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 노년기는 복지 향상에 정부사업이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영·유아기와 청년기를 잇는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들에게 교육 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두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포항시는 최근들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 첫 출발이 포항시청소년재단이다. 경북에서 가장 처음으로 설립된 포항시청소년재단은 포항인구 중 17%인 10만여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성장과 자기주도적인 역량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들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재단 출범을 시작으로 포항시는 포항시는 청소년의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고 위기 청소년 등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뿐만 아니라 복지와 자립, 참여와 권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원자 포항시청소년재단포항청소년재단은 상임이사 1명을 포함해 전체 직원 38명이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원의 운영을 맡아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을 위한 복지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청소년의 자치능력과 자발적 소질·역량 개발을 위해 청소년자치기구와 동아리 활동을 강화하고, 청소년 주도의 기획행사 등을 확대해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 보호·복지·상담·체험 등을 위해 학교 및 각급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소년 정책 전반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10만여 명의 지역 청소년이 균형 있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후원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포항시는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실행하던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청소년재단 출범과 함께 일원화해 더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를 제공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청소년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투자하며 노력하고 있는 것일까’에 대한 늘 고민해왔다”면서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 큰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항시청소년재단이 청소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인재육성의 요람 진로진학지원사무소포항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소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진로진학지원사무소’를 마련했다. 모두 129개의 학교가 있지만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기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진로진학 전문가로 구성된 관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진로교육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경북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포항시 ‘진로진학지원사무소’는 일선 교육현장의 정보와 여건이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동시에 학생 개개인이 사회적 자기실현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현재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중·고등학생을 위한 진로·진학콘서트 및 대학입시 설계 지원, 대학 입시정보 박람회 및 1:1 진학 상담, 자기소개서와 면접 코칭 등 심층 워크숍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로 및 학습관련 명사특강, 진로·진학 코칭 및 입시 코칭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이 밖에도 포항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화로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 정보제공, 전문가와의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1388 청소년전화’ 운영과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 청소년들의 고충과 고민을 듣는 ‘아웃리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위기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부득이한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보호 울타리로 들어올 수 있도록 포항시는 학교 밖 지원센터인 ‘꿈드림’을 마련하고 매년 수백 명에 달하는 지역의 학업 중단 청소년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청소년수련관 내에 개인적인 특성을 고려한 상담지원과 교육지원사업을 비롯해 직업체험과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또 대안학교인 ‘열린학교’와 ‘자유학교’를 비롯한 비정규 교육기관을 확대·지원하고 지역 학원과도 연계해 검정고시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아이를 잘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속담처럼,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포항의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과 프로그램 어 가겠다”고 말했다.◇청소년을 위한 축제 2019 포항시 청소년대축제오는 7월 20일 포항에서는 청소년들의 대축제가 열린다. 포항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2019년을 기념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 운영까지 맡는 2019 포항시 청소년 대축제를 기획해 개최를 앞두고 있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 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워터 퐝퐝!! 페스티벌’은 온전히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다.행사 컨셉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워터파크로 정했다. 행사장 주변으로 풀장을 비롯해 물총게임과 워터쇼, 인기가수 공연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단순한 놀이뿐만 아니라 각 학교 동아리 활동을 자랑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며, 다문화권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와 인식 변환을 위한 국가별 의상 패션쇼도 계획돼 있다. 포항시청소년재단에서 활동하는 청소년기자단은 행사 내내 홍보 및 인터뷰, 취재 활동을 진행해 ‘포항청소년신문’을 제작할 예정이며, 1인 크리에이터와 연계해 행사장을 생중계하는 등 직업체험활동도 병행한다.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참여활동을 독려하는 한편, 단순한 1회성 축제가 아닌 지역 대표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해 포항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사진/포항시 제공

2019-06-26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탐구 ‘고난도’

이달 4일 치러진 ‘2019 수능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결과를 철저히 검토해 오는 9월 6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전까지 맞춤형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입시는 지난해보다 수험생이 6만명이 줄어들면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졌다.◇ 6월 모의평가 총평6월 모의평가에서 만점자 비율은 국어 0.01%(65명) 수학 가형 0.28%(478명), 수학 나형은 0.69%(2천7명)로 나타났다.6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을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와 수학 가형은 감소했고, 수학 나형은 증가했다.국어 만점자자 줄어든 것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진 대신 나머지 문항들이 여전히 어려웠기 때문이고, 수학 나형의 만점자 인원이 늘어난 이유는 킬러 문항이 쉽게 출제됐기 때문이다.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7.76%(3만6천136명)로 지난해 수능보다 1등급 인원이 증가했다.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과목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높은 시험이었다.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 점수가 국어는 88점(전년도 수능 84점), 수학 가형은 89점(전년도 수능 92점), 수학 나형은 89점(전년도 수능 88점)이고 수학 나형은 2등급부터 커트라인이 많이 하락했다.만점자 표준점수는 국어는 144점(전년도 수능은 150점)이었고, 수학 가형은 140점(전년도 수능 133점), 수학 나형도 145점(전년도 수능 139점)이었다. 특히, 수학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만점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수능 전망실제 수능은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참고해 출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어와 수학은 이번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하고 영어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실제 수능에서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특히, 정시모집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비중이 대폭 줄고 다른 과목의 비중은 더 높아졌다.수학의 비중이 가장 크고 과학탐구는 서울소재 주요대학에서 정시 반영 비율이 30%가 넘는 대학이 많아 당락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또한,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수학 가형 응시자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가형에 응시해 5등급 이하를 받은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에서 수학 나형으로 바꿔 응시할 지 여부를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해야 한다.◇ 대학입시 대비 전략가장 먼저 수능 공부에서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는 오는 11월 14일에 시행되는 수능시험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6월 모의평가에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함께 응시했기 때문에, 시험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시험에서는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최대 6회까지 가능하다.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학생부 교과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6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미리 파악한 뒤, 수시 지원 대학을 몇 개 정도 선택해 준비하면 된다.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송원학원 도움말

2019-06-24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앞두고 교육계 긴장

전국에 있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결의하면서 교육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지난 19일 중앙노동위원회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 간 3차 쟁의조정 회의에서 ‘조정중지’를 결정했다.조정이 불발되면서 법적으로 보장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 학비연대는 오는 7월 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앞서 학비연대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조합원 9만5천117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78.5%의 투표율 중에서 89.4%의 조합원이 파업 찬성에 표를 던졌다.총파업에는 학교에서 근무하는 급식종사자와 돌봄전담사, 상담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정임금제(정규직 임금의 최소 80%로 임금 보장) 실시 △최저임금제 1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정규직 최하위 직급의 64% 수준이다.대구시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은 총파업 사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일선 교육지원청에 대비지침을 통보한 상태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파업은 정당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교육청에서는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교육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다음주까지 준비를 끝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19-06-20

직업계 고교 정보제공 ‘하이파이브’ 홈페이지 개편

교육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등학교 입학·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하이파이브’ 홈페이지(www.hifive.go.kr)를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교육부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성장 주기에 따라 알맞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항목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학교정보’에서는 직업계고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별 소개와 입학 요강, 학교별 통계 및 홍보자료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교육 지원’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이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등 직업계고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과 관련 정책 정보를 볼 수 있다.‘취업·진로’에서는 직업계고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이 고졸 취업 지원 정책과 채용 공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후학습’에서는 취업한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후학습 제도 관련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정보센터’에서는 행사·학습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학교 찾기’ 메뉴에서는 지도를 기반으로 학교 위치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하이파이브’가 학생들이 성장 경로를 설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9

수능전 마지막 모의평가 9월 4일 실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오는 9월 4일 모의평가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4일 치러질 실제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실제 수능과 같다.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도도 문항 수 기준 70%로 실제 수능과 동일하다.수능 필수영역인 한국사영역 역시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모의평가는 2020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치를 수 있다.오는 8월 7일 실시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점자 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은 희망하면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을 받을 수 있다. 수학영역 시간에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쓸 수 있다.실제 수능처럼 통신·결제 등 블루투스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가 있는 시계,이어폰은 반입 금지된다. 전자담배도 반입 금지 품목이다. 시침·분침·초침만 있는아날로그 시계는 휴대할 수 있다.접수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7월 4일까지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서 신청하면 된다.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은 국고에서 지원되고 재학생을 제외한 응시생은 1만2천원이다.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시험을 신청한 곳에서 오는 10월 1일에 받을 수 있다.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자세한 사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EBSi 홈페이지(www.ebsi.co.kr),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www.suneung.r e.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9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지구촌 매너 ‘쑥쑥’

오는 8월 12일 대구글로벌교육센터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세계시민교육캠프(Global Citizen Camp)’가 열린다.19일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총 2회에 걸쳐 개최될 이번 캠프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지구촌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문화의 가치와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캠프는 학생들이 여러 주제로 세계시민교육을 할 수 있도록 총 6개의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호주의 여름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만들어보기 △멕시코에 대해 살펴보고 마라카스 만들기 △헝가리 문화에 대해 배우고 전통 문양을 이용해 카드 만들기 △고대 아일랜드에 대해 알아보고 장신구 만들기 △일본 라면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라면 모형 만들기 △중국의 지능계발 완구를 알아보고 흔들이북 만들기 등의 활동을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한다.1기 캠프(8월 12일∼13일)는 대구 시내(북구 제외) 3∼6학년 초등학생 60명이 참여할 수 있고, 2기 캠프(8월 14일∼16일, 15일 제외)는 북구 지역 3∼6학년 초등학생들만 참여 가능하다.참여 신청은 오는 7월 29일 9시부터 8월 1일 12시까지 대구글로벌교육센터 홈페이지(www.dge.go.kr/dggec)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기타 사항은 홈페이지 방학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구글로벌교육센터 황윤백 부장은 “외국어에 조금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중심의 캠프를 준비했다.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9

포항 대흥초교에 싹트는 ‘에디슨의 꿈’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석) 발명교육센터는 지난 18일 포항 대흥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일 발명교실을 진행했다. 사진포항발명교육센터에서는 로봇을 움직이는 다양한 기어와 축에 대한 이해와 각종 센서들을 이용해 직접 라이트레이서, 장애물 피하는 자동차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을 했다.또 제작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친구들과 함께 논의해보고 수정해나가는 활동도 함께 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지훈 군은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본적인 로봇형태에서 내 아이디어를 추가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내가 만든 것으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즐거운 수업이었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포항발명교육센터는 특별과정으로 포항, 영덕지역 초·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1일 발명교실, 찾아가는 발명교실, 자유학기제 발명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6개교 5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1일 발명교실은 포항발명교육센터로 찾아와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교구와 기자재를 이용해 다양한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발명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9

금원기업, 한동대 5년간 꾸준한 기부 미국 변호사 시험 대거 합격 ‘큰 조력’

올해 2월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 졸업생 29명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대거 합격한 데는 포항 한 기업의 꾸준한 지원이 큰 힘이 됐다.포스코 협력사인 (주)금원기업(대표이사 김진홍)은 그동안 ‘국제적 역량을 갖춘 우수한 법조인을 양성해달라’며 한동대에 5년 연속으로 누적 장학금 1억원 이상을 기탁했다.포항기업협의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금원기업 김진홍 대표는 “지역의 명문대학인 한동대학교는 국제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왔으며,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의 학생들이 글로벌 법조인으로 성장해 한국과 본국을 연결해주는 귀한 역할을 감당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김 대표는 5년간 단순히 장학금을 기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과 함께 학기 중 2∼3회에 걸쳐 간담회를 하며 유학 생활의 고충을 들어왔다.또한, 방학 중에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체험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과의 실제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016년부터 3년간 금원기업 장학금을 지원받아 작년 12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부퉁바흐(Vu, Tung Bach) 씨는 2월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의 기쁨을 누리며 김진홍 대표에게 감사를 전했다.부퉁바흐 씨는 “금원기업 장학금 덕분에 재정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자던 김진홍 대표님의 말씀을 늘 기억하고 앞으로 기업법 및 금융법 분야 법무 활동을 통해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을 돕고, 베트남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국내 최초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2002년 개원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전체 졸업생 중 70%가 넘는 428명의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국내·외 각종 모의재판 경연대회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미국법 및 국제법을 교과 과정으로 해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6-17

DGIST ‘밸리트로닉스’ 핵심 이론 발견

DGIST 연구진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벨리트로닉스 기술 구현을 확장할 수 있는 이론을 발견했다. 특히 이번에 발견한 이론은 기존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뛰어넘는 차세대 자성 신기술인 밸리트로닉스 기술 개발을 한 차원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17일 DGIST(총장 국양)에 따르면 이재동 신물질과학전공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반도체의 성능에 기여할 밸리 도메인 형성과 이에 따른 특이 전류 구현 및 제어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밸리 도메인과 전류, 서로 다른 두 물리량의 상호 관계성을 발견 및 응용한 것으로써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학계는 평가하고 있다.이재동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이차원 단층 물질인 이황화몰리브덴에서의 밸리 도메인의 형성을 발견해 밸리 스핀의 안정성 문제를 일거에 해결했다.밸리 도메인이란 물질 내부에서의 전자들이 같은 밸리 운동량을 가진 영역으로 정의되며 이를 통해 이차원 단층 물질에서 구현된 밸리 도메인이 극한적인 나노구조에서 스핀을 대신할 정보저장매개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심지어 밸리 도메인의 크기를 제어해 ‘특이가로전류(anomalous transverse current)’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특이가로전류란 도메인 벽의 이동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밸리 도메인의 움직임에 따라 항상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전류이다. 이를 통해 이종접합이라는 기존의 반도체 다이오드의 방식과 구조를 탈피한 단순한 형태의 단일물질 이차원 나노구조의 다이오드 메커니즘 제안과 활용 가능성도 보여줬다.밸리(Valley)는 전자의 파동에 의해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의 꼭짓점 영역이며 밸리 스핀으로도 불린다.이 밸리들을 결정하는 양자수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 및 활용하는 방식이 밸리트로닉스인데, 기존의 전하나 스핀을 제어하는 기술을 뛰어넘어 양자 정보의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래 전자소자 및 양자 컴퓨팅 기술에 응용될 수 있다.DGIST 신물질과학전공 이재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밸리 자성과 전기 신호 제어라는 동떨어진 두 현상을 단층 단결정 물질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밸리트로닉스의 핵심 이론을 발견했다”며 “밸리트로닉스 연구가 더욱 고차원적으로 응용이 가능해 저전력, 초고속 정보저장성 플랫폼의 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19-06-17

영역별 문제출제 방향성·흐름 파악해 전략 수립해야

송원학원 진학실은 지난 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오답 베스트 5’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학원생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영역 답안지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 5개씩을 뽑아 분석했다.이번 모의평가는 상당히 변별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만큼, 송원학원의 자료를 토대로 남은 5개월 동안 수험생들이 집중해야 할 부분과 다듬어야 할 점, 6월 모의평가 이후 영역별 수능 학습방법 등을 짚어본다.국어EBS 교재 중심 핵심 독해포인트 찾는 훈련 필요수학정확한 문제풀이와 복합적 사고 능력 키워야영어EBS 연계교재에 대한 충분한 학습 요구■ 국어국어영역에서는 오답률이 가장 높은 5개 문항 중 3개 문항이 ‘독서’ 문제에서 나온 게 특징이다.오답률이 높은 문항표 참고들이 독서 영역 중에서도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과학, 경제 지문이라거나 ‘보기’를 통해 추가 정보를 제시하고 추론, 적용하는 유형의 문제들이라는 점은 수험생들이 앞으로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할 취약점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41번의 경우 지문의 중요 정보를 그대로 적용하는 문제인데, 오답 선택 비율이 나머지 선지에 고루 분포하면서도 특히 ⑤번 선지에 집중됐다. 이 문제를 틀린 수험생은 정답인 ①번 선지가 절대로 답이 아니라고 단정지은 후 나머지 선지들에서 나름의 논리를 적용하여 합리화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의 내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30번와 38번 문제는 정형화된 유형이면서도 단순한 내용이다. 지문과 문제를 꼼꼼하게 읽어 나가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25번 문제는 특별한 사건보다는 주로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내용이 제시돼 이를 요약적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읽으면서 핵심 독해 포인트를 찾아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독해 연습도 할 필요가 있다.10번 문제의 경우 작문의 과정과 방법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지 않을 경우 매력적인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②번 선지의 경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함을 드러내려면’이라는 가정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러나 건의문의 특성상 상대방이 건의에 대해 최대한 긍정적 수용을 고려하도록 하는 작문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았다면 매력적인 오답을 지나 정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쉬운 시험이었으나 수험생들에게는 여전히 시간 압박감으로 인해 어려운 시험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법, 작문이 예년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계속 올라가는 추세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수학지난해 수능 및 기존의 주요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문항들이지만, 중간난이도 문항이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형의 경우 킬러 문항의 수준은 작년보다는 조금 낮게 출제됐으나, 중간 난이도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개념과 더불어 충분한 연산연습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고, 킬러 문항의 난도는 다소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형 공통으로 도형을 이용한 문제의 난도가 높았고, 확률과 통계에서 빈칸추론문제를 포함한 공통문항이 3문항 출제됐다. 상위권의 변별력을 위한 킬러문항으로 ㈎형은 21번 미분법, 29번 평면벡터, 30번 적분법이, ㈏형은 21번 합성함수, 29번 경우의 수, 30번 미분법이 나왔다.㈎형의 경우 30번은 함수를 완성해 대칭성을 추론하고 미분계수의 성질을 이용해 적분값을 구하는 문제로 복잡한 사고와 연산능력을 요구하는 최고난도 문제이다. 29번은 움직이는 세 벡터의 합의 영역을 추론하고 내적의 정의를 이용하는 문제로 지난해 수능 29번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다. 27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의 수를 구해 확률을 구하는 문제였으며, 21번은 기울기가 주어진 접점을 구하고, 원점을 지나는 접선을 구하는 문제다. 28번은 도형을 활용한 삼각함수의 극한을 구하는 문제로, 공통부분을 이용한 넓이의 차를 구하는 사고력이 필요하다.㈏형의 경우 30번은 구간이 나눠진 함수에서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를 추론하는 문제로 유리함수의 점근선과 곡선 이동에 따른 근의 형태를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 21번은 합성함수의 개념을 이용해 구간에서의 함숫값이 일정한 값이 되는 부분을 구하는 문제이므로 그래프 구간에서 합성함수의 함숫값을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 29번은 주어진 상황을 중복조합 또는 조합을 이용해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제로 여러 가지 유형을 연습해야 한다. 20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 중에서 최대가 되는 값을 구하는 문제고 다항함수의 극한의 형태에 따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다.■ 영어영어영역은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지난해 수능(1등급 비율 5.3%) 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올해 3월, 4월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29번 어법과 30번 어휘추론 문제는 EBS 연계 문항이었지만 문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글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문항이었다.영어에서 주의할 점은 EBS 연계비율(73%)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오답베스트 5 중 2개 문제가 연계문제라는 점은 남은 기간 EBS 연계교재에 대한 충분한 학습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최근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비연계 빈칸추론과 간접쓰기 문항에서 추상적이고 다양한 주제의 글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1등급을 바라는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지문에 대한 꾸준한 연습과 지문의 논리적 구조 파악에 신경써야 한다.34번은 빈칸추론 문제로 빈칸 아래에 ‘self-referential’ 과 ‘invoke the ego’의 표현이 빈칸 추론의 단서가 되는 어구다. 30번은 어휘추론 문제로, 예시에서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여직원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는 내용이므로 forbid 대신 encourage가 적절한 어휘다.29번은 어법추론 문제로 ‘the 비교급, the 비교급’ 구문에서 가주어(또는 비인칭주어) it을 이용한 ‘it takes ~ for 의미상주어 to 부정사’ 구문에 관한 것이다. 종종 가주어로 쓰이는 it 자리에 that을 오답으로 하는 어법문제가 종종 출제됨을 기억해야 한다.21번은 함축적 의미 파악 문제로 영업사원들은 회사가 설계한 process(과정)에 따라 활동(activity)을 할 뿐이고 결과의 효율성에는 관심이 없다는 내용이다. 회사가 정확한 목표제시가 없는 활동을 지시했기 때문에(Garbage in) 비효율적인 결과가 나왔다(garbage out)는 상직적인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33번은 빈칸추론 문제로 디지털 기술이 상품의 서비스로의 이동을 촉진함으로써 비물질화를 가속화한다는 내용이다. 빈칸은 조각들(weightless bits)로 주입된 물질적 상품의 행동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프트웨어적인 성격의 내용이 들어간다.6월 모평 이후 영역별 수능 학습방법▲ 국어영역상위권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 전까지 문제 해결의 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독서영역의 비중은 여전히 높게 가져가면서 모의고사 전체를 푸는 연습은 9월 모의평가까지 여전히 유효하다.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주제나 제재 등에서 관련성 있는 작품들을 연계해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화법과 작문에서도 실수를 하지 않도록 꾸준하게 학습하고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유의하자.중위권 학생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시험에 따라 점수의 등락 폭이 크다는 것이다. 문제풀이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인데,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자기만의 문제풀이 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 한다.하위권 학생에게는 우선적으로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꾸준하고 지속적인 학습이다. 그 과정에서 학습이 필요한 요소를 찾아내고 노력한다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은 아직 충분한 시기다. 국어의 전 영역에서 독해 및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 또는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학습 시간도 점차 늘려나가야 한다.▲ 수학 영역6월 모의평가 성적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면 지금의 공부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꾸준한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하루의 공부 스케줄 중에서 일정 시간을 할애해 수학적인 감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중위권 학생은 새로운 문제집을 1∼2권 정도 풀어보길 권한다. 꼼꼼히 풀어보면서 취약한 부분을 알았다면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 단원의 개념에서부터 공식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완전히 마스터해 놓는 것이 좋다. 취약 부분을 마스터했다면 어려운 고난도 문항에 조금씩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하위권 학생은 교과서 문항부터 풀어보자. 특히, 예제부터 도전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 문항은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항들이므로 풀다 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교과서 문항만 전부 풀 수 있어도 수능에서 70점 이상은 맞을 수 있다.▲ 영어 영역상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영어 영역에 시간을 잘 배분하지 못해서 꾸준히 공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수학과 과학탐구에 치중해야 하는 자연계 학생들과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영어학습에 시간 배분을 못할 경우 수능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이미 기본기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다면 이 시기에는 반드시 수능 기출 어휘를 빠르게 다시 복습할 필요가 있다. 특별히 약점유형이 없다면 고난도 유형인 간접쓰기(무관한 문장 고르기, 순서 배열, 문장 삽입, 요약문 완성 등)와 빈칸추론 문제를 집중 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중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유형과 약점유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기존의 강점 유형에서는 절대 틀려서는 안 된다. 만일 강점이라 생각되는 유형에서 실점이 발생한다면 강점 유형을 보완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9월 모의평가 전까지 실전 연습도 주기적으로 해서 실전감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하위권 학생들은 기본 어휘 암기 여부, 구문 파악 능력, 문제 유형별 풀이법 숙지 여부, 숙지된 풀이법 활용의 능숙도 등을 파악하자. 단어 암기는 수능 필수 기출 어휘를 기본으로 연계교재 어휘를 함께 꾸준히 매일 암기하자. 듣기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면 듣기부터 점수를 올리자./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도움말/송원학원

2019-06-12

포항대, 복합문화공간 ‘평보도서관’ 개관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최근 학술정보관을 평보체육관 1층으로 이전하면서 북카페를 비롯한 세미나실, 토론실, 일반열람실, 취창업공간실, 자격증관련학습관 등을 갖춘 창의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개관했다.평보도서관은 기존의 단순한 학습 및 도서대출시스템에서 벗어나 배움과 휴식,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색감을 입힌 창의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300석 규모의 그룹학습실, 100석 규모의 오픈학습실 공간을 갖춰 학생들이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교류하며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꾸며졌다.특히 도서관 출입을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바꾸고, 오픈 학습실은 1인 학습공간 및 개별조명, 충전시설 등 첨단 편의시설을 갖춰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형태를 지원하고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일반열람실을 소규모로 나눴다.한홍수 총장은 “학생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최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설계부터 완공까지 많은 공을 들였다. 오늘부터 이곳이 창의적인 사고력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문화공간인 스마트한 도서관, 포항대의 ‘Hot Place’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찬규기자

2019-06-10

로봇 활용으로 뇌질환 치료 ‘한걸음 더’

DGIST 연구팀이 원하는 신체조직에 정밀하게 세포를 전달할 수 있는 줄기세포 전달용 스케폴드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DGIST(총장 국양)는 9일 최홍수(로봇공학전공) 교수팀이 김진영(DGIST-ETH 마이크로로봇 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유성운(뇌·인지과학전공) 교수팀 및 문제일 교수팀, 서울성모병원 김성원 교수팀, 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ETH) 브래들리 넬슨(Bradley J. Nelson) 교수팀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 효율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줄기세포 이송 및 이식이 가능한 스케폴드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성과는 정확한 양의 줄기세포 기반 치료 세포를 신체조직 및 장기에 정밀하게 이식할 수 있어 퇴행성 신경계질환 치료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DGIST 연구팀은 줄기세포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3D레이저 리소그라피 공정으로 구형(Spherical)과 나선형(Helical) 2가지 형태의 스케폴드 마이크로로봇을 고안했다.또 외부자기장을 이용한 무선제어방식으로 체내에서 세포 유실량을 최소화하면서 줄기세포를 빠르고 정밀하게 이송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다.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의 마이크로로봇 연구는 생리학적 환경이 아닌 정적인 외부 환경에서만 테스트를 한 반면에 이번 연구는 세계최초로 마이크로로봇에 해마신경줄기세포를 직접 배양해 이를 성상교세포, 희소돌기신경교, 뉴런과 같은 원하는 특정세포로 분화시켜 원하는 표적에 정밀하게 전달하고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이러한 성과를 얻으려고 체내 생리학적 환경을 모사한 미세유체소자 세포배양 시스템인 바디온어칩(Body-on-a-chip; BoC)내에서 마이크로로봇을 이용해 세포이송 및 이식과정을 보여줬다.이어 쥐의 뇌를 적출해 마이크로로봇을 내경동맥에 주입 후, 외부 자기장을 이용해 전대뇌동맥과 중간대뇌동맥으로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여기에다 김성원(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팀이 제공한 ‘사람 코 하비갑개 유래 줄기세포’를 마이크로로봇에 3차원으로 배양해 누드마우스 체내에서 성공적인 실험으로 이끌어 낸 것도 이번 공동연구의 빛나는 성과로 꼽히고 있다.DGIST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 방법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알츠하이머와 같은 중추신경계 치료 효율 및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병원 및 관련 기업과 후속 연구를 진행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 기반 정밀치료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인 로봇연구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5월 30일자에 게재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