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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동대 ‘양덕동 거리 정화 프로젝트’ 성과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학생 6명이 양덕동 거리 정화 작업을 시행해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이 대학 2019학년도 1학기 환경과인간수업 수강 학생들은 글로벌리더십학부 황철원 교수 지도로 양덕동 쓰레기통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방안을 제안했다.프로젝트는 양덕동 쓰레기 실태 조사 및 쓰레기통 설치 부지를 탐색하는 것에서 출발했다.학생들은 동사무소와 하나로마트의 허가를 받아 유동 인구가 많은 하나로마트 앞 인도를 쓰레기통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학생들의 관리하에 일주일간 쓰레기통을 설치한 결과, 해당 기간 주변 환경이 더 깨끗하게 유지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프로젝트 참가 학생들은 쓰레기통 설치 전후를 비교해 양덕동 쓰레기 문제의 원인이 쓰레기통 부족, 환경미화원에 대한 관리 미흡, 시민의식의 부재 등에 있다고 밝혔다.이에 쓰레기통 설치를 위한 방안으로 △만화 캐릭터나 다양한 색깔, 모양으로 꾸며진 쓰레기통 설치 △쓰레기 관리 구조 개선 및 정확한 기준 마련 △캠페인, 교육 등을 통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 △쓰레기 배출량 감소를 위한 제도 마련 △쓰레기 버리는 위치 공지·표시 등이 제안됐다.추가로 양덕동 주민의 시민의식을 확인하는 설문 조사 및 시청, 구청, 동사무소 등에서 환경 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팀들을 대상으로 인터뷰가 시행되기도 했다.프로젝트에 참가한 김민욱 학생은 “최근에는 시 당국에서도 쓰레기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가 느껴졌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준다면 깨끗한 길거리를 기대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6-10

영진전문대 “반드시 전원 일본 취업”

영진전문대학교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일본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올 연말 전원 취업을 목표로 담금질이 한창이다. IT, 기계, 전자 분야 해외취업반에 이어 전기 분야도 해외취업반을 가동하면서 이공 핵심 4개 계열 모두 해외취업 성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3일 영진전문대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에 따르면 ‘일본전기반’ 1기 2학년 학생 27명이 일본취업을 향해 열정을 쏟고 있다.지난해 6월 1학기 종강과 함께 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일본취업반 설명회를 열어 일본 취업 희망자를 선발해 반을 꾸렸고, 이달 말에는 2기 선발에도 나선다.일본전기반은 전기 관련 회사와 제조업체 설비를 관리할 ‘메인터넌스’ 직과 ‘로봇·자동화직’에 채용될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시퀀스, PLC, 로봇제어 등의 실습 교과목을 확대했다.올해 여름방학 기간에는 1기반을 일본 현지에 약 2주 동안 파견해 일본 기업 문화를 체험하고, 일본어 실력을 다듬는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이정우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부장은 “우리 계열은 학내 해외취업 후발주자지만 그동안 대학 내 타 계열서 닦은 해외취업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에서 요구하는 교과목을 반영한 취업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일본어 실력 향상을 위해 학기 중 특강은 물론 1,2학년 하계방학, 1학년 동계방학에도 학생들이 강의실에 나와 특강을 듣는 등 N2 이상의 실력을 갖추도록 교육 중”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6-03

포항대, 스크래치코딩·3D모델링 캠프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 창의인성교육센터는 포항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지난달 23일, 30일 2회차에 걸쳐 2019학년도 창의력 성장캠프를 진행했다.이번 캠프는 재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 향상과 창의력 증진을 도모하고 적성·능력 파악을 통해 진로탐색을 유도하기 위해 계획됐다.캠프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반 기능인 주요 코딩 도구 중 그림을 활용해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스크래치코딩과 3D모델링이 주요 주제였다. 특히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 제품을 직접 모델링하며 창의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3D프린팅에 대한 호응이 높았으며, 이를 통해 재학생의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향상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능력 증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캠프에 참여한 김수진 학생(유아교육과 2년)은 “이번 캠프를 통해 평상시 생소했던 코딩을 그림을 주로 사용하여 쉽게 배울 수 있었고, 유아교육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3D프린팅을 활용해 시제품도 만들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고 매우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창의인성교육센터장 최은지 교수는 “최근 산업 전반에서 코딩과 3D프린팅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취업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진로탐색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6-03

포스텍 ‘문명시민강좌’ 첫 수료식 성료

소설가 김훈을 비롯해 김상욱 교수,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만화가 윤태호 등이 강사로 나서 큰 화제를 모았던 포스텍 문명시민 강좌가 지난달 30일 첫 수료식을 가졌다.문명시민강좌는 일반인이 모두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뜻에서 ‘나는 작가다’를 주제로 수강정원(200명)이 금세 마감될 정도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이후 추가 신청과 강좌별 신청인원을 합치면 총 342명이 강좌에 참여했으며, 연일 만석으로 보조의자까지 설치할 정도로 강좌가 열리는 기간 내내 높은 반향을 모았다.문명시민 강좌가 인기를 끈 이유는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작가들이 높은 수준의 강연을 펼쳤고, 잘 준비된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수강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기 때문이다.‘일단 써라, 뭐가 되었든 써라, 그럼 너도 작가다’라는 인상적인 글귀로 문명시민강좌 에세이 1등을 차지한 서한솔 씨는 “포항에서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연달아 강연하는 강좌는 없었다”며 “어머니도 같이 참석하신 적이 있는데, 무척 만족하셨을 정도로 세대와 관계없이 모든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강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200명 이상의 대인원이 수강하는 강좌인데도 질의응답이나 토론도 열심히 준비해주셨고 강좌 내내 환경도 쾌적해 많은 준비를 해주신 것 같다”며 감사의 말도 덧붙였다.송호근 POSTECH 인문사회학부장은 “문명시민강좌는 POSTECH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존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출범한 강좌로, 많은 포항시민이 그 뜻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자신의 삶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동기와 힘을 이번 강좌를 통해 가질 수 있었기를 바라며 하반기에 실시될 두 번째 ‘나는 작가다’ 강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30일 수료식에서는 김도연 POSTECH 총장이 수료생 대표에게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우수 에세이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또, POSTECH 동문이기도 한 김초엽 작가의 특별강연도 이어졌다.한편, 오는 9월 5일 열리는 하반기 문명시민강좌에는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교수, 유홍준 평론가, 정재승 KAIST 교수, 이건용 작곡가,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공지영 작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수강신청은 8월 초로 예정되어 있으며 문명시민강좌 카페(http://cafe.daum.net/postechccc)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6-03

한동대, 인간·환경 위한 아이디어 발표회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ICT창업학부는 지난달 30일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이점식)와 공동으로 포항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제5회 리빙랩 아이디어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에는 김상민 시의원과 이나겸 시의원이 발표회에 참석해 ‘포항시 내 지역사회문제 중 환경과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및 해결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했다.포항시 내 문제해결을 위한 리빙랩 아이디어 발표회는 다양한 전공 조합의 한동대 ICT창업학부 학생들이 포항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을 만나며 문제를 정의하고 분석하는 현장활동에서 시작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 모델 등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해 사용자의 의견을 받음으로 현실성 있는 문제 해결책을 제안했다.이날은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한 제품’, ‘포항시 축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쓰레기통’, ‘포항시 내 카페 이용자를 위한 음료수 전용 쓰레기통’ 등의 아이디어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포항시 이나겸 의원은 “한동대 학생이 포항시의 쓰레기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주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심한 흔적이 보여 고맙다”라며 “앞으로 대학리빙랩을 포항시의 다른 문제에도 적용해 성과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동대 ICT창업학부와 포항TP는 지역민과 함께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그 해결 과정에 참여하는 대학리빙랩을 운영하며, 포항시에 지역 현안을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토의해왔다.ICT창업학부 학생과 교수가 함께 문제를 선택하고 이를 4∼6개월 동안 해결하는 식의 대학리빙랩은 문제지역을 탐방하고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지역민, 관계자들과 협업하고 문제 해결에도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문제해결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6-03

열정과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 겨룬다

‘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가 열린다.올해는 초·중·고 학생들까지 참가가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만 참가할 수 있었다.우리나라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3∼7인의 학생이 창업팀(창업동아리, 학생 창업기업 등)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하면 된다.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전국 학생들의 창업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범국민적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약 두 달간 진행되는 대회를 통해 선발될 300개의 창업유망팀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통부 등 유관 부처의 협력 하에 ‘학생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교육부 희망사다리 장학금 및 대학창업펀드, 과기정통부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등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초기 자금 및 해외시장 발굴 등 후속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받는다.유망팀 중 상위 40팀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도전! K-스타트업 2019’ 본선에 진출, 부처별 예선을 통해 올라온 152개의 창업팀과 총 상금 13억 5천만원을 향한 경쟁을 치르는 기회가 주어진다.이외에도 경진대회 결과 우수팀에는 시제품 고도화를 위한 상금과 장관상, 시제품 전시 및 투자유치 기회, 해외캠프 등 특전이 주어지며, 300팀 전원에게는 인증서와 아이디어 도용 방지를 위한 원본 증명서비스를 특허청과의 협업으로 무상 제공한다.실제로 지난 대회에서 유망팀으로 선발된 (주)팜스킨(대표 곽태일)은 현재 20여개 국가에 자체 개발한 초유 화장품 판매를 통해 수출 100만불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또다른 선발팀 (주)에이올코리아(대표 백재현) 역시 대학창업펀드 2억원과 약 18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 사물인터넷(IoT) 공기관리시스템 고도화로 올해 약 1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주)뉴빌리티(대표 이상민)는 운전자의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유망팀으로 선정, 현재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와 공동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연세대 기술지주회사의 대학창업펀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오는 6월 10일부터 약 3주간 ‘온라인 창업교육 플랫폼(changgo.or.kr)’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주최 측은 29일 동남권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권역별 설명회’에서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안내를 진행한다.참가자격 및 대회 진행 일정 등 세부사항은 교육부 및 과기정통부 누리집의 대회 참가자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지난 몇 년간 대학과 초·중등 교육현장에 기업가 정신 및 창업교육 기반이 확대되면서, 창의력과 열정을 겸비한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창업도전이 계속되는 등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미래 혁신인재들이 앞으로 국가 경제를 선도할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부처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작년의 경우 기술기반의 창업 아이템을 가진 창업팀이 통합 본선(도전! K-스타트업) 수상팀 10개 가운데 4개였다”며 “실험실의 성과가 창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공계 대학원생을 포함한 연구자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29

한국 ‘어린이가 잘 보호받는 나라’ 세계 8위… 글로벌 아동기 보고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어린이들이 잘 보호받는 나라’ 톱 10으로 꼽혔다.국제 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28일(현지시간)이 펴낸 ‘2019 글로벌 아동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아동기 종료 지수’ 순위에서 전체 176개 국가 중 이탈리아와 나란히 공동 8위를 차지했다.우리나라는 1천점 만점에 980점을 받았다. 2000년과 비교해서 11점이 높아졌다.‘아동기 종료 지수’(End of Childhood Index)는 조기 사망과 영양실조, 교육기회 박탈, 이른 결혼이나 출산 등 아동기를 박탈하는 요인들이 얼마나 적은지를 수치화한 것이다.지수가 높을수록 아동기 박탈 요인이 적어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다.‘어린이들의 나라’ 1위는 싱가포르로 989점을 받았다. 이어 스웨덴(986점), 핀란드, 노르웨이, 슬로베니아(이상 985점), 독일, 아일랜드(이상 982점) 순으로 어린이들이 잘 보호받는 나라로 꼽혔다.반대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394점), 니제르(402점), 차드(409점), 말리(430점)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아이들이 살기 힘든 곳이었다. 일본은 19위, 미국·중국 36위, 북한은 65위였다.세이브더칠드런은 이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아이들의 삶이 20년 전보다 향상됐다고 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질병과 사망, 조혼 등으로 아동기를 박탈당하는 전 세계 아동은 6억9천만 명으로, 2000년의 9억7천만 명보다 2억8천명가량 줄었다.5세 이하 아동 사망은 2000년보다 49% 줄었고, 아동 노동과 조혼도 각각 40%, 25% 감소했다.다만 분쟁지역에 사는 어린이의 비율은 20년 전보다 80%나 급증했다.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 4억2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분쟁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3천100만 명가량의 어린이가 분쟁 탓에 집을 떠나야 했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29

가정 밖 청소년 중 절반 “부모 폭력에 시달렸다”

집을 나온 이른바 ‘가정 밖 청소년’ 절반은 집을 나오기 전 가족과 갈등을 겪었고, 부모 폭력에도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2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낸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지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청소년 49.7%는 가출을 한 이유 1순위로 ‘가족 간 갈등’을 꼽았다.가족 폭력을 1순위로 답한 청소년도 24.5%에 달했다. 부모님으로부터 몸에 멍이 들거나 상처가 남을 정도로 맞은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43.8%나 됐다.조사 대상 청소년 46.0%는 자립을 원했고, 가정 복귀를 희망하는 사람은 19.6% 뿐이었다. 이들 청소년 64.8%는 부모님(보호자)을 믿고 의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주로 믿고 의지하는 이들은 보호시설 종사자(74%), 친구 및 선후배(68.6%)였다.가정 밖 청소년 62.5%가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한다고 답했고, 41.2%는 과거에 겪은 힘든 일들이 떠올라 힘들다고 호소했다. 36.9%는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청소년은 3년 내 진로 계획에 대해 50%가 취업을 꼽았다. 상급학교 진학은 30.7%,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이들은 10.8%였다.연구원이 시행한 이번 조사는 2018년 6∼9월 청소년 쉼터나 청소년 회복지원시설에 머무는 남녀 청소년 73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바름기자

2019-05-29

위덕대 ‘제9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위덕대학교(총장 장익)는 최근 대학일자리센터와 창업교육센터 공동주관으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9회 위덕대학교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지난 4월 8일부터 5월 7일까지 홍보 및 모집을 거쳐 전체 28개 팀 100여명이 참가했다. 1차 전형에 합격한 18개 팀은 내외부 창업 전문가들의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통해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상 5개 팀이 선발됐다.‘ICON6(간호학과)’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상은 ‘헤르메스(신재생에너지반도체공학부)’, ‘BRAHMA2(소방방재학과)’팀이 받았다. 최우수팀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100만원의 상금이, 우수팀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간호학과 팀은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올해 하반기에 개최될 ‘제8회 G-star 경상북도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방형욱 창업교육센터장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 계획을 세워 꾸준히 도전한다면 학생 여러분의 미래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창업프로그램들을 지원할 예정이니 재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2019-05-27

경북대 “인재·학문 키워 국가 지킬 것”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는 27일 개교 73주년을 맞아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개교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개교기념일(5월 28일) 하루 전날 열린 기념식에는 김상동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동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대내외 활동 및 수상, 봉사활동 등으로 대학 위상을 높인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KNU영예장학생’에는 정지수(경영학부 17학번) 학생을 포함해 4명의 학생이 선정됐다.이어 1987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장 마리 렌 박사(Jean-Marie Lehn)의 뜻을 기리고 학문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1년부터 우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장 마리 렌 상(賞)’은 대학원 생명과학부 김윤이 학생이 받았다.대학은 또 이치수 중어중문학과 교수 등 교직원(35년 근속 30명, 25년 근속 41명, 15년 근속 76명)에게 근속 표창을, 직원 16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개교 73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 우리는 창의적 연구에 집중하고 그 연구가 가져오는 새로운 개념으로 교육혁신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창의연구와 교육혁신은 경북대 교수님의 연구력과 질 높은 강의가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이어 “경북대는 효율적 연구 환경 조성과 수월성 높은 강의를 담보하기 위해 재정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해 나갈 것이다”면서 “이런 우리의 노력은 10년 후 대표적인 연구교육분야를 갖게 될 것이며, 지역의 산업과도 연계되어 발전해 나갈 것이다. 결국 우리의 혁신은 과거에 그랬듯 이 땅의 인재와 민족문화, 학문을 키워 우리 지역과 국가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경북대학교는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 등 3개 대학을 합쳐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다.올해 개교 73주년을 맞이한 경북대학교는 17개 단과대학, 2개 학부, 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비롯해 지원·부속시설 66개 기관, 127개 연구소 등을 포함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경북대학교가 배출한 졸업생은 학사 18만5천749명, 석사 4만7천484명, 박사 8천844명 등 총 24만2천77명에 이른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5-27

계명문화대 ‘글쓰기와 책읽기’ 특강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최근 대학 쉐턱관 벽오실에서 ‘대구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의 김상진 관장을 초청해 교직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강을 열었다.이날 김 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왜 책읽기와 글쓰기인가?’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이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려면 반드시 글쓰기와 책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경험과 실화를 바탕으로 재미있고 진솔하게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책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전했다.김 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생존전략의 씨앗은 책읽기와 글쓰기이다”라며 “학생들이 책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생각과 느낌, 가치관, 정서 등 복합적인 것들을 정리하고 표현하면서 생각하는 힘과 창의성도 발현된다”며 독서와 글쓰기를 강조하며 특강을 마쳤다.김 관장은 ‘영남일보 사회, 문화, 체육부장, 부국장을 역임했으며, 대구시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자문위원, 대구문화재단 자문위원, 경북도 신산업IT융합분야 실용화 및 u-경북포럼 빅데이터분과 집필위원, 대구시 문화관광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경북농민사관학교 귀농귀촌아카데미 책임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주요저서로는‘디지털시대 기자를 위한 정보원(情報源) 안내’(다산미디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저술지원사업), ‘수험생을 위한 자료조직론’(인쇄마당) 등이 있다.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독서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오픈형 독서공간 ‘북카페’오픈과 독서토론클럽‘다독다톡(多讀多Talk)’프로그램, 독서리더장학생 시상, 전자도서박람회, 도서관 스템프 투어, 도서관 이용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5-27

희망대학 수능반영 방법 자세히 파악, 부족한 부분 채워야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시행되는 마지막 수능시험이 될 2020학년도 수능시험 대비 첫 수능모의평가가 오는 6월 4일 실시한다. 6월모의평가는 오는 11월14일에 실시될 2020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생들의 학력수준을 미리 파악해 적정난이도를 조정하는 출제로서의 목적과 이를 통해 수능시험을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방안을 수험생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학습적 목적을 함께 지니고 있다.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모의평가의 시행목적을 ‘2020학년도수능시험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통한 적정난이도를 유지하는 것과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능력 진단과 보충, 그리고 새로운 문제유형과 수준에 적응기회 제공 및 수험대비 방법을 제시하는 것’에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실제 수능시험에서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과 앞으로 수능시험을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 둘 수 있다. 6월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만 응시했던 3월과 4월의 시·도교육청 시행 학력평가와는 달리 졸업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이 응시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즉, 3월과 4월 학력평가는 고3 수험생 중에서 자신의 성적 위치만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6월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시험처럼 졸업생 등도 함께 응시함에 따라 더 객관적인 자신의 성적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6월모의평가를 수능시험 대비 중간점검의 기회로 삼고, 11월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한 도약기회로 활용했으면 한다. 성적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오는 11월 14일 수능시험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징검다리로 자신의 실력 점검과 부족한 부분을 찾는 기회로 활용했으면 한다. 다음은 6월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이 얻어야 할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잣대로 활용하라6월모의평가는 졸업생까지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는 첫 모의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6월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영역/과목별 성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위치 파악은 11월 수능시험 때까지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영역/과목별 성적 위치를 통해 앞으로 어느 영역을, 어느 단원을 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와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다면, 비록 6월 모의평가에서 기대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나름의 의미를 찾은 셈이 된다.6월모의평가 결과를 수학영역의 ‘가/나’형 선택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는데, 이때는 반드시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방법과 가산점 부여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정했으면 한다. 아울러 사회/과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의 변경 기준으로 삼기도 하는데, 선택 범위에 두고 있는 과목들의 6월모의평가 문제들을 실전처럼 풀어보는 등 보다 객관적인 판단의 기준을 마련한 다음 변경했으면 한다. 어느 과목이 성적이 잘 나온다는 이야기만 믿고 과목을 변경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수능시험 적응 기회로 활용하라6월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시험과 동일하게 실시된다. 교시별 시험시간은 물론, 쉬는시간까지 모든 일정이 동일하게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영역/과목별 출제방향과 범위, 시험감독, 채점방식 등도 수능시험과 거의 비슷하다. 이에 수험생들은 6월모의평가를 통해 수능시험 적응훈련을 충분히 할 수도 있다. 특히 6월모의평가를 시간안배와 문제해결력을 터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응시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챙기는 기회로 삼길 권한다.□ 영역·과목별 성적 향상의 기준점으로 삼으라고3 수험생들은 이미 3월과 4월 학력평가를 통해 영역/과목별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수능시험 목표 성적도 설정했을 것이다. 기준은 표준점수나 등급보다 백분위로 삼는 것이 좋다. 그런데 지금 잡고 있는 목표 성적이 졸업생들이 참여하지 않은 학력평가의 결과로 잡은 것이어서 단순 기대수준일 수도 있다. 6월모의평가를 통해 얻은 영역/과목별 성적은 실현가능한 목표 성적을 세우는 기준이 될 것이다. 6월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11월 수능시험에서의 영역별 성적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춰 월별 학습계획과 성적향상지수를 마련하기 바란다.□ 자신의 부족한 영역과 부분을 찾는 계기로 삼으라6월모의평가는 지금까지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는 데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지금껏 집중적으로 준비해왔던 영역과 그렇지않은 영역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준비해왔던 영역/과목과 단원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평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예를 들어, 꾸준히 준비해 온 영어영역의 빈칸추론부분에서 틀렸다면, 그동안의 학습방법 등을 다시 점검해보고 집중해서 보강해야 한다. 자신이 공부했던 특정영역이나 각 영역/과목별 세부항목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이를 대비함으로써 향후 성적 향상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 한 번 틀린 문항은 다시 틀릴 가능성이 크므로 이를 개념이해부터 재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수시지원 점검의 지표로 활용할 때는 신중하라6월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의 지원가능대학과 모집단위(학부·학과·전공)를 정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이다. 수시모집은 9월 6일부터 9월 10일 사이에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그러나 6월 모의평가 결과를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좌표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교과성적과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단순비교해 수시모집 지원여부를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실제 2020학년도 수능시험까지는 170여일 정도 남아있으므로 수험생의 학습법과 준비도 등을 고려해 수능시험 성적향상이 어느정도까지 가능할 지 냉정하게 점검해보고 결정해야 한다.또한 학생부교과성적이 6월모의평가 성적보다 다소 높다고 해도 많은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하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논술전형, 그리고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학생부교과전형 등으로도 적지 않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면서 수시지원 전략을 세우고 지원가능 대학도 알아봤으면 한다. 단순히 학생부교과성적만으로 수시모집에서의 대학을 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수시모집에서 지원할 대학을 이미 정했다고 해도 수능시험대비만큼은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혹시 수능시험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수시모집에 지원했다가 실패하게 되면, 정시모집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점 6월모의평가를 보면서도 잊지 않길 당부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스카이에듀 도움말

2019-05-22

계명대 “120년 역사 바탕 새 가치 창출”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20일 오전 11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창립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과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일본,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키르키스산, 타지키스탄 등 계명대 국외교류대학의 총장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또 곽대훈, 강효상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조재구 남구청장 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해 계명대 창립 120주년을 축하했다.행사는 92명의 교수와 직원에게 발전공로자포상, 계명금장수여, 교직원 포상 등을 수여하고, 계명대 구성원들이 이룬 개척과 봉사정신을 되새기며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기념식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120년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계명대의 선각자들이 기독교 정신에 따라 실현한 탁월한 개척정신, 윤리적 나눔과 봉사정신, 가르침과 섬김의 정신을 바탕에 두고 실존적 본질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가치를 중요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강은희 대구시교육청 교육감, 이대순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아크말 누리디도프(Akmal Nuridinov) 우즈베키스탄 예술아카데미 원장, 왕싱칭(Wang Xinging) 중국사회과학원 원장 등이 축사자로 계명대 창립 120주년을 축하해 줬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5-20

어린이집·유치원 조리 종사자 교육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위탁 운영하는 포항시1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도형기 교수)는 최근 3일에 걸쳐 조리 종사자 집합 교육을 시행했다. 사진이번 교육에는 포항시 관내 등록 대상 어린이집·유치원 조리 종사자 60여명이 참여했다.교육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로프 스트레칭으로 시작해 △우리원 식중독 예방법 알아보기 △깔끔 조리사의 탄생 - Go Go 퀴즈대회 등 다양한 위생 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이튿날에는 5월 신메뉴 3종 조리 시연과 함께 ‘소소하게(저염)’, ‘당당하게(적당)’, ‘더 특별하게(간식)’를 각각 테마로 한 가지 튀김 샐러드, 연근 햄버그스테이크, 콩가루 키위 요구르트 레시피에 대해 배우고 직접 조리·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한 참여자는 “매년 하는 퀴즈대회이지만, 늘 재미있게 교육받을 수 있어서 해마다 교육이 늘 기다려진다”면서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참신한 신메뉴 레시피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동대 생명과학부 교수인 도형기 센터장은 “조리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에 대한 고충도 함께 나누고, 어린이 급식 운영에 대한 어려움에 대한 솔루션 또한 함께 찾아가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조리 종사자 집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급식 관계자들을 위한 다양한 집합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5-20

영진전문대, 국제요리대회 전원 입상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조리반(국제관광조리계열) 학생들이 최근 열린 국내 최대 요리 경연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비롯한 참가자 전원이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진20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국제요리 제과 경연대회’에서 차서진·이승윤 학생팀과 이정은·김다인 학생팀이 전시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또, 최기보·이은서 학생팀도 전시부문 은상을 차지했다.대회장에서 직접 조리한 작품을 평가하는 라이브 부문에는 전수현·김윤정·허예림·이민영·피경진 학생팀이 은상을 받았다.이 대회는 약 4천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약 4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국내 단일 요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대회는 국제요리 경연, 라이브 경연, 전시 경연, 테이블 서비스, 테이블 세팅 등 5부문에 걸쳐 진행된다.라이브 은상을 받은 전수현 학생(23)은 “지난 4월 초에 대회에 나설 동아리 인원을 모집하고, 대학 조리실습실에서 많은 연습과 준비를 한 결과 전원이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김동인 지도교수는 “외식산업의 트랜드를 주도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5-20

교사 최대 고충은 ‘학부모 민원’

현직 교사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학부모들의 ‘등쌀’이었다.지난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전국 유·초·중·고교와 대학 교원 5천4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직 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복수응답)에서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가 55.5%로 1순위로 꼽혔다. 이어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가 48.8%, ‘교육계를 매도·불신하는 여론·시선’ 36.4%,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잡무’ 32.0% 등 순으로 나타났다.‘학교 현장에서 교권이 잘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5.3%가 ‘별로 그렇지 않다’라거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보호가 잘 되고 있다’는 응답은 10.4%에 불과했다. 사기 저하와 교권 하락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로는 50.8%가 ‘학생 생활 지도 기피, 관심 저하’를 꼽았다.교육 관계자들은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복수응답)로 ‘교권 확립’(69.3%)에 가장 많이 손을 들었다. 이어 ‘사회적 요구의 무분별한 학교 역할 부과 차단’(48.4%), ‘정치·이념 따른 잦은 정책 변경 지양’(23.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최근 교원 명예퇴직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학생 생활지도 붕괴 등 교권 추락’이란 응답이 89.4%로 가장 많았다. ‘학부모 등의 민원 증가에 따른 고충’도 73.0%였다.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선택하겠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39.2%)와 ‘그렇지 않다’(37.6%)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특히, 교사 10명 중 9명 정도는 교원들의 사기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했냐’는 질문에 87.4%가 ‘떨어졌다’고 답했다. 2009년 같은 문항으로 설문 조사했을 때 ‘떨어졌다’고 답한 비율이 55.3%였던 것과 비교해 10년 새 32%p 증가했다. 2011년 조사 때는 79.5%, 2015년 75.0%였다.교총은 “교원들의 사기와 교권이 ‘저하’를 넘어 ‘추락’한 것”이라면서 “학생 지도와 학교 업무에 대한 무관심, 냉소주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한편, 교총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1.32%p다.이와 별도로 서울교사노동조합이 지난달 말 교사 2천7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학교생활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소로 ‘학부모의 비합리적인 민원’이 42.1%로 가장 많았고 ‘교사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학생들의 언행’이 23.7%로 뒤를 이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