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교육

경북대 창업지원단, 올해 스타기업 6곳 선정

경북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17일 경북대 IT융합산업빌딩에 올해 스타기업 6곳을 선정하고, 지정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한 스타기업 6곳은 아쿠아웍스, 패턴앤, 미다웍스. 카택스, 투엔, 루트랩 등이다. 올해 스타기업 선정은 입주·지원기업 250여 곳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선정 기준은 매출 및 고용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고, 투자유치와 RD 등에서 크게 성장한 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아쿠아웍스는 수처리 및 수질 개선분야에서 독자적인 혁신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신기술·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진입장벽이 높은 물산업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패턴앤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AI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개발을 주력하며 최신 IT기술과 AI머신러닝을 적용한 기술로 차별화된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미다웍스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IT전문기업으로 웹·앱개발, 콘텐츠 마케팅, 검색엔진 최적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용 차량관리 솔루션 개발기업인 카택스는 차량 블루투스, 비콘 등을 이용해 추가 조작 없이 법인 차량의 운행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저장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친환경 기술 전문 기업인 투엔은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 방지 설비와 저감 기술을 선도하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루트랩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메타버스 개발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전문기업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가상현실 기반 교육용 AI 콘텐츠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18

대구가톨릭대와 HD 현대로보틱스, 로봇 조작 교육센터 설치 및 모빌리티혁신대학 협력 협약 체결

대구가톨릭대와 HD 현대로보틱스(대표이사 김완수)가 17일 대구·경북 로봇 조작 교육센터 설치 및 모빌리티혁신대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로봇 및 스마트 제조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실무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가톨릭대는 이론 강의실 및 실습실 구축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며 HD 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전문 강사진과 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교내에 마련될 로봇 조작 교육센터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인 로봇 조작 교육을 제공해 학부생과 졸업생, 재직자에게 실무 중심의 첨단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RISE사업 MEGAversity(연합대학)의 하나로 추진되는 모빌리티혁신대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은 대구가톨릭대(주관학과 기계공학과), 대구대학(주관학과 에너지배터리학과), 영남대(주관학과 기계공학부)가 참여해 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을 구축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HD 현대로보틱스는 협약을 통해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위한 인프라 제공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 대학들과 함께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혁신과 성장을 도모한다. 대구가톨릭대 RISE모빌리티디저털전환사업단장 윤현중 교수는 “이번 협력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모범적인 사례이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과 기술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8

대구대 김정권 명예교수, 로제타 셔우드 홀 유물 기증

한글 점자를 최초로 창안하는 등 우리나라 특수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의 유물이 대구대에 기증됐다. 기증된 유물은 로제타 셔우드 홀 관련 사진 55점으로 이 중에는 로제타 셔우드 홀이 자필로 기록한 평양 여성의학강습소 사진첩 등이 포함됐다.  이 유물은 김정권 대구대 명예교수가 1994년 미국에서 로제타 셔우드 홀의 손녀인 필리스 홀 킹(Phyllis Hall King)에게 직접 받은 유품이다. 의료선교사이자 교육자인 로제타 셔우드 홀은 1890년 조선에 파견돼 우리나라 의료선교 및 봉사, 여성 의료분야 개척 및 후진 양성, 여성 인권 보호, 점자 책 발간, 현대적 의료체계 기반 조성에 이바지한 역사적인 인물이다. 그는 1894년 평양에 국내 최초의 맹학교이자 평양맹아학교 전신인 ‘평양여맹학교’를 설립하고 시각장애인 학생을 가르치고자 한글 점자(4점 식)를 창안했다.  또 1928년 9월에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현재의 고려대학 의과대학의 전신)를 설립하며 여성 의료인 양성에 힘쓰는 등 우리나라 의료 및 특수교육 분야에 헌신했다. 대구대 특수교육과의 김정권 명예교수는 그동안 로제타 셔우드 홀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꾸준히 기증해 왔다. 지난 2006년 제80회 점자의 날을 기념해 대구대 점자출판박물관 개관 당시 ‘로제타 홀 한글 점자 교재’(2022년 국가 등록문화재 등록)와 10여 종의 자료를, 2010년에는 사진 등 32점을 대구대 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대구대 박순진 총장은 지난 13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대회의실에서 김정권 명예교수에게 유물 기증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김시만 중앙박물관장은 기증확인서를 전달하며 유물 기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시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에 기증된 사진 자료는 로제타 셔우드 홀의 유품으로서의 가치에 더해 우리나라 여성의학과 특수교육의 역사를 고증해줄 중요한 기록 자료이다”며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주신 김정권 명예교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8

영남대, 동문 53명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

영남대가 16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영남대 동문 53명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영남대는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대학의 강점과 발전 방향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고, 입학과 취업, 대외협력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자 명예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위촉식에는 영남대를 졸업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건축학부와 약학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동문을 비롯해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보직 교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금병미 동문(대구시약사회장, 약학 81)은  “영남대 졸업생으로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서 활용하며 항상 영남대의 가치를 느껴왔다”며 “앞으로 모교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의 자랑스러운 동문이 있기에 오늘날 영남대의 위상이 있고 동문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모여서 영남대의 입학 경쟁력 강화와 취업률 상승이라는 큰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명예 홍보대사와 함께 영남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또 “특히 우수 학생을 모집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8

㈜PBS코리아, 구미대에 1500만원 상당 물품 기부

㈜PBS코리아가 구미대학교 의료뷰티디자인학부에 미용관련 기자재와 반영구 화장품 등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17일 구미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이승환 총장, 제시 윤 대표, 오지민 의료뷰티디자인학부장 등이 참석했다.㈜PBS코리아는 구미대 의료뷰티디자인학부가 생소한 미용분야인 반영구 메이크업 분야에서 10여 년 전부터 정식 교과목을 채택해 운영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물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반영구 화장품이 고가인 점을 고려할 때 ㈜PBS코리아의 물품 기부는 학부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업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오지민 의료뷰티디자인학부장은 “물품을 기부해 준 ㈜PBS코리아에게 감사하고 기부 물품은 전부 학생들의 수업 재료로 활용하겠다”며 “입학부터 2년 동안 학생들은 재료비 부담 없이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이 구미대만의 차별화 된 장점인데 이번 물품 기부를 통해 금상첨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구미대 의료뷰티디자인학부는 타투뷰티크리에이티브 융합 전공을 개설할 예정으로 성장하는 미래 산업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선도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8

경운대, ‘2024 미래 모빌리티 아이디어 해커톤 경진대회’대상 수상

경운대학교 항공전자공학과가 ‘2024 미래 모빌리티 아이디어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남대학교 RIS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이 주최·주관하고 교육부, 경상북도, NRF한국연구재단, 영남대학교가 후원한 경진대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경주 The-K 호텔에서 열렸다.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특히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2024 미래 모빌리티 아이디어 해커톤 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경운대를 비롯해 영남대, 안동대 등 총 11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경운대 항공전자공학과 3학년 황동건, 변배주, 조기조, 박한호 등 4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경운대 항공전자공학과 학생들은 기존 속도 신호 단속카메라의 문제점과 한계를 분석한 뒤 UWB(Ultra Wide Band)의 TDoA(Time Difference of Arrival)기법을 접목했다.차량의 번호판 역할을 하는 태그(추적기기)를 부착하고, 단속 시스템은 태그의 신호를 인식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 카메라에 의존하지 않는 단속 시스템으로 제안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아이디어 모델을 선보이며,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경운대 최덕규 항공전자공학과 학과장은 “경운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리 학과 학생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8

대구가톨릭대 천원의 아침밥, 농식품부장관 상 수상

대구가톨릭대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대학으로 선정eho 농식품부장관 상을 받았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저렴한 가격(1000원)에 제공한다. 대구가톨릭대는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고, 요일별 수요를 분석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시험 기간에는 학생들에게 쌀을 활용한 간편식(쌀 마들렌, 떡, 식혜, 밥버거 등)을 제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대구가톨릭대는 천원의 아침밥을 학생 부담금 1000원에 정부, 지자체, 학교 지원금을 더해 총 5000원 상당의 고품질 아침 식사를 제공해 학생의 식비 부담을 줄여주고 아침 결식률 감소에 도움을 주었다.  천원의 아침밥을 알리고자 학교 홈페이지와 SNS, 스쿨버스 내부 포스터 등으로 홍보했다.  특히 학생 만족도를 높이고자 천원의 아침밥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식단을 매일 점검했다. 주간·월간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요 반찬 구성을 강화하고, 과일과 디저트를 추가하는 등 식단 품질 향상에 지속으로 힘썼다. 특히 농협 경산시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쌀 1t을 기부받아 학생들에게 더 나은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 이상이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규칙적인 아침 식사가 학업과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많았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구가톨릭대를 포함한 전국 14개 대학이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으며, 대구가톨릭대와 한경국립대가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7

경일대 송태인 씨, 2024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상 수상

경일대 송태인(건축디자인과 2학년) 씨가 최근 서울 COEX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 발명 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서울 국제 발명 전시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전 세계 32개국에서 519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송 씨는 이번 전시회의 건축 부문에서 ‘흰개미 유인 및 제거 구조물’을 출품해 금상을 받았다. 흰개미 유인 및 제거 구조물은 송 씨가 경일대 주관 특허셀럽캠프에서 특허 출원한 것으로, 경북도 지역문제 중 하나인 흰개미로 말미암은 목조 건축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흰개미를 유인해 제거함으로써 목조 건축물과 문화재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단의 인정을 받았다.또 함께 참가한 허수현 씨(건축학전공 4학년)는 볼펜 하나로 다양한 두께의 표현이 가능한 ‘유연한 펜’을 선보여 기업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송태인 씨는 “특허셀럽캠프를 통해 경북도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원한 결과물이 국제경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쁘다”며 “보완 작업을 거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6

대구대 등 5개 기관, 첨단 기술 융합한 돌봄 산업 혁신에 나서

대구대가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첨단 기술을 융합한 돌봄 산업 혁신에 나선다. 5개 기관은 지난 13일 대구대에서 경북 융합 돌봄산업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윤칠석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원장, 은지훈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영지원실장 등 5개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돌봄 산업 분야의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 기술 상용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북 지역의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체결됐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은 로봇,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돌봄 산업 연구개발에 협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돌봄 서비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및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술 상용화를 통해 관련 지역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로봇, ICT 등 돌봄 산업 역량을 갖춘 기관,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해 돌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돌봄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는 글로컬대학30추진단을 중심으로 대학 특성화 분야 연계한 지역사회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해 지역의 여러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6

경일대, 2024 하반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선정

경일대의 ‘렌즈 없는 카메라: 생성형 AI 비주얼 콘텐츠 제작 워크숍’ 강좌가 교육부와 국가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하반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사업 디지털+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웹 기반의 강좌 플랫폼으로, 지난 2015년부터 대학과 연구기관 등의 우수 강좌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일대는 지난 2017년부터 K-MOOC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12개의 강좌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총 25회에 걸쳐 강좌를 운영하면서 2500여 명이 수강하는 등 활발한 운영 성과를 보였다. 렌즈 없는 카메라: 생성형 AI 비주얼 콘텐츠 제작 워크숍 강좌는 △생성형 AI 기반 비주얼 콘텐츠 제작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프로세스 △생성형 AI를 위한 스튜디오 촬영 테크닉 등의 모듈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최신 시각 예술 콘텐츠 제작 기법을 학습할 수 있다. 강좌를 진행하는 경일대 사진영상학부는 사진과 영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24명의 전임교원을 중심으로 학부 과정에서 심도 있는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5

국립금오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성과발표회 개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입주기업의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해 ‘2024 대구·경북 서부권역 창업보육협의회 입주기업 성과발표회’를 13일 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 ‘대구·경북 서부권역 창업보육협의회’가 주최한 성과발표회에는 서부권역 각 기관의 입주기업 및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대구·경북 서부권역 창업보육협의회는 국립금오공대를 비롯해 경운대와 구미대, (재)여성기업종합지원경북센터 등 4개 기관의 창업보육센터로 구성돼 있다.성과발표회는 우수 입주기업에 대한 표창 수여와 기업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입주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 창업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간담회로 진행됐다.이날 국립금오공대 입주기업 가운데 창업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구미시장표창-엘앤씨(대표 홍대기) △국립금오공대총장표창-라씨(대표 석수민) △국회의원표창-에스티솔루션(대표 김상태), 엘디아이(대표 이보용)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특히, 2021년 국립금오공대에 입주한 라씨는 무선데이터 수집장비 및 태양광 모니터링 서비스 기업으로, 2023년에는 전년대비 20% 향상된 매출액을 기록했다. 직원 9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2024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의 도내 우수 벤처‧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영실 국립금오공대 창업보육센터장은 “국립금오공대 창업보육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에 있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입주기업의 아이디어 실현과 기술상용화 등에 필요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내 기술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4

국립금오공대, 제16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학생들이 2024년 ‘제16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들은 기계시스템공학부 3학년에 재학중인 이재륜, 정인석, 김태윤, 정준엽 학생으로, 팀명 ‘수리공’으로 출전해 ‘로봇을 이용한 절삭유 관리 자동화 시스템’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수리공 팀은 주기적인 관리와 교체가 필요한 기존 절삭유 정제 시스템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펌프 모터와 구동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했다.이에 절삭유의 교체 주기가 자동 관리될 수 있도록 했으며, 랙 앤 피니언 기어를 사용한 부력 조절 시스템으로 수중에서도 로봇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또 자석을 이용한 방수 설계 및 블루투스를 활용한 자동 주행 제어 방식으로 인력 없이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특히, 기존 다른 아이디어들이 대부분 현재 상용화된 기계의 개선에 초점을 둔 반면, 수리공 팀은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로봇에 적용한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팀장을 맡은 이재륜 학생은 “공작기계 사용 현장을 방문해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한화정밀기계 멘토 분의 조언을 들으며, 공작기계의 구동원리와 가동 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가 만든 로봇이 실제 산업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함께 애쓴 팀원들과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 성과가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서 주최한 ‘제16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아이디어 공모전’에는 16개 대학 23개 팀이 참여했으며, 시상식은 지난 5일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24회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에서 진행됐다. 국립금오공대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4

경운대 물리치료학과, ‘금호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최우수 과제 선정

경운대학교 물리치료학과가 최근 (재)경북테크노파크 ‘금호읍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사진이 사업은 인구 유입을 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활력 고취를 목표로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 4월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금호읍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대학-주민 이음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경운대 물리치료학과는 지난 7월 첫 활동을 시작으로 5개월간 경북 영천시 금호읍 소재의 7개 마을에서 지역주민 331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연구 책임자인 경운대 물리치료학과 신영준 교수와 신형수 물리치료학과장, 물리치료학과 재학생 20여 명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체 기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재활 운동 △홈트레이닝을 위한 소도구 활용 교육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또 주민들과 재학생들이 뜻깊은 시간을 가지며 세대를 연결하는 우정 프로젝트(찾아가는 건강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다.이밖에도 지역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대학생과 지역 학생들이 함께하는 △액세서리 제작 체험 △코딩교육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신형수 경운대 물리치료학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학생들이 전공분야 지식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주민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른 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내년에도 적극적인 사업참여를 통해 지역의 활력에 불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4

국립금오공대 학생들, 캡스톤 디자인 분야서 ‘두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건축학부 고성능구조재료연구실(지도교수 김우석)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 분야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건축학부 4학년 독고빈(팀장), 용상현, 김수연 학생(팀명 모니에)은 2024 (사)한국콘크리트학회(KCI)가 주최한 ‘우수 캡스톤디자인 및 졸업논문전’에서 ‘SCGPA(Spent Coffee Grounds Pellet Ash) 치환율에 따른 시멘트 복합체의 강도 특성 및 혼화재로서의 적용가능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최우수상을 받았다.또 4학년 조향기(팀장), 박기훈, 정홍민 학생(팀명 E.S.C)의 ‘아민화 처리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CNF)를 혼입한 시멘트 복합체의 물리적 특성 평가’논문도 우수상을 수상했다.모니에팀은 국립금오공대가 학생 캡스톤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KIT Engineering Fair 2024’에서도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1989년 설립된 한국콘크리트학회는 1만2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형 학회로, 콘크리트의 재료, 구조물의 설계, 시공, 유지 관리와 제품의 제조에 관한 학문과 기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수 캡스톤디자인 및 졸업논문전은 지난달 6일부터 3일간 델피노리조트(설악)에서 열린 학술대회의 일환으로 함께 개최됐다.최우수상을 수상한 독고빈 학생은 “팀원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물이 김우석 지도교수님의 조언과 격려 아래 좋은 성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우수상을 받은 조향기 학생은 “수업을 통해 배운 이론을 실제에 적용해 보며 캡스톤디자인의 새로운 매력을 탐구하고 경험한 뜻깊은 시간이었고, 적극적으로 지도해주신 지도교수님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2

대구대, 2024 하반기 K-MOOC 사업 2개 부문 동시 선정

대구대가 2024년 하반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사업 공모에서 ‘디지털+ 프로그램’과 ‘수요 발굴형 강좌’ 등 2개 부문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최근 ‘2024년 하반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신규강좌 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K-MOOC는 무크(MOOC)의 한국형 모델로,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한 웹 기반의 강좌 플랫폼으로 교육부는 2015년부터 대학 등의 우수 강좌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학습 기회를 확대해 왔다. 이번 공모에서 ‘디지털+ 프로그램’ 부문은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습득해 실무에 적용 가능한 기술 기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하며 패션디자인학과 최영림 교수의 ‘디지털 패션디자인’ 강좌 묶음(2D 패턴 캐드, 3D 패턴 캐드, 디지털 텍스처링)이 포함됐다.  이 강좌는 섬유 패션 산업과 연관된 디지털 기술 교육을 통해 3D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한 내용으로 CLO 3D와 디지털 캐드 등의 프로그램 활용법을 교육한다. ‘수요 발굴형 강좌’ 부문은 수요자 맞춤형 특성을 반영해 국민의 정책 접근성과 역량을 높이는 강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동산·지적학과 양성철 교수의 ‘주소 정보학’ 강좌가 그중 하나로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도로명주소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스마트시티 등 미래 사회에서 필수적인 주소정보의 활용법을 학습하는 내용을 다룬다. 한편, 대구대는 교육혁신원 원격교육지원센터의 주도로 K-MOOC 사업 1단계(2016~2019), 2단계(2020~2022), 3단계(2023~2025)에 연속 참여하며, 지금까지 총 38개 강좌를 개발하고, 총 105회 강좌를 운영해 5만 5000여 명의 수강생을 기록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2

뒤숭숭한 대학가… ‘윤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확산

대학 곳곳에서 시국선언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그간 정치에 무관심한 것으로 비춰진 ‘MZ세대’ 대학생들과 교수들은 정국 현안에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의 여러 대학에서도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과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대학교 총학생회는 10일 공고문을 통해 “인류 역사 이래 이런 강압적이고 횡포한 처사가 있었는가”라며 계엄 선포에 대해 권력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북대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 이후 약 8년 만에 학생총회를 열었다. 경북대 총학생회는 11일 12·3 내란사태 규탄 학생총회를 개최하며, 비상계엄 사태 규탄과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했다. 현재 경북대는 4일부터 학교 북문에서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천막 농성 등 학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 경산의 영남대학교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영남대학교 대학생 모임’은 지난 5일 인문관, 학생식당, 이과대학 도서관, 환경관 등에 ‘민주주의 파괴, 내란 범죄자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대자보를 직접 작성했다는 문화인류학과 소속 학생은 “윤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다음날 동대구역 집회에 참여해 목소리를 냈다”며 “그때 대자보를 만들어 붙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교수님께 전화를 하니까 다른 학생들도 찾아왔다며 함께 하게 됐다”면서 “대자보를 붙인 뒤 많은 응원의 문자를 받았고 도와주겠다는 학생도 있어 든든했다”고 전했다. 대학가에서는 학생 뿐만 아닌 교수, 교직원, 연구진 등이 뭉쳐 힘든 시국을 돌파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경북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는 9일 교수와 연구진들이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요구했다. 이는 포항공대 1986년 개교 이후 최초로 교수와 연구진이 시국선언문을 통해 사회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나라를 걱정하는 포항공대 교수 및 연구자 일동’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통령이 스스로 국가적 내란을 일으킨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상황을 직시해야한다”면서 “대학과 교수·학생·연구진이 본연의 임무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치권은 대통령의 탄핵이나 하야 절차를 밟아 국정을 이를 시일내 회복시킬 것”을 강조했다. 한동대학교에서도 잇따라 윤대통령 퇴진 촉구를 위해 들고 일어섰다. 한동대 교수 42명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규탄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동대 교수진들은 성명서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사회 불안을 심화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제 신뢰에도 심각한 손상을 초래했다”며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은 정치 이데올로기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동대 모 교수는 “정치 참여에 무관심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생들과 교수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은 더이상 민주주의가 파괴되면 안된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행동”이라며 “광장에서 모여진 집단지성이 한국의 정치발전에 획기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2-11

대구보건대, 인니 대학 방문 교합면 해부학 시범교육 시행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9일과 10일 협력대학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에서 ‘교합면 해부학 시범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ODA)’에 선정된 대구보건대학교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하나로 실시했다. 교육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 치기공학과 1학년 재학생 59명을 대상으로 했다. 강의는 덴탈보다의 박연경 강사가 맡아 교합면 해부학의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현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합면 해부학은 치아가 음식을 잘게 씹는 저작 기능과 심미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문이다. 현지 협력대학은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머물러 있어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에 중점을 둔 혁신적인 교육과정이 전무 상황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대구보건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교육과정개발위원회는 지난해 ODA사업 2차 연도에 치기공학과 이희경, 정영해 교수와 함께 ‘교합면 해부학’ 과정을 개발했다. 학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최신 치과기공 기술과 심미적 설계 방법을 직접 배우며 실질적인 전문성을 강화할 기회를 얻었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치아의 심미적 설계와 기능적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배웠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김경용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교육은 협력대학 학생들에게 혁신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우리 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보건의료 교육의 발전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11

‘에너지 저장·변형 감지’ 이중기능소자 개발

국내 연구진이 웨어러블 기기에서 움직임과 변형을 고감도로 감지하면서 에너지 저장도 가능한 이중기능소자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대 나노신소재공학과 이용희<사진> 교수가 공동연구로 차세대 소재인 맥신(MXene)을 이용해 에너지 저장과 구부림 변형 감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이중기능소자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 나노종합기술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JCR 분야 상위 1% 국제학술지인 ‘나노-마이크로 레터스(Nano-Micro Letters, IF: 31.6)’ 12월 9일자 온라인에 실렸다. 최근 스마트워치, 헬스 모니터링 기기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에너지를 오래 저장하면서 착용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고성능 장치의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크기와 유연성에 한계가 있어 소형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하지 않고, 반복적인 충·방전으로 인해 성능이 저하하는 문제가 있다. 또, 웨어러블 기기에서 효율적인 동작 감지를 위해 고감도의 센서가 필수적이지만, 기존 센서들은 민감도가 낮아 정밀한 감지가 어려운 실정이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이중기능소자는 맥신의 독특한 전기화학적 특성 중 슈도캐패시턴스(유사축전용량) 특성을 활용해 기기의 변형에 따른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햇다. 슈도캐패시턴스는 특정 이온의 화학 반응을 통해 빠르게 에너지를 저장하는 특성을 갖는다. 개발된 소자는 구부리거나 비틀 때 발생하는 국소적인 pH 변화로 전기용량이 달라지고, 이를 통해 움직임을 매우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다. 공동연구팀은 개발된 소자의 센서 민감도가 기존 구부림 변형 센서보다 약 1200배 높아 스마트워치나 건강 모니터링 기기와 같은 웨어러블 장치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희 교수는 “그동안 맥신의 고유한 슈도캐패시턴스 특성으로 에너지 저장소자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이를 새로운 응용처인 센서 소자로까지 확장 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저장과 고감도 센싱을 하나의 소자에서 구현함으로써 웨어러블 기기, 의료 모니터링, 스마트 센서 분야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11

베트남 3형제, 경일대에서 함께 꿈을 키워

경일대에 베트남에서 온 3형제가 나란히 유학해 화제다. 가장 먼저 한국에서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경험한 첫째가 동생들에게도 유학을 권유, 둘째와 셋째가 차례로 경일대에 입학하게 된 것. 경일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낯선 한국 문화와 언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생활 상담, 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하며 유학생들의 학업과 정주를 돕고 있다. 2019년 경일대 한국어학당에 먼저 입학한 후 대학원까지 진학한 첫째 짠 반 빈(Tran Van Binh, 경영학과 석사과정) 씨는 “경일대의 체계적인 유학생 지원 시스템과 우수한 교육 환경, 그리고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직원들의 친절한 배려에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빈 씨가 학교생활에 만족하며 유학 생활을 잘 꾸려가자 둘째인 짠 반 치엔(Tran Van Chuen, 글로벌비즈니스학부 2학년) 씨가 2021년에 입학했고, 올해 셋째인 짠 반 콩(Tran Van Cong, 한국어학당) 씨도 경일대 한국어학당에 입학했다.  둘째인 치엔 씨와 셋째인 콩 씨는 “형이 경일대에서 만족스럽게 공부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다”며 “경일대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편리한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특히 둘째인 치엔 씨는 경일대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모국인 베트남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글로벌시대에 발맞추어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3형제 유학 사례는 경일대의 교육 환경과 지원 제도가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일대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이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1

국립금오공대 신수용 교수, ‘2024 해동학술대상’수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신수용 전자공학부 교수.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신수용 전자공학부 교수가 국내 정보통신 분야에서 최고권위로 인정받는 ‘2024년 해동학술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동상은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설립한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전자·정보통신 분야 학문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는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통신학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해동학술대상, 해동기술대상, 해동젊은공학인상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신 교수는 차세대 무선 통신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해동학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신 교수는 차세대 무선 통신, 무인 자율이동체를 비롯해 인공지능/딥러닝,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의 활발한 연구를 통해 약 140여 편의 SCIE 논문, 45건의 SCOPUS 논문, 71건의 국제학술대회 논문, 500여 건의 국내학술대회 논문을 게재 및 발표했다.특히 연구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피인용지수가 6500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2023년과 2024년에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연속 선정됐다.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3건의 기술이전 등을 수행하며 활발한 산학협력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표창(2022), 옥조근정훈장(2023)을 수훈한 바 있다.현재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BK21FOUR 교육연구단장, 과기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추진하는 ICT혁신인재4.0사업단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올해 초 대학 ICT연구센터 ‘초연결 기반 협력형 무인 자율이동체 연구센터’를 신규 유치한 사업단장으로서 지역의 석·박사급 고급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신수용 교수는 “우수한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상과 한정된 예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 연구팀은 작은 차이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로 연구에 임해 왔다. 이 상은 그러한 도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보통신 및 ICT 융합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0

국립금오공대 김현찬 교수, 교육부 ‘학술·연구지원 우수성과 50선’선정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 김현찬 교수.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 김현찬 교수의 연구 성과가 교육부의 ‘2024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이공분야 대표 우수성과로 선정된 김 교수의 연구는 ‘폐 아라미드 섬유의 나노화를 통한 업사이클링 공정 개발’에 대한 것으로, 폐 아라미드 섬유를 업사이클링해 지속가능한 나노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슈퍼 섬유로 불리는 고강도 합성섬유인 아라미드섬유는 제조 및 복합재료로의 활용 과정에서는 막대한 양의 폐섬유를 발생시킨다.김 교수는 이러한 폐섬유를 고부가가치의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화학적 처리를 통해 나노 단위로 폐섬유를 분해한 뒤 이들의 배열성을 제어 및 조립했다. 그 결과 기존 섬유 대비 더 높은 내구성을 가지는 섬유로 재생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김 교수는 제조된 나노 섬유 조립체의 반복적인 분해 및 재조립이 가능함을 입증하며 소재의 순환적 활용성을 보여주었다. 또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나노 섬유만으로 높은 기계적 물성을 갖춘 대형 구조체를 구현함으로써 나노 소재의 거동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높이고 응용 범위를 확장했다.이러한 연구 성과는 미래 소재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현찬 교수는 “환경 및 기후변화로 인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료를 연구하고 공정을 설계하는 공학자로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을 탐구하고 응용하는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성 등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교육부는 올해 공모와 추천을 통해 227건의 후보 과제를 접수하고, 이 가운데 성과물의 독창성과 우수성 및 학술적 기여도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이공분야 총 20건, 인문사회분야 26건, 한국학분야 4건 등 ‘우수성과 50선’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2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서울)에서 열렸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0

경일대 재학생들, 2024 스포츠산업 분야 RISE 과제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장려상

경일대 스포츠융합학부와 스포츠지도학과 재학생들이 지난 7일 대구대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2024 스포츠산업의 RISE 과제 발굴 및 성과 창출을 위한 전국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 체육철학회가 주관하고 한국교통대 LINC 3.0 사업단과 경일대 LINC 3.0 사업단, 대구대 한국 특수교육문제연구소가 공동 후원했다.  RISE는 지역혁신 중심의 대학지원 체계로 지역발전 전략과 대학지원을 연계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스포츠융합학부 재학생으로 구성된 ‘파친코(3학년 정우성, 윤은빈, 2학년 이지현)’팀은 ‘실버 세대의 금빛 노후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부호역 인근 파크 골프장 조성을 통한 지역발전과 세대 간 통합 등을 제안해 대상을 받았다. 전·현직 야구부 학생 선수들로 구성된 ‘인권췍(스포츠지도학과 1학년 석동렬, 이장희, 김재현, 오승찬, 최윤성)’팀은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라는 주제로 스포츠 인권교육과 내용이 변화해야 함을 주장해 장려상을 받았다. 재학생들을 지도한 스포츠지도학과 김상범 교수는 “여러 날에 걸쳐 밤낮으로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에게 좋은 성과가 있어서 다행이고, 학생들이 제시한 결과물이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과 대학의 역할에 주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0

국립금오공대, 2024 동북권 메타버스 창작자 경진대회 ‘2개 부문’수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학생들이 ‘2024 제3회 동북권 메타버스 창작자 경진대회’에서 지역 및 산업과 연계한 주제 및 창의적 아이디어로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동북권 메타버스 창작자 경진대회’는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비롯해 경상북도, 강원특별자치도, 대구광역시, 구미시, 강릉시 주최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동북권에서 진행된 메타버스 교육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기획 및 개발’ 부문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총 15개 팀이 본선에 참가했다.지역, 산업을 연계한 주제를 도출해 가상융합 기술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국립금오공대 학생들은 애플사의 비전 프로 콘텐츠를 기획해 ‘개발’부문에서 ‘대구테크노파크원장상’과 ‘경북대산학협력단장상’을 받았다.이들은 애플의 비전 프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으며, 국립금오공대 학생들은 결과물을 지속 발전시켜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대구테크노파크원장상을 수상한 한복탐험대 팀(김수경, 이승은, 김민성, 서준원)은 전통 한복 3D 모델을 포함한 한복 전시와 문화유산 콘텐츠를 공간 컴퓨팅에서 구현했다.경북대산학협력단장상을 수상한 강제조 팀(백운덕, 이정수, 추소진)은 공간 컴퓨팅 기반 공장 설비 가상 배치 서비스인 플로어비즈(FloorViz)를 개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동북권(경북·강원·대구) 메타버스 허브 구축·운영 사업’은 메타버스 기술을 지역 특화산업과 접목해 지역 메타버스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두고 있으며, 국립금오공대는 이 사업 참여 기관으로서, 청년크리에이터형(워밍업 과정, 스킬업 과정, 스타트업 과정) 프로그램 교육 등을 통해 지역 특화사업 및 기업수요와 연계한 실무중심의 메타버스 인재를 양성했다.경북 지역 메타버스 인재양성 책임자인 김선아 국립금오공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가상융합산업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산업과 시장에서 메타버스 관련 분야는 그 성장이 더욱 기대되며 시장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도 중요하다”며 “기획, 개발, 디자인을 융합해 콘텐츠 결과물을 도출한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미래 가상융합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0

구미대, ‘K-Beauty World Contest Expo’ 전원 수상 

구미대학교가 ‘제6회 K-BEAUTY WORLD CONTEST EXPO’에서 전원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지난 8일 대구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구미대학교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헤어뷰티디자인과와 의료뷰티디자인학부 학생 총 33명이 출전해 헤어미용, 피부미용, 특수미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구미대학교는 뛰어난 성과와 팀워크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상인 팀어워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김민재 학생(조기취업형계약학과 헤어뷰티지자인과 1학년)은 대회에서 가장 많은 3개 종목에 출전해 크리에이티브 프리커트 종목에서 그랑프리, 커트 종목에서 대상, 웨딩 업스타일 종목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김민재 학생은 “현장에서 배운 실무 경험과 학교의 체계적인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오지민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헤어뷰티디자인과 학과장은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빛을 발한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업계에서 인정받고 경쟁력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조기취업형계약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돼 2학년 때부터 직장인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2년제 학위기간을 6개월 단축한 1년 6개월 만에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또 1학년 등록금이 전액 국비 지원되며 취업장려금 400만원이 별도 지급된다. 2학년 등록금도 75%(협약기업, 지자체, 학교 각 25% 지원) 장학금이 지원된다.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학과는 스마트팩토리과, 게임콘텐츠스쿨, AI뷰티클러스터과, 헤어뷰티디자인과, 스마트비즈니스융합과 등 총 5개 학과이며, 정시 및 자율 모집 중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0

대구대, 탄자니아 장애아동 인지 재활 프로그램 ‘성공적인 첫걸음’

대구대가 수행 중인 탄자니아 장애아동을 위한 인지 재활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첫 성과를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탄자니아 키감보니(Kigamboni) 지역 장애아동의 인지 재활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올해 1차 연도 사업을 추진했다. 대구대와 아프리카미래재단, KOICA가 협력해 수행 중인 이 사업은 탄자니아 인지장애 아동 대상 재활 교육과 특수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개별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업단은 탄자니아 장애아동의 인지적 성장과 학습 환경 개선을 목표로 맞춤형 교구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 효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키감보니 지역 내 25개 초등학교 중 3곳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탄자니아 장애아동 32명의 지능검사 결과 시공간 능력, 유동추론, 작업기억, 처리 속도 등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고 특히 평균 지능지수(IQ가) 9점 상승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프로그램 시행 학교가 4곳 더 추가되어 총 7개 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지 교육 관계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에게도 활용 가능한 IT 기반 교육 방법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오혜경 대구대 교수(간호학과)는 지난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탄자니아를 방문해 장애아동 대상 인지 재활 프로그램 시행 후 성과를 확인하고자 지능검사를 시행하고 프로그램 진행 상황 점검 후 현지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교수는 “현지 아동들에게 맞춤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적,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업단은 내년 2월 탄자니아 현지 특수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IEP)의 베타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수교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 방안을 제공하고, 장애아동의 학습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지 공무원들을 대구대 대학원 과정에 초청해 한국의 선진 특수교육 시스템을 전파하는 등 인적 교류를 이어갈 계획으로 오 교수는 “장애아동 교육 문제는 단발성 프로젝트로 해결할 수 없다”며 “지속적인 협력과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0

중·고등학생 희망직업 1위 ‘교사’ 교권 하락 논란에도 10년째 굳건

작년 서이초 사태 등 교권 침해 문제가 공론화 되었으나, 여전히 중고교생 사이 희망 직업 1위는 교사였다. 반면 중학생 10명 중 4명이, 고등학생은 10명 중 3명꼴로 희망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을 온라인 조사한 ‘2024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를 4일 발표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2.9%)로, 2018년부터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의사(6.1%)가 차지했으며, 3위는 크리에이터(4.8%)가 차지했다. 교사는 한단계 하락한 4위(4.7%)에 머물렀다. 중학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6.8%)였다. 2∼5위는 운동선수(5.9%), 의사(5.1%), 경찰관·수사관(3.3%), 약사(2.6%)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하면 1위는 변함이 없는 가운데 운동선수와 의사가 자리를 맞바꿨다. 고등학생 역시 교사(6.9%)의 순위가 가장 높았고, 간호사(5.8%), 군인(2.7%), 경찰관·수사관(2.7%), 최고경영자(CEO)·경영자(2.5%)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중·고교생 희망 직업 1위인 교사는 국가 승인통계가 된 2015년 이래로 줄곧 1위를 지켰다. 다만 교사를 희망 직업으로 꼽은 중학생 비율은 1년 전보다 2.3% 줄었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0.6% 확대됐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 비율은 중학생이 40.0%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29%), 초등학생(20.4%) 순이었다. 이 비율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서 각각 0.3%포인트, 1%포인트 축소됐으나 고등학생에선 3.5%포인트 확대됐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 42.0%, 중 51.2%, 고 43.0%)라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한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로 계획에 대해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66.5%로 1년 전(77.3%)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