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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한의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으로 신규 지정

대구한의대가 최근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으로 신규 지정돼 요양보호사 교육원을 개설해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대구한의대 요양보호사 교육원은 학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으며 자격 있는 외국인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은 고령이나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의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요양보호사를 양성한다.  교육 시간은 이론과 실습 240시간, 현장실습 80시간 등 총 320시간이다.  교육은 요양보호와 인권, 노화와 건강증진, 요양보호와 생활 지원, 상황별 요양보호 기술 등이다.  현장실습은 직접 관찰하고 업무에 대한 실무 능력과 현장 적응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노인 인구의 증가로 요양보호사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전문적인 요양보호사 양성은 대학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과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지역사회 노인 건강과 복지에 대학이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요양보호사는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하는 국가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인력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16

영남이공대 ‘전문대혁신사업’ A등급

영남이공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지방전문대학 활성화 사업)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지방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은 대학과 지자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사립대학의 특성화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수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 4개 권역,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 전문대학 68개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월 사업 종료를 앞두고 종합평가가 진행됐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사업에서 지자체-대학 간 협업·소통, 학사구조 및 교육과정, 성과관리, RISE 연계 계획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아 작년 연차평가에 이어 이번 종합평가에서도 S등급을 받았다. 영남이공대는 모빌리티를 특성화 분야로 설정하고 지자체, 산업계, 지역기관과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 기업취업매칭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지자체-대학 간 거버넌스 특성화 계획추진과 성과달성을 위한 연계·협력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대구시 5대 신산업 육성방안을 토대로 ‘모빌리티’산업 연계 학과를 ‘미래융합기술학부’로 확대 개편하고, 고교-대학-산업체 협약을 통한 인재육성 인프라 구축 및 교육과정 개편·운영한 것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15

대학총장들 77% “교육보다 재정 시급하다”

국내 대학 10곳 중 7∼8곳은 향후 5년간 재정 상황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달 5∼26일 192개 회원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현시점에서 관심을 두는 영역 우선순위(5순위·복수응답)를 선택하도록 한 문항에는 77.1%가 ‘재정 지원 사업(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을 꼽았다. ‘신입생 모집 및 충원’(62.9%),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56.4%), ‘등록금 인상’(55.7%), ‘재학생 등록 유지’(38.6%)가 뒤를 이었다. 작년 1월 조사와 비교하면 1, 2순위는 변동이 없으나 재정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은 71.9%에서 77.1%로 5.2%포인트 올랐다. 등록금 인상은 43.7%에서 55.7%로 12.0%포인트 오르며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발전기금 유치’는 23.7%에서 30.7%로 7.0%포인트 증가해 11순위에서 7순위로 뛰었다. 반면 ‘교육과정 및 학사 개편’은 46.7%에서 30.0%로 16.7%포인트 하락하며 4순위에서 8순위로 내려갔다. 향후 5년간 대학의 재정 상태에 대해선 75.0%가 현재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보다 조금 악화’가 43.6%, ‘현재보다 매우 악화’가 31.4%였다.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응답률은 19.3%, ‘현 상태보다 안정적’이라고 예상한 대학은 5.7%에 그쳤다. 특히 국·공립대학의 81.8%가 재정 상태가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수도권과 소규모 대학에서 재정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 재정 악화의 이유(복수응답)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관리운영비 증가’(86.7%)를 꼽은 대학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학생모집 및 유지의 어려움’(62.9%), ‘교육을 위한 재정 투자 증가’(57.1%) 순이었다. 대학이 디지털 혁신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노력하는 분야로는 ‘온라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교수·학습 옵션 제공’이 1위(60.0%)로 나타났다. 학생을 위해 향후 집중적으로 투자할 분야로는 60.0%가 ‘취·창업 지원(컨설팅, 코칭, 현장 연계, 멘토링, 자격증 지원 등)’이라고 답했다. 디지털 혁신과 학생을 위한 투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교내 예산 확보’(71.4%)가 1위였다. 총장들은 필요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정 지원 확대’, ‘과감한 자율성 부여(입시·등록금·기부금제 등) 및 규제 완화’, ‘설립별·지역별·규모별 맞춤형 특성화 정책 및 지원(기초학문 관련 등)’을 제안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1-15

대구·경북 일부 대학, 등록금 인상 논의

대구·경북지역 대학 대부분이 202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에서는 등록금 인상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학교인 경북대는 2025학년도에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는 거점 국립대 9곳의 등록금이 동결되더라도 교육과 연구의 질적 저하가 없도록 예산 절감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이후 대부분이 지난해까지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을 고민하는 대학들도 생겨나고 있다. 현재 거점 국립대 9곳에 해당하지 않는 금오공대가 등록금 인상에 대해 자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표 사립대인 영남대와 계명대, 한동대 등도 등록금 인상을 고민하고 있다. 다만 계명대의 경우 지난해 지역에서 유일하게 4.9%를 인상해 올해 다시 인상하기는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등록금 인상을 고민하는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은 설 연휴 전 등록인 인상 방안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지역 전문대들도 4년제 대학의 등록금 인상에 따라 등록금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지역 대학에서 도미노 등록금 인상 현상이 나타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정부의 등록금 동결 정책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필요성에 따라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지난 10년 간 등록금 동결 기조가 대학의 재정에 큰 문제를 야기한 만큼 장학금 지원으로는 더 이상 교육 환경 개선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안동지역 대학들은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해 경쟁력 확보에 우선순위를 뒀다. 안동지역 대학 중 국립경국대(구 국립안동대)가 가장 먼저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데 이어 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도 올해 등록금 동결에 합류했다. 이들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하는 이유로는 저출생으로 인해 학력 인구가 줄면서 자칫 등록금 인상이 대학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대구예술대학교가 832만원으로 가장 높고, 계명대 767만원, 영남대 746만원, 대구가톨릭대 727만원, 대구대 69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대학의 경우 경북대 450만원, 금오공대 377만원, 안동대 374만원, 대구교육대 371만원으로 사립대학교의 절반 수준이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15

영남대 스마트교육센터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영남대가 14일 스마트교육센터를 개소해 교육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영남대의 스마트교육센터 개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첨단 교육 인프라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에게는 차원 높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교수자들에게는 혁신적인 교수법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교육센터는 약 360평 규모로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교육 공간으로 원격교육 기획과 운영, 교수설계를 위한 행정 공간과 차세대 통합 스튜디오 공간 및 1인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학생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차세대 통합 스튜디오는 NDI(Network Device Interface) 기반으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XR 스튜디오, 판서형 강의와 화이트호리존(white horizon)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멀티스튜디오, 교수자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스튜디오 등 다양한 목적에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었다.  또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키우고자 1인 크리에이터 육성 Yu-tube 스튜디오와 편집실을 마련해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표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스마트교육센터는 단순히 기술의 집합체가 아니라 더 나은 학습 환경에서 더 창의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으로 AI와 3D 교육 콘텐츠 시대에 새로운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영남대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15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학생팀, (사)한국환경과학회 경연대회 최우수상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학생팀(3학년 박종혁, 3학년 김유진, 4학년 이호영, 지도교수 박문기)이 최근 개최한 (사)한국환경과학회 정기총회의 ‘2024년 다양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전국 대학생 경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환경과학회(회장 정희태, KAIST)는 2024년 정기학술대회 기간 중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경연 대회를 개최했다. 대구한의대 팀은 대회에서 ‘게 껍질에서 추출한 Chitosan과 우뭇가사리 종이로 만들어진 친환경 커피 포장지에 대한 활용도 평가’라는 주제로 참신한 환경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연구 역량을 선보였다. 연구팀은 키토산-시트르산 용액이 건식 상온 환경에서는 강력한 접착 능력이 있지만, 습식 고온 환경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포장을 개봉할 필요 없이 접착제를 온수에 녹여서 커피 분말을 그대로 용해할 수 있는 시제품의 활용도를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했다. 특히 습식 고온 환경에서 접착제로서의 한계를 절묘하게 역이용한 발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기존 포장지의 미세플라스틱 문제 및 환경호르몬 문제를 해결할 방법의 하나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제약공학과 3학년 박종혁(팀장) 씨는 “많은 조언으로 팀을 잘 이끌어 준 박문기 지도교수께 감사를 드리고 실험을 지원해 준 박숙자 교수께도 감사드린다”며 “졸업 직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며 팀원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 낸 결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14

대구교사노조 이보미 위원장, 교사노동조합연맹 제3대 보궐선거 위원장 당선

대구교사노동조합(이하 대구교사노조) 현 이보미사진 위원장이 교사노동조합연맹 제3대 위원장으로 지난 11일 당선됐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교내 3대 교원단체로서, 25개 가맹 교사노동조합들의 연합체이다. 현재 12만 교사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는 제1교원단체로 평가된다.  지난 교사노동조합연맹 전임 위원장 사퇴 이후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 위원장과 장세린 사무총장은 전체 대의원 투표에서 52.25%를 얻어 박소영·정혜영 후보를 이겼다. 두 사람의 임기는 13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1989년생인 이 당선자는 만 36세로 교사노조 최초 30대 위원장이 됐다. 이 당선자와 장 당선자는 △조합원 가입 시스템 개선을 통한 신뢰성 확보 △외부 회계시스템 도입 △연맹 민주화 등 교사노조 정상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보미 위원장은 “연맹이 옛 허물은 벗어던지고 새롭게 제2의 도약을 맞이하도록 30대 초등교사출신 위원장으로서 교사노조연맹을 1년간 잘 이끌어 제1교원단체로서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1년 연맹위원장 임기 수행을 위해 대구교사노조의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를 마치고 서모세 수석부위원장의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를 위해서도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 대구교사노동조합 이 위원장이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위원장 직을 수행함에 따라 대구교사노동조합은 조만간 서모세 수석부위원장의 위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1년간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3

대구대 식품공학과, 대파 잔류농약 줄이기 조리법 연구 국제 학술지 게재

대구대 식품공학과(2025년부터 식품가공외식학과) 연구진이 대파의 잔류농약 조리법 연구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대파를 볶고, 삶고, 굽는 가정식 조리 과정에서 잔류농약이 줄어드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SCIE급) ‘Foods’에 최근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대구대 식품공학과 임무혁 교수와 그의 연구팀이 주도하고 논문 제목은 ‘Effect of Stir-Frying, Boiling, and Baking on Hexaconazole Residue Levels in Welsh Onion’이다.  연구진은 대파 볶기(5분), 삶기(10분), 굽기(20분)와 같은 간단한 조리법을 통해 잔류농약인 헥사코나졸(hexaconazole)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임무혁 교수팀은 실제 가정에서 사용하는 조리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해 효용성을 높였다.  연구팀은 유통되는 대파에는 극소량의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지만, 이번 연구는 과량의 농약을 투입한 표본으로 실험해 확실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그 결과, 대파를 볶고 삶고 굽는 과정에서 대부분 잔류농약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논문에는 대구대 식품공학과 박사과정 조미현, 김명헌 씨와 연구 당시 학부생이었던 임재빈, 서창교, 박창현 씨(현재 석사과정)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임무혁 교수는 “이 연구는 대파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볶기, 삶기, 굽기 등 간단 조리법을 통해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면서 “농산물의 안전성을 과학적 근거로 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식품공학과 식품안전 및 규격 연구실은 최근 3년간 12편의 SCIE·SCOPUS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식품 잔류농약 연구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13

계명문화대, 전문대학 최초 KOICA 해외봉사활동 학점인정 MOU 체결 

계명문화대학교가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KOICA 해외봉사단 학점인정제도를 도입한다.계명문화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최근 KOICA 청년 중기봉사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학점을 부여하기 위한 ‘KOICA 해외봉사단 학점인정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KOICA 해외봉사단 학점인정제도는 우리 정부가 청년층의 해외봉사 참여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대학의 학점인정 제도를 활용해 ‘휴학 없는 해외봉사 참여’를 추진하고자 마련한 제도이다.전국 전문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국제협력단과 해외봉사단 학점인정제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계명문화대는 학생들에게 ‘월드프렌즈코리아(WFK)’단원 모집 홍보와 함께 청년 중기봉사단(5개월) 또는 프로젝트봉사단 활동(3∼5개월)을 완료한 학생에게 학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학칙 등 관련 규정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박승호 총장은 “해외봉사단 학점인증제도 도입은 학생들이 전공과 연계된 해외 봉사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국제 개발협력 분야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증진시키는 등 ‘Capable Global Citizen’부합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계명문화대는 2019년부터 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우즈베키스탄) 1, 2주기와 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볼리비아) 1주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2025년부터 3년간 3주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ODA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매년 자체 해외봉사단 파견 및 글로벌 서비스러닝(GS-L)을 계획 및 운영하는 등 글로컬 직업교육 선도대학 역할을 하고 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1-12

영남이공대 게임애니메이션과, 차세대 디지털 인재 양성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등을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게임그래픽 디자이너 및 애니메이터를 양성하는 영남이공대학교 게임애니메이션과가 주목받고 있다.영남이공대 게임애니메이션과는 2000년부터 지역 내 최초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디지털콘텐츠 제작 교육을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와 같은 차세대 실감콘텐츠 제작기술까지 교육하고 있다.게임애니메이션과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게임그래픽 트랙, 애니메이션 트랙 등 두 가지 전공트랙을 운영한다.게임그래픽 트랙에서는 캐릭터, 배경 및 소품 등의 원화 디자인을 담당하는 2D디자인 파트와 3D모델링, 맵핑 등의 3D디자인 파트, 그리고 스키닝, 애니메이션 이펙트 등 애니메이션 파트까지 게임그래픽 제작을 위한 포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애니메이션 트랙에서는 2D그래픽, 3D그래픽, 디지털콘텐츠, 컴퓨터그래픽, 캐릭터디자인, 캐릭터모델링, 3D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실무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국내 최고의 애니메이터 및 디지털콘텐츠 제작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1학년 1학기 과정에서는 드로잉, 색채, 컴퓨터그래픽 등 게임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제작에 필요한 필수 소양을 배우고 1학년 2학기 때는 컴퓨터그래픽 및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한 게임그래픽 및 애니메이션 제작 기초교육을 받게 된다.이후 2학년 1학기가 되면 콘텐츠기획, 캐릭터디자인, 배경디자인, 게임그래픽 및 애니메이션 제작 심화교육을, 마지막 학기인 2학년 2학기에는 창작 프로젝트를 통한 개인별 포트폴리오 제작과 맞춤형 진로 교육을 제공한다.2023학년도에 신설된 게임애니메이션과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발맞춰 학생들의 실무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 큰 장점이다.모션캡처, VR시뮬레이터, 4DX,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다양한 첨단미디어 장비를 갖추고 있는 미디어센터부터 디지털콘텐츠를 관람하고 작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입체영상관, VFX(비주얼 이펙트)실, 모션그래픽실, 컴퓨터그래픽실 등 최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교육환경과 산업체 특강 및 견학으로 학생들의 실무능력 및 현장 적응력을 키운다.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 양성을 위해 캐나다, 호주, 일본 등 해외 인턴십 및 해외 유학을 지원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배울 수 있는 어학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향상에도 적극적이다.특히 애니메이션 강국으로 알려진 일본으로 취업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도쿄 신주쿠 지역 게임 업체와 연계해 일본 취업반을 별도로 운영한다.게임애니메이션과 조종학 학과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과 미디어에 활용 가능한 게임 및 애니메이션 산업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차세대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1-12

경북대, CES 2025 단독 전시관 운영

‘CES 2025’에 설치된 경북대학교 단독 전시관. /경북대학교 제공 경북대학교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인 ‘CES 2025’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전시관을 운영, 대학 유관 창업기업의 혁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경북대 단독 전시관은 600스퀘어피트(약 55㎡) 규모로, 경북대 홍보관을 비롯해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기술지주회사가 추천한 네모감성, 에스티영원, 이스턴기어, 엘제이솔루션 등 4개 기업부스로 꾸려졌다. 경북대 재학생 창업기업인 네모감성(대표 임주환)은 코딩 기반 음악 제작 플랫폼 ‘허밍블럭스’를 소개하고 체험 코너를 운영했다. 이 기업은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미국과 호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모감성은 이번 전시에서 10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과 약 9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에스티영원(대표 권순식)은 이차전지 습식 분리막 생산 라인 등을 전시하며, 자사의 기술 필요성을 알리고 배터리 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스턴기어(대표 곽유현)에서는 로봇 및 모빌리티 산업에 적용되는 고성능 감속기를 선보였고,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엘제이솔루션(대표 임상훈)은 수소연료 품질 관리와 관련된 자동화 분석 장비를 소개하며, 이번 CES에서 수소연료전지 및 정유업계와 약 5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북대는 이번 CES에서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와의 사전 교류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경북대 기념품 증정 등의 이벤트로 대학을 홍보 중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이번 CES 2025 참가를 통해 유망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해외 바이어들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08

한동대-울릉고 학생들, 디지털콘텐츠 개발 성과

경북도가 주도하고 한동대학교가 참여한 ‘K-U 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이 울릉도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동대 교수진과 대학생들, 울릉고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는 성과를 얻었다. 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들은 울릉고 학생들과 함께 소셜미디어 홍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울릉도의 특색있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울릉군 공식 채널에 공개했다. 또한 한동대 학생들은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의 미디어 제작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에 울릉고 학생들은 자체 소셜미디어 채널까지 개설할 수 있었다. 환경과 관광을 접목한 스마트폰 앱 개발에도 성공했다. 한동대 학생들의 멘토링으로 울릉고 학생들은 위치 기반의 플로깅 서비스와 울릉도 맞춤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개발했다. 이를 계기로 울릉고에 앱개발 동아리가 설립돼 지속적인 기술 교육이 가능한 토대가 마련됐다. 포항-울릉 근대문화거리 메타버스라는 혁신 프로젝트도 실현됐다. 울릉고 학생들은 한동대 학생들과 협업해 포항 일본인 가옥 거리와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를 하나의 가상공간에서 구현했다. 웹과 VR기기로 체험이 가능한 해당 프로젝트는 지역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과 활용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호근 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부족했던 울릉 지역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디지털 혁신의 주역으로 큰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사례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발전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울릉도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채은기자

2025-01-08

의대생들, 올해도 집단휴학 이어갈 듯

올해도 의과대학학생들은 작년에 이어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휴학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공지문을 통해 “작년 11월 15일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의 의결을 받들어 의대협의 2025학년도 투쟁을 휴학계 제출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15일 의대협은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 대표와 학년별 대표자가 참여한 총회를 개최해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협회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향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한다’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6주간 2025학년도 투쟁 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의대협은 4일에 열린 임시총회에서 올해 휴학계를 제출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지난해 2월부터 의대생들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이후 대부분이 복귀하지 않았다. 학칙상 3학기 연속으로 휴학할 수 없다며 교육부는 올해 1학기에는 복학해야한다고 말했지만 의료 단체에서는 상당수 대학에서 3학기 이상 휴학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3학기 연속 휴학이 불가능한 학교와 1학년 1학기는 휴학이 허용되지 않는 학교의 25학번 일부는 수업 불참 등의 방식으로 휴학에 준하는 행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협은 “휴학계 제출이 불가능한 단위나 학년은 이에 준하는 행동으로 참여한다”며 “학교별 투쟁 방식과 가이드라인, 타임라인은 차후 학교 TF팀의 안내를 참고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에 교육부는 동맹 휴학은 불가하다는 의견을 비추며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부는 2025학년도에서 의대생이 휴학할 경우에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김채은기자

2025-01-08

대학생 필수앱 ‘에브리타임’ 사이버폭력 주의보

대학 생활 플랫폼인 ‘에브리타임’ 어플 가입자가 7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사용하는 어플인만큼, 여느 커뮤니티처럼 폭언, 비하, 욕설 등의 부적절한 발언도 있어 물의를 빚고있다. 에브리타임은 대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국 모든 캠퍼스에서 서비스를 지원중이다. 에브리타임은 대학생과 교수가 사용할 수 있는 학내 커뮤니티 어플로, 학교별 커뮤니티와 통합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학문, 학과, 학교생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현상과 일상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다. 에브리타임은 익명으로 게시물과 댓글을 작성할 수 있어 학생들이 보다 자유롭게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또한 시간표 제작 등의 학사 관리부터 전공·교양 과목에 대한 강의 평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새내기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불린다. 학생들은 에타(이하 에브리타임)를 확인하고 수강신청을 하거나, 종종 맞지 않는 수업을 수강하고 있을 때 수강 정정 시기를 틈타 과목을 맞교환 할 학생을 찾기도 한다. 에타는 2023년 12월부터는 그룹채팅 기능을 출시했다. 이로 인해 비대면 및 익명으로 진행되는 활동은 물론 각종 교내외 동아리가 활발히 이뤄졌다. 작년 연말결산에는 대학생활 소통 수 83억 회를 기록하며 ‘성적 장학금 학점 기준이 궁금하다’, ‘꿀교양 추천받는다’, ‘열람실 3층 오늘 운영 안하냐’ 등의 다양한 게시글과 댓글이 올라왔다. 학교내 익명 커뮤니티가 잘 개설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그곳에는 악성 게시글과 댓글도 함께 올라온다. 경북대 인권센터 박빛나 조사관은 “에브리타임,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특정인에 대해 폭언, 비하, 욕설 등 모욕적인 발언,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다거나 또는 성별, 인종, 종교, 장애 등을 사유로 특정 집단에 대해 차별·혐오성 발언을 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 여대의 한 학생이 교내 익명 커뮤니티의 악성 게시글과 댓글에 시달리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도 있었다. 박빛나 경북대 인권센터 조사관은 경북대 학생 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 ‘에타’ 이용 시 어떤 점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정치 관련 주제나 혐오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54.1%가 응답했다. 그 외에는 심한 욕설, 불쾌한 발언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대는 이러한 이유를 문제로 본교 인권 센터에서 ‘에브리타임 내 폭언, 혐오 표현 등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법 안내’라는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박빛나 경북대 인권센터 조사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내 커뮤니티 사용시 유의해야 할 점을 들어봤다. -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대처방법은. △문제의 원인이 된 게시물 등을 URL이 보이도록 캡쳐하고, 댓글 등은 PDF로 남겨둬야 한다. 에브리타임 권리침해 신고센터 등 해당 커뮤니티 관리자에게 문제의 원인이 된 게시물의 게시 중단을 요청하는 것도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법이다. - 경북대 내에서 마련하고 있는 대안이 있다면. △인권침해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자료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인권침해 구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권센터 서포터즈단을 통해 에브리타임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게시물이나 댓글을 작성할 때 특정 집단과 개인에 대한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글을 통해 특정이 가능하다면 각종 법적 문제로 연결 될 수 있어 민감하다. -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나의 권리가 중요하듯 타인의 권리가 중요하다는 것도 유념하면서 친화적인 경북대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인권센터의 문을 두드려 주길 바란다. 경북대학교 학생들은 https://hrc.knu.ac.kr/ 혹은 문의전화 053-950-7082(성희롱·성폭력), 7083(그 외 인권침해) 로 본교에 인권침해 사례를 목격하거나 경험했을 시 위의 URL과 전화번호로 신고할 수 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5-01-08

대구대 출신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 대구대 축구부 출신의 자랑스러운 동문인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다.  그는 최근 열린 동남아 최대 축구대회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5일(현지 시각) 타이 방콕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해 홈경기였던 1차전 2대1로 승리와 함께 합계 스코어 5대3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미쓰비시컵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의 현지 분위기는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베트남 현지 주요 도시에서 수많은 베트남 국민의 길거리 응원이 이어졌고, 우승이 확정되면서 국가적인 축제 분위기가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우승 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베트남 국민 덕분이며 베트남 국민의 승리다”며 “끝까지 싸워 이겨준 선수들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말해 베트남 국민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김상식 감독은 대구대 축구부 선수로 활동하다 1999년 졸업 후 천안-성남 일화 천마와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프로 선수로, 2021년부터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을 맡아 첫해부터 구단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및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박항서 매직’을 이을 한국인 감독으로 주목받았고, 감독 선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국제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한편, 1986년 1월 창단된 대구대 축구부는 박태하, 조정현, 이태홍, 박남열, 이영진, 김상식, 황석호, 김강산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명수비수 배출의 산실’이라는 팀 별칭답게 국내 최고 수준의 수비수들을 발굴해 오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08

위기 청소년 자립 도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경북도가 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돕고 있다. 경북도는 가정 불화나 학대 등으로 가정과 학교로 돌아가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진 학생들이 비행과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청소년 보호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가정 밖 청소년에게는 청소년 쉼터를 운영한다. 현재 도는 도 직영 2개소를 포함해 총 7개의 쉼터를 운영중이다. 이들 기관에서는 만 9세부터 24세까지 다양한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의식주 제공은 물론 학업과 심리상담, 문화 여가 지원 등 다양한 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쉼터 퇴소 후 청소년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과 취업 등을 지속 관리하는 자립강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중이다. 안성렬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가정,학교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이 좌절과 실패를 겪고 좌절하는 것이 아닌 도전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며 “미래 희망인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호와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0년부터 작년까지 퇴소한 9명의 청소년은 모두 자립에 성공했다. 2명은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나갔고, 간호사 1명과 치위생사 1명, 사회복지사 2명, 피부관리사 1명 등 총 5명은 사회에서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1명은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15세 때 쉼터에 입소해 21세에 퇴소한 A씨는 최근 자립에 성공했다. A씨는 “한때 가정 학대와 학교 부적응 등 학업 중단 위기에 처했었지만 지금은 치위생사로 성실히 근무하고 있다”며 “현재 입소 청소년들에게는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는 소외받은 청소년들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운영중이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한 해만 학교를 그만둔 도내 청소년이 2000명에 달한다. 여기서 해외 출국 등의 사유인 452명을 제하면 1548명이 학교 밖 관심이 필요한 청소년이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5-01-06

고교학점제·내신 5등급제·AI 교과서 ‘핵심 키워드’

2025 새롭게 바뀌는 교육 제도들이 교육계의 훈풍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변화하는 교육 키워드는 고교학점제·내신 5등급제·AI 교과서 등이다. 지난 1일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개학과 동시에 모든 고교 신입생들에게 고교학점제가 적용된다. 이는 대학 시스템처럼 학교가 시간표를 짜는 것이 아닌, 학생 주도적으로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아 과목을 선택하는 시스템이다. 3년간 총 192학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적 평가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 9등급제로 이뤄졌던 상대평가가 5등급제로 개편돼 적용된다. 1등급의 비율이 상위 4%에서 10%로 늘어나 교육 관계자는 “과도한 내신 경쟁과 사교육이 줄고 일률적 교육과정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바라봤다. 한편 처음 시행되는 제도들인 만큼, 여러가지 우려섞인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학원 진학담당자는 “학교와 지역여건, 교육 인프라 등에 대한 차이로 과목 선택권부터 차이가 날 수 있다”며 “내신 등급 완화로 기존 상대평가에서 불리했던 특목고와 자사고가 입시에서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5등급제와 고교 학점제를 앞두고 이번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 경쟁률이 일정수준 증가했다. 교육청에서는 여러번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교육 시스템을 언급했으나 실질적인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해서는 답보상태다. 기존 3월 도입 예정이던 AI교과서는 현재 상황으로 신학기 전 도입 절차를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 보통 1~2월에 신학기 교과서가 선정되어야 하지만, AI교과서 도입 여부와 관련해 야당과 교육부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의대를 포함한 2025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됐지만 2026년 의대 정원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늦어도 2월까지 의대 정원을 확정해야 수험생과 대학의 혼란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의대가 소속된 한 대학 총장은 “학생들의 알맞은 진학 목표 설정을 위해 하루 빨리 의료계와 정부, 대학이 의대정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5-01-06

대구보건대, 국가고시 전국 수석 3관왕 달성

대구보건대학교가 2024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서 임상병리학과 김이슬, 물리치료학과 배세환, 치기공학과 손동혁 씨가 전국 수석을 차지하며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대구보건대는 학생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의 헌신적인 지원을 통해 매년 우수한 국가고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2005년 이후 전국 수석 23명을 배출했으며, 12월말까지 발표된 물리치료사 등 6개 부문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합격률을 기록했다.특히,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은 8년 연속으로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대구보건대가 높은 합격률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50여년이 넘는 보건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과에서는 국가시험 출제현황을 분석하고, 학생 수준 맞춤형 특강을 하는 등 국시대비를 철저하게 했기 때문이다.대구보건대의 경우 타 대학보다 응시자가 작게는 2배에서 8배까지 많아 높은 합격률을 나타내기 힘들지만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또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는 재학생들의 국가면허 토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교육과 학습법 코칭, 우수 노트필기 경진대회, 우수강의 에세이 공모전 등 학생들의 자기 주도학습을 지원하는 15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전국 수석을 차지한 핵생들도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비결로 꼽았다.임상병리학과 김이슬(32) 씨는 전국수석의 비결로 학과의 우수한 임상실습 협약기관과 교육 프로그램을, 물리치료학과 배세환(41) 씨는 국가시험 대비를 위한 학과의 맞춤형 이론특강과 튜터링 프로그램과 최첨단 실습교육을 받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치기공학과 손동혁(29) 씨는 맞춤형 과정 개설과 디지털 평가센터와 글로컬 치과기공 기술사관 육성사업단의 최신 3D 프린터와 구강 스캐너, 최신 CAD/CAM시스템, 악안면 보철장비 등 첨단 디지털 교육환경을 꼽았다.이정영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은 “교직원과 학생 모두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중심의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1-06

대구사이버대 봉사단, 캄보디아로 해외 자원봉사

대구사이버대가 지난 4일 ‘2024학년도 동계 문화 탐방 및 해외 자원봉사단’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용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 그리고 선발된 해외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석했다.  이근용 총장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보태고자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은 사랑과 봉사를 통해 세상을 품는 우리 대학의 건학 이념을 실천하는 주역으로 이 뜻깊은 여정에 자부심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봉사단의 김희숙 부단장(총학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기회를 통해 폭넓은 경험과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사명감으로 단원들과 대학을 널리 알리고 빛내고 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해외 자원봉사단은 14일 출발해 18일까지 총 3박 5일의 여정으로 캄보디아 씨엠림의 보육원과 초등학교를 방문해 △벽화 그리기 △교실 환경개선 작업 △한국어 교육 △문화교류 △캄보디아 씨엠립 문화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대구사이버대의 캄보디아 해외자원봉사는 2018학년도와 2019학년도에 이어 세 번째 방문으로 대학은 낙후지역의 학생들이 나은 교육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외자원 봉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06

영남이공대, HiVE사업 종합평가 ‘최우수’ 

영남이공대학교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1유형) 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이하 HiVE사업)은 전문대와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 중장기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특화 분야를 선정해, 이를 교육체계와 연계 운영하는 지역 기반형 고등직업교육거점을 조성하는 국비 사업이다.영남이공대는 대구시 남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을 운영했다.지난 3년간 사업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HiVE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영남이공대는 지역 특화분야 연계학과 및 교육과정 구축·운영,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 추진 등 지자체 및 다양한 지역 혁신 주체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성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생애주기별, 취약계층별 돌봄 복지인프라 강화’라는 지역 시책과 연계해 사회복지서비스과를 신설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을 향상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영남이공대는 지난 2023년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종합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으며 HiVE사업 운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A등급의 성과는 대학이 지자체와 함께 인구 노령화와 지방소멸 등 지역 현안에 대응하고 특화분야 관련 실무 중심 인재 양성에 힘쓴 결과”라며 “HiVE사업의 주요 성과가 대구시 RISE 계획의 프로젝트 및 단위과제로 연계돼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2023∼24학년도 2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2023∼202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약 400억 확보 등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