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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공지식 차곡차곡` 안경광학과 학술제

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 안경광학과가 최근 제7회 학술제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학술제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 행사인 `시각관리 인재양성을 위한 학술경진대회`에서는 손 선풍기 사용이 안구 건조증에 미치는 영향과 눈의 생리적변화, 안경사 직무에 따른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그리고 영상 시청 시 VR 사용에 따른 조절력과 사위도의 변화 등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이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2부 행사 전문가 초청 특강에서는 ㈜케미그라스 이효선 차장이 `스마트시대! 기능성렌즈이 전문적인 처방과 최신동향`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펼쳤다.이날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기능성렌즈의 원리와 처방에 대해 현장의 실무내용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3부 행사에서는 안경원, 안과, 콘택트렌즈 분야를 대상으로 취업설명회가 열려 인사담당자가 직접 회사소개와 취업을 주제로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안경광학과 학과장 박경주 교수는 이번 학술제에서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주제를 정하고 임상실험을 통해 결과를 얻어 발표함으로써 전공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대학생활에서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11-14

실제 치르는 것처럼 시험시간 맞춰 최종 리허설 시작해야

오는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남은 기간의 컨디션 조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지금부터는 실제 수능을 치르는 것처럼 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최종 리허설을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장에서 100% 발휘하기 위해 대구 송원학원 진학실과 함께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학습 및 컨디션 관리에 대해 살펴보자.■ 학습 전략모의평가서 두번 출제된 유형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실제시간보다 10분정도 짧게 연습하며 돌발상황 대비예비 소집일엔 교통편·교실 위치 등을 점검하고신분증·수험표 등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 챙겨 놓아야□ 6월, 9월 모의평가 재점검지금까지 치렀던 모의고사 중에서도 평가원 주관의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자료다.따라서 지난 6월,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고 틀린 문항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특히,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모두 출제된 유형이나 새롭게 등장한 유형은 수능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실전감각 익히기실제 수능 시험을 치르는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실전감각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풀이, 검토, 답안 마킹까지 모두 끝낼 수 있도록 여러 번 연습해 자신만의 시간 활용법을 완성하도록 하자.하지만 철저히 대비해도 수능 시험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돌발상황이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두고 실제 수능 시험 시간보다 10분 정도 짧게 시간을 정해놓고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또 수능 시험은 혼자 치르는 것이 아니므로 어느 정도 소음에 익숙해져야 한다.평소 조용한 곳에서 혼자 공부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시험지 넘기는 소리, 연필 소리나 옆 사람의 움직임에도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이라도 시험장의 환경과 가장 유사한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문항에 대한 욕심을 버려라남은 기간 학습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욕심을 내서 자신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해서 풀어 보는 것은 좋지 않다.실전의 상황과 똑같이 실전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기서 틀린 문항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자.최종적으로 정리한 오답노트에서 완전히 익힌 내용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수험장까지 가져갈 오답노트를 작성한다.□ 실수 유형을 파악하고, 철저히 대비하자수능은 실전이다. 그동안의 모의고사에서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예를 들어 문제풀이 시간 안배에서 실수했다면,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려운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수학의 경우, 쉬운 문항이라도 최종 검산을 거치자. 영어는 듣기 평가 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문제 풀 때는 잡념을 없애는 훈련을 남은 기간 꾸준히 하자.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시험 문제를 한 글자 한 글자 주의 깊게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중위권 이하는 EBS 교재를 마지막으로 훑어보자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EBS 교재를 다시 한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이미 풀어보았다고 소홀히 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최근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약간 변형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어떤 자료들이 있었는지 눈으로 익혀두면 유익하다.□ 수능 하루 전날 준비 사항수능 하루 전날은 예비 소집일이다.시험장까지의 교통편, 교실과 화장실의 위치, 자리 배치, 의자나 책상의 상태 등을 점검하고 수능 당일을 이미지 트레이닝하며 분위기를 익히도록 하자.또 수능 당일 허둥대지 않도록 미리미리 신분증, 수험표 등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을 챙기고 소지가 금지된 휴대폰, 샤프, 전자기기 등의 물품은 빼놓도록 한다.수능 시험장에 그동안 공부한 책을 모두 가져가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쉬는 시간에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요약자료를 미리 챙겨두는 것도 좋다.특히 그동안 여러 번 반복해서 본 요약 자료가 있다면 반드시 챙기자. 여러 번 보았기 때문에 내용이 쉽게 눈에 들어와 쉬는 시간 동안 빠르게 내용을 재정리할 수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아 효과적이다.■ 컨디션 관리수능일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 최상 컨디션 유지밤 새워 벼락치기로 공부 말고 수면 시간 조절을평소 사용 않은 보약, 안정제 등 섭취도 피해야□ 생체 리듬을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보자하루의 학습 리듬을 수능 당일의 일정에 점차 맞추어 나가는 것이 좋다.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서서히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 두어야 한다.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또한 시계나 지우개 등 준비물도 미리 챙기고, 준비물은 가급적 본인이 평소에 쓰던 것을 준비한다. 적당한 긴장감은 실수를 방지하기도 하지만, 지나친 긴장감은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 최대한 수능 당일에 생체 시간을 맞춰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제 수능과 같은 생활하기수능 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실제 수능일과 같은 패턴으로 생활해 생체리듬을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수능 시험시간 대에 맞춰 각 영역을 공부하는 식이다.기상 후 두뇌가 활성화되기까지 약 2시간이 걸리므로 수능 1교시인 8시 40분에 두뇌가 활성화되려면 늦어도 오전 6시 반 정도에는 잠에서 깨어야 한다.□ 적절한 수면 시간 유지남은 기간 동안 기존에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조바심은 줄이는 것이 좋다. 불안한 마음에 밤을 새워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것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수능 시험시간인 아침과 낮에 집중력을 떨어뜨리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방법임을 잊지 말자.만약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 스트레칭 등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도록 하자.□ 마음이 보약! 긍정적인 마음가짐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 것이 중요하다.남은 기간 평소에 사용하지 않은 우황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등의 섭취도 피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해칠 수 있는 약물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된다.수능 전에는 불안한 마음이 크고 자신감을 상실한 수험생이 많다. 특히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예상 외로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경우, 더 그렇다. 하지만 수능에서는 정답을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이 뇌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명심하자./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2017-11-07

中1도 내년부터 자유학년제 확대 실시 추진에 찬반 논란

정부가 학기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자유학기제`를 학년단위로 확대개편한 `자유학년제`를 본격실시키로 했다.전국 중학교 1천400여 곳에서 시행될 예정인 자유학년제를 두고 학생들이 꿈과 적성을 찾는데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찬반 의견이 대립되면서 향후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교육부는 5일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가 내년 3천210개 모든 중학교에서 운영된다. 자유학기제 시행 시기는 1학년 1·2학기 또는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학교가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희망학교에 한해 자유학기를 1학년 1·2학기로 확대하는 자유학년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내년에는 전국 중학교의 약 46%인 1천470곳에서 실시되며, 광주·경기·강원 지역은 도내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하게 된다.교육부에 따르면 자유학기와 자유학년 기간 동안 교사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재구성해 학생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총괄식 지필평가는 하지 않으며 개별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초점을 맞춘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자유학기 활동은 주제선택, 진로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 4개 분야로 구성되며 자유학기는 170시간 이상, 자유학년은 221시간 이상 관련 활동을 편성한다.각 시·도 교육청은 자유학년제 도입에 따라 자유학년에 참가하는 중1 학생들의 교과 내신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내년 3월 조기 예고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지역 격차, 프로그램 부실 등 여러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며 확대 실시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북의 모 중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분야는 많지만 정작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은 한정돼 있고 지방까지 전문강사를 섭외할 기회가 많지 않아 한계다”며 “사실 갓 초등학교를 졸업해 중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몇 번으로 꿈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반면, 교과서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측면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다만, 제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공감하는 분위기다. 찬성하는 한 학부모는 “모두가 똑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시험을 쳐서 대학에 가고 공무원에 몰리는 현 세태에서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게 한다는 취지 자체는 좋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11-06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2019학년부터 `후기 전형`

2019학년도부터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가 일반고와 전형을 함께 치르는 `후기고`에 포함된다.이에 따라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는 일반고와 같은 조건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며 사실상 우수 학생 우선선발권은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대구·경북에서는 경북외고, 대구외고와 계성고, 대건고, 경일여고, 김천고, 포철고 등이 이에 해당돼 당장 내년부터 학생 모집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기준 전국 자사고는 46곳, 외고가 31곳·국제고는 7곳이 있다.교육부는 2일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 고입 동시실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향후 40일간 이런 내용을 반영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고등학교는 신입생 모집 시기에 따라 8~12월 초에 전형을 시작하는 `전기고`와 12월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학생을 선발하는 `후기고`로 나뉜다. 현재 과학고와 외고, 국제고·마이스터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자사고가 전기고에 속하고,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는 후기고로 분류돼 있다.이에 중3 학생들은 전기고에 포함된 자사고 등에 우선 지원한 후 떨어지더라도 불이익 없이 다른 일반고에 진학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뀐 시행령에 따라 이중지원도 금지됐고 자사고나 외고, 국제고에 지원했다가 탈락하는 경우 미달된 일반고에 배정될 가능성이 커져 전형 지원에 부담을 받게 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자사고 등 불합격자를 통학 거리를 고려해 일반고에 배정한다고 밝혔다.교육부는 고입 시기가 조정되면 일반고로 우수 학생을 분산, 향후 다양한 교과수업방식인 고교학점제와 교과중점과정을 확대해 일반고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그동안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우수학생 선발 특혜를 해소하고 고교 서열화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면, 자사고와 외고 등 학교들은 각종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자사고나 외고 등에 지원했을 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부담감을 주어 학생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다. 학교 입장에서도 이에 따른 학생 충원의 문제가 발생해 학교 운영에 타격을 받으며, 지방은 서울·수도권과의 교육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또한 학생 우선선발권이 유지되는 과학고나 영재고로 우수 학생 쏠림 현상이 심각해지는 `풍선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포스코교육재단 관계자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하면 자신이 희망하지 않는 일반고에 강제로 배정될 수 있어 합격 경계선에 있는 학생들의 이탈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11-03

초·중·고 교실 외부보다 높은 미세먼지 농도 경북지역 `최다`

초·중·고 학교 교실의 미세먼지 농도가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실내 공기질 점검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10곳 중 7곳의 학교 교실이 바깥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학교 공기질은 학교보건법에 따라 측정되는 것으로, 교실 실내 공기와 외부 공기가 같이 측정된 전국 3천703곳의 학교 중 2천562곳 초중고의 교실 미세먼지 농도가 외부 미세먼지 농도보다 높게 측정됐다.경북은 268곳 중 197곳이, 대구는 163곳 중 109곳의 학교 교실 미세먼지 농도가 외부보다 높았다.교실 실내가 외부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쁘게 측정된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73.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72.84%, 충북 72.22%, 부산 71.84%, 대구 66.87%, 세종 25.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학교 공기질 측정 비용도 많게는 150만원에서 적게는 15만원에 측정하는 학교가 있었고, 일부 교육청은 외부 업체가 아닌 내부 직원이 측정하거나 학교별 계약이 아닌 단체 계약을 통해 여러 학교를 한 업체에서 측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김병욱 의원은 “WHO는 실내공기 오염에 의한 연간 사망자수가 280만 명에 이르고 실내 오염 물질이 실외 오염 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약 1천배나 높다고 한다”며 “시도교육청, 학교마다 제각각인 측정 방식을 전면 개선하고, 정확한 측정을 통해 실내 공기질의 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심상선기자

2017-11-01

나눔의 사랑, 쓸수록 더 가득 채워져요

최근 한동대 학생들이 형편이 어려운 학우들을 위해 교내에서 `무료 생리대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사연의 주인공은 한동대 사회복지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팀 `아모르 데이(Amor Dei)`.이들은 지난 상반기 수강했던 전공수업의 일환으로 사회 복지 문제에 대해 연구하던 중,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깔창을 생리대로 사용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이에 주변 학생 중에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거쳐 생리대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기획했다.아모르 데이 팀원들은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교내 여자화장실 5곳을 선정해 생리대를 비치하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긴급하게 생리대가 필요한 이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생리대는 `양심`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하되, 형편이 어렵지 않은 학생들은 사용 후 다시 채워넣는 방식으로 운영됐다.그 결과 지난 상반기 동안 아모르 데이가 운영한 `생리대 바구니`는 여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개인의 양심에 맡긴 나눔 방식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상황에 처한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으며, 비양심적 사용으로 물품이 부족해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학생들이 채워넣어 비치된 생리대 개수가 늘어날 때도 있었다.이러한 아이디어는 교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한동 만나`에서 착안했다. `한동 만나`는 녹록지 않은 형편의 학생들이 식사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자율적으로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1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복지프로그램이다.박민석(24·사회복지전공 3년) 아모르데이 대표는 “`무인 운영`이라는 방식때문에 생리대 개수를 확인해 수시로 채워넣어야 하는 등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학우들의 양심을 믿었고, 누군가에겐 꼭 필요할 수 있는 도움이라고 생각했다”며 “사용한 만큼 채워지는 경우가 많고 다른 제품 생리대가 들어가 있는 등 바구니 설치 이후 학생들 스스로 운영 방식을 잘 지켜나가고 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처럼 좋은 취지로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처음엔 학생 신분으로는 이어나가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특히, 생리대가 소비하는 물품이다 보니 이를 확보할 수 있는 재정적 자원 마련이 가장 고민이었다.이에 아모르 데이는 방법을 모색하다 생리대 생산업체인 `시크릿데이`에 도움을 요청했고, 업체에서는 흔쾌히 이들의 취지에 공감해 2천개가 넘는 중형 생리대를 지원했다.하반기에는 시크릿데이 측에서 학교에 나눔 할 생리대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량 구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동대 교내식당 팜스발리 등에서도 후원금을 기증하는 등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아모르 데이는 이번 주 중으로 팀원들이 고안한 `아크릴 비치대`를 제작해 설치, 하반기 생리대 나눔을 시작할 계획이다.나눔 사업의 계기가 됐던 전공 수업은 끝났지만, 아모르 데이는 오히려 새로운 팀원을 3명 더 받아 하반기 나눔 활동을 위한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박준혁(24·사회복지전공 4년) 씨는 “이 나눔 사업을 학교의 전통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것으로 만들고 싶다”며 “전공 수업은 끝났지만 활동을 끝내지 않고 새로 사회복지전공 후배들을 영입해 우리가 졸업한 이후에도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멘토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7-10-31

정원 20명 `유스티노자유대학원` 신설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학문 탐구를 원하는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모집 정원 20명의 유스티노자유대학원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수강생 모집은 오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며 교과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집중이수가 가능한 자유학기제로 운영된다. `유스티노자유대학원`은 국내 대학원 최초로 자유설계융합학위 과정으로 운영한다. △인문학 △예술학 △지구와 환경 △치유와 웰빙 등 4개 모듈에 개설된 융합 교과목을 수강생이 자율적으로 선택해 수강함으로써 자신만의 창의적인 학문 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 인문학 모듈은 고전읽기, 문학과 문화, 역사와 철학, 심리와 사회학 등의 분야를 다룬다. 예술학 모듈은 동서양 미술사, 건축과 문화재, 음악사, 예술비평과 창작, 예술론 등의 교과목을 다룬다.지구와 환경 모듈은 지구과학, 도시환경, 에코라이프, 환경과 건강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고, 치유와 웰빙 모듈은 힐링원예, 슬로시티와 슬로푸드, 약용식물, 치유의 숲 등의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일반대학원과 다른 특수대학원에 개설된 모든 교과목의 수강이 가능하다.강의는 대구에 있는 유스티노캠퍼스에서 진행되며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문학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수강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10-24

국내 유일 기술교육 `취업경쟁력 UP`

올 상반기 채용에서만 포스코 10명, 한전KPS 2명, S-OIL 2명, 삼성전자 1명 등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린 선린대학교 제철산업계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계정비와 금속재료를 복수로 전공, 제철산업 분야에 최적화돼 있다.선린대학교 제철산업계열은 지난 2011년 첫 신입생을 시작으로 해마다 많은 졸업생이 국내 철강회사 및 유망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다.현재 제철산업 분야를 교육하는 학과는 국내에 4곳밖에 없다.이에 따라 선린대 제철산업과는 지난 2013년 제철산업과에서 `제철산업계열`로 변경해 기존 금속재료뿐만 아니라 기계정비 교육을 실시해 전공을 심화하고 취업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켰다.아울러 전국 138개 전문대학에서 기계정비(설비보전)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학과는 선린대 제철산업계열이 국내에서 유일하며, 제철산업계열의 교수진은 포스코에서 기술교육을 담당했던 기술자뿐만 아니라 제철소에서 현장실무를 담당하는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다.선린대 제철산업계열에서는 철강제조에 필요한 금속재료 및 기계정비 현장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산업체에 보내고 있다.선린대 제철산업계열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에서 유일한 기계정비-금속재료 융합형 기술교육이다.타 대학에서는 일반적인 기계공학 기술교육은 실시하고 있으나 기계정비(설비보전) 교육과 같은 특별한 기술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선린대 제철산업계열은 포스코에서 기술교육을 담당한 이 분야의 최고 기술자를 확보해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선린대 제철산업계열에서는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 기술을 바탕으로 NCS기반 철강제조 실무 교육 및 기계정비(설비보전) 기술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의 직무역량을 강화했고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통해 완성하는 과정을 거친다.1학년 재학 중에는 제선기능사, 제강기능사, 압연기능사, 설비보전기능사, 공유압기능사, 침투비파괴검사 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2학년 재학 중 기계정비산업기사와 금속재료산업기사를 취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강제조 분야에서 중요시하는 산업안전을 고려해 산업안전 산업기사를 취득함으로써 철강기술자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자격증 취득률은 평균 7개로서 전국 최고수준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졸업 후 진로는 포스코, 현대제철과 같은 철강회사와 더불어 한전KPS, 현대기아차, S-oil,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에 많은 졸업생이 취업해 학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선린대 제철산업계열 졸업생이 철강회사뿐만 아니라 정유회사, 기계분야 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이유는 제조설비를 갖춘 생산라인에서 필요로 하는 기계정비 교육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김형길 제철산업계열 전임교수/계열장인/터/뷰 김형길 제철산업계열 전임교수/계열장 전문가 통한 특성화 교육으로현장실무에 최적화 커리큘럼국내 철강회사·대기업 취업 유리`자원봉사 MT`로 인성교육도-선린대 제철산업계열을 간단히 소개하면.△국내에서 유일하게 기계정비-금속재료 융합형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선린대 제철산업계열은 지난 2011년에 첫 신입생을 시작으로 해마다 많은 졸업생이 국내 철강회사 및 유망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다.제철산업 분야를 교육하는 학과는 국내에 4곳밖에 없으며 철강도시 포항에 위치한 선린대 제철산업계열은 현장실무에 최적화된 조건, 기계정비·금속재료 관련 분야의 전문 교수진의 교육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의 직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선린대 제철산업계열은 포스코에서 기술교육을 담당한 최고 기술자를 통해 학생들에게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한 금속기술 교육을 통한 제철공정 전문가와 기계정비 교육을 통한 기계설비 전문가를 양성해 배출하고 있다.-선린대 제철산업계열이 주목하는 인재상은.△참된 인성교육과 실무교육을 통한 창의적 기술인재이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참된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자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봉사활동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봉사활동 시간에 대한 목표를 설정해 이웃과 나눔을 통한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재학 기간 중 평균 1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많게는 3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실시한 학생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조직구성원 간의 협동과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팀제도를 운영해 학과 내 모든 활동은 팀 단위로 움직이며, 팀 과제를 풀며 팀장과 팀원들이 서로 지혜를 모아 공동체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또한, 학과에서 지향하는 기술인재상은 생산설비를 운전하는 조업기술과 생산설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기계정비 기술을 모두 습득한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융합형 기술인재를 육성하려고 금속재료-기계정비 복수전공을 시행하고 있으며 타 대학 대비 전공 이수학점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신입생 MT를 사회봉사로 대체하는 특징이 있던데, 이유는?△선린대학교 제철산업계열에서는 기존 대학생 MT와는 차별화된 자원봉사 MT(Membership Training)를 실시하고 있다.먹고 마시는 기존의 대학 MT 문화와는 전혀 다른 봉사 MT를 진행해 매년 신입생들은 포항 북구 신광면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원 실버힐 하우스에서 봉사활동 MT를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 MT에서 장애인 관련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시각, 지체, 언어, 청각장애 등의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느끼고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장애 체험을 하고 있다.처음에는 학생들의 만족도와 참여도를 우려했으나 걱정과 달리, 학생들이 오히려 의미 있는 봉사활동 MT를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의 윤리와 역할을 배우고 인성교육에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 진지하게 인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선린대학교 제철산업계열은 지역의 명문학과로 앞으로 봉사 MT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대학 MT와는 차별화된 인성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학생들로 하여금 기억에 오래 남는 교훈과 깨달음이 있는 MT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7-10-24

시간 안배 위해 다양한 난이도 문제 풀어봐야

오는 17일이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다. 이제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보다는 기존의 학습을 마무리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실수를 줄이고 문제풀이 시간을 단축시키는 훈련 역시 병행해야 한다. 시험을 치다 보면 긴장해서 아는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있다. 답안지를 밀려 썼거나 부정 질문을 긍정 질문으로 잘못 본 경우가 가장 흔한 실수인데, 이는 모두 부담과 초조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번 수능의 경우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변별력 있는 수능` 추세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변별력이 있는 시험일수록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게 되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으므로 작은 실수라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실전에서 수험생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들을 국어, 수학, 영어영역별로 대구 송원학원과 짚어보자.평소 어렵게 느낀 유형 문제는 제일 뒤로차분하게 끝까지 읽고 신중히 정답 찾아야수학은 부호 잘못보고 문제 푸는 실수 많아영어듣기 문제 풀 때는 듣기에만 집중을국어 영역□ 1교시부터 시간 배분에 실패하는 경우1교시는 두뇌가 활성화되지 않아 시간 배분에서 실수하기 쉽다. 처음부터 어려운 제시문과 변별력 있는 문제를 만났을 때, 당황해서 시간이 모자란 경우가 생긴다. 평상시 어렵게 느꼈던 유형의 문제는 제일 뒤로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반면, 1교시의 긴장감이 오히려 집중력을 높여 문제를 빠르게 풀 경우, 시간이 남더라도 문제와 선택지만을 보면서 답을 고치지 말아야 한다.□ 질문에 반대로 답을 하는 경우`적절한 것`을 고르라는 질문에 표시해 두었음에도 정작 선택지를 읽으며 자신도 모르게 `적절하지 않은 것`에 정답 표시를 하는 것이다. 이런 문항을 풀 때는 답을 체크하기 전 질문과 답변을 동시에 확인하는 신중함과 꼼꼼함이 필요하다.□ 선택지를 끝까지 읽지 않는 경우발문에서 `가장 적절한 것`을 찾으라는 문항은 선택지를 모두 읽은 후에 제시문이나 보기의 맥락에 근거해서 정답을 찾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하지만 선택지를 끝까지 확인하지 않고 답을 성급하게 결정하는 경우 실수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검토 과정에서도 오답을 찾기 쉽지 않다. 차분하게 끝까지 읽어보고 신중하게 정답을 찾아야 한다.□ 답을 자신의 배경 지식에서 찾는 경우국어를 풀 때 수험생들이 자신의 배경 지식에 의존해 정답을 고를 경우, 99%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많다. 배경지식이 문제를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만 국어 영역은 어디까지나 지문을 바탕으로 정답을 찾아야 한다. 문제에 `보기`가 제시된 경우 역시 당연히 보기를 참고해 답안을 골라야 한다.수학 영역□ 계산상 실수를 하는 경우절대 일어나지 않을 실수일 것 같지만, 수학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 - 부호를 잘못 보고 문제를 푸는 경우다. 본인의 풀이 과정에서 전혀 다른 답을 구하는 경우가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또한 수학에서는 위첨자와 아래첨자 등 글자의 크기를 달리해서 구분하는 경우가 많은데 풀이과정을 급히 써내려가다가 본인의 글씨를 잘못 해독해서 계산상 실수를 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지수의 글씨를 너무 크게 쓰거나 로그의 밑과 진수의 글자크기를 잘 못 써서 실수하는 것이다.□ 문제를 대충 봐서 실수하는 경우문제의 의도를 반드시 정확하게 숙지하자. 객관식이라면 선지에 자신이 구한 엉뚱한 답이 없기에 다시 검토하거나 실수를 정정할 수 있으나, 선택지에 자신이 구한 엉뚱한 답이 마침 있거나 주관식이라면 치명적인 실수가 된다.가령 최댓값을 구하는 문제에서 최대가 되는 χ의 값을 구하거나, “수열의 합이 최대가 되는 항은 몇 번째 항까지인가?”라는 문제에서 합의 최댓값을 구해버리는 경우이다.□ 조건을 못 보는 경우문제를 풀다 보면 `(단, ) 조건`이 끝에 붙는 경우가 있으므로 평소 문제를 풀 때 항상 표시를 하는 습관을 들이자. 또한 본인이 구한 답이 생각보다 많을 경우 보이는 조건뿐 아니라 숨겨진 조건이 있을 수 있음을 꼭 확인해야 한다.□ 조건이 부등식일 때, 등호의 여부에 따라 값이 바뀌는 경우일반적인 부등식 문제에서 흔히 하는 실수지만 특히 만족하는 정수의 개수를 구하는 문항에서 이러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등호의 여부에 따라 정수의 개수가 바뀌고 주로 주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등호의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영어 영역□ 시간 안배를 잘못한 경우작년 수능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실수를 범한 사항이다. 고난도 문제(빈칸과 쓰기)에 너무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문제를 풀다가 시간이 부족을 직감하고 나머지 문제를 거의 찍다시피 한 경우가 많았다.이러한 현상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때에도 발생했으며, 특히 3~4등급 학생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 남은 동안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접하는 실전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자.□ 기억으로만 문제를 푸는 경우EBS 방송교재의 연계율이 70%가 넘다 보니, 대화(담화)나 지문의 내용이 기억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대화(담화)나 글의 내용을 끝까지 듣거나 읽지 않고 기억에 의존해서 정답을 고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듣고 푸는 문제는 특히 내용이 바뀌는 경우가 많고, 읽고 푸는 문제는 소재만을 활용하거나 글의 흐름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섣불리 정답을 고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듣기 도중 독해 문제까지 동시에 풀다가, 중요한 부분을 놓쳐 버린 경우듣기 문제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고 EBS방송교재와 연계율이 높아 오답률이 높지 않다. 속도 또한 빠르지 않아, 듣기 문제에서 실수하면 전체 등급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듣기 문제를 풀 때는 듣기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듣기 문제가 쉽다고 해서 듣기를 풀며 다른 일반 독해 지문과 병행하다 보면 실수할 수 있다. 숫자 관련 문항(지불할 금액 고르기)인 경우 특히 유의해야 한다.□ 관계사 구별 문제에서 이어진 문장의 구조를 잘못 파악한 경우문법 문제 중 최고 빈출 문법은 관계사(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이다. 이 문법 사항은 관계사 다음에 이어진 문장의 완전/불완전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으로, 동사의 쓰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에 수험생들이 관계사 다음에 이어지는 문장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발생한다.□ 일부 어휘를 잘못 보거나 듣는 경우듣기 문제나 독해 문제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는 실수로, 부정어나 수동태 형태가 들어 있는 문장이나 혼동하기 쉬운 어휘(철자) 등으로 인해 대화(담화)나 글의 내용을 정반대로 이해해서 정답을 고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특히, 일치 불일치를 파악하는 문제의 경우에는 부정어(□, □t, never 등)를 간과하거나 수동태의 문장을 능동태 문장으로 잘못 인식해 행동의 주체가 되는 대상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차분한 마음으로 신중을 기하여 글의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지시대명사가 가리키는 것을 잘못 파악한 경우연결사나 지시대명사는 글의 순서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후반부로 갈수록 시간에 쫓기다 보면, 연결사나 지시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을 잘못 파악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실수는 평소 실전 연습을 통해 후반부에 고난도 문제가 몰려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전반부에서 속도를 높여서 후반부 문항들을 푸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이런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대구 송원학원 도움말

2017-10-12

국가적 재난안전 관리 전문인력 양성

정부가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현장 중심의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향후 수년 내 소방인력 2만 명을 단계적으로 신규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안전 관련 분야의 중요성이 나날이 대두하고 있다.자연·인공재해 예방·관리국가공무·산업·건설 영역 활동관련 분야 기업과 취업약정 체결기업 맞춤형 교육반 운영특히 지난달 소방청은 `119 비전 선포식`을 열고 올해 말까지 우선 1천500명의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소방산업전문인력양성, 전국안전체험시설확대, 위험물 사고예방 관리체계개선 등의 개선 계획안도 내놓았다.이러한 흐름에 따라 포항대학교(총장 정창조)는 지진, 집중호우 및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와 인공시설물의 관리 부재로 인한 인공재해를 예방·관리하는 전문 인력을 키우는 방재안전관리과를 신설, 인재 양성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방재안전관리과 재학생은 방재안전직(9급), 건설직, 소방직 공무원 시험에 대비하고, 자연재해, 산업재해 및 주거지역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과 더불어 재난에 대한 사전예방, 재난대책수립, 복구 및 안정유지관리 등에 관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추게 된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졸업생들은 재난안전직 국가공무 영역뿐만 아니라 산업안전(공장시설, 에너지 및 원자력시설 포함), 건설안전 및 각종 시설물 안전진단 영역에서 활동할 전망이다.이를 위해 포항대 방재안전관리과는 지난 6월, 8월 지역의 중견 건설업체 삼도건설, 삼구건설과 사회맞춤형 취업 약정을 체결했다.앞으로 두 기관은 취업약정반을 운영하며 기업에 맞는 맞춤형 안전관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이 취업약정에 따라 졸업생 중 일부(10명 이내)는 해당 회사에 취업하게 되며 포항대는 지속적인 취업약정을 위해 관련 분야의 기업 추가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학생들은 방재안전관리과에 재학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증(산업안전, 건설안전, 소방안전, 설비보전, 토목, 위험물 산업기사 등)과 방재안전관리사, 산업안전지도사, 소방안전교육사, 화재조사관 등의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이다.또한, 방재안전관리과는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학기별로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유치함에 따라, 신입생 중에서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학비를 지원할 방침이다.서용운 학과장은 “자연재해 및 산업시설재해 그리고 각종 운송수단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설물 안전계획, 안전진단, 유지보수는 물론 건설안전방재와 산업안전관리 능력을 갖춘 인력양성에 힘쓸 것”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재난안전에 대비하는 공무원, 기술인력, 연구원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 학과의 역할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서용운 방재안전관리과 학과장인터뷰 서용운 방재안전관리과 학과장 산학연계강좌·현장실습 위주경주 지진·포항 철강공단 등지역 최적화 안전관리 인력 절실소방직 공무원·기업 관리사 등학과 관련 취업 스펙트럼 넓어 -포항대학교 방재안전관리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포항대 방재안전관리과는 `국민안전재난관리 3.0 맞춤형 방재안전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특성학과이다.국가 재난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방재안전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실무 활용형 인재양성`을 중심으로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게 설립 목표다.우선 특성학과인 만큼 전문인재 육성을 위해 노하우 경험 축적을 위한 방재관련 전문가 특강과 더불어 관련 전공을 개설했고, 산학연계강좌와 현장실습 등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 강의실과 실습실, 지역 업계의 수요를 반영하는 실무형 교육과정 개발도 이뤄질 전망이다.-방재안전관리과의 전망은.△포항은 철강공단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다른 주변 도시에 비해 더욱 절실한 곳이다.하지만 철강 제조업과 건설업 관련 안전관리 인력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로, 지역에 최적화된 안전관리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 대학도 학과를 신설하게 됐다. 특히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재난관리 인재양성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새로운 국가 자격제도로 `방재기사` (재난·재해 예방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 선발) 자격증을 신설하는 등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의 인원수를 늘려 선발하기로 했다.또한 소방청도 올해 말까지 우선 1천500명의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며, 소방산업전문인력양성, 전국안전체험시설확대, 위험물 사고예방 관리체계개선 등의 개선 계획안도 내놓은 상태다.또한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등으로 재난에 대한 불안감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포항뿐만 아니라 인근 경주, 구미, 울산 등 제조업체가 밀집한 지역에 필요한 안전·재난관리 인재들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학과 졸업생의 향후 진로는.△주로 방재안전직, 건설직, 소방직 공무원 등에 응시 가능하며 산업안전(기계, 전기, 소방, GAS, 건설) 전문회사에도 진출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제조업(제철, 기계, 전기, 공조설비) 분야의 안전관리직, 건설회사, 건설 안전진단 전문회사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 및 에너지 관련기업에도 문이 열려있다.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역시 안전관리 인력은 필수적이므로 대형테마파크와 마이스 산업체에도 취업할 수 있다.이를 성취하려면 학과 전공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가기술자격증과 민간자격증을 취득,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실습 및 현장 체험에 참가해 실무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방재안전관리과에서 지역 건설업체들과 MOU를 체결했던데.△지난 6월 22일 삼구건설과 방재안전관리과가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8월 1일에 삼도건설과도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두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포항대 방재안전관리과 졸업생 일부가 방재안전관리과 졸업 이후 해당 회사로 취업하게 된다. 건설업 특성상 현장 안전관리 인력의 전문화는 필수적이며, 해당 업체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이에 따라 두 업체에서 어떠한 실무 능력을 갖춘 능력이 필요한지 학교에 직접적으로 요구, 학과에서는 업체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업체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7-10-10

기계·전자·시스템 융합한 신인재 양성

약 20년의 세월을 거쳐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품 학부로 발돋움한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성과 책임감`이라는 두 가지 지향점으로 인재 배출에 노력하고 있는 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는 취업난이 심화한 최근에도 80% 후반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유수 대학원과 해외 대학원 진학률도 낮지 않다. 최근에는 LINC+ 사업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와 `스마트 생산/제조` 트랙을 새롭게 개설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기계·전자제어·시스템공학 융합산학 연계한 교육 커리큘럼으로80% 후반의 높은 취업률 자랑`책임감·도전정신` 인성 교육도□ 탄탄한 교육과정, 독특한 특화 트랙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는 기계공학과 전자제어공학, 시스템공학까지 다양한 분야가 아우러져 융합한 학부다. 기계제어공학부 학부생 중 기계공학, 전자제어공학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은 약 90% 정도다. 이는 두 전공의 시너지가 뛰어나기 때문이며, 융합에 특화된 한동대학교답게 기계제어공학부 전공과 다른 학부의 전공을 자유롭게 연계할 수도 있다.독특한 특화 트랙도 기계제어공학부의 매력이다. 학부생들은 현대자동차의 요청으로 개설한 `현대자동차 메카트로닉스 특성화 트랙`, 지방대학특성화(CK)사업을 통해 개설된 `에너지 시스템 특성화 트랙`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학기부터는 LINC+ 사업으로 사회 맞춤형 전공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생산/제조` 두 가지 트랙이 추가로 개설됐다.□ `책임감` 기르는 전문 인성교육기계제어공학부의 프로젝트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학기 중에 프로젝트를 마치지 못할 경우 계속해서 학교에 남아 이를 끝마쳐야 한다. 책임감을 교육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기계제어공학부 이재영 교수는 “우리 학부 인성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결과를 낼 때까지 끈기 있게 도전하는 정신(Persistent)을 가르치는 것이다”라며 “기계제어 전문가로서 꼭 필요한 덕목 중의 하나가 끝까지 정확하게 맡은 일을 해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기계제어공학부는 이공계 계열뿐 아니라 인문계 계열의 학생들도 약 20%에 이른다. 이에 기계제어공학부는 특정 교과에 약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수학 캠프를 비롯해 물리, 프로그래밍 분야 등의 프로그램이 방학 중에 열린다.□ SCI급 논문부터 공모전·학술대회까지기계제어공학부의 `명품 교육`은 대외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대표적인 성과는 SCI(과학인용색인)급 논문 게재다.SCI급 논문 게재는 일반적으로 대학원의 박사 학위 기준에 해당한다.학부생 수준에서 SCI급 논문 게재는 매우 드물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기계제어공학부 학부생의 SCI급 논문 게재는 총 11건에 이른다. 학술대회 발표와 공모전 수상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기계제어공학부 학부생들은 `2017 제32회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학술대회`에서 학부생 논문상을 받았다. 또한 `효성친환경아이디어공모전`(최우수상, 2위)과 `2017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알테어 디자인부문 동상, 3위)에 참여한 학생들도 기계제어공학부 학부생이 포함됐다.▲ 김영근 기계제어공학부 학부장인터뷰/ 김영근 기계제어공학부 학부장 융합적 인재·연구 개발인재로결과 낼때까지 끈기있게 도전책임감 있는 엔지니어 육성-기계제어공학부는 어떤 학부인가.△기계제어공학부는 기계공학, 전자제어 공학, 시스템공학을 융합한 신학문 분야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융합적인 인재,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연구·개발(RD)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기계공학과 전자제어공학을 선택했을 때, 혹은 다른 학부 전공과 융합했을 때 각각의 장점은.△학부생 거의 90% 이상이 기계공학과 전자제어공학 복수전공이다. 기계하고 제일 시너지가 맞는 게 제어공학이기 때문. 가끔 기계공학이랑 창업 ICT(복수전공) 하는 학생도 있고, 기계공학하고 법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변리사를 준비하는 경우가 있다.-기계제어공학부 학생들을 교육할 때 특별히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나.△교육 속에 전문 인성교육이 녹아있다. 우리 학부 전문 인성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결과를 낼 때까지 끈기 있게 도전하는 정신(Persistent)이다. 착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려 한다.기계제어 전문가로서 꼭 필요한 덕목 중의 하나가 끝까지, 정확하게 해내는 것이다. 기계제어공학부 사람이 실수하면 사고가 나고 많은 사람이 다칠 수밖에 없고 파급력이 크니까 책임감 있는 엔지니어를 키우는 것이 우리 학부에는 굉장히 중요하다.-`준석사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는 학부`라고 하던데.△준석사 수준의 연구·개발(RD)도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다. 3학년 2학기나 4학년부터 1년 이상 교수 연구실에 들어가서 졸업연구를 수행하는데, 한동대가 `교육중심대학`이다 보니 3학년 학생들을 석사 수준의 학생으로 생각하고 연구를 진행한다. 그래서 `도제식 교육`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교수와 관련된 연구의 모든 수업과 교육을 직접 학생들에게 다 전수하면서 같이 연구하는 것이다.-인문계 학생들도 기계제어공학부에 도전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수업에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나.△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게 물리, 수학, 프로그래밍이다. 그래서 그 학생들을 위해 1학년에서 2학년 올라올 때 겨울방학에 `수학 캠프`를 열고 있다. 개별연구를 하다 보면 이 학생들의 장단점이 다 보이므로 그 부분들을 개별 지도를 한다. 심지어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과외처럼 학생을 지도할 때도 있다. 방학 때 찾아와서 어렵다고 호소하면 개별적으로 숙제 내주고 확인하고 같이 풀어주는 등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학생들을 귀하게 여긴다.-1:1 밀착 지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기술조사부터 논문 쓰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교수님들이 1:1 밀착지도하기 때문에 (SCI급) 논문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의 연구에 대한 열정과 융합 전공 역량도 우수하기에 시너지가 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 이 밖에도 교수들이 자소서도 첨삭하고 취업 시기가 오면 일일이 다 전화도 하며 계속 관리하는 체계가 갖춰져 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7-09-26

철저한 실무중심 교육, 취업률 전국 1위

대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국내외 유수의 공모전을 휩쓸며 명품학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결과`에서 학과 취업률이 79.3%를 기록해 시각디자인학과가 있는 전국 4년제 대학 67개교 중에서 가장 높았다.시각디자인학과 평균 취업률이 48.1%임을 고려할 때 무려 30% 이상 높았다. 이후에도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는 줄곧 최상위권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취업의 질도 뛰어나다. 취업난으로 한 회사에 합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기업이나 디자인 전문회사 등 2~3곳에 합격해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골라가는 경우가 많다.또한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는 각종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한다.국내 최고 권위의 공모전인 `대한민국 디자인전람회`에서 매년 기관장 상을 비롯해 수십 점이 대거 수상하며 실력을 과시해 최근 5년간 배출한 수상작이 100점이 넘는다.이처럼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가 대외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은 철저한 실무중심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대구대는 전문분야별로 그래픽디자인실, 광고디자인실, 포장디자인실, 캐릭터디자인실, 시각디자인실 등 디자인 전문회사와 같은 형태로 작업실을 만들고 실제 회사에서 일하는 것과 같은 작업 환경을 조성해 실전과 같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학생들은 학과 내 다양한 전공동아리 활동과 학과 공부를 병행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또 정기적인 국제교류전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디자인 트렌드를 배울 기회를 얻는다.이와 더불어 매 하계·동계 방학 때마다 대기업 디자인 부서와 디자인 전문회사 등에 수십 명씩 파견되는 인턴십으로 실전과도 같은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으며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키운다.학생들을 인턴으로 현장에 파견했다고 학생들을 그 회사에만 맡기는 것은 아니라 학과 교수들은 해당 기업을 방문해 실습 현장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기업과의 협력관계도 긴밀히 구축한다.여기에 학생들의 실무중심 교육은 기업 인턴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2008년부터는 학생들이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 브랜드 심볼마크(Symbol Mark), 로고타입(Logo Type), 워드마크(Word Mark), 기업 캐릭터 등을 제작해 주는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학생들은 대구대 가족회사 중 디자인 수요가 있는 기업을 직접 섭외하고, 기업 현장 방문과 기업 CEO와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디자인을 개발하며 실무 중심의 업무 수행력을 배우고 있다.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전체 마을에 마을 기(旗)를 개발해 주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마을의 화합과 홍보를 위해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전체 95개 마을에 고유의 상징을 담은 심벌마크를 개발하고 마을 깃발 형태로 만들어 전달했다.이렇게 학생들이 만든 마을 기는 마을 간판과 홍보 책자, 농·특산물 포장, 홈페이지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인터뷰 이해만 시각디자인학과 지도교수 기업현장 연계한 실무 수업현장에 강한 인재 양성관련 전문가 초청해 평가국제 교류전으로 시각 넓혀- 시각디자인학과는 어떤 학과인가.△한마디로 말해 `취업률 전국 1위`, `공모전 수상의 절대 강자`, `실무중심 교육의 산실`로 정리할 수 있다. 2014년도 학과 취업률 평가에서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는 다른 대학의 같은 학과와 비교해 30% 이상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으로 취업률 전국 1위(79.3%)를 기록(2013년도 전국 2위)했다.학생들은 대기업이나 디자인전문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으로 진출하고 있다.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대한민국 디자인전람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다수의 수상을 통해 학생들의 객관적 실력을 입증하는 지표가 되고 있으며, 학과는 국내 우수공모전에서 최근 5년간 매년 100작 품 이상의 수상작을 꾸준하게 수상하고 있다.이러한 결과는 수업뿐만 아니라 과외 시간에 교과 과정을 보완하는 다양한 특성과 실무교육을 운영 등에서 비롯됐다.또 정부지원 누리사업(NURI) 특성화 사업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지원하는 학과 특성화 사업에 유일하게 10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현장밀착형 실무디자인 취업아카데미(고용노동부) 사업 3년 연속유치 등의 성과도 학과 경쟁력을 말해주고 있다.- 어떤 교육과정이 진행되는가.△교육과정은 1학년 기초시각표현에서부터 4학년 산학과제연구에 이르기까지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실무디자인 전문 인재육성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강의는 `기업디자인 실무`와 `산학현장실습` 등이다.이 수업은 기획 및 조사 분석, 디자인 컨셉 및 전략 도출, 제작표현 실습에 이르기까지 기업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중심으로 디자인 개발 전체과정에 대한 실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기업현장과 연계한 실무 프로젝트 수업과 함께 현장의 전문가들을 초청, 학생 발표와 평가에까지 참여해 현장에서 더 만족하고 강한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또 3, 4학년에는 산학현장실습으로 기업현장에서 실무디자인을 직접 익히고 경험을 쌓는다.교직 이수도 가능하다. 교직 이수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졸업 때 정교사 2급(미술) 자격증도 준다.-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기업에서 일하듯 학교에서 실무중심 과정을 배우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의 운영은 여느 디자인 전문회사와 많이 닮았다. 분야별로 나뉜 작업실에서 선후배 학생들은 프로젝트에 따라 실전과 같이 작업하고 학과 교수들로부터 지도를 받는다.작업실은 방학 때도 쉼 없이 돌아간다. 학과 디자인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학생들은 동아리 내에서 공모전을 준비하며 수상실적을 쌓는다. 3학년 2학기의 현장실습과 4학년 대상의 취업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과목도 도입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기현장실습을 통해 일부 학생들은 6개월 이상의 현장실습과정을 끝내고 취업으로 연계되기도 한다. 외국 대학과 매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국제 디자인 교류전도 학생들의 시각을 넓히는데 한몫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