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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울산대, 선박 충돌 고려한 설계기법 개발

선박이 거친 파도와 부딪치면서 발생하는 큰 변형이나 선박 간 충돌에서 선박이 안전할 수 있는 선박 설계기법이 개발됐다.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연구팀(책임연구자 이주성 교수)은 지난 7일 `선박의 슬래밍(slamming)과 충돌(collision)을 고려한 설계기법`에 관한 1단계 연구를 마무리했다.이 연구는 세계적인 선급협회인 일본해사협회(classNK)가 선박설계 및 구조생산의 현안인 충격·충돌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에 5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해 이뤄줬다.이에 따라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는 교수 9명이 첨당해양시스템연구센터(AMSRC)를 설립해 연구에 들어갔으며 연구결과는 일본선급협회의 설계기준에 반영될 예정이다.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이주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바다의 환경 보전, 인간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에 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선박 설계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일본해사협회가 이번 연구에 고무돼 2013년부터 2단계 연구기금도 지원할 계획이어서 더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본해사협회는 선박의 운항 안전성을 보증하는 선급업무에서 세계시장의 22%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선급협회로,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의 우수성을 인정해 지난 2009년부터 연구비 지원과 함께 해마다 1~2명의 졸업생을 채용하고 있다./김남희 기자

2012-08-09

장애 헤쳐가며 모천 회귀 연어의 위기 관리 배워라

김용민 포스텍 총장사진이 구상한 연구중심대학과 지역사회의 관계정립 방안이 최근 지자체들이 암중모색 중인 창조도시 논의에 큰 시사점을 주면서 반향을 얻고 있다. 김 총장은 지난 27일 오전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아태도시 서미트의 개막식에서`연구중심대학의 지역사회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로 타카시마 일본 후쿠오카시장 등을 비롯한 해외 단체장들을 매료시켰다.김총장은 이날 유창한 영어로 30여쪽 분량의 자료를 특유의 `연어론`을 예로 들어 설명하며 지역사회와 지방 및 중앙 정부, 연구중심대학의 협력 방안과 위기극복 플랜을 제시했다.김 총장은 먼저 최근 뉴욕타임즈가 `제2의 M.I.T는 어느 대학이 될 것인가`라는 기사를 통해 포스텍이 25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젊고 우수한 강소대학이 된 비결을 소개했다.김 총장은 포스텍의 성공은 기술과 인재 등 요소를 적절히 활용한 우수한 기획과 혁신, 기업가정신의 산물이라며 무엇보다 혁신을 위해 개인과 기업, 대학이 모두 연어로부터 배울 것을 강조했다.그는 연어가 모천으로 회귀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포식하려는 곰과 갖가지 장애물 등을 상대로 위기관리의 시험대를 넘어야 하듯 과학자도 학술적 성과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소위 `죽음의 계곡`을 무사히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총장이 강조한 제품개발의 상용화 시스템은 최근 지자체들이 앞다퉈 논의 중인 창조도시 플랜과 맞닿아 있다. 즉 과학자와 기업인 등의 아이디어가 시장 진입에 성공하기까지 사업 기획과 개발, 각종 규제 통과,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기업과 대학, 지방정부가 긴밀한 협력을 펼쳐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김 총장은 특히 포스텍을 이 시스템의 모델로 제시하며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개교 이후 방사광가속기 건립, 1만1천여명의 졸업생과 산학 협력을 통해 포항이 제4세대 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을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는 비전에 기반이 돼 왔다고 설명했다.김용민 총장은 포스텍과 포항시의 지난 관계가 제시하듯 산·학·관의 긴밀한 협력은 지속가능한 하이테크 경제와 국가 및 지방의 이익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김 총장은 미국의 예를 들며 시애틀은 주역 기업인 보잉사의 적자 경영에 따른 위기를 워싱턴대와 프레드허친슨연구소의 명성으로, 철강업의 위기로 퇴락한 피츠버그시는 카네기멜론대의 연구중심 기능으로 각각 타개했다고 제시했다.이날 주제발표에 대해 일본의 소이치로 타카시마 후쿠오카 시장은 “박승호 포항시장의 소개로 기술상용화 전문 과학자인 김용민 총장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낯선 이론은 아니지만 풍부한 경험을 통해 산학관의 협력과 지자체의 미래를 제시한 점에서 아태도시서미트의 중요한 성과 하나를 얻고 돌아간다”고 말했다./임재현기자imjh@kbmaeil.com

2012-07-30

수시 지원여부 미리 결정해 둬야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3학년도 이번 입시의 특징은 수시 모집인원 확대 및 수시등록률 증가 등의 수시선발 비중 강화와 수시 지원 횟수 6회 제한 등이다. 이에따라 수시모집 지원 대학 선정에 신중을 기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쉬운 수능으로 정시에만 집중하는 학생들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시전형의 외형 경쟁률은 다소 줄어들지만 대학과 전형유형 선택에 신중한 만큼 실직적으로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중상위권 이상 대학에서는 예년보다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수능 100일을 기점으로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수험생들이 지켜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점검해 보기로 한다.□ 지원시기 적절한 판단앞으로 남은 수시와 정시, 두 번의 지원기회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형자료별로 학생부성적은 물론 모의수능 성적을 통한 영역별 수능완성도, 그리고 당락의 결정적 변수로 부상된 대학별고사(논술고사, 면접구술 고사)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수능준비만으로도 벅찬 상황에서 대책없이 수시 준비하다 보면 수시와 정시 모두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수시 지원 여부를 미리 결정해야 한다. 먼저 학생부 성적이 모의 수능 성적보다 좋은 학생의 경우에는 수시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때, 반드시 담임교사와 면담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지원 대학을 선정한 후 이 대학에 꼭 합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반대로 수능 모의수능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잘 나오는 학생의 경우에는 수시에는 소신 지원이 필요하며, 정시에 중점을 두도록 한다.□ 목표는 구체화대학에 따라서 혹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반영영역이나 선택과목이 다르고 수능 성적을 반영할때 어느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영역별 중요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간 현실적인 판단에 의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 3개의 `군`으로 분리하고 각 `군`별 1개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1개 `군`에 2~3개 대학씩 목표를 정하는데 예측점수보다 상향·소신·하향으로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형방법 적합한 준비 집중올해 입시는 지난해에 비해 영역별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더욱 늘어났고, 지원학과에 따라 준비해야할 영역이 많아졌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8월 22일에서 9월 6일 사이에 실시되는 수능 원서 접수 이후에는 선택한 영역 및 과목을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결정해야 한다. 전 과목을 무작정 학습하기보다는 해당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특히 가중치가 적용되는 주요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함으로써 단 몇 개의 영역이라도 상위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실전대비 문제풀이 수능감각 유지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에서는 시간이 부족해서 뒷부분의 문항을 마저 풀지 못한 학생들이 많은만큼 각 문항당 배점을 고려한 시간 안배훈련이 필요하다.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챙겨야 할 학습 전략은 실전문제를 세트형태로 시간에 맞춰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경우는 듣기 평가 시간을 반드시 감안해 실전처럼 시간을 안배하는 훈련을 해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으로 실현 가능성을 높여라. 장황하게 스스로가 소화시키기에 벅찰 만큼의 무리한 계획은 오히려 세우지 않느니만 못하다.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는 데서 오는 무력감과 초조함은 더 큰 좌절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 적합한 단계의 학습 계획표를 월단위, 주단위, 일단위로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 남은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7-30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어떻게?

포항구정초등학교(교장 최규식)는 최근 포항교육지원청으로부터 2012년 평생교육 중심학교로 선정받아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구정초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5일까지 가족사랑샘터 대표 황혜숙 강사를 초빙해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이라는 주제로 주 2회씩 10일 동안 30시간의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아카데미는 2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감정 코칭에 대한 실습을 병행한 강의를 듣고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실천한 결과를 이야기했다.`감정코칭`이란 워싱턴 주립대학 심리학 교수인 존 카트맨 박사가 소개한 개념으로 아동·청소년의 감정을 모두 수용하고 행동은 코칭을 해주는 관계의 기술이다. 감정코칭을 통해 자기감정을 인정받은 아이는 타인의 감정도 쉽게 인정할 수 있다. 그 결과 대인관계뿐 아니라 학습 향상, 자신감, 건강, 집중력 등 다방면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최규식 교장은 “최근 학교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자살 등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학생과 부모님 간에, 또는 학생 간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감정코칭은 자녀와 원활한 관계 형성을 도와줄 것”이라며 아카데이에 참여한 학부모를 격려했다.이날 아카데미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자녀와의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자기반성의 기회가 됐고 배운 과정을 직접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자녀와의 관계가 많이 달라졌다”면서 “학교에서 이와 같은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2012-07-27

“독도는 우리땅, 가슴 깊이 새겨요”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우상락)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초. 중학생, 인솔교사 등 40여명이 참여해 독도탐방 현장체험학습을 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독도 체험은 `나라사랑 체험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나라 사랑 마음을 고취시키고 자신감과 사회성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됐다.체험단은 지난 17일 오전 7시께 왜관을 출발, 포항을 거쳐 울릉도에 도착한 후 3박 4일간 생태 숲길체험, 해양 바다체험, 독도 체험, 울릉도 섬 일주 등 즐거움과 놀이를 겸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학생들은 특히 18일 오전 마침내 국토의 동쪽 끝 우리 땅 독도에 접안했다. 지난해 처음 개통한 `이사부길`을 걸어보면서 동해 구름 밖에 한 조각 외로운 섬, 아무도 내 땅이라 돌보지 않을 적에 우리 땅 독도를 지켜온 안용복 장군의 독도 수호 의지를 가슴 깊이 새기는 교육의 장이 됐다.독도탐방 총 책임자인 이장춘 교육지원과장은 “독도 체험을 계기로 나라의 소중함을 알고 나라와 이웃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 지향적인 사람으로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칠곡/김용호기자kim112@kbmaeil.com

2012-07-27

포항 영신고, 학생발명전시회 `전국 최다` 수상

대한민국 꿈나무들의 발명축제인 `제25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 참가한 포항영신고등학교 11명의 학생 전원이 본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최다 본상 수상교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 특히 영신고 과학 발명 동아리 `패스파인더`는 지난 2011년 본상 8작품을 수상하는 데 이어 2012에도 본상 11작품을 수상해 2년 연속 전국 최다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이번 대회에서 3학년 류경찬군이 발명한 자동 높이 조절문이 금상을 수상했다. 류군은 수납장 앞에 치우기 힘든 물건이 있을때 물건을 치우지 않고 물건이 가로막지 않는 부분을 열어 수납장을 사용할 수 있는 문 높이 조절문을 발명했다.이와 함께 은상에는 손동완·모성현·김경석군이, 동상에는 2학년 이도건·안재형·정현철·이명욱·김용현군이, 장려상은 전현욱·한성영군 등 총 11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신고의 발명반의 활약으로 교육청 부문에서는 경북교육청이 단체상을 받았고 이들을 지도한 신동훈 교사도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하게 돼 발명과 창의성 과학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한편, 특허청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마련한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는 전국의 초·중·고교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수한 8천500여건의 발명품 중 높은 경쟁률을 뚫은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이혜영기자ktlovey@kbmaeil.com

2012-07-27

최첨단 기술무장 특성화고 취업길 밝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실시한 2012년 나노인프라 활용 전반기 인력양성사업 6개월 연수과정의 수료식이 최근 포스텍 나노기술집적센터에서 개최됐다. 지식경제부와 경북교육청, 경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한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경북교육청에서 우수학생으로 선발한 30명의 연수생들이 포스텍 나노기술집적센터 박사의 지도 아래 나노기술관련 이론교육과 700억 상당의 최첨단 나노장비 실무 교육을 받는 것으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가한 학교는 금오공고, 금호공고, 상산전자고, 상주공고, 신라공고, 안동공고, 영천전자고, 포항제철공고, 포항여자전자고 등 9개교로 연수생들에게는 소정의 연수 장학금이 지급됐다.특히 이론교육은 기초안전 및 최첨단 시설인 클린룸 출입 교육을 시작으로 재료과학, 반도체, MEMS, 특성평가, 디스플레이, 에너지. RD 프로젝트 연구참여 등 일반 대학원생들의 수준으로 나노기술 전공 이론 교육과 함께 교양교과 및 체육활동, 프리젠테이션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론교육과 함께 진행된 기초실습은 총 8개의 트랙(포토·에칭·박막·확산· OLED·FIB·SEM·TEM)으로 실시됐으며, 기초실습을 바탕으로 연수생 개인의 선호와 역량에 맞는 세부트랙을 선정해 4개월간 집중적으로 최첨단 나노장비 운영실습 교육을 받았다.경북교육청은 또 포스텍 나노기술집적센터 담당 석·박사 연구원과 연수생 간 긴밀한 교육관계 구축을 위해 도입된 멘토링 방식의 최첨단 장비운영 실습교육으로 학습 및 실습효과를 극대화했다.그 결과 연수생들은 삼성전자(나노소자), LG디스플레이(차세대 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나노소자), 한화(나노소자), 포스코 ESM(2차전지) 및 파워솔루션(나노소자), 이코니(차세대 디스플레이), 포스텍 나노기술집적센터(나노기술 지원) 등 나노관련 기업의 연구원 및 현장 엔지니어 직종에 취업하는 등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경북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관계자는 “제1기 연수에 이어 진행될 제2기 연수생 30명의 선발이 모두 이뤄졌고 다가오는 8월에 제2기 연수가 시작될 예정이다”며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이 경북권 특성화 고교생의 전문능력 향상으로 고급 현장인력 양성의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7-27

주5일제 프로그램 참여 경북이 `최고`

경상북도교육청은 24일 주 5일수업제 전면시행에 따른 2012학년도 전반기 자체 중간평가에서 학교 현장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5일수업제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보통` 이상 만족도는 교원 89%, 학생 87.6%, 학부모 87.4%로 매우 높았으며, 학교의 토요프로그램 참여 학생 비율에서도 전국 최고의 참여율인 39.3%로 나타났다.도교육청은 시행 현장의 의견과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 6월 초·중·고 158개교의 교원, 학생, 학부모 2만4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한 학기 동안의 주5일수업제 운영 현황 자료를 조사·분석했다.이에 따르면 토요 프로그램 학교는 초등학교 97.1%, 중학교 93.5%, 고등학교 90.6%로 전체 94.8%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참여비율은 3월 36%, 4월 39.7%, 5월 40.7%로 정점을 찍고 6월 39.5%, 7월 첫째주 37%로 나타나 평균 39.3%를 기록했다. 토요 프로그램별 학생 참가 현황은 방과후 활동 참여가 47.1%로 가장 높고, 기타 프로그램 활동 22.6%, 스포츠 프로그램 20.6%, 문화 예술 활동 6.4%, 초등 돌봄교실 3.3% 순으로 나타났다.초등학교는 프로그램별로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중학교는 방과후와 스포츠에, 고등학교는 대부분 토요방과후 학교와 기타활동에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5일수업제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보통` 이상 만족도는 교원 89%, 학생 87.6%, 학부모 87.4%로 응답했다. `만족` 이상은 교원 72.8%, 학생 64.5%, 학부모 56.0%로 조사됐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고, 고등학교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수업제 시행에 따른 부담감은 중학교 교사의 부담감(38.9%)이 가장 높고, 초등학교 교사의 부담감(25.7%)이 가장 낮았다. 부담감의 주요인은 프로그램 개발·지원(36.9%), 업무과중(20.6%), 생활지도 시간부족(18.5%), 교육과정 재구성(18.0%) 순으로 나타났다.주5일수업제 운영의 좋은 점은 초·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증가한 것(28.8%)과 다양한 체험, 취미, 특기활동 시간이 증가한 것(24.8%)을 들었다. 고등학교 학부모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30.7%)으로 응답했다.주5일수업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으로는 주당 수업 시수 증가에 따른 교사와 학생들의 학습 부담증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부족해 시간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점, 학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한 점, 초등학생의 토요일 생활지도, 지역사회의 인프라가 부족한 점 등이 지적됐다.이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주5일수업제 전반기 시행 상황 점검과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2학기부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토요프로그램 운영 확대, 교육기부 활성화를 통해 알찬 토요학교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7-25

부모님·친구들과 음악으로 하나되다

군위고매초등학교(교장 서호인) 전교생 25명이 최근 1인 1악기 교내 연주회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1인 1악기 연주회는 음악적 감성을 기르고 밝고 아름다운 학교분위기를 조성하며, 올바른 인성과 건전한 정서생활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이날 다목적실에서는 유치원의 식전 이벤트를 시작으로 전교생이 평소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방과 후 플루트교실을 운영하는 엄태우 강사는 프랭크시나트라의 `마이웨이`를 색소폰으로 연주해 전교생과 학부모의 환호를 받았다.1·3학년들의 멜로디언 연주와 2학년의 실로폰 연주, 4학년의 리코더 연주와 5·6학년의 단소 연주로 학교는 금방 대연주회장으로 바뀌었다.학년별 연주 안내는 유치원생의 코믹한 분장으로 분위기를 한층 북돋우어 전교생과 교직원 모두가 너무나 즐겁고 행복해 했다.학부모들은 “`1인 1악기 연주회가 내년에도 계속됐으면 좋겠다”며 흐뭇해 했다.서호인 교장은 “누구나 한 가지 재주가 있으면 친구가 많아지고 다른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가 있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작지만 더욱 즐겁고 행복이 넘치는 고매초등학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군위/김대호기자

2012-07-25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기업체·공사 MOU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학장 유덕상)가 기업체의 우수 인재 배출에 나서자 기업체의 장학금 지원과 지식정보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협약 체결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최근 일본 MAZAK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공작기계, 산업기계 관련분야 기업체에 공작기계보호를 위한 각종 COVER류를 개발·제작해 공급하는 (주)한성이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 영주분원과의 정보 교환을 위한 산·학 협력 공동협약과 (주)부경과 구인·구직 수요의 원활한 매칭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졸업예정자들의 취업난 해결을 위한 맞춤훈련 및 기술교육 시행을 위한 산학 협력 MOU를 체결했다.영주캠퍼스는 상호 간 교차강의로 전문지식 공유를 통한 교수 역량강화, 상호 홈페이지 및 적당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및 활동지원, 상호 발전을 위한 협조사항 적극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산·학 협력 공동협약을 통해 현장중심 교육과정과 산업체 수요 중심형 교육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및 지역기업체와의 쌍방향 협력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유덕상 학장은 기업의 장학금 기증과 공동 발전 협약에 대해 “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과 맞춤형 교육의 시너지 효과 상승은 물론 기업체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회가 됐다”며 “기업의 장학금 지원은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중요한 재원이 될 것”이라 말했다.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에 대한 산학협력 장학금 지원과 산학협력 체결은 재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취업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측면과 기업체는 인재를 확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과 기업체 간의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영주/김세동기자

2012-07-23

“중국으로 체험학습 떠나요”

청도전자고등학교(교장 박상오)는 중기청특성화고육성사업의 하나로 취업이 확정된 3학년 학생 중 생활 태도 및 취업 의사가 확실한 우수 학생을 선발해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해외선진지 체험학습 연수를 실시했다.최근 경제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북경의 첨단 산업체 및 연구소 그리고 직업교육 관련 업체를 방문하는 것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1학년 때부터 조기 취업의 의사를 확정하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온 학생 중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19명을 선발했다.해외 체험학습을 통해 방문하는 기관은 북경시 소재의 `북경 노동 보장학원`으로 고등교육 발전의 과정과 수도경제 건설 및 사회보장 교육을 실천하는 모습을 견학했다. 중관춘 과학기술원 해정구원 방문을 통해서는 중국의 주요 대학가를 돌아 보게 되며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는 이 지역의 현황과 과학기술 발전의 과정을 살펴봤다. 그리고 전자도서 제작업체로 유명한 한왕과학기술유한공사를 견학해 OCR이나 디지털 문자 인식기술에서의 탁월한 기술 발전 과정 등을 살펴봤다.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강을 지향하는 중국의 저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등 엄청난 규모의 문화 유적들도 직접 눈으로 보는 등 견문을 넓혀 미래의 인생 설계를 해 나가는데 큰 경험이 됐다.방문을 통해 곧바로 현장실습에 임하게 됨으로써 취업을 하게 되는 학생들은 세계화된 세계의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된 것은 물론 새로운 강대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중국의 실체를 인식함으로써 현재 시점의 한국과 나의 위상을 체감하고 새로운 결심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박상오 교장은 “중기청특성화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골의 조그만 학교에서 이렇게 해외체험학습을 갈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세계 최강 중국의 여러 기관을 봄으로써 학생들에게는 미래를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청도/이승택기자

2012-07-23

청도 모계中 `고향산천 150㎞` 대장정

학생들이 가슴으로 고향산천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학교가 눈길을 끌고 있다.청도 모계중학교(교장 이승윤)는 학생들이 입학한 후 졸업할 때까지 청도를 3개 코스로 나눠 총 150㎞에 이르는 고향땅을 전교생이 직접 밟아보는 체험 활동을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청도 대장정`이 바로 그것이다.모계중은 지난 19일 학교를 출발해서 다음 날 학교에 도착해 종업식을 하고 여름 방학에 들어갔다.1박 2일에 걸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청도 지역을 동부지역(매전 방면), 서부 지역(각북 방면), 남부 지역(한재 방면) 등 코스를 나눠 1년에 1개 코스씩을 완주하게 된다.야영장 도착 후,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 및 부모님께 편지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이 알차게 진행됐다. 행사에는 청도 경찰서가 안내차량 협조, 대남병원의 구급차 지원, 민주평통의 단체복 협찬, 학부모 지원단의 자발적 참여 등으로 성황리에 이뤄졌다.모계중 관계자는 “내 고장과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함양하고,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극기심과 진취적 기상,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다”며 “이와 함께 친구·선후배 간의 이해를 통해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나아가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청도/이승택기자lst59@kbmaeil.com

2012-07-23

올림피아드 학생들에게 수학의 재미란?

`수학, 파도가 재미다`, `수학, 함정이 재미다`, `수학, 인기가 재미다`수학전문 올림피아드학원(math.olympiad.ac)에서 실시한 `수학, ●●가 재미다` 이벤트에서 학생들이 답한 `수학이 재미있는 이유`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1만여명의 학생들은 다양한 응답을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놀라운 창의력을 뽐냈다.수학이 재미있는 이유로 `파도`를 꼽은 학생은 `고난도의 문제를 접했을 때의 느낌이 파도가 몰려오는 두려움과 같이 느껴지지만 고민 끝에 문제를 풀어냈을 때의 성취감은 거대한 파도를 넘었을 때의 짜릿함과 같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인기`라 답한 학생은 `내가 수학을 잘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 속에 숨어 있는 놀라운 `함정`, 머리를 굴려서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회전`, 모르는 부분을 친구들과 함께 배워가며 즐거워지기 때문에 `나눔`이라 답한 학생들도 돋보였다.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를 풀어낼 때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재미를 `색깔`이라 표현하거나, 채점 시 정답을 표시하는 `빨간 동그라미`를 수학의 재미라 답하기도 했다. `너덜너덜한 책`, `다 쓴 연습장`, `꾸준함` 등 수학 학습에서의 성실성을 강조한 답변도 많았다.모르는 문제를 친구가 설명해주었을 때 `고~~뤠?`라고 하기 때문에 수학은 `고~~뤠?`가 재미라는 유머러스한 응답과 수학은 문제를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과녁`이라 표현한 재치있는 응답도 눈에 띄었다.최근 수학학원 올림피아드는 `수학, 점수가 재미다`, `수학, 경쟁이 재미다`, `수학, 오답이 재미다` 시리즈 광고를 통해 어렵고 딱딱한 과목으로 인식되던 수학을 즐거운 이미지로 부드럽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수학학원 올림피아드측은 “이번 이벤트와 같은 홍보 및 개인별 맞춤학습 시스템 `드림원`으로 대표되는 효과적인 교육을 통해 앞으로도 학생들이 갖고 있는 수학에 대한 부담감을 지우고, 수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7-18

울산대, 창의력 육성 해외인턴십 최초 도입

울산대학교가 글로벌 시대를 맞아 동문이 경영하는 해외 기업에 재학생들을 맡겨 교육시키는 창의력 육성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한다.이철 울산대 총장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졸업생들이 경영하는 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재학생들의 해외인턴십과 취업을 연계하는 협약을 맺고 17일 귀국했다.이 총장은 지난 13일 건축학부 77학번인 황의상(54) 동문이 운영하는 국제적인 석유화학 플랜트 전문 건설업체인 ㈜인화 인도네시아(PT. INWHA INDONESIA)를 찾아 화공·전기전자·기계·건설환경 전공 학생들을 위한 취업 및 창업 연계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또 기계공학부 78학번인 송창근(52) 동문이 운영하는 KMK 글로벌스포츠그룹과도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해외인턴십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KMK 글로벌스포츠그룹은 나이키(운동화), 컨버스(단화), 헌터(부츠)의 최대 협력사로, 단돈 300달러로 시작해 인간 중심의 감성경영으로 종업원 2만명, 연매출 2억5천만 달러의 신화를 일궈낸 송 회장의 성공 스토리가 지난달 16일 KBS1TV 글로벌 성공시대에 `미스터 신발왕, 인도네시아 송창근 회장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이 총장은 “해외 동문기업 인턴십은 타국에서 온갖 역경을 이겨낸 선배들의 탁월한 도전정신 및 불굴의 의지를 현지에서 직접 배우면서 글로벌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능력을 쌓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김남희기자

2012-07-18

청도어린이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청도어린이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유도하고 책을 통해 시원한 지식의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두가지 선물을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 첫 번째 선물은 여름방학 프로그램 및 특별 공연이다.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는 독서교실, 이야기가 있는 종이접기, 역사 북아트 인물 열전 등이며, 어린이 뮤지컬 `깃털피리(동화가 꽃피는 마을)` 공연과 책 속 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원화 `두발자전거 달리기(출판사 길벗어린이)` 전시가 진행된다.수강접수는 오는 25일까지이며 프로그램별 운영 대상 및 세부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cd.go.kr)나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준비된 또 하나의 선물은 연장 운영이다.해가 길어지고, 여름방학 기간인 16일부터 8월31일까지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가 도서관을 조금 더 이용할 수 있도록 1시간 연장 운영에 들어간다.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 연장 운영이 어린이들에게는 책과 교감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학부모에게는 아이들과 가족 간의 사랑을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교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독서의 즐거움과 문화향유의 행복을 주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청도/이승택기자

201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