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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모와 함께 걷는 무박 2일 50km

대구 영남고등학교(교장 박순석)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총 15시간 동안 50㎞를 도보로 걷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무박 2일 50㎞ 걷기 체험활동`을 실시한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학교 폭력과 가족 해체 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참가 학생들에게 그동안 부족했던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실시되며, 학생 34명과 학부모 36명 등 총 82명이 참가한다.특히 이 행사는 학생들의 부족한 체력을 길러줘 학습의 집중력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극한의 체험으로 자신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해 `가족 간의 화목과 자기 극복을 통한 학업 능력 향상`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행사 주관은 학교 동아리인 `토끼와 거북이(담당교사 박영찬)`가 맡았으며, 동아리 회원이 아니더라도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부모님 또는 가족과 함께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50㎞ 걷기 행사는 영남고에서 출발해 남부자동차 종합시장, 대구물류센터를 지나 계명대, 지천면사무소, 신동고개 등을 돌아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걷기 코스는 지도 교사들이 철저한 답사를 통해 활동로를 확보했으며, 야간 활동 시 필요한 다양한 안전 장구를 갖춰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예정이다.또한 참가자 전원이 여행자 보험에 미리 가입했을 뿐만 아니라 각 코스별로 다양한 야식과 먹거리들이 준비돼 있어 모두가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다.지난해 50㎞ 행사에 두 아이와 함께 참가한 한 학부모는 “이 행사를 통해 무엇보다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며 “오히려 어리게만 여겼던 아이들이 발에 물집이 잡힌 자신을 걱정하고 짐을 대신 들어주며 안마를 해주는 것을 통해 진한 가족간의 사랑을 맛볼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영남고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행사 후 체험활동 확인서 발급과 우수자 시상, 그리고 학생, 학부모의 소감문을 모아 책자를 만드는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이번 체험활동을 입학사정관 전형 등의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박순석 교장은 “가족의 모습이 예전 같지 않은 요즈음 어두운 밤길 가운데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의 손길을 느끼며 따뜻한 가족의 온기를 가슴에 담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07-18

경북대 2013년 수시 3천237명 선발

경북대학교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0.9%인 3천237명(학업우수자전형 2천406명, 입학사정관전형 831명)을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올해 수시모집에서는 교과전형 또는 AAT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인 KNU인재전형 간의 복수 지원이 처음으로 허용됐다. 또 입학사정관전형의 모집인원을 늘이고, 전형유형을 4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 특히 사범대학은 모집인원의 31.7%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했다.선발전형은 크게 학업우수자 전형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구분된다.학업우수자전형은 학생부 중심인 교과전형과 대학진학적성검사(이하 AAT·Academic Aptitude Test) 비중이 높은 AAT전형, 특기자 전형으로 나누어진다. 입학사정관전형은 모집인원이 확대된 KNU인재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이웃사랑전형, 국가(독립)유공자손·자녀등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이 포함된다.이번 학업우수자전형 중 교과전형(모집인원 1천198명), AAT전형(모집인원 1천166명)의 모집인원 50%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선 선발한다.인문사회계열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등급이, 자연계열은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의 등급이 모집단위별 최저수학능력 기준등급 이내인 학생들로 우선 선발한다. 생태환경대학, 과학기술대학, 예체능계열은 우선선발에서 제외된다. 단, 생태환경대학과 과학기술대학은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모집인원의 50% 이내에서 과학탐구 응시자를 우선 선발한다. 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즉 내신 성적만 활용하고, AAT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20%, AAT 성적 80%를 반영한다.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영어능력우수자를 선발하는 특기자전형(국제화인재분야)도 시행한다. 해당학과는 영어영문학과, 경영학부, 영어교육과, 행정학부, 간호학과이며, 공인영어성적 60%, 면접 성적 40%로 전형한다.입학사정관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만 평가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 모집인원의 3~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최종 선발한다. 심층면접은 `나의 꿈, 나의 도전`을 주제로 2분 내외 발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자신의 진로계획, 학교생활 중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 내용을 구성하면 된다.입학사정관전형을 위해서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며, 별도의 포트폴리오는 받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참고하면서 평가한다.수능성적은 최저수학능력기준으로만 활용한다. 수시모집에서 적용하는 최저수학능력기준은 수능 4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중 2개 영역이상이 모집단위별 기준등급 이내로 한다. 전형유형과 모집단위별 최저수학능력 기준이 다르므로 지원하기 전 자신이 지원할 전형 유형과 모집단위의 최저수학능력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원서는 오는 9월5일부터 11일까지 인터넷(www.knu.ac.kr, www.uwayapply.com)으로 접수한다.예체능계열 학과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실기고사, 면접구술고사를 비롯해 수시모집 일정과 세부 모집요강은 대학 입학정보 홈페이지(ipsil.knu.ac.kr)를 참조하면 된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07-17

계명대 2개 전형까지 복수지원 가능

계명대는 올해 5천409명의 신입생 중 수시에서 3천402명을 선발한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특성화고교 전형을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제외하는 대신 농어촌학생전형 전체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모집한다. 대상전형은 잠재능력우수자, 농어촌학생(정원외), 사랑나눔(정원외)전형 등이며 잠재능력 우수자전형은 1단계 4배수 선발후 서류 60%, 면접 40%, 농어촌 학생, 사랑나눔전형은 서류심사 100%로 선발한다.총 612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5일부터 11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복수지원 가능2개 전형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입학사정관전형에 해당하는 전형 간에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단 동일전형 유형내의 복수지원 또는 전형일자가 동일한 전형유형간의 복수지원은 불가하다.△최저학력기준 변경전년도 대비 일부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이 다소 강화됐다. KAC의 경우 지난해 수능 외국어영역 3등급이내였으나 올해는 수능 2개영역의 등급 합이 6이내(단 외국어영역 3등급이내)로, 국어교육과는 지난해 최저학력기준이 없었으나 올해부터 일반전형이 수능 2개영역(외국어영역 포함)의 등급 합이 7이내, 면접우수자 전형이 수능2개영역의 등급합이 5이내로 변경됐다.△면접고사 강화수시모집에서 실기전형, 사랑나눔 전형, 농어촌학생 전형(의예과 제외)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반영비율은 일반전형기준 10%로 다소 낮게 보이지만 최저와 최고의 점수 차이는 10점이나 된다. 일반학과에서 면접성적으로 학생부 1등급을 만회할 수 있는 점수이므로 수험생은 면접에 신경써야 될 것으로 지적된다.△특성화 프로그램100% 영어로 강의하는 영어전용 특성화대학인 KAC(계명아담스칼리지)를 비롯 EMU(미국 이스턴미시건주립대) DIGIPEN(미국 디지펜 공과대학)복수학위는 두 대학의 졸업장 외에 2년간의 유학, 특별장학제도로 학생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 이외 SNU(상해사범대학), SPBSU(러시아상뜨뻬데르부르크국립대), BLCU(북경언어대학) 등 다양한 국가의 우슈 명문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이창훈기자

2012-07-17

“선생님, 학생지도에 올인하세요”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에 부담이 많았던 정성평가 지표를 축소하고, 정량평가 지표를 확대하는 등 학교평가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정량평가 자료도 나이스나 정보공시자료를 활용해 궁극적으로 자료 제출로 인한 학교부담을 줄여주고, 학생지도에 올인하겠다는 것. 또 그동안 부서별로 별도 추진해오던 학교 평가, 학교성과급 평가, 학교장 평가도 통합하기로 했다.최근들어 늘어나는 학교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지·덕·체 교육의 향상도에 평가 포커스를 맞추기로 했다.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신설, 기초학력 미달 학생 증감율을 반영함으로써 초·중·고가 기초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책임지고 지도해야 한다는 책무성을 부여했다. 하지만 초등학교는 학업성취도 향상도를 제외함으로써 초등학생의 과도한 학습부담을 완화시켰다.또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밀착을 위해 학부모 학교 교육활동 모니터링 및 학부모 교육 실적 등을 신설했다.이번 평가 방법 개선을 앞두고 지난주 교육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교사와 행정실장은 교장 대상 평가 등 각종 평가를 학교평가로 통·폐합한 것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학교평가에서 몇 가지 평가가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됨으로 인해 학교 교육력이 저하되고, 교원들의 업무가 늘어나는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일선 학교의 부담이 상당히 덜어져 결국 학생지도에 더욱 힘이 쏠릴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계속 연구해 더욱 좋은 평가제도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7-17

`한·중수교 20주년` “우리도 이웃사촌”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 정주시중학교 우호교류단 81명이 세계육상경기대회를 통해 국제적으로 지명도를 높인 대구를 방문해 효성중학교를 찾았다. 중국어를 생활외국어로 선택해 `꿈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효성중에서 다문화이해교육의 날 합동수업을 통해 글로벌 시대의 이웃사촌으로서 서로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효성중을 방문한 정주시 중학교우호교류단 일행은 시청각실에서 장철호 교장의 중국어 환영 인사를 듣고, 간단한 학교 소개를 받은 후 한·중 중학교 100여명이 합동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중국어과 송희경 교사와 중국어 원어민 孫娜娜(손나나) 교사가 진행했다.학생회장 손채린 양의 환영사에 이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행사로 한국 학생과 중국 학생이 교대로 문화를 소개하는 퍼포먼스도 가졌다.효성중학생은 태권도(김종욱), 기타 연주(최재혁), 아쟁 연주(박정은), 댄스(은주희 외 4명), 모둠북 연주를 보여 줬으며, 중국 학생들은 마술, 중국 전통 부채춤, 노래를 보여 주었다.학생들은 생소한 문화에 신기해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려는 모습이었다. 글로벌 강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중국의 위상에 걸맞게 중국 학생들도 밝은 모습으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서로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대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교사들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가면서 의사를 표현하려 애쓰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이번 행사를 통해 유창한 중국어로 환영인사를 한 효성중 학생회장 손채린 양은 “한·중 합동 수업을 통해 멀게만 생각했던 중국이 훨씬 더 가깝게 느껴졌다”며 “자연스런 소통을 위해 글로벌 감각을 더 길러야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7-16

발명신문 읽으니 창의력이 `쑥쑥`

`타이어는 왜 검정색일까?` `상상은 발명의 시작이며 씨앗이다`대구 성서초등학교의 발명신문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다.성서초는 지난해 대구의 단위학교에서는 최초로 `발명 신문(Invention News Letter)`을 창간한 데 이어 이번에 제3호를 발간했다.`발명 신문 3호`에는 `타이어는 왜 검은색뿐일까?`, `위대한 발명품 전화기`, `발명가가 되려면 상상의 날개를 펴라!` 등 발명에 관한 재미있는 정보들이 소개돼 있다.또 발명 상식, 발명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재미있는 발명 퀴즈도 수록돼 있다.성서초등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으며, 전국과학전람회에서도 특상과 우수상을 연속 3년 수상하는 등 발명과 과학의 중심학교로 떠오르고 있다.이 학교는 이번 신문 보급을 계기로 학생들이 에디슨처럼 발명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발명이 더 이상 낯선 세계의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는 데 힘을 쏟고 있다.이수환 교사는 “학생들의 발명의식과 호기심을 키워주기 위해 제작한 발명신문이 발간되자 학생들의 반응이 의외로 뜨겁다”며 “창의성을 중시하는 현대 교육에 비춰볼 때 발명교육이 최상의 창의성 교육으로 생각, 내용을 더욱 보강해 알찬 신문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2-07-16

“멋진 茶人이 될래요!”

군위송원초등학교 병설유치원(교장 박태호)은 지난 13일 본교 방과 후 교실에서 전통다도수업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3월부터 우보초병설유치원과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따라 매월 2회 실시한 다도수업은 조용히 명상국악음악을 들으면서 시작됐다.먼저 아이들에게 명상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절하는 법, 바르게 앉는 법, 차를 우리며 마시는 법 등 전통다도예법을 배우고 익혔다.첫 수업이 열린 지난 3월에는 평소와는 다른 수업 분위기에 아이들이 수업에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이젠 조용히 음악을 들으면서 명상도 할 줄 알고, 차를 우려내고 마시는 모습도 순서에 맞게 제법 잘한다.또 조용히 두 손으로 찻잔을 잡고 향기를 맡으면서 한 모금씩 음미하는 모습은 한편으로는 의젓하고 또 대견스러워졌다.아이들은 “멋진 다인(茶人)이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김혜선 교사는 “아이들이 차분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선생님을 따라 고사리 손으로 찻잔을 조심스럽게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박태호 교장은 “다도수업은 요즘처럼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아이들이 많이 증가하는 시대에는 더욱더 요구되는 수업이며, 아이들의 올바른 정서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군위/김대호기자

2012-07-16

`감동`이 함께하는 학과모임 눈길

포스텍에서 `감동`이 함께하는 학과모임이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포스텍 생명과학과, 융합생명공학부, 시스템생명공학부의 교수, 학생, 연구원,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참가하는 `포스텍 바이오인의 밤`이 12일 오후 5시부터 생명공학연구센터 강당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포스텍 황인환 교수가 구성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내놓은 발전기금으로 열리는 행사다. 행사에는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초청돼 `도전과 극복-미래를 향한 상상에 도전하자`를 주제로 시련과 한계에 도전하는 인간의 감동에 대해 강의했다.이어 열리는 하우스콘서트에서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마음을 울리는 연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와 핑거스타일 주법으로 잘 알려진 기타리스트 김종걸씨를 비롯해 젊은 신예 전민재, 하다운, 손일훈 씨가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포스텍 관계자는 “생명과학도들에게 있어서 인문학·예술적 감동은 생명을 더욱 잘 이해하고 나아가 인류 발전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구의 계기가 된다”며 “단순히 모여 음주가무를 즐기는 모임이 아니라 한계에 도전하는 산악인과 예술인을 만나 그 자세를 배우고 향후 연구를 위한 큰 자극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7-13

특성화고 학생들 세계무대로 진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다양한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받아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술·기능 인재로 양성된다.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영범)은 지난 11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과 사이언스홀에서 `2012년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공동발대식`을 개최했다.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지난해 17개 사업단 12개국 355명을 파견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규모를 확대해 20개 사업단 429명의 학생을 12개 국가에 파견할 계획이다.또 해외기업과 해외소재 국내기업과의 협약(MOU) 체결을 통해 파견 종료 후 취업 및 가산점 등을 부여하는 기업협약형 모델은 지난해 5개 사업단에서 올해 9개 사업단으로 증가했다.경북지역의 기업협약형 모델로는 경북도교육청의 아진 USA, PACIFIC RIM AVIATION, 코오롱중국법인 등과 경북기계공고의 우신 USA 등이 있다.이날 공동발대식에서는 2012년 참가학생 429명 전원이 참여했으며, 해외 기업에서 안전하게 현장학습을 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및 글로벌 에티켓 교육도 실시했다. 이 밖에도 전년도 우수 운영사례 및 참여학생·학부모의 소감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지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경북도교육청은 글로벌 현장 학습과 선취업-후진학이 연계된 미국 아진USA 모형을 비롯, 중국 주재원 양성프로그램, 캐나다 국제통신사 자격증 취득 과정 등 다양한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한편, 올해 파견 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공동 발대식 전후로 파견 전 어학, 글로벌 에티켓 등 집중 심화연수를 받고, 현지 파견 후 3개월 동안의 파견기간 동안 어학·직무교육 및 전공분야의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현장실습 등을 이수할 예정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7-13

“인격은 남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

포항장성고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지난 10일 학교 강당에서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장성고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충청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전국 100개 학교를 대상으로 주관하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에 선정돼 바람직한 학생 언어문화 정착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의 하나로 개최했다.특강은 최정진 교수(울산대 국어문화원)를 초청해 2시간여 동안 현재 우리 사회의 언어 실태를 비롯해 학생들의 욕설언어 실상과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 바람직한 학생 언어문화형성에 대한 내용으로 전개됐다.최 교수는 “인격은 남의 인격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 남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은 말을 통해 드러난다. 다시 말해 말이 곧 인격이다. 우리 선인들이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언어생활을 강조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며 사람을 바꾸는 말의 힘을 강조했다.김진태 교장은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매주 요일을 정해 학생회, 자치대, 학년별, 학급별로 등교시간을 이용해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포항시에서 제작한 감사노트를 활용해 매일 감사한 일 5가지를 적어 보도록 해 월별로 감사노트 우수 기록자에 대한 시상을 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 및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2-07-13

대가대 해외취업에 탄력 받았다

대구가톨릭대가 해외취업을 선도하고 있다. 졸업생 10명이 최근 해외취업에 성공하며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해외취업 연수과정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취업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대가대 스페인어과 졸업생 이종백(25)씨 등 10명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대구가톨릭대와 멕시코에서 비즈니스 실무과정을 마치고 최근 멕시코의 일산일렉트로닉스, 태경, 태성, 한서오토모티브, POSCO MPC 등 한국기업의 해외법인에 나란히 입사했다.이 과정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해외취업프로그램(GE4U)의 하나로, 지난해에도 이 과정을 마친 졸업생 6명이 멕시코의 CJ GLS(CJ그룹 물류회사), 칠레 한국대사관 등에 취업했다. 연수생 전원이 2년 연속 취업에 성공한 것은 이 프로그램 참가 대학 중 대가대가 유일하다.지난해 CJ GLS에 입사해 현재 영업·기획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손광모(28)씨는 “해외취업 연수과정과 멕시코에서의 실습과정을 통해 현지의 문화 및 비즈니스 실무를 공부한 것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대가대는 하반기에도 GE4U의 중동 및 중남미지역 연수과정이 선정돼 10명의 졸업생이 지난 9일부터 27일까지는 본교에서, 8월부터 11월까지는 멕시코에서 연수할 예정이다. 중남미지역 특화 연수과정은 전국 4년제 대학 중 대구가톨릭대가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다. GE4U 연수과정에 선정되면 수백만원에 이르는 연수 및 운영비의 일정 부분을 정부와 대학, 지자체에서 지원해 연수생들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취업 연수를 할 수 있다.대가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벌이는 `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2학기에 3, 4학년 5명이 멕시코와 칠레 등에서 약 4개월간 현장실습을 할 예정이다. 실습 분야는 호텔 및 여행업, 통역 및 번역, 한국어교육 등이며 최대 17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대가대는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7월초 해외취업지원센터(센터장 김우중 교수)를 설립하고 해외 현장실습,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센터는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강좌와 문화 강좌를 개설하고 취업동아리를 활성화해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김우중 해외취업지원센터장은 “해외에는 블루오션이 많다. 해외취업에 대한 두려움이나 망설임을 떨쳐버리고 과감하게 도전한다면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학교 측의 취업지도나 알선(개인 취업 제외)으로 해외에 취업한 대가대 졸업생은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80여명에 이른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7-11

“`다솜` 친구들과 전통문화 체험 즐거워”

봉화 법전중앙초등학교(교장 박영수)는 봉화문화원(원장 이정수)에서 실시하는 `2012 경북선비아카데미` 교양과정 운영을 추진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다솜한국학교 교장을 비롯한 학생, 교사 12명과 본교 학생, 교직원 31명이 모두 함께 선비문화수련원에 입소해 다양한 선비문화 프로그램에서 모국체험을 했다.다솜한국학교는 2004년 미국 `California Circle Milpitas`에 재미 교포들이 설립해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에 등록된 학교로 현재 학생 68명, 교원 12명으로 구성된 주말 한국학교다.법전중앙초 학생들은 다솜한국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국 유교문화 발상지인 순흥 소수서원에 있는 선비문화수련원에 입소해 택견, 유복 배례법,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떡메치기, 소달구지 타기 등의 `고택 1박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박영수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국을 잘 알지 못하는 다솜한국학교 학생들에게는 한국의 역사를 깊이 체험시켜 모국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에게는 미국과 한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공감하면서 세계적인 안목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한편, 이 행사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오는 19일 안동 MBC 생방송 전국시대에 방영될 예정이다.봉화/박종화기자

2012-07-11

구미교육청, 토론식 수업방식 활성화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조명래)은 앞으로 학교수업방식을 기존수업과 함께 토론수업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학생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구미교육지원청은 최근 고아초등학교 강당에서 경상북도교육청지정 토론교육 시범교육청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는 연구중심학교인 도산유치원, 고아초등학교, 선산여자중학교 등 지역 및 타 시·군 교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토론 수업 참관과 시범교육지 원청 운영 계획 보고, 주제발표, 강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주제강의를 한 국제대학교 박보영 교수는 “최고의 인재를 키우는 최상의 방법은 토론으로 사고력은 물론 종합적 지적 능력을 키우는 교육의 바탕이 된다”며 “수업 중 교사들은 토론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구미교육지원청 조명래 교육장은 “토론 교육은 가장 고전적인 방법인 동시에 가장 미래적인 수업 방법이므로 토론 수업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자기표현능력, 통합적 의사 소통능력을 향상시켜 미래 리더로써의 능력을 키워가가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구미교육지원청은 경북도교육청 토론교육 시범교육청으로 지정된 후 토론수업 컨설팅 장학 지원단과 토론 코칭단을 운영해 담임교사와 관리자, 학부모 연수를 체계적으로 실시해 교사들의 지도 능력 배양과 학부모의 인식 제고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7-11

경북전문대 글로벌캠프 `눈길`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가 하계방학을 맞아 외국어 및 열정 우수자 28명을 선발, 글로벌 캠프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글로벌 캠프는 외국어통합교육시스템이라는 대학의 국제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선발학생들은 `Global KBC 리더`로서 대학 측으로부터 특별 관리를 받게 되며 귀국 후 재학 중 글로벌 현장학습(해외인턴십) 파견 및 졸업 후 해외취업 등 해외진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파견 학생들은 1학기 동안 시행된 정규 교양 영어교과목 수강자 중 외국어 역량과 열정 발표회를 통해 최종 선발됐으며, 이달 4일부터 5일 양일간 교내영어캠프를 가진 후 6일부터 오는 8월5일까지 4주간 해외 자매대학인 영국 Bournville College(8명)와 필리핀 Holy Angel University(20명)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캠프에 참가한다.특히 현지에서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방과 후 특별수업, 산업체 탐방 등의 교육활동 이외에도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 현지 원주민, 치매센터, 노숙아동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전공과 관련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며 이를 통해 사랑과 감동의 교육 기부를 실천한다.생애능력개발원 김경환 교수는 “Global KBC 리더들은 한국전 참전국인 영국과 필리핀에서의 해외연수와 봉사활동을 통해 세계를 품고 나아가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주/김세동기자

201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