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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내 고장 江사랑은 내손에서 시작”

`내 고장 강사랑은 내손에서 시작된다`대구경상고등학교(교장 권희태)는 지난 6일 오후 3시 본교 희원관(대강당)에서 교사 및 재학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청소년 강(江)사랑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경상고 `청소년 강(江)사랑 서포터즈`는 학교에서 가까운 금호강 주변의 환경 정화 활동과 생태 우수 지역 체험 및 탐방, 대구 지방 환경청의 강사 초빙 교육, 강사랑 체험 활동 기록하기 등의 4단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먼저 1단계로 금호강 환경정화 활동은 2학기 중 총 4회에 걸쳐 실제로 금호강에 나가 학생 스스로 강 유역의 정화 활동을 통해 강변 생태 현황 및 수질 오염 정도를 파악하고 내 고장 하천의 소중함을 체험한다.2단계는 생태 탐방 프로그램으로 생태계 우수지역과 물관련 시설에 학생들이 1일 과정으로 직접 탐방해 강, 습지의 생태 보전 환경을 답사하고 주요 사례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배운다.3단계는 대구 지방 환경청의 강사를 초빙, 우리 지역 강의 역사, 수질 현황 바로 알기, 깨끗한 강 만들기 실천 방안 등의 이론 교육을 병행해 하천 환경에 대한 배경 지식을 습득하고 하천의 중요성을 일깨운다.4단계는 그동안 학생들이 몸으로 느끼고 배운 것들을 하천체험 소감문 쓰기, 그림 그리기, 사진찍기 등 다양한 형태로 학생들의 교육을 마무리 정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권희태 교장은 “환경 사랑 교육과 하천 정화 활동을 통해 내 고장의 하천을 보전하고 친수 문화를 어릴 적부터 선도하기 위해 강사랑 발대식을 했다”며 “졸업 후 학생들이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7-09

경북도립대 대규모 해외 연수단 파견

경북도립대학(총장 김용대)은 하계 방학을 맞아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어학능력 향상 및 자매 대학과의 교류협력 등을 위해 모두 71명의 대규모 해외연수단을 파견키로 했다.어학연수 국가별로는 중국 26명, 필리핀 37명이 파견되며, OKTA(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연계한 해외인턴 사업으로 라오스 3명 파견, 대학생 새마을 해외봉사단으로는 탄자니아 2명,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1명이 참가하게 된다.중국 어학연수의 경우는 자매대학인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중국어 회화 및 어학 수강교육과 중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3주간 참가하게 되며, 필리핀 어학연수도 자매대학인 막사이사이대학에서 영어교실, 영어권 문화수업 및 현장학습 등의 프로그램에 5주간 매진하게 된다.또한 대학생 새마을 해외봉사단은 새마을 방식의 마을시설, 주거환경개선 등의 공동 노작 활동과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실, 체육 활동 등의 교육봉사활동, 의료진과 함께하는 의료봉사활동,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을 소개하는 새마을운동 홍보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2주간 참가하게 된다.경북도립대학 김용대 총장은 “경북도립대학이 매년 많은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하는 것은 학생들이 지방대학이라는 지역적 한계 극복과 세계화 흐름에 앞서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며, 경북도립대학과 자매대학과의 어학연수를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것”이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예천/정안진기자

2012-07-06

지역 상위권 학과 523점 이상 가능

▲ 한 여학생이 6월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 7일 실시한 모의평가 결과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는 523점 이상, 지역 중상위권학과 491점 이상, 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354점 이상 받아야 지원이 가능할 걸로 예상된다.◆지역 대학별 지원 가능 예상 점수는?자연·이공계열의 경우 지역대학 의·한의예는 537점 이상,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 502점 이상, 지역 중상위권학과 475점 이상, 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359점 이상으로 분석된다.최근 대구 송원학원은 지난달 실시한 모의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 지원 가능점수를 분석·발표했다.언수외탐 표준점수(800점 만점)로 볼 때 인문계열의 경우 경북대 글로벌인재학부(가군) 536점 이상, 경북대 영어교육(가·나군), 글로벌인재학부(나군)는 530점 이상, 경북대 국어교육(가·나군), 행정학부(가·나군), 경영학부(나군)는 523점 이상이 돼야 지원 가능할 걸로 예상된다.경북대 역사교육(가군), 경제통상학부(가군), 일반사회교육(가군),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가·나군)은 509점 이상, 경북대 사회복지(가군), 신문방송(가군), 정치외교(가군), 대구가톨릭대 CU인재학부(나·다군)는 505점 이상 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백분위점수(400점 만점)로 보면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다군)는 380점 이상, 대구가톨릭대 미국복수학위(다군)는 374점 이상, 영남대 천마인재학부(가군), 대구가톨릭대 미국복수학위(나군), 한동대 전학부(다군)는 368점 이상, 대구교대 여자(나군), 남자(나군)는 354점 이상, 영남대 영어교육(다군)은 351점 이상, 영남대 국어교육(가군), 계명대 EMU경영학부(나·다군), 대구가톨릭대 영어교육(나·다군)은 335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자연계열 표준점수(800점 만점)의 경우 대구한의대 한의예(가·나군)는 537점 이상, 경북대 모바일공(가군), 글로벌인재학부(가·나군)는 530점 이상, 경북대 수학교육(가·나군), 수의예(가·나군)는 523점 이상, 경북대 화학교육(가군), 생물교육(가군), 생물과학부(가군)는 502점 이상, 경북대 수학(가·나군), 전자공학부(나군)는 499점 이상, 대구대 간호(가·나군), 대구한의대 간호(가·나군)는 475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백분위점수(400점 만점)의 경우 영남대 의예(가·다군), 계명대 의예(나·다군)는 390점 이상, 계명대 생명과학계열(나·다군)은 357점 이상, 한동대 전학부(다군)는 351점 이상, 영남대 수학교육(다군), 계명대 간호(나·다군)는 347점 이상, 대구가톨릭대 간호(나·다군), 계명대 DigPen학부는 333점 이상, 대구가톨릭대 수학교육, 물리치료, 경일대 간호(가·다군)은 316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영남대 전자공(다군)은 300점 이상, 영남대 기계공학부(가·다군), 식품영양(가·다군), 생명공학부(가·다군), 화학공학부(가·다군), 대구가톨릭대 의공(나·다군), 제약산업공(나·다군), 경일대 응급구조(가군), 경운대 항공운항(나군), 간호(나·다군)는 285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전망이다.△쉬운 수능, 수시공략은 물론 정시 위해 내신 관리해야수능이 쉬워지면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 실수로 한 문제만 틀려도 원하는 대학을 못 가는 경우가 발생한다.특히 올해부터 주요 대학이 전체 모집 정원의 70% 이상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할 정도로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늘어났고 수시모집 충원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당장 8월16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에 관심을 둬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수시모집 요강을 분석,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정시에서 수능이 쉬워지면 다른 전형요소의 영향력이 높아진다. 수도권 최상위권 학과와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주로 지망하는 의예과와 한의예과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 선발이나 수능 100% 전형에서는 점수 차가 아주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 수능이 쉬워지면 학생부의 영향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내신 관리도 잘해야 한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07-06

대구대, 문화기술 전문인력 양성

대구대학교가 `대경권 문화기술(CT) 공동연구센터사업`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문화기술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외 전문인력 간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기술 공동연구센터 사업`은 융·복합 실감형 콘텐츠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미래융합콘텐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구대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경북대학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으로 구성된 대구 경북 컨소시엄에 참여해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앱 창작터와 연계한 융합콘텐츠(스마트 모바일 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체 인턴 파견 등을 통한 예비 취업자 집중형 기술교육을 시행하며, 국내·외 융합콘텐츠 기반 기술 전문가 초청 특강 개최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또한 융합콘텐츠 국제 학술 교류회에 참가하고 해외 기관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전문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융합콘텐츠 기술 워크숍, 정기포럼 등을 개최해 국내 전문가 집단 간 교류협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사업 세부책임자인 정규만 대구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지역 대학생 및 산업체 인력 교육을 통해 문화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스타 기업육성을 통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2012-07-04

다문화학생 전·입학 쉬워진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규학교 전·입학이 이전보다 쉬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3일 서울 중구 서울다솜학교(다문화학생을 위한 고교과정 공입 대안학교)에서 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의 공교육 진입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이는 외국에서 출생해 성장하다가 부모와 함께 입국한 중도입국자녀의 경우 10대 중반 전후인 경우가 많아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으며, 고등학교의 경우 재학률이 15.8%에 불과해 이들의 공교육 진입을 위한 범무처적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인식돼 추진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과부에서 다문화학생의 정규학교 전·입학을 돕기 위해 시·도교육청에 배치된 전담 직원인 다문화 전담코디네이터가 법무부의 해피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문화 가정을 위해 학교 전·입학 절차를 안내하는 등 정규학교로의 진입을 돕는다.법무부는 다솜학교나 예비학교(중도입국자녀가 정규학교 배치 전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력인정 교육기관) 등 다문화학생이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출입국사무소를 운영해 다문화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또한 중도입국자녀의 현황 정보를 교과부에 제공하고, 사회통합 전문가를 학부모·교원 연수에 참여시키는 등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교과부 관계자는 “한 명의 다문화가정 자녀도 놓치지 않기 위해 법무부와 협력을 강화해 현재 57%에 불과한 중도입국 자녀의 재학률을 2014년가지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기준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은 총 3만8천678명으로 매년 6천명씩 증가하고 있어 오는 2014년에는 전체학생의 1%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7-04

울산대 `한국학 프로그램` 美 등 6개국 대학생 참가

여름방학을 맞아 외국 대학생들이 한글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를 배우면서 한국경제 발전의 상징 도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울산대학교를 찾았다.울산대 국제교류원은 최근 4주 일정으로 한국학 프로그램인 `울산 인터내셔널 프로그램(Ulsan International Program, 이하 UIP)`을 열었다.프로그램에는 미국과 캐나다, 일본, 독일, 프랑스, 모로코 등 6개국 12개 대학 39명의 외국 대학생과 울산대 학생 19명 등 58명이 참가했다. 세부 일정은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사회 한국역사 한국정신문화 한국경제 등 강의와 울산 산업현장 견학 및 경주 역사문화 탐방, 통도사에서 체험하는 한국불교, 전통공예 체험, 태권도, 한국가정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독일 하일브론 과학대학 경영학과 석사과정 마틴 부츨(27)씨는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친구가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알려져 참가하게 됐다”며 “한 달 동안 한국경제와 문화를 열심히 배울 각오”라고 말했다.김자원 울산대 국제교류원장은 “울산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은 한정된 기간에 한국을 효율적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면서 세계인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10회째를 맞은 UIP는 모든 강의 및 행사가 영어로 진행되며, 울산대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조를 이뤄 기숙사에서 숙식까지 함께하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에게는 외국에 가지 않고도 국제 감각을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인기를 모으고 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7-04

국내외 정수론 수학자들 한자리에

`수학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정수론을 연구하는 수학자들이 여름을 맞아 포스텍에 모인다. 포스텍 포항수학연구소(소장 최영주)는 2일부터 6일까지 태광그룹 산하 일주(一洲)학술문화재단과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6회 포스텍 일주수학학교`를 개최한다.보형형식과 정수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일주수학학교는 국내외 수학교수들, 박사후 연구원,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물론 정수론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열린 학회`로 열린다.올해 호암상 과학부문 수상자이자 정수론과 산술기하의 세계적 석학인 김민형 영국 옥스퍼드대학 교수(포스텍 석좌교수)를 필두로, 앞으로 세계적인 수학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청팡 목 교수와 국립타이완 대학의 민룽 시 교수, 브라운 대학의 이민 교수 등이 참석해 현재 정수론 분야의 최신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저녁시간에는 소그룹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도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연구 열의와 공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사를 주관한 최영주 포항수학연구소장은 “포스텍에서는 지난 몇 년간 후세대를 위한 많은 정수론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 세계 수학계를 이끌 젊은 수학자들의 연구가 국내외 연구자는 물론 대학원생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수학자뿐 아니라 수학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들이 기초부터 최근 연구동향까지 배울 수 있는 수학 한마당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7-04

“가족과 함께 별자리 여행 떠나요”

경상북도과학교육원(원장 이영숙)은 오는 6일 경북의 초·중학교 학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제5회 가족천체관측교실을 실시한다.가족천체관측교실은 16m 플라네타리움 돔에서 진행되는 계절별 별자리 설명으로 별과 우주의 탄생에 대한 지식을 강의를 통해 제공한다. 또 간이 망원경 제작, 천체관측실의 다양한 망원경(700mm반사망원경, 102mm굴절망원경, 102mm반사망원경, 90mm굴절망원경)을 이용한 관측을 통해 밤하늘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족과 함께 느끼도록 해 천문우주과학과 자연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이 밖에도 학생들은 천체관측실 등에서 직접 망원경을 조작해 봄으로써 천체 및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들로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며, 상상력과 함께 지식도 쌓을 수 있다.경북과학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한 공지 및 예약으로 진행되는 가족천체관측교실은 지난 2011년 학생 271명, 학부모 206명이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지난 4회 동안 학생 102명과 학부모 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원은 올 연말까지 총 14회의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한편, 경북과학교육원은 가족천체관측과실과 함께 이동천체관측교실, 길거리천체관측교실 운영 등을 통해 천체관측의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7-04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 사무총장 내일 대구일과학고서 특강

오는 3일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의 사무총장(Prof. Ernst-Ludwig Winnacker)이 대구일과학고등학교를 방문, 특강을 가진다.이번 행사는 사무총장이 대구에서 HFSP의 2012년 `수상자 총회`가 개최되는 동안 대구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시간을 내면서 마련됐다. HFSP 사무총장은 대구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Funding the Frontiers`란 주제로 최근 100년간 이뤄진 생명과학 분야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의 과학도들이 가져야 할 프런티어 정신과 생명과학분야의 새로운 연구 트렌드인 학제 간 융·복합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HFSP는 1987년 G7정상회의에서 제안돼 1989년 생명과학 분야의 기초연구를 지원하고 정보공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G7 국가 및 EU 등 14개 회원국이 참여중이다.HFSP는 그간 60개국 5천500여명의 과학자를 지원, 18명이 노벨상을 수상함으로써 일명 `노벨상펀드`로도 불리고 있으며, 특히 `09년도에는 의학 및 화학분야 노벨상 수상자 6명중 3명이 HFSP수상자일 정도로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한편 월 1회 명사초청 특강을 실시하는 대구일과학고등학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되는 특강을 통해 미래의 과학도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세계적인 연구동향을 접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7-02

올해 수능 11월8일 시행… 원서접수 내달 22일부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8일 시행된다.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2일 공고한다고 밝혔다.평가원에 따르면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8월22일부터 9월6일까지 12일 동안 실시된다. 따라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수능 응시원서접수를 학교에 하면 되며,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등은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정하는 장소로 접수해야 한다. 원서를 낸 뒤 응시 영역과 과목을 바꾸고 싶으면 9월 4~6일까지 지정된 장소에 변경 신청서를 내야 한다.응시 수수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개 영역 이하 3만7천원, 4개 영역 4만2천원, 5개 영역 4만7천원이다.또 올 수능의 EBS 수능 교재 연계율은 70%이며,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에서 문제가 출시된다. 특히 수능시험 영역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으로 구분되며 수험생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 가능하다. 하지만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전문계열의 전문 교과를 82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사회탐구 영역은 11과목 중 최대 3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과목 중 최대 3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17과목 중 최대 3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컴퓨터 관련은 4과목 중 최대 1과목, 나머지 13과목 중 최대 2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8과목 중 1과목을 선택·응시하면 된다.성적통지표는 응시한 영역과 과목명이 표기돼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시험특별관리대상자 시험시간은 매 교시별로 맹인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보다 1.7배, 저 시력 및 뇌 병변 수험생에게는 일반 수험생보다 1.5배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평가원 관계자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를 지난해와 같이 70% 수준으로 유지한다”며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을 참고하면 된다./윤경보기자

2012-07-02

“北 지도자 미워도 어린이까지 미워해선 안돼”

청송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종상)는 지난달 29일 교내 소슬관에서 학생들의 통일안보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지역 통일교육센터주관, 2012 찾아가는 학교통일교육의 일환으로 경북도내에서는 8번째로 열렸다.▲ 강사 윤시오 교장이날 안보교육에는 통일교육원 경북지역 부회장인 윤시오 포항 양학초등학교장이 강사로 초청, 그동안 초등학생들의 안보 교육의 실상과 앞으로 국가정세 등을 설명했다.강의에 앞서 윤 교장은 학생들이 알고 있는 6·25전쟁, 북한의 실태, 현재 북한의 체제 등을 퀴즈를 통해 학생들이 풀어보는 시간도 가져 푸짐한 경품도 전달했다.윤 교장은 학생들에게 북한 어린이들의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고 식량부족으로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기면서 북한의 지도자는 밉지만, 어린이까지 미워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먼 훗날 통일이 된다면 이 또한 북한 어린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터, 통일을 위한 준비로는 우리 어린이들이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준다면 모두가 염원하는 통일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윤 교장은 이날 강의를 통해 “파천 초등생들의 그동안의 각종 체험학습 교육프로그램이 안보의식에도 높게 자리잡고 있다”며 “작은 시골 초등학교지만 어린이들의 수준은 도심지 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하면서 교육수준을 높이 평가했다.청송/김종철기자

2012-07-02

“댄스하는 아이 모습이 너무 귀여워”

포항장흥초등학교(교장 김창환)는 지난 21~27일까지 방과후 학교 및 돌봄교실 학부모초청 공개수업을 운영했다. 사진 장흥초는 방과후 학교 강사의 전문성 제고와 교수·학습 방법 개선 등을 위해 이번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100여명 정도의 학부모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방과후 학교 14개 부서에 학부모를 초청해 공개수업을 했다. 공개수업은 지난 21일 축구교실을 시작으로 22일 교육마술, 로봇과학, 25일 한자, 독서토론, 바이올린, 미술, 컴퓨터, 26일 방송 댄스, 클레이와 공예, 주산암산, 돌봄 교실, 27일 과학실험, 영어 공개수업 등이 뒤를 이었다.방과후 교실 강사들은 수업 공개 후 학부모의 참관록을 받아 방과후 학교 경영 및 수업지도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주로 염두에 두었던 참관 관점, 수업 참관 중 발견한 강사의 좋은 점, 수강 강좌의 만족도, 자녀의 특기적성 개발의 도움 여부` 등의 기준이 담긴 참관록에 답변하면서 진지한 태도로 수업을 지켜봤다.공개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배우고 싶었고 나도 가르치고 싶었던 수업이 방과후 교실에 있어 기뻤다”며 “아이들이 댄스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2-06-29

대교협-러시아 총장협 업무협약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함인석 경북대 총장, 이하 대교협) 회장단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러시아총장협의회와 대학간 학생교류, 연구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러시아총장협의회 간 교류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러시아총장협의회(Russian Rectors` Union)는 러시아 1천여개 공립대학총장의 협의체로 100여개의 주요 대학이 중심이 되어 러시아 고등교육의 개혁과 혁신을 이끌고 있다. 8개 연방분과로 구성된 러시아총장협의회는 러시아 교육과학부, 러시아 연방대통령이 공인한 기관으로 러시아 고등교육의 가장 대표적 기관 중 하나다. 대교협 회장단은 빅토르 안토노비치 러시아총장협의회 회장(모스크바국립대 총장), 블라디미르 니콜라예비치 러시아총장연합 부회장, 올가 카슈리나 러시아 총장협의회 사무총장, 세르게이 니콜라예비치 극동연방지역 대학총장연합 대표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 대학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또 고등교육 현안과 정보교류를 통한 실질적 협력을 위해 양국 총장들이 상호 방문을 통한 연례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사범대학협의회와 한국의 교원양성대 간의 교류·협력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양국의 총장협의회는 오는 9월에 러시아총장협의회가 대교협을 방문해 기관 간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6-29

`테마별 학습` 행복한 배움터 만든다

울릉도 작은 섬 마을 학교가 `섬 지역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행복한 배움터 가꾸기`를 주제로 경상북도교육청 시범학교로 지정돼 2년간 운영해오면서 활발 활동으로 행복한 배움터로 변모하고 있다.울릉군에서 20분 정도 더 가야 하는 작은 시골 섬 마을 학교 남양초등학교(교장 강병조)는 벽지 학교로서 규모가 가장 작은 학교이지만, 지난 2년간 학교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테마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남양초는 최근 시범학교 2년간 운영사례에 대해 울릉군 내 초·중학교 교장, 교감, 교사 등 30여 명의 정회원과 일반회원이 참관하는 가운데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남양초는 먼저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 교사,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태하분교가 통폐합되기 전인 지난 3월1일 본·분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통폐합 이후에는 울릉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전문 강사 인적 자원 구축으로 영어, 음악, 미술교과 수업시간에 담임교사와 전문 강사와의 팀티칭제를 운영하고, 체육 전공자를 체육전담교사에 배정, 수업하고 있다.또, 학생들의 실생활 문제해결력과 건전한 사회성 함양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테마별 체험학습을 실시하며, 올해에는 현재까지 도시문화, 선비문화, 녹색과학, 우주과학 체험학습을 실시했다.여름철로 접어드는 7월에는 중국문화 탐방, 스킨스쿠버 체험학습, 겨울에는 스키 체험학습이 예정돼 희망자를 대상으로 토요 오후에 실시하는 울릉사랑 체험학습은 컵스카우트와 햇살 바라기 과학탐구반(남양 YSC) 활동과 연계 울릉 자생식물 탐사, 독도 생태 탐사 등의 고장 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이 밖에도 돌봄 교실, 사이버 가정학습과 IPTV를 활용한 온라인 가정학습을 연중 실시하는 등 care 활동을 전개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특기 신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특히 꿈을 키우는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 운영 결과로 2011학년도 스포츠클럽 군 대회에서 탁구 우승 및 티볼 준우승을 했으며 2012학년도 과학그림 그리기 군 대회 금상, 1인 1악기 1교 1합창단 군 대회에서 플루트 2중주 최우수상 및 합창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남양초는 체험학습을 비롯한 모든 교육프로그램 경비를 전교생 모두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며, 동계· 하계 체육복, 모자, 태권도복, 플루트, 기타를 비롯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모든 준비물을 구입,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6-27

대구가톨릭대 사범대 8명, 필리핀 교생실습 파견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사범대학 학생들을 여름방학 기간 필리핀에 파견해 교생실습(학교현장실습)을 실시한다. 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의 교육학과, 영어교육과, 유아교육과 4학년 학생 8명은 25일부터 7월20일까지 필리핀 세부에 있는 사우스웨스턴대학교(Southwestern University) 부설 고등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한다.교생실습은 국내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고, 과정을 마치면 2학점을 인정받게 된다.학생들은 현지 학생(한국의 중1~고1에 해당)들을 대상으로 4주간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부설 유치원의 어린이들을 지도한다. 수업시간 이외에는 다양한 교육봉사활동을 하고, 현지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교류 활동도 할 예정이다.김혜경 사범대학 학장은 “이번 해외 교생실습은 교사가 되려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다”며 “앞으로 사범대학 졸업생들이 미국이나 동남아 등에 교사로 진출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해외 교생실습은 대가대에서 처음이다. 학교 측은 해외 교생실습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우수한 교원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예비교사들이 영어수업 진행을 통해 자신감도 키우고, 해당 대학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해외 교생실습에 참가하는 8명은 학과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가운데 학과 성적과 어학능력, 성실성 등을 종합평가해 선발됐다. 학교 측은 해외 파견에 앞서 사전 어학교육과 전공 심화교육, 현지 문화 적응훈련 등을 실시했으며 학생들의 왕복항공료와 현장실습 비용, 보험료 등을 지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6-27

경운대, `융합형 인재육성 프로그램` 인기

경운대학교(총장 김향자)가 입학사정관 전형, 입학사정관 직무교육 연수회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도입으로 세계 속 경운대로 발돋움하고 있다.경운대는 융합형 인재양성으로 2012년 하계방학 기간 중 융합형 글로벌 리더 및 산학인프라 구축을 통한 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3단계 어학프로그램을 시행한다.`융합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란 글로벌시대 학생들의 능력배양으로 학술문화교류, 어학능력 학습 등 다양한 자기능력개발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영어교육(TOEIC) 관리시스템을 접목한 어학강좌다.강좌 비용은 전액 무료로 교육 후 우수학생은 학교가 전액경비를 지원해 2~3개월간 해외 우수기업체 현장실습 기회 및 1개월간 해외 어학연수 특전도 부여한다.또한 입학사정관 전형과 직무교육 연수회등 과 함께 미국 하와이주 호눌룰루 CAPE 프로그램도 진행한다.CAPE(The Center for Asia Pacific Exchange) 프로그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학술, 문화교류, 의료봉사 등을 대상으로 상호교류와 우의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미국 하와이주의 비영리 공익연구교육기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창의력, 열정 등을 전공과목과 접목시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특히 경운대는 그동안 매년 자체 어학프로그램을 통해 내실 있고 경쟁력 있는 인재들을 꾸준히 육성해왔다.이런 결과 경운대는 대구·경북 대학생 취업률 1위(2011년 라 그룹), 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선정,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3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운영지원사업 선정 등 기틀을 마련했다.또한 경운대는 입학사정관 전형과 함께 입학사정관 직무교육 연수회도 가졌다.김향자 총장은 “세계 속의 경운, 경운 속의 세계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융합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06-27

“감정 다스려 올바른 가치관 확립”

포항세화고등학교(교장 권순덕)가 학생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정서 순화와 대화 방법 향상으로 명랑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감정코칭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감정코칭교육은 학교 폭력과 일탈을 사전에 방지해 학교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게 하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교육은 1학년 남학생 90명을 대상으로 대구지역사회교육협의회 소속 전문강사 이선혜씨 등 2명을 초청해 토요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4월7일부터 6월 23일까지 6주간 실시됐다.교육은 학생들의 일상생활에서 대화 실태를 분석하고 대화의 기본태도와 효과적인 대화방법을 알게 함으로써 친구, 교사 및 학부모와의 다양한 상황에서 부드럽고 자연스로운 의사 전달 기법을 표현하게 하는 것이다. 교육 결과 학생들은 서로의 마음을 잘 읽어 다투는 일이 줄어들었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배려심이 높아졌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세화고 김희식 학생은 “교육에서 내 감정을 숨겨놓았던 것을 다 털어놓았고 내가 듣고 싶은 말, 듣으면 싫어지는 말, 행복한 말 등에 대해서 배웠다”면서 “내가 들으면 기분이 나빠지는 말을 남들한테 한 것 같아 반성을 하게 됐고 앞으로 내가 한말과 못 할말을 가리면서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또한 세화고는 지난 5월2일 감정코칭 교사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교사의 대화기법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황태규 포항 덕산파출소 소장을 명예담임으로 임명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권순덕 세화고 교장은 “이번 감정코칭교육은 최근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 등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대화방법에 대한 이론과 실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 2학기에는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2-06-27

위덕대 “책읽는 즐거움 키워요”

▲ 한경혜 시민기자올해는 정부가 정한 `독서의 해`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대리체험 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지혜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IT기기 탓에 책을 가까이하는 이들을 보기는 쉽지 않다. 이는 대학생도 마찬가지다. 대학생 대부분이 취업을 목표로 토익, 봉사활동, 학점관리 등에 열중해 책을 읽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이제 진풍경으로 분류될 정도다.이런 가운데 위덕대학교에서 이색 클럽 모임이 시작됐다. 독서를 통해 지식정보의 획득과 창의적 삭력 함양, 발표력 향상은 물론 도덕적 품성을 지닌 인성교육을 목적으로 `위덕독서클럽`이 탄생했다.이 클럽은 재학생 9명과 교수 1명이 한팀으로 구성돼 지난달 17일 첫 토론 활동을 가졌다. 토론의 주제는 일본 작가 아베고보의 `모래의 여자`로 이 대학 일본언어문화학과 이정희 교수와 함께 책 내용을 토론하는 것으로 진행됐다.`모래의 여자`는 곤충 채집을 하러 떠났다가 여자 혼자 사는 모래 구덩이에 갇히게 된 남자 끊임없이 겪게 되는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꼼꼼하게 추적해 그 속에서의 하루하루를 실감 나게 묘사한 소설이다.클럽 모임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양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고 상대방에 대한 생각과 의견에 자신의 뜻을 전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한 학생은 “평소 내성적인 성격 탓에 말솜씨가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었다”면서도 “토론에 참가하면서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듣는 것 역시 새로운 사고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위덕독서클럽은 오는 16일 프랑스 작가인 클로드 모르강의 `꽃도 십자가도 없는 무덤`을 읽고 두 번째 토론을 열 계획이다./한경혜 시민기자333gksrudgp@naver.com

201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