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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학요? 취업한 뒤에 전공 살려 갈래요”

경북인터넷고등학교(교장 이두홍)가 지난해부터 각종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가동한 이후 취업률이 크게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이 학교는 지난해 `선취업 후진학`이란 정부의 특성화 고등학교 정책에 따라 청소년 직업지도프로그램(CAP)을 비롯해 △성공취업전략 캠프 △창업동아리운영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그 결과 지난 2010년 3학년 53명 중 11명이 취업해 20% 정도의 취업률을 보이다가, 2011년 취업률은 57%(30명)로 껑충 뛰었다. 취업분야도 사무직을 비롯한 금융과 제조업 등으로 다양하게 진출했으며 올해 취업목표를 60% 이상으로 노력하고 있다.14일 현재 이 학교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실에서는 청소년 직업지도프로그램(CAP)에 참석한 3학년 학생들이 취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해 배우고 있었다.CAP는 학생들이 합리적인 진로와 직업선택방법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면접기법을 익히고, 연습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 측은 구직기술 향상을 위해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16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삼성 반도체에 입사를 준비 중인 황혜선(18)양은 “고3이 되고 첫 직업지도 프로그램에 참가했는데 평소 몰랐던 회사에 대한 정보와 취업 절차 등에 대해 알게 됐다”며 “취업을 먼저 하고 필요하다면 진학은 나중에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동상 취업담당교사는 “2010년부터 도입된 재직자 특별전형 시행으로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한 후 필요한 때 대학에 진학하는 길이 많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도입,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2-03-16

이휘소 석좌방문 교수 프로그램 신설

▲ 이휘소 석좌방문 교수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소장 피터 풀데·APCTP)는 최근 아·태이론물리센터 포항본부(포스텍 무은재기념관)에서 `이휘소 석좌방문교수 프로그램(Benjamin Lee Professorship)` 첫 행사를 개최했다.이 행사는 이론물리학 발전에 획기적 공헌을 한 천재 물리학자 고 이휘소 박사(Prof. Benjamin W. Lee, 1935~1977)를 기리고 국내외 연구자들과 세계적 석학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이휘소 석좌방문교수 프로그램`의 첫 수혜자는 응집 물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동경대 나오토 나가오사(Naoto Nagaosa·사진) 교수다.나가오사 교수는 세계적인 응집물리학의 방향을 주도하는 10인의 물리학자 중 한 명이자 동양권 물리학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명도와 논문 인용 빈도를 보이는 학자로, 지난 2005년 일본 최고의 물리학자에게 수여하는 니시나 상(Nishina Memorial Prize)을 수상한 바 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나가오사 교수는 본인의 주 전공 분야인 `응집 물리학에서의 게이지 장론`을 주제로 교수 및 연구원, 대학원생 등 국내의 관련 분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의 동향을 개괄하는 강연과 함께 연구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3-16

“뇌에 대한 상식 배우세요”

포스텍 뇌연구센터(센터장 최승진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계산뇌학회는 `세계 뇌(腦) 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행사의 하나로 오는 16일 오후 7시부터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대강당에서 `뇌와 마음`이라는 주제로 공개 강연을 한다.지역 중·고교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날 강연은 △뇌와 마음으로의 여행(포스텍 물리학과 김승환 교수) △건강한 마음, 우울한 마음 (포스텍 생명과학과 김경태 교수)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포스텍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들의 빈번한 자살로 인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우울증에 대한 강연이 주요주제로 마련돼 있다”며 “뇌과학 연구자들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뇌의 기능 및 질환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시민들도 뇌에 대한 상식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세계 뇌 주간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뇌학회 홈페이지(http://brainsocie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세계 뇌 주간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지난 199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현재 세계적으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국내 행사는 2002년 이후 열한 번째로 `뇌를 쉽게 알려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7일간 전국 9개 도시(대구·포항·서울·인천·수원·대전·익산·광주·진주) 14개 대학과 병원에서 개최된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3-16

대구서 `금요일 과학터치` 강연 열린다

▲ 이정숙 박사 대구에서 생명공학의 기본 원리와 응용기술에 관한 강의가 열린다.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과학을 알기 쉽게 접할 수 있는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을 오는 16일 오후 6시30분에 대구 (중구 문화길) 중앙도서관에서 개최한다.이날 원화중학교 강영훈 교사는 도입강연자로 나서 `우리 민물고기 기르기`라는 내용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정숙 박사가 본 강연자로 나서 `생물자원 출납을 위한 은행, 생물자원센터`라는 제목으로 강의에 나선다. 본 강연자인 이정숙 박사는 강의를 통해 무궁한 가치를 지닌 미래자원 중 하나인 생물자원의 중요성과 이에 관한 확보방법과 관리처인 생물자원센터(BRC)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강의한다.`금요일에 과학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ciencetouch.ne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트위터(www.twitter.com@sciencetouch)를 팔로우하면 매주 최신 강연소식을 신속히 받아볼 수 있다.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이 강연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연구 개발사업의 우수 연구성과를 국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2007년 2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대국민 성과 확산사업”이라며 “연구책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과학지식 나눔으로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2-03-14

대가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사업 선정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사업에도 지역 대학이 선정됐다.대구가톨릭대학교는 13일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사업 경북지역 주관대학에 선정돼 1억8천6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밝혔다.교과부는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육성·지원 활성화와 제도·환경 개선, 이공계 여학생 유입 확대와 전생애주기적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체계 등을 위해 추진하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사업의 주관대학(사업단)으로 대가대와 울산대를 비롯한 전국 16개 대학을 12일 선정했다.선정된 16개 주관대학은 오는 2016년까지 총 5년(2년+3년)간 여성과학기술인 육성과 지원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며 연차 및 단계 평가를 받게 된다.대가대는 앞으로 여학생 공학친화 프로그램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학교육 개선 성과 지역 확산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특히 경북지역 여중·고생의 이공계로의 진학, 공학계열 여대생의 중도탈락률 감소에 주력해 우수한 여성인력 배출의 원동력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마은숙 대가대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육성사업단장(약학부 교수)은 “대구·경북 여중·고생을 대상으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사업을 수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학생들의 공학계열로의 진학률 상승과 중도탈락률 감소, 졸업 후 전공 분야로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1차년도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날 울산대학교도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사업단에 선정돼 연간 1억6천8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장선영 울산대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육성단장(수학과 교수)도 “이번 사업단 선정으로 지역과 국가의 산업 및 과학 발전에 필요한 여성인력을 육성, 지원하는 일을 보다 체계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했다./심한식·김남희기자

2012-03-14

“온라인으로 스스로 실력 쌓아요”

학생들에게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면서 교사들에게는 평가 시행에 따른 준비와 채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온라인 평가 시스템`이 일선 학교의 교실 수업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연구원(원장 조춘식)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 시스템을 활용한 울진 평해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이용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줬다.이 학교는 지난해 시행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단 한 명의 기초학력미달 학생도 없이 전원 구제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온라인 평가시스템은 학생들 스스로 시스템에 접속해 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진단하고, 자신에 적합한 문항을 교과별 영역별 문항 수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력에 따라 문항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학원에 가지 않고 선생님이 없어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어서 학습 효용성이 매우 뛰어나다.평해초 김재식 교사는 “매년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가 6학년 담임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반해 온라인 평가 시스템의 접근성만 조금 더 개선된다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03-14

울산대, 헝가리 대학·현대중과 산학협력

울산대학교(총장 이철)가 국내 최고의 산학협동교육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분야 유럽 최고의 명문대학 및 현대중공업 해외지사와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양성과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한다.이 철 울산대 총장은 지난 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학을 방문해 가버 페츨리 총장과 △공동연구 및 교육 △학술자료 교환 △학생 및 교수 교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또 현대중공업 헝가리기술센터 라슬로 호슈 대표와 함께 3개 기관이 △학생 인턴십 △인·물적 자원 교환 △산학공동연구를 하는 산학협력협정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울산대와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학은 해마다 5명의 학생을 교환하고, 현대중공업 헝가리기술센터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학은 1782년 설립됐으며, 물리학, 화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한 유럽 최고의 공학특성화 대학이다.이번 협정에서 가버 페츨리 총장은 “세계 최고의 기업인 현대중공업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울산대와의 교류를 통해 산학협력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 총장은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 명문 및 기업과의 협력으로 글로벌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 운영의 실용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이 철 울산대 총장은 EU(유럽연합)와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EU 선진산업국과의 교육협력(ICI) 프로그램으로 울산대에서 공부한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 학생 및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에서 수학하고 있는 울산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학생교환 프로그램의 성과도 확인했다.이에 앞서 이철 울산대 총장은 지난 6일 폴란드 최고 공과대학인 바르샤바공과대학을 방문해 보지미에쉬 쿠르닉(Wlodzimierz Krunik) 총장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바르샤바 소재 삼성전자 폴란드 RD센터를 찾아 울산대 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점검했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2-03-12

경북과학대, 전문 일자리 창출기관 선정 눈길

경북과학대학교는 칠곡군, 한빛문화재연구원과 함께 2015년까지 문화재보존 전문인력(80명) 양성에 따른 전문직 일자리 창출기관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대학에 따르면 전문직 일자리 창출의 성공 요인으로 전문대학 최초로 1993년 문화재관리과 신설과 함께 부설 전통문화체험학교를 직접 운영하면서 실무와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배출한 경험을 꼽았다.이와함께 지난 20년간의 문화재관리 기법과 축적된 인프라를 통해 지난해부터 산·학·관 공익적 목적으로 문화재보존센터(전국 최초)를 설립한 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특히 경북과학대는 문화재보존센터를 통해 지난해부터 전문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훈련생을 양성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매년 20명씩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은 2년 과정으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문화재보존센터 및 관련전문기관(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박물관, 도서관, 국가기록원, 미술관) 등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게 된다.지난해 1기에 선발돼 보존처리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황성미(49·여)씨는 “평소 여행과 전통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아 지원을 하게 됐다”며 “보존처리 과정을 배우고 실습에 참여해 보니 너무 재밌어요”라고 말했다.이영진 경북과학대 박물관장은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 지역 문화유산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도정기 총장은 “지역의 실업률 해소와 더불어 문화재 관련분야의 구인난을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칠곡/김용호기자

2012-03-12

영남대, 한국 태양광산업 허브로 뜬다

국내 최초로 세계 7번째의 태양광모듈 국제인증시험센터가 영남대에 문을 연다. `TUV 라인란드 영남대학교 태양광시험센터`(이하 TUV 영남대 시험센터)는 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가동한다.TUV 라인란드는 독일에 본사를 둔 태양광모듈 국제인증평가기관의 대명사로 세계 태양광 인증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지속적인 개발협력 및 지원을 하고 있다.현재까지 일본 요코하마의 아시아 본사를 비롯해 독일 쾰른, 미국 애리조나, 중국 상해, 대만, 인도 방갈로르 등 전 세계 6곳에서 태양광모듈의 국제인증시험소를 운영 중이다.영남대와는 2010년 8월 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국제인증을 할 수 있는 장비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19개월 동안 국비 9억원, 지방비 21억원 등 총 35억원이 투자됐다.센터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화합물 박막태양전지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전찬욱(44·화학공학부) 교수가 맡았다.센터 개소로 영남대는 국내 태양광산업의 허브로 급부상하게 될 전망이다.수출에 필수적인 국제인증을 받으려면 TUV 영남대 시험센터를 거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전찬욱 센터장은 “국내산 태양광모듈의 수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인증이 필요한데, 예전에는 일본이나 상해, 대만까지 가고자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비용과 몇 개월에서 길게는 2년가량을 허비해야 했다”며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수출산업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영남대가 `그린 이노베이션`의 대한민국 거점으로서 세계와 협력하고 경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효수 영남대 총장도 “미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태양광분야 선진국들이 영남대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그린 글로컬 이니셔티브(Green Glocal Initiative)를 통해 영남대뿐만 아니라 지역과 대한민국의 세계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3-09

“우리는 자랑스런 포스코비전 장학생”

포스코청암재단은 8일 포항 영일대에서 포스코비전 장학생 14명(대학생 8, 고등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포스코비전장학사업은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과 광양의 소년소녀가장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학업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청암재단이 2006년부터 시작한 장학사업이다. 포스코비전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재학 중 기준성적을 취득하면 졸업까지 대학생의 경우 연간 560만원을, 고등학생은 연간 36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이날 포항지역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이우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엄주백 동지고 교장, 김종한 동지여고 교장, 김현호 대동고 교장과 장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훌륭한 결과는 훌륭한 시작에서 생기듯이 꿈을 키워가기 위해서는 맑고 깨끗한 정신으로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자신만의 효율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며 “장학생 여러분은 올바른 품성을 갖추고 학업에 정진해 동료들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포항·광양지역 14개 고등학교에서 서류전형 및 면접을 통해 성적과 품성이 우수한 소년소녀가장 대학진학자 11명, 고등학생 10명을 비전장학생으로 선발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3-09

“영어여행 체험하니 말문 트여요”

지역 농산어촌 소규모 초등학교에서 차별화된 영어교육을 구축해 화제가 되고 있다.포항 청하초등학교(교장 유병수)는 지난 6일 교내에서 대구경북영어마을(위원장 조방제)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실시했다.이번 캠프는 지난해 대구경북영어마을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청하초 학생 90여명이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직접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영어에 대한 친밀감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청하초 학생들은 이날 오전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어민 교사 5명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짐을 꾸리는 법, 관광을 하는 방법,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방법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통해 영어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오후에는 전체 그룹이 다 함께 영어에 대한 토론을 하고 게임과 댄스 활동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교육이 진행됐다.청하초는 오는 10월 중순께 3~6학년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영어마을을 2박3일 동안 방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영어체험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구경북영어마을 조방제 위원장은 “이번 `Englsih Trip`을 통해 청하초에 우수한 영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청하초등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영어교육활동에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영어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3-09

세계 최고 수준 한국 IT 열심히 배워 고국에 전파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태어난 세 이방인이 공부에 대한 열정 하나로 한국을 찾아왔다. 2012학년도 경일대학교 일반대학원 IT융·복합학과 컴퓨터공학전공에 입학한 므와이 메리 니렌다(Mwawi Mary Nyirenda, 28·여·박사과정), 토코자니 발랜트(Thokozani Vallent, 30·석사과정), 므통가 캄봄보(Mtonga Kambombo, 28·석사과정)씨가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말라위 국립대학 수학교육과를 상위 5%의 성적으로 졸업한 재원들로 니렌다와 발랜트는 다년간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특히 암호학으로 석사학위를 딴 니렌다는 학위과정에서 발표한 3편의 논문으로 남아프리카에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이들은 말라위국립대학 지도교수의 소개로 경일대의 문을 두드리게 됐으며 현재 사이버보안학과 김현성·윤은준 교수가 수행하고 있는 `인지 무선 네트워킹 표준을 지원하는 개인·휴대기기를 위한 보안프레임워크 개발` 연구과제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한국연구재단은 이들에게 2년간 2천만원의 학비와 300만원의 정착금을 지원한다.더욱 깊이 있는 강의를 하고자 신혼의 달콤함을 잠시 유보하고 한국행을 결심한 니렌다는 IT 강국인 한국에서 공부할 특별한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다며 박사 과정을 마치고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다시 강단에 설 계획이다.이들을 지도하는 김현성 교수는 “앞으로 네트워크 보안에 대해 함께 연구해나가며 학문의 깊이를 더해주고 싶다”고 전하며 “문화와 환경이 전혀 다른 타국에서의 생활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한국의 발전된 IT 교육을 고국에 전파하겠다는 큰 목표를 위해 학업에 정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3-09

계명대, 신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모집

계명대 창업지원단(단장 김영문)은 오는 9일까지 계명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할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올해 들어 처음 실시하는 이번 신규모집은 기술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와 창업 2년 이내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문화콘텐츠분야 관련기술, 제품의 지적재산권과 보유 기업을 우대할 예정이다.입주기업은 경영, 기술, 세무, 법률 컨설팅, CEO교육은 물론 기술개발, 기업홍보, 판로지원, 정부기관 자금조달 연계, 관련기업 및 지원기관 실무자 네트워크 구축, 각종 박람회 참가비, 지적재산권 출원, 등록비, 기업운영 관련 전문가 수시 상담 등 창업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지원받게 된다.특히 이번 입주기업에는 기존 창업보육 공간 외에 새롭게 리모델링한 보육공간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지난 1998년 대구·경북권에서 최초로 개설했고, 2003년부터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는 계명대 창업보육센터는 이제껏 입주기업들의 많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원하는데 앞장서왔다.계명대 김영문 창업지원단장은 “IT 기반 문화콘텐츠분야에서 특화된 계명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15년간 꾸준히 입주기업들을 지원해 오면서 많은 관련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입주기업들이 지역의 스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입주기업 모집결과는 3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계명대 창업지원단 홈페이지(www.kubic.co.kr), 창업길라잡이(cafe.daum.net/isoho2jobs), 창업지원단 카페(cafe.daum.net/ekubic)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계명대는 지난해 2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 55억원의 국비를 확보,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창업 아카데미 개설, 창업경진대회, 창업동아리 육성사업 등 다양한 창업관련 사업을 해오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3-07

대구시 장애학생 12명 바리스타로 합격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대구서부공업고등학교(교장 강현철)는 지난달 29일 특수학급 장애학생 12명에게 커피바리스타 자격증을 수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7개 고등학교 특수학급 장애학생 12명이 지난 2011학년도 2학기와 겨울 방학 동안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훈련반에 참여해 108시간 이상의 힘든 교육을 이수한 후 바리스타 최종 합격증을 받은 것.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청각과 정신지체 2~3급의 중증장애인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서부공고 2학년 이상오 군은 “실기하는 게 특히 힘들었다. 하지만 여러번 실패한 끝에 마무리를 잘해 합격해 큰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일반인에겐 쉽게 느껴졌을지 모르지만 이들에겐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니었다.장애 특성상 심사과정의 시나리오 암기와 실기 시연에 정상인보다 더 많은 훈련이 요구됐다. 특히 실기검정 실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국능력교육개발원과 시티하우스(성당동 소재, 지정 검정장소)의 강사, 실습장, 행정적 지원 등 적극적인 협조가 많은 도움이 됐다.서부공고는 교육부 지정 통합형직업교육거점학교를 운영하며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해 지난해 `장애학생 커피바리스타 양성과정`을 신설했다.올해 첫 도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능한 장애학생 바리스타를 앞으로도 계속 배출할 계획이다. 타 시·도의 장애인 바리스타 취업 사례가 많이 소개되고 있어 장애인고용공단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체 취업으로 연계시킬 계획이다.강현철 교장은 “장애를 딛고 당당하게 첫 도전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노력과 땀은 정직하다는 것을 학생들이 알게 돼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2-03-07

경일대 `사회봉사교과목` 필수 지정

경일대학교는 전교생의 사회봉사 의무화를 위해 사회봉사교과목을 교양필수로 지정하고 한 학기 평균 6시간의 기초교육과 평가, 26시간(주당 2시간 이상) 이상의 봉사활동을 수행해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한다고 6일 밝혔다.신입생은 노력봉사 등 기초 봉사에 주력하고 재학생은 전공연계 방식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경일대는 학생들의 봉사활동 장려를 위해 이를 지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사회봉사센터(센터장 엄태영)를 개설하고 박사급 전문 사회복지사를 배치했다.사회봉사센터는 각 전공학과 교수의 지원 아래 전공과 연계된 준 전문적 봉사활동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및 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에 실제적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경일대는 이를 위해 최근 대구시 자원봉사센터와 경산시 자원봉사센터, 동구자원봉사센터 등과 잇따라 사회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봉사 마일리지 적립, 상해보험 지원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경일대 사회봉사센터 엄태영 센터장은 “우리나라도 이제 여론 주도자들의 사회봉사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대학생 때부터 봉사활동을 일상화해 평생 봉사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에서 나설 때가 됐다”며 “자신의 전공과 연계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가슴 따뜻한 인재가 되도록 경일대 사회봉사센터가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2012-03-07

주5일수업제 대비 상황실 가동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주5일수업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한다.도교육청 상황실은 지난 2월23일부터 3월24일까지 본청과 지역교육청에 각각 설치·운영돼 토요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주5일수업제 운영에 대한 문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또 토요일 본청과 지역교육청 장학관과 장학사로 점검반을 구성해 22개 지역 교육청 및 학교현장에 대한 초기 운영 집중 점검을 실시해 학교와 지역교육청별로 토요 프로그램 개설 준비 실태 조사와 의견을 수렴해 보완 대책을 수립·추진한다는 계획이다.경북에서 주5일수업제를 시행하는 학교는 유치원, 초, 중, 고, 특수학교 등 총 1천667개교로 이는 전체학교 수의 99.9%를 차지한다. 이 중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치원은 695곳이며 초·중·고·특수학교 등은 총 924곳에 11만7천780명의 학생이 돌봄서비스, 1인1운동, 1인1악기 등 예체능 특기적성 프로그램, 자기주도적 학습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도교육청은 앞으로 도민, 학부모, 학생 대상 주5일수업제에 대한 적극적 홍보,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운영 강화 및 교육 기부 활성화, 1기관(학교) 1토요 특색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토요 프로그램 개발하고 미등교 학생을 위한 토요 홈 스쿨링 운영 내실화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이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주5일수업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자녀를 대상으로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 돌봄교실을 토요일까지 연장 운영하며, 모든 학생의 행복한 토요일 보내기를 위해 1인1운동, 1인1악기 등 예체능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교과프로그램 등을 모든 학교로 확대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주5일수업제 대책이 시행되면 가족 간 유대 증진과 사회 체험 활동을 통한 바람직한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게 되고 경북 학생들은 행복한 토요일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