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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아태이론물리센터 과학 커뮤니케이션 포럼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소장 피터 풀데)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소백산 천문대에서 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주최로 물리학을 소재로 한 창작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과학 커뮤니케이션 포럼/강연`사진을 개최했다. `과학 커뮤니케이션 포럼/강연`은 물리를 중심으로 한 기초과학이 창작활동의 주요 소재로 활용돼 학생과 일반인들이 물리학 및 기초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창작활동의 소재를 제공하깅 위해 마련된 행사다.이번 행사에는 평론가, 문화예술인, 소설가, 만화(평론)가, 편집자, 영화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창작인들을 포함해 물리학자와 천문학자 등 총 25명이 참여했다.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과학과 예술의 접목 △우주과학의 최전선 △과학과 문화 △물리학의 최전선 등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소백산 천문대 견학, 야간 천체 관측, 브레인스토밍 등 과학과 예술에 관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로 마련됐다.주요 참석자로는 부산대 물리교육과 김상욱 교수, 한국천문연구원 성언창 박사, 소설 `신의 궤도`의 작가 배명훈 작가, 만화가 홍승우, 영화감독 박상욱, 이응일 감독 등 다양한 창작활동 분야의 관련자들이 참석했다.SF 및 교양과학 전문 칼럼니스트 박상준 대표(서울SF아카이브 대표)는 “과학과 예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과학커뮤니케이션 포럼/강연을 통해 참여한 창작인들이 기초과학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창의성을 극대화해 앞으로 과학과 예술의 조화로운 융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4-23

독도사랑·나라사랑 교육 활성화

민족의 섬 독도사랑 의식 고취 및 독도교육 활성화 도모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일선 교육청과 울릉·독도경비대가 독도교육 MOU를 체결한다. 경남 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성기홍)은 김해 초·중·고교생 독도교육을 활성화하고자 24일 울릉도를 방문해 `울릉·독도경비대`와 독도사랑·나라사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김해교육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독도교육을 추진,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독도수호 의지를 고취시킬 계획이다. 두 기관은 MOU를 통해 맞춤식 독도교육 프로그램 및 자료개발, 독도사랑 생활화를 위한 독도탐방, 교원의 독도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또한 다양한 독도사랑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과 독도교육 현장 연구 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통해 민족 자긍심을 고양하고 민족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독도사랑 생활화를 위한 체험중심의 독도탐방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이용, 김해 중학생 50여명과 함께 독도를 탐방하면서 독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관찰 및 독도경비대 위문 활동 등을 통해 나라 사랑과 국토 수호 의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두 기관의 독도교육 업무협약은 전국 178개 지역교육지원청 중 최초이며 일선 학교 현장에 독도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유단희 울릉경비대장은 “나라 사랑의 큰 뜻을 펴는데 처음으로 김해 교육가족들과 함께 하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며 “오늘의 이 작은 불씨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큰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4-23

해양스포츠로 `글로벌 리더` 키운다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김홍규)가 1인 1기 스포츠 클럽활동을 통해 사회성이 뛰어난 인재 양성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포항제철고의 스포츠클럽활동은 입시와 성적 위주의 학습활동에서 벗어나 주말 동안 체육교사들의 감독·지도하에 요트,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조정 등의 다양한 해양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제철고는 이번 기회를 통해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의 조정선수선발 과정처럼 신입생 중 상위 성적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동아리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활동시킬 계획이다.100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 조정 라이벌전인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양 대학은 신입생 상위 10%에 든 학생들을 선발해 활동한다.이처럼 옥스브리지 조정선수출신 그 자체로 졸업 후 100% 취업해 엘리트로 살아가면서 조정활동을 통해 배운 협동과 인내, 그리고 조화와 균형의 미덕을 사회 속에서 실천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따라 포항제철고는 학생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해양 스포츠를 접하게 해 도전과 성취, 모험심을 즐겁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포항시 체육지원과, 포항 해양스포츠클럽 등과 지난 2월 협약을 체결했다.제철고는 이달부터 매월 1~3번째 주 토요일 오후 종목별 전담강사를 지원해 60여명의 학생들이 오는 10월 말까지 단순 체험교육이 아닌 심화교육프로그램으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김홍규 교장은 “해양스포츠 클럽활동은 토요 휴무제로 발생할 수 있는 교육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해양스포츠 뿐만 아니라 축구, 크라이밍, 수영, 스케이트, 볼링 등 다양한 종목을 개설·운영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4-23

씨앗심고 나물뜯고 소타고 “농촌체험 너무 재미있어요”

▲ 일월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영양군 농촌교육농장의 한 곳인 `창바우` 농장을 찾아 카우보이 아저씨와 함께 먹이주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영양일월초등학교(교장 정재용) 전교생 80명이 영양군으로부터 교육 기부 받은 농촌교육농장 4곳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펼쳤다.일월초 1·2학년 23명은 지난 18일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에 있는 `풀누리` 농장에서 `나는 산마늘이야!`라는 주제로 농장주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아 직접 씨앗도 심어보고, 산마늘 잎도 뜯어보는 체험을 했다.같은날 3·4학년 19명은 `산골애(愛)` 농장에서 `콩의 여행(밭에서 식탁까지)`이란 주제로 콩의 종류를 알아보고 직접 심는 등 콩이든 음식을 찾아보고 먹어보는 체험을 펼쳤다.또 `느티나무` 농장을 찾은 5학년 18명은 영양이 자랑하는 `농부 발명가의 친환경 고추재배`를 주제로 여름내 입고 있던 파란 옷을 벗고 가을엔 빨간 옷으로 갈아입은 유기농고추를 분석해 보는 시간을 보냈다.6학년 20명은 `창바우` 농장에서 소와 미팅해 눈으로 관찰하고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보며 카우보이 아저씨와 함께하는 신나는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새롭고 신기한 것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창바우 농장에서 체험활동을 경험한 일월초 전교학생회장 설현오(12)군은 “이번 체험을 통해 소를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면서 소가 무얼 먹고 사는지 어떻게 자라는지 알게 됐다”며 “이런 체험 활동을 자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재용 교장은 “농업·농촌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학생이 다양한 녹색농업의 창의적 체험 기회를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감성을 키우며, 우리나라 녹색기술 발전을 위한 미래의 인재로 거듭 나길 바란다”며 “미래 인재 육성의 주춧돌이 되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더불어 인성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04-20

경북대 어울림, `토목공학UCC대회` 대상

경북대 토목공학과 재학생 소모임인 `어울림`(지도교수 윤영묵)이 토목의 날을 맞아 대한토목학회에서 주최한 `토목공학 UCC 경진대회`와 `토목시설물 모형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대상을 수상한 토목공학과 05학번 안성민, 김민수, 김재철, 김재환으로 구성된 사면4색팀은 사면안정공법을 활용한 도로 시공법의 과정·원리가 축소된 모형을 그래픽과 영상으로 이해하기 쉽게 UCC로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을 수상한 토목공학과 08학번 이승렬, 박한영, 양세영, 예성철, 김상석으로 구성된 Energetic Tunnel팀은 해저터널과 조력발전을 접목한 미래형 가변차 모형으로 본선에서 이목을 끌었다.토목의 날을 맞아 토목공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유도하고 토목공학도의 창의성 개발 동기 부여를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모형경진대회의 경우 전국 대학에서 20개팀이 본선에 올라가 열띤 경합을 벌였다.대상을 받은 사면4색팀 팀장 안성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공지식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큰 도움이 되었다”며 “우리 작품이 일반인들에게 토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4-18

칠곡교육청―대구FC, `지역 청소년 재능기부` 협약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우상락)과 대구FC(대표이사 김재하)는 16일 칠곡교육지원청에서 MOU를 맺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 기부에 힘쓴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칠곡교육지원청과 대구FC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원대한 꿈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스포츠를 통한 건전하고 긍정적인 에너지 발산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해 학교폭력예방에도 힘쓰기로 했다.또 두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들의 참여형 생활스포츠와 관전 스포츠 확대를 통해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조성하며 다양한 홈경기 초청, 플레이어 에스코트, 축구클리닉 등 체육 활동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Wee 버스는 칠곡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산하 기관이며, 전국 최초의 찾아가는 이동형 Wee 센터로 고령, 성주, 칠곡 지역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른 인성함양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심리검사 및 다양한 맞춤형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스포츠를 매개로 한 상담프로그램이 Wee 버스의 주 특색사업이며, 이미 지난 3월20일 LIG배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칠곡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LIG-Wee 버스 희망배구교실을 운영 중이다.한편 지난해 8월 대구FC는 대구 FC 유소년센터에서 Wee 버스 소속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을 가진 바 있으며 이 밖에도 칠곡 지역 내 초·중학교와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배식봉사, 축구 클리닉 등을 시행하고 있다.칠곡/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2012-04-18

“토요과학캠프로 과학자의 꿈 키워요”

“토끼 심장이 이렇게 생겼어요? 왜 이렇게 작아요? 폐는 주황색이네요. 정맥은 원래 파란 거 아닌가요?” “아니란다. 그게 바로 책으로만 배우는 지식의 한계지. 실제로 정맥도 동맥과 같은 색이고, 폐도 원래 주황색이란다”지난 주말인 14일 영남대학교 제3과학관 201호 실험실에는 토끼 해부 실험이 한창인 가운데 순심여고(칠곡군 왜관) 학생 20여명의 호기심 어린 질문공세가 끊임없이 쏟아졌고, 흰 가운을 입은 실험조교들이 차분한 목소리로 조목조목 설명해가며 실험을 지도하고 있다.실험에 참가한 여고생들은 해부용 가위와 메스로 직접 토끼를 해부하고 모습을 드러낸 순환계와 소화계, 골격 및 근육 등을 신기한 듯 관찰했다.같은 시각 영남대 제2과학관 203호 실험실에서도 돌연변이 초파리 관찰실험이 열띤 호기심 속에서 진행됐다.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포산고(대구 달성군) 학생 20여명. 학내 과학동아리 멤버가 대부분인 이들은 전자현미경과 연결된 모니터와 대형스크린을 통해 초파리 애벌레와 성체를 관찰하고 있었다. 돌연변이 초파리들의 교배 시 어떠한 유전체 변이가 발생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애벌레를 관찰한 포산고 2학년 박다미(18)양은 “과학동아리에서 초파리의 유전방식에 대한 과학보고서를 쓴 적이 있는데, 그때는 단순히 대학교재나 전문서적에서 관련내용을 찾아 응용한 것에 불과해 좀 답답했다. 그런데 오늘 답답함이 다 풀렸다”며 즐거워했다.이처럼 영남대 생명과학과는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과학캠프를 열고 있다.이과대학 제2과학관과 제3과학관 실험실에서 진행되는 토요과학캠프는 대구·경북지역 초·중·고교에서 단체로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되는데, 1개 실험실 인원을 20여명으로 제한하고 있다.그럼에도 1회 평균 4개교에서 12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참가 학생에게는 초파리 돌연변이체 관찰, 포유류 해부, 곤충표본 제작, 식물조직 및 형태 관찰, 토종 어류 관찰 및 해부 등 일선 초·중·고교 수업시간에는 하기 어려운 실험을 직접 해볼 기회가 제공된다.분야별 전문 교수들의 수준 높은 강의에 이어 대학원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박사 및 석사과정 연구원 20여명이 직접 설명을 해가면서 실험을 지도해 참가 학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되고 있다.성공적인 토요과학캠프를 위해 생명과학과는 지난해 11월 이미 5차례 시범캠프를 열어 학생들의 반응과 수요를 미리 파악해 토요과학캠프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캠프를 총괄한 유시욱 생명과학과 학과장은 “대학이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책무 중 하나가 바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수년 전부터 과학캠프를 준비했는데, 마침 토요휴업일이 전면 시행된 만큼 더 많은 학생이 토요과학캠프에 참가해 과학자의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4-18

경북과학대·아모레퍼시픽 MOU 체결

경북과학대학교(총장 도정기)는 지난 13일 (주)아모레퍼시픽 대구지역사업부와 대학 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전국 최초(1994년)로 화장품·향수전공을 개설하고 화장품과학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는 이 대학 화장품 보건계열(화장품·향수전공)은 국내 화장품 분야의 1위 기업인 (주)아모레퍼시픽(대구지역사업부)과의 이날 협약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주)아모레퍼시픽 대구지역사업부 강병대 상무는 “학교기업(대학촌)에서 생산한 다양한 제품들과 관련학과에서 생산된 화장품들 모두가 신선하다”며 “고급 인재양성을 위해 도움되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도정기 총장은 “국내 대기업(화장품)에서 책임 연구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우리 교수진들의 현장교육은 전문기술 습득뿐만이 아니라 현장적응이 빠르며, 고급 인재를 통해 기업의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경북과학대학 화장품 보건계열은 재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프랑스와 호주, 일본, 홍콩 등 국외교류 및 벤치마킹의 기회를 자주 갖고 있다.칠곡/김용호기자kim112@kbmaeil.com

2012-04-16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9개 대학 교과부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대구·경북 지역 대학 9개교가 2012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2012년도 대학 교육열량강화 사업 지원대학 선정 결과를 확정·발표했다.교육역량강화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우수한 교육성과를 거둔 대학을 지원하고자 추진하는 1년 단위사업으로, 매년 재선정 절차를 통해 지원 대학을 선정하며, 재학생 수 등에 따라 지원 금액이 차등 결정된다.올해는 △취업률(20%) △재학생 충원율(20%) △전임교원 확보율(10%)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20%) △장학금 지급률(10%) △학생교육투자비율(10%) △등록금 부담 완화 지수(10%) 등 각 대학의 교육역량을 나타내는 객관적 지표로 구성된 교육지표 포뮬러 반영비율에 따라 신청 대학을 평가했다.교과부는 143개 대학에서 사업신청을 받아 9개 유형으로 나눈 뒤 평가지표에 따라 순위를 정하고 재원 배분 포뮬러를 적용해 최종 97개교(신청대학의 67.8%, 전체대학의 49.0%)를 선정했다.그 결과 교과부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 9개교를 포함한 총 97개교를 선정했다. 지난해 선정된 대학 80개교 중 11개 대학이 탈락했고, 28개 대학이 새로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국공립대 24개교, 교원양성대 11개교, 수도권 사립대 28개교, 지방 사립대 34개교 등이다.국공립 1만명 미만 대학에는 금오공과대와 안동대가, 국공립 교원양성대학에는 대구교대가 선정됐다.사립 지방 1만 이상 대학에는 계명대, 대가대, 대구대가, 사립 지방 5천 이상~1만 미만 대학에는 동국대 경주 캠퍼스가, 사립지방 5천 미만 대학에는 포스텍과 한동대가 최종적으로 뽑혔다.앞으로 이들 대학에는 1개교당 평균 18억3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이들 중 영남대와 금오공대, 안동대, 한동대 등이 5년 연속 교육역량강화 사업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심한식·남보수·김남희·권광순기자

2012-04-16

“선비옷 입고 올곧은 정신 배웠어요”

“선비복을 입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청송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종상) 전교생 67명은 지난 12~13일 1박2일간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에서 문화체험학습을 했다.2012학년도 청송교육지원청 창의·인성 선도학교로 지정된 파천초의 체험학습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창의성을 신장시키고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건강한 심신을 수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2일 2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수련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소백산 자락과 함께 어우러진 한옥의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 피로도 잊은 채 감탄사를 자아냈다.강당인 옥탁관에서 입소식을 갖은 뒤 이상호 원장이 “우리가 아끼고 계승해야 할 우수한 전통문화와 항상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으셨던 옛 선비들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하자 아이들은 마치 선비가 된 듯 조용히 경청했다.점심 식사 후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됐다.예절교육장인 명덕관에서 선비복(유복)을 입고 배례법을 배웠다.학생들은 유복을 입자 개구쟁이 모습은 사라지고 제법 의젓한 선비의 기품이 느껴졌다.인사예절과 큰절하는 요령들을 익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하면서도 바르게 배우려는 의지로 힘든 줄 모르고 연습과 실습을 거듭하는 풍경이 참으로 기특했다.고유의 전통 차인 다도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다기를 내려다보는 눈빛이 마냥 신기해 보였다.이어 떡메치기 체험에서 아이들은 메에 물을 묻혀 돌아가면서 쌀을 치기 시작했고 떡메치기를 마친 후에는 콩고물을 묻힌 인절미를 만들어 친구들과 모여 먹어보는 기회도 가졌다.천연 염색 시간에는 자연에서 색을 얻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만의 문양을 넣은 손수건을 염색해 보았으며 한지를 이용해 손거울도 만들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달빛 산책이 있었다.다음날 수련원 근처에 있는 소수서원 탐방에 나섰다.소수서원은 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 선생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임금(명종)이 서원의 이름을 직접 써 주었고 서원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한 사액서원이다.주변의 빼어난 절경과 잘 어울리는 서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옛 조상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아이들도 학교생활을 반성하는 기회가 됐다.이번 선비문화수련원에서의 1박2일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선비정신을 느껴 보고 훌륭한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전승하고 보전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김종상 교장은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활동 중심 학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서로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2-04-16

대구광명학교·원화여고·경북여고 행복한 문화학교로 변신한다

대구광명학교와 원화여고, 경북여고가 문화로 행복한 학교로 탈바꿈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사업 대상학교로 대구광명학교 등 전국 9개교를 선정해 발표했다.사업 대상 학교들은 공모에 응모한 전국 71개교 중 건축가 및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문화적 활용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학교들을 중심으로 선발됐다.이번 사업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작은 공간을 문화적으로 개선해 행복한 학교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민관협력 사례를 마련하고자 주식회사 넥슨코리아와 재단법인 게임문화재단이 후원 기관으로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디자인컨설팅 지원 분야에 △대구 경북여자고등학교·원화여자고등학교 △서울 난우중학교·대길초등학교 △광주여자고등학교 △충주 엄정초등학교 △영월 녹전초등학교 등 7개교와 디자인컨설팅 및 시공 지원분야에 △대구광명학교 △경기 웅담초등학교 등 2개교다.선정된 학교는 교내 유휴 공간의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받게 되며 대구광명학교와 경기 웅담초는 시공에 대한 지원도 함께 받는다. 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도 창의적 디자인을 제안하고 보완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 전반에 참여해 실제 공간 디자인을 실현해 나가는 `현장 중심 디자인 교육`을 체험하게 된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은 젊은 건축가 상을 받은 전문가들이 재능 기부를 위해 학교 공간 개선에 대거 참여해 사업의 질을 높이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며 “교실 1칸의 작은 공간을 바꾸는 사업이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문화 공간을 제공해 창의력 증진은 물론 학습 효과 향상에까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은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적게 받는 학교의 유휴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돼 2011년까지 전국 35개 학교에 문화 카페, 갤러리, 옥상 공원 등의 문화 공간이 조성됐다./윤경보기자

2012-04-13

경일대, NASA 대기관측 참여

경일대학교 위성정보공학과가 미국 NASA의 관측 장비인 썬포토미터를 이용하는 DRAGON(Distributed Regional Gridded Observation Networks) 캠페인에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해 관측지점으로 참여하고 있다.DRAGON 캠페인은 미국 NASA가 올해부터 국내에 20대의 대기오염물질검출기인 썬포토미터를 설치해 에어로졸(대기오염물질)을 집중적으로 관측하는 것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동시에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미국 내에서는 지난해 여름에 워싱턴DC와 볼티모어에서 드래곤 실험을 한차례 실시한 바 있다.국내에는 서해 백령도를 비롯해 서해안과 수도권에 관측 장비가 집중적으로 배치됐다.동쪽지방으로는 경일대를 비롯해 강릉대, 부산대 등에 설치돼 중국에서 유입되는 황사의 이동경로를 비롯해 각종 대기오염물질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위성자료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험 책임자인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브렌트 홀벤 박사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최근 에어로졸 배출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실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경일대 위성정보공학과 이권호 교수도 “DRAGON프로그램은 대기환경 감시와 인공위성 자료의 검증, 그리고 기후변화 효과를 정량화할 수 있는 값진 자료를 생산해낼 것”이라며 “특히 NASA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고가의 관측 장비를 학생들이 직접 사용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관측 장비는 현재 경일대 위성정보공학과 건물 옥상에 설치돼 24시간 관측 중이며 관측된 자료는 실시간으로 NASA 웹페이지(aeronet.gsfc.nasa.gov/new_web/DRAGON-Asia_2012_Japan_South_Korea.html)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경일대 위성정보공학과는 오는 6월까지 이 장비를 운용할 계획이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2-04-13

대구·경북 초·중·고 42개교`인성교육 우수학교` 선정

2012년도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에 대구·경북 초·중·고 42개교가 선정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2012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학생생활협약 제정·운영 등을 통해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선도하는 학교로 지난해까지 운영된 `학교문화 선도학교`와 `학생언어문화 선도학교`를 통합·개편한 사업이다.대상학교는 지난달 13일부터 시·도 교육청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유형별로는 학교 문화 선도형 195개교, 법제교육 선도형 5개교, 언어문화 개선형 100개교 등 총 300개교다.학교문화 선도부문은 학생생활협약 제·개정·운영을 통한 실천적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졸업식 등 학교행사 학생 스스로 운영하는 문화 조성 등을 주 사업 방향으로 정했다.법제교육 선도부문은 어린이, 청소년 법제관 활동을 통해 학교문화를 개선하고, 언어문화 개선부문은 교내 언어폭력 관련 생활지도 모델 개발, 가정과 학교가 연계한 언어문화 개선 방안 등을 연구하게 된다.대구의 경우 학교문화 선도형 8개교, 언어문화 개선형 4개교 등 12개교가 선정됐으며, 경북은 학교문화 선도형 20개교, 언어문화 개선형 10개교 등 30개교가 뽑혔다.지정기간은 올 4월부터 2013년 2월까지이며, 학교별 사업계획에 따라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원예산은 1개교당 800만원이다.

2012-04-11

안동대,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 사업` A등급

지난해 6월 지식경제부의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안동대학교가 2011년도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 사업` 수행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안동대는 2차년도(3월~2013년 2월) 사업비가 기존 사업비에서 2천만원이 증액돼 총 4억2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으로 안동대는 지난해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약 35억7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현재,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 사업에는 안동대를 비롯해 경북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등 전국에서 15개 대학교 컴퓨터관련 학과가 참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멀티미디어공학과로는 안동대 멀티미디어공학과가 유일하게 선정됐다.안동대 서울어코드활성화사업단(단장 임한규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은 ß-ESCORT(균형잡힌 실무형 인재) 기반의 중소·중견기업형 인재양성을 사업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졸업학점을 10학점 늘려 150학점 이상으로 확대 △인턴십 및 멘토링 프로젝트의 필수 교과목 지정 △6개의 프로젝트 교과목 필수 지정 △전공 이수학점의 확대 △졸업요건의 강화 △장학금 대폭 확대 등을 통해 학과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및 전공 능력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또 하계·동계 방학을 이용한 기숙형 집중 강좌(영어, 프로그래밍, 웹디자인) 개설, 앱 개발 야간·주말 강좌, 릴레이 특강 등을 통해 학과 학생들의 어학 능력 및 전공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특히 신입생 전원에게 수업료 상당의 장학금 수혜 및 비교과과정 참여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약 100여명의 학생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는 등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