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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등록금 동결·인하 대학에 3천800억 지원

정부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3천800억원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한다. 교육부는 8일 ‘2023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총 4조4천44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중 국가장학금 사업엔 4조286억원, 대학생 근로 장학사업에 3천677억원, 우수학생 국가 장학사업에 484억원을 투입한다.국가장학금은 다시 Ⅰ유형과 Ⅱ유형으로 나뉘는데, 소득 8구간 이하 중 성적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에게 주는 국가장학금 Ⅰ유형으로는 올해 3조6천486억원이 지원된다.교육부는 보호자가 없거나 별도의 시설에서 자라다가 보호 기간이 종료된 자립 준비 청년의 경우 국가장학금 선발에서 성적 기준을 폐지해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다. 등록금을 동결·인하하는 등 등록금 완화에 대한 대학의 노력을 평가해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는 3천800억원을 지원한다.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다.국가장학금 Ⅱ유형에 참여하는 대학에 재학하는 대학생으로, 대학별 선발 기준을 충족하고 학자금 지원 구간 9구간 이하인 학생이 혜택을 받는다.국가장학금 Ⅱ유형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학에 재원이 배분되는 구조로, 그간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인하하는 규제로 작용해왔다.교육부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를 포함해 총 329개 대학 가운데 매년260여 개 대학이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받는다.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률 확대로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받는 것보다 등록금 인상으로 인한 혜택이 커지면서 부산 동아대와 일부 교대에서 등록금 인상을 단행했다.10년 이상 이어지던 등록금 동결 기조에 금이 가는 것으로 풀이된다.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는 3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까지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로 확대되며 올해 법정 인상 한도는 4.05%로 작년(1.65%)보다 커졌다. 실제로 동아대의 경우 올해 학부 등록금을 3.95% 인상했는데, 이에 따라 등록금수입은 5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 지원받은 금액(20억원)보다 훨씬 컸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 정책 기조에 동참하지 않고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 유감을 표한다”며 “등록금 책정을 논의 중인 대학은 등록금 동결·인하를 유지해 정책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2023-02-08

영남이공대, 미래형자동차 인력 양성 ‘맞손’

영남이공대가 미래형자동차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은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7일 천마스퀘어 2층 역사관에서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미래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은 자동차 산업 분야의 변화에 따른 미래형자동차산업분야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과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홍재호 이사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협약 주요 내용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사업 협력 지원 △미래형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과정 및 기술 개발 △조합원을 위한 미래자동차 기술교육 △미래형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미래형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협약식 이후 스마트e-자동차 학과 투어를 통해 학과의 최신식 실습실 및 기자재, 교육 환경 등을 살펴보고, 성공적인 업무협약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영남이공대는 지난해 3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자동차산업고용위기극복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시업 선정 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형자동차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미래자동차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미래형자동차분야 기술 전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급속한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대학의 우선과제라고 생각한다”며 “미래자동차 관련 기관과의 활발한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형자동차분야 전문인력 및 현장 맞춤형 융합형 핵심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3-02-08

영남대 미래 차 전환부품사업단, 모형 전기차 자율주행 경진대회

영남대와 경북대를 비롯한 대구·경북 지역 12개 대학 학생들이 모형 전기차 자율주행 미션 수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영남대 미래 차 전환부품사업단이 ‘제1회 대학생 모형 전기차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개최한 것.  지역 대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에 대한 단기간 집중 교육과 경진대회를 통해 전문지식 습득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최대 5년간 사업비 3천312억 원이 투입되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지역혁신플랫폼, 이하 RIS)’ 사업의 하나로 영남대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이 추진하고 있는 RIS 사업의 중심대학으로 미래 차 전환부품사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 3일 경산시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 연수원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12개 대학에서 28개 팀 10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에 앞서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 제작을 위한 이론 및 실무 지식을 습득했다.  이들은 자율주행 차량 기초 이론 교육, 모형 전기차 분해 및 구조 실습, 자율주행 센서 및 데이터 학습, 자율주행 알고리즘 및 프로그래밍 등의 교육을 이수하고, 팀별로 모형 전기차를 활용해 자율주행 프로그래밍을 실제로 설계했다.  특히 경진대회 직전 4일간은 합숙 교육을 하며 팀별로 설계한 자율주행 모형 전기차의 완성도를 높이고, 교육장 내 설치된 트랙에서 주행 테스트도 마쳤다. 3일 열린 경진대회에서는 팀별로 제작한 자율주행 모형 전기차의 트랙 주행 기록과 함께 차선 주행, 신호등, 동적 장애물, 보행자 등의 미션 수행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경북대 팀이 최종 1위에 올랐으며, 대구대 2개 팀이 최우수상, 영남대 3개 팀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영남대 미래 차 전환부품사업단 사종엽 단장(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단기간에 이론 교육과 자율주행 모형 전기차를 실제 설계해 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기초부터 세부 전문적인 지식까지 집중적으로 습득할 기회가 됐을 것”이라면서 “RIS 사업이 올해 2년 차에 접어들면서 프로그램이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해가 거듭할수록 뚜렷한 사업 성과를 거둬 영남대가 이끄는 RIS 사업이 지역혁신사업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2-07

맞춤형 콜드체인 관리를 위한 캡슐 기반 비색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대구한의대 화장품공학과 석사과정 1학년 추진옥 씨가 콜드체인 기술의 맞춤형 모니터링을 위한 ‘캡슐 기반 신개념 비색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 COVID-19 이후 중요성이 두드러진 콜드체인 기술의 온도 모니터링을 위해 상변화 기름 층이 포함된 캡슐 기반의 온도 감응형 방출 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간편하게 제품의 온도 이탈을 감지할 수 있다.  정교한 유체 제어가 가능한 미세유체공학 기반 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간단한 상변화 기름의 조성 변경만으로 영하 온도부터 상온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제품별 맞춤형 모니터링이 가능해 제품마다 요구되는 최적 온도가 다르지만 제한된 일부 온도 영역에서만 모니터링한 기존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이처럼 간단한 조성 조절로 광범위한 온도 영역에서 온도 감응형 방출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콜드체인 모니터링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 제약, 의료, 식품 및 화장품 등 활성 물질의 보호 및 보관, 방출 제어가 필요한 많은 산업에 널리 응용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옥 씨는 한국생물공학회가 개최한 2022년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에서 해당 연구인 ‘캡슐 기반의 맞춤형 비색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발표해 코스맥스 우수 논문 발표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화학공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SCI급 국제 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상위 2.45% 저널, IF 16.744)’에 게재되었다.  논문명은 ’Capsule-based colorimetric temperature monitoring system for customizable cold chain management‘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2-07

대구교육청, 올해 자체감사 계획 발표… 261곳 진행

대구시교육청은 6일 ‘2023년도 자체감사 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자체감사는 종합감사 181곳 학교(기관), 재무감사 80곳 학교(기관) 등 모두 261곳에 대해 이뤄진다.특히, 특정 취약분야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학교운동부 운영, 교육예산 집행 분야 등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일 방침이다.또, 학교(기관)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사업을 집행하면 사전에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진행해 예산의 낭비요인을 차단하고, 교육재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올해는 예산 5억원을 들여 구축하는 지능화된 감사시스템을 통해 학교(기관)에서 다양한 감사 사례와 일상감사 지침·업무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고, 현장에서 업무를 추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자체 시정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기동감사반을 편성해 설계도서와 현장시공의 적합성 및 적정성, 품질·안전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함으로써 공사비는 절감하고, 안전사고 및 부실공사를 예방하는데 힘쓸 계획이다.이 밖에도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감사 수감기관에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안내하고, 교육수요자가 참여하는 열린 감사로 행정감사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2-06

대구 운암중 학생 7명, 화재 초기진압 인명피해 막아

대구 운암중학교 학생들이 주택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인명을 구해 화제다. 사진주인공은 2학년 임도영 학생 등 7명이다. 이들은 새해 첫날 경남 거창에 있는 일행의 외가를 찾아 밤에 마을을 산책하던 중 한 주택에서 불이 난 광경을 목격했다.곧바로 119에 신고한 학생들은 소방관이 출동할 때까지 직접 물을 퍼 나르며 화재를 진압해 불이 더 이상 번지는 것을 막았다. 더군다나, 불이 난 주택에서 잠들어 있던 노부부를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 사고도 막아냈다.농촌 특성상 볏짚·장작 등으로 불씨가 크게 번져 자칫 큰 참사로 이어질 뻔 한 상황에서 이들의 초기대응이 큰 피해를 막았다.학생들의 신속한 대처로 화재는 대형 화재 및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고, 거창소방서는 6일 운암중을 찾아 이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화재를 처음 발견한 임도영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배운 화재 시 행동요령 등 안전 훈련 덕분에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해 다행히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운암중 고호진 교장은 “학생들이 화재 등 실제 사고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대구교육청 학교 현장 재난 대응·안전관리 매뉴얼’ 등을 바탕으로 인근 소방서 등과 함께 정기 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화재 등 사고 상황에서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실생활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2-06

포항제철고, 2023 입시 서울대 21명 합격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노정은)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수시전형 13명, 정시전형 8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적을 거두었다.이중 서울대 의예과에 4명의 학생이 합격해 지역 명문고의 위상을 또다시 입증했다.6일 포항제철고에 따르면 정시 최초합격자가 발표되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대 수시합격자는 의예과 3명, 수의예과 1명, 전기정보공학부 2명 등 13명이다. 정시합격생은 8명으로 의예과, 생물교육과, 디자인학과, 인문계열, 생물교육과 등에 합격해 포철고에서 총 21명의 서울대 합격자가 배출됐다.이번 의예과 합격자 명단에는 2023학년도 수능 만점자 최수혁 학생을 포함해 김현호, 유은서, 채시원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특히, 이들은 ‘Math MVP’라는 수학 동아리 멤버로 활동하며 학업에 대한 흥미와 지식을 쌓아갔다.이번 수능에서 전과목 1등급을 받은 김현호 학생은 “허리가 편찮으신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싶어 의사를 꿈꿨다. 공부를 할 때는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고 유형별 문제 푸는 전략을 체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목표 대학에 합격하게 돼 정말 기쁘다. 서울대학교에서의 대학 생활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유은서(여) 학생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시기에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의과대학을 선택하게 됐다”며 “꼭 의사가 아니더라도 의료 정책 연구, 의료 전문 변호사 등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가족, 선생님, 선후배, 친구들로부터 받은 도움이 많아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고교 3년을 돌아볼 때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고 선생님께 찾아가 질문하며 대화했던 내용들이 기억에 남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며 ‘함께’와 ‘질문’을 본인만의 공부비법이라 소개했다.양정모 교감은 “이 결과를 발판 삼아 전국 최고의 명문고로 도약하기 위해 포철고의 교사와 학생 모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최근 교육부에서 인공지능 중심학교로 선정됐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역량 및 진로·진학지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울대 의예과 합격생 4명 중 3명은 포스코교육재단 산하인 포항제철중학교를 졸업해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인 포항제철고에 입학했다./김민지기자mangchi@kbmaeil.com

2023-02-06

수학 변별력 컸다… “3등급도 서울대 정시 합격”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학 변별력이 매우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서울대 자연계열에서 국어 3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정시 최초 합격자인 것으로 전해져 입시업계는 추가 합격자 중 국어 4∼5등급대 학생들이 상당수 나올 것이라고 추정했다.6일 종로학원이 각종 입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정시 최초 합격 점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통합수능에서는 국어보다 수학의 난이도가 높아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언어와매체) 134점, 수학 145점(미적분)으로 11점이라는 큰 격차가 발생했다.지난 2022학년도 국어(언어와매체 149점)와 수학(미적분과 기하 147점)의 최고점은 2점차였다.상위권 대학에서 수학 1등급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올해 정시에서는 수학에서 고득점을 받은 학생이라면 국어 등급이 다소 떨어져도 입시에 큰 지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시합격자가 발표된 서울대는 지구환경과학부에서 국어·탐구 1과목 3등급이 최초합으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도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성균관대 수학교육과, 서강대 전자공학과에서 국어 3등급,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경희대 공대(국제)에서는 국어 4등급 최초합격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보통 서울대 정시의 경우 대부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하고, 이외 상위권 학교에서도 1∼2등급이여야 합격이 가능하지만 올해 정시에서는 국어에서 3∼4등급을 받은 학생도 합격한 점이 이례적이다.2019학년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는데, 당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133점으로 과목 간 격차가 17점이 발생했다. 이에 지방권 소재 의대 정시에 수학 4등급을 받고도 합격하기도 했다.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추가합격 발표에서는 최초합보다 합격선이 낮아져 국어 4∼5등급대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2-06

2조 대학지원 예산, 지자체가 집행

정부가 대학 재정지원 사업 예산의 집행 권한을 2025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중앙부처 주도로 이뤄지던 대학 지원 방식을 지역 주도 방식으로 전환한 가운데 이같은 결정은 규제 완화로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비수도권 대학과 지역이 함께 소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경쟁력을 잃은 지역대학이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더 좋은 교육여건과 직장을 찾아 주민들이 다시 지역을 떠나는 악순환을 끊자는 것이다.1일 대학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발전과 연계하여 지역 대학에 투자할 수 있도록 대학 지원에 대한 지자체의 권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부터 2년간 시범 지자체를 5곳 정도 선정해 지자체 주도 대학 지원 우수 모델을 만들고 2025년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또 교육부는 2025년부터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 예산 가운데 50% 이상을 지자체 주도로 전환할 예정인데, 올해 기준으로 보면 2조 원 이상의 예산을 각 지자체가 집행하게 된다.‘벚꽃 피는 순서대로 문 닫는다’는 말로 표현되는 비수도권 대학의 위기는 점차 가속화하고 있다.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수험생이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은 학과는 전국에 26개(14개 대학)였는데 모두 비수도권 대학이었다.정시모집 경쟁률이 3대 1에 못 미치는 대학은 68개였는데 59곳(86.8%)이 비수도권 대학이었다.정시모집 지원 기회가 3번인 점을 고려하면 입시업계에서는 경쟁률이 3대 1이 안되는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사실상 ‘미달’로 간주한다.전망은 현 상황보다 더 암울하다.2021년 태어난 출생아는 26만500명에 그쳤고, 작년 11월 출생아는 1만8천982명으로 월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11월 기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학생 수가 계속 줄면 지역대학이 경쟁력을 잃고 청년층은 수도권 소재 대학과 기업으로 향하는 현상이 더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현재 대학 입학정원이 47만명인데 2021년 출생아 26만명 중 70%가 대입 자원이라고 본다면 2040년 신입생 수는 18만명이다”며 “역대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규제 완화와 재정확충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안하지 못했고, 문제는 심화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또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도 같은 행사에 참석해 “지역대학의 문제는 대학의 문제이자 지역의 문제”라며 “대학과 지역이 같이 소멸하는 극단적 위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지역대학을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 정부는 결국 중앙정부가 쥐고 있던 지역대학 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지자체에 넘겨 대학과 지역을 함께 지원하는 방안을 택했다.사업이 효과가 내려면 대학이 일일이 사업계획서를 써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타 가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교육부는 산학협력 등 지역 수요를 고려하고 지자체와 협력해야 하는 사업의 경우 지자체가 주도권을 갖고 대학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기로 했다.예를 들면 대학이 해당 지역 사양 직종 재직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교육을 하고, 지자체는 지역기업 수요를 분석해 일자리와 연계하는 방식이다.이렇게 되면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대학과 실수요에 기반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30개 규모로 육성할 글로컬 대학의 경우 지역적으로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글로컬 대학이 지역의 교육여건을 한 단계 높여 해당 지역에 계속 거주하는 인구를 늘리고 동일지역 내 다른 대학의 성장도 촉진한다면 국가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교육부의 전망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2-01

“영진전문대 ICC 덕에 기술노하우 쌓았어요”

“우리 회사가 기술 노하우를 쌓아올 수 있었던 것은 영진전문대학교 기업협업센터(ICC)와의 인연 덕분입니다.”최근 대구시 달서구에서 반세기 넘게 기계공구와 물류수송장비를 제조해 온 (주)공성의 공민교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영진전문대학교 기업협업센터(ICC)가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중소기업에서 보유할 수 없는 첨단 장비와 설계기술을 대학에서 지원함으로써 신제품 개발 소요 일정 단축 및 설계품질 향상 등 기업의 제품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영진은 원스톱 기업지원을 위해 교육부 주관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 추진과 함께 대학 내 기존 기업지원센터를 대학 특화 분야별로 새롭게 구축했다.현재 테크노센터·금형기술센터·교정측정기술센터로 구성된 ‘스마트융합기계 ICC’와 SMT센터’, 반도체공정기술센터·대구·경북 무인항공전문교육원으로 구성된 ‘전자반도체 ICC’를 운영 중이다.여기에 올해 메타버스 ICC를 신규 구축해 모두 3개의 기업협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이광록 영진전문대 ICC센터장은 “우리 대학 기업협업센터는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 지원을 위해 기계, 전자·반도체 분야의 원스톱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속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2-01

국방분야 전문인재 양성 협력

대구과학대학교 국방기술행정과는 지난달 31일 과학관 세미나실에서 대구가톨릭대 군사학과와 국방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연계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날 협약식에는 국방기술행정과 유근환 학과장과 대구가톨릭대 군사학과 변영학 학과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연계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 연계교과목 선정 및 교재 개발, 학생 및 교수의 교류·협력 등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이에 따라 대구과학대와 대구가톨릭대는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 나라사랑을 실천할 국방 전문인재양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유근환 학과장은 “우수 학생들이 대구가톨릭대로 편입해 군사학 분야의 심화된 수업을 듣고 관련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및 지역에 필요한 국방 전문인력 공동양성의 좋은 모델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해병대 군장학생 3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2022년 육군군장학생으로도 10명이 최종합격 했다.또, 2022년에는 단일학과 기준 육군3사관생도 10명 합격으로 최다합격생을 배출해 육군3사관학교로부터 육군3사생도 모집 우수대학으로도 선정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2-01

영남이공대 ‘태국 방콕 지식재산·발명·혁신·기술 전시회’ 참가

영남이공대학교 창업지원단이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열리는 ‘2023 태국 방콕 지식재산·발명·혁신·기술 전시회’에 참가한다.이 전시회는 2020년 기준 23개국 514여점 규모의 전시회로 태국 국가연구위원회(NRCT)가 주최로 열린다.이번 전시회 국내 참가자는 발명진흥회 담당자 포함 52명이며, 전국 전문대학 참가자는 영남이공대학교가 유일하다.영남이공대 창업지원단은 창업 및 전공 창업·창작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 동아리를 대상으로 국제 전시회 출품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 아이템에 대한 국제적 검증 및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영남이공대 창업 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 각국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품들을 경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창업 마인드를 확립할 예정이다.참가 동아리는 소프트웨어콘텐츠계열의 ‘SELF’, 화장품화공계열의 ‘자여니’, 기계공학과의 ‘Team W.A.Y’, 간호학과의 ‘조이아크’ 등 4개 동아리이다. 이들 동아리 학생들은 6박 8일 동안 태국 현지에 머물며 전시회 참가와 함께 현지 창업 유관기관 답사, 한국 참가단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전시회는 주최본부가 출품작의 혁신성, 시장성, 기능 및 실용성, 디자인 등을 평가해 대상, 아세안 우수발명상, 금상, 은상, 동상 및 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심상선기자

2023-02-01

영남대, ‘고 민감도 코로나 검출용 측방유동면역센서’ 개발

영남대 화학생화학과 김창섭(39) 교수 연구팀이 포스텍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고 민감도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검출용 측방유동면역센서(Lateral Flow Immunoassay, LFIA)를 개발했다. 측방유동면역센서는 고가의 전문 장비 없이 표적물을 확인하는 바이오 검출 장치로, 임신 진단키트가 대표적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측방유동면역센서는 니트로셀룰로오스(Nitrocellulose) 막에 항체를 무작위로 고정한 것으로 민감도가 낮은 단점과 니트로셀룰로오스는 낮은 기계적 강도 탓에 적용 분야가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항체 고정화 링커(Linker)를 이용해 셀룰로오스 막 위에 항체를 배향(Orientation)성 있게 고정화한 측방유동면역센서를 개발해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검출 민감도를 높였다. 연구팀을 이끈 김창섭 교수는 “항체 배향성 고정화를 기반으로 한 측방유동면역센서는 정확도 100%를 보여준다. 특히 높은 CT(Cycle Threshold, 유전자 증폭횟수)값을 보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샘플도 효율적으로 검출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측방유동면역센서는 향상된 민감도로 인해 초기 증상의 확진자 선별이 가능함에 따라 조기에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영남대 대학원 생화학과 이애설(30, 박사수료), 김수민(24, 석사과정) 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논문은 화학화합물 분야 국제 저명 저널 센서스 앤 액츄에이터스 비: 케미칼(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영향력지수(IF) 9.221, 상위 5% 이내) 2023년 3월호에 게재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 및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MRC)사업과 2022년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의 포-가 연구회(현장검사용 체외진단 연구회) 지원으로 수행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1-31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연차 성과평가 우수 대학 선정

대구대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연차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저학년부터 전공별 진로지도를 강화하고 대학을 통해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대는 지난해 3월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운영대학에 선정되고 사업 운영 첫해인 2022년 연차성과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대구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이전 사업인 대학 일자리센터 사업에서도 3차례 ‘우수’ 등급을 획득해 추가 인센티브 사업(1년)을 수행하기도 했다. 대구대는 지난해 7억 5천만 원의 사업비로 원스톱 청년취업 지원 인프라를 강화하고, 맞춤형 취업 서비스 제공과 지역 청년 고용지원 및 체감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학의 진로 취업 지원 시스템인 ‘All in Care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진로 취업 설계’ 필수교과목 개발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심리 상담의 시간과 횟수를 늘렸다. 또 졸업생 취업 현황 전수조사와 맞춤형 취업 상담, 찾아가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졸업생을 위한 취업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이외에도 반도체기업 취업 연계 직무 아카데미를 운영해 총 36명이 반도체기업에 취업하는 등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을 통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장원구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대구대는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위한 취업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앞으로도 대구고용센터 등 지역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거점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1-31

올해 유치원 공모사업 6억여원 투입

대구시교육청은 30일 ‘2023년 유치원 공모사업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유치원 공모사업은 예산 6억4천500만원을 투입해 유치원의 자발성과 책무성 강화를 통한 유치원 교육력을 높이고, 유아·놀이 중심의 교육문화 조성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올해 공모사업은 △놀이하며 배우는 유아의 행복감 증진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유아의 조기 안전 습관 형성을 위한 안전환경 조성 △교육공동체 협력에 기반한 교육과정 연계 방과후 과정 운영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8개 사업을 공모한다.특히, 교육과정 기반 놀이 활성화를 위해 맘껏놀이 우수학급 300학급을 운영하고, 체험중심 유아 생태전환교육을 지원하고자 초록유치원을 지난해 8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의 연계교육을 위한 이음교육 시범유치원을 지난해 2곳에서 올해 10곳으로 늘인다.교원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유치원 전문학습공동체를 지난해 50개 팀에서 100개 팀으로 확대 운영해 교육과정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실수업 개선을 지원한다.아울러, 체계적인 안전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안전교육활동 우수유치원 20곳을 운영하고, 방과후 과정 내실화를 위한 방과후 놀이배움터 30곳을 운영한다.이밖에 신규 사업으로는 소규모 유치원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및 인공지능(AI) 교육 시범유치원 등을 각각 10곳씩 운영해 미래형 유아교육환경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유치원 공모사업에 총 6억4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치원의 자발성과 책무성 강화를 통한 유치원 교육력을 높이고 유아·놀이 중심의 교육문화를 조성하는데 지원할 계획이다.강은희 교육감은 “놀이 중심 문화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둬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고, 유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1-30

2025년부터 유치원·어린이집 합친다

오는 2025년부터 취학 전 아동들은 새롭게 출범하는 유치원·어린이집 통합기관에 다닌다.교육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유보통합은 1단계(2023∼2024년)와 2단계(2025년∼)로 나누어 추진된다.1단계에서는 유보통합추진위원회와 유보통합추진위를 실무 지원하는 유보통합추진단을 중심으로 기관 간 격차 해소 및 통합 기반을 마련한다.2단계에서는 교육부·교육청이 중심이 돼 유보통합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정부는 2023년 하반기부터 3∼4개의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을 지정 및 운영할 전망이다.선도교육청은 유치원·어린이집 간 급식비 균형 지원과 누리과정비 추가 지원, 돌봄 시간 등 확대, 시설 개선 지원 등 자체적으로 과제를 발굴해 예산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2024년부터는 학부모의 교육비·돌봄 부담 해소를 위해 교육비·보육료 지원을 확대하고 돌봄지원비 지원 규모를 현실화한다.2024년 만 5세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교육·보육료 지원 대상을 확대해 누리과정 지원금(만 3∼5세 1인당 28만원) 외에 추가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지난 2013년부터 동결됐던 돌봄지원비(유치원 방과후정비, 어린이집 누리운영비)도 2024년부터 현실화하고 야간연장·휴일보육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관리체계 일원화 및 재정 통합 기반 마련을 위해 2023년 상반기에는 ‘관리체계 통합방안(조직·재정)’을 수립하고 2023년 하반기에 관련 법령의 제·개정을 추진한다.기존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새로운 통합기관’으로 전환되는데 유보통합추진위는 이때 교사의 전문성 강화, 근로 여건 개선 방향으로 교사 자격 및 양성체제 개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새로운 통합기관은 2023년 말 시안이, 2024년 말 최종안이 발표된다.2025년부터는 유보통합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1단계 논의 결과에 따라 기존 유치원·어린이집은 ‘새로운 통합기관’으로 전환되는데 유보통합추진위 논의 결과 등을 반영해 연령별 학급 수 조정 운영, 새로운 명칭 및 법적 지위 등이 적용된다.또 ‘새로운 통합기관’의 교사, 교육과정, 시설·설립 기준은 1단계에서 마련된 방안을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반영된다.다만 재원의 경우 별도 특별회계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별회계에는 기존의 보육·유아교육 예산(2022년 기준 15조원)이 유지·이관되며, 추가소요 예산은 지방교육재정으로 부담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교사 처우 개선에 2026년부터 약 6천억원, 시설 격차 해소에 약 8천억원 등 유보 통합 이후 추가로 매년 2조1천억원∼2조6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작년 8월 기준으로 예산 당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방 교육재정이 앞으로 5년간 매년 5조6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돼 있다”며 “(유보통합에 따른) 재원 부족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1-30

금오공대, 대학 연합 ‘반도체 Multiversity’ 조성

금오공과대학교가 부산대, 서울과기대, 아주대, 충북대와 함께 ‘반도체 Multiversity’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발대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반도체 Multiversity’는 반도체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인재 육성과 산업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LINC 3.0 사업을 수행하는 5개 대학은 각 대학별 인프라와 전문 분야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반도체 관련 산학연협력에 대한 역량 강화에 협력하게 된다.지난 19일 아주대 원천정보관에서 열린 업무협약 및 발대식에는 반도체 Multiversity 조성을 추진하는 각 대학의 LINC3.0 사업단장과 실무진 40여 명이 참석했다.출범식에 이어 열린 포럼에서는 반도체 Multiversity의 방향성과 LINC3.0 사업 간 연계 방안, 각 대학 간 공유협업 제안, 그리고 차년도 추진 프로그램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반도체 Multiversity’ 조성은 대학이 산업계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산업경제의 혁신 주체로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통 요소를 공유하는 개방형 플랫폼 협력 구조로 변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특히 5개 대학은 124명의 반도체 분야 교수와 200여 개의 반도체 실습장비, 7개의 반도체 클린룸, 350여 건의 산학연 연구실적 공유하며 반도체 인재양성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금오공대는 현재 추진 중인 반도체인프라구축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Fab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반도체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시스템전공 신설을 통해 반도체 소자 및 공정, 아날로그 및 디지털 집적회로 설계, 지능형시스템 마이크로디그리 운영 등 다양한 실무기반 반도체 설계 및 실습 교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허장욱 금오공대 LINC3.0 사업단장은 “반도체 전문 인재 육성과 산업 생태계 구현을 위해서는 각 대학 간 인프라 공유와 협력이 필연적인 상황”이라며 “금오공대도 반도체 소자와 공정, 설계 및 소재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른 대학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학과 반도체 산업이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1-25

SKY 자연계열 학생 76%, 의대 재진학

지난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를 자퇴한 학생 10명 중 7명은 자연계열 학과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상위권 이과생들이 의학계열로 재진학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25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공시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자퇴생 1천874명 중 무려 1천421명(75.8%)이 자연계열이었다.3개 대학의 자연계열 자퇴생 비율은 2020년에는 66.8%(총 1천337명 중 893명), 2021년에는 71.1%(총 1천542명 중 1천96명)으로 점점 증가해왔다.특히 2022년 공시 기준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전체 자퇴생 341명 중 자연계가 275명(80.6%)으로 인문계(66명)의 무려 4.2배에 달했다.연세대도 총 678명의 자퇴생 중 자연계가 493명(72.7%)이었고, 고려대는 855명의 자퇴생 중 653명(76.4%)이 자연계였다. 학과별로는 자연계열에서 연세대 공학계열 144명, 고려대 생명공학부 81명, 고려대 보건환경융합학부 61명, 고려대 생명과학부 54명, 연세대 이학계열 43명,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40명 순이었다.인문계열은 고려대 경영학과 40명, 연세대 상경계열 21명, 연세대 언더우드학부 21명,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20명, 연세대 인문계열 19명 순이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자연계열 중도탈락학생은 반수 또는 재수를 통해 의약학계열 진학으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문계 또한 이과 전향을 통해 의약학계열 진학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약학대학 선발이 2022학년도에 대학원에서 학부로 전환했기 때문에 약대 진학을 위한 이공계생들의 반수 또는 재수 비율이 높아졌을 것이라고도 추정했다.임 대표는 “의학계열 집중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의대 모집인원까지 확대될 경우 대학을 다니면서 중도에 의학계열로 진학하고자 하는 이동은 현재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시라기자

2023-01-25

대구보건대, 치과기공 산업 네트워크 활성화 MOU

대구보건대학교가 최근 본관 10층 회의실에서 (주)아름덴티스트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이번 협약은 산업체 현장실습 및 취업 상호 지원을 통해 현장성이 강화된 전문 인력 양성,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 협약 등 양 기관의 발전과 관계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정현 (주)아름덴티스트리 대표이사와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와 우의 증진을 위한 협력 △치과 기공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교육 인프라 구축의 세부사항 협의 △전문 인력의 채용 및 취업 △상호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주)아름덴티스트리는 대구보건대학교에 약 2억 6천만 원 상당의 Apexmill((주)아름덴티스트리에서 자체 개발한 dental CAM software)을 기증하기로 했다. 이는 32대의 컴퓨터에서 사용 가능한 수량이다.이정현 (주))아름덴티스트리 대표이사는 “대구보건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두 기관의 치과기공 산업 네트워크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산학이 함께 추구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아름덴티스트리가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치과기공 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하고 있어 디지털 기술에 특화된 인재의 발굴 및 산업현장 투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학과개편 및 산업체와 연계한 신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한 치과기공 산업 전문가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상선기자

2023-01-25

대구가톨릭대 지원기업들, 미국 ‘CES 혁신상’ 수상

대구가톨릭대가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에이아이트론(대표 이호준), 아이씨유코퍼레이션(대표 김동혁), ㈜원소프트다인(대표 이대호)이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국제전자제품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에이아이트론은 학습 속도가 느린 어린이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제품 스마트 매트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20만 달러 규모의 계약과 해외수출을 위한 협약 4건을 체결했다.  아이씨유코퍼레이션은 사시 치료용 VR기기를 선보였다. 북미 해외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MIIUS’와 50만 달러, 이탈리아 업체 ‘KRYs’와 1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장비 유통기업 ‘MEDTRONIC’과의 협업, UCLA, 와세다대학과의 교류도 성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원소프트다인은 실시간으로 건강을 검사할 수 있는 피트러스 제품을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50만 달러의 계약, 아마존 미국 입점 협약의 성과도 달성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생활산업경쟁력강화사업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에 선정돼 경상북도, 경산시와 함께 생활소비재(헬스, 뷰티케어)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운영된다. 김기홍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과 지역 기업이 힘을 합치면 지역 기업들도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퍼스널케어 산업이 지역의 중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1-25

대구한의대, 2월 말까지 디지털 새싹 캠프 운영

대구한의대는 2월 28일까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를 운영해 경북 ∙ 대구 지역 초․중․고 학생 1천480여 명에게 방학 중 SW∙AI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프는 초․중․고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관심을 두고, 기초적인 AI ․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캠프에서는 △로봇과 블록코딩을 활용한 인공지능 배우기 △코딩으로 AI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 △로블록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알아보기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체험형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신청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진행되는 방문형 캠프 △신청 학생이 지정장소에 모여 참가하는 집합형 캠프 △특수교육대상자와 다문화 학생, 도서벽지학생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특별캠프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돼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참가 방법은 ‘디지털 새싹.com’으로 접속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대구한의대 하정원 사업단장은 “이번 캠프에서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3D모델링과 메타버스 등 다양한 교구재를 활용한 SW∙AI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