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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금제여래좌상 등 9점 추가 전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이 `신라 황금문화와 불교미술`특별전에서 경주 구황동 석탑에서 출토된 국보 79호 금제여래좌상 등 문화재 9점을 새로 선보인다. 박물관 개관 70주년과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기념해 지난달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시회를 열고 있다.경주에서는 처음으로 국보 83호인 금동반가사유상을 지난 2일까지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금제 여래좌상은 신라 성덕왕이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며 구황동 석탑 안에 넣은 것으로 추정되며, 김유신 장군 재실로 알려진 경주 송화산 금산재(金山齋)에서 나온 석조 반가사유상도 선보인다. 금동반가사유상보다 제작시기가 앞서 신라 반가사유상 계보를 밝히는 귀중한 유물이다.신라 성덕왕(재위 702~737) 시기의 금동 사리외함 뚜껑과 863년 경문왕때 만든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의 금동 사리외함도 전시된다. 또 경주박물관 남쪽 확장부지에서 나온 `東宮衙(동궁아·752년 경덕왕 11년에 설치된 관청)`가 새겨진 단지와 `辛審東宮洗宅(신심동궁세택)`이 새겨진 청동접시도 전시하고 있다.박물관은 지난달 `신라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전`이 개막한 이후 하루 평균 3천700여명이 박물관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특별전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학술적 가치가 높은 신자료를 포함한 600여점의 전시품으로써 신라의 문화를 조망하고, 신라의 현재적 의의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관람료는 없다./윤희정기자

2015-08-10

몽골 실제 건설자는 쿠빌라이였다

아시아와 유럽을 최초로 동시정복해 동서문명 교류의 다리를 놨던 칭기즈 칸(1162-1227). 그는 흩어진 몽골 부족을 통합해 세계사에 유례없는 대제국을 건설한 군사적·정치적 영웅이었다. 그가 고작 15만명의 기병을 휘몰아 세계를 제패한 사실은 현대에 들어서도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날 역사에 나오는 몽골제국의 실제 건설자는 칭기즈 칸의 손자 쿠빌라이였다.미국의 저명한 동아시아·중앙아시아 전문가인 모리스 로사비의 저서`수성의 전략가 쿠빌라이 칸`(사회평론)은 몽골제국이 그토록 장기간 존속하며 전세계를 호령했던 비결을 그 대표적 주역인 쿠빌라이 칸을 통해 살펴본다.몽골제국이 중국 전체를 100년 가까이 통치하고 북중국을 130여년 동안 다스렸던 데는 수성의 제왕이자 뛰어난 리더십의 보유자였던 쿠빌라이 칸이 있었다고 저자는 역설한다.크게 보면 할아버지인 칭기즈 칸과 손자인 쿠빌라이 칸은 절묘하게 역사적 역할 분담을 했다. 칭기즈 칸이 세계를 정복했다면 쿠빌라이 칸은 제국을 통치했다.그동안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쿠빌라이는 거대한 몽골 제국을 지켜나갈 시스템을 설계한 뛰어난 전략가였다. 세계를 정복한 것은 칭기즈 칸이었지만, 제국을 통치한 것은 쿠빌라이 칸이었다. 1260년 몽골제국의 다섯번째 대칸의 자리에 오른 그의 영토는 태평양에서부터 우랄산맥, 시베리아부터 현재의 아프가니스탄 지역까지, 전 세계의 5분의 1에 이르렀다. 1271년에는 국호를 원으로 고치고 대도(大都), 현재의 베이징을 도읍으로 정했다. 1297년에는 남송을 멸망시키고 중국을 통일했다.저자는 쿠빌라이 칸이 상하, 좌우, 안팎이 소통하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할아버지가 세운 제국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뻗어나가던 몽골제국이 그가 죽은 1294년을 계기로 균열과 쇠퇴의 길을 걷게 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7

평생 몸을 관찰해 온 80대 노인은…

프랑스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다니엘 페나크(71)의 장편소설 `몸의 일기`(문학과지성사)가 출간됐다.2012년 출간 당시, 제목부터 독특한 이 소설은 프랑스 서점가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소설 속 주인공 `나`는 특수한 어린 시절 덕에 식물 채집하듯 자기 몸을 관찰하고 소중히 여기는 태도로 평생을 살아온 80대 노인이다.노년의 거장 다니엘 페나크는 주인공을 통해 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는, 죽음이 멀지 않은 시점에, 몸을 대하는 여유로운 관조의 자세를 보여준다.`나`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산송장이 돼 돌아온 아버지와 자식을 낳음으로써 그런 남편을 회생시켜보겠다는 희망을 품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그가 태어난 뒤에도 원하던 효과를 보지 못한 어머니는 그를 “아무짝에도 써먹을 게 없는 존재”로 여기고 아버지에게 떠맡겨버린다. 어린아이는 자신이 존경하는 아버지 흉내를 내게 되고, 열 살도 안 된 어린아이가 죽어가는 환자처럼 살려고 했으니, 그에게는 `몸`이라는 게 없어진 셈이었다. 아버지는 자신이 죽기 전에 아들에게 살아갈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일찌감치 수준 높은 교양 교육을 시켰고, 그 결과 아이는 정신적으로는 나이에 비해 조숙하지만 몸은 거의 없다시피 한 불균형한 존재가 된다. 열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아이는 몸이 없는 그림자처럼 집 안을 떠돈다. 거울을 보는 것조차 두려워할 정도로. 그런 아이는 열두 살 때 보이스카우트 활동 중 숲에 혼자 버려져 극한의 공포를 체험한 다음 날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첫 일기의 첫 문장은 “이젠 두려워하지 않을 거야”. `나`가 몸의 일기를 쓰기로 한 건 바로 겁먹은 자기 자신에게 `몸`을 돌려주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내 몸과 나는 서로 상관없는 동거인으로서, 인생이라는 임대차 계약의 마지막 기간을 살아가고 있다. 양쪽 다 집을 돌볼 생각은 하지 않지만, 이런 식으로 사는 것도 참 편안하고 좋다.”(86세 2개월 28일)/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7

`사진여행 길` `촐라체` 개정판 나와

한국의 대표적 소설가로 꼽히는 조정래(72), 박범신(69) 작가가 나란히 자신의 화제작들을 개정 출간했다.대하역사소설인 `태백산맥`과 `아리랑`으로 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조 작가의`조정래 사진여행 길`(해냄출판사)은 1999년 완간된 `조정래 문학전집`(전9권) 중 마지막으로 소개된 책 `조정래, 그의 문학 속으로`를 다시 출간한 것이다.개정판에는 작가와 관련한 사진 410장,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 2편, 그리고 작가가 쓴 원고지 327매 분량의 사진 설명이 실렸다. 시인 이탄과 동화작가 정채봉, 문학평론가 전영태의 작가 인물평도 수록됐다.책에서는 작가가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인 벌교를 답사한 이야기, `아리랑` 집필을 위해 만주 용정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취재한 일 등 작가가 문학에 쏟은 열정의 시간을 엿볼 수 있다.작가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 어린 시절과 하루에 시를 한 편씩 썼던 청소년기, 가정 형편상 미대 진학을 포기하고 국문과에 가고서 문학을 고민한 청년기, 부인인 시인 김초혜와의 만남과 사랑 등 개인적인 삶의 여정도 책에 적었다.개정판에서는 1999년 판에 흑백으로 넣은 사진이 컬러로 다시 인쇄됐고 권영민 문학평론가가 쓴 조정래 작품론이 추가됐다.`태백산맥`을 필사한 독자들이 필사본을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에 기증한 일,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 작가가 손주들과 쌓은 추억 등 2000년 이후 삶 이야기도 더해졌다.올해 등단 42주년을 맞은 박 작가는 그의`갈망 3부작` 첫 작품으로 불리는 `촐라체`(문학동네)를 개정 출간했다.`촐라체`(2008), `고산자`(2009), `은교`(2010)는 박 작가의 `갈망 3부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닿을 수 없는 어떤 것을 갈망하는, 그것을 궁금해 하고, 그리워하는 작가의 욕망이 담긴 작품들이다`촐라체`는 히말라야 촐라체에 등반하던 중 조난됐다가 극적으로 생환한 두 산악안의 감동적인 생존투쟁을 소설로 그려냈는데 책으로 출간하기 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연재 당시 누적 방문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만큼 문단 안팎으로 크게 화제를 모았다. 작가는 개정판에서 책의 줄거리는 건드리지 않고 일부 불필요한 표현을 정리해 원고지 200여 매 분량을 줄였다.아버지가 다른 형제 박상민과 하영교가 `죽음의 지대`로 불리는 히말라야 촐라체 북벽에서 겪은 6박7일간의 조난과 생환 과정을 그린다. 각자 삶의 상처와 서로에 대한 애증을 안은 두 사람은 도망치듯 히말라야로 떠나 단출한 장비만 가지고 이 위험한 지형을 오른다.화자는 베이스캠프에서 형제의 등반을 지원하는 화자 `나`다. `나`는 처음에는 형제의 등반이 무모한 도전이라고 일축하지만 두 형제가 등반 중에 겪는 시련과 성장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내면도 서서히 변화를 겪는다.작가는 개정판에 붙인 작가의 말에서 “나는 `존재의 나팔 소리`에 대해 쓰고 싶었고 `시간`에 대해, 불가능해 보이는 `꿈`에 대해, `불멸`에 대해 쓰고 싶었다”며 “제 정체성을 아직 찾지 못한 쓸쓸한 젊은이들에게 먼저 이 책을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5-08-07

지구촌은 지금 한반도 통일기도 열풍

분단 70년과 광복 70년을 맞아 포항과 대구를 비롯한 전국 70여개 도시에서 통일기도회가 열린다. 통일기도회에는 국내 대부분 교단과 주요 연합기관, 선교단체, 교회들이 참여해 한반도 통일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포항성령교회(담임목사 박기억)는 15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광복 70년, 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한다.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기도회, 3부 탈북민과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으로 나눠 진행된다.말씀은 서임중 목사(포항중앙교회 원로)가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이란 제목으로 전하고 대표기도는 주대준 장로(선린대학교 총장)가 한다.특송은 언론인홀리클럽 찬양팀과 탈북민 찬양팀이 하고 특별기도는 김재원 뉴시스 부장(언론인홀리클럽 수석부회장) 등 6명이 한다.사회는 유상원 포항CBS 아나운서와 박하얀 KBS 리포터가 맡는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16일 오후 7시 동부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연다.말씀은 조근식 목사(포항침례교회)가 전하고 박승대 장로(지도자홀리클럽)가 대표기도 한다.조 목사는 “교회와 성도들이 분단 70년인 올해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한다면 하나님이 반드신 응답해 주실 것”을 강조한다.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희종)는 8·15광복절 70주년 기념대회(오후 3시 대구실내체육관)를 위해 대구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이승희), 대구·경북 홀리클럽(회장 조무제)과 연합해 매주 수요일 준비기도회를 교단별로 진행하고 있다.대구기독총연합회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남북통일을 위한 매주 순회 헌신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임역원을 비롯한 모든 교회가 협력하고 있다.이에 앞서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준비위원회는 9일 서울시청광장 등지에서 `예수그리스도 민족의 희망, 분단을 넘어 평화통일의 새날을 주소서`를 주제로 `광복 70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이하 통일기도회)를 연다.통일기도회에는 한국교회 대부분 교단과 주요 연합기관, 선교단체들 등 30만명이 참여한다.통일기도회 대표설교자는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로 선정됐고, 7분 메시지에는 예장, 합동, 통합, 기감에서 한 명씩 담당한다.기도회에서는 한국교회의 통일 비전을 담은 `광복 70주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선언문`을 채택한다. 선언문에는 세속화된 한국교회의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다짐 등을 담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기독대학교 총장들이 선언문 작성에 참여하고 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정영택 목사, 이하 예장통합)는 광복절인 15일까지 70일간 광복 70주년 기념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기도운동에는 교단 산하 전국 8천500여 교회와 노회, 산하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 대성전에서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열고 1~15일은 전국 6만여 교회에서 평화통일공동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6

형통한 삶 위해 도전하라

▲ 조근식포항침례교회 담임목사 항상 “폐하, 잘된 일입니다”라고만 말하는 신하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과 그 신하가 함께 사냥을 하러 갔는데 신하가 왕의 총에 총알을 거꾸로 장전해서 왕의 손가락 하나가 잘려나갔습니다. 그러자 신하가 말합니다. “폐하, 참 잘된 일입니다.” 왕이 분노해 그 신하를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이듬해, 왕이 다시 사냥을 나갔다가 길을 잃어 식인종에게 붙잡혔습니다. 식인종들이 가만히 살펴보니 왕의 손가락 하나가 없었습니다. “이 음식은 흠이 있구나”라며 그들은 왕을 풀어줬습니다. 식인종에게 풀려난 왕이 감옥에 가서 그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자네 덕분에 살았어. 미안하네.” 그러자 신하가 말했습니다. “폐하, 참으로 잘된 일입니다. 제가 감옥에 안 들어왔으면 폐하와 같이 사냥을 나갔을 것이고 저는 흠 없는 음식이 되어 저들의 밥이 됐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에 형통한 날도, 곤고한 날도 주십니다. 곤고한 후에는 형통하고 형통한 후에는 곤고합니다.`형통한다`는 국어사전적 의미는`온갖 일이 뜻과 같이 잘되고 번영함`을 가리킵니다. `목적한 바를 이룬다`는 `성공`의 의미가 강합니다. 예를 들어 `뼈대있는 가문` `인품이 있고 덕망 있는 자` `적당히 베풀 줄도 알고 돈과 명예를 소유한 자`를 세상 사람들은 형통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성경적 형통의 개념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 그 자체가 형통이라고 말합니다. 때때로 우리가 형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형통합니다. 즉 하나님이 형통의 길을 주시는 사람은 더불어 행하는 자입니다.형통이란 말의 히브리어는 `찰레아흐`입니다. 이 말은 `번성한`(prosperous)이란 뜻입니다. 영어성경에는 `번성한` 또는 `성공적`(successful)이란 말로 번역돼 있습니다.성경은 요셉의 삶을 형통한 삶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으로써 형통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일에 성실하여 그의 형통함을 모든 사람이 인정하고 보게 하였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인 것을 인정하였습니다. 또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인정하면서 살았습니다.로리 베스 존스는 `주식회사 예수`라는 책에서 “예수님의 성공에 대한 정의는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는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성공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입니다. 형통의 뜻이 성공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형통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입니다.하나님이 형통의 길을 주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주의 일을 더불어 행하는 곳에 역사가 일어나고 축복이 일어나며 형통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2015-08-06

지역 사찰 불교학교·템플스테이 다채

지역 사찰들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불교학교와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불교적 인성교육과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경주 골굴사불가의 전통 수련법인 선무도의 총본산인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 스님)는 제47회 청소년 화랑 수련회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기 위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불교적 인성교육과 명상을 바탕으로 선무도, 승가, 국궁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어 공부와 더불어 감포, 주상정리, 남산 등 매주 색다른 경주지역 곳곳의 생태·문화 순례도 포함돼 있는 1석2조 템플스테이다.화랑 수련회는 9~15일, 16~22일 진행된다. 매회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참여 가능하다. 단, 고등학생의 경우 일반인 템플스테이로 신청해야 한다. www.sunmudo.com△김천 직지사조계종 제8교구본사 김천 직지사(주지 흥선 스님)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특별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5~7일 직지사 경내에서 진행되는 직지사 청소년 여름불교학교는 중고등학생이 대상이며 직지사가 정성스럽게 만든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청소년108배, 팝아트, 공감토크콘서트까지 창의력을 개발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직지사는 “청량한 산사의 맑은 공기 속에서 편히 쉬고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소중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불교문화를 응축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는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ww.jikjisa.or.kr△봉화 축서사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인 봉화 축서사(주지 무여 스님)는 해발 600~80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어 전국 템플스테이 사찰 가운데 가장 높은 해발고도에 위치, 장쾌한 전망이 일품인 청정 오지 도량이다. 특히 염불선, 호흡법, 간화선 등을 단계적으로 체험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템플스테이로 잘 알려진 곳이다.올 여름 특별 테마 템플스테이로 기획된 `쉬고 쉬고 또 쉬고`는 쉽고 자연스럽게 참선을 배울 수 있는 축서사 대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참가자들의 참선 경험 유무를 미리 확인하고 강도를 달리해 초심자와 베테랑 수행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6~9일 초등 5~중 3학년, 11~13일 가족, 16~23일 14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www.chooksersa.org/윤희정기자

2015-08-06

주대준 선린대 총장, 경주서 부흥회 인도

경주북부지역기독교연합회(회장 이동석)는 오는 9일 오후 2시 안강중앙교회(담임목사 황종근)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부흥성회를 연다.부흥성회는 찬양, 최지용 목사(안강순복음교회) 기도, 주대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선린대학교 총장·사진) 말씀, 장명석 목사(경안교회)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주 장로는 초등학교 시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청와대 입성 이래 청와대 전산실장, 정보통신처장, 경호차장(청와대 첫 정년퇴임), 카이스트 부총장을 거쳐 선린대학교 총장으로 온 과정을 들려주며 하나님의 은혜를 나눈다.주 장로는 교회와 각종 모임 등지에서의 특강을 통해 이 시대 수많은 청소년·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 일으켜 세우고 있다.저서로는 자신의 삶을 다룬 자서전 `왜 내가 못해`와 `바라봄의 기적` 등을 펴냈다.주 장로는 월드비전 이사, 국가조찬기도회 이사, 누가(의료) 선교회 회장, 한국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경주북부지역기독교연합회 이동석 회장은 “고아에서 성공한 총장이 된 주대준 장로의 인생은 꿈쟁이 요셉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며 “장로님의 간증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하나님을 생생히 체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 이 시대 더욱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6

“8월의 화요일마다 눈이 내려요”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시즌 4`가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으로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재)경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시즌 4`는 8월 한 달간 지역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매주 다양한 장르의 특색 있는 공연 작품을 만들어 무료로 제공한다.눈이 내리는 시원한 무대 연출로 무더위에 지친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 여름 밤 문화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더위타파` 프로젝트 공연이다.4일 첫 공연은 `신이 내려준 최고의 악기`라는 주제로 이유원의 진행으로 한국환경음악협회, 서라벌여중 합창단 드림하모니, 월성어린이합창단이 참여해 최고의 악기, 사람의 목소리로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줬다. 11일 두 번째 공연은 경주의 슬로건에 맞춰 `품격있는 공연 존경받는 관객`이라는 주제로 인기아나운서 차인태씨의 진행에 국내 유수단체들의 리더로 구성된 디 앙상블의 피아노 퀸텟과 경주의 멘토음악가들로 구성된 경주대학교 실용음악공연과 교수진이 연주하는 재즈앙상블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한다.18일 공연은 김언지의 진행으로 유럽에서 왕성한 황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팀인 프라하 브라스 앙상블의 연주를 통해 색다른 금관 앙상블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여기에 강산예술단의 국악 공연을 더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또한 25일 마지막 공연에는`밴드 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통 한국 헤비메탈 밴드 다운헬과 K팝 스타 시즌3 `짜리몽땅`을 배출해낸 경북예술고등학교의 GAHS 밴드, 신라고등학교 밴드 쥬피터 등 국내최고수준의 록 밴드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 밴드가 펼치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다.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한 여름밤 야외 공연장에서 정통 클래식과 함께 친숙한 국악, 신나는 록 음악 등 다채로운 음악여행을 체험하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5

무더위 싹~ 연극의 바다로 `풍덩`

제15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환호공원과 시립중앙아트홀에서 열린다. `춤추는 바다, 바다에서 꿈꾸다`를 주제로 하는 연극제는 특히 음악과 연극, 퍼포먼스 등 국내 유명 공연단의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극단 골목길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만주전선`을 공연한다. 또 `물의 기억`(극단 유목민), `멋꾼`(극단 뿌리), `리처드 3세`(창작집단 거기가면) 등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해외초청 공연으로 일본 극단 온센드레곤의 `Birth`와 중국 상츄유오페라단의 `뮬란`은 창의적인 연출력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색다른 연극 공연의 유희로 시민들을 초대한다.6~9일 시립중앙아트홀에서는 대학 연극과 학생들의 연극축전이 펼쳐진다. `마스크 쓰고 벗기`(중앙대) `쇼팔로비치의 유랑극단`(경기대) `욕조 속의 인어공주`(인덕대) `무정해협`(대경대) 등 젊은 예술가들이 참신하고 열정 넘치는 무대를 만든다. 주요 공연작품을 소개한다.△극단 골목길 `만주전선`극단 골목길의 `만주전선`은 극단 골목길의 대표이자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연출가 박근형이 작, 연출을 맡은 화제작이다. 7, 8일 이틀간 오후 8시30분 환호공원 달맞이극장에서 공연된다. 2014 한국연극 베스트7 선정,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제인 올해 서울연극제 개막작으로 작품성을 확실히 인정받았다. 내면의 진솔함으로 연극을 무장하고, 배우의 내면의 리얼리티로 풀어내는 박근형의 연극은 현실사회에 강한 소리가 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만주전선`은 1942년 만주국 수도 신경(현 창춘)을 배경으로 조선인 유학생들의 허위의식과 속물근성을 풍자적으로 드러낸다. 일제강점기 1940년대 만주국의 수도 신경이 배경이다. 만주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아스카와 일제의 제도를 찬양하는 시를 쓰는 가네다 등 여섯 젊은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70여년 전 풍운의 꿈을 가득 안고 만주 벌판으로 떠난 조선 젊은 청년들의 사랑과 우정, 역사의식을 통해 지난 세월의 이 땅의 젊음과 오늘을 사는 청년들의 모습을 돌아보고자 했다. △극단 뿌리 `멋꾼` 올해로 창단 39주년을 맞는 서울 극단 뿌리의 `멋꾼(이언호 작·김도훈 연출)`이 8일 오후 9시 환호공원 달맞이극장에서 공연된다.`멋꾼`은 전국을 돌아다니는 나물장수의 삶을 통해 한 가족의 가족사와 거기서 확장되는 한국 현대사, 나아가 인간 관계의 문제에 대해 고찰하는 작품이다. 원작의 이야기는 인간 내면의 단순하면서도 난해한 욕망을 극적인 시선으로 표현한 김도훈의 연출 스타일과 결합해 재탄생했다.허름한 차림에 한쪽 어깨에는 광주리만한 북을 짊어진 곰보딱지에 눈찔끔이에 검버섯 투성이의 볼품없는 나물장수는 어느 골목길 대추나무집 아가씨에게서 먼저 간 아내의 모습을 보게 되며 애간장이 타오른다. 못 다한 연을 이어보고자 오매불망 환생할 방도를 찾던 중 지난날의 구구절절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게 되는데….△극단 유목민 `물의 기억`중견 연출가 손정우씨가 연출한 극단 유목민의 `물의 기억`은 7일 오후 9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공연된다.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당선된 박선씨의 희곡 작품을 무대화 한 `물의 기억`은 배우의 움직임과 소리를 중심으로 한 시청각적인 무대, 언어를 활용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극 형식을 시도한 화제의 작품이다.손정우 연출가는 `2014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 연출상, `2013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대상을 수상했다.어렸을 때부터 물에 병적인 집착을 보였던 남자는 늘 물이 가득한 욕조에 들어가 있기를 즐긴다.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호수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한 뒤로 물에 대한 집착을 버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자 친구와의 결혼을 앞두고 다시 재발하고 만다.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직장도 그만 둔 채 욕조 안에서 두문불출 하던 그는 사고로 아버지마저 잃고 온전히 혼자가 된다. 그는 누구의 방해도 없이 물속에서 하루하루 세월을 보내면서 자기 자신이 물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는데…. △극단 창작집단 거기가면 `리처드 3세` 서울 극단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리처드 3세`는 9일 오후 8시30분 환호해맞이공원 해맞이극장에서 공연된다.`리처드 3세`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마스크 연극`을 선보이는 극단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넌버벌 마스크 연극으로 섬세한 연기의 폭을 보여준다.6명의 배우가 형형색색으로 덧칠한 마스크를 이용해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햄릿`보다 매력적이고 `맥베스`보다 강렬한 연극 `리처드 3세`는 셰익스피어가 98퍼센트를 시로 나머지 2퍼센트만이 산문으로 쓴 작품으로도 유명하다.특히 가슴을 진동시키는 장문의 독백들과 처절한 대사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4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연극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2014년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기대 공연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일본 극단 온천드래곤 `Birth`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예의 젊은 극단 온천드래곤의 `Birth`가 6일 오후 9시 환호공원 달맞이극장에서 공연된다.이 작품은 도쿄 뒷골목에서 살고 있는 다이고와 마모루가 오랜 친구 유지를 만나`나야, 나 보이스 피싱 사기`를 제안 받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시라이 케이타가 쓰고 연출했으며 이와이노후 켄, 사카모토 아츠시, 시라이 케이타, 쓰쿠바 류이치 등이 출연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5

“멀리서 볼땐 탑인데 가까이서 보니 숯덩어리”

건축적인 형태의 설치 조각 예술을 통해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설치 조각가 박선기(49)는 전통적인 조각에서 탈피해 천장에 숯이나 나일론 등을 매다는 방법으로 건축과 조각의 만남을 이야기하는 작가다. 중앙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미술원에 유학, 부조 공부를 한 박 작가는 인간의 시지각적 개념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면서 다양한 매체와 방법으로 조각 그 자체에 새로운 질문을 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며 작업한다. 공간을 규정짓는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구축요소인 기둥, 계단의 형상에서 시작헤 집, 고가도로, 탑 등 대규모 공간조각을 선보인다. 한 땀 한 땀 공간을 꿰어 매 듯 매다는 방법으로 일상적 사물인 카메라, 축음기, 액자 등을 조각의 소재로 채택해 미시적 시점의 이야기로 끌어간다. 모든 작품에는 어떠한 한 특정 시점을 관객이 찾아가도록 유도하는 과정이 수반된다. 몸을 앞뒤와 높낮이를 움직이는 다양한 태도를 경험하게 하는 능동성과 짐작하던 형상이 시야에서 확인되는 순간 감지되는 시각적 유희의 쾌감의 겹을 느끼게 한다.지난 2004년 귀국해 보는 시점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간단한 큐브 형태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계속 아이디어를 확장해 온 작가는 회화 조각으로 불리는 `시점 놀이(Point of View)`로 김종영미술관의 `오늘의 작가`(2005년)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2007년에는 김종영조각상을 수상했다.서울의 호텔신라와 웨스틴조선호텔, 삼성물산 등 국내외 유명회사에 작품이 설치돼 있을 뿐아니라 뉴욕·밀라노·스페인·프랑스·중국·홍콩 등 세계 각지에 그의 컬렉터가 포진하고 있다.해체와 시점(視點)에 집중하면서 독특한 작업으로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박 작가는 화업 20년을 정리하는 개인전`박선기 : 뷰티풀(View-tiful)`전을 오는 10월31일까지 경주 우양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전시작품은 사물의 해체를 통해 시각을 재구축하는 작업 `Point of View`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숯 설치작품 등 총 17점이다.숯을 매달아 묵직함과 가벼움, 중력시점의 왜곡 등을 표현한 숯 설치작품은 자연채광이 가능한 전시공간과 어우러져 숯, 공간, 빛을 재료 삼아 수묵화적인 여백의 미를 공간에 빚어내는 압도적인 숭고미를 제공한다.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작 `조합체 An aggregation 150725-pagoda`는 허공에 매단 수만 개 숯으로 경주 불국사 석가탑을 지은 작품이다. 멀리서 보면 분명 존재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숯 덩어리에 불과한 허상으로 보이는 이 작품 역시 눈의 착각을 활용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그대로 보여준다. 문의 054-745-7075./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4

조선시대 철릭과 명정 구경하세요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오는 11월22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2015 새로 맞이한 박물관 소장품, 칠곡 연화리 복식`전시회를 한다. 대구박물관이 지난해 인수한 경북 칠곡 연화리 유적 중 조선시대 회곽묘(灰槨墓)에서 나온 복식류 가운데 철릭과 명정(銘旌)을 소개한다.회곽묘는 두꺼운 판재로 만든 목곽(木槨) 안에 시신을 안치한 목관(木棺)을 넣고, 목곽의 바깥 6면을 두껍게 석회를 덧씌워 밀봉하는 형태의 무덤이다.이는 삼중 구조여서 내외부 공기를 차단하므로 미생물이 활동할 수 없어 매장 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 명정은 장사를 지낼 때 죽은 사람 신분을 밝히기 위해 품계, 관직, 성씨 등을 적은 것이다. 회곽묘 명정의 글자를 통해 묘주는 창녕 장씨 시조인 장일(張鎰)의 21세손으로 무과에 급제해 훈련원 판관을 지낸 장복길(張復吉)로 밝혀졌다.철릭은 상의와 하의를 따로 재단해 허리에서 치마 주름을 잡아 연결한 포(袍)로 주로 무관이 착용한 것이다.국립대구박물관은 전시회에서 철릭과 명정 역사적 의미, 보존처리 과정, 현미경 분석 내용을 알려준다. 다양한 옷감 견본 및 자신의 옷을 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4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 하회마을서 공연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음악에 실어 시원하게 날려 보낼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가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 앞에서 공연된다.(재)세계유교문화재단은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공연을 오는 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일까지 5일 동안 안동 하회마을에서 진행한다. 사진 이번 `부용지애` 공연은 하회탈 탄생 설화인 허도령과 김씨 처녀의 사랑이야기를 각색한 창작 스토리로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통해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한다.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부용대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부용지애`는 한국형 실경수상 뮤지컬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연출을 맡은 신택기 감독은 1997년 `방황하는 별들`을 시작으로 `신 배비장전`, `방자전`, `그 여자의 소설`, `어린왕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출가다.남녀주인공은 배우 원기준과 뮤지컬 배우 전수미, 임춘길이 맡는다. 허도령 역의 원기준은 드라마 `주몽`, `구암 허준`, `모두 다 김치` 등에서 연기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 예능 `복면가왕`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씨 처녀 역의 전수미는 최근 `황태자 루돌프`를 비롯해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클레오파트라`, `마리아 마리아` 등에서 실력파로 인정받았다. 변가 역을 맡은 임춘길은 뮤지컬계의 거목으로 부용지애의 극을 살려줄 매력 넘치는 배우로 꼽힌다.(재)세계유교문화재단 관계자는 “하회마을의 한여름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이번 `부용지애`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안동/권광순기자

2015-08-04

사진으로 보는 윤봉길 의사 독립운동 이야기

나라를 빼앗긴 지 35년 만에 되찾은 광복은 우리 근대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조국 광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독립운동 정신은 이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산업화·민주화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 광복은 한국인의 역량이 하나로 모아져 한국의 독립과 동양평화, 나아가 인류평화를 지향했던 독립운동이 있었기에 쟁취할 수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광복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나라는 기쁨과 환희로 가득 찼고, 그날의 감격을 되새기고자 우리는 매년 8월 15일을 국가경축일로 기념해 오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4~16일 대백프라자 11층 아트월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의 후원으로 광복과 광복절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을 마련한다. 사진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앞장선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삶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담아내는 사진과 설명이 함께 곁들여진 전시 패널 21점이 전시된다.이번 전시 기록물들은 1908년 충청남도 예산에서 출생한 윤봉길 의사의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1926년 야학당을 만들고 부흥원과 월진회를 만들고 농민조합 활동을 하며 핍박받는 우리 농민의 부흥을 위해 앞장선 자료들과 23살이 되던 해인 1930년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하기로 결심한 윤봉길 의사의 당시 심정도 잘 담아내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있는 상하이에서 독립 운동을 시작했고 1932년 김구 선생을 만난 일화와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의 승전 기념식날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투척 거사와 그 당시 전 세계 언론에 주목을 통해 우리나라의 항일 투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언론 보도 자료들까지 상세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후 윤봉길 의사가 순국하게 되는 자세한 과정도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대구백화점은 “이번 전시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열사들의 뜨거운 애국정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매우 교육적인 전시이며 우리가 잊지말아야할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억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53-420-8015./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4

“신나는 여름방학, 박물관으로 피서 떠나볼까?”

여름방학은 학교를 벗어난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할 시간이다. 다양한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아이들은 지식을 쌓고 상상력을 키운다. 재미와 유익함을 선사할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국립경주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1박 2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올해로 8년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박물관의 가치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는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국립경주박물관에서 1박 2일`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9~10일 1박2일간 진행한다.참여 어린이들은 박물관 전시실 뿐 아니라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학예연구실, 유물정리실, 보존처리실, 자료실, 수장고 등 박물관 시설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박물관 관장과의 대화, 학예연구사의 전시품 해설 등 박물관과 우리 문화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또한, 전국에서 모인 팀원들과의 새로운 만남, 조명이 꺼진 전시실에서 손전등으로 전시품을 비춰가며 보물을 찾는 활동, 전시실에서 전시품과 함께 잠을 자며 꿈나라로 빠져들 수 있는 체험 등은 참여 어린이들이 공통되게 이야기하는 색다른 경험이기도 하다.`국립경주박물관에서 1박 2일` 프로그램의 참여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http://gyeongju.museum.go.kr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가능하며, 60명(여학생 30명, 남학생 30명)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이영훈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신나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박물관 구석구석을 탐사하고 즐기며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국립등대박물관포항시 남구 호미곶에 위치한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전성식)은 초·중·고생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등대 및 등대박물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11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하며 참가희망자는 국립등대박물관 홈페이지(www.lighthouse-museum.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된다. 참가비는 무료다.이번 프로그램은 등대 역사, 등대 장비와 시설 견학 및 박물관 관람과 더불어 광파표지, 음파표지, 전파표지, 형상표지로 나누어지는 항로표지의 종류와 기능을 배워보고 관련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과 구명정 만들기를 통해 배에서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 및 구명조끼 입는 법을 알아보는 해양안전교실 등 다양한 창의적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전성식 국립등대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등대의 역사와 중요성,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색다른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3

광복 70주년 통일·평화기원 대음악회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대음악회 `하나를 위한 노래`가 오는 12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서 열린다.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음악회에는 경북도립교향악단과 도립국악단, 경주시립합창단, 포항시립합창단, 구미시립합창단, 경산시립합창단, 김천시립합창단, 안동시립합창단 등 도내 6개 도시, 9개 예술단 500여 명이 출연한다.음악회는 경북도립교향악단(지휘 이동신)이 연주하는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으로 막을 올린다. 2008년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거장 로린 마젤의 지휘로 평양에서 공연해 우리민족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했던 곡이다.이어 도립교향악단과 6개 시립합창단이 `독립군가`, `조국행진곡` 등의 광복군가와 `광야에서`, `내 나라 내 겨레` 등의 애국가요들을 선사하고, 안익태의 `코리안판타지`로 감동을 선사한다. 대구경북성악가협회 중창단이 `선구자`, `그리운 금강산`을 노래하며 최양식 경주시장이 특별출연해 광복70주년 기념 축시를 낭송한다.이번 음악회는 무료 공연이며 방송인 차인태씨가 진행을 맡는다. 문의 경주예술의 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 또는 경주문화재단(1588-4925, 054-779-6091)./윤희정기자

2015-08-03

고전의 환생… 새롭게 꾸는 `한 여름밤의 꿈`

제15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 개막식이 5일 오후 8시 환호 해맞이공원에서 시작된다.개막식에 이어 개막 공연으로는 셰익스피어의 대표적 희극 `한 여름밤의 꿈`이 펼쳐진다.2007년 거창국제연극제 개막공연작으로 초청받아 호평받은 인천시립극단이 공연하는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우리 고유의 배경과 정서로 각색했다.`사랑은 비를 타고`, `겨울연가` 등 주옥같은 작품을 쓴 작가 오은희가 각색을 맡았고 뮤지컬 `소금`, 연극 `메데아 네이쳐`를 연출했던 주요철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극 자체적으로도 음악극에 가까울 정도로 풍성한 노래와 음악이 공연내내 이어지며 인간과 기계가 공생관계를 이루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상상의 세계가 여름밤을 배경으로 전개된다.고대 아테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한 여름밤의 꿈`을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와 사고, 그리고 생활양식으로 옮긴 이번 무대는 원작과는 또 다른 맛을 담아내려 한다.원작의 시대적 배경인 아테네를 미래 사회의 어느 자동차 공장으로 가져와 아테네의 청년들을 현대의 공장 청년들로 대치시켰다.글로벌화와 현대화를 기치로 내세운 회사측의 방침으로 공장이 폐쇄될 위기에 놓인 근로자들.불안해 하며 회사의 입장을 기다릴 때 어디선가 나타난 신참이 기다리는 동안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한다.책이란 것조차 읽어 본 적 없는 이들에게 연극은 낯설면서도 불편한 존재다. 하지만 무료하고 초조한 시간을 견디기 위해 차츰 연극에 참여하게 되고 어느새 그들은 그 속에 빨려들어가게 된다. 연극이 한창 무르익어 끝을 향해 갈 즈음, 공장은 폐쇄하겠다는 회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가 오고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공장을 떠나야만 할 상황에 놓인다. 하지만 사랑을 위한 젊은이들의 방황과 간절함, 그리고 참사랑을 찾아가는 과정들은 시공간을 떠나 변함없이 아름답게 그려진다.주요철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은 “고전연극을 감상할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이다. 정통 스타일을 고수하되, 인천시립극단만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해 표현해 내겠다. 연극을 통해 삶의 즐거움과 풍성함과 왜 살아야하는지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연극제 개막식은 배우 양미경의 사회로 사물놀이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마련되는 등 그야말로 `한여름 밤의 종합 문화 선물세트`가 시민을 찾을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8-03

“삶 속에서 하느님 사랑 전하세요”

“선교는 특별한 어떤 것이 아닙니다. 삶 안에서 하느님 사랑을 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선교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를 계속해서 `선교의 해`로 보내고 있는 천주교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맞춤 선교교육으로 교구 선교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동교구는 선교운동이 진행되고 신자들의 참여가 확대되면 교구 선교운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교체험 수기 공모천주교 안동교구는 선교 체험수기를 공모한다. 각자의 선교 체험들을 함께 나누고, 선교활동이 일상에서 생활화되기를 바라는 취지다.참가를 원하는 이는 `개인이나 공동체의 선교 및 신앙체험 사례`를 A4 용지 2~3매(글자 크기 11pt) 분량으로 작성, 8월 31일까지 우편(안동시 정백이골길 36-15)이나 전자우편(sa3119@nate.com), 팩스(054-856-6101)를 통해 사목국으로 제출하면 된다.시상식은 10월 18일 `교구 복음화의 날` 행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채택된 원고는 교구 사목국이 발행하는 잡지 `틔움`에 게재된다.문의 안동교구 사목국(054-858-3114~5).□귀농가족 하계연수안동교구는 8월 25일 오전 10시 문경시 가은읍 성저1길 27의3 가은농원에서 귀농가족 하계 연수를 갖는다.이날 모임에서 귀농 가족들은 문경시 가은읍에서 오랫동안 양봉업을 하고 있는 귀농가족 회원 남상대씨의 양봉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듣는 한편,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의 미사 봉헌·공동체 친교 시간 등을 가질 예정이다.귀농자 뿐만 아니라 귀농에 관심있는 이들의 참여도 가능하며, 8월 20일까지 교구 사목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회비는 1인 1만원.□성경 교육과정 실시안동교구 성서사도직위원회는 복음서 심화과정의 마지막 과정인 `루카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 성경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루카 복음의 내용을 깊이 새기고 맛들이기 위해 성경 필사와 더불어 다양한 심화 작업을 포함하고 있는 이번 교육은 상주, 문경지구 신자들의 편의를 위해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 까리따스관 102호 강의실과 함창성당 교육관에서 동시에 진행한다.`루카와 함께 쓰는 나의 복음서`(바오로딸)를 교재로 교구 성서사도직 담당 홍 조반나 수녀가 강의 한다. 강의 시간은 안동 8월 22일부터 5주 연속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오후 5시, 8월 22·29일·9월 5·12·19일, 함창 8월 24일부터 5주 연속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10시·8월 24·31일·9월 7·14·21일이다.참가 신청은 8월 14일까지 교구 사목국으로 하면 되며 회비는 1인 3만원(학생용 교재비 포함)./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7-30

경주중부교회, 내달 2일 창립 100주년 감사예배

▲ 이종래 목사, 유동선 목사 경주중부교회(담임목사 이종래)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경주중부교회는 8월 2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100년`을 열어갈 것을 다짐한다.또 `경주중부교회 100년사` 봉헌식을 갖고 교회 100년사와 현 성경, 교회 요람(주소록) 등을 타임캡슐에 넣어 매설한다. 교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세운 높이 11m 교회 종탑 제막식도 갖는다.특히 서울신학대학교와 경주시에 각각 1천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인재 양성을 부탁한다.예배설교는 유동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목사)이 하고 축사는 최양식 경주시장, 격려사는 신일웅 목사(대구제일교회 원로), 축도는 손상기 목사(대광교회 원로)가 한다.교회는 교회부흥에 헌신한 고(故) 이기원 장로의 공로를 인정, 유족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예배는 이종래 목사 사회로 `지금까지 지내온 것` 찬송, 최동부 지방회장(목사) 기도, 할렐루야 찬양대 찬양, 설교 순으로 이어진다.경주중부교회 백년사 봉헌식은 주병진 목사(행복한교회) 기도, 홍준수 집필자(목사) 교회 100년사 집필의 변, 윤영만 백주년위원장(장로) 편찬사. 윤행일 편집위원 대표(원로장로) 봉헌 순으로 진행된다.종탑제막식 및 타임캡슐 봉인식은 임종기 목사(서울교회) 기도, 종탑설명, 테이프 커팅, 타임캡슐 봉인 순으로, 장학금 수여 및 축하식은 신봉희 원로장로 기념사, 공로패 수여, 장학금 수여, 축사, 격려사, 올겐 이은우와 피아노 이희우의 축주,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각종 행사는 참석자들이 만찬(기도 박필현 신마산교회 원로목사)을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교제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교회는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 앞서 현재 타 도시에 있지만, 과거 중부교회에서 목회자로, 교인으로 신앙생활을 했던 150명의 크리스천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7-30

진각종, 울릉도서 오늘까지 `회당문화축제`

대한불교 진각종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울릉도 일대에서 신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불교 문화와 복지를 체험하는 `2015 회당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회당문화축제는 진각종 증조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기획된 것으로 회당 대종사 탄생지인 울릉도 발전과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2001년부터 매년 열려 진각종 대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 축제는 회당문화축제준비위원회가 주관해 `비나리`란 주제로 단주만들기와 리본공예 등 체험행사와 독도 사진전을 비롯한 전시마당, 울릉도지역 해군, 공군, 전의경 등을 초청해 열리는 `동해지킴이 위문콘서트`등 공연마당이 진행된다.29일 울릉도 도동항 광장에서 열린 주 행사인 `독도아리랑 콘서트`에는 김경호 밴드를 비롯해 박애리팝핀현준 부부의 국악+팝핀 공연, 비보이, 피이어아트, 트럼팩토리 등의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에 앞서 28일 도동항 소공원에서도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동항 작은 콘서트가 진행됐다.이와함께 28일 회당대종사 탄생지 금강원 참배 불사를 봉행하고 29일 독도에서`광복 70주년 진호국가불사`를 봉행했다.회당문화축제준비위원회는“예년과 달리 신교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내고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회당문화축제와 나라 사랑 의미를 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5-07-30

우리의 반석이신 예수님

▲ 박홍도신부·고령 성요셉재활원 원장 긴 시간 동안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참 행복이 무엇인지, 올바른 자선과 기도가 어떤 것인지, 올바른 단식과 정직하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극기와 화해의 삶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원수를 사랑하고 폭력을 포기하며 살아갈 지를 산상설교를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결단을 내리기를 원하십니다.“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핵심단어는 실행입니다.“주님”“주님”하는 말이 아니라 실행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제 우리 삶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축복과 저주를 내놓는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들을 너희가 듣고 따르면 복이 내릴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들을 듣지 않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에서 벗어나 너희가 알지도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라가면 저주가 내릴 것이다.(신명 11장18절·26~28절·32절)”시간이 지나면 바뀌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런데 바뀌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영원히 바뀌지 않는 것이 바로 진리이며, 영원히 바뀌지 않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어디에 우리 집을 짓고 있습니까? 당연히 반석 위에 집을 짓는다고 생각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쉽게, 또 자주 흐트러지는 모래위에 집을 짓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삶의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자문해 보면서 세상의 여러 어려움 앞에서도 그분 위에 온전히 우리 몸을 기대고, 그분 위에 온전히 우리를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결심합시다.성 에프렘 부제의 말씀으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이미 받은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아직 받지 못한 무언가에 대해 투덜대지 마십시오. 당신의 나약함 때문에 아직 받지 못한 그것을 인내만 한다면 다른 때에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입에 마실 수 없는 것을 한 입에 마시려고 하는 욕심을 부리지 말고, 차차 조금씩 마실 수 있는 것을 게으름 때문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201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