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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승점 절실한 포항, 골 침묵 `어쩌나`

포항 스틸러스가 전남 드래곤즈와의 제철가 더비는 무승부로 끝났다. 포항은 23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이로써 포항은 승점 42점(10승 9무 7패)으로 리그 3위 탈환에 실패하고 5위 자리에 머물렀다.포항은 전남을 상대로 2010년 7월 10일 이후 5년 동안 14경기 연속 무패(8승 6무)로 제철가 동생에게 우위를 지키는데 만족했다.포항은 이날 고무열과 김승대, 티아고를 공격 최전방에 세우고 신진호와 김태수, 손준호가 뒤를 받쳤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고 김광석과 김원일, 최재수, 박선용이 철벽 수비라인을 구축했다.포항은 전반 시작부터 홈팀 전남의 공세에 고전했다. 포항은 전반 20분 코너킥으로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신진호의 왼쪽 코너킥을 골대 오른쪽에서 김광석이 슈팅을 했고 전남 수비수 몸맞고 튀어나온 볼을 김태수가 마무리슛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포항은 전반 33분 전남의 패스를 차단해 고무열이 문전까지 파고들며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 옆그물을 맞혀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은 이후 경기의 흐름을 되돌린 뒤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전남을 압박했으나 골을 만들지 못했다.포항은 후반 4분 김승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한데 이어 고무열이 골대 왼쪽에서 연속 슈팅을 날리며 공세를 시작했다.포항은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6분 손준호를 빼고 고공 공격수 박성호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티아고 대신 심동운을 교체출전시키며 반전을 꾀했다.포항은 후반 19분 고무열이 왼쪽 측면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아크서클 가운데 약간 벗어난 지점에서 회심의 오른발 날렸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포항은 수비수 실수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후반 26분 전남 현영민이 문전으로 올린 볼을 김광석이 잘못 걷어내 아크 앞에 있던 이종호에게 노마크 슛찬스를 내줬다. 이종호는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슛을 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후반 33분에는 다시 포항이 기회를 잡았다. 심동운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김승대가 오른발 발리슛했으나 빗나갔다.두 팀은 끝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아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8-24

청송여자중고 전국대회서 금빛 스매싱

배드민턴의 명문학교로 자리잡고 있는 청송여자중고등학교(교장 조철숙)가 전국대회에서 금빛 스매싱을 날리며 배드민턴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청송여중고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5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복식과 혼합복식, 여중부 단식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단체전과 여중부 복식에서 2개 은메달을 추가했다.이번 대회에 여고부 개인복식 결승에 오른 청송여고 윤민아·이다솜선수는 김향임·한용주(광주체육고) 선수를 2대 0으로 누르고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혼합복식에서는 윤민아(청송여고)는 서강민(김천생과고)과 짝을 이뤄 결승에서 박수민(치악고)·박문선(진광고) 조를 2대 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다.여중부 단식 결승에서는 청송여중 백하나 선수가 지난 여름대회 우승자인 시흥능곡중 이유림 선수에게 2 대 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청송여고는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주여고에게 3대 1로 아쉽게 패하여 준우승에 머물렀다.여중부 복식 결승에서는 청송여중 백하나·이예은 선수가 시흥능곡중 이유림·안채현조에게 2 대 0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임태천 감독은 “이번 대회에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단합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부상 선수들의 회복으로 경기력이 향상되어 앞으로 남은 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5-08-24

신장이식 21년 된 황재찬 씨 `태극마크`

신장이식을 받은 지 21년 된 50대가 23~29일 아르헨티나 마델플라타에서 열리는 세계이식인 체육대회(WTG, World Transplant Game) 배드민턴 한국대표로 출전한다.23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994년 7월 동산의료원에서 형의 신장을 기증받아 신장이식을 받은 황채찬(55)씨가 대한이식인연합회와 (사)생명잇기에서 대회 참석을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국장기기증 네트워크와 대한이식학회가 후원하는 제20회 세계이식인 체육대회에 배드민턴 한국대표로 출전한다.황 씨는 신장이식 직후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해 현재 100명이 넘는 안동패밀리 배드민턴 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다.그동안 황씨는 전국체육배드민턴대회 복식 3위, 안동하회탈배·상주스타배·금산인삼배 복식 1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또 지난해 이식인 탁구 및 배드민턴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이번 세계대회에 출전 자격을 따냈다.황재찬씨는 “신장이식 후 규칙적인 진료와 면역억제제 복용, 꾸준한 운동을 하며 가족의 지지와 사랑을 받아온 것이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한 비결”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런 이식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오후와 주말에 체력 단련과 배드민턴 연습을 하면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계명대 동산의료원 김형태 장기이식센터장은 “세계이식인 체육 대회를 통해 이식인이 얼마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지 보여주면서 이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식인의 건강한 생활 모습은 장기 기증자에 대한 가장 큰 감사의 표시이며 기증자 가족들에게도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세계이식인 체육대회는 전 세계의 이식받은 환우들이 모여 육상. 수영,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볼링, 마라톤, 경보, 창던지기 등 각종 경기를 통해 이식후의 건강한 삶을 확인하고 장기 기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8-24

전국 건각들 독도사랑 품고 질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에게 독도사랑을 다시금 되새기도록 하는 독도 지키기 제11회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울릉군·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울릉로타리클럽(회장 이희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3일 청정 동해 청록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울릉도 해안선을 따라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선수들은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을 출발, 해안선을 따라 힘차게 달렸다. 풀코스는 북면 현포리까지, 하프코스는 서면 구암리 곰 바위 앞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이날 대회 결과 남자 풀코스는 정석근(42·서울)씨가 3시간 6분5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승환(43·서울)씨가 3시간 6분 21초, 최석기(52·포항)씨가 3시간 28분 2초의 기록으로 2, 3위를 했다. 여자 1위는 최금자(62)씨 4시간 19분 3초, 2위 원영희(54)씨 4시간 27분 44초, 3위 이정희(59)씨 4시간 49분으로 모두 서울팀이 차지했다.하프코스 남자는 나종태(52·포항·1시간24분 48초)씨, 김영호(48·포항·1시간 25분18초)씨, 정연운(54·서울·1시간 26분 17초)씨가 나란히 1, 2, 3위로 골인했다. 여자 1위는 하성실(51·포항·1시간47분55초), 2위 강혜란(51·강릉·2시간19분 54초, 3위 안양에(52·강릉·3시간 10분12초) 선수가 차지했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울릉군과 자매 도시인 삼척시(시장 김양호)에서 배금현 체육계장 등 직원과 마라톤 동호회원 등 30명이 참가해 우의를 다졌다. 10km에 도전한 최하나(37)씨가 2위, 심서영씨가 3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냈다.최고령인 김재수(77) 선수도 삼척시에서 참석했다. 최연소는 11살 이동건 고구려마라톤 클럽, 외국인 Gillian Milne(37) 순천대학교에서 참여했다. 경산시는 여자 13명, 남자 8명 등 21명이 단체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경산시 최창호(41) 선수는 풀코스에 도전 4위를 차지했다.이번에 참가한 선수들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천연기념물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울릉도 마라톤 코스는 싫증이 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정말 행복하고 아름다운 코스였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울릉도 유일한 마라톤대회인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는 일본의 독도영유권훼손에 대응코자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해인 지난 2005년부터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울릉도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24

“승리는 내손에” 강정호, 멀티홈런 원맨쇼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1·1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지난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9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0-1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의5구째 91마일(146㎞)짜리 싱커를 공략해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시즌 11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35m로 측정됐다.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일 만의 대포다.강정호의 홈런은 이날 피츠버그가 리크를 상대로 얻은 첫 안타다.강정호의 타격감은 7회에 다시 빛났다.강정호는 1-1로 맞선 7회말 바뀐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비거리 139m의좌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첫 멀티 홈런이다. 아울러 그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00안타도 달성했다.강정호는 지난달 29~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이틀에 걸쳐 연타석 홈런을 친적이 있다. 하지만 한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처음이다.앞서 강정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강정호는 4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2볼-2스트라이크에서 1루주자 앤드루 매커천이 도루에 실패하면서 이닝이 전환됐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포를 쐈다.강정호는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90(345타수 100안타)으로 높아졌다.피츠버그는 9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솔로포로 3-2로 승리했다.이날 피츠버그가 친 안타는 4개에 불과하다. 이 중 2개가 강정호의 홈런이다./연합뉴스

2015-08-24

道씨름왕선발대회 오늘 의성서 `팡파르`

`2015 경상북도씨름왕선발대회`와 `2015 의성국제컬링대회`가 21일부터 의성에서 개최된다.2015 경상북도씨름왕선발대회는 씨름의 고장 의성에서 21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의성학생체육관에서 경북도내 23개 시군 6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출전할 도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대회는 생활체육활성화와 도민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경북도 주최, 의성군과 국민생활체육 경상북도씨름연합회 주관, 경상북도생활체육회·의성군생활체육회·의성군씨름연합회·경상북도교육청 후원으로 열린다.또 2015 의성국제컬링대회는 21일부터 24일까지 4개국 14팀 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의성컬링장에서 개최된다.`2015의성국제컬링대회`는 월드컬링투어의 일환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국가 간의 국제컬링대회로 진행된다. 이 대회의 순위권의 팀은 월드컬링투어의 포인트를 받게 되고, 포인트를 적립해 Gland Slam Curling Tour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의성컬링장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컬링전용경기장으로 2006년 완공된 뒤 2007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 국내·외 대회가 열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컬링의 메카이다.또한, 의성군은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성컬링장을 현재 4개 시트에서 6개 시트로 확충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경상북도씨름왕선발대회 및 의성국제컬링대회등을 통해,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대회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씨름 고장의 명성을 되찾고 컬링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5-08-21

한국 윈드서핑 국가대표 브라질서 바이러스 감염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 출전한 한국 윈드서핑 선수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일어났다.20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한국 요트 윈드서핑 RS:X 국가대표 조원우(21·해운대구청·사진)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과나바라 만에서 경기를 하다가 고열, 탈수, 구토, 두통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실려갔다.현지에서는 13일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요트 종목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통신은 조원우가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서 `공식적으로` 병에 걸린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조원우는 “내가 왜 아픈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를 지도하는 옥덕필 코치는 통신과 인터뷰에서 “아마 물 때문일 것”이라며 “물에서 냄새가 났고, 특히 만 안에서는 끔찍했다. 어떻게 여기서 레이스를 할 수 있는지 상상이 안 된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옥 코치는 자신의 SNS에 “조원우가 안전하고 깨끗해야 할 올림픽 수역에서 경주 도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 10년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써서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올림픽을 1년 앞둔 리우데자네이루의 수상 종목 경기장은 예외 없이 수질 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브라질 당국은 부유물을 치우는 등 임시방편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있으나 경기장 수역에는 여전히 갈색 하수가 떠다닌다고 통신은 전했다.조원우는 해당 수역에서 수영을 하거나 한 적은 없고, 경기 출발 전 무릎까지만 몸을 물에 담갔다고 통신은 전했다./연합뉴스

2015-08-21

`모범 FA` 안지만 “구원투수 FA도 성공 가능”

안지만(32·사진)은 여전히 한국프로야구 최고 불펜 투수로 꼽힌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65억원의 역대 구원투수 최고액 계약을 한 뒤에도 변함이 없다.19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안지만은 “구원 투수 FA(자유계약선수)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그는 성적과 구위로 자신의 말을 증명해나가고 있다.안지만은 올 시즌 26홀드(3승 2패 평균자책점 3.12)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홀드 기록(161홀드·19일 현재)을 경신하고 있는 안지만은 아직 홀드왕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다.올 시즌에는 홀드 2위 조상우(17홀드·넥센 히어로즈)와 격차를 9개로 벌려 홀드왕 수상이 유력하다.여기에 박희수(SK 와이번스)가 2012년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34개)도 가시권에 뒀다.안지만은 “정말 홀드왕을 차지하고 싶었는데 FA 계약 첫해 홀드왕에 오르면 더 의미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2015시즌을 시작하며 “FA 계약을 했다고 느슨해지지 말자”고 다짐했다.안지만은 “좋은 조건으로 FA 계약을 했다. 예전보다 성적이 떨어지면 당연히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상처받는 건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FA 계약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었다”고 했다.안지만 곁에는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선배, 임창용과 윤성환이 있다.안지만은 “두 선배 때문이라도 훈련을 게을리할 수 없다”며 웃었다.윤성환은 지난겨울 4년 80억원에 FA 계약을 하며 삼성에 잔류했다. 계약을 앞두고 윤성환은 안지만에게 “우리 끝까지 같이 가자”고 했다.“같은 팀에서 우승을 이어가자”는 의미였다.윤성환은 올 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2015 KBO리그 최정상급 선발로 활약 중이다.한국과 일본, 미국 프로야구를 경험한 임창용은 안지만에게 “고액 연봉자일수록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임창용과 윤성환은 훈련할 때도 안지만에게 구체적인 조언을 한다.임창용은 2005년과 2012년 두 차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했다. 윤성환은 2007년 초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다.안지만은 “나도 2012년 말에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긴 했지만, 두 선배만큼 긴 재활을 하지는 않았다”며 “임창용 선배와 윤성환 선배가 부상 방지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하시고, 훈련법도 소개해주셨다.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워했다.안지만은 허리를 내보이며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다 보니 살이 이만큼이나 빠졌다. 그런데 몸무게는 그대로다”라며 “근육이 생겼다는 의미다. 몸이 좋아진 걸 느낀다”고 말했다.임창용과 윤성환 앞에선 애교도 부리는 `막내`지만, 안지만도 프로 13년차에 접어든 고참급 투수다.안지만이 FA 모범생으로 평가받으면서 구원투수 FA에 대한 구단의 시선도 달라졌다. 안지만이 후배 구원투수들에게 길을 넓혀준 셈이다./연합뉴스

2015-08-21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김천동부초, 경북 女초등 첫 우승

김천동부초등학교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남 화순에서 열린 2015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특히 이번 우승은 경북에서 여자 초등부 최초의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의미가 남다른 성과였다.우승의 주역들은 6학년 정채원, 김윤주, 조민, 김수연, 5학년 박은희, 김주희, 박세인 등이다.배드민턴 여자초등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예선 리그전에서 서울 4개팀을 모두 꺾고 무패의 성적으로 통과했다.또한 16일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충주 성남초를 상대로 3대 1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결승전에서는 개최지인 화순의 만연초를 상대로 단식 두 경기에서 압승을 거두며 3대1로 이겼다.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은 정채원(6학년) 학생이 수상했다.6학년 조민 학생은 “4강전 경기 중 발목을 다쳐 결승전 단식에 출전하지 못해 걱정을 했으나 수연이와 평소 꾸준히 호흡을 맞춘 덕분에 마지막 복식에서 이겨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김천동부초등학교 황삼연 교장은 “이번 우승은 평소 아침시간과 방과 후에 열심히 훈련한 학생들과 주말과 방학을 반납하고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한 감독(교사, 김관수)과 코치(김종배)의 열정으로 이뤄진 값진 성과”라며 “전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5-08-21

`3출루 2득점` 추진수 5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조금씩 올라오는 타격감으로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를 5경기로 늘린 추신수는 394타수 97안타로 시즌 타율 0.246을 유지하며 4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3개 차로 다가섰다.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이날 유일한 안타를 뽑아냈다.1회말 1사 후 시애틀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2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추신수는 2회말 2사 1루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또 1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이번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4회말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7회말 첫 타자로 나와 몸에맞는공으로 세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3-2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텍사스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모어랜드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마이크 나폴리, 엘비스 앤드루스의 솔로포까지 세 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라 7-2로 승리했다./연합뉴스

2015-08-21

손홍민 선발출전 레버쿠젠, 라치오에 0대1 패배

손흥민(23·레버쿠젠)의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비상이 걸렸다.레버쿠젠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오에서 세리에A라치오와 가진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데, 레버쿠젠은 27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에 올라갈 수 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2013-14시즌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던 손흥민은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2차전 합계 1-6으로 크게 져 탈락했고, 지난해에도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한 바 있다.특히, 지난 시즌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는 모두 득점을 올리며 팀의 본선행을 이끌었다.레버쿠젠은 이날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위에 올랐던 라치오를 맞아 후반 30여분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양팀 모두 골대를 1번씩 맞고 나오는 접전 속에 결승골은 후반 32분 터졌다.교체 투입된 라치오의 케이타 발데 디아오가 레버쿠젠 진영 페널티박스 모서리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레버쿠젠은 이후 공세를 강화했으나, 라치오의 수비에 막히며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연합뉴스

2015-08-20

포항, 울산과 동해안 더비서 무승부

포항과 울산간의 동해안 더비가 무승부로 끝났다. 포항스틸러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전반전에 고무열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울산 제파로프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포항은 지난 22라운드 FC 서울전 3-1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포항은 시즌 성적 11승8무7패(승점 41점)를 기록하며 4위 성남에 골득실에 앞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포항은 이날 공격 최전방에 라자르를 세우고 고무열, 신진호, 심동운이 뒤를 받쳤다. 손준호와 황지수가 중원에 섰고 최재수, 김광석, 김원일, 김대호가 나란히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포항은 전반 17분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김대호의 스로인을 받은 심동운이 울산 페널티박스 좌측 안을 깊게 파고들어 간 뒤 크로스를 올렸고 고무열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기세가 오른 포항은 신진호와 손준호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 날개인 고무열과 심동운이 측면 돌파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포항은 후반 3분 고무열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기세를 올렸다. 울산은 후반 12분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경기를 주도하던 포항은 김신욱이 투입되며 다소 밀리는듯했다. 포항은 후반 18분 아껴뒀던 김승대 카드를 꺼내들며 맞불을 놓았다.포항은 후반 중반에 접어들며 울산의 공세에 밀렸고 후반 21분 동점골을 내줬다.아크 먼거리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울산의 제파로프가 날린 프리킥이 양 선수 사이를 그대로 통과하며 골문에 빨려들어갔다.포항은 24분 라자르를 빼고 김태수를 투입하며 원톱에서 제로톱으로 전술변화를 시도했다. 이어 후반 38분 날쌘돌이 이광혁을 투입하며 마지막 공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끝내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8-20

강정호 10호 쾅!…데뷔 첫해 두자릿수 홈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7-3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애리조나 두 번째 투수인 우완 조시 콜맨터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시속 77마일(약 124㎞)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 뒤 관중석에 떨어뜨렸다.10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석 점짜리 아치를 그린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강정호는 올 시즌 홈런 수를 10개로 늘렸다.강정호는 앞서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쳐 이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최근 타격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 강정호의 멀티 히트는 3타수 2안타를 때린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이후 5경기 만이다.이날 7번이나 타석에 들어서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0.285를 유지했다.강정호의 침묵은 세 번째 타석에서 깨졌다. 5회말 2사 1루에서 앤더슨의 초구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16일 메츠전 10회 우전 안타 이후 7타석만의 안타다.강정호는 후속타자 닐 워커 타석 때 포수 견제구에 오른팔을 맞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으나 다행히 계속 경기를 이어갔다.워커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강정호는 2사 만루에서 터진 페드로 알바레스의 2타점 중전안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피츠버그는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좌중간 안타로 추가 득점해 7-3으로 달아났다.7회에는 강정호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8회 석 점을 내주고 쫓긴 뒤 9회 연이은 실책으로 8-8 동점을 허용했다.강정호의 실책에 이어 2사 1,2루 위기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션 로드리게스가 빠트린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9회말 1사 2루의 끝내기 찬스에서 애리조나 투수 데이비드 에르난데스와 대결해 1루 쪽으로 잘 맞은 직선 타구를 날렸다.하지만 1루수 골드슈미트의 호수비에 걸려 2루 주자까지 아웃되는 바람에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강정호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헬멧을 집어던지며 분을 삭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강정호는 12회말 다시 1사 2루에서 방망이를 들었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14회말에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쳤다.이날 승부는 결국 피츠버그의 15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터진 플로리먼의 우익수쪽 끝내기 3루타로 갈렸다./연합뉴스

2015-08-20

김현섭, 남자 경보 20㎞ 10위

한국 육상이 세계무대에 도전한다.모든 종목에서 세계 정상권과는 격차가 크지만, 이번 대회는 한국 육상의 가능성을 확인할 무대다.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한국은 1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메달을 노리는 선수는 없다. 그러나 한국 육상 역사에 남을 장면은 연출할 수 있다.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는 선수는 남자 경보 20㎞의 김현섭(30·삼성전자)이다.2011년 대구 대회에서 6위,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한 김현섭은이번 대회에서도 톱10 진입을 노린다.김현섭은 높이뛰기 이진택(1997년 아테네 8위, 1999년 세비야 6위)에 이어 한국육상 역사상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이번 대회에서도 10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하면 한국 육상 역사상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톱10 기록을 세운다.김현섭은 23일 오전 레이스를 시작한다.김덕현(30·광주광역시청)은 남자 세단뛰기 결선 진출을 노린다. 2007년 오사카대회에서 한국 세단뛰기 역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해 9위에 오른 김덕현은 8년 만에 다시 결선 무대를 꿈꾼다.김덕현은 26일 예선을 펼치고, 성적에 따라 27일 결선 무대를 밟는다.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은 또 한 번 남자 100m 한국신기록에 도전한다.김국영은 지난 7월 9일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100m 준결승에서 10초16을 기록해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10초23)을 바꿔놨다. 대회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10초16의 기준기록을 통과해 극적으로 베이징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얻은 김국영은 22일 열리는 남자 100m 예선전에 나선다./연합뉴스

2015-08-20

FIFA `정몽준 기부금` 조사…鄭측 “정치적 이용”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가 차기 FIFA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과거 기부금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FIFA에 2010년 파키스탄 홍수 당시 기부금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파키스탄에 40만 달러(약 4억7천만원)를 기부했고, 같은 해대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에는 50만 달러(약 5억9천만원)를 보냈다.블룸버그 통신은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기부금을 보낸 시기가 FIFA 부회장 선거를 앞뒀을 때라고 지적했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져 부회장 5선 연임에 실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2010년은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 나섰던 때라는 점도 언급하면서 정 명예회장이 당시 FIFA 집행위원들에게 7억7천700만 달러(약 9천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공약한 사실도 소개했다.FIFA는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보낸 기부금이 당초 계획대로 축구장 건설을 위해 쓰였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파키스탄 축구협회는 부지확보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이 아이티 대지진 때 보낸 기부금은 뇌물 혐의로 수사를 받고있는 잭 워너 전 FIFA부회장이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정 명예회장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순수한 인도적 지원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FIFA의 비윤리적 행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정 명예회장 측은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과 해외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꾸준히 기부를 해왔다”며 “아이티와 파키스탄 지원 외에도 1999년 터키 지진 복구 성금을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복구 성금, 중국 지진 복구 성금, 미얀마 태풍 피해 복구 성금 등을 개인적으로 기부했다”고 소개했다./연합뉴스

2015-08-20

독도를 가슴에 품고 달린다

메르스 영향으로 연기된 `2015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 풀코스 마라톤대회`가 오는 23일 울릉도에서 열린다. 전국 규모로 열리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우리 땅 독도를 지켜온 선조의 영토수호 정신을 계승하며, 독도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울릉군이 주최하고, 경북도 후원, 울릉로터리클럽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마라톤 마니아와 관광객, 울릉군민 등이 참가해 풀코스(42.195km)를 비롯해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선수들은 울릉예술문화체험장을 출발해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 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울릉군은 메르스로 관광객이 많이 감소한 가운데 개최되는 전국대회인 만큼 숙박, 편의시설 정비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영토의 소중함을 느끼며 아름다운 울릉도의 비경을 배경으로 달리는 이번 대회에 마라톤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참가신청은 울릉도 마라톤 홈페이지(http://울릉도마라톤.kr) 또는 한국마라톤TV(1644-4219)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대상은 신체 건강한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및 일반참가자, 울릉군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한편,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의 독도사랑을 다지기 위한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14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여파로 연기된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9

“김민구 음주운전, 신체적 결함 지원”

프로농구 전주 KCC가 가드 김민구(24)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KCC는 18일 “KCC 이지스 임직원 및 선수단은 김민구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농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더욱이 국가대표인 구단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을 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김민구는 국가대표 훈련 기간인 지난해 6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머리와 고관절 부위를 크게 다쳐 1년이 넘도록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김민구는 구단을 통해 “KBL 및 농구 관계자,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음주운전은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기 때문에 어떠한 징계라도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KCC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음주운전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스포츠 정신 교육 강화와 함께 음주운전 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KCC는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넘어 사과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국가대표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음주운전을 했지만 사고 이후 선수 자신이 느낀 고통과 반성의 시간은 어린 선수가 감내하기에 커다란 일이었다”며 “지난 1년을 지켜보면서 구단 입장에서 과거에 대한 질책과 비난보다 앞으로 신체적 결함을 잘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15일 개막한 2015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2회전에 진출해있는 KCC는 “`세상에 용서받지 못할 잘못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더 중요한 것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속죄의 시간을 통해 더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과거에 대한 잘못은 잊지 않되 그것을 만회하고 마음의 빚을 갚을 기회는 줘야 한다는 것이 구단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김민구에게 별도의 징계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KCC는 “선수가 지난 1년간 보낸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고통과 반성의 시간은 그 어떤 징계보다 무거운 징계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김민구는 이르면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경희대와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KCC는 “사고 당시 오른쪽 골반이 탈골되면서 다리 신경이 손상됐다”고 밝히며 “탈골로 인한 부상은 다 나았지만 신경은 아직 20% 정도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KCC는 “신경 손상으로 인해 오른쪽 발목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며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정상 보행도 어렵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할 경우 보조기를 착용하고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2015-08-19

FIFA “한국 여자축구, 팀워크·정신력 탁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의 `팀 스피릿`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2015 여자월드컵 기술보고서를 발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회 최종 순위는 24개 참가국 가운데 14위로 정해졌으며 우리나라에 대해 `팀 스피릿`으로 불리는 팀워크와 정신력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올해 여자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사상 최초로 16강 목표를 달성했다.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0-2로 패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며 16강에서 탈락한 8개 팀의 순위는 조별리그 성적을 토대로 정해졌다.FIFA 기술보고서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구사했으며 세밀한 수비력, 안정적인 공격 전개 과정 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으며 `팀 스피릿이 탁월했고 윙 플레이도 훌륭했다`고 덧붙였다.주요 선수로는 심서연(이천대교), 전가을, 조소현(이상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거론됐다.지소연에 대해서는 `개인기가 좋은 미드필더`라며 `상대 압박에도 공을 뺏기지 않는 능력이 뛰어나고 영리하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해 들어가는 선수`라고 평가했다.한편 FIFA 기술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23명을 `올스타 스쿼드`로 선정해 발표했다.한국 선수는 포함되지 않았고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에서 4명, 호주에서 2명이 `올스타 스쿼드`에 뽑혔다. /연합뉴스

2015-08-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막 내려

전국 최대의 유소년축구대회인 `2015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7일 U-12부 그룹별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일부터 12일 동안 경주시민운동장 등 17개소에서 전국 163개 초등학교 454개 팀이 참가해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열전의 레이스를 펼치면서 주·야로 총 931경기가 열렸다.이번 대회에서 U-12(초등학교 6학년 이하) 그룹별 우승팀에 A그룹은 포철동초, B그룹은 경남 양산초, C그룹은 전북 조촌초, D그룹은 제주서초, E그룹은 순천 중앙초, F그룹은 서울 대동초가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U-11(초등학교 5학년 이하) 8인제 그룹별 우승팀에 A그룹은 하남 천현초, B그룹은 제주 외도초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11인제 그룹별 우승팀에는 A그룹의 경기 신곡초, B그룹은 경남 남해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U-10(초등학교 4학년 이하) 그룹별 우승팀에는 A그룹은 서울 대동초, B그룹은 서울 잠전초, C그룹은 서울 신정초, D그룹은 대구 신흥초, E그룹에는 광양제철남초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경주지역에서는 입실초와 흥무초가 출전했으며, 입실초는 U-12(1부리그) 본선진출을, 흥무초등은 U-12 화랑컵(2부리그)과 U-10 경기에 출전해 각각 준우승의 영예를 얻었다.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축구장 관람석 보완 및 부대시설 확충 등으로 응원단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또한 자원봉사자, 의료진, 공무원 , 서포터즈 등 연인원 2천여 명이 협력해 주·야를 가리지 않고 경기지원으로 전국 최고의 스포츠 축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연인원 26만여명의 방문객이 경주를 찾아, 대회기간 내내 경주가 축구대회로 북적였으며, 메르스 등의 여파로 불황을 겪고 있던 여름 비수기에 320여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축구대회가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형스포츠행사 개최가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앞으로 대형스포츠행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은 이번 대회에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선수들로 구성한 신라, 충무, 화랑 등 3개 팀 60명을 선발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11개국 22개 팀이 겨루는 `2015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시켜 기량을 검증할 예정이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08-19

`푹 쉰` 박인비-`무서운 10대` 헨더슨, 캐나다서 대결

▲ 박인비, 헨더슨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천재 소녀` 브룩 핸더슨(17·캐나다)이 샷 대결을 펼친다.이들은 오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프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 출전한다.객관적인 전력은 박인비가 앞선다. 박인비는 지난 3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LPGA 메이저대회 5개 중 4개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또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시즌 4승째 거둔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 다승왕·상금왕 선두를 달리며 세계랭킹 1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박인비는 지난 7~9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마친 후 휴식기를 가졌다. 장거리를 이동하며 5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이었다.그 사이 LPGA 투어에는 헨더슨이라는 스타가 탄생했다. 헨더슨은 17일 끝난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장하나(23·비씨카드) 등 공동 2위를 8타 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나이 제한(만 18세)에 걸려 LPGA에 입회하지도 못한 17세 11개월 6일의 소녀가 대회 최저타 신기록(21언더파 267타)을 작성하며 거둔 압도적인 승리였다.헨더슨은 첫 승의 여세를 몰아 모국인 캐나다에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 2001년 로리 케인 이후 14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자를 배출한 캐나다는 헨더슨에게 열성적인 응원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3년 전 헨더슨이 처음으로 밟은 LPGA 투어 무대도 바로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이다. 게다가 절친한 친언니 브리트니 헨더슨(24)도 함께 출전할 예정이어서 헨더슨은 더욱 든든한 마음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다.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에게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은 기분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대회다.리디아 고는 2012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사상 최연소인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3년에는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지난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 시즌 이 대회로 1승을 거둔 유소연은 올 시즌 들어서는 아직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에게 대회 2연패가 간절한 이유다./연합뉴스

2015-08-19

`타격 5위` 이승엽의 1군 복귀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사진)이 1군에 복귀한다. 이승엽은 17일 1군 선수들과 함께 서울로 이동했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프로야구 방문경기를 앞두고 이승엽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이승엽은 오른 허벅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열흘 동안 재활에 매진한 이승엽은 중요한 순간에 1군으로 돌아왔다.류 감독은 이승엽의 복귀를 `팀 타선의 완성`이라고 표현했다.불혹을 앞둔 이승엽이 팀 타선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올 시즌 이승엽은 타율 0.341 21홈런 74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격 5위, 홈런 공동 8위, 타점 공동 14위로 10살 이상 어린 후배들과 `실력 대 실력`으로 맞서고 있다.이승엽 덕에 류 감독은 `6번이 강한 폭탄 타순`을 완성했다.클린업트리오가 이어온 기회를 또 다른 중심타자 이승엽이 해결하는 이상적인 구도다.삼성은 3번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100타점으로 이 부문 팀 내 1위에 올랐고 4번 최형우가 97타점, 5번 박석민이 80타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승엽은 팀 내 4위다.삼성은 이번 주 3위 두산, 2위 NC 다이노스와 차례대로 만난다. 17일까지 삼성은 NC에 4.5게임, 두산에 5.5게임 차로 앞서 있다.독주 체제를 굳힐 기회다. 반면 삼성이 연패를 당하면 선수 다툼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진다.이승엽의 복귀는 삼성 타선에 상당한 무게감을 실을 전망이다.이승엽은 올 시즌 두산과 경기에서 타율 0.488 1홈런 7타점으로 강했다. NC전에서도 타율 0.317 3홈런 10타점으로 활약했다.올 시즌 이승엽은 탁월한 정확도를 과시하고 있다.홈런 수는 다소 줄었지만 타율은 전성기 시절보다 높다.이승엽의 한 시즌 최고 타율은 1997년 기록한 0.329다.올해는 17일까지 타율 0.34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팀 내 타율 1위도 이승엽이다.무척 중요한 순간에 가장 정확한 타자가 1군으로 돌아왔다./연합뉴스

2015-08-19

추신수, 2경기 연속 안타·타점, 강정호는 결장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0-1로 뒤진 1회말, 텍사스 톱타자 델리노 드실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타점 기회를 얻은 추신수는 드루 스마일리의 시속 137㎞짜리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2루타를 쳐냈다. 드실즈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도달한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도 올렸다.16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장타를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그러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6일 만에 휴식을 취했다.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강정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건 7월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42일만이며, 대타나 대수비로도 출전하지 않은 건 7월 2일 디트로이트 타이이거즈와 경기 이후 46일 만이다./연합뉴스

201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