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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구미 `전국학생승마선수권` 내달 1일 막올라

제45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구미시 승마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 기간 중 3일부터 4일까지 시민학생 참여 행사인 구미 낙동강 馬구마구 축제도 함께 열린다. 제45회 학생승마대회 겸 제3회 유소년 승마대회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구미시 승마장의 마사동 건립과 그간 구미시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낙동강 승마길 조성을 기념해 개최되는 말(馬) 관련 복합 문화 축제이다.승마대회에는 학생 및 유소년 승마선수단과 임원을 포함, 총 50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해 종목별(장애물 및 마장마술) 자웅을 겨루게 된다.또 축제 기간에는 승마를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을 통한 오감(五感)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마음속의 馬`, 낙동강과 말을 주제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해낸 `낙동강 승마길 사생대회`, 미니 말 포니(PONY)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포니랜드` 등 다양한 맞춤형 부대행사를 마련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구미시 장상봉 유통축산과장은 “아름다운 낙동강 유역을 자유롭게 달리는 말의 기상처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체득하며 말과 교감을 나누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새로운 꿈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며 “전국 최초의 공식 승마길인 낙동강 승마길 등 낙동강변의 지역적 색깔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구미시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말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5-09-30

신태용 내달 호주전 나설 23명 발표

내달 12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에 나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신태용 감독은 29일 K리그에서 활약하는 국내파 12명, 해외파 7명, 대학생 4명 등으로 구성된 22세 이하(U-22) 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했다.해외파 중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류승우와 독일 2부리그 FC장트파울리의 최경록, 프랑크푸르트의 박인혁이 이름을 올렸다.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알코르콘의 지언학은 대표팀에 처음 승선됐고, 오스트리아 2부 FC리퍼링의 황희찬사진이 처음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다.1996년 1월생으로 19세인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명문 잘츠부르크에 입단했으며, 현지 적응을 위해 2군 팀인 리퍼링 유니폼을 입었다. 포항 유소년팀인 포항제철중-제철고 출신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왔으며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에서는 득점왕에 올랐다.또 일본 J리그 베갈타 센타이에 속한 김민태와 J2리그 미토 홀리호크에 있는 송주훈도 호주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학생으로는 김동준(GK·연세대)와 김형근(GK·영남대), 박동진(DF·한남대), 유인수(MF·광운대) 등 4명이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호주 평가전 올림픽 대표팀 명단(23명)△GK= 김동준(연세대) 이창근(부산 아이파크) 김형근(영남대)△DF=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현대) 연제민(수원 삼성) 박동진(한남대) 심상민(FC서울) 구현준(부산 아이파크) 이슬찬(전남 드래곤즈) 감한솔(대구FC)△MF= 이찬동(광주FC)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김승준 이영재(이상 울산 현대) 최경록(장트파울리), 류승우(레버쿠젠) 유인수(광운대) 한성규(수원 삼성)△FW= 김현(제주 유나이티드) 박인혁(프랑크푸르트) 황희찬(리퍼링) 지언학(알코르콘)/연합뉴스

2015-09-30

'종합 3위' 목표 한국, 세계군인체육대회 금메달 향해 '돌격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25개 이상 따 종합 3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총 271명. 브라질(27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대규모다.한국은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총 245개다. 그중 가장 먼저 주인을 찾을 금메달은 유도에서 나온다.개막 이튿날인 다음 달 3일 국군체육부대 실내종합경기장에서는 유도 남자·여자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다.유도는 그동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메달 효자' 역할을 했다.한국 유도 선수들은 '금빛 메치기'로 이번 대회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현재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3일 금빛 사냥에 실패하더라도 5일, 6일에 유도에만 각각 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기 때문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4∼9일에는 펜싱 종목에서 하루에 2개씩 금메달이 나온다.한국은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 등 유럽에 비해서는 열세지만 정신력으로 무장하면 실력 차이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대회 24개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것은 육상(38개)과 수영(38개)이다.육상은 4일부터, 수영은 7일부터 금메달이 쏟아진다.육상과 수영 경기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각각 23명, 10명이다.두 종목 모두 한국이 강세라고는 할 수 없지만, 선수들은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최다 금메달을 기대하는 '골든 데이'는 10일이다.이날 쏟아지는 금메달은 대회 기간 최다인 61개로, 한국의 금메달 밭인 태권도(5개), 레슬링(4개), 사격(4개), 핸드볼(1개), 복싱(10개) 결승전이 줄줄이 열린다.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에 출전하는 김지훈(26) 일병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외국 선수의 특징을 모조리 다 파악해서 연구했다"고 금메달을 향한 집념을 보여줬다.복싱 60㎏급에 출전하는 박선수(23) 일병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더 나아가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사격은 한국이 가장 벼르는 종목 중 하나다. 군대의 '기본'과 가장 밀접한 종목이기 때문이다.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음빛나(24) 중사가 이번에도 금빛 조준을 한다.많은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킬 축구 결승전도 10일 열린다. 얼굴 부상에도 출격을 고집한 '말년 병장' 이정협(24)의 활약이 주목된다.골프에는 9일 하루에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최초로 한국군 신분으로 우승한 허인회(28·상무) 일병의 스윙이 볼거리다.한국의 전통적 강세 종목인 양궁에서는 7∼9일 사흘에 걸쳐 5개의 금메달이 나온다.육군 5종(6개), 공군 5종(5개), 해군 5종(4개), 오리엔티어링(8개), 고공강하(12개) 등 '군대'와 직결되는 5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35개다.각국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자존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5-09-29

메시의 바르샤,무너졌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4연승을 달리던 FC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를 당했다.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에스타디오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5-2016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에서 1-4로 대패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진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직전 리그 25경기에서 1패에 불과했다.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MSN 공격라인`을 가동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전반 초반 바르셀로나 공격의 예봉을 피한 셀타 비고는 놀리토가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 골대를 보고 감각적인 중거리슛을 쏴 득점으로 연결했다.4분 뒤 셀타 비고 이아고 아스파스는 중앙선 부근에서 연결받은 공을 몰고 드리블 질주해 들어가 득점에 성공, 경기 분위기를 셀타 비고 쪽으로 가져갔다.아스파스는 후반 12분 또다시 찾아온 역습찬스를 놓치지 않고 자기 진영에서부터 전력질주, 텅 빈 바르셀로나 진영을 거쳐 골키퍼와 1대 1 찬스에서 슈팅,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무득점 패배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셀타 비고는 후반 교체투입 된 욘 구이데티가 후반 38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셀타비고는 4승1무로 레알마드리드와 승점에서 동점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반면 바르셀로나는 4승1패가 돼 5위로 내려왔다.바르셀로나는 최근 9경기 가운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0-4로 패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세비야에 5-4로 승리한 경기에 이어 3번째로 상대팀에 4골을 내줬다./연합뉴스

2015-09-25

강정호의 피츠버그, 3년연속 PS 진출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계속된 방문경기에서 콜로라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13-7로 승리했다.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인 피츠버그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92승 60패로 포스트 시즌 매직넘버를 0으로 만들었다.이로써 피츠버그는 같은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6승 56패)에 이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두 번째 팀이 됐다.아울러 피츠버그는 이날 패한 같은 지구 3위 시카고 컵스와 게임 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피츠버그는 3점포를 포함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타점을 쓸어담은 닐 워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4회초까지 7-1로 앞서가며 낙승을 눈앞에 뒀다.그러나 콜로라도는 4회말 톰 머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5회말 선두타자 코리 디커슨의 솔로홈런, 머피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뽑아내고 1점차 턱밑까지추격했다.콜로라도는 피츠버그 선발 찰리 모튼(4⅓이닝 6실점)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불펜진에는 꽁꽁 묶였다.피츠버그는 조 블랜튼(1⅔이닝 무실점)-호아킴 소리아(1이닝 무실점)-토니 왓슨(1이닝 무실점)-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진을 차례로 내보내 달아오른 콜로라도의 방망이를 잠재웠다.피츠버그는 9회초 숀 로드리게스가 3타점 중월 2루타를 포함해 안타 8개와 볼넷2개로 대거 6점을 뽑아내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연합뉴스

2015-09-25

K리그 챌린지 `클래식 직행 티켓` 놓고 혼전양상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시즌 종반 클래식 직행 티켓을 두고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4개월여 동안 단독 질주하며 1위 팀에게 주어지는 직행 티켓을 거머쥘 것 같았던 상주 상무가 주저앉았고, 그 자리를 마침내 대구FC가 꿰찼다.상무에 승점차 없이 2위를 지키던 대구는 지난 23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무려5골을 폭발시키며 5-1로 대승을 거두고 선두 복귀를 자축했다.대구의 선두는 지난 5월16일 이후 4개월 일주일 만이다.직행 티켓의 혼전은 상무의 하락에서 비롯됐다. 상무는 한때 2위와 승점차를 10이상까지 벌였으나, 지난달부터 뒷걸음질을 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상무는 주전 공격수 이정협의 부상 등으로 최근 10경기에서 1승3무6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6밖에 쌓지 못했다. 최근 4경기는 모두 내줬다.상무가 뒷걸음질을 치면서 2위권 팀들이 약진했다.대구는 최근 10경기 동안 5승2무3패를 했고, 상무가 4연패를 하는 동안 대구는 3승1무의 성적을 올리며 순위를 뒤집었다.수원FC는 6승3무1패의 성적으로 상위 4개팀 중 가장 가라른 상승세를 타며 1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상주와도 승점차가 1, 선두 대구와는 4에 지나지 않는다.시즌 중반까지반 해도 상주를 가장 위협했던 서울 이랜드는 최근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며 4위까지 처졌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5무3패의 성적으로 지난달 2위에서 이달 들어서는 4위까지 내려앉았다.대구-상주-수원-서울E의 4개 팀 가운데 이 같은 최근의 상승세로 본다면 대구와수원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상주는 내달 10명 안팎의 선수들이 대거 군 복무를 마쳐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고, 서울E는 최근 4경기에서 두 골밖에 넣지 못하는 등 공격력에 제동이 걸렸다.반면, 대구와 수원은 각각 조나탄과 자파를 앞세워 공격에 불을 뿜고 있다.대구는 최근 10경기 동안 1경기에서 평균 두 골이 넘는 득점을 올렸다. 특히, 조나탄은 전날 상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올리며 팀의 선두와 함께 주민규를 제치고 득점 랭킹 선두까지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10경기 동안 17골을 넣은 수원도 자파가 득점 순위 3위에 오르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5위 부천FC는 전날 경남FC에 발목이 잡히면서 선두와 승점차가 11까지 벌어져 클래식 직행은 쉽지 않게 됐고, 그런 사이 고양 Hi FC가 약진하며 6위까지 오르며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팀마다 8~9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클래식 승격을 놓고 순위 다툼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시즌 막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연합뉴스

2015-09-25

추신수 다시 `출루기계` 가동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리고 두 차례나 볼넷을 고르는 등 `출루 기계`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치고 두 차례 볼넷을 골라 세 번이나 출루했다. 타점과 득점도 하나씩 기록했다.최근 3경기 만에 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71로 조금 올랐다.텍사스는 엘비스 안드루스, 애드리안 벨트레의 석 점 홈런과 루그네드 오도르의솔로 홈런 등 대포 세 방을 앞세워 오클랜드에 10-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는 82승 69패가 돼 이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5-6으로 진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80승 73패)와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없이 오클랜드 왼손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와 대결해 1루수 쪽 땅볼 타구로 잡혔다.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 동점 적시타에 이어 안드루스의 좌중월 석 점 홈런이 터져 4-1로 전세를 뒤집었다.추신수는 5회 무사 3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벨트레의 좌월 석 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7-2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아널드 레온과 맞선 추신수는 다시 볼넷을 골랐다.하지만 이번에는 벨트레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추신수는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1사 2루에서 오른손 투수 R.J. 알바레스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쳐 타점도 올렸다.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텍사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시즌 17승(8패)째를 챙겼다./연합뉴스

2015-09-25

`9분간 5골` 신들린 레반도프스키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9분간 5골을 몰아치는 경이적인 골퍼레이드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지난 시즌 `독일컵 우승팀`인 볼프스부르크를 5-1로 이겼다.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공격 주도권을 쥐고 볼프스부르크를 몰아붙였지만 전반27분 볼프스부르크 다니엘 칼리주리에게 역습찬스를 내주며 실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레반도프스키와 하비 마르티네스를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레반도프스키는 후반 6분 마리오 괴체가 측면에서 낮게 찔러준 패스가 아르투도비달과 토마스 뮐러를 거쳐 자신에게 이어지자 왼발을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두번째 골을 넣은 후 골대에 맞고 나온 자신의 슈팅을 다시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세번째 골까지 성공, 후반 10분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성공했다.레반도프스키는 이후에도 환상적인 발리슛을 포함해 후반 15분까지 2골을 더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바이에른 뮌헨은 한달 뒤 2015-201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이상 독일컵) 2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와의 대결을 앞두고 확실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연합뉴스

2015-09-24

포항시청 유도팀, 전국최강 입증

포항시청 유도팀이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맹위를 떨쳤다. 포항시청은 23일 강원도 정선군 청소년장학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끝난 2015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 은메달 1, 동메달 1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명지혜는 여자일반부 63kg 이하급 8강전에서 조아현(부산북구청), 준결승에서 김상아(철원군청)를 잇따라 제압했다. 이어 열린 김슬기(동해시청)와의 결승에서 명지혜는 발뒤축걸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여일반부 78kg 이상급에 출전한 이은주는 결승전에서 김민지(제주)를 상대로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여세를 몰아 포항시청은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부산북구청을 상대로 명승부를 연출한 끝에 3-2로 우승을 일궈냈다.정다운은 -78kg급 결승전에서 박은지(충북도청)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정해주는 -81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포항시청 전광수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 매우 기쁘다. 특히 오는 10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앞둔 상황에서 올린 쾌거라 그 어느때보다 선수단의 사기가 높다”며 “남은 기간 조금의 지체 없이 훈련에 매진하여 이 여세를 몰아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24

포항 스틸야드, K리그 최고의 그라운드에

포항스틸야드가 K리그 23개 경기장 중에서 그라운드 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구단 홈경기장의 그라운드 관리 상태 등을 평가한 점수를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개했다.연맹은 2012년부터 그린스타디움상을 신설, K리그 구단들의 잔디 관리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그린스타디움상은 K 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등 23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매 경기 100분 전 경기감독관과 매치 코디네이터, 심판, 홈경기 관리책임자 등이 잔디발육 현황·그라운드 평평함 및 딱딱함·라인·배수 등의 항목으로 평가한다.포항스틸야드는 10점 만점에 9.893점을 받아 클래식뿐만 아니라 K리그 23개 구단 중 최고의 그라운드로 평가 받았다.포항스틸러스에 이어 제주월드컵경기장(9.387),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9.071) 순이었다.반면, 광주FC의 홈 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은 5.107점을 받아 23개 구단 경기장 가운데 가장 낮게 평가됐다.챌린지 구단 중에는 고양 Hi FC의 홈 구장인 고양종합운동장이 9.1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안산 경찰청의 홈인 안산와스타디움이 9.876으로 뒤를 이었다. 부천FC의 부천종합운동장은 7.456으로 챌린지 구단 중 가장 낮게 평가됐다.연맹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K리그 구단들의 그라운드 평점을 공개해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9-24

박석민 타격감 식을 줄 모르네

박석민(30·삼성 라이온즈)이 전반기 부진을 씻고, 후반기 삼성 타선의 뇌관으로 활약하고 있다.좌타자가 즐비한 삼성에서 우타 거포 박석민의 활약은 더 큰 의미가 있다.박석민은 21일까지 후반기 50경기에서 타율 0.375(160타수 60안타), 13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전반기 타율 0.285(260타수 74안타), 12홈런, 59타점으로 명성보다 부진했던 그가 후반기 들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2015 KBO리그 후반기 최고 타자는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와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다.테임즈는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출루율+장타율) 1.327을 기록하며 후반기에도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박병호는 후반기 OPS 1.228로 2위다.후반기 OPS 3위는 박석민이다. 박석민은 5할이 넘는 출루율(0.502)과 장타율 0.688로 OPS 1.190을 올렸다.전반기 OPS 0.861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그만큼 박석민은 후반기에 자주 출루하고, 공을 멀리 보내고 있다.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서는 만루홈런, 3점홈런, 2점홈런을 터트려 9타점으로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세웠다. 사상 최초의 사이클링 홈런에 솔로포 한 개가 모자랐다.박석민은 이미 생애 첫 한 시즌 100타점(21일 현재 108타점) 고지를 밟았다.홈런 2개를 추가하면 지난해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7개)과 타이를 이룬다.그는 “매년 종전 내 최고 기록을 넘기는 걸 목표로 정한다”고 했다. 올 시즌은 자신에게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7월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박석민의 표정이 어두웠다.손가락, 허벅지 등 잔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타석에서 침묵도 이어졌다.박석민은 6월 18일 왼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때까지 박석민의 성적은 타율 0.266, 9홈런, 44타점이었다.6월 30일에 1군으로 복귀한 박석민은 우타 거포의 자존심을 회복했다.12일 휴식을 취하는 동안 허벅지 통증을 털어냈고 다소 불편했던 왼손 중지도 치료했다.허벅지 통증을 털어낸 덕에 주루와 수비에 자신감이 붙었고, 중지 통증을 덜어 배트를 더 힘있게 쥐었다.박석민 특유의 활기찬 수비가 펼쳐졌고, 타구는 힘있게 멀리 뻗어갔다.`건강`은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7월 타율 0.434를 기록한 박석민은 8월(타율 0.353)과 9월(타율 0.328)에도 3할이상의 월간 타율을 올렸다.3·4월 0.263, 5월 0.278, 6월 0.250으로 고전했던 때와 판이한 모습이다.박석민은 `타율 3할과 20홈런을 꾸준히 칠 수 있는 타자`로 통한다.최근 3년 동안 타율 3할을 넘겼고 2012년 23홈런, 2014년 27홈런을 쳤다. 2013년에는 18홈런으로 아쉽게 20홈런을 채우지 못했다.올 시즌이 끝나면 박석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꾸준한 활약을 펼친 젊은 내야수의 가치는 상당히 높다.박석민은 후반기 고공비행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 키웠다.연합뉴스

2015-09-23

“리우 올림픽, 후회없도록 준비할 터”

▲ 손연재가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리듬체조 `메이킨Q 리드믹올스타즈` 갈라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2일 “내년 리우 올림픽은 저에게 두 번째 올림픽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인 만큼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손연재는 26~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공연에 앞서 22일 더케이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손연재는 지난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를 기록하며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았다.손연재는 “대회 4일 내내 좋은 모습 보여 드리다 마지막날 그렇게 돼 좀 아쉬웠다”면서 “리우 올림픽은 또다른 무대다. 올림픽은 4년에 1번 열리는 만큼 모든 선수에게 의미가 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카잔 월드컵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마르가르타 마문, 러시아의 신성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도 참석했다.손연재는 “마문은 세계적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와 다툴 수준의 선수다. 여성스럽고 표현력이 많다”면서 “솔다토바는 1998년생으로 어리고 떠오르는 유망주다. 다음 올림픽 등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마문은 역시 손연재에 대해 “표현력이 좋고 수준 높은 선수”라면서 “코치가 손연재는 모든 동작을 쉽게 한다고 말한다”고 평했고 솔다토바 역시 “손연재는 훌륭한리듬체조 선수이자 좋은 라이벌”이라고 말했다.마문은 성적의 비결에 대해 “비결이라 할건 없다. 그냥 계속 훈련하고 노력하고훈련할 뿐”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이번 시즌은 만족스럽게 잘 마무리했다”면서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솔다토바는 “프로그램 준비가 늦어져 실수도 많이 하고 힘들었지만 점점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린 시즌이었다”면서 “내년 시즌을 위해 음악도 고르고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연재는 이번 갈라쇼에 대해 “리드믹 올스타즈가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리듬체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드릴 기회가 돼 감사하다”면서 “이번 공연은 한가위에 진행되는 만큼 한국적인 분위기를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손연재는 마문, 솔다토바,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등과 함께 한국무용과 리듬체조가 어우러진 아리랑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문의 후프, 솔다토바의 곤봉 연기도 예정돼있다./연합뉴스

2015-09-23

청송 도평초 최현종군, 태극마크 달아

청송 도평초등학교(교장 조성래) 최현종(6학년) 군이 최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전국생활체육스포츠스태킹대회`에 남자부 1위(1차~3차)에 오르며 국가대표에 최종 선발과 2015 WSSA 말레이시아 아시안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쉽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대회에서 최현종 선수는 앞서 치러진 1차 전국 서울대회, 2차 전국 대전대회에 이어 3차 전국 광주대회를 거쳐 종합점수 합산 기록 남자부 종합1위의 성적으로 국가대표 출전자격을 따냈다.최현종 선수는 “지난 4월 캐나다 대회에서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가지고 돌아왔지만 이번 말레이시아 대회에서는 제 자신도 만족하고 우리학교도 빛낼 수 있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대회의 소감을 전했다.조성래 교장은 “우리나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가 된 만큼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경기를 즐기면서 최선을 다해 말레이시아 대회를 임한다면 도평초등학교와 청송, 나아가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힘내라는 격려의 말도 전했다.한편 최현종 선수가 참가하는 2015 WSSA 아시안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쉽대회는 오는 11월 6일~8일 3일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5-09-23

2경기 연속골 손흥민, 토트넘 영웅 등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샤인` 손흥민이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EPL 첫경기 선덜랜드전 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조용한 데뷔전`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들었던 손흥민은 두번째 EPL 경기이자 EPL 홈 데뷔전이기도 했던 20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전혀 `조용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단련된 손흥민에게 선덜랜드전에 이어 열린 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전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던 기회였다.손흥민은 카라바크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친 기억을 바탕으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이날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 있던 손흥민은 골까지 성공시키며 `400억원의 사나이`로서 제몫을 다했다.경기 시작부터 들어갈듯 말듯 수차례 슈팅을 선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연결해준 공을 받아 왼쪽 측면으로 드리블 질주,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강력하게 슈팅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성공시켰다.손흥민은 전반 2분과 12분, 27분에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상대수비에 막혔지만 코너킥을 이끌어냈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충분했다.손흥민은 또 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빼앗아 드리블 질주 후 해리 케인에게 연결하기도 하는 등 수비에서 공격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전반 22분에는 문전에서 케인의 패스를 연결받아 수비 등진 상태에서 바로 원터치 패스, 나세르 샤들리의 슈팅까지 연결시키며 팀원들과 완전히 녹아든 모습까지 선보였다.이밖에 전반 31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뺏은 후 폭풍 드리블 질주. 문전까지 들어가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크린톤 은지와 교체돼 나왔다. 홈팬들은 그라운드를 걸어나오는 손흥민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연합뉴스

2015-09-22

박병호, 첫 2년 연속 50홈런 금자탑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박병호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두번째 타석인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50호.박병호는 NC 선발투수 이태양의 초구인 시속 134㎞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의 광고판을 맞고 장외로 튕겨 나가는 대형 홈런포를 날렸다.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다.첫 타석에서는 이태양에게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역사적인 홈런으로 이번 경기의 선취점을 장식했다.전날 NC전에서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는 이틀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2년 연속 50홈런은 박병호가 역대 처음이다.박병호는 지난 시즌 5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에도가장 먼저 50홈런을 달성하며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KBO리그에서 한 시즌에 5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박병호를 포함해 총 3명뿐이다.이승엽(삼성 라이온즈)가 1999년 54개, 2003년 56개를 쳤고, 심정수(은퇴)는 2003년 53개의 홈런을 터트렸다.박병호는 지난해 11년만에 50홈런 계보를 이었고, 이날 KBO 역대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시즌 50홈런은 KBO 역대 5번째다.이번 홈런으로 박병호는 시즌 358루타를 기록, 시즌 최다 루타도 달성했다. 기존 최다 루타는 1999년 이승엽의 356루타였다./연합뉴스

2015-09-22

문경 세계군인체전 불붙다

전세계에 평화와 화합을 환하게 비춰줄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가 채화돼 대한민국을 누빈다.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채화식이 21일 오전 11시 남북분단의 상징인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이날 성화 채화식은 천제봉행, 칠선녀 선무, 성화 채화, 성화로 점화, 성화봉 전달, 기념촬영, 주자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채화식은 김상기 조직위원장이 초헌관을, 이재홍 파주시장과 고윤환 문경시장이 아헌관, 종헌관을 맡았다. 어울예술단 단원으로 구성된 칠선녀가 제단에 올라 선무를 한 뒤, 채화경으로 태양의 빛을 모아 채화해 초헌관에게 성화봉을 전달했다.채화된 성화는 첫 주자에게 인계돼 임진각을 시작으로 주자봉송과 차량봉송을 통해 연천군청~노동당사앞~화천군청~원통오거리~22사단까지 DMZ코스 237.8Km(차량봉송 243.3km,주자봉송 3.5km)를 봉송할 예정이며, 첫 주자는 지난달 북한의 지뢰 도발시 침착한 대처와 감투정신으로 제2, 제3의 피해를 막은 1사단 소속 장병들이 맡는다. 임진각에서 채화된 성화는 오는 24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되는 성화와 합화된다. 이는 전 세계의 군인들이 마지막 남은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스포츠를 통해하나가 돼 평화를 염원하자는 대회 개최 의미를 살리기 위함이다. 경주 토함산에서 실시되는 성화채화는 24일 오후 2시 경주부시장이 초헌관을, 문경 부시장과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경북도내 봉송은 29일 포항을 시작으로 영천, 김천, 상주, 안동, 영주, 예천을 거쳐 주 개최도시인 문경에 도착하는 10월 2일까지 진행되며 354km를 봉송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성화에 사용되는 성화봉은 대회의 특성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직선을 위주로 최소한의 곡선을 활용해 곧고 강직한 군인 정신을 표현했다./서인교·강남진기자

201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