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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3시즌 연속 챔스리그 본선 도전

손흥민(23·레버쿠젠·사진)이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도전한다.레버쿠젠은 1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오에서세리에A 라치오와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레버쿠젠과 라치오는 26일 독일에서 2차전을 치른다.레버쿠젠이 1, 2차전 합계로 승리하면 손흥민은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라치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위에 올랐던 팀이다.2013-14시즌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던 손흥민은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 2차전 합계 1-6으로 크게 져 탈락했다.지난해에는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으나, 역시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했다.그러나 그는 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본선에서도 지난해 10월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결승골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을 신고하는 등 지난 시즌 기록한 총 17골 중 5골(플레이오프 2골·본선 3골)을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었다.손흥민은 지난 15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호펜하임과의 개막전(2-1 승)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교체될 때까지 64분간 활약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18일 브뤼헤(벨기에)를 홈으로 불러들여 올드 트래포트에서 1차전을, 26일에는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2015-08-18

장충고 권광민 “메이저리거를 꿈꾸며”

▲ 장충고 외야수 권광민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코트야드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장충고 외야수 권광민(18)이 메이저리그 무대를꿈꾸며 미국으로 향한다.최근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마친 권광민은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권광민은 “초등학교 때 야구를 시작하며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꿨다. 그 꿈을 이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신수 선배가 내 롤 모델이다. 수비 때 타구 판단, 타석에서 변화구 대처 능력 등을 보완해서 꼭 메이저리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권광민은 187㎝·90㎏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호타준족이다. 장충고에서는 주로 우익수로 뛰며 3년 동안 타율 0.339(121타수 41안타) 1홈런 24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컵스는 권광민을 2년 동안 지켜본 뒤 영입했다. 권광민은 7월 3일 컵스 입단에 합의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피지컬 테스트를 받았다.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권광민의 계약은 최종 성사됐다.컵스는 권광민에게 120만 달러(약 14억2천만원)의 많은 계약금을 안겼다.한국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프로야구에 직행한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 중 역대 7번째로 높은 금액이다.박찬호와 봉중근, 최희섭 등이 미국에 진출할 때 받은 금액과 같다.폴 위버 컵스 스카우트는 “권광민은 타격 정확도와 힘, 주루, 송구, 전체적인 수비 등을 갖춘 `5툴 플레이어`다”라며 “권광민을 보고자 2년 동안 5차례 한국을 찾았는데 야구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08-18

포철동초, 화랑대기 축구 4년연속 우승

포항스틸러스 12세 이하 유소년팀인 포항제철동초등학교(이하 포철동초)가 영덕 강구초를 꺾고 화랑대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철동초는 17일 오전 11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5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영덕 강구초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이로써 포철동초는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으로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해 전국 최고의 유소년팀임을 입증했다.양팀의 승부는 박빙을 예고했다. 포철동초와 강구초는 경북권역 주말리그에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 주말리그 2번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해 이날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전반 시작과 함께 강구초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포철동초의 골문을 위협했다.그러나 강호 포철동초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팀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포철동초는 특유의 세밀한 패스로 강구초를 압박했다. 이어 포철동초 김종원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지배한 데 이어 여세를 몰아 추가골과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5분 만에 3골을 집중시킨 포철동초는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포철동초는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결승전 등 9경기에서 26골을 넣어 경기당 2.88골을 기록하는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여기다 총 3실점에 그치며 탄탄한 수비 조직을 자랑했다.중원과 최전방에서 맹활약한 포철동초 김종원은 이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했다.포철동초 백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포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선배들의 업적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집중하며 잘 풀어간 것 같다. 쉽게 깨지지 않는 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고 “선수들이 남은 리그와 왕중왕전에서 좋은 추억과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지난 6일~17일까지 경주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3개교 454개 팀이 출전했으며, 포철동초는 대구 신암초를 시작으로 서울 우이초, 대구 화원초와 충북 대천초, 서울 신답초를 꺾고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이어 충북 교현초(8강)와 창원 상남초(4강)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8-18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안동대 구본찬 男대학 명중

한국양궁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제33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가 17일 일반부 결승을 끝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2일부터 6일간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양궁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양궁국가대표들이 대거 출전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일반부 남녀 경기에서는 오진혁(현대제철)과 김유미(LH)가 각각 정상을 밟았다. 오진혁은 이날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일반부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계동현(현대제철)을 세트승점 7-1로 이겼다. 동메달은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2관왕인 김우진(청주시청)이 차지했다. 김유미(LH)는 여자부에서 김민정(현대모비스)을 6-4로 꺾고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기보배(광주시청)은 16강전에서 아쉽게 패했다.대학부 남자 결승에서는 구본찬(안동대)이 박진억(계명대)을 6-2로, 여자는 강채영(경희대)이 한희지(우석대)를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등부 남녀 개인전에서는 이우석(인천체고)과 이은경(순천여고)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한편, 지난 12일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현준 예천군수, 이철우 군의회의장, 김기찬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양궁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현준 예천군수는 “거대한 댐도 작은 누수로 인해 무너지는 것처럼 우리 양궁도 현실에 만족하는 순간 양궁의 후방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끝없는 노력으로 양궁 최강국의 위엄을 지키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간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양궁경기가 개최됨에 따라 전광판 교체 및 시설물 보수 등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5-08-18

천재 10대 소녀 브룩 헨더슨, LPGA 첫 우승

천재 10대 소녀 브룩 헨더슨(17·캐나다·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첫 우승을 차지, LPGA의 미래를 이끌 샛별로 떠올랐다.만 18세 이하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15세에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16세에 우승한 렉시 톰프슨(미국)에 이어 헨더슨이 역대 세 번째다.헨더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친 헨더슨은 공동 2위인 장하나(23·비씨카드), 폰아농 펫람(태국), 캔디 쿵(대만)을 8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하키 선수였던 헨더슨은 15세인 2013년에 캐나다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US여자오픈 컷을 통과했다. 지난해 9월에는 여자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어린 나이에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쌓았다.1997년 9월 10일생으로 다음 달 18번째 생일을 맞는 헨더슨은 이번 우승으로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투어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게 됐다.헨더슨은 그동안 만 18세 나이 제한에 걸려 LPGA 회원 자격을 얻지 못하고 비회원으로 대회에 출전해왔다.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순위를 전날공동 5위에서 세 계단 끌어올렸지만, 데뷔 첫 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연합뉴스

2015-08-18

이대호, 26호 홈런 포함 3안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거포이대호(33)가 사흘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타점을 대거 수확했다.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계속된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16에서 0.321로 끌어올렸다.일본리그에서 자신의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중인 이대호는 시즌 26호를 기록했고 타점은 79개를 쌓았다.이날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화끈하게 폭발했다.1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선에 나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다카하시 코나를 상대로 통렬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이대호는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145㎞)를 결대로 밀어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지난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쳐내며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했던 이대호는 3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했다.8월 들어 6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이 한방으로 퍼시픽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도 완성했다.이대호의 방망이는 다음 타석에서도 폭발했다.소프트뱅크가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역시 풀카운트에서 143㎞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휘둘러 가운데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2루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0으로 앞섰다.그러나 소프트뱅크는 5회와 6회초 선발 데라하라 하야토가 무너지며 4-5로 역전당했다.이대호는 6회말에도 1사 후 세이부의 바뀐 투수인 좌완 타카하시 토모미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맞히는 큰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1루에 머물렀다.팀이 4-6으로 뒤진 8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맹타에도 나머지 타자들이 침묵한데다 마운드가 갑자기 무너져 4-6으로 역전패했다./연합뉴스

2015-08-17

대어 잡은 포항, 후반기 돌풍 이끈다

포항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꺾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특히 여름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인천(2-0)에 이어 `대어` 전북까지 잡으며 리그 후반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포항은 지난 1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전반 20분 터진 최재수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김승대의 추가골, 종료 직전 터진 김대호의 쐐기골로 3-0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포항은 전북, 수원에 이어 리그 3위로 도약해 선두 싸움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전북을 상대했다. 최전방에 라자르, 2선에는 고무열, 신진호, 티아고가 선발 출장했다. 중원은 황지수-손준호가 지켰고, 최재수-김광석-김원일-박선용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이 펼쳐졌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특히, 이날 좌우 풀백의 활약이 눈부셨다. 측면 공격이 뛰어난 전북을 상대로 과감한 오버래핑을 펼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재수와 박선용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포항 공격에 큰 힘이 됐다. 모처럼 좌우 측면이 살아난 포항은 공격 루트의 다양화로 선두 전북을 맹렬하게 몰아칠 수 있었다.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포항이 기선 제압에 나섰다. 경기 시작 휘슬 1분 만에 신진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전북 문전을 위협했다. 측면이 살아난 포항이 전북 문전을 계속 두들겼다. 전반 22분 포항의 공격이 결실을 맺는다. 상대 오른쪽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최재수의 날카로운 슈팅이 전북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전북 권순태 골키퍼가 손 쓸 겨를도 없이 공의 궤적만 바라보는 환상적인 슛이었다.일격을 당한 전북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37분 레오나르도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신화용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들어 전북이 동점골을 뽑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후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경기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강철군단의 강인한 체력이 빛을 발휘한다. 후반 44분 김승대의 추가골과 추가 시간 김대호의 쐐기골로 3골차 승리를 챙겼다.이날 황선홍 감독도 “수비적인 측면은 만족스러웠다. 빌드업을 시작할 때는 유기적인 부분은 아쉬웠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압박시 중원에서 컴팩트한 수비가 이뤄진 부분은 잘된 것 같다”고 경기를 평가했다.한편, 이날 포항스틸야드에는 1만5천328명의 관중이 몰리는 대성황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에 포항야구장에서 삼성-한화전이 열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한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황선홍 감독은 “포항은 대표적인 축구 도시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 성원을 보내주는 것은 큰 힘이 된다. 그동안 부족한 모습도 있었지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홈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8-17

추신수, 시즌 15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5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안타 3방을 몰아치며 대폭발했다.추신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홈런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3개씩 올렸다.추신수는 10-3으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우완 커비 예이츠의 밋밋한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이래 13일 만에 터진 포물선으로 시즌 15번째이자 개인 통산 132번째 홈런이다.추신수는 1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곧바로 프린스 필더의 우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텍사스가 12-4로 대승을 거둬 3연승을 달리면서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홈런은 쐐기포가 됐다.2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5회 볼넷으로 다시 출루한 뒤 팀 타선이 7점이나뽑은 6회 깨끗한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그는 5-1로 달아난 6회 1사 1,2루에서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깨끗한 1타점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아픈 발목에도 2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와의 더블 스틸로 시즌 3번째 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7-1에서 터진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중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추신수의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는 시즌 21번째로, 3안타 경기는 8번째다. 3타점을 올린 것은 시즌 5번째다.이날 4번이나 출루한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 이래 선발로 출전한 19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는 기록도 이어갔다.아울러 타율 0.245(380타수 93안타)로 올려 지난 6월 15일(0.244) 이래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53개로 늘었다.추신수는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인터뷰에 나서 모처럼 동료에게서 시원한 얼음물세례를 받았다.추신수는 “매일 타율을 1리씩 올려간다는 각오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시즌 막판에는 0.280대를 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후반기에만 타율 0.342(73타수 25안타), 홈런 4개, 15타점을 올리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연합뉴스

2015-08-17

삼성, 포항서 또 짜릿한 드라마

삼성이 포항에서 한화를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특히 삼성은 올 시즌 포항야구장에서 절대 강세를 보이는 승률을 자랑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삼성은 16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7이닝 역투와 8회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6-5로 신승했다.이로써 삼성은 포항 2연전에서 승리를 장식하며 시즌 66승4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는 53승 54패를 기록, KIA에게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추락했다.2회 들어 삼성이 먼저 리드했다. 박석민이 볼넷으로 1사 1루를 만든 뒤 채태인이 중전 안타를 뽑았다. 박석민은 3루까지 출루했고, 상대가 수비하는 사이 채태인은 2루까지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박한이가 로저스의 3구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 아웃이 됐지만, 그 사이 박석민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섰다.이후 경기가 4회까지 양팀 투수들의 호투에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5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5회초 한화는 신성현이 볼넷으로 1루를 만들었고, 정근우와 강경학이 연속 안타를 쳐내 1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김경언은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신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태균의 적시타로 3루주자 정근우와 2루주자 강경학이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뒤이어 정현석의 1루타로 김경언도 홈에 들어왔다. 5회에만 5안타를 몰아친 한화는 4-1로 리드했다.7회말 삼성은 무사 1, 2루 상황을 맞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삼성은 8회말 구자욱의 볼넷과 박해민의 중전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나바로가 우전 적시타로 2-4로 따라 붙었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박찬도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박한이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내며 5-4로 역전에 성공했고, 곧바로 이지영이 좌측 2루타를 쳐내 6-4로 점수를 벌렸다.한화는 9회초 정근우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강경학이 우측 펜스를 때리는 3루타로 한 점을 따라 붙어 6-5로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지는 못했다.한편, 삼성은 올 시즌 포항야구장에서의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지난 달 14일 넥센전에서 6-10 패배가 유일한 패배였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8-17

울릉서 전국규모 게이트볼대회 개막

사상 최초로 울릉도에서 전국규모의 게이트볼 대회가 열린다.울릉군 생활체육회는 제20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게이트볼대회가 내달 1일~3일까지 3일간 울릉군 공설운동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경북·울릉군 게이트볼 연합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상북도, 울릉군, 경북·울릉군 생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128개 팀 약 1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울릉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 도시인 울릉도의 위상을 정립하고, 어르신 공경과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체육 육성, 게이트볼 저변 확대 등을 꾀할 예정이다.특히, 이번대회는 울릉군에서 열리는 체육대회 중 전국 규모급의 최대 행사다.울릉도에서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궁도, 독도 지키기 전국마라톤, 벵에돔 낚시 대회 등이 열리고 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모인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만큼 울릉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 민족의 섬 독도 밟기를 유도하고 각 지역으로 돌아가서도 울릉도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3

기성용 `초반 악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 진단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전반전에 교체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병원에서 2주 진단을 받았다.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12일 “기성용이 현지시간으로 11일 병원에서검진을 받았다”며 “햄스트링을 다쳐 회복에 2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성용은 최소 2경기 이상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기성용은 지난 9일 치러진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9분께 바페팀비 고미스에게 침투 패스를 내준 뒤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뒤 전반 41분 교체됐다.경기가 끝난 뒤 개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기성용의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2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병원에서 2주 진단을 받으면서 최소 2경기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기성용으로서도 부상이 아쉽다.기성용은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8골을 몰아쳐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한시즌 역대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이를 바탕으로 기성용은 팬이 뽑은 `스완지시티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이 때문에 기성용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개막전부터 `부상 악재`를 만나면서 힘겹게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연합뉴스

2015-08-13

프로·아마 농구인들의 축제 15일 팡파르

“시즌 시작을 코앞에 둔 프로농구의 흥행 예열과 농구대잔치를 기억하는 팬들을 겨냥한 향수 자극까지…”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2015 프로-아마 최강전 농구대회가 15~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프로 10개팀과 대학 상위 5개팀, 상무 등 총 16개팀이 참가한다.토너먼트 형식인 이번 대회 첫 경기들은 2014-2015 통합 챔피언 울산 모비스와부산 케이티의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 팀간 대결로 짜여졌다.16일까지 원주 동부-인천 전자랜드, 서울 SK-창원 LG, 안양 KGC-전주 KCC, 고양오리온스-서울 삼성 등이 차례로 맞붙는다.프로팀들로서는 예년에 비해 한달 정도 이른 9월 12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2015-2016 시즌에 앞서 흥행열기를 미리 달굴 수 있는 기회다.또 새로 영입한 외국 선수와 이적 선수를 비롯해 리빌딩 과정에서 자칫 흐트러졌을 수 있는 팀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하다.이번 대회 프로팀 간 경기에서는 2,3쿼터에 각 팀의 외국선수 2명이 출전할 수 있다.지난달 하순 드래프트를 통해 소속팀이 정해진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데이비드 사이먼(SK), 안드레 스미스(전자랜드) 등 외국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기대되는 부분이다.신장 제한으로 193㎝ 이하 외국 선수를 뽑은 첫 시즌인 만큼 달라진 트렌드를 미리 맛볼 수도 있다.또 문태영(삼성)과 이승준·이동준(이상 SK) 등 팀을 옮긴 혼혈선수들의 활약과함께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김종규(LG) 등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인 국가대표들이 소속팀에서 뛰는 것도 경기에 재미를 더하는 부분이다.프로 팀들간의 대결에서 승리한 5개 팀은 17~19일까지 고려대·동국대·경희대·연세대·중앙대 등 대학팀과 대적한다.당초 프로-아마 최강전은 1990년대 연세대와 고려대의 활약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던 농구대잔치의 영광을 재현, 시들해진 농구 인기를 높이고 대학 선수들의 실력 발휘를 위해 마련된 대회였다.2013년 대회 우승팀인 고려대는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이종현을 비롯해 문성곤 등이 국가대표팀에서 잠시 소속팀으로 복귀, 경기를 뛰는 만큼 대회 대회 2연패와 바람몰이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대회 부전승으로 대진운이 따른 상무는 김시래, 최부경, 차바위, 이대성 등이 입대해 여전히 최강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2012년에 이어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상무는 2012년 전자랜드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2013년 결승에서는 고려대에 아깝게 패했던 만큼 이번 대회 설욕을 벼르고 있다.이밖에 2015-2016시즌 KBL 공식 사용구인 몰텐 농구공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연합뉴스

2015-08-13

바르샤, 난타전 끝 슈퍼컵 정상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난타전 끝에 세비야FC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보리스 파이차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컵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과 페드로의 결승골을 앞세워 세비야를 5-4로 이겼다.UEFA 슈퍼컵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펼치는 단판 승부다.세비야는 경기시작 직후인 전반 3분 에베르 바네가가 프리킥을 오른발 슛, 선제골을 터뜨렸다.그러나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전반 7분과 15분, 두 번의 프리킥 찬스에서 연달아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2-1로 전세를 역전했다.바르셀로나는 여기에 전반 44분 하피냐와 후반 7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연속골을터뜨리며 4-1을 기록,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그러나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하듯 후반 12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케빈 가메이로의 페널티킥, 에브헨 코노플리얀카의 연속골로 4-4 동점을 만들었다.양팀이 연장에서도 팽팽히 맞선 가운데 경기 종료 5분 전 메시의 슛이 골키퍼에맞고 나오자 페드로가 달려들며 결승골을 터뜨려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결정지었다./연합뉴스

2015-08-13

이동국, K리그 400경기 출전 달성

`라이언킹` 이동국(36·전북)이 프로축구 K리그통산 10번째로 `4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이동국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홈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로써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후 17시즌 만에 4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일궈냈다.K리그에서 4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선수는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는 `꽁지머리`골키퍼 김병지(700경기)를 필두로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 김상식(458경기), 김은중(444경기), 우성용(439경기), 김한윤(430경기), 이운재(410경기), 신태용(401경기·이상 은퇴), 이동국(400경기) 등 10명뿐이다.특히 400경기를 넘은 선수 가운데 현역으로 활동하는 선수는 김병지와 이동국뿐이다.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로는 이동국이 유일한 현역 선수다.이동국은 포항에서 123경기, 광주 상무에서 51경기, 성남 일화에서 13경기, 전북 현대에서 213경기를 뛰었다.400경기 가운데 347경기를 선발로 나선 이동국은 이날 부산전에 앞서 K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175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통산 111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포항(47골), 광주상무(15골), 성남(2골) 등에서 총 175골을 작성했다.이동국은 MVP(2009년·2011년·2014년), 신인상(1998년), 득점상(2009년), 도움상(2011년), 베스트 11(2009년·2011년·2012년·2014년)과 팬이 뽑은 최고의 선수인 팬타스틱플레이어(2009년·2011년·2014년) 등 받을 수 있는 개인상을 모두 석권한 유일한 선수이다./연합뉴스

2015-08-13

강정호 타격 제대로 물 올랐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최근 한 달간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이다.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에 따르면 강정호의 최근 30일간 타율은 0.367로 메이저리그 전체 6위다.출루율(OBP)은 0.438로 8위, 장타율 역시 0.646으로 8위에 오르는 등 야구의 가장 기본적인 3가지 지표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293(300타수 88안타)에 9홈런 39타점에 출루율 0.821을 기록 중이다.강정호의 타격 페이스에 가속도가 붙은 것은 지난달 7일 주전 3루수 조시 해리슨이 6주 부상을 당해 쓰러진 이후였다.선발 출전 여부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고, 선발라인업에서도 비중이 높아진 강정호는 이후 타율 0.364에 출루율 1.033, 4홈런 11타점을 폭발하며 존재감을 뽐냈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강정호의 WAR(Wins Above Replacement·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는 3.8로, `해적 선장` 앤드루 매커천(3.9)에 이어 팀 내 2위다.강정호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그대로 보여주는 수치다.피츠버그가 최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안방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을 수 있었던 것도 강정호의 활약을 빼놓고 설명하긴 어렵다.강정호는 다저스의 3연전 1차전에서 끝내기 득점, 2차전에서 결승 타점을 올렸고, 3차전에서는 다저스에 완벽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특히 강정호는 3차전에서 3-5로 뒤진 7회말 1사 후에 이날 경기 두 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팀 타선이 살아나며 9-3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서 통렬한 3점 홈런을 날려 대미를 장식했다.클린트 허들 감독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이날 두 차례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점을 상기하며 “그럴 때에는 때로는 상대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할필요가 있는데, 강정호는 그 홈런으로 그걸 해냈다”고 말했다.강정호는 규정 타석에도 1타석 차이로 접근해 다음 경기에서 4타석을 소화하면 타격 순위표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강정호의 현재 타율(0.293)은 내셔널리그에서 20위 데이비드 페랄타(0.294)와 21위 찰리 블랙몬(0.291) 사이다.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규정타석 진입과 타율 3할, 두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바라보는 강정호는 이제 무시할 수 없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있다./연합뉴스

2015-08-12

기보배, 女양궁 세계랭킹 1위 탈환

2015년 세계양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기보배(광주시청·사진)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11일 WA가 발표한 여자부 리커브 세계랭킹에 따르면 기보배는 랭킹포인트 277.75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2위는 267.100점을 받은 최미선(광주여대), 3위는 220.250점을 받은 기존 세계랭킹 1위 수징(중국)이었다.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이기도 한 기보배를 비롯해 윤옥희(예천군청) 등이 번갈아가며 2012년 8월 이후 2014년 7월까지 2년간 여자부 개인 1위를 지켰다.그러나 지난해 기보배와 윤옥희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틈을 타고 치고 올라온 수징에게 1년간 1위 자리를 내줬다.올해 다시 태극마크를 단 기보배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세계선수권에서 연속으로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세계랭킹도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정상에 복귀했음을 알렸다.남자 리커브 세계랭킹에서는 세계선수권 2관왕인 김우진(청주시청)이 세계랭킹 1위(284.500점)에 올랐다.직전 1위였던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2위 판 데르 펜 릭(네덜란드·269.500점)에 이어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공동 3위(239.000점)로 내려왔다.컴파운드 여자부문에서는 세계선수권 2관왕인 김윤희(하이트진로)가 7위(175.150점)에 올랐다. 남자부문 김종호(중원대)도 10위(165.680점)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201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