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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연재 금의환향 “亞선수권 준비 집중”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손연재는 국내에서 열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7월 광주유니버시아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7일 오전 금의환향했다.손연재는 이날 오전 입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타슈켄트 월드컵을 무사히 잘 마쳐서 다행”이라며 “당분간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손연재는 지난달 말 끝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 후프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다.그는 “리스본 대회 때보다 훨씬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표현 실수가 많이 나온 점은 아쉬운데, 그런 점은 내가 확실히 보완해야 한다”고 힘줘말했다.손연재는 10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어 다음 달에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다.손연재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들이기 때문에 부담은 되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로 제28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가 잠정연기된 데 대해서는 “국내 대회가 많지 않은데 연기돼 아쉽다”며 “메르스가 더 확산이 안 되고 진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지난 4월 발목 부상을 당했던 손연재는 “의도치 않게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늦게 시작하게 돼 아쉽지만 내가 채워넣어야 할 부분”이라면서 “훈련 강도를 잘 조절하면서 재활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그는 “올 시즌 표현력이 더 많이 강조되고 있어서 그런 면을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며 “리듬체조는 누군가와 경쟁하기보다는 본인 연기를 얼마나 실수없이 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 훈련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5-06-08

역시! 바르샤, 그들을 막을팀은 없었다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 자존심` 유벤투스를 제물로 삼아 통산 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스리그 동반 우승) 달성의 영광까지 맛봤다.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반 라키티치-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알바로 모라타가 한 골을 만회한 유벤투스를 3-1로 물리쳤다.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010-2011 시즌 이후 4년 만에 `빅 이어`(우승 트로피 애칭)의 주인공이 되면서 우승 상금 1천50만 유로(약 131억원)을 챙겼다.통산 다섯 번째(1992년·2006년·2009년·2011년·2015년) 정상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우승 상금과 함께 본선 참가비 860만 유로(106억원)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누적상금, TV중계권료 등을 합쳐 총 5천800만 유로(약 730억원·추정치) 상당의 돈방석에 올랐다.여기에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국왕컵을 이미 석권한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차지하며 2008-2009시즌 이후 6년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트레블 달성의 대기록을 완성했다.반면 유벤투스 역시 이번 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동반 우승을 앞세워 트레블에 도전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더불어 유벤투스는 준우승만 6차례를 기록,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준우승(1973년·1983년·1997년·1998년·2003년·2015년)의 불명예를 떠안았다.이번 시즌 무려 120골을 합작한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을 가동한 바르셀로나는 모라타-카를로스 테베스 투톱을 앞세운 유벤투스를 맞아 전반부터 일방적인 공세에 나섰다.바르셀로나의 첫 득점은 킥오프 4분 만에 나왔다. 바르셀로나 특유의 `티키타카`가 빛났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은 네이마르가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쇄도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패스했다. 이니에스타는 골지역 정면 쪽에 포진한 라키티치에게 볼을 내줬고, 라키티치는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이른 시간에 득점을 따낸 바르셀로나는 무섭게 몰아쳤다.움츠리고 있던 유벤투스가 반격의 칼날을 꺼낸 것은 후반 5분이었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이적생` 모라타였다. 모라타는 후반 5분 `투톱 파트너` 테베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시도한 터닝 슈팅이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마르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골지역 왼쪽에서 골대로 볼을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하지만 바르셀로나에는 MSN 라인이 건재했다. 후반 23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부폰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수아레스가 재빨리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이니에스타를 빼고 사비 에르난데스를 교체 투입했다.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사비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51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았다.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네이마르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마무리골로 유벤투스를 격침하고 통산 5번째 `빅이어`의 주인이 됐다./연합뉴스

2015-06-08

윌리엄스 메이저 20번째 우승

▲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우승컵을 껴안으며 기뻐하고있다. /연합뉴스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02만8천600 유로)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윌리엄스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루치에 샤파르조바(13위·체코)를 2-1(6-3 62-7 6-2)으로 물리쳤다.2002년과 2013년에 이어 프랑스오픈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우승 상금 180만 유로(약 22억5천만원)를 받았다.윌리엄스는 또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여자 테니스 선수로 메이저 대회 단식 20회 이상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윌리엄스 외에 마거릿 코트(24회·호주)와 슈테피 그라프(22회·독일)가 있다.이 가운데 1942년생인 코트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이전에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즉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가능해진 오픈시대(1968년 이후)만 따져서는 그라프에 이어 두 번째로 윌리엄스가 메이저 대회 단식 20회 우승 벽을 넘어섰다.윌리엄스는 지금까지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6번씩 우승했고 윔블던에서 다섯 차례 정상에 올랐다.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을 제패한 윌리엄스는 최근 그랜드슬램 3개 대회연속 우승도 달성했다.최근 감기 증세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한 윌리엄스를 상대로 샤파르조바가 2세트 중반 이후 대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우승컵은 윌리엄스의 품에 안겼다.윌리엄스는 1세트 게임스코어 2-1에서 샤파르조바의 서브 게임을 따내 3-1로 달아났고 결국 1세트를 6-3으로 마무리했다.2세트에서도 윌리엄스는 첫 게임으로 열린 샤파르조바의 서브 게임을 듀스 끝에가져오면서 4-1까지 간격을 벌려 싱거운 결승전을 만들어내는 듯했다.하지만 이때부터 샤파르조바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때까지 한 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잡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리던 샤파르조바는 이후 윌리엄스의 서브 게임 2개를 연달아 따내면서 게임스코어 5-4, 역전에 성공했다. 끝내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샤파르조바는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며 윌리엄스를 몰아세웠다.그러나 윌리엄스는 다시 저력을 발휘, 이후 6게임을 내리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해 샤파르조바의 상승세를 잠재웠다.윌리엄스는 샤파르조바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9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연합뉴스

2015-06-08

사이클대장정 `투르 드 코리아 2015` 7일 개막

우리나라 국토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대 규모 국제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5`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치열한 속도전을 펼친다 세계 최고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모델로 삼아 2007년 시작,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7일 오전 9시30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막을올린다.이번 대회는 첫날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구미 낙동강둔치에 이르는 189.1㎞ 코스를 시작으로 8일간 구미, 무주, 여수, 강진, 군산, 대전, 서울 등 전국 1천249㎞가 무대다.대회를 주최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4일 “많은 관중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부산, 대전, 서울 등 대도시 거점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코스는 무주 태권도원, 여수 세계박람회장, 군산 새만금 방조제, 대전 월드컵경기장, 서울 올림픽공원 등 한국의 상징적인 지역과 장소를 거친다.특히 서울 코스는 지난 2년간 안전과 교통혼잡 문제로 제외됐으나, 올해는 경찰의 협조로 도심을 관통할 수 있게 됐다.참가팀은 해외 13개국 15개팀, 국내 5개팀이다. 특히 도로사이클팀 중 국제사이클연맹(UCI) 최고 등급 `월드팀`에 속한 오리카 그린에지(호주)가 참가할 예정이다.그 다음 등급인 프로컨티넨탈팀은 3개팀이 참여하고, 컨티넨탈팀 13개팀, 국가대표팀 3개팀이 출전한다.오리카 그린에지는 2014시즌 UCI월드투어 18개팀 중 팀 랭킹 5위에 오른 팀이다. 투르 드 코리아에 참가하는 이 팀 소속 선수 가운데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신예 이완 케일럽(호주)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케일럽은 호주의 23세 이하 대회인 2014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1위, UCI 로드사이클링 월드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유망주다.아시아지역 개인랭킹 1위인 호세인 아스카리(이란)도 참가한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작년 개인종합 2위에 오른 최형민(금산인삼첼로)과 1·2·6회 대회에 이어 통산 4번째 개인종합 우승을 노리는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 산악구간 디펜딩 챔피언인 장경구(코레일팀)의 선전이 기대된다.12~14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자전거 동호인과 국민이 참여하는`휠 페스티벌`이 열린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도로사이클대회 특성상 경주가 진행되는 동안 일시적인 교통통제가 불가피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지역주민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5-06-05

별들의 축구전쟁 “트레블과 760억을 잡아라”

우승 상금만 1천50만 유로(130억원). TV 중계권료와 누적 상금까지 따지면 최대 6천20만 유로(약 760억원)까지 챙길 수 있는 지상 최대의 축구잔치가 펼쳐진다.스페인 클럽 축구의 `자존심` FC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클럽 축구의 대명사인 유벤투스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3시45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펼친다.바르셀로나는 통산 네 차례(1992년·2006년·2009년·2011년)나 `빅이어`(우승트로피의 애칭)를 들어 올렸고, 유벤투스는 두 차례(1985년·1996년) 정상을 경험했다. 다만 유벤투스는 준우승도 다섯 차례나 맛봤다.특히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각각 프리메라리가와 세리에A에서 정규리그와 FA컵을 휩쓸면서 더블을 작성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챔피언스리그) 달성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쩐의 전쟁`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금=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커다란 금전 보상이 따라온다. 우승팀은 1천50만 유로를 받고 준우승팀 650만 유로(약 80억원)를 받는다.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조별리그와 준결승까지 치르는 동안 경기별로 상금이 누적된다.본선 참가비 860만 유로(106억원)는 기본. 조별리그에서 승리하면 경기당 100만유로(약 12억3천만원)씩 쌓인다. 16강전(350만 유로), 8강전(390만 유로), 준결승(490만 유로)까지 따로 상금이 따라붙고, 여기에 어마어마한 TV중계권료가 기다린다.유럽의 축구전문 사이트 `토털스포트렉`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우승하면 최대 5천790만 유로(약 713억원), 유벤투스가 우승하면 최대 6천200만 유로(약 760억원)을벌 수 있다.◇ 메시-테베스 `아르헨 슈퍼 골잡이` 맞대결=객관적인 전력만 비교하면 바르셀로나가 우세하다는 평가다.바르셀로나는 준결승까지 오는 동안 28골을 터트렸고, 유벤투스는 16골에 그쳤다. 화력 면에서는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을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파괴력이 더 크다는 게 중론이다.이번 두 팀의 대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핵심 공격자원인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유벤투스의 테베스다.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3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봤다. 이에 맞서는 테베스는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 빅이어를 들어 올린 바 있다.메시와 테베스는 나란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수로 호흡을 맞춰왔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해서 A매치 97경기(45골)에 나섰고, 테베스는 66경기 동안 13골을 넣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메시는 43골, 테베스는 20골을 넣어 `발끝 감각`은 메시가 더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메시는 10골을, 테베스는 7골을 꽂았다.◇ `우리 발끝도 무섭다`=메시와 테베스의 공격수 맞대결도 눈길을 끌지만 둘말고도 양팀에는 `빛나는 별`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바르셀로나에는 메시를 필두로 MSN 라인을 이끄는 수아레스와 네이마르가 건재하다. MSN라인은 이번 시즌 총 121골(메시 58골·수아레스 24골·네이마르 38골)을 합작했다.이에 맞서는 유벤투스에는 36살의 `백전노장`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가 중원에서 버티고 있다. 피를로는 `프리킥의 마법사`라는 칭호가 따라붙는다. 정교한 왼발 프리킥 능력은 정평이 나 있다. 더불어 이탈리아 역대 최고 수문장으로 꼽히는 잔루이지 부폰(37)도 빼놓을 수 없다./연합뉴스

2015-06-05

`대타 출전` 강정호 2타점 2루타 쾅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대타로 출전해 2타점 2루타를 쳐냈다.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3-1로 앞선 9회초 1사 2, 3루 투수 자레드 휴즈의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다.상대 투수는 한때 샌프란시스코 마무리로 활약한 세르지오 로모였다.볼 3개를 차분하게 고른 강정호는 시속 140㎞짜리 직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처음 스윙을 한 강정호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 쪽 파울 라인을 살짝 벗어나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피츠버그 응원단에서는 아쉬움 섞인 탄성이 나왔다.그러나 강정호는 동요하지 않았다.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27㎞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가 됐다.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적시타로 5-1까지 달아났고, 9회말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넘겨 5-2로 승리했다.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강정호는 9회말 투수 롭 스케힐과 교체돼 수비는 하지 않았다.강정호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MLB닷컴은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경기 출전수를 조절하고 있다”며 “미국 진출 첫해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강정호가 2일 경기에서 가벼운 발목 부상을 당한 것도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의 이유가 됐다.3일에는 대타, 대수비로도 나서지 않은 강정호는 4일 경기 막판 등장해 타격 재능을 과시했다.시즌 8번째 2루타로 19번째 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시즌 타율도 0.281에서 0.287(115타수 33안타)로 끌어올렸다./연합뉴스

2015-06-05

신구조화 태극낭자, 월드컵 돌풍 이끈다

여자 축구 세계 최강을 가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한국을 미롯한 24개 참가국들은 7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의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최국 캐나다와 중국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30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이번 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여자 월드컵이다. 그간 12~16개국이던본선 출전국 수가 24개국으로 확대된 뒤 열리는 첫 대회여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우승 후보로는 여자 축구 `최강` 미국과 세계랭킹 1위 독일이 꼽힌다.미국은 세계랭킹에서는 독일에 밀려 2위에 올라있으나 역대 6차례 대회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냈을 정도로 월드컵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게다가 이웃 나라에서 이번 대회가 열려 1999년 미국 대회 이후 16년만에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할 적기다.개인 기량에 노련미까지 더해져 절정의 실력을 과시하는 공격수 애비 웜바크(35·웨스턴뉴욕)가 미국의 핵심이다. 대표팀에서만 242경기에 출전해 182골을 넣은 그는 미국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선수다.자국에서 열린 2011년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독일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독일은 유럽 예선 10경기 전승을 거뒀고 골 득실차 +58점을 기록했다. 무려 5명이 5골 이상씩을 넣었다.앞서 있건 뒤져 있건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가차없이 승리를 따내고 특히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점은 독일 남자 대표팀을 빼닮았다는 평가다.이밖에 세계랭킹 3위 프랑스와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자(14골) 마르타(27·로젠가르드)가 버틴 브라질(7위),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로 꼽히는 사와 호마레(37·고베 아이낙)를 앞세운 일본(4위) 역시 우승을 노려볼만한 팀으로 분류된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18위)은 브라질, 스페인(14위), 코스타리카(37위)와 E조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한국은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둔 적이 없다. 본선 경험은 2003년 미국 대회에 한 차례 출전해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한 것이 전부다. 그때 눈물을 흘린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와 `박라탄` 박은선(로시얀카)이 윤덕여호의 기둥을 이룬다.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지메시` 지소연(첼시) 등 5명은 2010년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3위, 미드필더 이금민(서울시청) 등 3명은 2010년 U-17(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을 맛봤다.신구의 조화가 윤덕여호의 최대 강점이다.한국은 지난달 31일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돌풍을 예고했다.이번 대회는 조별리그가 6개 조 체제로 치러져 조 3위를 기록해도 성적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노장들의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과 FIFA 주관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잘 버무린다면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도 불가능하지만은않아 보인다./연합뉴스

2015-06-05

삼성, 롯데잡고 5연승 질주

`국민타자` 이승엽의 400호 홈런을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5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경기에서 400호 홈런 고지를 밟은 이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8-1 대승을 거뒀다.삼성은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이후 포항 3연전의 두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1위 자리도 유지했다.이날 경기의 관심은 단연 이승엽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 리그 통산 399홈런을 기록중이던 이승엽은 이날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0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여기다 삼성은 박석민-채태인-구자욱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지난 등판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윤성환은 이날 140km 중반까지 나온 속구와 슬라이더-커브 조합을 앞세워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는 호투를 보였다.삼성은 1회부터 승기를 잡았다. 나바로와 박한이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채태인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섰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박석민이 중월 3점포를 터뜨려 4-0으로 앞섰고, 2사 3루에서 이지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더했다.3회 말 2사상황,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우월 비거리 120m짜리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포를 폭발시켜 6-0으로 달아났다. 이 홈런은 이승엽의 KBO 리그 통산 400호 홈런이자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쓴 기록이었다.5회초 강민호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했지만, 5회말 채태인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7-1로 앞섰다. 7회말 삼성 구자욱이 우월 솔로포를 쏴 8-1로 만들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6-04

고마워, 네가 있어 행복해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의 발걸음은 그대로 한국 야구의 찬란한 역사가 된다.한국 프로야구에 400홈런 시대를 연 타자도 `당연히` 이승엽이었다.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 프로야구 통산 400홈런을 채웠다.사실 이승엽은 일본에서 8시즌을 뛰며 159홈런을 기록, 개인 통산 559홈런을 쌓았다.그러나 이승엽은 “한국 무대에서만 40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는 것은 한일 통산 홈런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국이 낳은 홈런왕 이승엽. 타이론 우즈와 심정수 등 한두 시즌, 이승엽을 위협한 경쟁자는 있었다.그러나 경쟁자가 수없이 변하는 동안에도 이승엽은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삼성의 왼손 에이스를 꿈꾸며 1995년 프로 무대를 밟은 이승엽은 팔꿈치 부상에이은 코칭스태프의 권유로 타자 전향을 택했다.이승엽은 당시를 떠올리며 “내 고집대로 투수를 했으면 평범한 왼손 투수로 뛰다 이미 은퇴했을 것”이라고 웃었다.한국 야구를 생각해도, 정말 고마운 선택이었다.1995년 5월 2일 광주 무등 해태 태이거즈전에서 이강철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그해 13홈런을 치며 거포의 잠재력을 과시했다.3년차인 1997년 32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달성한 이승엽은 `한국 야구 홈런 기록 제조`에 나섰다.1999년 22세 8개월 17일로 최연소 100홈런을 기록했고, 2001년에는 816경기·24세 10개월 3일로 최소경기·최연소 200홈런 기록을 작성했다.2003년에는 1천75경기, 26세 10개월 4일로 최소경기·최연소 300홈런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와 일본에서도 이승엽보다 어린 나이에 300홈런을 친 타자는 없다.이승엽의 기록 행진은 이어졌다. 1999년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50홈런 시대(54개)를 연 그는 2003년 56개의 아치를 그리며 당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바꿔놨다.2006년 일본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로 활약하며 41홈런을 치는등 이승엽은 일본 무대에서도 한국인 거포의 자존심을 세웠다.나이가 들고, 부상에도 시달렸지만 이승엽은 여전히 홈런타자였다.이승엽은 2013년 6월 20일 인천 문학 SK 와이번전에서 한국 무대 352번째 홈런을 치며 양준혁(351홈런)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홈런 타자로 올라섰다.이후 이승엽의 홈런이 나올 때마다 한국 홈런 기록이 바뀌었다.미국과 일본으로 시야를 넓혀도 이승엽의 홈런 기록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는다.메이저리그에서는 배리 본즈가 개인 통산 762홈런으로 이 부문 기록을 보유하고있다. 400홈런 이상을 친 타자는 53명, 이중 현역 선수는 6명뿐이다.일본 개인 통산 홈런 1위는 868개를 기록한 오사다하루(왕정치)다. 40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18명이다.하지만 나카무라 노리히로(404홈런)가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하면서 현역 타자 중 400홈런 이상을 친 타자는 단 한 명도 남지 않았다.이승엽 자신이 “통산 홈런을 얘기할 때 일본 기록은 빼는 게 맞다”고 몸을 낮추지만, 그는 일본에서 8시즌(2004~2011년)을 뛰며 159홈런을 쳤다. 한일 개인통산 홈런은 2일 현재 559개다.이승엽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메이저리그에 13명, 일본에는 3명뿐이다.한국에서는 아직 이승엽의 기록에 도전할 선수조차 없다.현역 선수 중 홈런 2위는 299홈런을 친 NC 다이노스 베테랑 이호준(39)이다.김태균(239홈런·한화), 최형우(187홈런·삼성), 박병호(172홈런·넥센) 등 홈런왕을 차지한 적이 있는 거포도 이승엽과 격차는 크다.그만큼 이승엽은 일찌감치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고,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했다.불혹을 앞둔 올해에도 이승엽은 12번째로 10홈런을 채우며 후배, 외국인 타자와경쟁하고 있다.이승엽은 `은퇴 시점`에 대한 질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경쟁이 되지 않을 때”라고 했다. 이승엽은 아직 경쟁력이 있다./연합뉴스

2015-06-04

이승엽 400호 대기록… 야구 역사 새로 쓰다

포항야구장이 한국프로야구 최초 400호 홈런이 달성된 역사의 현장으로 기록됐다.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포항야구장에서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400홈런을 쏘아올렸다.관련기사 5·15면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포볼로 진루해 득점까지 했던 이승엽은 5-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전날 3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던 이승엽은 홈팬들의 힘찬 응원을 등에 업고 롯데 선발투수 구승민과 마주섰다. 1구 높은 스트라이크를 그냥 흘러보낸 이승엽은 가운데 높은 직구가 들어오자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경쾌한 타구음을 내며 하얀 공은 라이너성 직선타구로 우측 외야 관중석을 향해 날아갔다. 외야관중석은 일대 소동이 일어났다. 공이 관중석을 넘어 장외로 훌쩍 넘어갔고 400호 홈런을 잡기 위해 기다렸던 관중들은 공을 떨어진 곳만 바라보며 크게 아쉬워했다. 이어 포항야구장은 힘찬 박수와 함성소리로 뒤덮였고 포항의 밤하늘은 화려한 불꽃쇼(400발)가 펼쳐지며 이승엽 선수의 400호 홈런 달성을 축하했다.이승엽의 이 홈런은 시즌 10호이자 KBO 통산 최초로 400홈런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1997년부터 올 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한일통산 559홈런을 대기록이 달성됐다.삼성 구단은 이승엽의 400홈런이 터지자 곧바로 경기를 중단하고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삼성라이온즈 김인사장과 류중일 감독, 박석민 주장, 롯데자이언츠 최준석 주장이 차례로 이승엽선수에게 꽃다발을 증정했고, 포항구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일제히 기립해 큰 박수로 이승엽 선수를 축하했다./정철화기자

2015-06-04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17년 축구왕조 막내려

제프 블라터(79·사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임하기로 했다고 스위스 언론과 AP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라터 회장은 FIFA를 둘러싼 부패 스캔들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이 FIFA의 수장을 계속 맡는 데 대해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사임 이유를 밝히고 임시 총회를 열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겠다며이같이 밝혔다고 스위스 일간 타게스 안차이거가 전했다.블라터 회장은 “FIFA 집행위원회에 최대한 이른 시일에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FIFA 강령에 따라 임시 총회를 개최하도록 할 것”이라며 “훌륭한 후보자들이 충분하게 캠페인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줘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아울러 “지난 40년간의 나의 인생과 회장직을 되새겨보고 고민했고 그 결과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FIFA 조직과 전 세계 스포츠인 축구”라며 “FIFA를 위해그리고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고 BBC는 전했다.블라터 회장은 스위스 경찰이 FIFA 간부 7명을 수뢰 등의 혐의로 취리히에서 체포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치러진 FIFA 회장 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었다.FIFA 총회는 공식적으로 내년 5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임시 총회가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 사이에 소집되며, 블라터 회장은 새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을 계속 맡게 된다고 FIFA 관계자는 설명했다/연합뉴스

2015-06-04

포항, 전북과 헛심공방 끝 무승부

포항스틸러스가 K리그 최다승의 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포항은 3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4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이날 승점 1점을 더한 포항은 5승 5무 3패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반면, 전북은 10승 2무 2패 승점 32점으로 선두를 지켰다.이날 경기에 앞서 포항은 울산과 나란히 통산 전적 464승을 기록하며 공동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포항과 울산 모두 1승을 거둘 경우 K리그 최다승의 고지를 먼저 밟게 되는 것.이로 인해 포항은 최다승의 고지를 먼저 밟기 위해 뛰었고, 전북은 리그 선두 수성을 위해 경기에 임했다.양팀 전반전 공방을 펼쳤지만 소득 없이 후반전을 맞았다.이날 포항 보다 30분 일찍 경기를 시작한 울산은 이날 부산에 0-1로 패했고, 최다승 기록 도전에 희망을 이어간 포항은 남다른 각오로 후반전을 맞았다.후반 들어서도 위협적인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포항은 후반 막바지 들어 상대 골문을 날카롭게 위협했다.포항은 후반 38분 김준수가 좌측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골라인을 갈랐지만 헤딩과정에서 골키퍼 차징으로 노골이 선언됐다.후반 40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까지 돌파한 박성호가 수비수 한명 제치고 때린 낮고 빠른 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포항은 후반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네트를 가르는데 실패하며 최다승의 신기록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6-04

추신수 시즌 8호 홈런… 3안타·2타점 폭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6월의 첫 경기에서 시즌 8번째 홈런을 쏘아올리고 멀티 히트와 멀티 타점을 차례로 달성하며 지난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추신수는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6-2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추신수의 올해 8번째 홈런은 지난달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밀어서 좌측 펜스를 넘긴 이래 열흘 만에 나왔다. 개인 통산 125번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달성에 한발짝 다가섰다.앞선 두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1회), 2루수 병살타(2회)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화이트삭스의 우완 선발 투수 제프 사마자의 시속 153㎞짜리 빠른 볼을 힘으로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포물선을 그렸다.추신수는 7-2로 달아난 6회 무사 1,2루에서 바뀐 왼손 투수 댄 제닝스와 대결해 볼 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깨끗한 1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이날 2개를 보태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25개로 불었다. 아울러 통산 492타점을 기록해 500타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추신수는 7회 1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를 쳐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추신수의3안타 경기는 시즌 4번째다.5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과 득점을 2개씩 올린 추신수는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 경기와 7번째 멀티 타점 경기를 수립했다.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46(179타수 44안타)으로 1푼이나 올랐다.텍사스는 홈런 3방 포함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15-2로 대승했다./연합뉴스

2015-06-04

안지만 150홀드 대기록…삼성, 롯데 13대7 대파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우완불펜 안지만(32)이 역대 최초로 150홀드를 달성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이승엽은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이승엽의 활약 속에 삼성은 롯데를 13-7로 대파했다.4연승의 신바람을 낸 삼성은 이날 LG 트윈스에 덜미를 잡힌 NC 다이노스를 밀어내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두 팀의 선발 장원삼과 이상화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각각 5실점, 6실점하고 무너진 상황에서 6번 이승엽을 필두로 삼성의 하위 타선이 상위 타선 못지않은 힘을 발휘했다.삼성은 5-5로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박해민과 이흥련이 바뀐 투수 이정민을 공략해 연속 안타를 쳐내고 1사 만루의 기회를 엮어냈다.뒤이어 타석에 오른 김상수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삼성은 7-5로 달아났다.6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삼성은 롯데가 7회초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1점 차로 쫓아오자 8회말 이승엽의 2타점 우중간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아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7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실점했지만 아웃카운트 5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우고 홀드를 추가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14홀드로 통산 149홀드를 기록 중이던 안지만은 이날 홀드로 역대 최초로 150홀드 고지를 점령했다./연합뉴스

2015-06-03

경북 체육꿈나무 기량 `쑥쑥`

웅도 경북의 체육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경북은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 33, 은 25, 동 45개 등 전체 10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경북의 이번 성적은 당초 목표 금메달 26개보다 7개를 초과 달성하는 등 3년 연속 전국소년체전 성적 향상의 결실을 거두며 경북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했다. 이번 소년체전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나흘간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슬로건으로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34개 정식 종목에서 1천102명(선수 800, 임원 302)의 선수단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경북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학교체육 핵심 기초 종목인 육상과 수영, 체조, 씨름, 롤러, 역도 등에서 경기력이 월등히 향상돼 3년 연속 상위권의 좋은 성과를 거뒀다.이번 성과는 안정적인 학교체육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치밀한 준비와 계획을 실천한 결과로 평가된다.특히 수영의 다이빙 부문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국 최고의 첨단 전문시설인 김천다이빙장 시설과 우수한 지도자에 의한 훈련 프로그램, 국가대표 등 우수자원에 의한 합동훈련 프로젝트, 선수 발굴과 훈련지원 등 선진 스포츠 행정이 결실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아울러 육상은 시·군대항 구간마라톤대회 부활(3년차)을 통한 우수선수 발굴과 경기력 향상을 촉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롤러종목은 안동대 전용롤러경기장과 안동시청 남·여팀의 우수경기력과 경기지도자의 지도력 등 연계육성 프로젝트가 큰 성과로 이어졌다.종목별로는 한국축구의 성지인 포항의 제철동초가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고 정구 전종목 결승에 진출, 여초(선발)와 여중(선발)이 금메달, 테니스 남초(선발) 금메달을 획득하며 상위권 성적을 내는데 힘을 보탰다.롤러 김경서(길주중 1년)와 역도 이선미(경북체육중 3년)가 경북 최다인 3관왕에 등극했고 수영 박민석(김천중앙중 2년)과 박찬현(김천중앙중 3년), 손준우(경산서부초 6년)가 2관왕에 올랐다.경북은 이와 함께 육상과 수영, 사이클, 태권도, 씨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검도, 근대3종, 볼링, 소프트볼, 트라이애슬론 등은 노메달로 부진했다.경상북도체육회 회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지역체육진흥을 위해서는 그 기초가 되는 학교체육의 성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체육 꿈나무 육성과 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북체육 중흥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03

포항제철동초 3회 우승 금자탑 달성

포항제철동초가 제44회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경북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사진 포철동초는 2일 제주 중문단지축구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전 축구 결승전에서 순천 중앙초등학교를 2-1로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포철동초 축구부는 제25회 대회(1996년), 제40회 대회(2011년)에 이어 4년 만에 전국소년체전 세 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포철동초는 이날 결승전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18분 김종원 선수가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후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포철동초는 전반 3분 이정민(6년)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대망의 우승컵을 안았다.포철동초는 16강전 제주 중문초 1-0, 8강전 대전 중앙초를 3-0, 준결승 울산 삼호초 4-2로 각각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포철동초 김종원 선수(6년)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백기태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 걱정을 많이 했다. 매 경기 단판 승부였기 때문에 집중력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선수들 모두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하나가 되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많은 지원을 해준 포스코교육재단 및 포항스틸러스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전남대표로 출전한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광양제철중학교는 결승전에서 매탄중학교에 2-1로 아깝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03

강정호 3경기 연속 방망이 침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의 방망이가 3경기 연속 침묵했다.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두 차례나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81(114타수 32안타)로 다시 떨어졌다.강정호는 9회말 수비 때 조디 머서와 교체됐다.강정호가 7번 타자로 출전한 것은 지난달 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시카고 컵스전부터는 13경기 연속 5번 타자로 나섰다.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던 강정호가 최근 2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주춤하자코치진이 타순에 변화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강정호는 7번 타자로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0(15타수 6안타)을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그의 방망이는 거푸 헛돌았다.1회말 수비에서는 아쉬운 송구 실책까지 저질러 실점의 빌미가 됐다.1사 2루에서 헌터 펜스의 강한 땅볼 타구를 잘 잡았지만 1루로 너무 높게 던진 탓에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가 뛰어올라 겨우 잡아내면서 펜스를 살려줬다.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강정호의 4번째 실책.4-3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 세 번째 투수인 우완 조지 콘도스에게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피츠버그는 5회 앤드루 매커천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되찾고서 닐 워커의 2타점 좌중간 2루타가 터져 4-2로 역전했다. 8회 한 점을 내줬지만 리드는 빼앗기지 않고 4-3으로 승리했다.선발투수 게릿 콜은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탈삼진 9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2패)째를 챙겼다./연합뉴스

2015-06-03

8회말 만루서 펜스 맞힌 2루타… “아~ 이승엽”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0호 홈런의 대기록은 오늘로 미뤘다. 관련기사 5·15면 삼성 이승엽은 2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포항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지명타자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그러나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0호 홈런을 한 개 남겨둔 이승엽은 이날 대형아치를 그리지 못했다.이승엽의 400호 홈런 도전 첫 타석은 2루 땅볼이었다. 1회말 2사 만루상황에서 롯데의 선발 투수 이상화를 상대했다. 이상화는 제구가 흔들려 볼 세 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이후 4구째 스트라이크가 들어온 뒤 이승엽은 5구째로 들어온 직구를 쳤지만 2루수 방향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팀이 0-4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이승엽은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5-5 동점이던 5회말 1사 상황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를 쳤다. 이승엽의 출루로 롯데는 선발 이상화를 내리고 중간계투 이정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리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의 세 번째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6구째로 들어온 직구를 공략, 2루수 앞 땅볼로 이어졌다.8회 1사 만루상황에서의 마지막 타격은 400호 홈런의 기대를 매우 아쉽게 했다.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심수창의 초구를 받아쳤고, 볼은 우측 외야 펜스 깊숙이 날아갔다. 이승엽이 친 볼이 포항 하늘을 가르자 홈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400호 홈런을 기대하며 환호했다. 그러나 이 볼은 우측 외야 펜스를 직접 강타하며 2루타로 만족해야 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6-03

포항 오늘 전북전 K리그 최다 `465승` 도전

포항스틸야드가 K-리그 최대 빅매치가 마련됐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K-리그를 선도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한국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포항은 3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경기를 펼친다.전북은 현재 승점 31점으로 2위 수원 21점, 3위 포항 19점에 10점 이상 앞서며 리그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하지만 포항은 현재 리그 순위 3위로 밀려나 있지만 2년만에 용병 영입을 통해 탄탄한 전력을 구축, 전북을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두 팀은 화끈한 공격축구의 팀 컬러를 유지하며 K리그를 선도하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 때마다 다득점 경기를 펼펴 리그 최고 빅매치란 평가를 받고 있다. 두 팀은 맞대결했던 경기마다 골을 기록, 총 53득점의 골 잔치를 펼치며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포항과 전북의 매치업도 흥미진진하다. K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 팀은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 20골, 포항 19골로 리그 득점 1, 2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리그 개인 득점순위에서도 절반인 5명(포항 3명, 전북 2명)이 포함된 두 팀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골잔치를 예고하고 있다.상대전적에서도 호각세이다. 포항과 전북은 최근 5년간 17번의 맞대결에서 7승 3무 7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통산전적에서는 포항이 28승 19무 27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포항 황선홍 감독과 전북 최강희 감독의 전적 또한 흥미롭다. 황성홍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최강희 감독과 17번의 맞대결을 펼쳐 8승 1무 8패를 기록, 접전을 펼쳤다.두 팀은 상대 전적에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 팀 분위기는 포항이 유리하다. 대전 시티즌과의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포항 메시` 이광혁이 후반 4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특히 김승대가 울산전 동점골에 이어 이광혁의 결승골을 도우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고 번번이 발목을 잡은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반면 전북은 지난 성남FC 원정 경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전북에 체력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보름간 무려 5경기를 치렀다. ACL 16강 2차전(1-0전북 승) 원정 경기에 이어 닷새 만에 성남전에 나섰고 또다시 이틀만에 포항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이런 전북을 상대로 비밀병기가 있다. 최근 전북전에서 펄펄날았던 김승대와 손준호가 있다. 김승대는 2013년부터 전북을 상대로 8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15년 영플레이어상의 강력한 후보인 손준호도 팀내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포항의 공격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이와 함께 K리그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포항은 이번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K리그 최다승 타이틀에 도전한다.포항은 현재 울산과 나란히 통산 전덕 464승을 기록 중이다. 포항이 이번 전북전에서 승리하고 울산이 부산에 패할 경우 465승으로 K리그 최다승 기록을 선점하게 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03

박인비 내일 매뉴라이프 클래식 2연패 나서

박인비(27·KB금융그룹·사진)에게 지난해 6월은 `전환점`이 된 시기였다.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6월 첫 대회였던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박인비는 11개월 동안 이어진 LPGA 투어 무관의 터널에서 탈출했다.LPGA 투어 통산 10승도 이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이후 박인비는 다음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기세를 몰아 2연승을달렸다. 10월에는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 지난 시즌 LPGA 투어를 3승으로 마감할 수 있었다.박인비는 오는 4일(현지시간) 이처럼 좋은 기억이 깃든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서는 것이다.대회 장소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골프장(파72·6천613야드)으로 지난해 개최지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30야드)과는 다르다.박인비의 기세는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다.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노스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이은 시즌 3승째가 된다.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정면 대결을 하게 된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출전한다.김세영(22·미래에셋)은 박인비, 리디아 고와 함께 시즌 3승 선착 경쟁에 가세한다. 이 셋은 모두 올 시즌 들어 두 번의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효주(20·롯데), 최나연(28·SK텔레콤), 호주교포 이민지(19)는 물론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노리는 장하나(23·비씨카드), 백규정(20·CJ오쇼핑)도 샷 대결을 펼친다./연합뉴스

2015-06-03

슈틸리케 “좋은 경기로 꼭 승리 잡겠다”

▲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미얀마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하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 시즌 K리그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염마에` 염기훈(수원)을 처음 발탁했다. 그러나 `보복폭행`으로 논란이 된 한교원(전북)은 제외됐다.슈틸리케 감독은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1일 아랍에미리트 평가전과 16일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대표팀에는 염기훈이 처음 포함됐고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부상을 털고 재기에 성공한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K리그에서 안정된 방어를 펼치는 골키퍼 정성룡(수원), 공격수 강수일(제주)도 오랜만에 발탁됐다.올해 K리그에서 골감각을 끌어올린 성남FC의 `젊은 공격수` 황의조, `고공 폭격기` 김신욱(울산), 권순태(전북), 임창우(울산), 조수철(인천), 주세종(부산) 등 6명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쫓아가 주먹을 날려 중징계를 받은 한교원(전북)을 비롯해 여전히 골 감각을 찾지 못하는 박주영(서울)은 명단에서 빠졌다.오른쪽 날개로는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다쳤다가 최근 회복한 이청용(볼턴)이 발탁됐다.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왼쪽 날개` 염기훈이다.올해 32살인 염기훈은 올해 K리그 클래식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을 포함해 8골13도움(정규리그 6골6도움·AFC 챔피언스리그 2골5도움·FA컵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염기훈은 왼쪽 날개 자리에서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과 선의의 주전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스완지시티)-구자철-박주호(이상 마인츠) 등 기초군사훈련 때문에 소집에서 빠진 해외파 주요 선수들의 공백을 기존 선수들로 대체했다.구자철의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는 남태희(레퀴야)가 맞고 왼쪽 풀백에는 김진수(호펜하임)가 발탁됐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한국영(카타르SC)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 최보경은 27살의 나이에 국가대표에 처음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특히 `차미네이터` 차두리(서울)의 태극마크 반납에 따른 오른쪽 풀백 자리는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와 정동호(울산)가 대신한다.최전방 공격수로는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상주)과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선발됐다.이날 선발된 선수들은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그날 곧바로 UAE 평가전이 치러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11일 UAE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16일 열리는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예선 1차전에 대비한다.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선발이 쉽지는 않았으나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쿠웨이트전을 준비했던 경험을 잘 떠올리면서 이번 2연전을 준비하겠다”며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핑곗거리를 찾지는 않겠다. 이번 두 경기를 잘 치러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5-06-02

“국군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좋은 모습 보일 터”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의 이정협사진 선수가 1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발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1차전 소집 명단에 올랐다.이정협은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선발된 이후 슈틸리케 감독의 지속적인 부름을 받고 있다.이정협의 선발은 9번의 A매치 출전에 3골을 기록한 것과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발탁 철학인 팀 내 꾸준한 활약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정협은 소속팀 상주상무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리그에서 11경기를 치를 동안 10경기에 선발돼 2골 4도움을 기록했다.특히 이번 6월 A매치 명단 합류로 국가대표팀의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가고 있다는 평이다.그러나 이정협은 이날 명단 발표에도 특유의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명단이 발표되던 시각, 부대내에서 상주상무의 스페셜 에디션인 밀리터리 유니폼 화보촬영을 진행 중이던 이정협은 “국군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믿어주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정협은 3일과 6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두 번의 홈경기를 치른 후 8일 파주NFC로 소집된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6-02

문경시장기 생활체육대회 1천여명 열전

문경시는 지난달 30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문경생활체육인들의 화합축제한마당인 `제16회 문경시장기생활체육대회`개회식을 선수 및 임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이날 개회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해 이한성 국회의원, 이응천 문경시의회 의장, 고우현 도의원 및 시의원, 김일우 문경시생활체육회장, 문경시생활체육종목별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개회식은 스포츠7330체조시범, 국민의례, 개회선언, 유공자표창, 우승기반납, 대회사 및 축사, 생활체육동호인다짐,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결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고윤환 문경시장은 남다른 사명감과 열정으로 생활체육 진흥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문경시게이트볼연합회 권오수 산양분회장을 비롯한 유공자 15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김일우 문경시생활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생활체육대회는 생활체육인들의 친목과 화합, 시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승패를 떠나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그동안 연마해 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생활체육인들이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세계 각지에서 오는 방문객들이 질서, 친절, 청결한 문경을 느낄 수 있도록 열정과 관심으로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한편, 제16회 문경시장기생활체육대회는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에어로빅스체조, 수영, 자전거, 정구, 족구,축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11개 종목이 문경실내체육관 및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멋진 한판 승부를 펼쳤다.그 외 배구, 탁구, 농구, 사격, 댄스스포츠 등 5개 종목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