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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공기소총 혼성 박하준·금지현 첫 메달 ‘정조준’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인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 출전 선수가 결정됐다.대한사격연맹은 25일(현지시간)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짝을 이루고, 최대한(경남대)은 반효진(대구체고)과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현지시간 기준 개회식 다음날인 27일 오전 9시에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본선을 시작해 곧바로 메달을 가리는 결선까지 치른다.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종목 가운데 시간상으로 가장 먼저 메달이 결정되는 게 바로 이 종목이다.당초 우리 사격 대표팀은 남자 소총 에이스 박하준과 짝을 이룰 선수로 반효진을 낙점하고 대회를 준비했다.박하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이은서(서산시청)와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합작할 만큼 기량과 경험 모두 풍부하다.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반효진은 대한민국 선수단 최연소(17세) 선수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사격 금메달리스트 여갑순 감독의 뒤를 이어 ‘여고생 신화’를쓸 후보로 주목받았다.사격 대표팀은 현재 또 다른 여자 소총 선수인 금지현이 현지에 도착해서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빠른 시간에 많이 쏴야 하는 혼성 종목 특성을 고려해 박하준의 파트너를 반효진에서 경험 많은 금지현으로 교체했다.한국은 당초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 출전권을 한 장만 확보했었다.반효진이 ‘최연소 선수’라는 타이틀을 지녔다면, 금지현은 ‘엄마 선수’로 주목받았다.지난 5월 바쿠 사격 월드컵 여자 10m 금메달리스트인 금지현은 2022년 10월 임신한 몸으로 카이로 월드컵에 출전해 파리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낸 선수다.이 종목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당시에는 남태윤-권은지가 짝을 이뤄 출전했고, 동메달 결정전 끝에 4위로 대회를 마쳐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다.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본선 1차전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각각 30분 동안 30발씩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8개 팀이 2차 본선에 진출한다. 1발 최고점은 10.9점이라 남녀 합계 60발을 쐈을 때 만점은 654점이다.본선 2차전에서는 20분 동안 남녀 선수가 각각 20발을 쏴 상위 4개 팀을 가린다.이때 1위와 2위 팀은 금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고, 3위와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메달 결정전인 결선은 한 발당 시간제한이 50초다. 남녀 선수가 한 발씩 격발한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친다. 동점이면 1점씩 나눈다. 이런 방식으로 한 발씩 쏴 합산 점수를 가리고, 먼저 16점에 도달한 팀이 승리한다./연합뉴스

2024-07-25

태극 전사들, 오늘 양궁·핸드볼서 ‘금빛 사냥’ 나선다

27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공식 일정이 25일 시작된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프랑스 레쟁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여자 랭킹 라운드로 우리나라 선수단이 파리 올림픽 여정을 시작한다.오후 9시 15분부터는 양궁 남자 랭킹 라운드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양궁 랭킹 라운드는 개인과 단체전 대진표를 정하는 경기로 당장 이날 메달이 나오지는 않지만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남자부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여자부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나서는 이번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에서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최대한 늦게 맞대결하려면 랭킹 라운드 상위권 성적이 필요하다.무엇보다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남녀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혼성 단체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대회 3관왕에 오를 기회가 생긴다.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때도 김제덕과 안산이 나란히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해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따냈고, 안산이 결국 3관왕에 등극했다.또 남녀 단체전에도 랭킹 라운드 성적이 좋아야 강팀과 나중에 만나게 되기 때문에 이날 결과가 중요하다.이번 파리 올림픽에 우리나라 선수단 중 유일하게 단체 구기 종목에 나가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후 11시에 독일을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강호들과 한 조에 묶였다.조 4위 안에 들어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1, 2차전 상대인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제치고 8강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독일전 승리가 절실하다.이번 파리 올림픽 첫 경기 일정은 24일 시작한다.24일 오후 10시 축구 남자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모로코 경기가 파리 올림픽 전체를 통틀어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경기다.이날은 남자 축구와 남자 럭비 경기가 예정돼 있다. 우리나라는 두 종목 모두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4-07-24

김하성, MLB 통산 400안타… 추신수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8·사진)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빅리그 통산 400안타 고지를 밟았다.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5를 유지했다.2021년 MLB에 데뷔해 54개의 안타를 친 김하성은 2022년 130개, 2023년 140개 안타를 생산했다. 올 시즌엔 101경기에서 76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400안타 고지를 밟았다.한국인 빅리거 중 통산 400안타를 달성한 건 추신수(현 SSG 랜더스)에 이어 두 번째다. 추신수는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1천671개의 안타를 친 뒤 KBO리그 SSG에 입단했다.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뜬 공으로 물러났다. 워싱턴 좌완 선발 DJ 헤르츠의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했다가 범타로 물러났다. 안타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2사 1, 2루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3루 방면으로 공을 굴린 뒤 1루로 내달려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플레이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 타자 잭슨 메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엔 실패했다.김하성은 나머지 타석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냈다. 2-0으로 앞선 6회초 1사 3루에서 삼진으로 아웃됐고, 3-0으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 무사 만루에선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샌디에이고는 4-0으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연합뉴스

2024-07-24

경주화랑FC 일본 나라시 소년 축구페스티벌 참가

경주화랑FC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나라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제38회 나라시 소년 축구 페스티벌’에 참가했다.이 대회는 일본 내에서도 전통 있는 대회로 일본 각지에서 48개팀이 참가했다.경주화랑FC는 나라시 축구협회의 추천으로 참가했으며, 첫날 예선 리그에서 3전 3승으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둘째 날 본선에서는 1승 1패의 성과를 거두며 대회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자매도시 간 친선 축구 경기와 본 경기 등의 축구 기술 교류를 비롯해 나라시의 역사·문화 탐방 등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은 “지역의 유소년 축구 인재들에게 좋은 경험을 만들어 준 경주시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주 축구 인재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와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나라시와의 스포츠 교류는 양 도시 간 관계를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유소년 스포츠 교류뿐만 아니라 의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교류 협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나라시와 1994년 자매결연도시를 체결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4

문경 세계태권도 한마당 대회 26일 개막…세계 55개국 4500여명 선수 5일간 열전

지구촌 2억 태권도 가족들의 태권도 화합의 장인‘2024 문경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가 26일부터 30일까지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개최된다.이 대회는 지난 199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9회의 명성에 걸맞게 전세계 55개국 4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5일간 열띤 경연을 펼친다.주요 참가 국가는 미국 등 아메리카 9개국,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14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23개국, 이집트, 튀니지 등 아프리카 7개국, 오세아니아이다.각국 선수들이 위력격파, 기록 경연, 종합격파, 공인 품새 등 총 15개 종목 94개 부문의 다양한 태권도 기술을 선보인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경연이 준비되어 있어 태권도 유망주를 꿈꾸는 무도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7일 오후 4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임이자 국회의원, 이동섭 국기원장,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경북도·문경시 태권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해 대회를 축하할 예정이다.문경시의 연이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는 지역의 숙박업소, 식당, 카페, 농·특산물, 관광상품 판매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세계 태권도 대회의 진수이자 축제인 2024 문경 세계태권도 한마당 대회를 계기로 문경이 태권도 중심지로 위상을 높였고 세계 태권도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4-07-24

토트넘과 맞설 ‘팀K리그’ 확정

윤도영(대전), 안데르손(수원FC), 황인재(포항)가 팀 K리그를 이끄는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잉글랜드)과의 친선경기에 출격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토트넘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 나설 팀 K리그의 ‘픽 텐’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발한 22세 이하 선수 ‘쿠플영플’ 1명, ‘팬 일레븐’ 11명, 코치진이 선발한 ‘픽 텐’ 10명을 더해 총 22명으로 구성됐다.앞서 쿠플영플로는 양민혁(강원)이 선정됐고, 이승우(수원FC), 황재원(대구) 등 포지션별 최다 득표를 얻은 팬 일레븐 11명이 뽑혔다.팀 K리그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 포항 감독과 코치로 나서는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을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해 다양하게 구성했다.공격수로는 윤도영, 안데르손, 일류첸코(서울), 정재희(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일류첸코와 안데르손은 각각 K리그1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 선두에 올라 있다.미드필더 부문에는 제주 유나이티드 중원의 핵심인 이탈로가 선정됐다. 수비수 자리엔 강투지(강원), 박승욱(김천), 요니치(인천), 이명재(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올해 국가대표 첫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인재(포항)가 낀다.한편 팬 일레븐 미드필더 부문 1, 2위를 차지했던 린가드와 기성용(이상 서울)은 부상으로 낙마했다.이들의 빈자리는 미드필더 부문에서 4, 5위를 차지했던 정호연(광주), 오베르단(포항)이 채운다.팀 K리그 선수단은 29∼30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 팬 사인회, K리그 유튜브라이브,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호흡한다. /연합뉴스

2024-07-23

토트넘 亞투어 ‘손흥민 인종차별’ 벤탕쿠르 제외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2)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선수단이 ‘아시아 투어’를 위해 출발했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명단에서 빠졌다.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아시아 투어에 나설 31명을 공개했다.명단에는 손흥민을 필두로 티모 베르너, 히샤를리송,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들이 대부분 포함됐다.하지만 아시아 투어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는 골절 부상으로 팀에 남아 재활하고 있다. 벤탕쿠르,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코파 2024(남미축구선수권대회)와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눈에 띄는 선수는 벤탕쿠르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농담으로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에 빠졌다.벤탕쿠르는 곧바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겼고, 손흥민도 사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국내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가운 게 현실이다.토트넘은 오는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J1리그 우승팀인 빗셀고베와 친선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팀K리그, 8월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펼친다.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행기에서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프리시즌 투어! 출발(Preseason tour!?? Let‘s go♡♥)”이라는 게시물로 아시아투어에 나서는 기대감을 전했다.한편,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 해리 케인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불참해 토트넘에서 최고의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과 케인의 그라운드 맞대결을 한국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뮌헨을 지휘하는 뱅상 콩파니 감독은 현지시간 22일 독일 테겐제에 마련된 트레이닝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리 코망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앞서 독일 매체 빌트도 지난 16일 “케인이 한국 투어(7월 31∼8월 5일)에 참가하지 않고 8월에 소속팀에 합류한다”며 “케인은 유로 2024까지 치르는 긴 시즌을 보낸 만큼 3주 휴가를 얻었다”고 전한 바 있다.다만 토트넘과 뮌헨은 한국시간 8월 1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인 ‘비지트 몰타 컵’에서 다시 만나는 만큼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은 그때 이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2024-07-23

한일 프로야구 은퇴선수들, 우정의 친선경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일 프로야구 선수들이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벤트 경기를 펼쳤다.‘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레전드 선수들은 22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프로야구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 일본과 경기에서 6-10으로 역전패했다.한국은 이날 이종범, 이대형, 양준혁, 김태균, 박경완, 박석민, 손시헌, 박한이, 박종호로 선발 라인업을 짰고, 이혜천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일본은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전 일본 야구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가 4번 타자로 나서는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응수했다.일본 선발은 일본프로야구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우에하라 고지가 맡았다.한국은 3-3으로 맞선 3회초 1사 2, 3루에서 박종호, 이종범의 연속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그러나 6-3으로 앞선 5회말 2점을 내준 뒤 6회말 고창성, 윤길현이 난타당하며 대거 5실점 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이날 경기는 7회까지 진행됐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이번 경기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이 기획했고, FSE(Fighters Sports Entertainment)가 주최했다. /연합뉴스

2024-07-23

제3회 봉화군수배 볼링 대회 성황리 개최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볼링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봉화군수배 볼링대회가 지난 20일 봉화국민체육센터 볼링장에서 열렸다.이번 대회는 읍면대항전 및 클럽전으로 나눠 관내 24개 팀 1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쳐 지역 내 볼링 동호인 간 친선과 우의를 다졌다.대회는 팀별 4게임을 진행한 뒤 합계 점수가 높은 순으로 순위를 가렸다. 대회 결과 읍면대항전 우승은 석포면(2174점)이 차지했으며 준우승 물야면(2097점), 3위 법전면(2,079점)이 그 뒤를 이었다.클럽전 우승은 구블리A클럽(2332점), 준우승 매니아A클럽(2289점), 3위 매니아B클럽(2274점)이 각각 차지했다.개인전 우승은 드림클럽 이희탁 선수(867점), 준우승 구블리클럽 서대선 선수(862점), 3위 봉화클럽 김명진 선수(831점)에게 돌아갔다.박현국 봉화군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볼링은 동호인 간 친선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최고의 생활체육 종목이다”며 “앞으로도 군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 체육회장은 “오늘 대회에도 많은 동호인분이 참가해 봉화군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볼링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4-07-23

유해란, 통한의 16번홀 보기 LPGA 데이나오픈 ‘준우승’

유해란이 미국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을 아깝게 놓쳤다.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데이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짠네티 완나센(태국)에 1타 뒤진 2위(19언더파 265타)에 올랐다.한때 5타차 열세를 따라잡고 15번 홀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봤던 유해란은 16번 홀(파4) 보기가 뼈아팠다.17번(파5), 18번 홀(파5) 모두 버디를 잡아냈지만, 완나센도 버디로 응수해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버디 7개를 잡아낸 유해란이 딱 1개 적어낸 보기가 우승 길목을 가로막은 셈이다.역전 우승은 무산됐지만 유해란은 이번 시즌 최고 순위를 남겼다.올해 여섯번 톱10에 진입한 유해란은 JM 이글 LA 챔피언십 3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또 유해란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이자 시즌 7번째 톱10에 진입해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이 부문 2위가 됐다.이번 시즌 톱10 진입이 가장 많은 선수는 9번의 후루에 아야카(일본)다.완나센에 3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 나선 유해란은 전반에는 완나센의 질주에 힘을 쓰지 못했다.완나센은 3번 홀(파4) 버디로 4타차로 달아났고 유해란이 6번 홀(파3) 버디로 만회하자 7번(파5), 8번 홀(파4) 연속 버디로 5타차까지 타수를 벌렸다. 10번 홀(파4)에서 유해란에게 기회가 왔다. 유해란이 2m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자 완나센은 1.5m 파퍼트를 놓쳤다. 3타차로 좁힌 유해란은 완나센이 13번 홀(파4)에서 또 1타를 잃은 덕에 2타차로따라 붙었고 14번(파3),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5개의 버디가 대부분 홀 2m 근처에 떨어지는 예리한 샷에서 나올 만큼 상승세를 탔던 유해란은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나온 통한의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유해란은 17번(파4),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물고 늘어졌지만, 완나센도 17, 18번 홀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아 1타차를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유해란은 “이전까지 최고 순위는 3위였다. 이번에 2위를 했으니 다음번엔 우승이다, 다음 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작년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월요 예선을 통과해 우승까지 차지했던 완나센은 1년여 만에 통산 2승 반열에 올랐다.완나센은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쳤다.첫날 선두에 나섰던 최혜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연합뉴스

2024-07-22

박정희컵 국제태권도대회 국내외 6512명 선수 참가 대성황

국기태권도 휘호를 하사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2024 박정희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경북 문경국제테니장 특설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경북도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에서 65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선수가족과 임원, 대회 관계자를 비롯한 1만2000명이 경기장을 찾아 숙소 부족으로 인근 상주까지 숙박시설이 채워지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20일 열린 개막식에는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새마을운동 노래에 맞춰서 플래쉬몹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다. 박정희 대통령 역사와 업적 소개 영상과 함께 문경시 신현국 시장의 개회 선언으로 대회의 막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성우 경상북도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해 이동섭 국기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신현국 문경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노순하 문경시체육회 회장, KTA 윤종욱 고문, 예조해, 강재곤, 신흥수 고문, 임종섭 문경시태권도협회장, 경상북도 김대수, 이상문 부회장 태권도 임원 시군협회 회장 등 지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이성우 대회장(경상북도태권도협회장)은 “2024 박정희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태권도에 대한 사랑과 지원으로 시작돼 한류 문화를 꽃피우며 발전해 왔다”며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승부를 넘어서 예절과 정신을 함양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교육적인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국기원 이동섭 원장은 축사에서 “태권도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스포츠이자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은 배경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열정적인 지지와 후원이 있었다”며 “세계 20개국에서 온 6천여 명의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수 있는 값진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은 “이번 행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태권도 분야에서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작용하기를 희망한다”며 “모든 참여자와 관객이 하나 되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겨루기와 품새, 격파, 종합경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치러졌다. 특히 해외 20개국 250명의 선수 및 326팀 6512명이 출전해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대회 가운데 가장 규모의 대회로 기록됐다.대회 주최측은 선수들의 더위를 식혀줄 실외 에어컨 51대를 비롯해 식수와 얼음 부스 21곳을 설치하는 등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지원했다.대회에 참가한 해외 태권도계 관계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권도 해외 진출 및 보급 역사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애정과 지원이 오늘날 태권도의 세계화 기반을 다졌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의 업적이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태권도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태권도 발전 공로를 기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이 대회를 정례화하고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4-07-22

‘팀 코리아’ 파리 입성… 올림픽 결전 스타트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결전지 프랑스 파리 땅을 밟았다.대한체육회 본부 임원(18명)과 펜싱(20명), 탁구(10명) 선수단을 포함한 48명의 본단은 20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본단 기수로 선정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맏형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필두로 한 이들은 한국시간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14시간 넘는 비행 끝에 파리에 입성했다.항공기 착륙 이후 입국 절차를 거쳐 입국장에 나오기까지 2시간가량이 소요되며 선수들은 다소 지친 기색이었지만, 밝은 표정으로 파리와 첫 인사를 나눴다.26일 파리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이어지는 파리 올림픽엔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경기 임원 90명·본부 임원 27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한다.단체 구기종목의 부진 등 여파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이 나서게 된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파리에 도착하니 긴장감이 느껴진다.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 스태프가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왔는데, 잘 실현해서 좋은 성과를 내 국민께 기쁨을 드려야 하기에 책임감도 크다”면서 “초기에 목표한 것보다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선수단이 줄어들며 성적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양궁과 펜싱, 태권도, 수영, 배드민턴 등이 메달 레이스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다.12일 배드민턴, 사격 등을 시작으로 종목별로 속속 파리에 들어오고 있는 선수단의 상당수는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마련된 하계 올림픽 사전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담금질하고 있다.파리 인근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차려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엔 이미 배드민턴, 수영 경영 대표팀 등 130여 명이 지내고 있으며, 이날 도착한 펜싱 대표팀도 합류한다. 탁구 대표팀은 선수촌에 입촌해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정강선 선수단장은 “더위에 대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에어쿨러를 90개 정도 마련했다. 작은 차이로 결과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이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투입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준비하겠다”면서 “시차적응과 식단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이후에도 아티스틱 스위밍(22일), 경보(24일), 다이빙·태권도·승마(이상25일) 선수단이 차례로 파리로 향할 예정이다.태극전사들은 개회식에 앞서 25일부터 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양궁 대표팀이 랭킹 라운드에 나서며, 단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독일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2024-07-21

임성재·안병훈, 디오픈 3R서 맹타 공동 13위

임성재와 안병훈이 폭우와 강풍이 휘몰아친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 골프대회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스코트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중간 합계 1오버파 214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안병훈과 함께 공동 13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빌리 호셸(미국·4언더파 209타)과의 격차를 5타차로 좁혔다. 잰더 쇼플리(미국), 샘 번스(미국) 등 6명이 중간 합계 3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올라 호셸을 1타차로 추격했다.2위 그룹을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선두와 격차가 4타 이내여서 대회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2언더파 202타로 8위에 올라 역전승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임성재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일단 버디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고 타수를 줄여 나갔다. 3∼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임성재는 14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뒤 파로 막지 못하고 3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12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4라운드에서도 선전을 기약했다.안병훈도 이글 1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안병훈은 6번 홀(파5)에서 티샷을 365야드나 날린 뒤 두 번째 샷을 홀 2.7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반환점을 돈 안병훈은 10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러프로, 12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안병훈은 17번 홀(파3)에서는 그린을 놓치고도 34야드짜리 칩샷을 성공, 또 한 타를 줄였다.김시우는 238야드짜리 파3인 17번 홀에서 3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김시우의 홀인원은 디오픈 역사상 가장 먼 거리에서 나온 홀인원으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2024-07-21

유해란, 3타차… LPGA 두 번째 우승 도전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이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살렸다.유해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 하루 동안 6타를 줄였다.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선두 짠네티 완나센(태국·16언더파 197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완나센은 작년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월요 예선을 통과해 우승까지 차지했다.올해는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한 뒤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파5인 7번 홀에서 보기가 아쉬웠지만 전반에 2타를 줄인 유해란은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만 골라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유해란은 “까다로운 홀에서 긴 거리의 퍼트가 들어갔다”며 “(우승하기 위해서는) 많은 버디가 필요하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장효준도 유해란 못지않았다.장효준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까지 뛰어올랐다. 장효준은 “그린 적중률이 높아지면서 퍼트까지 잘 돼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내일도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1,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최혜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9위(9언더파 204타)로 떨어졌다.디펜딩 챔피언 린 그랜트(스웨덴)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쳐 린시위(중국)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2024-07-21

포항스틸러스 대전에 값진 승리, 1위 복귀

포항스틸러스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경기에서 1 대 2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포항은 지난 13일 제주원정에서 아쉽게 패하며 리그 선두 자리에서 물러 났었다. 17일 치뤄진 코리아컵 8강에서 서울을 5 대 1 큰 점수차로 꺾으며 분위기를 다시 살린 포항은 리그 최하위인 대전과의 21일 경기에서는 승리를 기대하며 출전했다.  그러나 포항은 전반 1분만에 대전의 김준범에게 선제골을 허락,시작부터 어려움을 맞았다. 이어지는 대전의 압박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포항은 설상가상으로 최근 연이어 이어진 경기에다 이날 무더운 날씨로 체력적으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포항은 후반부터는 공격으로 밀어붙이는 전술을 택했다. 다행히 센수들도 잘 적응, 포항은 후반 2분 홍윤상이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든데 이어 1분만인 후반 3분 이호재의 슈팅이 대전의 골망을 가르며 순식간에 1 대 2 역전을 만들어냈다.한 점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 승점 3점을 더한 포항은 승점 44점으로 김천(승점43점)을 제치고 승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28일 리그 선두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는 상대인 김천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7-21

대구대,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

대구대 씨름부(감독 최병찬)가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대는 준결승전과 결승전 모두 막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우승의 감동이 배가 됐다.  준결승에서 한림대를 4대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대구대는 결승전에서 개인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기세 좋게 결승에 오른 인하대를 맞았다. 결승에서 대구대는 첫 두 경기를 인하대에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세 번째 경기부터 내리 세 경기에서 이겨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섯 번째 경기에서 다시 일격을 당해 다시 3대3 동률을 이뤘고, 이어진 마지막 일곱 번째 경기에서 구건우(스포츠레저학과 1학년)가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결정지었다. 구건우는 대학부 개인전 역사급(105kg 이하)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대구대 최병찬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최병찬 감독은 “씨름부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시합을 잘 풀어줘서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7-21

83타점 1위 질주… 불혹의 최형우 ‘펄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42) 감독보다 두 살 어린 최형우는 오는 12월이면 만 41세가 된다.그러나 방망이는 20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여전히 뜨겁다.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를 비웃는 철인이 따로 없다.타점 1위(83)를 질주하는 최형우는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MVP)에 선정돼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후반기 첫 경기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이대호(은퇴)를 넘어 역대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는 우중간 펜스 뒤에 설치된 기아 홈런존을 직접 때리는 투런포를 터뜨려 신형 전기차인 EV3도 가져갔다.완성차 업체인 기아차를 모기업으로 둔 타이거즈는 2014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과 함께 기아 홈런존을 운영하고 있다.KIA 구단은 KIA는 물론 상대팀 타자라도 기아 홈런존을 직격하는 홈런을 치면 전시 중인 차량을 준다.최형우는 역대 8번째이자 올해 처음으로 기아 홈런존을 공략한 타자가 됐다.불혹을 넘어서도 이렇게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린 타자가 또 있을까.타고난 거포라는 ‘국민 타자’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 정도나 40을 넘어서도 이름값에 걸맞은 파워를 뽐냈다.이 감독은 만 40세를 맞이한 2 016년 타율 0.303, 홈런 27개, 타점 118개를 수확했다. 프로 인생의 마지막 시즌인 2017년에도 타율 0.280을 치고 홈런 24개에 87타점을 남겼다.현역으로 몇 년을 더 뛰었어도 이 감독은 말년의 기록만큼은 냈을 것이다.양준혁은 마흔이 되던 해에는 타율 0.329로 정교한 솜씨를 이어갔지만, 이듬해인 2010년에는 타율 0.239로 확 꺾인 채 은퇴했다.요즘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욱 반가운 얼굴인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도 40세를 맞이한 2022년 타율 0.331, 홈런 23개, 101타점을 거두고 화려했던 프로 이력의 대미를 장식했다.한국프로야구의 레전드 타자로 추앙받는 ‘국민 타자’와 ‘조선의 4번 타자’는 은퇴 투어 1, 2호로 전국의 야구팬과 함께 현역을 뜻깊게 마무리했다.방출의 설움을 딛고 뒤늦게 기량을 꽃피운 최형우도 이승엽 감독, 이대호에 못지않은 통산 기록을 남겨 살아 있는 전설의 반열에 이미 올랐다.통산 타율 0.311(13위), 홈런 391개(3위), 타점 1천625개(1위), 안타 2천414개(3위) 등 타격 전반에 아로새긴 최형우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더욱 괄목할 만하다.최형우가 삼성을 떠나 KIA 유니폼을 입었을 때 나이가 만 33세였다.잠시 주춤했던 2021∼2022년을 제외하고 최형우는 연평균 20개 후반의 홈런, 100개 안팎의 타점을 올리며 호랑이 타선을 지탱했다.KIA는 2017년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를 영입하면서 4년간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액 100억원을 투자해 최형우에게 최초로 FA 100억원 시대를 개척자라는 선물을 안겼다.첫 FA 계약이 끝난 뒤 2020년 12월 다시 계약기간 3년, 계약금 13억원, 연봉 9억원, 옵션 7억원 등 총액 47억원에 최형우와 재계약했고, 올해 초에는 역대 최고령비(非) FA 다년 계약으로 대우했다. /연합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