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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안병훈, 우승상금 48억 PGA 정상 노린다

시즌 초반이지만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가운데 ‘에이스’는 안병훈이다.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에서 4위-준우승이라는 빼어난 성과를 거뒀다.두 번째 대회 소니오픈에서는 연장전에서 아깝게 졌지만, 우승하고도 남을 경기력을 보였다.거리는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데 안정감이 떨어졌던 드라이버 샷이 잡힌 데다 가장 큰 약점이던 퍼팅이 좋아지면서 경기력이 몰라보게 향상됐다.그는 드라이버 효율성 지수 1위에 전체 이득 타수 부문 6위에 올라가 있다. 샷을 정확하게 멀리 친다는 뜻이다. 게다가 이제는 PGA 투어에서 퍼팅이 뛰어난 선수로 꼽힌다.라운드당 퍼트 개수(27.75개)는 9위,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평균 퍼트 개수(1.688개)는 10위다.라운드당 평균 버디 개수 5위(6.13개), 평균타수 7위(69.099타)가 말해주듯 안병훈은 현재 PGA투어에서 가장 빼어난 경기력을 지녔다.안병훈은 현재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3위다.4명의 우승자 가운데 2명만 안병훈을 앞섰다.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 물꼬를 트지 못한 안병훈으로서는 이런 기세를 우승으로 이어가야 한다.안병훈은 다음 달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천만 달러)에 나선다.이 대회는 올해부터 특급 지정 대회로 승격됐다.우승 상금이 무려 360만 달러(약 48억원)에 이른다.80명만 출전해서 컷 없이 치른다. 꼴찌인 80위도 3만2천 달러(4천257만원)의 상금을 받아 가는 돈잔치다.작년까지 156명이 출전해 3개 코스를 번갈아 치렀는데 올해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천972야드)와 스파이글래스힐 코스(파72·7천41야드) 두 곳에서 열린다.1, 2라운드는 두 코스에서 한 번씩 경기하고 3, 4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다.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그리고 행운의 출전권을 잡은 김성현이 안병훈과 함께 출전한다.특급 지정 대회인 만큼 내로라하는 선수는 다 출전한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미국)다.둘 다 페블비치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특급 지정 대회 승격과 함께 출사표를 냈다.매킬로이는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두바이에서 두차례 대회를 치러 우승과 준우승 한 번씩 차지한 매킬로이는 이번이 올해 첫 PGA 투어 대회 출전이다./연합뉴스

2024-01-30

7위와 승차 5경기… 프로농구 6강 구도 ‘윤곽’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정규리그 6강 경쟁이 일찌감치 정리되는 분위기다.전체 6라운드에서 4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6위 울산 현대모비스(19승 17패)와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4승 22패)의 승차가 5경기나 된다.프로농구 순위 경쟁은 주로 1위 다툼과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또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최하위 등 네 곳에서 벌어지기 마련이다.그런데 이번 시즌은 원주 DB(27승 9패)가 2위에 4경기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서울 삼성(5승 30패)은 9위 안양 정관장(13승 23패)에도 8경기나 뒤진 꼴찌에 머물고 있다.네 곳의 순위 다툼 포인트 가운데 1위, 6위, 10위 등 세 자리의 경쟁이 다소 싱거워진 상황이다.최근 그래도 6위 경쟁에 불을 지핀 팀은 단연 7위 한국가스공사다.한국가스공사는 시즌 개막 전에 삼성과 함께 ‘2약’으로 분류된 팀이다.선수 보수 총액이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인 데다 지난 시즌까지 코치였던 강혁 감독대행이 ‘대행’ 자격으로 팀을 이끄는 등 불안 요소가 많아 보였다.한국가스공사는 개막 후 13경기에서 1승 12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으나 이후 23경기에서는 13승 10패로 완전히 달라졌다.특히 2024년 들어서는 7승 2패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2패도 현대모비스, 고양 소노와 접전 끝에 아깝게 패한 결과였다.한국가스공사가 부지런히 6강 고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지만 문제는 6위 현대모비스의 최근 기세도 좋다는 사실이다.최근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내달리며 올해 1월 6승 3패로 순항 중이다. 최근 6경기 연속 90점 이상을 넣으며 5승 1패를 기록했다.한국가스공사가 엄청난 기세로 상승 기류를 탔지만, 현대모비스도 그에 못지않은 속도로 달아나며 6강 경쟁이 좀처럼 불이 붙지 않고 있는 셈이다.순위 경쟁 포인트 중에서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다툼이 치열한 편이다.서울 SK가 23승 13패로 2위, 창원 LG와 수원 kt는 나란히 22승 13패로 반 경기 차 공동 3위다. 5위 부산 KCC(19승 15패)는 약간 차이가 있다./연합뉴스

2024-01-30

빙속 한국新 김민선, 10년 만에 이상화 넘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으나 아쉽게 메달을 따진 못했다.김민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의 한국 신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2022년 12월에 세웠던 개인 기록(1분13초79)을 0.37초나 앞당긴 것은 물론 이상화가 2013년 9월 캐나다 폴클래식 대회에서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1분13초66)을 10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3위인 17초67에 통과했으나 600m 구간에서 4위로 쳐지는 등 뒷심이 살짝 무너졌다.우승은 1분13초08에 결승선을 끊은 키미 고에츠(미국)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유타 레이르담(1분13초17), 동메달은 펨커 콕(1분13초21·이상 네덜란드)이 거머쥐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1분16초33의 기록으로 19위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대회가 열린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은 각종 신기록이 쏟아지는 최적의 경기장으로 유명하다. 해발 1,425m의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상대적으로 공기 저항이 덜하고 특유의 건조한 날씨와 완벽한 빙질 관리로 스케이트가 잘 미끄러진다.이상화가 2013년 여자 500m 세계기록(36초36)을 세운 곳도 유타 올림픽 오벌이다. 지난 27일엔 미국의 조던 스톨츠가 남자 1,000m 세계기록(1분5초37)을 세웠고, 28일엔 이나현이 여자 500m에서 37초34의 주니어 세계기록을 써 주목받았다. /연합뉴스

2024-01-29

16강 길목서 만난 1964년생 동갑내기 ‘스타 선수’ vs ‘스타 감독’ 누가 웃을까

‘스타 출신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의 한국과 ‘스타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안컵 8강 진출을 다툰다.한국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이 경기는 아시아 축구의 ‘빅네임 사령탑’ 간의 대결로도 크게 관심을 끈다.이탈리아 출신의 만치니 감독은 전 세계 축구 감독 중 최고 연봉을 받는 것으로알려졌다. 지난해 8월 사우디 지휘봉을 잡았는데, 당시 유럽 매체들은 그의 연봉이 최대 3천만유로(약 435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한 감독 중에서도 단연 ‘연봉 1위’다.카타르 매체 알카스에 따르면 만치니에 이어 연봉 2위인 사령탑이 바로 독일 출신 클린스만 감독이다. 다만, 그가 받는 연봉은 만치니 연봉의 10분의 1이 안 되는 28억원 수준이다.1964년생 동갑으로, 현역 시절 공격수로 활약한 두 사령탑은 한때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함께 서기도 했다.클린스만 감독이 1989년 첫 해외 진출로 인터밀란에 입단하면서 삼프도리아에 몸담던 만치니 감독과 3시즌 동안 대결했다.이 기간에 클린스만 감독은 리그에서 34골을, 만치니 감독은 그보다 적은 29골을 넣었다.선수 경력 전체를 놓고 봐도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1996) 우승을 차지한 클린스만 감독이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만치니 감독보다 우위에 있다.하지만 감독 경력을 놓고 보면 둘의 지위는 역전된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첫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지휘하는 등 프로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에 53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만치니 감독은 자타공인 ‘ 명장’으로 인정받는다.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대표팀을 이끌던 2013 북중미 골드컵에서 우승한 게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이다. 프로팀 지도 경력은 초라하기만 하다. 둘은 사우디와 한국 감독으로 이미 지난 9월 영국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당시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그치던 한국이 사우디에 1-0으로 승리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만치니호는 한국전 패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거두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에는 A매치 4연승으로 분위기를 확실하게 반등시켰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까지 7연승을 기록 중이다.만치니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을 넘나드는 완성도 높은 수비 전술로 선수 개인 기량에 많이 의존하던 사우디 축구를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만 1골을 내주는 짠물 수비를 펼쳐 보였다.반면에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에서 총 6골이나 실점하는 등 졸전을 펼친 끝에 16강에 올랐다.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상대한 팀들과는 완성도 면에서 크게 다르다. 사우디전은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진정한 ‘첫 고비’라 할 수 있다.사우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꽂아 넣은 윙어 살림 알다우사리 등이 포진한 측면 공격이 단단한 수비와 더불어 강점으로 꼽힌다.그러나 최전방 공격진의 득점력이 저조한 점, 수비라인의 ‘높이’가 한국에 열세를 보이는 점은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부분이다.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지금까지 주전으로 나온 조합만 봤을 때는 사우디 수비진 신장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한국으로서는 세트플레이에서 제공권을 활용한 득점이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클린스만호는 수비 불안 외에도 손 봐야 할 부분이 널렸다.공수 간격이 너무 벌어져 원활한 공격 전개를 어렵게 하고, 최전방 자원의 득점력도 저조하다. 부상 중이던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왼쪽 수비수 김진수(전북)의 복귀는 긍정적인 요소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들은 16강전에서는 선발 출전이 가능할 정도로 몸이 돌아왔다.한국은 선수 면면만 놓고 보면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인정받는다.황희찬과 김진수의 측면이 살아난다면, 그라운드 전역에 걸쳐 좋은 흐름을 탈 수도 있다.막판 선수단 전체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조별리그 2차전부터 몸이 아주 무거워 보인 클린스만호다.한국은 사우디와 역대 전적에서 5승 8무 5패로 팽팽하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23위)이 사우디(56위)에 앞선다./연합뉴스

2024-01-29

안동 출신 임상규 기사, 바둑국가대표 선발

안동 출신 첫 프로바둑기사인 임상규 프로가 지난 19일 한국기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상비군에 발탁됐다.임 프로는 2021년 7월 1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48회 일반입단대회’에서 프로바둑기사에 이름을 올렸다. 5장의 프로입단 티켓을 놓고 전국 153명이 참가한 결정국에서 예선 1회전부터 출전해 입단 결정국까지 12전 전승으로 프로기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해내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지난해 12월 27일 2단으로 승단했다. 이후 6연승을 기록 중이며, 국가대표선발전까지 포함하면 10연승을 기록하고 있다.임 프로는 안동에서 1997년 3월 태어나 4살 때 바둑을 처음 접하고, 9살이 되던 해 서울로 상경 본격적인 프로기사를 준비, 약 16년 만에 입단에 성공했다.현재는 신예기사로 통상전적 48전 33승 15패 승률 68.75%, 기사랭킹 88위로 파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KB국민은행 챌린지바둑리그에도 경북바둑팀(단장 하근율)의 일원으로 출전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임 프로는 “입단이 늦기도 하고 최근에는 군대에도 다녀와서 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며 “많이 늦은 만큼 더 열심히 공부해서 세계대회에서 활약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28

클린스만 감독 “지금은 우리를 믿고 응원해달라”

“믿어주세요. 결승까지 호텔 빨리 연장하세요”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여전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자신한다.클린스만호는 27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인근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 대비한 훈련을 했다.25일 치러진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 이후 처음 진행된 훈련이었다. 26일에는 완전히 휴식을 취한 대표팀이다.말레이시아전 뒤 클린스만호의 경기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무려 6골이나 내주며 1승 2무에 그쳤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긴 건 충격적인 결과였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 전부터, 도하 현장을 찾을 취재진과 붉은악마들에게 “결승전까지 호텔을 예약하라”고 큰소리쳐왔다.이날 클린스만 감독이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 기자가 ‘숙박을 연장해야 하는데 정말 결승전까지 예약해도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그러자 클린스만 감독은 시원하게 웃으며 “빨리 연장해라”고 힘줘 말했다.이어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여기에 왔고, 목표가 뚜렷하며, 우리 자신을 믿는다”면서 여러분도 같이 믿어 달라. 끝까지 함께 가자”고 말했다.그는 또 “대회가 끝났을 때 우리가 우승을 못 했다면, 질타해도 좋다. 그걸 감내하는 게 내 일”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우리를 믿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수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을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고, 선수들과도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말레이시아전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다시 표출했다.그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설영우(울산)의 페널티킥 헌납 등 두 개의 실점 장면에서 잘못된 판정이 내려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클린스만 감독은 “3실점 중 2실점은 심판 판정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말레이시아가 가져간 페널티킥도 사실은 페널티킥을 줄 장면이 아니라고 우리는 생각한다”고 말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코치진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을 분석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이탈리아 대표팀 등을 지휘한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한다.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는 공격진이 자유롭게 위치를 바꿔가면서 플레이하는 게 상당히 좋다. 개인 기량이 좋은 공격수들을 주의해야 할 것 같다”며 경계했다.16강전이 펼쳐질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사우디의 홈구장과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연합뉴스

2024-01-28

하나카드 창단 첫 PBA 팀리그 우승 트로피

하나카드가 SK렌터카와 혈투에서 승리하고 창단후 처음으로 프로당구 PBA 팀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하나카드는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포스트시즌 파이널(7전 4승제) 7차전에서 SK렌터카에 세트점수 4-1로 승리했다.이번 정규리그에서 5라운드 우승으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던 하나카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에스와이, 플레이오프에서 NH농협카드를 연거푸 제압했다.파이널에서는 SK렌터카를 맞아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창단 2년 만에 정상을 정복하고 우승 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포스트시즌 최우수선수(MVP)는 총 26경기에서 17승 9패, 승률 65.4%로 활약해 하나카드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에게 돌아갔다.초클루는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하나카드는 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 남자 단식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에디 레펀스(베릭에)에 15-12로 역전승해 승기를 가져왔다.4세트 혼합 복식에서는 초클루-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를 세트 점수 9-3으로 제압해서 한 걸음 더 달아났다.초클루는 5세트 남자 단식에서 4-5로 밀리던 4이닝째에 하이런 6점을 쓸어 담아역전한 뒤 5이닝에 뱅크샷으로 챔피언 포인트에 성공해 11-5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시리즈 MVP에 뽑힌 초클루는 경기가 끝난 뒤 “팀과 함께 팀워크를 구축했고, 서로를 돕는 관계로 이어져 정말 좋다.모든 선수가 오늘 승리를 바랐다”며 “내가 MVP가 될 줄은 몰랐다.팀을 위해 헌신했고, 그 결과를 얻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팀리그를 마친 PBA는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시즌 8번째 개인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에 들어간다./연합뉴스

2024-01-28

지소연, 美여자프로축구 시애틀 레인FC 입단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이 국내 실업축구 WK리그를 떠나 세계 최대 무대로 평가받는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FC에 입단했다.시애틀 구단은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과 2025시즌까지 동행한다고 발표했다.시애틀은 “수원FC와 이적료 합의를 마쳤다. 지소연은 비자를 발급받는 대로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구단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라며 지소연이 잉글랜드와 우리나라 무대를 거쳐 이룬 성과를 조명했다.로라 하비 감독은 “지소연은 ‘검증된 승리자’다. 다양한 방식으로 그라운드에서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선수”라며 “우리 팀에 데려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에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해 리그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위해 대부분이 WK리거인 대표팀 선수들과 더욱더 호흡을 맞추고 WK리그 흥행을 이끌고자 했던 지소연은 2022시즌 수원FC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지난 시즌 WK리그 미드필더상을 받은 지소연은 여자 축구대표팀의 대들보로서 A매치 154경기에서 69골을 넣으며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다 경기 출장, 최다 득점 기록을 쓰고 있다.WK리그에 온 지 2시즌 만에 다시 해외 진출을 선택한 지소연은 국내에서는 우승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 수원FC를 이끌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으나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인천 현대제철의 벽을 넘지 못했다.미국으로 무대를 옮기는 지소연은 2024시즌에는 한국 여자축구 미래로 꼽히는 대표팀 동료 케이시 유진 페어와 리그에서 적으로 만난다.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2007년생 페어는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로 둔 에인절 시티FC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디뎠다.더불어 이번 이적으로 지소연은 유럽 여자축구 최고 무대로 꼽히는 잉글랜드와 미국 무대를 모두 누빈 선수로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NWSL는 12개 팀이 경쟁하는 WSL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여자축구리그로 평가받는다.더불어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최대 규모 리그로도 꼽힌다. 현재 14개 팀이 참가한다.시애틀은 2023시즌 정규리그에서 9승 8무 5패를 거둬 4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챔프전 우승은 고담FC에 내줬다./연합뉴스

2024-01-25

R. 마드리드, 1조2천억 벌어 최고 수입 축구단

스페인 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축구단으로 꼽혔다.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발표한 ‘2022-2023시즌 풋볼 머니 리그’ 조사에서 해당 시즌 8억3천140만 유로(약 1조2천75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맨시티의 수입은 8억2천590만 유로(약 1조1천995억원)로, 이번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1위를 내줬다.한국 축구의 핵심 자원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지난 조사에서 5위(6억5천400만 유로)였지만 이번에는 3위(8억180만 유로)로 성큼 도약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8억10만 유로(약 1조689억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7억4천580만 유로(약 1조822억원)로 4, 5위를 차지했다.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7억4천400만 유로)이 6위에 올랐고, 리버풀(6억8천290만 유로)과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6억3천150만 유로·이상 잉글랜드)가 뒤를 이었다. 9, 10위에 오른 첼시(5억8천940만 유로)와 아스널(5억3천260만 유로)까지 10위 안에 총 6개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었다./연합뉴스

2024-01-25

로봇심판 스트라이크 존 좌우 2㎝씩 확대

2024시즌부터 KBO리그에 도입되는 자동 볼 판정시스템(ABS)과 피치 클록의 세부 규정이 확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ABS의 스트라이크 존 기준과 피치 클록의 시행 세칙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우선 스트라이크 존의 좌우 기준은 홈플레이트 양 사이드에서 2㎝씩 확대하기로 했다.KBO는 “스트라이크 존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현장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며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운영할 때 양 사이드를 2.5㎝씩 확대 운영한 사례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스트라이크 존 상한선은 타자 신장의 56.35%, 하한선은 27.64% 지점으로 설정된다. 기존 심판들의 평균 스트라이크 존을 근거로 정해졌다. 기존에는 유니폼의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 중간의 수평선이 상한선이었고 하한선은 무릎 아랫부분이었다.투수가 던진 공은 홈 플레이트 중간 면과 끝 면을 지날 때 모두 상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포수가 공을 잡는 위치나 방식과는 상관없다.ABS는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기계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피치 클록은 주자가 누상에 없으면 18초, 있으면 23초로 설정됐다. MLB보다 각각 3초씩 길다.타자와 타자 사이에는 30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포수는 피치 클록이 9초 남은 시점까지 포수석에 위치해야 하고 타자는 8초가 남았을 때까지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다만 피치 클록은 올 시즌 전반기 시범 운영을 거치기 때문에 위반하더라도 볼·스트라이크 제재를 받진 않는다. 경고만 부여된다./연합뉴스

2024-01-25

포항스틸러스, U-17 대표팀 주장 김명준과 준프로계약

포항스틸러스가 U-17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김명준을 품었다. 포항스틸러스는 U18 포항제철고 공격수 김명준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입단한 이규백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준프로 계약이다. 준프로란 각 구단 유스 유망주의 타 팀 이탈을 막고 보호권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구단 소속 유스팀 만 16세 이상 고등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체결이 가능한 계약이다.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프로 리그 경기에도 출전이 가능 하다.2006년생 김명준은 183cm, 72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많은 활동량과 전방 압박, 골 결정력, 개인 기술, 빠른 스피드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한 전천후 공격수다. 포항은 김명준 영입으로 U-22 카드 선택지를 넓혔다. 2019년 U15 포항제철중에 입단한 김명준은 사이드백,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U18 포항제철고 입학과 동시에 K리그 주니어에서 6골을 터뜨리며 공격수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돼 23경기 출전해 9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김명준은 “유스 출신으로서 포항에 입단하는 건 꿈이자 영광이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서 형들과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밝혔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1-25

MLB 서울시리즈 서막은 ‘다저스 vs 키움’

오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습경기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MLB 사무국과 손잡고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주관하는 OTT 업체 쿠팡플레이는 24일 “3월 20일과 21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공식 개막 2연전에 앞서서 17일과 18일 양일간 총 4번의 스페셜 게임이 진행된다”고 발표했다.먼저 3월 17일 정오에는 다저스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로 서울 시리즈의 막을 올린다.이어 오후 7시에는 한국 야구대표팀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의 경기가 치러진다.쿠팡플레이는 김혜성(키움), 노시환, 문동주(이상 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등 한국 야구대표팀에 포함될 선수 명단 일부를 공개했다.KBO 사무국은 이에 맞춰 현재 공석인 대표팀 감독을 내달 초 선임하고 대표팀 구성 작업도 마칠 예정이다.3월 18일 정오에는 샌디에이고와 2023년 KBO리그 챔피언 LG 트윈스가 맞붙고, 오후 7시에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다저스의 경기로 모든 스페셜 게임 일정을 마감한다.3월 20일과 21일 열리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MLB 개막 2연전은 모두 오후 7시 5분에 시작하고, 스페셜 게임을 포함한 모든 경기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입장권 예매는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총 6주간 매일 금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첫 주에는 MLB 개막 1차전인 다저스-샌디에이고전 예매가 열리고, 이후 순서대로 매주 한 경기씩 티켓 판매가 진행된다.마지막 예매일인 3월 1일에는 MLB 개막 2차전인 샌디에이고-다저스전 매표가 진행된다.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6경기 티켓은 쿠팡플레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연합뉴스

2024-01-24

대구FC 시즌권·스카이패스 29일부터 판매

대구FC가 24일 2024시즌 입장권 정책을 공개했다. 시즌권 및 스카이패스(SKYPASS·우선예매권)는 오는 29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달 5일 자정까지 8일간 판매된다.대구FC 2024시즌 시즌권은 스탠딩석을 제외한 S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K리그1 전경기 및 FA컵 8강까지 시즌권 혜택이 적용된다. 시즌권 패키지의 경우 시즌권 카드, 카드 케이스, 랜야드, 시즌권자 전용 머플러로 구성돼 있다.우선 예매권인 SKYPASS는 매 경기 일반 예매 오픈 이틀 전 원하는 구역으로 선예매가 가능하다. 2인권과 5인권 두 가지 종류로 운영되는 SKYPASS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K리그1과 FA컵 전 경기 사용이 가능하며 원정석과 시즌권 판매 좌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에서 선예매가 가능하다.또한, 대구는 2024시즌부터 프리미엄 테이블석, 스카이 테이블석 등을 운영하며, 좌석 개편에 따라 차등된 입장권 가격을 적용했다. 좌석별 가격과 할인 혜택 및 무료 입장에 대한 사항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대구는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올 시즌 승격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상대로 2024 K리그1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24

조별리그서 무승·무득점 중국 아시안컵 탈락 굴욕

기적이 일어나기만 바랐던 중국이 결국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무승·무득점’ 탈락이라는 굴욕을 당했다.중국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0-1로 패했다.앞선 2경기에서 모두 0-0으로 비겼던 중국은 결국 2무 1패(승점 2), 무득점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카타르(승점 9), 타지키스탄(승점 4)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했다.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 1, 2위 팀은 16강에 진출하고, 3위 팀 가운데 상위 네 팀도 16강 티켓을 얻는다.이 때문에 자력으로 3위 진출이 무산된 중국은 다른 조 3위 팀들의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중국의 ‘16강 희망’은 생각보다 빨리 깨졌다.중국의 꿈을 깬 주인공은 B조 시리아와 C조 팔레스타인이었다.시리아는 23일 인도와의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첫 승리를 따내고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 호주(승점 7)와 우즈베키스탄(승점 5)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했다.또 팔레스타인은 24일 홍콩과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3-0 대승을 따내며 역대 아시안컵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여기에 팔레스타인은 1승 1무 1패 (승점 4)로 이란(승점 9), 아랍에미리트(승점 4)에 이어 조 3위를 확정했다.A∼C조까지 조별리그가 마무리되고, 이제 D∼F조의 조별리그 3차전이 남은 상황에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조 3위 팀의 최저 승점은 ‘3’으로 맞춰졌다.중국은 각 조 3위 팀 중에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팔레스타인과 시리아는 물론 아직 1경기를 남긴 바레인, 인도네시아(이상 승점 3)에도 승점에서 밀려 16강 진출의 기회가 완전히 날아갔다./연합뉴스

2024-01-24

백승호, 3년 만에 유럽무대 재도전

지난해 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계약이 끝난 미드필더 백승호(26)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유럽 무대에 재도전한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뽑혀 황선홍호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병역 혜택을 받은 백승호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유럽 무대를 다시 두드렸고, 여러 구단 가운데 버밍엄 시티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 ‘차기 행선지’로 결정됐다.축구계 관계자는 24일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 입단을 위해 다음 주초에 영국으로 출국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라고 전했다.버밍엄 시티와 계약을 앞둔 백승호는 지난 2021년 3월 다름슈타트(독일)를 떠나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이후 3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다시 ‘유럽파’로 거듭나게 됐다.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헤로나 FC(스페인)를 거쳐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에서 뛰다가 2021년 3월 전북에 입단하며 K리그1 무대에 데뷔했다.백승호는 3시즌 동안 전북에서 82경기를 뛰며 9골 6도움의 기록을 남겼다.지난해 여름부터 유럽 무대 진출을 준비한 백승호는 애초 선덜랜드(잉글랜드)와 강하게 연결됐다.선덜랜드 스카우트가 국내에서 백승호의 경기를 지켜본 뒤 당시 선덜랜드 사령탑이었던 토니 모브레이(현 버밍엄 시티 감독)에게 보고했고, 입단 절차가 진행됐다.하지만 선덜랜드가 성적 부진에 빠지면서 모브레이 감독이 지난해 12월 경질됐고, 구단도 스트라이커 자원을 먼저 영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백승호 영입 작업이 뒤로 밀려버렸다.이런 가운데 선덜랜드에서 경질된 모브레이 감독이 지난 8일 웨인 루니 감독이 떠난 버밍엄 시티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백승호의 행선지에도 변화가 생겼다.버밍엄 시티를 맡은 모브레이 감독이 선덜랜드를 지휘할 때부터 관심을 뒀던 백승호의 영입을 원했고, 백승호 역시 자신을 원하는 팀에서 새 출발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버밍엄 시티와 계약하기로 했다.백승호는 입단에 필요한 국내 서류 준비가 이번 주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이르면 다음주 초에 영국으로 출국해 입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1875년 창단해 149년 역사를 가진 버밍엄 시티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8승 8무 12패(승점 32)를 기록하며 24개 팀 가운데 20위로 밀려 있다./연합뉴스

2024-01-24

구미시,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직위 출범, 명예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구미시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각 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총회는 안건 심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보고, 위촉장 수여, 성공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체육, 문화, 경제 등 각계를 대표하는 위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명예 위원장, 김장호 구미시장·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구성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대회 종합계획, 시설 및 인프라 구축, 홍보 및 마케팅, 대외협력 체계 구축 등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제102회 전국종합체육대회, 전국생활체육대전 등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대회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구미시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아시아권 육상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이자 권위 있는 대회로, 구미시는 지난 2022년 12월 인구 500만 도시 중국 샤먼시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서 대회를 개최한 이후 20년 만에 3번째로,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구미시에서 개최한다.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2025년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아시아 45개 국가가 참가해 45개 종목에 1천200여 명의 선수단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1-24

포항 성골 유스 고영준, 세르비아로 이적

포항스틸러스의 고영준사진이 세르비아의 FK피르티잔으로 이적했다.고영준은 포철초, 포철중, 포철고를 거쳐 2020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 한 성골 유스다.입단 첫 해에 8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보였고 2년차인 2021시즌 부터는 주전 선수로 자리 매김 했다. 어린 나이에 실력으로 인정받아 주전자리를 꿰 찬 고영준은 3년차인 2022시즌에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꼽힐 정도의 맹활약을 펼쳤다.2023시즌에는 리그와 연령별 대표팀을 병행하며 빡빡한 일정 소화 중 경미한 부상을 당하기도 했으나 빠르게 다시 복귀 하며 아시안게임에서 1골 4도움을 기록, 우승에 일조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유망한 나이에 실력까지 갖추고 병역 혜택 까지 받게 되면서 여러 국가의 팀에서 관심을 받은 고영준은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한 파르티잔으로 행선지를 굳히며 유럽 무대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23일 공식 발표로 고영준의 영입을 알린 FK파르티잔은 세르비아리그에서 8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며 현재 황인범이 소속된 즈베즈다와 치열하게 우승경쟁 중인 팀이다.고영준은 “프로에 와서 첫 이적을 해외로 하게 됬는데 좋은 기회를 얻을수 있게 어릴 때부터 키워준 포항스틸러스 구단에게 감사드리고 비록 첫 이적이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가서도 더 잘하고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올림픽대표팀 소집으로 튀르키예에서 훈련중이던 고영준은 한국 입국 없이 바로 현지 팀 훈련에 합류했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1-23

말레이에 다득점 대승… ‘승리 본능’ 되찾는다

‘일본? 사우디? 승리 본능부터 되찾아라!’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사실상 16강 진출은 확정지은 상태다.조별리그 1~2차전까지 요르단이 E조 1위(승점 4·1승 1무·골득실 +4), 한국이 2위(승점 4·1승 1무·골득실 +2), 바레인이 3위(승점 3·1승 1패), 말레이시아가 4위(승점 0·2패)다.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2위에 더해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에 오르는데, 한국은 이미 조 3위 이상의 성적은 확보했다.3차전에서 결정되는 것은 16강 대진의 ‘어느 자리’로 가느냐다.만약 한국이 E조 3위를 하게 되면 A조 1위이자 개최국인 카타르나 D조에서 일본에 2-1 깜짝 승리를 거두고 1위를 확정한 이라크를 만나게 된다.한국이 E조 2위를 하면 F조 1위와 16강에서 만나는데,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D조 2위인 일본과 16강에서 한일전을 펼치게 된다.클린스만호가 요르단과 2차전에서 보여준 형편없는 경기력을 고려하면, 16강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있는 4개 팀 모두 버거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영원한 라이벌’ 일본은 최근 한국에 우세한 모습을 보여왔다.사우디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이탈리아 대표팀을 지휘했던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최종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에 조별리그 첫판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기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홈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카타르와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인정받는 이라크도 만만치 않다.카타르의 측면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와 이라크 스트라이커 아이멘 후세인은 각각 3골로 대회 득점 랭킹 공동 선두다.어느 자리로 가든 가시밭길이다.요르단전과 2차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클린스만호는 말레이시아전에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승리 본능’을 스스로 깨워야 한다.E조 최약체로 꼽히는 말레이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30위로 한국(23위)보다 무려 107계단이나 낮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6승 12무 8패로 크게 앞선다.한국이 말레이시아에 패한 건 1985년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치른 1986 멕시코 월드컵 예선 경기(0-1패)가 마지막으로, 39년 전 일이다. 말레이시아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을 지낸 김판곤 감독이 지난 2022년부터 지휘하고 있다.클린스만호로서는 다득점 대승을 거둬야 요르단전 졸전으로 차갑게 식은 팬심을 돌려놓을 수 있을 거로 보인다./연합뉴스

2024-01-23

남자 핸드볼 대표팀, 이란 꺾고 대회 5위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이란에 승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3일(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남자 핸드볼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이란에 27-26으로 승리, 5위로 대회를 마쳤다.송제우(한국체대)와 안영웅(경희대·이상 5골), 박시우(하남시청), 이현식(SK·이상 4골) 등이 승리에 앞장섰다.시소게임이 펼쳐지던 후반 막판 12초를 남기고 27-26을 만드는 결승 득점을 올린 김연빈(두산)의 활약도 빛났다.한국은 결선리그 2조에서 2무 1패로 조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는 4강행 티켓을 놓치고 5-6위 결정전으로 내려왔다.앞서 조별 예선에서는 이란, 중국, 뉴질랜드와 함께 경쟁한 B조에서 1위를 해 결선리그에 올랐다.이 대회 4강 대진은 카타르-쿠웨이트, 바레인-일본의 대결로 짜였다.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 1983년부터 1993년까지 5연패, 2008년부터 2012년까지3연패를 달성하는 등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했다.그러나 이후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세가 급성장하면서 아시아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게 쉽지 않은 처지가 됐다.일본이 도쿄 올림픽을 전후해 강해진 모습을 보이는 터라 한국 핸드볼의 하락세는 더 두드러져 보인다./연합뉴스

2024-01-23

2024시즌 대구FC 이끌 캡틴은 ‘홍철’

대구FC가 팀을 이끌 주장단과 선수 배번을 확정하며  2024년 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힌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구FC는 23일 2024시즌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홍철, 부주장에 장성원·고재현을 임명했다.홍철(33)은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그라운드 안팎으로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선수단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장기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세징야를 대신해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에서 주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 바 있다. 코칭스태프 역시 지난 시즌 보여준 홍철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2024시즌 팀을 이끌어 갈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주장 선임과 더불어 개인적으로도 어제(22일) 득녀의 기쁨까지 안게 된 홍철에게 다가오는 2024시즌은 더욱 특별하고 소중하다.홍철은 “더 잘하라고 주장을 맡겨주신 것 같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솔선수범하면서 헌신하고, 2024시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홍철과 함께 팀을 이끌 부주장으로는 장성원(26)과 고재현(24)이 선임됐다.이날 대구는 2024시즌 선수단 등번호도 함께 공개했다.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요시노는 5번, 고명석은 6번을 선택했다. 세징야(11번), 오승훈(21번), 홍철(33번) 등 기존 선수들 대부분이 번호를 유지했지만, 2024시즌을 맞아 새로운 번호로 교체한 선수도 있다. 장성원은 존경하는 선배인 이근호의 번호를 물려받아 22번을 선택했다.또, 이근호로부터 ‘태양의 손자’로 지목받은 고재현 또한 이근호의 2008년 당시 등번호였던 10번을 달고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주장단 선임을 완료한 대구는 지난 9일부터 태국 치앙라이에서 동계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3일부터 경상남도 남해로 2차 동계훈련을 떠나 2024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23

임성재, PGA 토리파인스 6번째 도전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초반 순항하는 임성재사진가 이번 주에는 명문 골프 코스 토리파인스에 여섯번째 도전장을 냈다.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임성재가 2019년부터 빠지지 않고 출전해온 대회다.대회를 유치한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북코스(파72)와 남코스(파72)로 나눠 경기한다.선수들은 1, 2라운드를 북코스와 남코스에서 번갈아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 종료 뒤 컷을 통과한 선수들은 남코스에서 3, 4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북코스는 7천258야드, 남코스는 7천765야드이다. 남코스가 전장이 길뿐 아니라 난도도 높아 공략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임성재는 토리파인스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신인 시절이던 2019년에는 공동 52위에 올랐고, 2020년 공동 36위, 2021년 공동 32위로 점차 순위가 올랐다.2022년에는 공동 6위, 2023년에는 공동 4위에 올라 2년 연속 톱10에 드는 성적을 남겼다.임성재는 이번 시즌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25위를 하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이 때문에 PGA 투어 홈페이지는 임성재를 우승 후보 5위에 올려놓았다.임성재와 함께 이경훈과 김성현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연합뉴스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