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대구FC 2024시즌 새 유니폼 공개

대구FC가 22일 2024시즌 유니폼 ‘Born to Love DAEGU’를 공개했다. 사진대구FC는 키트 파트너 골스튜디오와 함께 2024시즌 그라운드를 수놓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2024시즌 유니폼에는 대구FC 엠블럼의 태양과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 (八公山)을 모티브로 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Born to Love DAEGU’ 패턴을 자카드 원단으로 표현했다. 또한 어센틱 홈 유니폼 대구FC 로고에도 패턴의 디테일을 더했다.유니폼에 변형 V넥을 도입해 활동성을 강조했으며, 넥 라인에서 소매까지 배색 파이핑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더해 클래식한 포인트가 추가됐다. 왼쪽 소매에는 대구FC의 슬로건인 ‘우리들의 축구단’이, 오른쪽 소매에는 대구광역시의 시정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가 들어갔다. 등번호 마킹은 팔공산의 능선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추가되어 대구의 상징성을 표현했다.유니폼의 기능적인 면도 추가됐다. 땀 배출에 용이하도록 사이드 패널에 메쉬 원단을 사용, 흡습 속건 기능과 항균 기능 원사가 더해진 폴리 스판 소재와 아스킨 원사를 혼용했다.홈 유니폼은 대구FC의 상징색인 하늘색을 상의에 적용했고, 하의는 검정색으로 조화를 이뤄 선수들의 활동성 표현했다. 원정 유니폼은 구단 최초로 베이지색을 적용, 검정색 파이핑 스트라이프를 포인트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다. GK 홈은 녹색, GK 원정은 핑크색이 각각 적용됐다.한편, 새롭게 출시한 대구FC 2024시즌 유니폼 ‘Born to Love DAEGU’은 오는 3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진행되는 김천상무와의 K리그1 1라운드 홈개막전에서 팬 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원정 유니폼은 오는 3월 9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 때 착용한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22

클린스만호, 조 2위가 조 1위보다 유리?

조 2위가 전화위복이 될까.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위에 올라 있다.지난 15일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두고 20일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는 2-2로 비긴 한국은 1승 1무를 거두고 승점 4를 쌓았는데, 선두 요르단(승점 4)에 골 득실차로 밀렸다.아직 최종전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가 속한 E조에서 손쉽게 1위를 차지해 조별리그 통과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각 조 순위표 상황을 살펴보면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에 조 1위보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것이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E조 2위는 준결승까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일본, 이란, 호주) 중 호주만 만날 가능성이 높다.우선 한국이 E조 2위가 된다면 F조 1위와 토너먼트 첫 대결을 한다. F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승점 6)와 태국(승점 4)이 나란히 1∼2위에 올라 있다.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은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113위다.사우디아라비아는 역대 네 번째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언급되는 ‘강력한 우승후보’는 아니며, 태국은 객관적인 전력이 많이 떨어진다.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 호주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만약 한국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16강부터 한일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 가득한 일정을 받게 된다.E조 1위와 D조 2위가 16강에서 맞붙는데, D조 2위는 일본으로 예상된다.이번 대회에서는 승점이 같다면 해당 팀 간 상대 전적을 먼저 따져 조별리그 순위를 정하는데, 일본(승점 3)이 2차전에서 이라크(승점 6)에 1-2 충격패를 당하는 바람에 조 1위 가능성이 아예 사라졌다.혈투 끝에 일본을 꺾고 8강에 오른다고 해도 ‘난적’ 이란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이란(21위)은 이번 대회에 참가국 중 일본(17위) 다음으로 FIFA 랭킹이 높다. 더군다나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한국은 역대 10승 10무 13패를 기록했다. 최근 A매치 4경기에서는 4경기 무패(1승 3무)를 달리고 있지만 이란은 여전히 껄끄러운 상대다.이란을 넘어 준결승에 오른다면, 이번에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FIFA 랭킹 58위 카타르는 일찌감치 A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했는데, 3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과 경고 관리를 하면서 토너먼트에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다.16강 한일전, 8강 이란, 4강 카타르까지, E조 1위는 가시밭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더구나 현재 E조 2위인 한국이 ‘무조건 조 1위’만을 외친다면 3차전에서 무리를 할 수밖에 없다.최종전에서 요르단이 바레인을 이긴다면 한국은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둬야 골득실에서 요르단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다.이 경우 선수단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총 7장이나 누적된 옐로카드도 세탁하기 힘들다./연합뉴스

2024-01-22

리디아 고 20번째 트로피 LPGA 챔피언스 우승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화려하게 부활했다.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린 리디아 고는 이 대회 첫 우승이자 LPGA투어 통산 20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3억원)다.이로써 LPGA투어에서 20승을 넘긴 15번째 선수가 됐다.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도 1점 추가해 단 1점 남겼다.20번째 우승이지만 리디아 고에게는 의미가 남달랐다.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으로 지난해 겪은 지독한 부진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세계 최고의 자리를 향해 다시 뛸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2022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던 리디아 고는 작년에는 최악의 부진에 허덕였다. 1위였던 세계랭킹은 12위까지 떨어졌다.하지만 리디아 고는 지난해 시즌을 일찍 마친 뒤부터 고진영 등을 지도하는 이시우 코치와 손잡고 이번 시즌 재기를 준비했고 개막전부터 부활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연합뉴스

2024-01-22

선수 능력만 의존… 전술이 안보였다

클린스만호가 한 수 아래 상대로 봤던 요르단과 어렵게 비기자 전문가들은 전략, 조직력보다는 선수 개인 능력에 ‘의존’해온 약점이 제대로 드러난 결과라고 진단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요르단과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막판까지 1-2로 끌려가다가 황인범(즈베즈다)이 후반 추가 시간 회심의 슈팅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어렵게 승점 1을 따냈다.64년 만의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루겠다며 카타르로 향한 클린스만호가 두 번째 경기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며 간신히 패배를 면하자 팬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바레인과 이번 대회 1차전까지 A매치 7연승 행진을 이어오는 등 제 궤도에 오른 듯했던 클린스만호의 갑작스러운 부진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선수의 경기력에는 필연적으로 ‘기복’이 따를 수밖에 없다.선수 개인의 기량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7연승을 달린 클린스만호지만 주축이 컨디션 저하를 겪어 제대로 실력을 내지 못하는 경기도 있다.요르단전처럼 이런 일이 빌어질 때 이를 보완할 팀 차원의 전술, 전략적 움직임이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는 게 공통적인 지적이다.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선수들 개개인의 몸 상태가 전체적으로 좋지 못했다”며 “그게 잘 통하는 날이면 그렇게 위력적인 전략이 없다. 하지만 요르단처럼 압박 강도를 높인 팀을 상대로 선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그에 의존하는 경기를 하면 득점 성공 확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이어 “이 경기처럼 전반적인 컨디션이 저조한 날에는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플레이로 풀어가는 장면이 나왔어야 하지만 그런 쪽으로 해법을 찾지 못했다”며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특히 한 위원은 “우리가 아무리 이강인, 손흥민을 보유한 팀이라도 하던 식으로만 하면 상대가 점점 예측하기 쉬워진다. 공격 방식이 더 다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요르단보다 전력상 강팀으로 꼽히는 일본 등과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을 고려하면, 선수 개인의 위력만 믿고 가는 방식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박문성 해설위원도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가 어떤 것인지 아시안컵 본선에 와서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렇게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어떤 축구를, 전술을, 색깔을 보여주고 싶은지 불분명하다”고 짚었다.박 위원은 “선수 개인의 경기력이 좋을 때 그걸로 찍어 눌러왔다. 하지만 요르단전처럼 개개인이 잘 안 풀리니까 찍어누르지 못하게 됐다”며 “이때 감독이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1-21

2023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 경주시 “580억 경제적 파급효과”

경주에서 개최된 2023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580억원의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주시가 지난 19일 더케이 호텔에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 대회 평가보고회와 축구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 시의원, 관련 기관 및 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랑대기 종합평가보고, 공로자 상패 수여, 화랑FC 선수 장학금 전달,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평가 보고회에서 박진기 교수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580여억 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설명하며 대회가 지속적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유발효과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대회기간 동안 스마트에어돔의 쾌적한 운동 환경 제공, AI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해 유튜브에서 파노라마 영상과 HD영상 중계를 가능하게 한 점을 우수 사례로 손꼽았다.그동안 코로나19로 멈춰있던 해외 자매우호도시 축구팀인 일본 나라시와 중국 양저우시 유소년 축구 2개 팀을 참가시켜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향후 발전 과제로는 선수들의 대회 동기 부여 상승을 위해 토너먼트 제도 도입과 숙박비 등 체류비 상승으로 인한 지역 물가안정을 언급했다.지난해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는 전체 596팀, 1만1천700명이 참가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4차 대회로 나눠 경기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김성학 부시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올해 대회에도 많은 참가팀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약속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1

‘영혼의 콤비 맞대결’ 언니 전지희가 이겼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 결승전에서 성사된 한국 여자탁구 ‘영혼의 콤비’ 맞대결에서 ‘언니’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가 ‘동생’ 신유빈(9위·대한항공)을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전지희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WTT 컨텐더 도하 2024 이레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신유빈에 4-3(8-11 11-9 14-16 9-11 18-16 11-8 11-5) 역전승을 거뒀다.첫 세트는 신유빈이, 두 번째 세트는 전지희가 가져가는 등 누구보다 서로를 잘아는 두 선수는 불꽃 튀는 대결을 이어갔다.세 번째 세트에서 연속된 듀스 접전 끝에 신유빈이 16-14로 세트를 가져왔고, 기세를 몰아 네 번째 세트까지 따내 우승을 눈앞에 뒀다.그러나 띠동갑 언니 전지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전지희는 다섯 번째 세트에서 듀스를 만들더니 끈질기게 신유빈의 공세를 버텨냈고,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세 포인트를 얻어냈다.승리 목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한 신유빈은 기세가 꺾여 6, 7세트를 모두 전지희에게 내줬다.이로써 전지희는 국제대회 단식 경기에서 신유빈을 두 차례 만나 모두 ‘언니의 노련함’을 보여줬다.2021년 WTT 스타 컨텐더 도하 8강에서 전지희는 신유빈을 3-1로 눌렀고, 이번에도 4-3 대역전극을 썼다.신유빈과 전지희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한국 여자 탁구의 쌍두마차다.한편 신유빈-전지희 조(1위)는 여자 복식 결승에서 아네트 카우프만-자비네 빈터 조(독일·53위)를 3-0(11-8 11-5 11-4)으로 꺾고 함께 웃었다.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임종훈(한국거래소) 조(290위)가 홍콩의 람슈항-호콴킷 조(92위)에 3-2(11-13 11-4 9-11 11-7 11-6) 역전승을 거둬 우승했다./연합뉴스

2024-01-21

김시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일연속 공동5위

김시우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상위권을 지켰다.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천187야드)에서 치른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공동 5위 자리를 지켰다.다만 선두와의 격차가 첫날 2타에서 이날 7타로 벌어졌다.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5번 홀(파4)에서 7.3m짜리 버디 퍼트를 떨어트리고 16번 홀(파5)에선 칩 인 이글을 낚았다.18번 홀(파4)을 버디로 마친 김시우는 후반 4번 홀(파3)과 8번 홀(파5)에서 1타씩 더 줄였다.김시우는 2021년 이 대회 우승자로 3년 만의 패권 탈환을 노린다.이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외에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천159야드), 라킨타 컨트리클럽 (파72·7천60야드)에서 1∼3라운드가 열린다. 최종 4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진행한다.임성재는 이날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묶어 7타를 줄이고 공동 12위(18언더파 198타)에 올랐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이경훈은 버디 2개에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고 공동 57위(13언더파 203타)로 추락하는 쓴맛을 봤다./연합뉴스

2024-01-21

약체 요르단 잡고, 16강행 조기 확정하자

클린스만호가 ‘복병’ 요르단을 상대로 아시안컵16강행 조기 확정을 노린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클린스만호는 다행히 바레인과 1차전을 3-1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롭게 첫발을 뗐다.요르단을 상대로도 승점 3을 따낸다면 한국은 조 2위까지 주는 16강 진출 티켓을 조기에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조 1위로 16강이 오르게 될 가능성도 커진다.2차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핵심 자원에 휴식을 부여하고 토너먼트를 일찍부터 대비할 수 있게 된다.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로 한국(23위)보다 64계단 낮다. 바레인(86위)보다도 순위가 아래다.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무패로 앞선다. 그러나 요르단의 최근 경기 내용을 보면 절대 쉽게 봐서는 안 될 상대로 보인다.왼쪽 윙백 마흐무드 알마르디, 오른쪽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를 앞세운 빠른 측면 공격이 위협적이다.알마르디는 발이 빠른 데다 안쪽으로 들어오며 동료에게 슈팅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이 좋다.슈팅력이 좋아 스스로 해결할 줄도 안다. 대회 첫 경기였던 타지키스탄전에서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만든 ‘원더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작성하며 요르단의 4-0 완승에 앞장섰다.역시 타지키스탄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2골을 책임진 알타마리는 요르단 선수 중 유일하게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다.팀 내 위상을 놓고 보면 ‘요르단 손흥민(토트넘)’이라 할 만하다.만약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전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다면, ‘옐로카드 세탁’도 고려해볼 만하다.한국은 1차전에서 손흥민, 김민재 (뮌헨) 등 5명의 선수가 무더기로 경고를 받았다.아시안컵에서는 옐로카드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외려 이 규정을 거꾸로 활용해 2차전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는다면 16강 토너먼트를 ‘경고 제로’ 상태로 시작할 수 있다./연합뉴스

2024-01-18

김민재 공중볼 처리 능력 전세계 센터백 2위

‘괴물’ 김민재(뮌헨)의 공중볼 처리 능력이 전세계 중앙 수비수 중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8일(한국시간) 공중볼 처리에 능한 100명의 센터백 순위를 공개하면서 김민재의 이름을 두 번째 칸에 올렸다.CIES는 올 시즌 프로에서 900분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서 공중볼을 따낸 횟수, 경합에서 승리한 비율, 경기의 수준 등을 반영한 지수를 만들어 순위를 매겼다.그 결과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가 93.0점으로 1위였고, 김민재가 92.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전체 순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센터백으로 변신한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가 89.4점으로 3위였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만 놓고 보면 김민재가 단연 1위다.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김민재에 이어 중국 선수 한렁(우한)이 두 번째(전체 22위·85.0점)로 순위가 높았다.K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호주 출신 델브리지가 유일하게 100위권에 들었다. 82.3점으로 45위에 올랐다.김민재는 ‘수비 축구의 본고장’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33년 만의 우승에 앞장섰고,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쳐 보였다.이런 활약상을 인정받아 대한축구협회 2023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4-01-18

경일대 축구부 주장 서찬욱, 대만 타이난 시티 FC 계약

경일대 축구부가 프로선수를 배출하며 축구명문대학으로서의 입지를 세우고 있다.  경일대 축구부 주장인 서찬욱(축구학과 2학년) 선수가 최근 대만 프로 축구 챔피언 팀인 타이난 시티 FC(Tainan City FC)와 프로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서 선수는 지난 2022년 경일대 축구학과에 입학한 후 축구부에서 실력을 다져 왔다. 1학년 때부터 뛰어난 자질을 나타내 2학년 때부터는 팀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올해 초 경남 통영에서 치러진 제20회 1, 2학년 대학 축구대회에서 주장을 맡으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서 선수가 합류하게 된 타이난 시티 FC는 2017년에 창단한 팀으로, 역사는 길지 않지만 2020년부터 작년 시즌까지 4년 연속 대만 프로축구리그(Taiwan Football Premier League)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팀이다.  2021년부터는 AFC 챌린지 리그(아시아축구연맹 주관 국제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만 최고의 팀이다. 서 선수는 “경일대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감독님을 비롯한 교수님과 KIU스포츠단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대만 프로 축구 최고의 팀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고,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대만 리그에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일대 축구학과장 안준상 교수는 ”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길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축구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스포츠이기 때문에 해외 진출의 기회가 많다”며 “경일대 축구학과와 축구부는 학생들이 프로선수로까지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1-18

남자 핸드볼 대표팀, 亞선수권 8강 결선 리그 진출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치고 아시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6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을 26-24로 물리쳤다.3승으로 조별리그를 끝낸 한국은 조 1위로 8강 결선 리그에 진출했다.8강 결선 리그에서 우리나라는 바레인, 쿠웨이트, 이라크와 함께 2조에서 경쟁한다. 결선 리그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4강에 올라간다.한국은 이날 전반을 10-13으로 끌려갔으나 9골을 넣은 김연빈(두산)과 5골의 장동현(SK) 등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한국 남자 핸드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했고,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도 통과하지 못했다.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한국은 18일 이라크와 결선 리그 1차전을 치른다.한국과 같은 조인 바레인, 쿠웨이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나라들이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카타르는 일본,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1조에 편성됐다.1조의 일본은 지난해 10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연합뉴스

2024-01-17

끝판왕 오승환 마침내 삼성과 도장 ‘꾹’

자유계약선수 오승환이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드디어 도장을 찍었다.‘끝판왕’ 오승환(41)이 내년에도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진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합계 12억원 등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연봉은 전액 보장 금액이다. 성적에 따른 옵션은 없다.다만 구단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문제로 오승환의 내년 연봉은 4억원, 내후년 연봉은 8억원으로 조정됐다.삼성 관계자는 “오승환이 샐러리캡으로 인해 양보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이종열 삼성 단장은 “올해 투수진 구성에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며 “협상 과정에서 최선의 길을 고민하느라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이어 “최고의 팀 구성을 위한 구단의 행보를 이해해주고 따라준 오승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1982년 7월 15일생인 오승환은 이번 계약으로 2025시즌까지 뛰게 됐고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임창용·42세3일)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668경기에 출전해 41승 24패 17홀드 400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의 성적을 거뒀다.2023시즌엔 한미일 통산 최초 500세이브 대기록과 KBO리그 통산 최초 400세이브대기록을 모두 세웠다.계약을 마친 오승환은 17일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2024시즌 준비에 나선다.오승환은 지난해에도 따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한 뒤 팀 훈련에 합류했다.삼성은 2월 1일부터 오키나와에서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한다.지난 시즌 불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삼성은 FA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영입한 데 이어 오승환, 김대우 등 내부 FA를 잡으며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이제 삼성은 내부 FA 강한울과 계약에 집중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24-01-17

알나스르서 뛰는 호날두 제치고… 손흥민 7년 연속 ‘亞 최고 축구선수’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따돌리고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로부터 7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토트넘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스포츠 전문지 티탄저우바오(영문명 타이탄 스포츠)의 발표를 인용해 “손흥민이 2023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로써 손흥민은 2017년부터 7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앞서 손흥민은 2014년과 2015년에도 수상했다.‘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2013년 제정했다.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나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상을 준다.손흥민이 수상하지 못한 2013년에는 혼다 게이스케, 2016년에는 오카자키 신지(이상 일본)에게 상이 돌아갔다.역대 최다 수상자인 손흥민은 투표에서 22.9%의 지지를 받아 ‘클린스만호 동료’김민재(바이에른 뮌헨·19.5%)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7.06%)를 제쳤다.토트넘은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2023년은 손흥민에게 잊을 수 없는 해가 됐다”라며 “손흥민은 지난해 겨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24-01-17

PBA ‘최후의 왕좌’ 누가 차지할까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최후의 왕좌’를 걸고 1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릴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이번 포스트시즌은 전체 9개 구단 가운데 NH농협카드(1·3라운드 우승)를 비롯해 에스와이(2라운드 우승), 크라운해태(4라운드 우승), 하나카드(5라운드 우승), SK렌터카(종합 3위)까지 5개 팀이 출전한다.NH농협카드의 중복 우승으로 인한 나머지 한자리는 라운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팀 가운데 종합 순위가 가장 높은 SK렌터카가 차지했다.포스트시즌 대진은 정규라운드 종합 순위에 따라 나뉜다.18일 오후 9시 30분에는 하나카드 (종합 4위)-에스와이(종합 6위)의 준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이 열리고, 2차전은 19일 오후 4시에 치러진다.만약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맞서면 19일 오후 9시 30분에 3차전으로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진출 팀을 가린다.20일부터는 플레이오프가 치러진다.플레이오프는 A와 B로 나뉘어 하루 두 경기가 진행한다.먼저 20일 오후 3시 하나카드-에스와이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정규 시즌 종합 1위를 차지한 NH농협카드와 플레이오프 A를 벌인다.같은 날 오후 8시 30분부터는 크라운해태(종합 2위)와 SK렌터카(종합 3위)의 플레이오프 B가 이어진다.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파이널(7전 4승제)은 25일 오후 4시 1차전이 열린다.PBA는 포스트시즌을 맞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승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파이널 우승팀을 예측하면 10명을 추첨해 사인볼과 우승 기념 기념품을 제공한다.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 파이널까지 승리하는 4개 팀을 모두 예측해 적중할 경우는 차기 시즌 팀리그 전 경기 관람권(1인 2매)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2024-01-17

삼성 “경기 후반 쉽게 무너지지 않겠다”

지난해 10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프런트 수장으로 선임된 이종열 단장은 간단하지만, 어려운 목표 한 가지를 세웠다.바로 경기 후반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이종열 단장은 16일 통화에서 “삼성은 2023시즌 불펜 문제로 매우 힘든 시기를 겪었다”라며 “무려 38번의 역전패를 기록했는데, 이를 반으로 줄이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삼성은 이 단장의 말처럼 경기 후반 뒤집혀서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2023시즌 역전패는 총 38차례로, 10개 구단 중 1위였다. 역전패를 가장 적게 한 팀인 kt wiz(20패)보다 18패가 더 많았다.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5.16으로 역시 최하위였다.1위인 LG 트윈스(3.43)와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5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은 팀은 삼성뿐이었다.삼성이 지난해 뒷문 문제를 포기한 건 아니었다. 삼성은 2023년 4월 오승환과 이승현 등 주축 불펜이 줄지어 무너지자 내야수 이원석,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기운 조건’ 속에 우완 불펜 김태훈을 키움 히어로즈에서 영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태훈은 구원자가 되지 못했다.불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대가는 컸다. 삼성은 지난 시즌 한때 최하위를 달리는 등 최악의 성적을 냈다. 결국 61승 82패 1무, 8위의 성적으로 2023시즌을 마쳤다.불펜 문제에 심하게 덴 삼성은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찾기에 매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리자마자 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부터 잡았다. kt wiz 소방수로 활약하던 FA 김재윤에게 4년 최대 58억원을 안겼다.여기에 베테랑 불펜 임창민을 계약기간 2년 최대 8억원에 영입했다. 임창민은 지난 시즌 2승 2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거둔 정상급 선수지만 만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그러나 삼성은 임창민의 기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계약을 추진했다.내부 불펜 FA도 모두 잡았다. 지난 8일 잠수함 김대우와 2년 최대 4억원에 도장찍은 뒤 16일 오승환과 2년 22억원에 계약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삼성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불펜 최성훈, 양현을 지명했고,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오른손 투수 이민호도 영입했다. 일단 양적으로는 삼성의 마운드가 풍족해졌다.이종열 단장은 “이제 삼성은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친다면 팬들이 납득할 만한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제는 부상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지켜보겠다”라며 “박진만 감독님 등 코치진과 잘 상의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24-01-17

이강인 멀티골… 아시안컵 데뷔전 날아올랐다

‘에이스모드’를 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시안컵 데뷔전에서 멀티골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결승포를 포함한 멀티골을 터뜨렸다.1-1로 맞선 후반 11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강력한 대포알 슈팅으로 아시안컵 데뷔골을 기록했다.왼쪽 측면으로 올라온 김민재가 중앙의 이강인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강인은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찔렀다.이강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2-1로 앞선 후반 23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황인범이 건네준 공을 잡은 이강인은 오른발로 한 번 접어 바레인 수비수 왈리드 알하얌을 제친 뒤 전매특허인 왼발로 반대쪽 골대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전 초반 바레인에 동점을 허용했던 한국은 이강인의 골로 리드를 되찾고, 이강인의 멀티골로 3-1, 두 골 차를 만들며 여유를 찾았다.AFC가 아시안컵 개막 직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을 빛낼 ‘베스트 영스타’에 이강인을 선정한 것에 걸맞은 활약이었다.이날 멀티골로 이강인은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6골을 폭발해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날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멀티골뿐만 아니라 플레이메이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전반전에는 황인범(즈베즈다)과 더불어 중앙과 측면에서 한국의 패스 길을 전방위로 열어젖혔다.후반전 멀티골로 자신감을 더욱 끌어 올린 이강인은 물 만난 고기처럼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그중 후반 43분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고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손흥민에게 찌른 스루패스도 일품이었다.미끄러져 넘어진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 옆을 스쳐 지나가면서 아쉽게 도움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강인의 플레이메이커로서의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연합뉴스

2024-01-16

KBO,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 내달 선임

새로운 전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3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공식 출범한다.프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야구 대표팀의 국제대회 출전과 운영을 지원하는 KBO 사무국은 공석인 대표팀 사령탑을 내달 선임해 본격적인 팀 구성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KBO 사무국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야구대표팀이 1라운드 참패의 굴욕을 또 겪자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대표팀 운영을 위해 전임 감독제를 부활한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선임된 감독은 올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2026년 출범 20주년을 맞는 WBC에서 대표팀을 잇달아 지휘한다.신임 감독의 데뷔전은 다저스, 샌디에이고와 맞붙는 3월 연습 경기다.프로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해 전국 각지에서 시범경기 등으로 3월 23일 KBO리그 개막전을 준비하는 만큼 새롭게 구성될 국가대표팀은 한껏 올라온 경기 감각을 살려 MLB 팀과 꿈의 대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야구계에 따르면, 재야 중량급 인사 중 최근 국내외 야구 흐름을 잘 알고 국가대표팀 사정에도 밝으며 팬 퍼스트와 유소년 야구 발전을 내세운 KBO 역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도자가 새 전임감독 0순위 후보로 꼽힌다./연합뉴스

2024-01-16

메시 8번째 ‘올해의 선수’ 맨시티 엘링 홀란 간신히 제쳐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사진)가 ‘괴물’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시티)을 가까스로 제치고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메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다만 메시는 개인 일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해 ‘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대리 수상을 했다.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지금의 이름으로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이번 수상으로 통산 8번째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올해의 남자 선수는 2022년 12월 19일부터 지난해 8월 20일까지 활약을 평가 기간으로 따졌다.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과 미디어, 팬 투표 결과를 통해 결정하는 ‘올해의 선수’에서 메시는 총점 48을 받아 홀란(48점)과 동점을 이뤘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는 35점이었다.다만 점수가 같으면 대표팀 주장 투표수를 우선으로 하는 규정에 따라 주장들로부터 13표를 얻은 메시가 홀란(11표)을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로 우뚝 섰다./연합뉴스

202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