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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스틸러스 전북 현대와 1 대 1 무승부

포항스틸러스가 28일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치뤄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마치고 온 포항은 이날 선발명단에서부터 대거 변화를 가져갔다. 최전방에는 연속 선발 출전한 제카 대신 이호재를 세웠고, 2선에는 홍윤상과 윤민호 김인성이 자리했다. 오베르단의 빈자리를 채워가는 중원에는 이번에 김종우와 김준호가 처음으로 합을 맞췄다. 최후방은 부상에서 돌아온 김용환과 심상민 그리고 그랜트와 박찬용이 자리했으며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26분 김용환이 부상을 입자 신광훈을 투입키로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빠져야 하는 선수는 부상을 당한 김용환이었으나 혼선이 생기며 김인성을 교체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결국 신광훈과 교체된 것은 김용환이 아닌 김인성이 되었으며 김용환의 빈자리에는 급하게 김승대가 들어갔다. 전반전은 추가시간 8분까지 주어졌지만 양 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준호와 윤민호를 빼고 고영준과 한찬희를 투입했다. 후반 51분 포항은 홍윤상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전북의 구스타보가 성공시키며 1대 0로 끌려갔다. 후반 66분 포항은 다시 한 번 교체카드를 내일었다. 홍윤상을 빼고 제카를 투입하며 이호재와 함께 발을 맞추도록 했다. 교체 직후 공격찬스에서 포항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67분 전북의 김진수가 파울을 범하며 포항에 페널티킥을 내주었다. 제카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 하며 1 대 1 동점을 만들었다. 포항은 후반 77분 전북의 박진섭에게 역전골을 허용할 뻔 하였으나 비디오 판독결과 골키퍼 차징으로 노 골 선언 되었고 9분의 추가시간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리그에서 우승경쟁 중이던 포항은 오늘 경기로 1위 울산과 승점 7점차가 됐다. 29일 울산과 대구의 경기에서 울산이 승리 할 경우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10점차로 울산의 조기 우승이 확정된다.  한편 포항은 다가오는 11월 1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8월 9일 태풍의 영향으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던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FA컵 4강전을 치룬다.  이 경기에서 승리 시 포항은 11월 4일 홈 구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결승전을 단판으로 치르게 된다. 올 해 첫 트로피의 행방을 가르는 대회인 만큼 4강전 부터 모든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0-28

손흥민, 2경기 연속골…토트넘, EPL 개막 10경기 무패 선두 질주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2경기 연속 결승 골을 장식한 손흥민의 활약 덕에 토트넘은 2023-2024시즌 EPL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10경기로 늘리며 선두를 질주했다.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이번 시즌 손흥민의 8번째 골이다.24일 풀럼과의 9라운드에서 선제 결승 골로 팀의 2-0 승리에 앞장선 데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손흥민은 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9골)을 1골 차로 압박하며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풀럼전의 도움 하나를 포함해 9개(8골 1도움)로 늘었다.토트넘은 이날 후반 상대 수비수 조엘 워드의 자책골과 손흥민의 골로 앞서가다가 후반 추가 시간 조르당 아유에게 만회 골을 내줘 2-1로 이겼다.풀럼전에 이어 ‘캡틴’ 손흥민의 골이 결승 득점이 된 가운데 토트넘은 리그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무패(8승 2무) 질주를 이어가며 승점 26을 쌓아 선두를 달렸다.아직 1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맨시티(승점 21)와는 승점 5차이다.리그 2연패를 당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11위(승점 12)에 그쳤다.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히샤를리송-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뒤를 받친 토트넘은 전반엔 고전했다.크리스털 팰리스가 전반전 2개의 유효 슈팅을 포함해 8개의 슈팅을 날리는 동안토트넘은 73%의 점유율을 올리고도 유효 슈팅 없이 슈팅 3개만 기록했다.후반 8분 크리스털 팰리스의 자책골이 흐름을 토트넘 쪽으로 돌려놨다.파페 사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크로스가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를 스쳐 굴절됐고, 이어 매디슨이 오른발로 강하게 찬 공이 골대 앞에 있던 워드의 발에 맞고 그대로 들어가며 토트넘의 선제 득점이 됐다.후반 19분 히샤를리송을 브레넌 존슨으로,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피에르-에밀호이비에르로 각각 바꾼 토트넘은 후반 21분 존슨과 손흥민이 합작한 골로 격차를 벌렸다.왼쪽 측면에서 매디슨과 공을 주고받은 존슨이 골 지역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이 왼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다.이후 두 골 차 리드를 이어간 토트넘은 후반 44분 매디슨을 브리안 힐로 바꾸고, 후반 45분엔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던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쿨루세브스키 대신 투입해 서서히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추가 시간 아예우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연합뉴스

2023-10-28

손흥민 형처럼… 이강인 22살에 데뷔골

한국 축구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시대’가 열리고 있다.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AC밀란(이탈리아)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PSG의 3-0 승리를 매조지는 득점을 올렸다.워렌 자이르에메리의 컷백을 곤살루 하무스가 뒤로 흘리자 페널티아크 부근의 이강인이 왼발 땅볼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이강인의 PSG 데뷔골이자 UCL 무대에서 넣은 생애 첫 득점이었다. 골망을 흔든 이강인은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데뷔골을 넣은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한국 축구에도 의미가 큰 골이었다.이강인은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만 22세의 나이에 UCL 본선 무대에서 데뷔골을 넣은 둘뿐인 한국 선수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손흥민은 레버쿠젠 소속이던 2014년 10월 1일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한국인 UCL 최연소 데뷔골 기록을 썼다.당시 손흥민의 나이는 만으로 정확히 22세 3개월이었다.1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이날 이강인이 손흥민에 근접한 기록을 냈다.경기가 열린 현지시간인 25일을 기준으로 이강인의 나이를 계산하면 22세 8개월 13일이다. 손흥민보다 5개월여 늦었을 뿐이다.게다가 이강인은 전문 골잡이인 손흥민과 달리 공격 전개에 치중하는 미드필더다.이강인은 발렌시아 소속이던 2019년 9월에는 한국인으로 가장 어린 18세 6개월의 나이에 UCL 데뷔전을 치르며 크게 주목받았다.이후 착실하게 성장한 이강인은 프랑스 최강 PSG의 일원이 됐고,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빠른 속도로 키워나가고 있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은 이달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치른 평가전 2연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포함, 3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잇따라 데뷔골을 터뜨리며 손흥민의 뒤를 잇는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벤치에서 지켜본 베트남전에서 교체돼 들어오는 이강인을 안아준 손흥민은 “저 없어도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전환기’를 보내는 PSG도 이강인의 데뷔골에 활짝 웃고 있다.PSG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작별했고, 네이마르(알힐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보냈다.시즌 초 구단과 갈등을 빚어온 킬리안 음바페도 올 시즌을 끝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앞으로 공격진을 어떻게 꾸려나갈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을 터다.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엔리케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겼다.한편,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7.6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교체로 20분 정도를 소화했을 뿐이지만, 이날 PSG 필드 플레이어 중 4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연합뉴스

2023-10-26

오늘부터 김천서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김천시가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흘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는 194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78회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테니스대회 중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또한, 한해 열리는 국내 테니스대회를 통틀어 전국 테니스 선수들과 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로 손꼽힌다.대한테니스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최고 우수 선수 350명이 출전해 3일간의 예선전을 거쳐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 본선 승자진출전(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린다. 각 부문 우승자는 국내 테니스 최고봉의 영예와 우승컵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김천시는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과 더불어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시설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해 47개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를 개최해 3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창출 효과를 보는 등 스포츠산업 특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김천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를 3년 연속 우리 시에서 개최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스포츠산업 특화 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3-10-26

4년만에… 백두대간 그란폰도 28일 팡파르

코로나19와 국가재난사태 등으로 멈췄던 백두대간 그란폰도대회가 4년 만에 개최된다.2023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는 28일 영주시 풍기읍, 봉현면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다.그란폰도는 비경쟁 동호인 자전거 대회로 참가자들간 화합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라이딩과 지역 관광을 병행하는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을 주는 대회다.경기 코스는 영주 동양대에서 출발해 봉현 힛틋재를 넘어 예천 성황당고개, 단양 저수령 통과해 죽령을 넘어 동양대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거리는 121.9km다.참가자들은 약 한 달 전부터 코스답사를 하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는 경륜대회를 넘어 지역홍보와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올해 대회는 28일 오전 9시에 출발 시총식과 함께 경기가 진행 된다.대회 당일에는 안전을 위해 오전 8시 50분에서 10시까지 동양대∼안풍로사거리∼오현회전교차로∼봉현회전교차로∼힛틋재를 넘어 예천군으로 가는 코스가 통제된다. 또한 문경과 단양, 예천을 거쳐 오후 12시 10분에서 4시까지 죽령∼희방교차로∼창락터널∼백리교차로∼봉현사거리∼오현회전교차로∼안풍로사거리∼동양대까지도 통제된다.이번 대회에서 경찰, 모범운전자연합회, 시 공무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안전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친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10-26

막내 구단 NC 다이노스-kt wiz 한국시리즈 티켓 놓고 정면충돌

2013년 프로야구 1군에 합류한 ‘제9구단’ NC 다이노스와 2015년 KBO리그에 뛰어든 ‘제10구단’ kt wiz가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정면충돌한다.두 막내 구단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kt의 홈구장인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5전3승제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두 팀 분위기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정규시즌 일정을 끝낸 kt는 충분한 휴식으로 피로감을 말끔하게 해소했다.지난 1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던 kt는 무려 19일간 재충전했다.이 기간 kt는 3일 훈련 후 하루 휴식 일정으로 컨디션을 조절했고 23일엔 자체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부상 선수들은 몸 상태 회복에 집중했다.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아 조기 시즌 아웃됐던 선발 투수 고영표, 팔꿈치 통증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조기 강판했던 외국인 좌완 선발 웨스 벤자민은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했다.지난 8월 늑골 골절로 정규시즌을 일찍 마친 롱릴리프 엄상백도 PO에선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투수 왕국 kt는 윌리엄 쿠에바스와 부상에서 회복한 벤자민, 고영표를 앞세워 NC를 잡겠다는 계획이다.정규시즌 4위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를 치르고 올라온 NC는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오히려 가을잔치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NC는 준PO를 3경기에서 끝내면서 투수들의 체력을 회복할 시간도 벌었다.사실 NC는 마무리 이용찬과 불펜 김영규, 류진욱이 올해 포스트시즌 4경기에 모두 등판했고, 이재학이 3경기에 나서 불펜에 하중이 가해진 상황이었다.그러나 NC는 총 4일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게 돼 정상 전력으로 PO에 임하게 됐다.무엇보다 올해 정규시즌을 평정한 에이스 에릭 페디가 PO에선 복귀할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페디는 지난 16일 정규시즌 KIA전에서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고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강인권 NC 감독은 큰 이상이 없다면 페디를 PO 1차전 선발로 쓰겠다고 일찌감치공언했다.kt와 NC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총 16차례 맞대결을 벌였고 kt가 10승 6패로 우위를 보였다.반면 NC는 개인별 성적이 좋다. NC 주전 2루수 박민우는 올해 kt와 15경기에서 상대 타율 0.390으로 활약했고, 오영수(0.381), 손아섭(0.344), 박건우(0.339), 서호철(0.333), 제이슨 마틴(0.319), 윤형준(0.303) 등 중심 타자들은 모두 kt전에서 잘 쳤다.kt에선 NC 투수들을 상대로 타율 0.300 이상을 친 선수가 적다.오윤석(0.407), 앤서니 알포드(0.322), 박병호(0.317) 정도다.다만 필승조 손동현(9경기, 0.00), 박영현(10경기, 0.79), 마무리 김재윤(6경기1.17·이상 평균자책점)은 NC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kt 이강철 감독과 NC 강인권 감독의 지략 대결에도 눈길이 쏠린다.2019년 kt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강철 감독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놨고, 특히 2021년엔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일궜다.반면 강인권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 감독 대행으로 NC 지휘봉을 잡은 뒤 올해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지휘하고 있다.두 사령탑은 큰 접점이 없지만 2017년 두산 베어스에서 각각 2군 감독과 1군 배터리 코치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이강철 감독은 두 번째 KS 진출을, 강인권 감독은 생애 첫 KS 무대를 꿈꾼다./연합뉴스

2023-10-26

여자축구, 오늘 태국과 올림픽 예선 첫 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태국전은 올림픽 본선으로 향하는, 매우 힘겨운 도전의 첫 관문이다.여자 축구에서는 올림픽이 월드컵보다 오르기 어려운 무대다.한국은 단 한 번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본 적이 없다.본선에서 올림픽은 12개국이, 월드컵은 32개국이 경쟁한다.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의 경우 개최국 호주를 제외하면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은 5장이었다.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의 절반도 안 되는 2장에 불과하다.이번 2차 예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4강 맞대결 두 경기에서 승리한 2개국이 올림픽 본선에 나간다.한국은 태국을 비롯해 중국, 북한과 B조에 속했다.‘최악의 조 편성’이라 할 만하다.한국은 북한에 1승 3무 16패로 열세에 놓여있다.승리한 것은 2005년으로 벌써 18년 전 일이다.중국을 상대로도 5승 7무 29패로 열세다. 마지막으로 승리한 2015년 맞대결(1-0) 이후 8년 동안 3무 6패를 기록 중이다.따라서 한국에 이번 태국전 승리는 파리행 도전을 이어가기 위한 ‘선결과제’다.4개국 중 가장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되는 태국에마저 지거나 비긴다면, 파리행 가능성은 매우 낮아질 수밖에 없다.중국과 북한도 태국을 ‘1승 제물’로 삼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태국에 ‘다득점승리’를 거둬야 할 필요성도 크다.한국은 지금까지 태국과 10차례 맞붙어 7승 1무 2패로 우위를 보인다.특히, 최근 거둔 4연승 경기에서 모두 3골 이상을 넣으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최근 맞대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였는데, 정설빈(현대제철), 박희영(서울시청), 유영아(서울시청), 전가을(스포츠토토), 최유리 (버밍엄시티) 등 공격수들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을 거뒀다.이번 태국전에서도 공격진의 활약이 필요하다.베테랑 지소연(수원FC), 정설빈을 비롯해 최유리, 강채림(현대제철),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등이 포진한 공격진이 태국 골망을 많이 흔들수록 파리 입성 가능성은 커진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은 20위, 태국은 46위다.지난 16일부터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한 대표팀은 23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떠나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23-10-25

경운대 항공보안경호학부 유도부 銅 3개 수확

경운대학교 항공보안경호학부 소속 유도부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경운대 유도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전라남도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학부 남자 개인전(-73㎏급) 김대현(2년)과 대학부 여자 개인전(-52㎏급) 정주연(3년)이 각각 동메달을, 일반부 단체전에서도 김대현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총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2개 획득한 경운대 유도부 김대현 선수는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감독님과 부모님을 비롯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유도부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경운대 항공보안경호학부 김병찬 교수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전국체전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낸 선수들이 대견하고 고맙다”며 “앞으로도 경운대 유도부가 최정상급의 기량을 유지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운대 유도부는 최근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학부 최정상급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데 2023 철원컵 유도대회’개인전 금메달, ‘2023 추계 전국 남·여 대학 유도연맹전’여자부 단체전 준우승, ‘2023년 양구평화컵 전국 유도대회’대학부 단체전 남·여 동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한편, 경운대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주관으로 대학 운동부 평가 및 지원사업에 9년 연속으로 선정돼 선수들에게 운동용품, 대회출전비 등과 장학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0-25

한국 아마추어 골퍼들, 10년만의 우승 도전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제14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이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남자 아마추어 선수들이 나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다음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올해 대회는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 (파71)에서 열리며 37개 나라 120명의 선수가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이 가운데 한국 선수는 7명이 출전한다. 국가대표 안성현, 문동현, 이성호, 김현욱과 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이병호, 송태훈, 박지원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아마추어 최고수에 도전한다.2009년생 안성현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컷 통과(12세 11개월) 기록을 세웠다.또 문동현은 대만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블루원배 등에서 우승했고, 이성호는 말레이시아 아마추어오픈 등에서 정상에 오른 실력파다.김현욱은 지난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다.키 195㎝ 장신 이병호는 2020년 미국 텍사스주 올해의 주니어 선수에 뽑혔고, 올해 8월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와 홀인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3-10-25

김민재 풀타임 활약 뮌헨 3연승 행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해결사’ 해리 케인의 멀티 공격포인트와 ‘철기둥’ 김민재의 풀타임 활약을 앞세워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꺾고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뮌헨은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램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23-2024 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의 원맨쇼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뮌헨의 수비진이 갈라타사라이의 공세를 1실점으로 막는 데 힘을 보탰다.조별리그 A조에서 3연승을 내달린 뮌헨은 승점 9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갈라타사라이(승점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 코펜하겐(승점 1)이 2∼4위에 랭크됐다.이날 승리로 뮌헨은 UCL 조별리그 무대에서 최근 16연승을 합쳐 통산 37경기(34승 3무) 연속 무패 행진도 벌였다. 원정 경기 8연승과 함께 5시즌 연속 조별리그 1∼3라운드 3연승의 기록도 이어갔다.뮌헨은 전반 8분 만에 리로이 자네의 패스를 받은 킹슬리 코망의 선제골이 터지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다.하지만 이후 갈라타사라이의 강한 전방 압박에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한 뮌헨은 결국 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뮌헨은 전반전 슈팅 수에서 3(유효슈팅 2개)-16(유효슈팅 4개)으로 밀릴 정도로 고전했다.전반을 1-1로 마친 뮌헨은 후반전에도 갈라타사라이의 공세에 시달리다 마침내 후반 28분 득점포를 터트렸다. 주인공은 케인이었다.케인은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재치 있는 오른발 힐킥을 시도한 게 수비수 맞고 나오자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뮌헨은 후반 34분 케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무시알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소파스코어는 이날 풀타임 출전한 김민재에게 평점 7.1을 줬다.같은 A조의 맨유(잉글랜드)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결승골과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페널티킥 선방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맨유(승점 3)는 조별리그 2연패(뮌헨전 3-4 패·갈라타사라이전 2-3 패) 뒤 가까스로 첫 승을 맛보며 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코펜하겐은 1무 2패 (승점 1)에 그쳐 최하위로 밀렸다./연합뉴스

2023-10-25

포항스틸러스, ACL 쾌조의 3연승

포항스틸러스가 24일 저녁 7시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3차전 우라와 레드 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에따라 포항은 승점 9점으로 조별리그 1위를 유지했다.포항은 이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9월의 선수로 뽑힌 제카를 필두로, 김승대와 고영준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정재희를 K리그 인천전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로 기용했다. 중원에는 한찬희와 김종우가 호흡을 맞추었고 최후방에는 박승욱, 박찬용, 하창래, 신광훈, 그리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전반 초반 팀 플레이를 바탕으로 양 팀이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가던 중 0대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것은 포항이었다.전반 21분 김승대가 사이드에서 올린 것을 정재희가 골 문 앞에서 침착하게 받아 넣었다.기세를 몰아 포항은 더 강하게 압박했으나 큰 변수가 없자 6개월 여만에 복귀 골을 성공시킨 정재희를 빼고 김인성을 대신 투입했다.이후 팀의 경기는 거칠어졌으나 포항은 추가 득점 없이 0 대 1로 전반을 마쳤다.포항의 추가 득점은 후반 48분에 터졌다.빠르게 치고 올라오던 김인성의 패스를 제카가 센스있게 발 밑으로 넘겨줬고 이어 받은 고영준이 가볍게 차 넣어 골을 성공시켰다.후반 79분 포항은 제카와 김종우를 빼고 이호재와 김준호를 투입하며 막판까지 일본을 몰아 붙였다.포항은 추가골은 넣지 못했으나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실점없이 2 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빡빡한 일정에도 리그와 FA컵 ACL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포항은 내일 낮 귀국하여 28일 있을 전북현대와의 리그 원정경기에 나선다.한편 포항은 11월 8일 일본팀과 재경기를 치른다.일본 사이타마에서/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0-24

손흥민 1골·1도움 토트넘 2대0 완승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번 시즌 리그 7호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 득점포를 가동했다.손흥민이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토트넘은 풀럼을 2-0으로 제압, 이번 시즌 리그 무패 행진(7승 2무)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6분에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이로써 손흥민은 1일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리그 7호 득점에 성공,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엘링 홀란 (맨체스터시티)의 9골을 2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손흥민 외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도 7골을 기록 중이다.9월 말 아스널전에서 2골을 넣고, 이달 초 리버풀을 상대로도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7일 루턴 타운 전에서 세 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으나 침묵을 지킨 뒤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 소집 후 첫 경기였던 13일 튀니지전에 결장한 그는 17일 열린 베트남 전에서 골을 넣으며 건재를 알렸고 토트넘 복귀 후 첫 경기부터 또 골을 터뜨렸다.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개인 통산 110호 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은 후반에는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후반 9분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주장 손흥민 도움, 부주장 매디슨 득점 장면이 연출됐다.매디슨의 득점 이후 손흥민은 매디슨과 함께 매디슨의 골 세리머니인 다트를 던지는 동작을 따라 하기도 했다.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7분에 지오바니 로셀소와 교체됐다.7승 2무, 승점 23을 기록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2위는 승점 21의 맨체스터시티(7승 2패)다.토트넘은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2023-10-24

‘당구 여제’ 김가영 통산 6번째 정상에 우뚝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통산 6번째 정상을 정복했다.김가영은 23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0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상아를 세트 점수 4-1(11-4 10-11 11-4 11-4 11-3)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LPBA 데뷔 4년 만에 6회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보유했던 LPBA 최다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또한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천만원을 추가해 누적 상금 2억6천640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 자리도 지켰다.경기 후 김가영은 “우승은 늘 좋다”면서도 “이번 대회는 우승했음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부족한 점이 드러난 거 같아서 부끄럽다”고 반성했다.또한 “몇 번 우승하는 것보다는 기본적인 공에 대한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돌아봤다.이날 김가영은 고비마다 감각적인 뱅크샷을 터트리며 정상에 올랐다.총 14개의 뱅크샷으로 김상아를 제압한 김가영은 종전 김가영(NH농협카드)과 스롱이 세운 결승전 최다 뱅크샷(11개) 기록을 경신했다.김가영은 “뱅크샷을 잘 치는 스타일이 아니다. 경기 흐름이 칠 수밖에 없는 배치가 와서 어쩔 수 없이 쳤다”며 “사실 준결승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뱅크샷덕분에 승리했다. 저를 살린 건 뱅크샷”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전에서 애버리지 1.786을 기록하고 김진아(하나카드)를 제친 전어람이 차지했다.LPBA 우승자가 가려진 가운데 프로당구는 24일 128강전으로 남자부 PBA 투어에 들어간다.남자부 결승전은 30일 오후 7시에 열린다./연합뉴스

2023-10-24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박보의 선수 금메달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사진여자개인전 ·62㎏급에 출전한 박보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2017년 이후 6년만에 수성구청에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안겼다.박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강원도 홍지우 선수를 상대로 2라운드 연속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이어진 결승전에서 경북 안혜영 선수를 만나 첫 라운드에서 3:2로 패했지만 두 번째 라운드에서 9:3, 마지막 라운드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박 선수에 앞서 대회 셋째날인 17일에 ·67㎏급 김가현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수성구청은 2015년 여자팀을 창단한 이래, 2023년 한국실업최강전에서 우승하며 8년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실업태권도팀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각종 전국대회에 메달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실업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구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성적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24

“손흥민 안아주고픈 멋진 사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을 두고 ‘볼 때마다 안아주고픈 멋진 사람’이라고 극찬했다.매디슨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아침에 볼 때마다 크게 포옹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 손흥민이다. 난 이제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원래 멋진 사람”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내가 레스터 시티에 있을 때 (손흥민을) 잘 알지 못했는데도 경기가 끝나면 나한테 와서 악수했다. 포옹도 해주면서 선수로서 날 칭찬했다”고 덧붙였다.올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신입생’ 미드필더 매디슨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부주장직을 받았다.주장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선수단을 이끈다. 매디슨은 “손흥민은 따뜻한 사람이고 환상적인 주장이다.모범이 되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당신의 주장이라면, 그를 실망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 된다.정말 좋은 사람이고 기준도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마음이 집단 전체에 전염된다”며 “손흥민은 훌륭한 주장이고 훌륭한 친구”라고 칭찬했다.그러면서도 공격수인 손흥민과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도 짚었다.매디슨은 “전 팀의 스트라이커는 제이미 바디였는데, 그는 손흥민과 특성이 달랐다”며 “같은 팀 스트라이커와 파장을 맞춰야 (미드필더로서) 성공할 수 있다. 패스했는데 (공격수가) 다른 플레이를 하면 잘 안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10-23

김건우·김길리 남녀 쇼트트랙 동반 우승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스포츠토토)와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1차 대회 1천m 2차 레이스에서 동반 우승했다.김건우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천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6초712의 기록으로 이탈리아의 루카 스페첸하우저(1분26초774)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김건우의 우승 과정은 다소 아쉬웠다. 대표팀 동료 황대헌(강원도청)의 무리한 플레이가 나왔기 때문이다.이날 결승엔 박지원(서울시청), 황대헌, 김건우 등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진출했다.세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집안싸움을 펼쳤고, 지난해 세계랭킹 1위 박지원이 결승선을 반 바퀴 앞두고 1위로 달리며 우승하는 듯했다.이때 4위로 처져있던 황대헌이 인코스를 무리하게 비집고 들어왔다.황대헌은 김건우 등을 제치며 2위로 올라선 뒤 1위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밀쳤다.박지원은 결승선을 코 앞에 두고 중심을 잃고 흔들리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뒤에서 달리던 김건우가 어부지리로 우승했다.심판진은 황대헌이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심한 반칙을 했다고 판단해 페널티 대신 옐로카드(YC)를 부여하며 실격 처리했다.황대헌은 해당 종목에서 쌓은 모든 포인트가 몰수됐다. 박지원은 4위로 경기를 마쳤다.황대헌과 박지원이 함께 출전한 남자 5천m 계주 결승에서도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황대헌, 박지원, 김건우, 장성우(고려대)는 6분55초895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여자 1천m 2차 레이스에선 김길리가 1분30초99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길리는 마지막 곡선 주로까지 3위로 처져있었으나 앞서 달리던 한느 드스멧(벨기에)과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가 몸싸움을 펼치는 사이 두 선수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결승선 앞에서 선수들 사이로 빠져나오는 기술이 돋보였다.다만 김길리 역시 여자 3천m 계주 결승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다.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는 결승선을 두바퀴 남길 때까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으나 김길리가 넘어지면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월드컵 1차 대회를 금메달 4개로 마무리한 한국은 27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 2차 대회에 나선다./연합뉴스

2023-10-23

전민재, 항저우 장애인AG서 한국에 첫 메달

‘스마일 레이서’ 전민재(스포츠등급 T36·전라북도·사진)가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첫 메달을 수확했다.전민재는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T36 200m 결선에서 31초2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1위를 차지한 중국의 스이팅(28초17)에는 3초10 뒤졌다.전민재의 은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메달이다.이날 5번 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민재는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며 코너를 돌았다.바짝 추격해온 8번 레인의 리쓰솽 (중국)과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가는 듯했던 전민재는 뒷심을 발휘한 3번 레인 스이팅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전민재는 장애인 육상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2008년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국제무대에 나선 전민재는 2012 런던 패럴림픽 은메달 2개,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매 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2010 광저우 대회 100m와 200m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전민재는 2014 인천대회와 2018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2관왕(100m, 200m)을 달성해 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했다.한편, 스이팅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 기록(28초21)을 0.04초 더 단축했다.전민재가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기록했던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기록(31초08) 역시 스이팅이 새로 썼다./연합뉴스

2023-10-23

프로농구 개막 주간 입장 관중, 6년 만에 최다

프로농구 개막 주간 경기의 평균 관중 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3일 KBL에 따르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주간에 펼쳐진 6경기의 평균 관중은 5천73명으로 집계됐다. 2017-2018시즌(5천105명) 이후 가장 많다.6경기 총 관중 수는 3만437명인데, 지난 시즌(6경기·2만947명)보다 1천명가량 증가했다.이 가운데 지난 22일 부산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체육관에 만8천780명이 입장했다.개막 주에 펼쳐진 한 경기에 8천명 이상 관중이 들어온 건 2006년 10월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부산 KTF(현 수원 kt)의 경기(1만1천848명) 이후 17년 만이다.같은 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kt전, 고양 소노-원주 DB전은 각각 5천202명, 5천2명의 팬이 찾았다.지난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SK의 올 시즌 공식 개막전 관중은 4천210명으로 집계됐다.같은 날 창원 LG-kt, 울산 현대모비스-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펼쳐진 창원체육관과 울산동천체육관에도 4천142명, 3천101명이 찾았다.KBL은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총 관중 69만여 명을 동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80% 수준을 회복했다.역대 최다 입장 수익(약 86억원)도 달성하는 등 회복세가 가파르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23-10-23

대구FC 황재원 “누구나 유럽 가고 싶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등 한국 축구의 ‘젊은 피’를 확인할 수 있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치솟은 선수를 꼽으라면 K리그1 대구FC의 풀백 황재원이다.이미 대구에선 주축급으로 성장하며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던 그는 2002년생으로 ‘황선홍호’의 막내였음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가담 등으로 존재감을 더 널리 떨쳤다.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선 한국이 끌려다니던 전반 27분 정확한 크로스로 정우영의 헤더 동점 골을 도왔고, 후반 11분 조영욱(김천)이 터뜨린 역전 결승 골 때는 일본 선수 2명 사이에서 정우영에게 볼을 연결해 발판을 놓는 역할을 했다.공수 가리지 않고 기량을 뽐낸 데다 금메달로 병역 문제까지 해결한 차세대 국가대표급 풀백 자원의 등장에 ‘유럽 진출’ 기대감도 일찌감치 나오고 있다.전북 현대와의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대구 1-2 패)가 열린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만난 황재원은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면서도 “사실 아시안게임에선 팀이 전체적으로 잘했고, 제가 잘한 것은 많이 없다. 제 실수로 실점한 적도 있었고, 100% 완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고, 책임감을 가졌다. 이런 큰 대회를 언제 또 경험할지 모르니 늘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고 돌아본 그는 “5만 관중의 야유 속에서 뛰어 보니 관중이 많은 큰 무대가 주는 부담감을 이겨낼 만한 여유가 좀 생긴 것 같다”고 자평했다.아시안게임 활약을 계기로 화두가 된 유럽 진출에 대해서 그는 ‘꿈’을 숨기지 않았다. “유럽은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나가고 싶은 무대”라며 “저 역시 그곳에서 배워보고 싶은 꿈은 늘 갖고 있다”고 말했다.황재원은 “동료들에게서 들어보니 유럽은 한국과는 확실히 많이 다르다고 하더라. 국내에서도 물론 배우는 게 많지만, 유럽에서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귀띔했다./연합뉴스

2023-10-22

국내외 9천여 건각들, 천년고도 경주 달렸다

‘동아일보 2023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 21일 천년고도 경주에서 가을 정취속에서 국내·외에서 9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다. 사진이번 대회는 엘리트선수 48명(국제남자부 18, 국내부 30명)과 마스터즈 9천명(풀코스, 하프코스, 10㎞, 5㎞)이 참가해 오전 8시부터 경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대회 결과 국제 남자부 △우승은 2시간11분32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이스마 안터나여후 다그나츠우 선수 △2위는 2시간11분52초를 기록한 케냐의 티모시 킵코리르 카탐 선수 △3위는 2시간12분02초를 기록한 케냐의 빅터 키플리모가 차지했다.국내남자부 우승은 2시간21분01초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 소속의 신현수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국내여자부 우승은 2시간36분03초를 기록한 K-Water 소속의 이숙정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숙정 선수는 경주국제마라톤 국내 여자부 2연패와 함께 2015년, 2017년, 2018년, 2022년 우승에 이어 대회 다섯 번째 정상에 섰다.경주시는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안내공무원, 경찰인력과 자원봉사자,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대회진행요원 등을 행사장 및 주요지점에 배치했다.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라톤코스 주요지점에 시민 응원단과 풍물단 등 여러 단체에서 거리응원에 참여해 경주의 훈훈한 인심을 보여줬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매년 반복되는 교통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 주신 시민과 묵묵히 땀 흘리며 도와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경주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명성 있는 대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0-22

4년 만에 다시 열린 봉화군민체육대회 3천여 지역민·출향인 모여 축제 한마당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제43회 봉화군민체육대회’가 20일 봉화공설운동장 일원에서 3천여 명의 군민과 출향인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봉화군이 후원하고 봉화군 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스포츠로 하나 되는 봉화! 미래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 군민이 화합을 다지고 소통을 나누는 축제 한마당으로 이뤄졌다.격년제로 열리는 봉화군민체육대회는 지난 대회부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하고 입장식을 간소화하는 등 군민체육대회가 추구하는 본연의 목적인 스포츠를 통한 치유와 소통,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50사단 군악대 연주와 함께 10개 읍면의 특색 있는 소개와 입장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개회선언과 함께 개회식 축포, 환영사, 대회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이후 공설운동장에 준비된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읍면 대항전 9개 종목 (육상(100m, 400mR), 고무신양궁, 화합열차달리기, 색판뒤집기, 화합이어달리기, 공많이튀기기, 힘자랑대회, 훌라후프돌리기, 긴줄넘기)과 향우회 번외 경기 3개 종목(화합이어달리기, 럭비공몰고반환점돌아오기, 긴줄넘기)이 진행되어 군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또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봉화군 홍보대사인 트롯가수 최우진을 비롯하여 지원이, 스텔라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군민 모두가 화합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대회에서 각 읍면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종합우승은 춘양면, 준우승은 봉성면, 종합 3위는 석포면이 차지하였다. 그 밖에 다른 7개 읍면도 모두 특색 있는 상을 시상하며 전 군민이 승리하는 진풍경이 펼쳐지며 대회가 마무리되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오늘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펼친 각 읍면 선수단과 열성적인 응원을 보여준 군민들 덕분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모아진 군민들의 힘과 의지가 밑거름이 되어 지역 발전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스포츠로 하나 되는 봉화’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 군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봉화군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2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와  1 대 1 무승부

포항스틸러스가 20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4월 8일 광주전 부상 후 6개월여만에 돌아온 정재희를 선발명단에 올렸고, 주전 센터백이었던 그랜트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했다. 또 지난 8일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빠진 오베르단의 자리는 한찬희와 김준호를 동시 투입했고, 최전방에는 포항에스병원 9월의 선수로 선정된 제카가 선발로 출전시켜 인천의 골문을 노렸다.  초반 서로 공격을 주고 받던 양팀의 균형을 깰 번한 순간은 전반 20분 찾아왔다. 한찬희의 슈팅이 키퍼를 맞고 나온것을 정재희가 바로 차서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었다.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뜻밖의 일격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26분 인천의 키퍼 김동헌의 킥이 한번에 전방까지 도달했고 이를 처리하려던 포항의 키퍼 황인재가 앞으로 나오면서 비어있던 공간으로 제르소가 가볍게 슛을 성공시키며 0대 1로 끌려가는 상황이 됐다. 포항은 계속 공격을 이어갔지만 결국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재희를 빼고 김인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스피드를 더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포항은 후반 15분 김준호와 신광훈을 빼고 김종우와 심상민을 내보냈다. 심상민은 6월 4일 광주전 이후 4개월여만의 복귀였다. 강한 압박을 하던 포항은 후반 74분 인천의 수비가 페널티라인 안에서 제카를 밀치며 페널티 킥을 얻었다. 그러나 제카의 킥은 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그 방어는 인천 키퍼의 실책으로 판정 났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다시 찰 것을 지시했다. 제카는 다시 찬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찼고 결국은 성공시켜 1 대 1 만회에 성공했다. 동점골을 기록한 포항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후반 87분 김인성을 빼고 홍윤상을 투입한데 이어 추가시간 5분이 끝날무렵엔 고영준을 빼고 이호재로 교체했다. 포항은 마지막 주어진 코너킥에서 역전골을 노렸으나 결국은 1대1 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전반 시작하면서 공격이 잘 먹히지 않았고 우리 키퍼의 실수로 인해 실점했다. 후반 우리가 잘 했던것 부터 하자고 선수들에게 전달 후 공격적으로 경기를 가져갔고 만회에 성공했다. 역전 찬스가 있었으나 놓쳐서 아쉽고 졌으면 다음 경기인 일본 원정에서 분위기가 쳐질 수 있었는데 그래도 비겨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은 오는 24일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리와레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빡빡한 일정속에서 승점을 가져 올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