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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천233경기 삼성 강민호 ‘최다 출장 -4’

2024년 갑진년은 오랜 시간 KBO리그 누적 기록 순위표 꼭대기를 차지했던 이름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이제껏 한국프로야구를 지탱했던 30대 후반 스타 선수들은 든든하게 KBO리그를 지켜왔던 명예로운 보상을 받을 시기가 됐다.먼저 ‘야구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최다 홈런 대기록의 주인공 자리를 예약한 선수는 최정(SSG 랜더스)이다.2005년 데뷔해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KBO리그에 출전 중인 최정은 통산 458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이 부문 1위는 현역 시절 ‘국민타자’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던 ‘467홈런’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다.최정은 홈런 10개만 추가하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을 가슴에 달게 된다.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인 최정은 2006년 이후 올해까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고, 올 시즌도 29홈런으로 리그 2위에 올랐다.갑작스러운 변수가 없다면 전반기에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2020년 달성한, KBO리그 통산 최다인 ‘2천504안타’도 2024년에는 역대 2위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올 시즌 안타 187개를 때려 제2의 전성기를 연 손아섭(NC 다이노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산 2천416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2024년 89개의 안타만 더 때리면 KBO리그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한다.손아섭 역시 2010년 이후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친 ‘안타의 달인’이라 내년 시즌 충분히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손아섭은 박용택의 ‘2504안타’를 넘어 KBO리그 최초의 3천 안타에 도전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꾸준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최다 출장 기록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눈앞에 뒀다.통산 2천233경기에 출전한 강민호는 박용택이 보유한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 2천237경기에 고작 4경기만 뒤처질 뿐이다.2024년에도 삼성 주전 포수 자리는 강민호가 지킬 전망이라 정규시즌 개막 후 일주일이면 새로운 기록이 탄생한다. 강민호는 체력 소모가 심한 포수 자리에서 쌓은 출장 기록이라 더욱 빛난다.100년이 훌쩍 넘는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강민호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포수는 단 6명뿐이다.투수 중에서는 이미 수많은 대기록을 제조한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선배들의 위대한 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이번에는 통산 탈삼진이다. 올해까지 총 1천947개의 삼진을 잡은 양현종은 이 부문 최다 1위인 송진우의 2천48탈삼진에 101개 차로 접근했다.양현종은 올해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2024년 ‘10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수립하면, 송진우가 지닌 ‘KBO리그 최고 닥터 K’ 타이틀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연합뉴스

2023-12-27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하여 유럽서 새해 여는 황선홍호

2024년 파리를 향한 여정에 나서는 황선홍 감독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유럽에서 새해를 시작한다.황 감독은 26일 연합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1월 유럽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날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정하겠지만, 1월 중순께 소집 예정”이라고 밝혔다.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남자 축구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지휘하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가게 된 황 감독은 내년 4∼5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U-23 아시안컵은 내년 여름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예선 대회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다. 4위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올림픽 관문을 뚫기 위한 청사진이 대부분 그려질 1월 훈련 장소로는 튀르키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튀르키예는 황 감독이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던 시절 매년 동계훈련을 위해 찾던 곳이기도 하다.황 감독은 “다양한 팀과 연습 경기를 해보려고 한다. 좋은 상대를 찾기 쉽진 않겠지만, 가급적 다양한 나라의 팀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1월 외에 U-23 아시안컵 전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인 3월에 소집 기회가 한 번 더 있다.“3월엔 대회 참여를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한 황 감독은 “1월과 3월 두 번의 훈련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1월을 잘 보내는 게 일단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질 U-23 아시안컵엔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이 걸려 있다.황 감독은 “U-23 아시안컵 땐 유럽파 선수는 ‘제로’에 가까울 것 같다. 유럽의 시즌 막바지라 소속팀에서 활발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특히 부르기 어려울 테니불확실성은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그런 가운데서 어떻게 최상의 멤버를 구성할지가 현재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황 감독은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한일전 0-3 완패로 8강 탈락의 쓴맛을 봤던 터라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더불어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공교롭게도 이번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B조에 편성돼 아시안게임 결승전(한국 2-1 승)에 이어 또 한 번의 격돌을 앞뒀다./연합뉴스

2023-12-27

손흥민 싱가포르전 왼발 감아차기 슈팅 ‘올해의 골’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싱가포르전 왼발 감아차기 골이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1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후반 18분 손흥민이 넣은 왼발감아차기 슈팅이 ‘올해의 골’로 뽑혔다”고 27일 발표했다.올해의 골은 지난 11∼20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로 선정됐다.총 2만5천908명의 팬이 참여한 투표에서 손흥민의 골은 1만1천473명 (득표율 44%)의 선택을 받았다.2위는 9천754표를 받은 이강인의 튀니지전 왼발 프리킥 골이다.백승호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넣은 프리킥 골은 1천834표로 3위에 올랐다.‘올해의 경기’ 부문에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중국전이 1만1천114명의 지지를 받아 1위로 뽑혔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과 정승현 (울산)의 헤더골로 3-0 승리를 거뒀다.이 밖에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결승전 한일전이 7천132표로 2위, 지난 10월 13일 튀니지와의 A매치 친선경기(4-0 승)가 6천329표로 3위를 차지했다.대한축구협회는 202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 투표를 실시한다.지난해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고, 이경기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넣은 결승골이 ‘올해의 골’이 됐다./연합뉴스

2023-12-27

K리그 해외 전지훈련 1번지는 ‘태국’

2024시즌 저마다 목표를 세운 K리그 구단이 겨울을 뜨겁게 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K리그 23개 구단은 내달 초부터 한국의 매서운 겨울바람을 피해 따뜻한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내년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가장 인기 있는 해외 전지훈련지는 태국이다.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K리그1 3위로 시즌을 마감한 광주FC,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 등 무려 15개 구단이 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치앙마이, 치앙라이, 후아힌, 방콕, 촌부리 등 구체적인 행선지는 제각각이다. 태국의 장점은 1월에도 25∼26도 정도를 유지하는 연중 따뜻한 날씨다. 동남아시아의 저렴한 물가도 이점이다.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는 태국과 기후 환경이 비슷한 베트남 하노이에서 담금질한다. 수원FC는 인도네시아 발리행 티켓을 끊었다.K리그를 2년 연속 제패한 울산 현대 HD는 전통의 전지훈련지 일본으로 떠난다.울산이 겨울을 나는 이시가키와 오키나와 등은 국내 프로야구 구단들의 대표적인 스프링캠프 훈련지다.울산은 지난해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통해 브렌트퍼드(잉글랜드), 미트윌란(덴마크) 등 유럽 구단과 연습경기를 진행했지만, 유럽보다는 일본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J리그 상위권 팀들도 일본에 캠프를 꾸리는 만큼, 연습 경기 파트너를 구하기도 어렵지 않다고 봤다.홍명보 울산 감독이 현역 시절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해 일본과 심리적·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것도 한몫했다.대전과 서울 역시 2차 전지훈련지로 일본 가고시마를 택했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미야자키 또는 가고시마를 저울질하는 중이다.한편 강등 위기에서 살아 돌아온 강원FC는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떠난다. 안탈리아는 2010년대 중반 K리그 구단들의 전지훈련지로 주목받던 곳이다.기후와 훈련 여건이 좋고, 안탈리아로 오는 다수 유럽 구단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여겨졌다./연합뉴스

2023-12-27

男 박규현·안재현, 女 윤효빈·이은혜 ‘태극마크’

신유빈(19·대한항공), 장우진(28) 등과 함께 2024 부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할 남녀 4명의 대표선수가 결정됐다.박규현(18·미래에셋증권)과 안재현(24·한국거래소)은 22일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끝난 BNK부산은행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각각 남자부 1, 2위로 통과했다.여자부에서는 윤효빈(25·미래에셋증권)과 이은혜(28·대한항공)가 각각 1, 2위로 태극마크를 따냈다.이들 4명의 선수는 국제탁구연맹(ITTF) 단식 랭킹에서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이 있는 한국 선수 중 상위 1∼3위에 들어 우선 선발된 남자 장우진(10위), 임종훈(17위·한국거래소), 이상수(27위·삼성생명), 여자 신유빈(9위), 전지희(36위·미래에셋증권), 이시온(44위·삼성생명)과 함께 부산 세계선수권 테이블 앞에 서게 된다.선발전은 22~23일 1차전, 25~26일 2차전을 풀리그로 치른 뒤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앞서 18일부터 2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치른 국가대표 승강전을 4위 이상으로 통과한 선수들, 그리고 기존 국가대표 중 우선 선발 멤버를 제외한 3명 등 남녀 각 7명의 선수가 선발전에서 경쟁했다.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안재현과 이은혜가 탁구인들의 예상대로 다시 대표팀에 선발된 가운데, 박규현과 윤효빈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펼쳐 보이며 나란히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박규현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혔고, 2022년 청두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윤효빈은 2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국가대표가 됐다. 박규현은 1, 2차 선발전에서 모두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에게만 패하고 다른 경기는 모두 잡았다./연합뉴스

2023-12-27

반환점 돈 여자 V리그, 현대건설-흥국생명 ‘양강’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여자부는 예상대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선두 싸움을 벌이며 반환점을 돌았다. 반면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돌풍을 일으키며 1, 2위에 자리했다.6라운드까지 치르는 V리그 정규리그는 25일 1∼3라운드 일정을 마쳤다.현대건설은 승점 41(13승 5패)로, 흥국생명(승점 39·14승 4패)을 승점 2차로 제치고 3라운드를 끝냈다.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나란히 9연승을 한 번씩 달성하는 등 1∼3라운드 내내 1, 2위 자리를 놓고 다퉜다.양효진, 이다현을 앞세워 블로킹 득점 1위(세트당 2.400개)에 오른 현대건설과 김연경,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쌍포를 내세운 흥국생명의 경쟁은 V리그 여자부 1∼3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로 누르며 1위 자리를 지켰다.우리카드는 승점 39(14승 4패)로, 삼성화재(승점 34·13승 5패), 대한항공 (승점34·11승 7패)의 추격을 뿌리쳤다.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의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해 자신감은 더 커졌다.올 시즌 우리카드는 주전 세터로 2004년생 한태준을 내세우는 등 ‘재창단 수준’으로 구성원을 확 바꿨다.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 팀은 재창단 수준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애초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됐지만,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과 세터 한태준이 성장하면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며 “모든 선수가 잘 따라줘 기대된다”고 했다.현재까지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실제 우리카드는 공격 성공률 52.60%로 이 부문 7개 구단 중 4위에 그쳤다.하지만, 디그 세트당 10.319개(2위)의 촘촘한 수비를 펼치고, 블로킹 득점 세트당 2.478개(1위)의 탄탄한 벽을 쌓으면서 선두를 질주했다.삼성화재는 고비마다 터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강력한 서브와 부쩍 성장한 미들 블로커 김준우의 활약 등으로 ‘명가 재건’의 꿈을 키웠다.V리그에서 가장 많은 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지만, 최근 5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문 삼성화재는 2017-2018시즌 이후 6시즌 만에 ‘봄 배구’를 치르고자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남녀부 1, 2위 모두 아직은 등 뒤가 따갑다. 남자부 3위로 3라운드를 마친 대한항공은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4라운드부터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25일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한 뒤 “더 강한 모습으로 남은 4∼6라운드를 치르겠다”고 후반기 출사표를 올렸다.1∼3라운드 득점(514점)과 공격 성공률(45.66%) 1위를 차지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보유한 여자부 3위 GS칼텍스(승점 34·12승 6패)도 최근 4연승 행진을 벌이며 ‘양강’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압박하고 있다./연합뉴스

2023-12-26

손흥민·황희찬 화끈한 연말 골 사냥

클린스만호의 핵심 공격 자원인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사진)이 화끈한 연말 골 사냥에 집중한다.손흥민과 황희찬은 12월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20라운드를 치른 뒤 내년 1월 2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클린스만호의 ‘캡틴’ 손흥민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4시 30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19라운드를 치르고, 31일 오후 11시 본머스와 20라운드를 펼친다. 황희찬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4시 30분 브렌트퍼드, 31일 오전 0시 에버턴과 각각 19·2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골 감각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몰아치기 득점에 능하다는 것이다.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2015-2016시즌 EPL 무대에서 1차례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9시즌 동안 매 시즌 정규리그에서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는 4∼6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골(4골)을 터트렸고, 이후 연기돼 치러진 29라운드와 34, 35라운드에서 두 번째 3경기 연속골을 맛봤다.또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한 차례 4경기 연속골과 두 차례 3경기 연속골을 쏟아내며 당당히 득점왕(23골)을 차지하기도 했다.손흥민은 안면 골절상으로 고전했던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 2경기 연속골을 작성했고, 이번 시즌에도 두 차례 2경기 연속골을 맛보며 리그 11호 골을 쌓아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연합뉴스

2023-12-26

‘산타’ 손흥민, 크리스마스 결승골 선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결승 골로 팀에 3연승을 선사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맨 오브 더 매치’의 영예를 안았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뽑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이 경기 시작 9분 만에 나온 히샤를리송의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가던 전반 1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려 시즌 11호 골을 기록했다.이후 에버턴이 후반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토트넘이 2-1로 승리, 손흥민은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 이후 3연승을 수확하며 반등에성공했다.경기 후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손흥민은 전체 2만2천947표 중 6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날 선방쇼를 펼친 팀 동료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15.1%)를 따돌리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손흥민은 해트트릭으로 이번 시즌 1∼3호 골을 넣은 4라운드 풀럼전을 시작으로이번 시즌에만 7번째로 맨 오브 더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각종 매체 평점도 준수했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이날 토트넘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줬다.최고 평점은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의 8.5점이었다.풋몹 평점에서는 비카리오가 가장 높은 8.9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은 4번째로 높은 7.8점을 얻었다./연합뉴스

2023-12-25

“김하성 선수 기대 이상 활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8)이 MLB닷컴이 선정한 ‘2023년 기대 이상으로 활약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MLB에선 이전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경우가 있고, 올해에도 몇몇 선수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렸다”라며 8명의 선수를 소개했다.MLB닷컴은 네 번째로 김하성을 언급하며 “김하성은 2022시즌 빼어난 수비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으나 2023시즌 전망은 어두웠다”라며 “샌디에이고가 핵심 내야수 산더르 보하르츠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이어 “김하성은 팀 내 경쟁을 이겨내고 굉장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한 뒤 “그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최우수선수상(MVP) 투표에서도 득표했다”고 소개했다.김하성의 타격 성적(타율 0.260, 17홈런, 60타점)을 언급한 뒤에는 “출루율(0.351)은 지난해보다 0.034를 끌어올렸고, 도루 역시 12개에서 38개로 늘렸다”고 칭찬했다.또한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김하성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라고도 했다.볼티모어의 선발 투수 카일 브래디시, 시애틀 매리너스의 내야수 J.P.크로퍼드, 콜로라도 로키스의 외야수 놀런 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좌완 선발 조던 몽고메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시카고 컵스의 선발 저스틴 스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내야수 브라이슨 스톳이 김하성과 함께 ‘2023년 기대 이상으로활약 펼친 선수’로 조명받았다./연합뉴스

2023-12-25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정조준 클린스만호 오늘 국내 소집훈련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입니다. 이 결과로 평가받기를 원합니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은 지난 3월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취임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국내 팬들에게 공약했다.한국 축구는 1956년 제1회 아시안컵 우승에 이어 1960년 제2회 대회까지 2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15차례 치러진 아시안컵에서는 4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예행연습을 끝낸 클린스만호는 이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바로 2023 AFC 아시안컵(2024년 1월 12일∼2월 10일·카타르)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클린스만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바레인(랭킹 86위·역대 전적 11승 4무 1패), 요르단(랭킹 87위·역대 전적 3승 2무), 말레이시아(랭킹 130위·역대 전적 26승 12무 8패)와 조별리그 E조에서 경쟁한다.대표팀은 26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국내 소집훈련을 시작하며 아시안컵 준비에 나선다. ‘아시안컵 모드’로의 전환이다.K리그 일정을 끝낸 국내파 선수들과 전반기 일정을 마친 해외파 선수들을 포함해 16명을 대상으로 26∼31일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이상 골키퍼),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이상 수비수),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문선민, 박진섭(이상전북), 이순민(광주·이상 미드필더), 조규성(미트윌란·공격수)이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연말을 반납했다.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용산 CGV에서 2023 아시안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내년 1월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해 본격적인 우승 담금질을 시작한다.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파 핵심 자원’들도 소속팀을 떠나 아부다비에서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23-12-25

황희찬 풀타임 펄펄… 울버햄프턴 2대1 승리

‘황소’ 황희찬이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의 3경기 만의 승리에 기여했다.울버햄프턴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를 2-1로 꺾었다.2선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공격포인트 쌓기에는 실패했고,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 8골(2도움)과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등 9골을 기록 중이다.황희찬은 전반 44분 하프라인 밑에서 파블로 사라비아가 길게 넘긴 패스를 중원에서 받아 질주한 뒤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 갔다.후반 8분에는 첼시의 패스 미스로 비롯된 역습 상황에서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터닝슛을 노렸으나 상대와의 몸싸움 끝에 넘어지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 평점 6.38, 풋몹은 6.1을 부여했다.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울버햄프턴은 승점 22(6승 4무 8패·골득실 -7)를 쌓아 10위 첼시(승점 22·골득실 +2)에 이은 11위로 점프했다.울버햄프턴은 최근 홈 7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하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2023-12-25

백기태 포항 유스디렉터, U-17 축구대표팀 지휘봉

백기태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백기태 유스디렉터가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대한축구협회는 25일 “U-17 남자 대표팀 감독에 백기태 포항 유스디렉터를 선임했다”고 밝혔다.포항 출신 백기태 감독은 지난 23년간 포항에서 유소년 지도자로 활동한 ‘원클럽맨’이자 유소년 육성 전문가다.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하고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백기태 감독은 은퇴 후 포항제철동초,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공고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포항제철동초와 포항제철고 감독을 역임했다.지난해부터 포항의 유소년 육성을 총괄하는 유스 디렉터를 맡았다.백 감독은 화랑대기 초등대회,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고등리그 왕중왕전 등 다수의 전국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능력을 인정받아 2020년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았다.오범석(은퇴), 이명주(인천), 황희찬 (울버햄프턴), 김승대, 고영준, 홍윤상 (이상 포항) 등 다수의 각급 대표팀 선수들과 포항의 주축 선수들이 백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대한축구협회는 “백기태 감독은 포항의 성공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지도자로, 해당 연령대 선수를 지도해본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한 뒤 “백 감독의 축구철학이 협회의 유·청소년 대표팀 운영 철학과 부합한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백기태 감독은 “중책을 맡긴 협회와 포항 구단에 감사하다”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대표 선수 육성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내년 10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아시안컵 예선을 치른다.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한편,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변성환 감독은 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로 계속 활동한다.변성환호는 사상 처음 조별리그 3전 전패로 U-17 월드컵을 마쳤다./연합뉴스

2023-12-25

한희수, 올해의 자랑스런 태권도인 상

한희수사진 건국대 교수가 올해 자랑스런 태권도인 상을 수상했다. 국기원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 홀에서 ‘2023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 상은 2007년 처음 제정돼 2015년부터 제도화된 태권도인 최고의 상으로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4년만에 열린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바람직한 태권도인의 상을 정립하고 태권도 각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후보자 접수를 시작으로 포상위원회의 후보자 심의를 거쳐 상벌위원회에서 14개 부문, 16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시상식은 태권도 대상(국기장, 진인장, 문화장)과 태권도인 상(지도자, 선수, 심판, 심사, 교육, 연구, 경영, 창조, 봉사, 문화, 특별)으로 나뉘어 수여했다.한 교수는 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한 교수는 용인대학교 태권도 학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은 문무를 겸비한 교수로 태권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에 있는 대한체육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태권도 7단 보유자인 한 교수는 한국국제 협력단 KOICA 인도네시아파견, 용인대학교태권도시범단주장, 국기원태권도시범단원, 한국대학태권도연맹국가대표태권도시범단 수석코치를 역임 했다.한 교수는 올 한해동안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 본부장으로 임명돼 세계기네스 도전에 성공하는데 이바지했다. 지난 11월 한국에서 개최된 아시아 카누연맹 ACC 총회에 참석한 40개국 대표단 100여명을 국기원에 초청해 행사를 주관하는 등 태권도 보급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다.이에 국기원은 한 교수의 그동안 다양한 활동과 그 공을 인정해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을 수여하고 상금 300만 원과 부상을 전달했다.한희수 교수는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 기쁨이 두 배가 되었고 태권도 전공자로 30년 이상 태권도를 수련하고 지도하며 많은 부분을 깨닫고 배웠다”며 “앞으로 후학 양성은 물론 국내 태권도 발전 뿐만아니라 전 세계에 우리나라 태권도가 보급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3-12-21

황선홍호,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4천만원 성금

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선홍호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써 달라며 4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해왔다고 대한축구협회가 21일 밝혔다.황선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22명 선수 전원이 축구협회로부터 받은 포상금 중 일부를 성금으로 내놓는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했다고 축구협회는 전했다.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1인당 2천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받은 바 있다.기부에 참여한 선수단 전원의 이름이 축구종합센터 광장에 새겨질 예정이다.축구협회는 성금 기부에 대한 답례로 개인 100만원 이상, 단체 또는 법인의 경우 500만원 이상 기부자에 대해 종합센터 광장에 조성될 네이밍 갤러리의 벽면과 보도블록에 이름을 새겨준다.황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향후 A대표팀에 많이 뽑혀서 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기에 축구인들과 팬들의 동참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천안 서북구 입장면에 세워질 축구종합센터는 2025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총 47만8천㎡ 규모의 축구종합센터에는 총 11면의 축구장을 비롯해 스타디움, 숙소동, 실내축구장, 축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연합뉴스

2023-12-21

암투병 팬 만난 손흥민 “강하게 이겨내세요”

“저의 진심을 담아 전합니다. 강하게 이겨내세요.”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암 투병 중인 팬과 만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회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토트넘은 20일(현지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 메일’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팬 메일’은 팬이 토트넘 선수에게 사연을 적은 편지를 보내면, 해당 선수가 답을 해주는 이벤트다.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10년 전 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토트넘의 열성 팬 지미와 그의 쌍둥이 딸이었다.암과 싸우는 아버지를 위해 쌍둥이 딸은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에게 편지로 사연을 보냈다.두 딸은 아버지가 직접 캠퍼밴을 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전하러 갈 정도로 열성적인 팬이었지만 암이 전이되면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직접 편지를 읽으면서 감정이 올라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지미와 쌍둥이 딸은 토트넘의 초청을 받아 훈련장에 도착했고, 손흥민이 직접 이들을 맞이했다.손흥민은 지미를 향해 “안아봐도 되죠?”라고 웃으며 말했고, 지미 역시 “물론이죠”라며 화답했다.이들에게 친필 서명을 담은 유니폼을 선물한 손흥민은 “가족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강하게 이겨내세요”라는 답장을 전했다.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팬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날 “토트넘 팬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는 손흥민에게 돌아갔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10골로 팀 내 최다 득점에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라며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큰 책임을 짊어지고 주장 완장까지 맡았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23-12-21

개막 100일 앞두고… 벌써 MLB 얼굴이 된 이정후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로운 1번 타자 중견수로 2024년을 맞이할 이정후(25)가 벌써 MLB의 얼굴이 됐다. 사진MLB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4년 정규리그 개막이 100일 남았다고 알리면서 흰색의 샌프란시스코 홈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를 포함한 선수 6명의 합성 이미지 또는 사진을 편집해 올렸다.이정후(한국)를 비롯해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일본),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이상 미국),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이상 도미니카공화국) 등 각 나라의 대표 선수가 내년 시즌 개막을 알리는 전령으로 소개됐다.6년간 1억1천300만달러라는 초특급 계약을 하고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물론 MLB 전체가 주목하는 선수다.젊은 나이, 정교한 타격과 높은 출루율, 주루 센스, 폭넓은 수비 범위를 모두 갖춘 이정후는 역대 KBO리그를 거쳐 MLB로 간 한국 선수의 계약 규모, 연평균 보장액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내년 MLB의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은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연전이다.나머지 28개 팀은 우리 시간 3월 29일에 팀당 162경기의 첫발을 뗀다.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후 로스앤젤레스로 올라와 다저스와 4월 2∼4일 3연전을 벌이고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4월 6일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지는 샌디에이고와의 일전에서 홈 팬들에게 첫인사를 한다.서부 10연전을 마치면 이정후는 곧바로 동부로 날아가 워싱턴 내셔널스,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와 잇달아 격돌한다.시작과 함께 드넓은 미국 본토에서 본격적인 장거리 이동을 체험한다.이정후는 19일 귀국 인터뷰에서 비자 문제 등 행정 절차가 해결되고 훈련 프로그램이 완성되는 대로 서둘러 미국으로 건너가 적응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23-12-20

파크골프장 3개소 경산시 추가 조성

경산시가 2024년 파크골프장 3개소를 신규 조성해 생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 파크골프는 최근 생활 체육 종목 중 가장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종목으로 경산지역에서 파크골프연맹에 등록된 클럽만 67개, 회원 수 2천400여 명에 이른다.하지만,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에 비해 경산지역 파크골프 시설은 하양파크골프장(하양생활체육공원 인근)과 경산파크골프장(남천둔치)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시설이 거의 없다.이에 경산시는 내년도 3개소의 신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민원을 다소 해결한다.시는 십수 년째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한 하양읍 대조리 운동장 부지를 활용해 27홀 규모의 ‘하양읍 대조리 파크골프장’을, 지역대학교와의 상생협력으로 18홀 규모의 ‘대구대학교 파크골프장’을, 9홀의 ‘옥곡동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의 요구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내년도 파크골프장 조성 관련 예산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민이 만족하고 불편함 없이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2-20

엘링 홀란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노르웨이·사진)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등극했다.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독자 투표를 통해 홀란을 2023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홀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럭비 대표팀 최초의 흑인 주장으로 럭비 월드컵 2연패를 이끈 시야 콜리시(2위),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에서 지난 시즌 14차례 우승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다시 쓴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3위)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이 밖에도 미국의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 우승에 앞장서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아이타나 본마티, 테니스 사상 최장기간(400주)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도 후보에 올랐다.BBC 선정 ‘월드 스포츠 스타’는 1년간 세계 무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정한다.지난해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뽑혔다.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홀란은 36골을 넣어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 치웠다.이에 더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맨시티의 공식전 50경기에서 52골을 폭발해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섰다.올 시즌에는 EPL 역대 최소경기(48경기) 50골 기록을 세웠고, 현재 리그 14골로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홀란은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뽑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은 우리가 유럽 트레블(3관왕·EPL, FA컵, UCL 우승)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한 해였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홀란의 소속팀 맨시티와 팀을 이끈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각각 올해의 팀과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연합뉴스

2023-12-20

맨시티, 클럽월드컵 결승전 진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은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브라질)의 단판 대결로 펼쳐진다.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상대 자책골을 합쳐 3-0 대승을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이에 따라 맨시티는 전날 알아흘리 (이집트)를 2-0으로 물리친 플루미넨시와 23일 오전 3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이날 패배한 우라와는 알아흘리와 22일 오후 11시 30분 같은 경기장에서 3-4위전을 펼친다.지난 시즌 트레블(정규리그·FA컵·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맨시티는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발 부상)을 비롯해 햄스트링 부상 이후 4개월 만에 훈련에 복귀한 케빈 더브라위너를 명단에서 빼고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했다.맨시티는 볼 점유율에서 73.9%-26.1%로 격차를 벌렸고 슈팅 수 역시 25개(유효슈팅 9개)-2개(유효슈팅 0)로 크게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맨시티는 상대 자책골로 먼저 골 맛을 봤다.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마테우스 누네스의 땅볼 크로스를우라와 수비수 마리우스 호이브라튼이 왼발로 차단한 게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맨시티는 후반 7분 카일 워커의 킬패스를 받은 마테오 코바시치가 최종 수비라인을 허물고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승기를 잡았다.맨시티는 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누네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다시 잡아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려 우라와의 항복을 받아냈다./연합뉴스

2023-12-20

분데스리가 데뷔골 김민재 15R ‘베스트11’

데뷔골을 터트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처음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아쉽게 첫 도움 기록은 삭제됐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2023-2024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철기둥’ 김민재는 3-5-2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베스트 11에서 수비수 세 자리 가운데 한자리를 꿰찼다.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김민재가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뮌헨의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와 멀티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도 김민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김민재는 18일 치러진 슈투트가르트와의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후반 18분 헤더로 쐐기골을 꽂았다.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이었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를 ‘괴물’(The Monster)이라고 언급하며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이긴 경기에서 그라운드 전후방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뮌헨 입단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라고 칭찬했다.이어 “전반전에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던 김민재는 결국 후반전에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기록했다. 그에 앞서 케인의 득점에 도움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슈투트가르트전 활약으로 김민재는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물론 독일 키커지로부터도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연합뉴스

202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