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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달성군, ‘민간 어린이집 보수비’ 대구 첫 지원

대구 달성군이 공공 중심이던 어린이집 시설 지원을 민간까지 확대한 첫 사례를 내놨다. 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던 민간 보육 현장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조치다. 달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자체 군비 1억 원을 편성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노후 시설 보수비를 지원하는 ‘어린이집 기능보강 사업’을 시행한다. 대구 9개 구·군 중 최초다. 그동안 정부의 시설 보수 지원은 국공립과 법인 어린이집에 집중됐다. 올해도 해당 유형 6개소에 총 1억 8000만 원이 투입되고, 지난해 3개소에 14억 원을 지원한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 역시 민간은 제외됐다. 일선 어린이집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며 폐원이 늘고 시설 투자도 위축되는 상황에서,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시설이 낡아도 지원받기 어려워 보육 환경 격차가 이어져 왔다. 군은 5월 신청을 받아 6월 중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현장 실사를 거쳐 가정 4개소와 민간 6개소 등 10개소를 선정해 정원 규모에 따라 개소당 900만~1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당분간 지속 추진된다. 달성군 보육담당자는 “그동안 지원이 부족했던 민간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노후 시설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4~5년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면 보육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28

“달서구 결혼장려 정책, 캐나다까지 주목”⋯공동체 모델 ‘글로벌 확산’ 조짐

대구 달서구가 추진 중인 결혼장려 정책이 해외 주요 매체의 관심을 받으며 국제적 확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저출산 대응을 둘러싼 정책 패러다임 전환 흐름 속에서 ‘공동체 기반 모델’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28일 달서구에 따르면 결혼장려 정책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이 최근 CBC 취재를 받는 등 해외에서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 정책은 The Wall Street Journal(WSJ)에도 소개되며 국제사회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달서구의 정책이 관심을 끄는 배경에는 저출산 대응 방식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단순 현금 지원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만남과 결혼, 정착까지 이어지는 ‘관계 형성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다. 달서구 모델은 공공이 신뢰 가능한 만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뉴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책이다. 민·관이 함께 참여해 결혼과 가족 형성을 장려하고,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이벤트성 사업이 아닌, 만남부터 결혼, 정착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달서구는 이미 장기간 관련 정책을 축적해왔다.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 전담팀을 신설한 이후 △청년 만남 프로그램 △공공개방 결혼식장 운영 △예식 물품 대여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출산 BooM 달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결혼 준비 부담을 낮추고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정책은 국내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로 확산된 데 이어,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사회적 관계 형성’에 초점을 둔 정책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단순 경제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 문제로 접근하는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저출산은 전 세계가 직면한 공동 과제”라며 “사람 간 연결과 공동체 힘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하나의 해법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28

대구시-남부지방산림청,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 ‘맞손’

대구시가 28일 남부지방산림청과 ‘대구권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불 발생 시 기관별 대응 지연과 비효율 문제를 개선하고, 초기 진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통합 대응 거점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휘·인력·장비·정보를 통합한 산불합동대응센터를 구축하고, 합동 훈련과 교육, 신속 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운영키로 했다. 센터는 수성구 가천동 일원 부지에 조성되며, 남부지방산림청이 올해 리모델링을 추진해 내년 초 개소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도로관리사무소와 유휴부지를 활용한다. 센터가 구축되면 대구를 비롯해 경산·청도·영천·고령·성주·구미 등 인근 지역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져 초기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와 지방정부가 협력하는 산불 대응 모델로도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재 전국에는 산불대응센터 179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 중 산림청이 42개소, 지방자치단체가 137개소를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은 1년 전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도심형 산불이 시민 안전에 미치는 위험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대응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구시는 이후 ‘도심형 산불 대응역량 강화 5개년 대책’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총 1608억 원을 투입해 예방·대비·대응 전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산림 인접 마을 362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전국 최초로 산림재난 예방점검단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 예방체계를 구축했다. 또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도입과 함께 인력·장비·헬기 등 핵심 진화자원을 확충하고, 신고 즉시 출동하는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주민 대피 전담부서 지정과 도상훈련도 병행해 상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 거점을 구축하게 됐다”며 “초기 대응이 진화 성패를 좌우한다는 원칙 아래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8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새 단장 마치고 재개장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 최근 전면 개축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은 유가족과 조문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병원 측은 빈소 환경 개선을 비롯해 주차시설 확충, 고객 편의 시스템 도입, 위생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시설 전반을 새롭게 정비했다. 또 이용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유지해 지역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설 측면에서는 전체 빈소와 접객실을 기존 좌식 구조에서 입식으로 전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증축된 주차장에는 장례식장 전용 진입로를 확보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간소한 장례를 선호하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가족장 등 소규모 장례에 적합한 소형 빈소 2실도 새롭게 마련했다. 운영 시스템 역시 디지털 중심으로 개선됐다. 기존의 인쇄물 기반 상담 방식에서 벗어나 태블릿 PC를 활용한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빈소와 장례용품, 상복, 식사, 제단 꽃장식 등을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빈소에는 비대면 음식 주문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설치해 주문과 확인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으며,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병원 측은 이러한 스마트 장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동헌 병원장은 “이번 재개장을 계기로 더욱 품격 있고 편안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지역민을 위한 공공시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선거 격전지 현장⋯유권자의 선택은] ⑦대구 달서구청장 선거, 보수 결집·외연 확장 충돌

6·3 지방선거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가 국민의힘 김용판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후보 간 양자 대결로 굳어졌다. 보수 우세 지역이라는 구조 속에서 ‘김부겸 변수’와 중도층 표심이 맞물리며 단순 구도를 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달서구는 인구 약 52만 명 규모의 대구 최대 기초자치단체로,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과 성서산업단지 재편, 교통·주거 문제 등 주요 현안이 집중된 지역이다. 현직 구청장의 3선 퇴진으로 권력 공백이 발생하면서 여야 모두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선거 구도는 국민의힘의 ‘안정론’과 더불어민주당의 ‘도전론’이 맞서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조직력과 고정 지지층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구정 운영을 강조하는 반면, 민주당은 변화 요구와 외연 확장을 앞세워 판세 흔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용판 후보는 당내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경쟁 과정에서 단일화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조직력과 인지도를 앞세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 후보는 경찰과 국회 경험을 강조하며 “행정 전문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달서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핵심 공약은 ‘달서 대전환’이다. 성서산업단지를 AI·로봇 산업 중심의 ‘DS밸리’로 재편하고, 권역별 맞춤 개발과 청년 유입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문행정팀(TF)과 AI혁신단 운영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후보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단일 후보로 확정되며 선거 준비에 속도를 냈다. 달서구의원 재선과 대구시의원을 지낸 지역 기반 정치인으로, 생활 밀착형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대구에서도 변화 요구가 분명히 감지된다”며 “중앙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산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이라며 정책 중심 선거를 예고했다. 그는 ‘참여형 문화경제 도시’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공연과 예술을 결합한 ‘달서형 기본소득’, 두류공원 일대 재편, 월배차량기지 후적지 개발, 상화로 지하화 등을 통해 도시 구조를 문화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성서산단 역시 AI 기반 스마트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점에서 양 후보 간 산업 정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효과가 거론된다. 민주당은 상승세를 기대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조직력을 앞세워 방어에 나서는 구도다. 달서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구의회 의석 분포 역시 국민의힘 17석, 민주당 3석으로 격차가 크며, 50대 이상 인구 비중이 약 48%에 달해 보수 우위 구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중도층과 청년층 표심은 여전히 유동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 주민들은 생활 밀착형 정책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꼽고 있다. 출퇴근 교통 문제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 해결책 제시 여부가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안정적 운영 경험’과 ‘변화 요구’가 맞붙는 구도다. 김용판 후보의 조직력과 행정 경험이 우위를 지킬지, 김성태 후보가 외연 확장과 바람을 타고 격차를 좁힐지에 따라 달서구 권력 지형이 재편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27

대구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첫날 ‘차분’

고유가 극복을 위한 피해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27일 오전 8시 30분, 대구 남구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에는 개소 전부터 약 20여 명의 주민이 의자에 앉아 대기하며 순서를 기다렸다. 혼잡한 모습 대신 질서 있는 분위기가 이어졌고, 업무가 시작되자 대기자들은 차례로 접수 절차를 밟았다. 신청은 신청서 작성과 신분증 제출 후 담당 직원의 자격 확인 및 서류 입력 과정을 거쳐 카드 수령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신청 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구로 제한되면서 현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정리됐다. 행정당국은 원활한 접수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첫날인 27일(월)은 끝자리가 1과 6인 대상자만 신청할 수 있으며, 28일(화)은 2·7, 29일(수)은 3·8, 30일(목)은 4·9·5·0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접수 가능하다. 이 같은 분산 신청 방식으로 대기 행렬이 길어지는 혼잡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신청 대상이 아님에도 방문했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도 있었다. 특히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2차 지원 대상자 일부가 일정과 기준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한 채 센터를 찾은 사례가 확인됐다. 2차 신청은 오는 5월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지원금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봉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금을 신청한 80대 김모 씨는 “고유가 지원금이 세금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 같아 크게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가정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80대 권모 씨는 “지원금을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식비와 쌀, 반찬 등 생활필수품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대상에 따라 1인당 45만 원에서 55만 원이 지급되며, 비수도권 및 인구 감소 지역 거주자에게는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지급 수단은 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이며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말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환수된다. 글·사진/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7

눈꽃처럼 쏟아진 봄⋯달성 교항리 이팝나무 ‘절정 임박’

대구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가 하얀 꽃으로 뒤덮이며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눈이 내린 듯한 풍경이 펼쳐지면서 가족과 연인,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1991년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대구 최대 규모의 이팝나무 군락지다. 약 1만5510㎡ 면적에 수령 100~200년 된 이팝나무 32그루를 중심으로 팽나무와 굴참나무 등 5종의 노거수가 어우러져 독특한 숲 경관을 이룬다. 지난 주말 꽃은 만개를 앞둔 상태였다. 숲을 뒤덮은 하얀 꽃은 멀리서 보면 구름이 내려앉은 듯한 장관을 이루고, 숲길 안에서는 꽃잎 사이를 걷는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말 군락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사진보다 훨씬 아름답다”며 “하얀 꽃 사이에서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곳곳에서는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팝나무는 꽃 모양이 쌀밥을 닮아 이름 붙여졌으며, 꽃이 풍성하게 피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로 ‘기상목’으로도 불린다. 이 같은 상징성과 함께 도심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봄 풍경이 더해지면서, 교항리 이팝나무 숲은 해마다 이맘때 시민들의 대표적인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달성군 군목으로 지정된 이팝나무는 가창면 행정리의 수령 400년 된 나무를 비롯해 지역 곳곳의 공한지와 주요 도로변에 널리 식재돼 있다. 이맘때면 달성 곳곳의 거리에는 눈꽃 같은 풍경이 펼쳐지며 봄 정취를 더한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27

대구시, 물산업 대·중·소기업 ‘파트너스 데이’ 개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본격화

대구시가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물산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기업 간 협력 기반 구축을 통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과 중소 물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롯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건설,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금호건설, 태영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 8개 기업과 30여 개 중소 물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대기업의 국내외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프로젝트가 공유됐으며, 협업을 위한 기술 및 제품 요구사항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시장 수요에 맞는 기술 개발 방향을 점검하고, 실제 사업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행사 후반부에 진행된 1대 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은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논의를 이끌어내며 향후 계약 체결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그동안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물산업 기업 지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상생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는 대기업과 중소 물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라며 “대기업의 경험과 네트워크,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될 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물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판로 개척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물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7

대구시, 노곡동 침수 재발 방지 총력⋯ 펌프장 특별점검 실시

대구시가 지난해 발생한 침수 사고와 같은 재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노곡 배수펌프장의 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대구시는 최근 관내 배수펌프장에 대한 민·관 합동 전수점검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23일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노곡동 현장을 방문해 재발 방지 대책 이행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박희준 재난안전실장이 참여해 현장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펌프장 관리 체계와 비상시 대응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제진기 등 주요 설비의 가동 상태도 면밀히 점검됐다. 특히 기존 유압식 직관로 수문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계식 수문 교체공사의 진행 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시는 해당 공사를 우기 이전까지 차질 없이 완료할 것을 강조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17일 발생한 노곡동 침수 사고 이후 구조적 원인 해소를 위해 ‘5대 분야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배수펌프장 관리 일원화 협약 체결 및 이행 △현장 직원 대상 운영 교육 △사이렌·전광판·CCTV 등 예·경보 시설 설치 △민·관 합동점검 실시 △사방댐 및 계류보전 설치 등 시설 보강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완료됐으며, 나머지 사업도 우기 전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또 시는 도시관리본부와 구·군이 관리하는 배수펌프장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반을 운영하고, 자연재난 담당 부서의 2차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점검 이후 이행 여부까지 철저히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5월 중 예정된 행정안전부 주관 펌프장 가동 훈련에도 적극 참여해 여름철 풍수해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박희준 재난안전실장은 “반복된 침수 피해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있다”며 “시설 개선과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7

“표 없나요?”⋯달성·수성 ‘미술관 옆 동물원’ 투어 완판 행진

“표 없나요?”라는 문의가 이어질 만큼 대구 달성과 수성을 잇는 관광투어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달성군은 수성구와 공동 기획해 지난 4일 첫선을 보인 ‘미술관 옆 동물원’ 투어가 내달 23일까지 예정된 16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운행 시작과 동시에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며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예약 시스템에는 취소표를 기다리는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추가 운행을 요청하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흥행의 핵심은 차별화된 코스다. 숲 속 체험형 동물원인 네이처파크와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인 간송미술관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수요를 정확히 겨냥했다는 평가다. 이용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이 더해져 만족도가 높다", “입장료 혜택까지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후기를 공유하며 입소문을 확산시키고 있다. 관광객 유입은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창 냉천음식지구와 찐빵골목, 수성못 일대는 주말마다 방문객이 늘며 이른바 ‘낙수 효과’를 체감하는 분위기다. 달성군 관계자는 “전 회차 매진을 통해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대기 수요가 많은 만큼 운영 성과를 분석해 하반기에는 코스 보완과 운행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27

삼국유사테마파크, 어린이날 ‘3일 집중 운영’⋯'하루 쉬고 더 완벽하게'

다가오는 어린이날 연휴, 삼국유사테마파크가 사흘간 집중 운영으로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인다. 대구 군위문화관광재단은 ‘2026 어린이날 대축제’를 5월 2일과 3일,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 맞춰 진행한다고 밝혔다. 4일은 시설 점검과 재정비를 위해 휴장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휴식일을 기준으로 나뉜 일정에 맞춰 여유로운 관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메인 무대인 가온무대에서는 날짜별 특색 있는 공연이 이어진다. 2일과 3일에는 군악대 퍼레이드와 레크리에이션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5일에는 랜덤플레이댄스와 디제잉 벌룬쇼가 축제의 절정을 장식한다. 상설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한울광장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대형 에어바운스가 운영되며, 잔디광장에는 전통놀이와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마련된다. 공연과 체험,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 구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재단 측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어린이날을 선사하기 위해 하루를 비워 철저히 준비했다”며 “운영되는 3일 동안 모든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27

대구 중구, 대구시 지적측량 경진대회 최우수상⋯9월 전국대회 대구 대표 출전

대구 중구가 최근 북구 검단들공원에서 열린 ‘대구시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시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적측량의 신속성과 정확성, 측량 장비 운용 능력 등 실무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로, 9개 구·군에서 27명이 3인 1팀으로 참가했다. 심사는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 등 5명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심사 결과 중구가 최우수상, 북구가 우수상, 동구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중구는 평소 민원 현장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으로 대구 중구는 오는 9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6 전국 지적측량 경진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임숙현 중구청 민원토지과장은 “지적 공무원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구민의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하고, 신뢰받는 지적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민원토지과 강순규 팀장(시설 6급), 이상미 주무관(시설 8급), 길차동 주무관(시설 8급)이 중구 대표로 출전해 정밀 지적측량 분야에서 탄탄한 실무 역량을 선보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7

정장수 중구청장 예비후보, 국힘 경선 보이콧 선언⋯“성추행 의혹 후보와 경쟁하는 것 자체가 후보 자격을 인정하는 행위”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경선 보이콧 선언으로 정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정장수 예비후보가 27일 경선 불참을 공식화하며 경쟁 후보인 류규하 예비후보에 대한 고발을 예고하고, 공천 심사 전반에 대한 중앙당 감찰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당의 결정이 아닌 제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후보와 경쟁하는 것 자체가 후보 자격을 인정하는 행위라는 점과, 공천 심사 과정의 공정성 훼손을 경선 불참의 이유로 들었다. 정 후보는 “성추행 의혹 가해자와 경선을 치르는 것은 사회적 정의에 반한다”며 “경선은 불공정을 합리화하는 마지막 절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부터 특정 인사가 컷오프를 요구했고, 단수 추천 결정까지 뒤집혔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전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단수 추천이 경선으로 번복된 경위와 함께 류 후보의 공직 후보자 자격에 대한 판단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가처분 신청은 하지 않겠다”며 당내 절차를 통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 대응도 예고했다. 정 후보는 “제 이름으로 류 후보를 고발하겠다”며 “변호사 자문과 고발장 작성은 이미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고발 시점에 대해서는 “긴 시간을 넘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공천 심사 과정에서의 자료 유출 의혹도 제기됐다. 정 후보는 “성추행 피해자의 탄원서가 언론에 그대로 공개돼 2차, 3차 가해로 이어졌다”며 “사전 여론조사 결과 역시 특정 후보에게 전달돼 홍보에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앙당 감찰을 공식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는 피해자 보호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려는 한 사람의 용기를 지켜주지 못했다”며 “한 사람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지 못한다면 구민을 대표할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증거 부족’ 지적에 대해서는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질문”이라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중앙당 이의신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면서도 “당이 매우 위중한 상황인 만큼 개인 문제로만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27

대구 중구, 청년 중개보수·이사비 최대 30만 원 지원

대구 중구가 지역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무주택 청년 세대주(19~39세)를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합산해 생애 1회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2월 1일 이후 중구로 전입신고를 완료했거나, 중구 관내에서 이사 후 전입신고를 마친 청년 세대주다. 또한 가구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임대차 거래금액 1억 5000만 원 이하의 전·월세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지원 항목에는 임대차 계약 시 발생하는 중개보수와 개인용달, (반)포장이사, 사다리차 이용료 등 이사비가 포함된다. 다만 택배비, 청소비, 교통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지원금은 매월 접수 건을 심사해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하며, 전월 신청분에 대해 다음 달 25일 이내 신청자 본인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청 누리집 또는 미래세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수정 중구청 혁신사업홍보과장은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중구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6

전자담배 단속 현장 가보니⋯동성로 분위기 달라져

“이곳은 금연구역으로 흡연을 하면 안 됩니다.” 액상형 전자담배까지 금연구역 내 사용이 전면 금지된 지난 24일 오후 3시, 대구 중구 동성로. 금연거리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단속 요원의 안내가 울렸다. 손에는 안내문과 카메라가 들려 있었고, 시선은 오가는 사람들의 손끝을 향해 있었다. 불이 붙은 담배와 전자담배를 가려내기 위해서다. 단속은 시작된 지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바로 적발로 이어졌다. 건물 입구 담벼락에 기대 앉아 있던 남녀 세 명. 한 손에는 일반 담배, 다른 손에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들려 있었다. 요원들이 다가가자 잠시 당황한 표정이 스쳤지만, 곧 담배를 끄고 상황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지금부터는 전자담배도 동일하게 금지됩니다.” 요원은 촬영을 마친 뒤 과태료 기준과 확인서 작성 절차를 설명했다. 큰 언쟁은 없었다. 다만 “전자담배도 안 되느냐”는 짧은 되물음이 몇 차례 이어졌다. 바뀐 기준이 아직은 낯선 듯했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자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학원가 건물 문이 열리면서 학생과 청년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짧은 쉬는 시간, 손에는 담배와 전자담배가 섞여 있었다. 좁은 골목에 연기가 빠르게 번졌다. 그러나 단속 요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장면은 순식간에 정리됐다. 누군가는 급히 불을 껐고, 누군가는 담배를 손에 쥔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몇몇은 말없이 금연구역 경계선을 넘어 골목 밖으로 이동했다. 불과 몇 초 사이에 연기로 가득하던 공간이 비워졌다. 이날 약 1시간 동안 적발된 인원은 10명.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변화는 분명히 감지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전자담배 사용자였다. 연기를 내뿜던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액상형 기기를 들고 있었다. 그동안 전자담배는 단속 현장에서 늘 애매한 존재였다. 니코틴 성분을 즉시 확인하기 어려워 규제 적용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 개정으로 기준이 ‘연초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합성 니코틴 제품까지 포함되면서, 이제는 종류와 관계없이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행위’ 자체가 단속 대상이 됐다. 현장에서도 변화는 즉각적으로 드러났다. 요원들은 더 이상 제품을 확인하거나 묻지 않았다. 연기가 보이면 곧바로 단속 절차로 이어졌다. 기준이 단순해지면서 대응도 빨라졌다. 단속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규제를 이렇게 강화할 거면 흡연할 수 있는 공간도 같이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실제로 동성로 일대는 별도로 마련된 흡연 공간이 부족해 흡연자들이 골목이나 건물 주변으로 몰리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대구 중구는 조례에 따라 금연구역 내 흡연 시 5만 원, 국가 지정 금연구역에서는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다만 시행 초기 혼선을 고려해 2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안내와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6

대구시, 연휴 앞두고 공무원 단체헌혈⋯ 혈액수급 안정화 총력

대구시가 5월 연휴를 앞두고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공무원 단체헌혈에 나선다. 시는 오는 30일 시청 동인청사와 산격청사에서 ‘2026년 2분기 공무원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운영하는 헌혈버스를 통해 진행되며, 시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중심으로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동참할 수 있다. 헌혈버스는 동인청사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접수 마감 11시 30분), 산격청사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접수 마감 4시 30분) 운영된다. 헌혈 참여 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이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 혈액 보유량은 약 2.8일분으로 ‘주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O형(1.6일분)과 A형(1.7일분)은 ‘경계 단계’, AB형(3.1일분)은 ‘관심 단계’로 나타나 혈액형별 수급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다. 혈액 수급 위기단계는 보유량 기준에 따라 관심(5일분 미만)→주의(3일분 미만)→경계(2일분 미만)→심각(1일분 미만)으로 구분된다. 혈액은 전국 단위로 관리되지만 특정 지역의 보유량이 감소할 경우 안정적인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봄철에는 야외활동 증가로 헌혈 참여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수급 안정화를 위한 지속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이에 대구시는 공공부문이 앞장서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분기별 단체헌혈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홈페이지와 옥외 전광판 등을 활용한 대시민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혈액 보유량이 주의 단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헌혈 한 번 한 번이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실천”이라며 “연휴를 앞두고 수급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헌혈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누리집 또는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가까운 헌혈의 집 위치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단체헌혈은 대구경북혈액원과 사전 협의를 거쳐 진행 가능하며, 사전 전자문진을 활용하면 헌혈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6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성료⋯ 미래에너지산업 비즈니스 플랫폼 위상 입증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전문가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정책·기술 논의를 아우르는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대구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28개국 327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2만 9000여 명이 참관했다. 특히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안보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태양광·수소·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전시회에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 경쟁을 펼쳤다. 세계 태양광 셀·모듈 생산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6개사가 참가했으며, 인버터 분야에서도 글로벌 톱10 기업 중 9개사가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제 전시회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영농형 태양광 특별관’은 농업과 에너지 생산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에너지 자립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AI 기반 전력 수요 모니터링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발전량 예측과 전력 거래 자동화, 설비 상태 실시간 분석 기능 등을 통해 에너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기술이 소개됐으며, 고안전·고효율 ESS와 함께 미래 에너지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산업 전시회로서의 실질적 성과도 두드러졌다. 해외 바이어 101개사가 참여한 1대 1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569건, 약 7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고, 이 중 약 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추진됐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에서는 약 291억 원 규모의 상담이 이루어지며 중소기업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2026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도 동시 개최돼 글로벌 에너지 산업 동향과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9개국 35명의 연사가 참여한 가운데 태양광과 수소 분야 시장 전망, 정책 변화, 기술 혁신 등이 폭넓게 다뤄졌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는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6

“더 이상 화재는 없다”⋯ 대구시, 산업단지 화재 예방 총력전

대구시가 잇따른 산업단지 화재·폭발 사고에 대응해 대대적인 예방 활동에 나섰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산업단지 재해예방 안전실천 선포식’을 열고 안전관리 강화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산업단지 입주업체 대표, 안전관리자, 재해예방 전문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산업재해 없는 사업장 조성과 안전도시 구현을 다짐했다. 행사는 안전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사업주·근로자·산업단지관리공단 대표가 참여한 안전 실천 선언문 낭독, 참석자 전원의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 중심의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선포식 이후에는 북부소방서 주관으로 화재·폭발 예방 특별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에서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와 가연물 밀집 등 노후 산업단지의 취약 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예방 수칙과 소방시설 관리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산단 안전관리 공동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 소방안전본부, 지방고용노동청, 산업단지관리공단, 시 관련 부서와 구·군이 함께 참여해 점검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점검-결과보고-이행-행정조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관리체계를 구축해 실효성을 높인다. 시는 지난 3월 말부터 7주간 자동차 부품·섬유 제조업 등 화재 고위험 사업장 370곳을 대상으로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점검 이후에도 분야별 사후관리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관리공단과 상시 소통 체계를 유지해 미이행 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기숙사 운영 사업장의 대피체계 점검 등 인명 피해 예방에도 집중한다. 이와 함께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안전ON닥터’를 추진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과 질식재해 예방 장비 지원도 병행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산단 공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고려할 때 사업주의 안전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점검과 적극적인 안전지도를 통해 사고 없는 안전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6

현장 단속 넘어 ‘대안’으로⋯화원 미나리, 가락시장 안착

비닐하우스 내 불법 영업 단속으로 판로 위축이 우려됐던 대구 달성군 ‘화원 참 미나리’가 공영도매시장 진출로 돌파구를 찾았다. 단속에 그치지 않고 정상 유통망을 선제 구축해 농가 소득 안정과 시장 질서 회복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평가다. 올해 1월 서울 가락시장에 첫 출하한 화원 미나리는 농협 작목반 35개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까지 31.8톤을 출하하며 수도권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 말 하우스 내 불법 판매 단속이 본격화되자 군과 생산농가가 협의해 공영시장 진입으로 방향을 전환한 결과다. 군은 ‘유통 정상화’를 목표로 통합물류비 4000만 원을 긴급 지원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췄다. 농가 역시 단기 수익을 일부 포기하고 시장 휴무일을 제외한 상시 출하로 거래 신뢰 확보에 주력했다. 화원 명곡리 오의수 씨는 “현장 판매보다 소득은 다소 줄었지만,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가락시장 측에서 지난해보다 이른 12월 출하를 요청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 향후 지속 가능한 소득 기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생으로 즐기는 미나리의 신선함이 입소문을 타며 브랜드 인지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군과 농협, 생산농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연내 재출하를 추진하고, 공영시장 중심의 유통 체계를 확대해 안정적인 소득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26

DGIST 캠퍼스, 문화로 채우다⋯‘비슬사계’ 500명 몰려

따스한 봄볕이 내려앉은 DGIST ‘시간의 정원’이 책과 음악으로 물들었다. 잔디밭 곳곳에 자리 잡은 가족들은 책장을 넘기고, 무대에선 잔잔한 공연이 이어졌다. 지난 23일 열린 문화행사 ‘비슬사계(琵瑟四季)’는 과학기술 중심 캠퍼스가 지역민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장된 현장이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DGIST를 중심으로 달성문화재단, 달성어린이숲도서관, 국립대구과학관이 함께 기획한 협력형 축제다. 지역 주요 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책과 과학, 공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과 DGIST·달성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최재훈 달성군수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문화행사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날 야외 북라운지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나란히 앉아 독서를 즐기고, 체험 부스에서는 과학과 독서를 접목한 콘텐츠가 어린이들의 발길을 끌었다. 해가 기울자 달성문화재단이 후원한 공연이 분위기를 더했다. 초청 가수와 DGIST 학생 동아리의 무대가 이어지며 캠퍼스는 공연장으로 변했고, 방문객들은 공연을 감상하며 봄날의 여유와 낭만을 즐겼다. 한 40대 학부모는 “지역의 자랑인 DGIST 캠퍼스에서 책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나 지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GIST 관계자는 “지역민을 위해 캠퍼스를 개방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DGIST는 ‘비슬사계’를 봄·여름·가을·겨울의 특색을 살린 정기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지역과 호흡하는 문화 거점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26

대구시, ‘하노버메세 2026’ 메인 포럼서 제조혁신 성과 발표

대구시가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메세 2026 메인 포럼 무대에 올라 지역 산업정책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메인 스테이지에서 발표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는 지난 22일 독일 하노버 전시장에서 열린 메인 포럼 ‘솔루션랩스’에서 ‘파워풀ABB 실증팩토리 구축·활용 사업’의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지속가능성 등 글로벌 제조 혁신 흐름을 논의하는 핵심 세션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파워풀ABB 실증팩토리’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지역 제조기업과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제조 표준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 구지1공장을 실증 대상지로 선정해 제조라인 전반에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적용했고, 지난해 말 구축을 완료한 뒤 올해 3월 실증을 마쳤다. 사업에는 LS일렉트릭을 비롯해 해솔정보기술, 인터엑스, 글래스돔코리아, 유아이티, 팔피엠 등 지역 ICT 기업과 대구테크노파크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해 민관 협력 모델로 추진됐다. 이들은 제조 데이터 통합, 공정 최적화, 실시간 분석 체계 등을 공동으로 구축하며 협업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해당 사업은 2025년 미국의 디지털 트윈 컨소시엄(DTC)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에서 SDM(Software Defined Manufacturing) 사례로 공식 승인받으며 국제적 검증을 거쳤다. 이를 통해 국내 제조혁신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행사 주최 측은 “세계 수준의 제조혁신 공장 표준을 제시하고 장기적 산업 협력과 시장 연대를 이끈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는 건국대학교 임채성 교수가 맡아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소개했으며, OPC 파운데이션, 보쉬, VDMA, 카테나엑스 등 글로벌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20일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도 SDM 파일럿 구현 사례를 중심으로 산업 확장 가능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OPC UA 기반 클라우드 아키텍처와 다중 에이전트 AI 상호운용 기술을 활용한 제조 혁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례는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SDM 기술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6

대구시·대구상의, 중동 사태 대응 지역 기업 지원 간담회 개최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24일 오후 대구상의에서 ‘중동상황 관련 지역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피해 기업 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섬유·자동차부품·화장품·의료기기 업종 등 중동 사태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지역 기업 11개사가 참석했다. 대구시는 이 자리에서 긴급경영안정자금 운영, 수출 물류비 및 보험료 추가 지원, 중동 대응 섬유기업 전담창구 운영(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등 즉시 활용 가능한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참석 기업들은 중동 지역 물류 정체로 인한 운송비 상승과 자금 경색,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호소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대비해 수출 물류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시행, 민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범시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 참여 등 민관 협력 차원의 에너지 절감 노력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 건의사항을 추가 발굴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 기업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해 상의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기업 애로를 신속히 공유해 정책과 현장이 긴밀히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6

“국립치의학연구원 최적지는 대구뿐”⋯ 유치 총력전

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막바지 전략 고도화에 나섰다. 공모 일정이 임박한 가운데 산·학·연·병 협력 체계를 총동원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연구원 설립 공모에 대비해 그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 유치추진단장을 시장 권한대행으로 격상해 실행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대구시 치과의사회, 대구정책연구원, 경북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메가젠임플란트, 덴티스 등 지역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학·연·병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 전방위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대구시는 치의학 산업 기반에서도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치과 관련 기업 수는 전국 3위, 생산액과 부가가치액은 전국 2위 수준으로, 치의학 연구와 산업이 동시에 성장한 ‘덴탈 시티’라는 평가다. 특히 메가젠임플란트와 덴티스 등 글로벌 기업이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산업 연계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연구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연구원 후보지인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11개 국책기관이 집적돼 있다. 이에 따라 기초연구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치과 분야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에서도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종치아 골이식재 제품화를 실증하는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사업’과 ‘미래 치과이식형 디지털 의료제품 개발기반 구축사업’ 등 국책사업을 통해 ‘K-디지털 치의학’ 표준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는 우수한 산·학·연·병 인프라와 강력한 정책 의지를 모두 갖춘 최적지”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유치될 경우 대한민국 치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3

저축하면 두 배로⋯달성군, ‘1대 1 신혼적금’ 전국 첫 도입

대구 달성군이 저출산과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신혼부부의 자산 형성을 직접 지원하는 ‘1대 1 매칭 적금’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개인의 저축에 지자체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방식으로, 단기간에 실질적인 목돈 마련을 가능하게 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달성군은 23일 NH농협은행 달성군지부와 ‘신혼부부 목표달성적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일부 지자체의 제한적 지원을 넘어, 본인 납입금의 100%를 지자체가 매칭 지원하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협약에 따라 달성군은 사업 설계와 예산 확보, 대상자 선정을 맡고, 농협은 전용 금융상품 개발과 시스템 구축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핵심은 ‘원금 두 배’ 구조다. 신혼부부가 매월 10만 원씩 2년간 총 240만 원을 납입하면, 군이 동일한 금액을 추가 지원해 만기 시 원금 기준 480만 원에 은행 이자까지 더한 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달성군에 거주하는 일정 소득 기준 이하 신혼부부로, 군은 오는 9월부터 본격 모집에 나선다. 세부 자격과 일정은 하반기 중 군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달성군에서는 매년 약 1000여 가구의 신혼부부가 새로 생겨나고 있다. 달성군은 이번 정책이 결혼 초기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경제적 기반 마련을 돕고, 청년층의 지역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경제적 자립 부담을 덜기 위해 1대 1 매칭 지원을 도입했다”며 “신혼부부가 달성군에서 미래를 확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23